▣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도(금당산 - 삼랑산 - 오봉산)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04월 06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육동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울포항 - 복지회관 - 스님바위 - 차우고개 - 공산(孔山, 138m) - 육동마을갈림길 - 금당산(178m)
육동마을 - 가학재(동막재) - 삼랑산(219.8m) - 오봉산(178m) - 새추목재 - 새추목마을 - 울포항
◎ 산행거리 : 율포항 ~ 1.3Km ~ 차우고개 ~ 0.7Km ~ 공산 ~ 1.5Km ~ 금당산(복계산) ~ 0.8Km
육동마을 ~ 1.5Km ~ 가학재 ~ 1.3Km ~ 삼랑산 ~ 1.2Km ~ 오봉산 ~ 1.5Km ~ 새추목정유장
도보거리 = 약 11.1Km 실제도보거리 = 약 12.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4 : 05 (06시간 55분) ◎ 날씨 : 맑고 흐림
◐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섬! 금당도 삼랑산 산행이란? ◑
금당도는 완도군의 동쪽에 위치한 조용한 바다 분위기가 일품이다, 주변이 섬들로 둘러싸여 호수처럼 바다가 아늑하고
게다가 해안에 형성된 기암절벽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조선 후기의 문인 위세직은 이 섬의 아름다움에 반해
금당별곡(金塘別曲)이라는 기행가사(紀行歌辭)를 남겼을 정도다, 섬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진 덕분에 산행 또한 역동적이다
자연은 인간보다 위대하므로 자연앞에서 경허함을 느끼면서 등산을 해야한다
그대가 머문 자리는 바람이 산 안개를 데러가듯이 흔적을 남기지 말고~
아름다운 모든 것은 마음으로 담아가시고 발자욱외에는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도 삼랑산(三浪山) 산행지도 *****
오늘은 파도와 바람과 세월이 만들어낸 섬 금당도를 가기위해 녹동항을 출발한다
바닷 바람을 가르며 떠나는 섬 여행은 언제나 신비롭고 매력적이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금당도는 섬과 산의 풍경이 봄을 느끼기에 아름다운 곳이다
금당도 울포항으로 가는 여객선은 고흥 녹동항에서 하루에 4번 운항을 한다
조금 여유있게 놀다가 올려고 6시 첫 배로 승차권을 예매 하였으며~
금당도로 들어가는 여객선에는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었다
거금대교 아래를 지나고 연홍도 사이를 빠져 나오면 금당도가 보인다
길게 늘어져 있는 하얀 바위섬은 커다란 누예처럼 보였으며~
녹동항을 출발한 철부선은 50분 정도 걸려서 금당도 울포항에 도착한다
울포항에 내리면 완도군 금당도라는 커다란 빗돌이 우리를 반긴다
산행 시작점은 수협건물 뒷쪽에서 바로 올라갈 수도 있고~
또한 울포항 마을을 지나 면사무소옆 복지회관 우측으로 들머리가 있다
<면사무소옆 복지회관에서 오르기위해 마을로 들어간다>
원래 금당도(金堂島)라 불리었으나, 일제강정기 이후 금당도(金塘島)로 바뀌었다
지명에 대한 유래나 한자로 변화한 이유는 확실하게 알 수 없었으며
이곳 주변 일대에 금일(金日), 금당(金塘), 생일도의 금곡(金谷) 등
금(金)자의 지명이 많아 금이 채굴된 고사에서 연유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시골 섬 마을은 조용하였고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소박한 섬 주민 분들은 무진장하게 친절 하였으며~
하물며 길가에 강아지들도 우리가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금당도는 552세대 1천41명이 거주하는 비교적 큰 섬이다
이곳 복지회관 좌측으로 금당면 면사무소가 있으며~
해안선으로 이루어진 섬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병행하고 있다
복지회관 우측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름길 계단에 금당도 낭만길이라는 표말이 있으며~
오늘도 금당도를 한바퀴 돌아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산행 초입에는 이정표나 방향을 알려주는 표식이 없다
가끔씩 보이는 등산리본을 따라 가야 했었는데~
그러다보니 갈림길에서 길을 잘 못 들어 되돌아오기도 한다
<스님바위에서 바라본 울포항(鬱浦港)의 풍경이다>
금당도에는 동남쪽의 비견도를 바라보는 울포항과 북서쪽의 가학항이 있다
울포(鬱浦)의 지명 유래를 보면 술맛이 좋아 울금(鬱今)이라 했으나
이 후 울포(鬱浦)로 바뀌었으며, 1770년 조선 영조 때에 인천 이씨가
금일읍 평일도에서 떼배를 타고 처음 들어와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스님바위 또는 부처바위로 착각하고 있다
이 바위 아래쪽에 불공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마치 바다에서 기어나와 힘들게 산을 오르는 파충류처럼 보인다
스님바위(부처바위)라 부르는 바위를 바다에서 당겨서 찍은 사진에 모습이다
바위 아래에 불공을 드리는 토굴 공간이 아주 크게 있었으며
적막을 깨뜨리며 맑은 정신을 깃들게 한다는 "성산효종"은 금당 8경중 한 곳이다
산행을 시작하여 갈림길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목이다
두렸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며~
금당도는 섬을 환종주할 수 있는 등산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갈림길을 내려서면 아름드리 소나무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은은한 솔향기와 진달래꽃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이른 아침 산야에서 품어낸 상쾌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이번에는 공산과 <바다로 가는 길>이란 갈림길 이정표을 만난다
이곳에서 공산(孔山) 방향은 좌측 직진으로 가야하며~
바다길은 금당8경이 자랑하는 해안절경 일부를 구경할 수 있는 길이다
차우고개가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면서 절개지로 변하였다
그래서 절개지를 좌측으로 우회하게 되어 있는데
차우리 마을을 보고 내려섰다가 건너편 능선을 오르게 된다
길가에는 노란 개나리가 활짝피어 봄향기를 느끼게 한다
내륙지방에서는 아직 찬 기운이 가시지 않았건만~
따뜻한 남쪽 바닷가는 봄이 한창 무르익으면서 눈이 즐겁다
이곳이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차우고개이다
좌측 아래에 차우리 마을이 있으며~
좌측 절개지를 오르면서 공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절개지 상단에서 좌측으로 올라선다>
금당도을 일주하는 등산로는 동릉구간과 서능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출발은 율포항에서 시작하고, 도착은 신흥마을에서 끝나는데~
산길과 도로를 걸어 한 바퀴 돌아오는 거리는 13Km로 7시간 정도 걸린다
이곳 동릉의 등산코스는 남성적이면서도 선이 굵은 산행길이다
산행은 경쟁하듯 빨리 정상에 올라가는 것이 아니며~
그저 평온한 마음으로 자연과 교감하면서 나를 찾아 가는 시간이다
오늘은 하늘이 허락하는 산행이 아니라서 조금 아쉽다
섬 산행은 무엇보다 날씨가 가장 중요하는데~
날씨가 흐리면서 지척에 있는 거금도 적대봉도 보이지 않는다
주능선에 올라서니 엄청 큰 바위산이 막아선다
바로 첫번째 봉우리인 공산(138m)이며~
비록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웅장하고 멋지게 보인다
<공산 오름길에서 바라본 차우리마을 풍경이다>
조선 인조 때에 진주강씨가 고흥에서 건너와 마을을 형성하였다
마을 뒷산인 공산(孔山)을 수리(독수리)가 넘어왔다 하여
수리넘어로 불리다가 차월리라 부른 후 차우리(車牛里)로 변하였다
낮은 산이지만 고스락에 올라서자 몸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분홍빛 진달래 꽃이 지친 몸의 피로를 씻어 주었으며~
참꽃이라 부르기도 하는 이곳의 진달래는 유난히 분홍빛이다
공산(孔山, 138m)은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 육산리에 있는 산이다
금당팔경 중 하나인 "공산제월"에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런지~
옛날 선비들이 달 밝은 밤에 회관밖으로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유림정신으로 바라보는 산이라 하여 공성산이 공산으로 추정해본다
금당도에는 공산, 금당산, 삼랑산, 오봉산, 봉자산 등의 산이 있다
이 중에서 산 하나를 오르라고 하면 "공산"이라 할 것이며~
금당도의 최고봉은 삼랑산이지만 조망 만큼은 공산(孔山)이 의뜸이다
<공산을 내려와 뒤돌아본 풍경이다>
금당도에는 금당8경(景)으로 불리는 해안절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금당8경을 보려면 고흥 녹동항에서 유람선을 타야 하는데~
금당도를 한 바퀴 순회하면서 금당8경을 보여주고 다시 되돌아간다
시원한 바다 풍경과 진달래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길이다
이곳에서 진달래를 만날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화사한 분홍빛 진달래를 보는 순간 마음이 흥분되기 시작한다
금당도의 진달래는 가신님의 피눈물이 아니라
어느 미인의 입술처럼 화사하고 예뻐스며~
분홍빛 진달래가 발걸음을 부여잡고 사랑하자고 한다
이 바위는 바다에서 힘들게 산을 올라오는 두꺼비 모양이다
걸어가는 동안 숲길과 암릉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한 확트인 푸른바다의 멋진 풍경에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쟁그랑산이란 이름은 가야할 지금의 금당산(복계산)을 말한다
스님이 산꼭대기의 연못에 밥그릇 두껑(복개)을 띄우니
바람에 부딪혀 "쟁그랑" 소리를 냈다고 하여 쟁그랑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육동마을 갈림길에서 금당산은 직진 방향이다
<이번에는 "병풍바위갈림길"을 만난다>
금당도는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섬에는 기암괴석들이 많다
그 중에 금당8경의 하나인 "병풍바위"가 있으며~
해금강으로 불릴만큼 아름답고 신비스런 해안 절경을 자랑한다
금당도는 바다에서 바라보면 누예 모양의 하얀 바위섬이다
그래서 이처럼 암릉에 로프를 설치한 곳도 있지만~
그렇게 위험한 구간은 아니며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암릉이다
금당도(金塘島)는 전남 완도군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한 섬이다
행정구역은 완도에 속하지만 거리로는 고흥에 가까우며~
섬 산행이 다 그러하듯이 금당도 산행의 매력은 시원한 조망이다
금당도는 장흥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위치하여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사방이 섬들로 둘러싸여 호수처럼 바다가 아늑하기 때문이며~
또한 해안에 형성된 기암절벽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 해금강으로 불린다
금당산(金塘山, 178m)은 전남 완도군 금당면 육동리에 있는 산이다
이곳에 주민들은 금당산을 쟁그랑산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또한 지도상에는 복개산으로 표기되어 있어 얽힌 이야기가 많은 산이다
쟁그랑산이란 이름은 예전에 산꼭대기에 바위 연못이 있었다고 한다
스님이 산꼭대기의 바위 연못에 밥그릇 뚜껑(복개)을 띄우니~
바람에 부딪혀 "쟁그랑"소리를 냈다고 하여 쟁그랑산 또는 복개산이라 부른다
금당산은 낮은 산이지만 바다의 시원한 풍경이 너무도 좋은 산이다
완도의 상황봉과 장흥의 천관산 그리고 거금도 적대봉 등
인근의 모든 섬들과 산들을 볼 수 있는 휼륭한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산꼭대기 바위를 둘러보아도 연못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금당산, 복개산, 쟁그랑산 등 여러 이름을 부르는 것은
그 만큼 이 산에 대한 얽힌 사연이 많다는 이야기인데
설명은 그럴싸하지만 궁금증을 뒤로하고 금당산을 좌측으로 내려선다
금당도는 하얀 바위산으로 어디를 보아도 이국적이다
어느 길을 택하여도 실망을 주는 길은 없으며~
해안가 바닷길은 아껴두었다가 다음에 또 걸어볼 것이다
파릇파릇한 새싹과 각종 야생화들이 봄을 알리고 있다
계절을 잊게 하는 푸르름이 아름답게 느껴지고~
진달래와 함께 남도의 섬에서 봄기운을 마음껏 느껴본다
이곳에 바위들은 금(金) 덩어리인지 온통 금 색깔처럼 박혀져 있었다
예전에 금(金)이 많이 나서 "金"자가 붙었다는 말도 있는데~
이 일대에 금일(金日), 금당(金塘), 생일도의 금곡(金谷) 등이 그러하다
아무런 제약없이 우리 둘만이 산에 오르니 기쁘기 그지없다
능선길은 진달래가 만발하여 우리를 반겨 주었으며~
봄 향기 가득한 산길이어서 코노래가 나오는 행복한 산행길이다
금당도 산행의 매력은 다양한 바위산을 오르고 내린다
바다와 섬과 그리고 산이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여유롭게 산행을 한다면 금당도 매력에 폭 빠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멋진 주상절리(柱狀節理)의 아름다움도 연이어 이어진다
이런 주상절리는 제주도 서귀포 해안이 대표적이지만~
금당도는 산과 바다에서 주상절리의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산 능선상에는 드넓은 너럭바위를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마치 고래등을 타고 걸어가는 기분이 들었으며~
이런 아름다운 모습에 지질학자들도 주목할 정도라고 한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육동(陸洞)마을 풍경이다>
조선 인조때에 이천서씨(利川徐氏)가 선창개를 통하여 들어왔다
복계산 아래에 터을 잡아서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는데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바다가 보이지 않은 곳이므로
육골(陸谷)이라 부르다가 지금에는 육동(陸洞)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마지막 136m봉을 오르면서 이마에 땀이 솟기 시작한다
미세먼지로 시야는 흐리지만 산행하기는 그만이며~
지친 몸을 분홍빛 진달래가 활짝 웃으면서 포근히 감싸준다
지도상의 136m봉에서 삼랑산을 바라보며 갈길을 재촉한다
136m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급경사 구간이지만~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살금살금 조심모드로 내려서면 금방이다
급경사 밧줄 구간을 내려서면 배수장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측 방향으로 임도가 있으며~
임도를 따라 육동마을까지 내려가서 가학재로 이동한다
임도를 따라 육동마을까지 내려간다
가학재는 지도상에 동막재 또는 개기재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곳에서 가학산은 우측 페가건물 좌측으로 오르고~
건너편 도로를 따라 가학재로 가려면 가운데 농로를 따르면 된다
농로를 따르면 가끔씩 보이는 유채꽃이 우리를 유혹한다
아늑한 시골길은 고향에 향수를 느끼게 하였으며~
시골 향기에 젖다보면 어느새 가학재 가는 도로와 만나게 된다
삼거리갈림길에서 우측 가학재 방향이다
삼거리에서 가학재까지는 도로를 따라 빡세게 올라간다
땡볕에 올라가기가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지만~
집에서 배낭을 메고 나서는 순간 즐거웠기에 힘을 내어본다
이곳의 가학재는 지도상에 동막재 또는 개기재로 표기되어 있다
고개넘어 가학리 옛이름이 개기리(開基里)였다고 하고~
금당도에 처음 생긴 마을이라고 하니 개기재로 해야 맞지 않겠는가
절개지를 따라 오르면 이제부터 금당도 서쪽 능선을 타고 간다
시야를 가리는 나무들이 거의 없어 기분은 상쾌하지만~
그늘이 없는 한 여름에는 금당산 산행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서쪽 능선은 시작부터 진달래 군락지의 밀도가 높아진다
활짝 핀 참꽃들이 참으로 이쁘게도 피었지요?
향기는 없지만 자연이 준 선물이라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지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221m봉의 정상부의 모습이다
시야도 좋은 곳인데 왜 이름을 얻지 못햇을까요?
가학리가 있어 가학봉이라면 이곳은 개기봉이라 하면 어떨까요?
금당도의 최고봉인 삼랑산이 위풍 당당한 모습이다
능선을 따라 가야할 길이 뚜렷하게 보이고~
하지만 섬 산이라 생각보다 오름길이 빡세고 힘든 곳이다
삼랑산 오름길에는 화사한 진달래가 산객을 유혹한다
봄처녀의 치마자락처럼 아름답고 수수하였으며~
산들 바람에 꽃잎을 흔들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진달래는 잎이 나기 전에 꽃부터 피어서 봄향기를 선사한다
먹을 수 있는 꽃이기에 진달래는 참꽃이라 부르며~
우리도 진달래 꽃잎을 따서 입에 넣고 씹어 보는 호사도 누려본다
진달래(참꽃)가 온 산을 불태우면서 남도의 봄을 알린다
자연의 꾸밈없는 모습에 감탄 감동이었으며~
따스한 봄날씨에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삼랑산 가는 길은 사람의 때가 덜 묻어 있는 한적한 산길이다
바위에는 부처손이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았으며~
차돌같이 단단하면서도 날카로운 바위능선길이 스릴을 느끼게 한다
금당도에 가장 먼저 사람이 들어와 살았던 가학리 마을 풍경이다
가학리는 말 그대로 학(鶴)이 살기가 좋은 곳으로~
해변에 해송이 즐비하여 학이 떼를 지어 노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한다
능선에서 바다를 내려다보는 것은 금당도의 매력이다
이곳에 바위들은 그렇게 웅장하지는 않지만~
사방으로 펼쳐지는 시원한 바다 풍경은 신선함을 준다
삼랑산(三浪山, 219.8m)은 전남 완도군 금당면의 최고봉이다
지명의 유래는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연이어 있는 3개의 봉우리가 파도를 치는 모습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삼랑산은 서쪽 능선상에 있는 하얀 바위산으로 금당도를 호령하는 산이다
금당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답게 사방으로 조망이 탁월하며~
날씨가 좋으면 장흥 천관산에서 완도 상왕봉으로 이어지는 하늘금이 매혹적이다
참꽃(진달래)은 봄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꽃이다
진달래 꽃말은 첫사랑, 절제, 사랑의 기쁨이며~
김소월의 시(詩)에서도 애틋한 감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양식장으로 가득한 금당도 서쪽 바다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아스름하지만 금일도와 조약도가 배경이 되어주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수묵화 같은 풍광도 감동적이다
오전에 걸어왔던 동쪽의 공산과 금당산이 한눈에 보인다
고산지대의 풍경처럼 아주 이국적으로 보여지고~
섬 산행이 다 그렇지만 금당도 산행의 매력은 시원한 조망이다
금당도는 전라남도 완도군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섬이다
4개의 유인도와 14개의 무인도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곳은 김 양식이 활발하였는데 지금은 다시마 톳 양식을 하고 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함께 시원한 조망을 즐겨본다
앞쪽으로 푸른바다가 끝없이 펼쳐지고 있으며~
산마다 보는 바다 풍경이 제각각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지도상의 199.4m봉은 날씨가 좋으면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매우 거친 바위를 바라보는 기분이 짜릿 하였으며~
고스락에는 10명정도 쉬어갈 수 있는 너럭바위가 형성되어 있다
금당도는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조용한 어촌 풍경에 아직 때 묻지 않은 인심,깨끗한 바다!
고즈넉게 점점이 떠 있는 섬 등 바다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다
금당도는 김갋이 금값일 때에는 정말 부촌(富村)이었다고 한다
똥개들도 500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고 했응께^^ㅎ
이제 그 호황을 누렸던 김 양식은 톳과 다시마 양식으로 바뀌었다
조용한 전망대에서 한동안 봄 바람을 실컷 들이켜 본다
매주 주말마다 산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속에 파묻히면 그 곳에서 살고 싶어진다
오늘은 산길을 오르는 곳마다 진달래 향연이 펼쳐진다
유독 핑크빛이 강한 진달래가 유혹을 하였으며~
진달래가 활짝 핀 산행길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등산로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홍빛으로 뒤덮힌 모습이다
멋진 풍경에 걸음을 멈추고 심호흡을 해 보았으며~
진달래의 향연속에서 느끼는 희열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오봉산(五峰山, 178m)은 오석(烏石)으로 된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이곳도 지명의 유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는 없었으나~
삼랑산부터 나열해 있는 다섯 개의 봉우리를 오봉산으로 추측해 볼 뿐이다
금당도라는 이름이 오늘 따라 참으로 이쁘게 느껴지네요?
화사한 진달래가 마치 금(金)처럼 반짝 거렸으며~
확실히 남쪽의 봄은 이미 절정을 향해서 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봉산 정상에도 드넓은 평원이 온통 진달래 꽃밭이다
내 몸이 자동적으로 분홍빛 꽃속에 파묻혔으며~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쿨하게 보내 주리다,뒤끝없이
오봉산 능선을 넘어서면 산길은 바닥으로 내려앉는다
급경사 내림길에 밧줄을 메달아 놓았지만~
등로에서 벗어나 있어 붙잡지를 못해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해무로 인해 금당도 구석구석을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다
송아지목 우측으로 황도와 질마도가 있을 것인데~
해안 풍경들을 보지 못한 것은 다시한번 오라는 뜻일 것이다
<화사한 산 벗꽃이 아름다워 눈길 한번 주고 내려간다>
금당도에는 해금강으로 불릴만큼 해안절경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특산품인 문어와 장어 등이 매우 유명한 곳으로~
진질장어는 바닷가 해풍에 말려 임금님 수라상에 올릴만큼 맛이 일품이다
오봉산과 봉자산 사이에 있는 차우목 고갯마루이다
건너편으로 봉자산 산행길이 열려 있지만~
3시에 출항하는 배를 타야 하기에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섬 산행이란 항상 배 시간 때문에 늘 시간에 쫓기게 마련이다
이곳에서 율포항까지 1시간 정도를 가야 하기 때문에~
여유있게 산행을 마무리하고 도로를 따라 울포항으로 돌아간다
어촌이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하고 고즈넉한 풍경이 소박함을 느끼게 한다
때 묻지 않은 인심과 해변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으며~
금당도는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바다와 섬이 아름다운 곳이다
오봉산 아래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차우목 마을 전경이 아름답다
차우목에서 울포항으로 가는 길은 벗꽃이 활짝 피었고~
또한 개나리와 유채꽃이 만발한 꽃길을 걸어서 울포항에 도착한다
울포항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허기와 피로를 풀며 휴식을 취한다
항구를 떠나려고 하면 왜 이렇게 마음이 허전한 것인지~
울포항에서 우리를 실은 배는 녹동항을 향해서 선착장을 벗어난다
금당도는 완도군에 속하지만 장흥과 녹동에 생활권을 두고 있는 지역이다
사슴섬(소록도)를 뒤로하면 고흥의 바다 관문인 녹동항이 지척이며~
금당도를 한 바퀴 돌아보면서 행복했던 여정을 마감하고 귀가 길에 오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4 : 05 (06시간 55분) ◎ 날씨 : 맑고 흐림
♬ 风凄凄意绵绵 : 나그네 설움 ♬(이렇게 될줄 알면서 - 위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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