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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생활 공관▩/커피한잔과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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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래(別知己, 친구와 이별) - (海来阿木, 하이라이아무) 別知己(별지기)는 "지기" 즉 친한 친구와의 이별을 주제로 한 노래로 중국의 인기 대중가요이다 요즈음 한창 뜨고 있는 중국 가수 海來阿木와 다른 가수 曲比阿且가 함께 부른 노래이며 쓰찬성 지진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구조현장에서 순직했던 젊은 소방대원 친구를 추모하기 위한 노래라고 하는데, 이별을 무척이나 애절하게 표현하는 노래 같아서 소개를 해본다 (別知己, 친구와 이별) - (海来阿木, 하이라이아무) 月亮冷冷地挂在天上 / 它也知道明天将是一场离别 달은 차갑게 하늘에 달려 있지만 / 내일 이별이 올 것을 알고 있네 我们升起火堆 唱起歌儿 / 跳起舞来 우리는 불을 피우고 노래를 부르고 / 일어나 춤울 추고 술을 마시며 趁着酒意诉说这一生的悲与喜 인생의 슬픔과 기쁨을 노래불렀네 月亮你别再柔情似水 / 我的朋友..
서산대사 해탈시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없는 사람 누구인가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구인가 시기 질투없는 사람 누구인가 흉이나 허물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시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 외다 가진 것 많다고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치지 말고 명예를 얻었다고 목에 힘주지 마시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온 이 세상에서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산에 오르면 ♥산에 오르면♥ 산은 높을수록 좋다 오르느라 힘들고 숨이 턱에 닿지만 높다란 봉우리에 올라서면 나이를 잊고 직업도 잊고 계층도 계급도 없이 지식 나부랭이 거추장스런 이념들 모두 허망하게 흩어지고 몸뚱이만 남아서 헉헉댈 뿐이다 그리하여 산에 오르면 누구나 알몸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함께 웃는다 산에 와서 잘난 척해봐야 비탈길 오를 땐 숨차고 있는 척해봐야 낭떠러지 위에 서면 오금이 절일뿐이다 산에 오르면 찬란했던 과거도 설움에 찌들었던 기억도 다 어디로 갔는지 짙푸른 저 숲속에 푸르른 저 하늘 저 빈 공간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마저도 떠내려 간다
보고픔 담아 커피한잔 ♥보고픔 담아 커피 한잔♥ 오늘도 어김없이 당신이 보고 싶어 지네요 당신이 보고파 나도 모르게 커피한잔 마셔봅니다 커피잔속에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 오늘도 환한 미소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오늘따라 더 달달하게 느껴 지는건 아마도 당신의 보고픔 듬뿍 넣어 커피를 탔나 봅니다 지금 이시간 오래도록 음미하고 싶은 나만의 공간 아마도 당신과 함께 라면 하루종일 이렇게 커피 마시며 당신 생각에 젖어 있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커피잔속에 우리 사랑 오늘은 더 따스하게 느껴 지는건 당신과 나만의 좋은 느낌이겠죠 바람의 기억 - 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