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분계해수욕장 - 여인송숲) 일몰풍경▣
◎ 산행일시 : 2021년 02월 14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백산리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 산행구간 : 분계해수욕장 - 여인송숲 - 산책로 - 일몰(웰빙트레킹)
◎ 산행거리 : 분계해수욕장 ~ 여인송숲 ~ 분계해변(산책로 - 웰빙트레킹)
도보거리 = (유유자적) 실제도보거리 = (유유자적)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6 : 40 ~ 18 : 45 (02시간 05분) ◎ 날씨 : 맑음
◐ 자은도 분계해수욕장 노송숲의 명물 여인송 웰빙트레킹이란? ◑
유인도와 수 많은 무인도를 포함하여 1004개의 섬을 갖고 있기에 전라남도 신안군은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요즈음 SNS에 자주 오르내리는 가장 핫한 관광지을 꼽으라면 단연코 자은도(慈恩島)이며~
천사대교를 달리는 동안 점점이 박힌 섬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사람은 없으리라
<압해도에서 바라본 천사대교의 풍경이다>
천사대교를 가려면 먼저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거쳐서 가야한다
압해도는 "바다를 제압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섬으로~
그 옛날 서남해 해상 세력의 중심에 서 있었던 하나의 나라였다
압해도(押海島)는 후삼국시대 왕건과 궁예(弓裔)에게 대적한 해상영웅
"수달장군 능창"과 구렁이로 변한 왕자를 사랑한 공주가 왕자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달라며 빌고 또 빌었다는 "비비각시 섬"의 전설이 전해온다
<압해도에서 천사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암태도에 닿는다>
천사대교를 달리면서 바라보면 갯벌과 다도해의 풍광은 그 자체가 감동이다
중간쯤에 바다 아래를 쳐다보면 민물장어 양식에 사용되는 수 십척의
실뱀장어를 잡는 무동력의 바지선들이 바다위에 떠 있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자은도 방문의 시작은 천사대교를 건너면 암태도의 오도선착장이다
오도선착장에서 천사대교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며~
다리 개통으로 뱃길이 끊기자 휴게소시설이 들어서 있는 전망대이다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2019년 4월 19일에 개통 되었다
신안군은 섬이 1004개라는 뜻에서 "천사대교"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서 네번째 크기의 해상 교량이며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동삼거리는 신안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배경으로 인증샷 장소로 자리를 잡았으며~
파마머리 문병일 어르신 머리 배경을 한 애기동백은 제주에서 어렵게 구해왔다고 한다
분계해변을 찾아가는 길에는 광활한 대파밭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 정말 매력적인 풍경이 아닐 수 없었으며~
마치 안반데기를 연상케하는 풍광은 다이내믹한 소재가 되어 주었다
전남 신안군은 천사대교 개통으로 "천사 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리도 구정 때 주말을 맞아 차를 몰아 신안의 자은도로 향했으며~
바닷바람을 가르며 첫번째 여행지인 자은도의 분계해수욕장에 도착했다
****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사랑길" 안내도 ****
1코스 : 해넘이길, 2코스 : 간들속삭임길, 3코스 : 다은모래길
4코스 : 그리움마루길(등산로), 천도천색자전거길 등
걸어서 자은도를 천천히 둘러보기 좋게 탐방로가 안내되어 있다
천사(1004)섬 중에서 신안의 자은도(慈恩島)는 신안군을 대표하는 휴양섬이다
자은도가 휴양섬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곳곳에 해변들이 많은 덕분인데~
9개의 유명한 해수욕장 중에서도 분계해변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분계해수욕장은 천년의 노송숲은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것 같았다
그중에서도 분계해수욕장의 명물은 여인송으로 유명하며~
소나무 해송숲이 방풍림 역할을 하고 있어 더욱 더 이채로운 곳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에는 참으로 좋은 장소이다
어느 어부의 부부가 부엉이로 환생 하였을까요
분계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면 부엉이 한쌍이 반겨준다
분계해수욕장은 서서히 하늘과 바다가 물들기 시작하였다
소뿔을 닮았다는 우각도가 멋지게 배경이 되어주고~
노을이 아름다운 신안 자운도의 <해사랑길>다운 풍경이다
바다는 늘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더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저 여인은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저 여인은 저를 보고 두 손으로 하트(♡)를 날리고 있답니다
분계해수욕장은 깨끗한 백사장과 해안을 따라서 울창한 송림숲은 환상적이다
어른 팔로 감싸기 어려울 정도로 굵은 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조선시대부터 방풍림으로 조성한 숲으로 100여 그루의 해송이 장관을 이룬다
해변에는 수령이 족히 200여 년은 넘었을 소나무들이 빼곡하다
아름드리 소나무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였으며~
앞으로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생명의 숲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분계해수욕장은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 아주 좋은 장소이다
시간이 있다면 돗자리를 깔고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조용한 분계해수욕장의 파도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울림상을 수상한 천년의 숲 분계해수욕장의 여인송숲
누가 뭐래도 자은도에는 크고 깨끗한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곳이다
백길. 면전․ 신성․ 분계․ 양산․ 내치․ 외기․ 신돌․ 둔장 등
이 밖에도 규모가 크지 않은 해수욕장은 셀 수가 없으며
신성리의 어떤 집 앞마당에도 작은 해수욕장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조선시대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태풍을 막기 위해 조성하였다고 한다
방풍림으로 만들어진 이 숲은 몇 년 전 천년의 숲으로 선정 되었으며~
매의 형상을 닮은 응암산과 소의 뿔을 닮은 우각도가 분계해수욕장을 빛낸다
모진 풍파를 견뎌낸 소나무들이라서 참으로 더 아름답게 보인다
또한 소나무 뿌리가 씻겨 내려간 모래땅 위로 1미터 이상
드러난 곳도 있어서 세월의 흔적이 안겨주는 신비감도 자아낸다
전국에서 12번째로 큰 섬인 자은도는 역사가 깊은 섬이다
반지의 제왕에 나올법한 멋스런 나무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분계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부드러운 모래 덕분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그늘 아래서 피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분계해수욕장의 여인송의 전설은 유명하다>
옛날 이곳 분계 마을에 가난하지만 고기잡이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사소한 말다툼을 벌인 뒤 바다로 나간 남편이 큰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후회한 부인은 날마다 이곳 솔등에 올라 우각도 너머 수평선을 바라보며
남편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빌었으나 남편은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러다가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소나무 물구나무를 서서 보니 남편이 배를 타고 돌아오는 모습이 보이는 꿈을 꾸고는
다음날 부터 눈 비가 오는 날에도 큰 소나무에 올라 남편이 배를 타고 오는 환상을 보곤 하였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기다림에 지친 부인은 소나무에서 거꾸로 떨어져 동사하여 죽었다
그 후 무사히 돌아온 남편이 아내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 소나무 아래에 묻어주자
소나무는 거꾸로 선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은 여인송으로 변하여 지금까지 남아 있다는 전설이다
실제로 옛날 한 여인이 남편의 바람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이 여인송을 두팔로 끌어안고
하소연 하자 그 뒤로 남편의 바람기가 거짓말 처럼 사라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 후 연인끼리 여인송을 두팔로 감싸 안으면 백년해로를 이룬다는 소문이 퍼져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소원을 빌며 사랑을 키워가는 곳으로 인기를 받고 있은 여인송이다
바로 이 소나무가 분계해수욕장의 명물 여인송(女人松)입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처음에는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하고 머리를 갸우뚱 하게 되었지만~
나무의 모양을 보고 전설의 내용을 이해가 되면서 제법 비슷한 이미지가 풍기더군요
여인송의 모습을 거꾸로 돌려보면 정말로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를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여인송은 연인간의 사소한 말다툼이 천추의 한으로 남을 수 있다는 교훈과 함께
아름다운 기다림을 간직하고 있으며 부부의 금술을 좋게 만드는 신령스러운 힘이 있다고 전한다
여인송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준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 분계해수욕장을 찾는 명소이며~
빨간 하트의 그네에 앉아 흔들림에 몸을 맡겨 보시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황금빛 곱게 물들어가는 저녘 노을은 환상적이다
낙조가 아름다운 낭만의 분계해수욕장이며
먼 길을 달려와서 노을빛으로 보상받는 시간이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분계해수욕장의 저녘 일몰 풍경이 죽여준다
모래와 뻘이 섞였는데도 바닥이 단단해 발이 빠지지 않았으며~
분계해수욕장은 해변을 아우르는 산책로가 도보여행 코스로 유명하다
해수욕장이 넓어서 축구를 하여도 좋은 듯하다
그 어떤 그 무슨 말의 수식어가 필요 하겠는가!
노을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이런 것이 여행의 참 맛이라고 표현해도 될런지~
이런 풍경 때문에 자은도에 "해사랑길"이 생겼나 보다
일몰을 볼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한 하루였으며~
등산복을 벗고 처음으로 여행온 시간이라 더욱 신난다
겨울철 해수욕장은 굳이 따지자면 비수기가 아닌가
그런데도 섬을 찾는 여행객이 많이 있었으며~
그들과 함께 하였기에 멋진 풍경을 담을 수가 있었다
흐린 날씨임에도 황홀한 일몰을 볼 수 있어 행운이었다
노송 숲을 거닐다 노을 의자에 앉아서 호젓하니~
끝없는 노을빛 바다를 바라 보아도 힐링이 절로 되는 풍경이다
황금빛 모래사장과 드넓은 바다가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또한 분계해수욕장은 흙색 모래알이 고웁게 보였으며~
모래알이 작아서 그런지 사그락 사그락 소리가 마음을 울리었다
황금빛 노을은 우리를 예쁘게 기억해달고 하면서 바다속으로 서서히 들어간다
매일 지는 해지만 어디서 누구와 함께 보느냐에 따라서 특별 하겠지만~
오늘은 울 반쪽이랑 함께 하였기에 더욱 오랫동안 기억될 해넘이를 만끽하였다
시간이 없어 해변가로 언덕으로 오르락 내리락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래도 전설이 깃든 여인송숲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으며~
응암산과 해안가를 돌아보지 못하고 돌아서는 마음이 조금 아쉬움이다
이곳에서 텐트 설치 비용이 하루 6.000원이라고 하네요
라벤더철에 다시와서 켐핑을 즐기고 싶은 곳이며~
오늘은 일몰을 보았으니 은하수를 보러 또 한번 와야 되겠다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의 모습이었다
철새들 조차도 그냥 가지 못한다는 풍요로운 땅이며~
일몰 풍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분계해변의 노을은 잊지못할 추억으로 가슴에 새겨졌다
응암산과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여 자은도에 또 와야할 이유가 생겼으며~
이곳을 출발하여 한운리 해변의 천사섬글램핑&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려고 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6 : 40 ~ 18 : 45 (02시간 0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분계해수욕장은 깨끗한 모래사장과 해안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송림은 한 폭의 동양화다
관광객들은 여인송 앞에서 기념을 하면서 아름다운 사랑이 이어지기를 소망하며~
고운 모래를 밟으면서 느끼는 폭신한 감촉과 천년 노송숲의 아름다움을 잊지 못할 것이다
♬ 비비각시 - 노래 : 서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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