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창군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 - 웰빙트레킹
▣경상남도 거창군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출렁다리-성령산) 웰빙트레킹▣
◎ 산행일시 : 2025년 06월 07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있는 원학동 계곡이다
◎ 산행구간 : 수승대공영주차장 - 수승대관리센터 - 구연서원 - 스승대(거북바위) - 캠핑장 - 출렁다리
성령산(城領山, 448m) - 요수정 - 함양재 - 수승대교 - 셰스피어동상 - 수승대공영주차장
◎ 산행거리 : 공영주차장 ~ 0.3Km ~ 구산서원 ~ 0.2Km ~ 수승대 ~ 1.1Km ~ 출렁다리 ~ 0.5Km
성령산 ~ 0.7Km ~ 요수정 ~ 0.6Km ~ 수승대교(현수교) ~ 0.2Km ~ 수승대공영주차장
도보거리 = 약 3.5Km 실제도보거리 = 약 3.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30 ~ 11 : 20 (02시간 50분) ◎ 날씨 : 아주 맑음
◐ 산 좋고 물 좋은 청정자연의 영남 제일 동천 수승대 무병장수 둘레길이란?◑
거창 수승대는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있는 영남 제일의 동천(洞天)은 고산으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은 곳이다
안의삼동(安義三洞) 중에 하나로 원학동 계곡의 한가운데에 드넓게 화강암 암반으로 이루어진 계곡이며~
암반위를 흐르는 계류와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2008년도에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다
산 좋고 물 좋은 청정자연의 고장 거창의 수승대는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만큼 풍경이 빼어난 곳이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던 시기 백제 사신을 수심에 차서 신라에 보냈다 하여 수송대(愁送臺)란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후 퇴계 이황이 수승대(搜勝臺)로 고쳐 부르면서 이름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는 수승대 위쪽으로 위천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설치되었다
성령산과 부종산 사이를 흐르는 위천을 가로질러 2022년에 출렁다리가 완공 되었으며~
높이 50m 상공에 240m길이의 계곡위에 설치된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짜릿함을 맛 볼 수가 있다
***** 경남 거창군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출렁다리-성령산) 트레킹안내도 *****
수승대는(명승 제53호)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로,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던 곳이였다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해 수송대(愁送臺)라 했다가 1543년 퇴계 이황이 거창 영승마을에 머물면서~
그 내력을 듣고 경치가 빼어난 곳이라는 뜻의 수승대(搜勝臺)로 지명을 바꿀 것을 권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남 거창은 이름만큼이나 거창한 산세(山勢)를 자랑하는 지역이다>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등 3대 국립공원에서 흘러내린 계곡은 곳곳에 명승지를 풀어놓았다
수려한 산세에서 빚어낸 문화유산 덕분에 거창군은 선비의 고장으로 유명한 곳이여서~
서원을 세워 후학을 양성하고 산세 좋은 곳에 누정(정자)을 지어 학문을 논하고 풍류를 즐겼다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은 수승대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의 소재를 활용한 원점회귀형의 둘레길이다
오늘 3구간 코스는 거리가 3.6km로 한 바퀴 도는데, 성인 걸음으로 2시간이면 충분한 시간이며~
3구간은 수승대에서 출렁다리를 거쳐 성령산 정상에 올라 발도장을 찍고 현수교로 되돌아오는 코스이다
거창군 수승대 공영주차장(제1주차장)은 경남 거창군 위천면 은하리 2구에 위치해 있다
수승대주차장은 1일 3시간까지는 무료 주차이고, 그 이후로의 시간은 유료이며~
휴가철이면 국민관광지답게 수승대의 주차장은 아침부터 만차 수준이니^ 참고 바랍니다
거창군 문화유산 여행길의 일부인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을 간단하게 걸어보려고 합니다
성령산은 나즈막하고 소박한 육산이라 화려한 맞은 없지만, 연계 산행이 목적이며~
수승대 관리사무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수승대 일대와 출렁다리를 거쳐 돌아오는 길이다
수승대주차장에서 출렁다리로 가는 화살표를 따라 수승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수승대 관광관리센터 주변에는 카폐, 편의점 그리고 식당가도 있으며~
이른 아침이라 한산 하였지만 오전 9시경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분비는 곳이다
수승대 관광단지에 안으로 들어서니 눈길을 끄는 셰익스피어 동상이 있었다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이곳에 윌리엄 셰익스피어 동상이 의외이지만~
매년 여름에 자연, 인간, 연극을 주제로 국제연극제가 열리는 장소라고 한다
내삼문에는 "樂水愼先生藏修之地(요수신성생장수지지)"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요수 신권(樂水 慎權) 선생이 학문을 하면서 거처한 곳이라는 뜻이며~
수승대는 맑은 물과 바위, 소나무숲이 아름다운 거창군의 대표적인 명승지이다
수송대는 거북 모양의 천연 바위인 구연암을 지칭하지만, 지금은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이다
인근의 구연서원, 관수루, 요수정, 함양재 등의 역사 문화경관과 계곡을 아우르고 있으며~
영남 제일 동천이었던 안의삼동(安義三洞)이다, 안의 삼동은 화림동, 심진동, 원학동을 지칭한다
400년 된 엄청난 크기의 은행나무는 보호수인데, 사람들의 마음을 압도하였다
관수루는 구연서원의 문루로 물을 보는 방법이 있으니 그 물의 흐름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흐르는 물은 웅덩이를 채우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뜻이며~
자연암반을 활용하여 만들어지는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형태 또한 대단히 아름다웠다
<문루인 관수루에 들어서면, 구연서원의 강당이 정면에 보인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정한 기둥과 석가래, 그리고 간결한 구조가 오히려 깊은 품격을 느끼게 한다
노부부가 강당 마루에 앉아서 유유자적 풍경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왔는데~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을 벗 삼아 즐기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부럽기만 할 것이다
조선중종 때 요수 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였다
구연서원(龜淵書院)은 1540년경 요수 신권 선생이 서당을 세워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며~
수승대의 모양이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岩龜臺)라 하였고, 경내를 구연동(龜淵洞)이라 하였다
서원 마당에 산고수장(山高水长)이라고 쓰인 비와 석곡선생유적비와 황고신선생사적비가 세워져 있었다
"산처럼 높고 물처럼 장구하다"라는 뜻의 산고수장비(山高水长碑)는 그 크기가 엄청나 보였으며~
수승대 요수정과 함양재를 짓고 안빈낙도하며 학문과 교육에 힘쓴 요수 신권 선생을 기려서 세운 비이다
어진 사람의 덕(德)이 후세(後世)에 길이길이 전한다는 말이 실감이 난 서원이다
구연서원을 나와서 하천길을 따라 거북바위로 가는 길에 고목나무를 만난다
관수루를 나서니 병들고 쇠락한 고목나무가 문득 병든 노인의 모습이 생각나게 한다
썩은 속을 도려내고 보수제를 채워 넣어,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늘어만 가는 약봉지처럼, 생을 붙잡고 버티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구산서원과 조화를 이루는 고목나무는 소박한 아름다움이 고고하게 다가왔다
이곳 수송대 거북바위는 계곡 한가운데 떠 있는 바위의 모습이 거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화강암 암반과 함께 아름다운 숲이 어우려져 신선놀음 하기 좋은 천혜의 비경을 갖추었으며~
수승대(搜勝臺)는 예로부터 전국의 시인과 묵객들이 무릉도원으로 생각하면서 즐겨 찾았던 장소이다
수승대(搜勝臺)는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들이 전별하던 곳이다
처음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 자를 써 수송대라 하였으며~
수송대는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하였다
거북바위 구연암(龜淵岩)에는 퇴계 이황의 수승대 개명시(改名詩)가 새겨져 있다
<寄題搜勝臺(기제수승대) : 퇴계 이황>
搜勝名新換 (수승명신환) : 수승의 이름을 새로 바꾸니
逢春景益佳 (봉춘경익가) : 봄을 맞은 경치 더욱 아름답겠네
遠林花欲動 (원림하욕동) : 멀리 숲 속 꽃들은 피어 나려고 하고
陰壑雪猶埋 (유학설유매) : 응달의 눈은 녹으려 하는데
未寓搜尋眼 (미우수심안) ; 수승을 찾아 구경을 못했으니
惟增想像懷 (유증상상회) : 속으로 상상만 늘어 가누나
他年一樽酒 (타년일준주) : 뒷날 한 동이 술을 마련하여
巨筆寫雲崖 (거필사운회) : 커다란 붓으로 구름벼랑에 시 쓰려네
퇴계 이황의 수송대(愁送臺)를 수승대(搜勝臺)로 부르자는 기제수승대(寄題搜勝臺)라는
시를 받고 요수 신권(樂水 慎權)은 화답시를 보내며 제목을 수승대봉화(搜勝臺奉和)라고 하였다
<거북바위엔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빈자리가 없을만큼 빼곡하게 새겨져 있다>
특히 거북바위에 새겨진 글 중에서 누구의 장수지대(藏修之臺), 장구지소(杖屨之所)라 한 것은
그들이 이 동천(洞川)의 주인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자 한 각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수승대 주변에는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요수정과 관수루가 아름다운 계류와 함께 어우러져 있다
<수승대 풍경>
물결 따라 흐르는 시간 바위 위에 새겨지고
노송의 푸른 물결 바람에 실려 노래하네
수승대 출렁다리 하늘을 걷는 듯 아찔하고
거북바위 묵묵히 천년의 풍상 견뎌왔네
맑은 물에 비친 풍경 한 폭의 그림 같고
바위 틈에 스민 바람 지난 이야기 들려주네
발길 닿는 곳마다 자연의 숨결 느껴지고
마음 속 깊은 곳까지 평화로움 가득 채우네
수승대의 아름다움 말로는 다 표현 못 해
직접 두 눈에 담아야 그 깊이를 알 수 있지
오늘도 수승대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서
찾아오는 이들에게 쉼과 위안을 주네
<거창은 옛부터 산 깊고 물 맑은 고장이어서 거창한 곳이다>
남덕유산, 황석산, 금원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분지이다
거창의 대표 관광지인 수승대(搜勝臺)는 이러한 면모를 볼 수가 있는 곳이며
수승대는 원학동(猿鶴洞) 계곡 한 가운데 있는 거북 모양의 화강암 바위이다
거북바위 주변의 소나무숲과 계곡, 정자인 요수정이 어우러진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곳곳의 암밤위에는 세필짐,연반석,장주갑 등의 이름을 지어 그 뜻을 더하였다
洗筆朕(세필짐) : 졸졸 흐르는 물에 붓을 씻는 곳
硯盤石(연반석) : 자연반석 벼루, 먹을 갈던 곳
藏酒岬(장주갑) : 자연석 술동이로 술을 부어놓은 곳
영남 최고의 동천으로 많은 시인묵객과 선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전국의 이름난 학자들이 수승대의 경치를 노래한 시와 250명의 이름이 새겨진 구연암(龜淵岩)이다
구연암(龜淵岩) 앞에 서면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에 저절로 시 한 수가 읊어질 듯 하였으며~
바위의 늘푸른 소나무들과 흐르는 계곡 물에 붓을 씻어보면 누구나 선인이 되고 싶어 하였을 것이다
<거창 수승대는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계곡이다>
수승대 주변은 넓은 화강암 암반과 계류,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맑은 공기와 소나무 숲의 그늘과 계곡을 타고 흘러가는 물소리가 시원하였는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관광객들에게 여유와 마음의 평온을 안겨주는 아름다운 장소이다
수승대는 구연암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영남 제일의 동천으로 알려진 거창의 명승지이다
주변에 캠핑장과 눈썰매장이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맑은 날에는 계곡의 청명한 물빛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수승대주변을 구경하고 되돌아오면 위천변을 따라서 출렁다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출발지 수승대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약 3.6Km거리의 원점회귀 코스이며~
저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를 거쳐 수승대 뒷산인 성령산에 도장찍고 돌아올 것이다
수승대 둘레길은 주변의 암반과 계곡, 숲이 어우러져 트레킹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깨끗한 원학동 물줄기와 유서 깊은 나무숲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힐링 할 수 있는 곳이다
최근에 제2오토캠핑장에 덤프스테이션 시설이 설치되어 캠핑카도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주변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수승대 출렁다리까지 있어 1석 2조의 즐길거리가 있다
이곳 캠핑장은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텐트속에서 야영해 보는 것도 운치가 있을 것이다
울~대장은 꽃 중에서 장미를 제일 좋아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합니다
위천(渭川) 위로는 하늘에 선을 그은 듯이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하늘길 느낌이다
수승대를 흐르는 위천(渭川)은 남덕유산 동쪽에서 발원해 거창군 읍내를 관통한 뒤 황강에 합류한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물이 옛고을(안의현) 위에서 흘러내려오므로 위천(渭川)이라 하였으며~
윗내의 뜻을 가진 상천(上川)보다는 상징성이 짙은 위천(渭川)으로 이름을 붙여서 사용했다는 것이다
<위천(渭川)은 조선시대에 원학동(猿鶴洞)으로 불렀던 곳이다>
물은 많이 흐르지 않았지만, 우측 큰 바위는 향고래처럼 생긴 모양이 참! 예쁘고 멋스럽게 보였다
원학동은 화림동, 삼진동과 함께 조선 선비들이 꼭 찾아오고 싶은 안의삼동 중 하나이며~
월성계곡 상류의 사선대와 송대에서 수승대 척수암을 거쳐서 영승마을에 이르는 절경지를 말한다
학동천에 흘러가는 물을 바라보며 나 자신에게 작은 구덩이 하나 채우지 못한 나를 생각해 본다
원학동(猿鶴洞)은 "고문진봉"의 북산 이문(北山 移文)의 문구에서 가져왔다고 하였으며~
"초막이 텅비어 밤에는 학이 원망하고, 산인이 떠나가자 새벽에 원숭이가 놀라네"라는 문구이다
수승대 방향으로 뒤돌아본 위천은 반들반들한 화강암 바위와 계곡이 잘 어우러진다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건강에 좋은 문구들이 있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나중에는 뛰어야 하고, 걸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것이며~
오름길에 "질병은 만 개나 있는데, 건강은 하나 뿐이다"라는 말이 가장 웃게 하였다
출렁다리 바로 아래의 전망대에서 보아도 웅장한 모습이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출렁다리 가는 길에는 봄바람이 살랑거리며 봄꽃들이 춤울 추면서 아우성이다
출렁다리 좌측으로는 성령산 그리고 저 멀리 현성산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데크길을 따라 올라오면 도로를 가로질러 출렁다리로 가야한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는 10시 이전이라서 출렁다리 문이 잠겨져 있었다
수승대 출렁다리 운영시간을 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하절기(3월~10월) 10:00~17:50
동절기(11월~2월) 10:00~16:50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오니 왔다가 되돌아 가는 일은 없으시길~
수승대 출렁다리는 입구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올라갈 수도 있다
경사가 제법인 오르막 데크계단을 한동안 올라야 출렁다리로 갈 수가 있다
수승대의 출렁다리는 2022년 11월 4일 개통되었고, 길이 240m, 폭 1.5m의 무주탑 현수교이다
거창을 여행하면서 수승대 출렁다리를 놓치지 않은 것은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 때문일 것이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위천(渭川)과 중앙에 캠핑장 뒤쪽으로 수승대가 있는 곳이다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에는 아찔하게 보이더니 올라와 건너보니 그냥 다리넹!
<성령산과 부종산을 연결한 출렁다리는 아찔한 스릴을 맛 볼 수 있다>
위천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는 성령산과 부종산을 연결한 길이 240m의 무주탑이다
위천은 물이 맑고 계곡의 폭이 넓어 여름이면 야영을 즐기는 피서객이 몰리는 곳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아찔한 스릴을 맛 볼 수 있는 멋진 풍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성령산은 동네 뒷산 정도의 거리여서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해본다
출렁다리에서 성령산까지 거리는 짧지만 오름길이라 초보자는 힘들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잘 정비되어 있는 산길은 정확하게 말하면 동네 뒷산 정도의 산이다
나무를 받쳐 주는 것은 인생의 견고한 의지가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라는 뜻이 아닐런지~
거창은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옛부터 산 깊고 물 맑은 고장이다
성령산(城嶺山, 448m)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에 위치한 산이다
정상에는 자연석이 아닌 특색 있는 정상석이 눈길을 끌게 하였으며~
산수가 맑고 아름다워 산수향(山水鄕)으로 알려진 금원산 줄기의 봉우리이다
성령산은 주변에 성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인지 몰라도 유래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상석은 특이하고 멋스러운데, 나무들로 조망이 막혀서 아쉬움이었으며~
하지만 이름난 수승대를 품안에 두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산행객들이 찾아온 산이다
현성산(玄城山)에서 모래재를 거쳐 성령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코스가 산행객들에게 요즘 인기이다
정상에서 현성산 방향으로 내려서면 헬기장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은 현성산으로 우리는 좌측 정온종택 1.5Km 방향으로 내려선다
쭉쭉뻗은 소나무숲길은 솔향기가 가득하여 세상사를 잊는 힐링길이다
헬기장에서 내려오면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요수정 400m 방향이다
정자에서 좋은 풍경을 안주삼아 곡주 한 잔 하고 놀멍 쉬멍 타임이다
거리는 짧지만 제법 까플막한 내림길이 무더위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래도 울창한 숲속은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들으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요수정에 도착하면 수승대 거북바위와 마주보고 있어 구연교로 건너갈 수도 있다
이곳 하심송(下心松)은 저절로 고개 숙여서 지나가게 되는 소나무이다
요수정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건축물로 2005년 경남의 유형문화재 423호로 지정되었다
요수정은 요수 신권(樂水 慎權) 선생이 풍류를 즐기면서 제자를 가르치던 곳으로~
제자를 가르치던 정자라서 그러한지^ 아름다운 경치 때문에 공부가 저절로 될 것 같았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듯한 수승대의 명물 거북바위 풍경이다
요수정 옆에 있는 함양재는 구연서원의 별채로 신권 선생의 서고 겸 강학을 하던 곳이라 한다
소나무숲의 수승대 둘레길은 가족이나 연인끼리 사랑을 나누며 걷기 좋은 길이다
곳곳에 있는 쉼터에서 물소리를 듣고 있으면 근심걱정 잊을 듯한 천혜의 비경이다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은 문화유산길 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개천가 쪽으로 비스틈이 늘어선 미인송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걷는 길은 그야말로 황홀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건너편 수승대의 거북 모양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수승대의 명물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냥 존재만으로도 충분하고, 건강의 첫걸음은 나의 의지이며~
좋은 습관이 건강을 만들고 걷기는 치매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 걷는 것이 행복일 것이다
길 따라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소나무들이 너무 멋스럽고 경이롭기까지 하였다
거창은 소나무들이 그야말로 거창하다,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선비같은 모습들이다
수승대 현수교인 수승대교(搜勝臺橋)을 건너면 오늘 종착지인 관리센터가 나온다
2013년도에 명승 제53호로 지정된 이곳의 현수교(수승대교)는 촬영지로 유명하였다
조인성, 송혜교 주연의 SBS 드라마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촬영되었으며~
수승대(搜勝臺)는 풍광의 세련된 영상미와 명품연기로 많은 화제가 되었던 장소이었다
현수교에서 바라보면 이곳의 위천(渭川)은 여름철 야영장으로 북쩍 거릴 듯하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오빠야! 제발 제발 손 한번만 잡아주라!>
영국의 시인이었고, 극작가인 셰익스피어(Shakespeare)는 "이 세상은 하나의 무대요"
모든 인간은 제각각 맡은 역할을 위해 등장했다가 퇴장해버리는 배우에 지나지 않죠”
매우 울림이 있는 대사로 유명하였다, 이곳 거창군은 매년 국제연극제가 열리는 곳이다
수승대 무병장수둘레길은 거리는 짧았지만, 볼거리가 많아 신선놀음하기 딱 좋은 길이었다
주변에 눈썰매장, 오토캠핑장, 원각사 등이 있어 놀거리와 구경거리가 많은 곳이며~
빼곡히 늘어선 소나무숲과 정자, 평평한 암반과 거북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나 좋았다
<가벼운 산책 수준의 트레킹을 마치고 수승대 제1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문득 세상이 이렇게나 널찍했던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렇게 입체적이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옛 시절, 이 암반 위에서 선조들은 자연바위를 벼루삼아 시를 쓰고 정담을 나누었다는데
그 시절 예술가들은 어떤 생각과 고민을 했을까? 우리와 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따스한 봄볕이 내려앉는 날 물 흐르는 소리를 벗 삼아 신선놀음을 했다면 시간 가는 줄 몰랐을 것이다
수승대는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자연 훼손이라 할 수 있겠지만, 묘하게도 하나의 명물이었다
주변의 구연서원, 관수루, 요수정, 함양재 등 역사문화경관과 계곡 풍광이 수려하였으며~
위천의 물은 말이 없었지만, 흘러가는 물처럼 살라며 우리에게 삶의 방법과 그 길을 알려주었다
위천(渭川)을 따라 조성된 무병장수둘레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힐링 코스였다
수승대와 출렁다리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 힐링길이며~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흘러가는 계곡 물소리는 수승대가 지닌 자연미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30 ~ 11 : 20 (02시간 50분) ◎ 날씨 : 흐림 후 맑음
수승대는 영남 최고의 동천(洞天)으로 이름난 많은 시인묵객과 선비들의 발길이 끓인지 않은 명소이다
물 가운데 놓인 너럭바위에서 시회(詩會)를 열었고, 여름철에는 탁족(濯足)을 하던 곳이였으며~
수승대는 거북 모양의 커다란 천연 바위인 구연암을 지칭하지만, 지금은 명승으로 지정된 자연유산이다
<물은 자연의 일부이면서 우리의 삶을 안내해주는 가이드이자 스승이다>
좋은 산에는 항상 물이 흐른다, 물은 그저 바라만 보아도 복잡한 세상살이에서 잠시 벗어나게 한다
작은 개천이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 누구나 마음이 평온해지고 여유를 느끼게 되는데
흔히 "만사가 물 흐르듯 흘러야 한다"고 말한다, 물의 섭리와 이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