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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제일가람-법주사) 테마산행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호서의 제일가람-법주사) 테마여행

◎ 산행일시 : 2015년         07월         05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에 있는 절이다

 

◎ 산행구간 : 법주사주차장 - 속리산탐방지원센터 - 오리숲길 - 법주사 - 연꽃단지 - 정이품송

 

◎ 산행거리 : 도보거리   =   약 3.2Km           실제도보거리   =   약 3.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3 : 45  (01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 호서의 제일가람(第一伽藍) 속리산 법주사(法住寺) 테마여행이란?

속리산의 이름의 유래는 법주사가 창건된지 233년 만인 신라 선덕왕 5년(784년)에 진표율사가 김제 금산사로부터

이곳에 이르자 들판에서 밭갈이 하던 소들이 전부 무릎을 꿇고 율사를 맞았는데,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들도

저렇게 뉘우치는 마음이 절실한데 하물며 사람에게 있어 서랴 하며,  머리를 깎고 진표율사를 따라 입산수도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데서 연유하며 속세를 떠난다는 뜻으로 산이름을 속리산(俗離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속리산 법주사(俗離山 法住寺) 배치 안내도 *****

 

 

 

 

 

 

사찰로라는 명분으로 문화재관람료 4천원을 징수하고 있었다

장애인의 경우 절 앞까지 승용차로 갈 수 있으며

산을 오르는 목적만을 갖고 찾아온 등산객들에게는 관람료가 썩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호서제일가람(湖西第一伽藍)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일주문을 지난다

보통의 일주문이라면 "속리산법주사"라고 현판이 걸리는데

속리산 법주사라는 현판대신 "호서제일가람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는게 특이하다

 

호서(湖西)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저수지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의 서쪽을 일컫는 말로 당시의 충청도

지금의 충청남북도를 아우르는 말이니 충청도에서 제일가는 가람이란 뜻이 아니겠는가

 

 

 

 

일주문을 지나 법주사까지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다

이 울창한 숲길을 "오리숲"이라 부른다

실제거리가 2km정도 되는 길이라서 그 거리가 오리라서 오리숲이라 부르고 있다

 

 

 

 

입구에 속리산 "사실기비" 우암 송시열이 지은 비문"에는 당나라 태종이 세수를 하다가 물에 큰 거북 그림자가 비쳐

도사에게 물으니 동국(우리나라)의 명산(속리산을 말함)에 큰 거북이의 형상이 당나라를 향하고 있어

당의 재물이 동국으로 들어가고 있어 그 거북을 없애야 한다고 하였단다, 당태종은

사람을 파견하여 속리산 수정봉에서 돌거북을 발견하고 그 목을 자르고 돌거북위에 10층 석탑을 쌓았다는 이야기다

 

 

 

 

법주사 백암대사비는 조선 중기 보은 출신의 고승으로  임진왜란 때에 해전에 참전하였으며

인조 2년(1624) 조정에서 남한산성을 쌓을 때,  팔도도충섭으로 임명되어

승군을 이끌고 삼년만에 성(城)을 완성시켰다,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 때에는

승병 3천명을 모은후 항마군(降魔軍)이라는 이름을 짓고 남한산성으로

북진하다가 도중에 전쟁이 끝난 것을 알고 향마군을 해산하고 지리산으로 들어가 화엄사에서 입적하였다

 

 

 

 

속리산의 유래는 신라 말 진표(眞表)율사가 법주사를 중창하기 위해 보은 땅을 들어서는데

밭을 갈던 소들이 대사를 알아보고 일제히 무릎을 끓었다고 한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들이 저럴진대 하물며 우리야" 하며 대사를 알아보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그 길로 낫과 괭이를 버리고 속세(俗)를 떠나니(離) "俗離山"이란 이름이 여기서 유래 되었다 한다

 

 

 

 

법주사는 많은 문화유산과 불교 전통을 간직한 호서지방의 제일의 가람이다

불법이 안주할 수 있는 탈속의 가람이란 뜻으로 산세가 웅장하고

사방이 험준한 이곳이 속세를 떠나 불법의 진리를 펼친곳이라고 여겼다고 했다

 

 

 

 

법주사(法住寺)는 신라 진흥왕 14년(553) 의신조사가 천축으로 건너가 경전을 구하여

힌 나귀에 경전(經典)을 싣고 절터를 찾아 사방으로 헤메든 중

지금의 법주사에서 나귀가 가지않고 멤돌자 주위를 살펴보니

절을 지을만한 좋은 자리여서 절을 짓고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하여 법주사(法住寺)라 했다고 한다

 

 

 

 

동양 최대의 금동미륵대불은 법주사의 상징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구리로 만들었는데 녹이 쓸어서

순금으로 바르는 "개금불사"를 하여 지금의 금불이 되었다고 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목조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팔상전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목조 5층탑으로

현존하는 목탑중 가장 큰 높이의 건축으로 고풍미까지 아름다워 탄성이 절로 나온다

 

 

 

 

팔상전(捌相殿)은 국보 제55호로 신라 진흥왕 때 의신이 세웠고

776년에 중창하였으며 정유재란 때 소실된 것을

조선시대의 목조 건물인 1624년(인조 2년)에 벽암대사가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팔상전이란 기본적으로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 장의 그림으로

나누어 그린 팔상도를 모신 전각을 뜻한다

글자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 알기 싶게 그림으로 전법하던 것이 바로 팔상도라고 한다

 

 

 

 

금동미륵대불은 조선 후기까지는 사찰의 중심 법당이 용화전이었고

전각안에는 청동으로 만든 미륵 장육상이 있었다

1872년 당백전을 만들기 위해 대원군에 의해 미륵 장육상은 압수되고 용화보전도 헐리게 된다

 

1939년 주지 석상스님에 의해 미륵불 조성을 착수하였으나 완성치 못하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시주로 시멘트로 완성되었는데

점안식 하든날 하늘에서 서광이 비치고 백호광명이 치솟아 대중들이 환히에 감탄하였다고 한다

 

 

 

 

범종각(梵鐘閣)은 불교사물인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을 보장하는 곳이다

불교에서는 범종의 소리는 뭇중생을 구제하는 소리라고 하며

법고는 축생들을 구원하다고 한다, 목어는 물 속 생물들을

또  운판의 맑은 소리는 하늘을 나는 생명들을 구제한다고 한다

범종각은 현재 어떤 수리를 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다포계 팔작지붕의 건축물이었다

 

 

 

 

약사전은 중생의 질병과 고통을 치유하는 약사불과 후불탱화을 봉안하였다

약사(藥師) 신앙은 대표적 불보살신앙 가운데 하나다

약사전은 20세기 초에 지금의 원통보전 동쪽에 작은 규모의 약사전이 들어선 것이라고 한다

 

 

 

 

팔상전이 수직의 조형미를 갖추었다면 대웅보전은 수평의 장중함을 보여준다

이처럼 수평선의 직선을 강조한 목조 건축은 흔치 않으며

대웅보전도 팔상전과 같이 지어진 전각으로 보물 제915호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법주사 사천왕 석등은 신라의 전형적인 팔각 석등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보물 제 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각수법으로 보아

혜공왕(765~780)대에 진표율사가 법주사를 고쳐 지을 때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웅보전 지붕 합각마루 사이의 원과 점 세 개는 불법승 삼보를 뜻하며

이것이 다르지 않고 하나라는 뜻으로

다시 큰 원 안에 그린 것으로 조계종의 상징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삼신불을 모시고 있다

 

 

 

 

대웅보전에 있는 부처는 실내 안존불로서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불상이이라고 한다

<세 부처를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 사람에게는 정신 즉 마음이 있고, 공부를 하면 지식이 있게 되는 즉 덕이 있고

사람마다 제각기 육체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이 셋을 포용하고 있다

법당의 가운데 부처는 마음을, 왼쪽 부처는 덕을, 오른쪽 부처는 육신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이렇듯 부처는 하나이지만, 우리 중생들이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세 몸(三身)으로 봉안한 것이다

 

 

 

 

진영각은 법주사와 관련 있는 선승들의 진영(초상)을 모신 전각이다

보통 조사전이라 하는데 법주사는 진영각이며

옆면의 탱화를 보면 원효대사의 해골물을 마시는 장면들이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법주사 명부전(冥府殿)과 삼성각(三聖閣)이다

명부전은 지장보살과 명부세계의 10대 대왕을 동시에 모시고 있는 전각으로 지장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곳 명부전의 주존 불상인 지장보살은 중생이 죽은 후의 고통으로부터 모두를

해방시키겠다는 대원은 부처의 뜻과 같다는 의미에서 명부세계(지옥세계)의 구세주로서 이해되어지기도 한다

 

삼성각은 산신(山神), 칠성(七星), 독성(獨聖) 등 세 신앙대상을 탱화로 보셔 놓은 복합 종교건축물이다

보통, 독성각, 칠성각, 산신각을 따로 지어 각각의 탱화를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지만 법주사는

한 전각에 있으며 중국 도료의 칠성, 우리 종교의 산신, 불교 고유 신앙에서 부처의 제자 중 독성 나반존자를 뜻한다

 

 

 

 

석조 희견보살상은 보물 제 141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향로를 머리에 이고 있는 보살상으로

흔치 않은 조각품으로 얼굴 부분은 많이 파손되었으나 그 밖에 부분은 양호하다

 

 

 

 

석연지(石蓮池)는 돌로 만든 작은 연못으로 국보 제 64호이다

항상 물을 담아두어 연꽃을 띄워 두었다고 하며

불교에서 연꽃은 극락세계를 뜻하여 사찰 곳곳에 이를 본뜬 여러 형상을 만날 수 있다

 

 

 

 

원통보전(보물 제916호)은 팔상전과 대웅보전 등과 함께 선조 때 지어졌으며

원통보전도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에 붙이는 이름으로

주원융통(周圓融通)하게 중생의 고달품을 씻어준다는 뜻에서 원통보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유일한 5층 목탑의 형식의 불탑으로

화순의 쌍봉사 대웅전이 있었으나

1984년 신도의 부주의로 전소되어 법주사의 팔상전이 유일한 한국의 목탑이다

 

 

 

 

법주사의 국보 문화재 3점 중 하나인 쌍사자 석등이다

8세기 중반 작품이라고 하는데

시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석조 기술이 가장 절정에 다다른 때라고 한다

 

 

 

 

철당간과 석련지 옆으로 법주사의 구석 모퉁이 바위에 마애불이 멋지게 새겨져 있다

마애여래의상이라 불리는 이 마애불은 고려시대의 작품이며

연꽃으로 된 대좌에 앉아서 접법륜인을 취하고 있는 도상은 마애불 중에서 아주 희귀한 사례라 한다

 

 

 

 

마애여래의상에서 서편을 따라 불전들과 많은 부도와 탑비가 있다

석종대종사 부도탑과 금오대종사의 부도탑이며

조선후기를 거치는 동안에 법주사에 주석했던 주지 스님들의 승탑으로 보여진다

 

 

 

 

법주사 경내가 워낙 광범위하여 한 시간 넘게 걸었던 것 같다

수많은 유물과 유적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웅장하고 거대함과 화려함에 바삐 움직였지만 사소한 부분을 보지 못하는 듯하다

 

 

 

 

법주사 템플스테이(다 잘될거야)는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스스로를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프로그램이다

주지스님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템플스테이는 유명한 사찰이라 그런지 외국인도 많이 보인다

 

 

 

 

법주사를 나오면 신선한 숲향기가 온몸으로 스며드는 착각에 빠져 들어가고

호서제일가람이란 현판이 걸려있는 일주문을 빠져 나가면

궁극에 이르지 못하고 다시 속세로 돌아가는 것이 세상살이 현실이기에 안타깝기만 하다

 

 

 

 

속리산 입구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인근 연못에 수천송이 연꽃이 만개해 있다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흰백색 꽃망을 터트린 백련에서 분홍색 물감이 스며든 듯한 수련과 각양각색의 연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연꽃 향기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옛날에 심청이가 물에 빠졌던 생각이 불현 듯!

아름다운 연꽃을 사진속에 담으려는 관광객의 발길도 여기 저기서 분주하다

 

 

 

 

연꽃단지는 하루 수 백명이 찾아오면서 속리산의 새로운 명물이 되었으며

연꽃은 더러운 곳에서 깨끗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뜻하여 "진리의 꽃"으로 유교에서는 세속을 초월한 군자로 불린다

 

 

 

 

세월 앞에 장사 없음이 아닌가, 고고하고 위풍당당하던 정이품송도 반신(半身)을 읽고

기둥에 몸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럽기 짝이 없다

세조가 지날 때 가지를 들어올려 길을 열어주었던 당당한 모습은 어디갔을까

설화의 주인공 "정2품송"은 얼마나 더 벼슬을 유지할 수 있을런지~ 인생도 피할 수 없는 일이겠지~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3 : 45   (01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청산 靑山 - 노래 : 정강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