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해안누리길(송산정류장 - 둔장해변) 웰빙트레킹▣
◎ 산행일시 : 2020년 02월 13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 있는 해안누리길(해넘이길)이다
◎ 산행구간 : 송산정류장 - 한운리 - 한운선착장 - 한운임도 - 둔장해변 - 무한의 다리 - 둔장마을
◎ 산행거리 : 송산정류장 ~ 1.5Km ~ 한운선착장 ~ 4.0Km ~ 한운임도(쉼터) ~ 2.1Km
둔장해변 ~ 2.8Km ~ 무한의 다리(구리도 - 할미도 왕복) ~ 0.6Km ~ 둔장마을
도보거리 = 약 11.0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2 : 45 (05시간 05분) ◎ 날씨 : 흐림후 비
◐ 자은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노을빛 해넘이길 웰빙트레킹이란? ◑
유인도와 수 많은 무인도를 포함하여 1004개의 섬을 갖고 있기에 전라남도 신안군은 "천사의 섬"으로 불린다
그 중에서도 요즘 SNS에 자주 오르내리는 가장 핫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코 자은도(慈恩島)라 할 것이며~
천사대교를 달리는 동안 점점이 박힌 섬과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에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을 사람은 없으리라
자은도 해넘이길은 한운리 선착장에서 한운임도의 솔숲길을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국토해양부에서 도보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국 52개의 해안누리길 중 국민들이
꼭한번 가볼만한 5개 대표노선에 선정될 정도로 자은도 해넘이길은 아름다운 길이다
***** 전남 신안군 자은도 해안누리길(해넘이길) 안내도 *****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2019년 4월 19일에 개통 되었다
신안군은 섬이 1004개라는 뜻에서 "천사대교"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서 네번째 크기의 해상 교량이며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도선착장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전망데크에서의 천사대교 조망이다
너나없이 "1004"라 새겨진 조형물 앞에서 줄을 서고 있었는데~
조형물과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잊지못할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이다
천사대교를 지나면 기동삼거리에서 정면으로 동백꽃파마 담장의 그림은 핫 이슈이다
봉긋하게 자란 동백나무 두 그루가 담장 위로 솟아 이채로운 모습이었는데
풍성한 할머니의 파마에 비해서 할아버지 모발은 다소 듬성듬성 하였으며
애초에 할머니만 그렸는데, 할아버지 요청으로 한 그루를 더 심어 그렸다는 후문이다
자은도 <해넘이길> 걷기는 송산정류장이 있는 송곡사거리에서 시작한다
사거리에서 맞은 편으로 방향을 잡으면 한운리 표지석이 있으며~
표지석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한운리 마을이 중앙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자은도는 어업보다는 농업을 주로하는 섬이다>
해안누리길은 전구간에 걸쳐서 신안군의 섬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곱게 물들어가는 낙조가 아름다운 낭만적인 코스이며~
이곳 해넘이 길은 자은면 한운리와 송산리 일대 12km의 해안길이다
도로를 따라 내려서면 마을 중앙에 한운리 경로당 앞을 지나간다
한운마을은 지역의 생김새가 구름 가운데 있는 반달과 같은
한가로운 형국이라 하여 예로부터 한운(閑雲)이라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강정기에는 한가롭지 못하였다
마을 뒷산에 일본군이 참호를 파고 주둔하면서 중국의 침략을 방어했고
자은도의 곡물과 수산물을 착취해 군산과 목포로 가졌가면서 주민들의 삶은 피폐했다
한운해변에 도착하면 두 그루의 해송이 대문처럼 아치를 이루고 있었다
그 사이로 한운해수욕장 중앙에 있는 옥도가 우리를 반기였으며~
선착장 양쪽으로 아름드리 멋스런 해송숲이 어제의 시름을 잊게 하였다
신안군 자은도 해안누리길 중 해넘이 길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노을빛 곱게 물드는 낭만 코스이며~
지는 해를 바라보며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고 싶은 길이다
우리가 해변에 도착했을 때에는 해가 구름을 뚫고 나오려고 했었다
떠 오르는 해돋이의 아름다운 멋진 풍경은 볼 수는 없었지만~
구름을 뚫고 나오려는 해사랑길의 풍경을 우리에게 마음껏 보여주었다
햇빛이 드러나면 갯벌 바다가 보석처럼 반짝이면서 유혹한다
황금빛 바다만 바라보아도 기분이 좋은 것은 왜일까요
조금씩 불어오는 겨울바다의 차가운 바람도 기분을 좋게 하였다
신안군 자은도는 새벽녘 해돋이와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 좋은 곳이다
그래서 이곳에는 해안누리길 12km 길이의 "해넘이길"이 있는데~
한운선착장에서 좌측으로 바닷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임도길이 시작된다
간간이 불어오는 갯바람은 바다향기를 가슴속에 전달한다
겨울바다 아침 풍경이 어제의 시름을 잊게 하였으며~
이 한가롭고 평화로운 풍경도 걸음 뒤편으로 사라져 갈 것이다
옛날 저 옥도(獄島)라는 섬은 제수들을 가두었다고 한다
믿기지 않은 이야기가 오히려 신기할 따름이지만~
나도 전해들은 이야기라 확실한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중앙 하얀 건물이 최근에 개장한 천사섬글램핑&캠핑장이다
그리고 우측 끝머리가 한운임도로 접어드는 길이며~
한운선착장 주변은 전형적인 어촌이라 한가롭고 조용하였다
한운선착장 우측에 있는 해송숲으로 발걸음을 옮겨왔다
돌살길을 걸어서 옥도를 들어가고 싶어서 였는데~
곧 들어오는 물 때라서 포기를 하고서 추억을 만들어본다
한운리 해변에는 방품림으로 조성한 소나무숲길이 유명하다
해송의 아름다움이 한폭의 동양화을 보는 것 같았으며~
방풍림의 멋스런 해송이 바다와 어우러져 한껏 운치를 더한다
자은도에는 크고 작은 명품 해수욕장 9개를 거느리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깨끗한 모래가 드넓게 펼쳐진 해수욕장은 덤이며~
시원한 솔향기를 품은 해풍은 피로에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데 그만이다
신안의 천사(1004)섬 중에서도 자은도(慈恩島)는 신안을 대표하는 휴양섬이다
자은도가 휴양섬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곳곳에 해변들이 많은 덕분인데~
9개의 유명한 해수욕장 중에서도 둔장해변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독살이란 고기를 잡기 위해서 쌓아놓은 돌담을 말한다
사실은 저기 옥도까지 걸어서 갈려고 했었으나
바닷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아쉽게도 돌살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바다를 품어본다
낙조가 아름다워 해넘이길이란 이름이 붙여졌지만~
낙조가 아니더라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우리는 어제 분계해수욕장에서 이곳으로 넘어와서 하룻밤을 보냈다
캠핑장은 숲속의 데크시설에 가져온 텐트를 칠 수 있었으며~
데크 간격이 넓어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는 아주 좋은 캠핑장이었다
천사섬캠핑장은 해안 풍광이 아름다운 자은도 한운리 해변에 위치한다
글램핑이나 카라판은 기본적인 숙박형태가 갖추어져 있었으며~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도구나 식재료 등 개인 물품만 준비하면 되는 곳이다
<한운리 해변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한운해변의 천사섬캠핑장은 한적하게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송숲의 솔향기가 어수선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으며~
겨울철은 더없이 조용하고 평온한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었다
소박한 어촌의 풍경을 간직한 한운해수욕장은 숨은 명소이다
어촌마을이지만 선착장 주변에는 배는 하나도 없었고~
저 김을 재배하는 발장만 한가로이 멋스런 풍경이 되어주었다
<이곳이 한운해변에서 해안누리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해넘이길은 국토부가 선정한 해안누리길 5선에 들 만큼 아름다운 길이다
드넓은 겨울바다를 보면서 소나무 숲길을 걷는 재미가 남다르며~
산 속의 임도인 해넘이길은 약 6km 정도로 두 시간 정도를 걸어가야 한다
저 앞쪽의 정자를 바라보고 해넘이길은 임도를 따라서 시작한다
차량들은 이곳에서 출발하여 둔장해변까지 일방통행이며~
한운임도길을 사방사방 걸으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이다
이 한운임도는 1980년 산불 예방을 위해 산속에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렇게 넓은 임도가 있다는 것이 여행자에게는 분명 고마운 일이며~
차량은 일방통행한 길이지만, 두 대가 거뜬히 지나갈 수 있는 그런 길이다
한운임도에서 바라본 옥도(獄島)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머리에 곰솔을 이고 있는 자태가 운치가 있었으며~
김 양식장의 발장의 모습도 한폭의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
길섶에는 키 큰 무채색 억새와 싸리나무가 길손을 환영한다
겨울이라서 하나 하나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길이며~
싸리나무에 숨었던 고라니가 인기척에 놀라 산속으로 달아난다
겨울바다에 몸을 맞기고 자연을 느끼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일상을 떠나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며~
한운임도는 취성산의 산허리를 따라서 둔장해변까지 이어진다
<해넘이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걷기에는 정말로 좋은 코스이다
겨울바다를 바라보며 걷노라면 눈이 저절로 즐거웠으며~
해풍에 몸을 맏기고 걸어가다 보면 정자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다
이곳 정자쉼터는 증도와 우전해변을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이다
하지만 오늘은 시야가 좋지 않아 멀리는 볼 수는 없었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건너편의 육지 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정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지도상 호안습지 해변이 있는 곳이다
해안가의 멋스러운 기암과 소나무가 발길을 멈추게 하였으며~
숲속의 비밀정원처럼 아늑한 자연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해변이다
해넘이길은 나만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호젓함은 덤이다
힘들지 않아서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부담없는 길이며~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걷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해넘이길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산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걸어가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특히 평평한 길이라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자가 있는 곳에서 걸어와 뒤돌아본 풍경이다
해넘이길을 걸어본 사람들은 누구나 <힐링의 섬>이라고 말한다
해넘이길은 드넓은 바다와 갯벌을 배경으로 걷는 길이며~
또한 서해바다의 일출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호안습지 해변은 <자산어보>를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꼭 미인의 눈썹을 닮은 해변처럼 느껴졌으며~
해변가 뒷쪽으로 호안습지가 제법 넓게 형성하고 있었다
뱀이 똬리를 틀 듯 구불대는 길을 걷다보면 심심찮게 조망이 열린다
굴곡진 곳에 숨어있던 작은 해변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신안은 워낙 해변이 많아 이름도 없고 이름도 짖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해넘이길 이정목은 있지만 거리 표시는 없었다
해넘이길 중에서 유일하게 오름길이 짧게 이어진 곳이다
천천히 걸으면서 해넘이길에 흠뻑 빠지게 되는데~
자연이 주는 위로는 몇 마디 말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고개를 넘어서면 상장구지로 가는 삼거리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상장구지 정자쉼터로 가는 길이며~
쉼터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되돌아와 둔장해변으로 가야한다
삼거리갈림길에는 "신안섬 자전거길"을 인증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고교항에서 시작하여 이곳 해넘이길을 거쳐 분계해수욕장에 이르는
22.7㎞의 자전거길인데, 핸드폰 앱을 이용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상장구지 방향으로 걸어가면 예쁜 육각정자 쉼터가 나타난다
정자에서 바라보면 도도한 섬 할미도가 가깝게 보이고~
할미도는 무한의 다리 보행교로 연결되어 요즈음 햣 이슈로 인기이다
어찌하여 경치가 좋은 멋스런 정자에 어찌 이름이 없을 꼬~^^
해사랑 길이므로 애해루(愛海樓)는 어떨런지요~^ㅎ^
세월을 낚으려는 사람은 이곳에서 잠시 낙조를 즐겨보는 것도~~
육각정자 쉼터에서는 치킨 배달도 할 수가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치킨 안내판이 있었는데~
치킨 배달 전화번호는 010-2285-4117번으로 문의하세요
상장구지 낚시터는 할미섬과 두리도의 절경이 뛰어나다
낚시터는 농어, 숭어 등의 어족자원이 풍부하며~
수심이 깊어 자연산 농어가 자주 잡히는 유명한 낚시터이다
구리도와 할미도 사이에는 독살이라는 원시 어로시설이 있다
둔장해변에서 할미도까지 보행교가 연결되어 있으며~
해넘이길 중에서도 무한의 다리는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건너편으로 소룡산 풍력발전단지도 아스름히 모습을 보인다
요즘 저 곳은 사진작가들이 애호하는 장소로 유명하며~
잠시 이곳에서 인생을 되돌아보는 여유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장상구지 해변은 자은도에서 가장 깊숙한 곳이다
사람의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이였지만~
해넘이길을 통해서 멋진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삼거리갈림길로 되돌아와 둔장해변으로 진행한다>
천사(1004)의 섬이라 부르고 있는 신안군에서는 아름다운 섬들이 넘쳐난다
천사섬 중 하나인 자은도는 이름 그대로 자애롭고 은혜로운 섬이며~
자은도는 곳곳에 널려 있는 낭만적이고 큰 해수욕장이 눈길을 머물게 만든다
쓸쓸하고 외로운 겨울바다는 마음속에 여백을 만들어준다
겨울바다는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며~
여백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겨울바다를 좋아하는 것 같다
걸어가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 자은도 해넘이길이다
남쪽은 훈풍을 타고 봄이 일찌기 오는 것 같았으며~
바다가 상쾌한 향기를 전달해 주어서 발걸음도 신이난다
<이제 구리도와 할미도가 지척(咫尺)에 보인다>
우측으로 해변을 바라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구리도가 먼저 반긴다
아직도 이곳 주민들은 독살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곤 하는데
썰물 때면 할미섬 부근으로 드러나는 독살까지 걸어 들어갈 수가 있다
독살은 죽방렴과 같은 원시어업의 종류로 석방렴이라고도 부른다
둔장 해수욕장에서 할미섬이 유명한 건 바로 독살 때문인데~
갯벌에 돌담을 쌓아서 밀물에 들어온 고기를 썰물에 걷어내는 방식이다
둔장해변에서 연결된 무한의 다리는 오늘 가장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둔장해수욕장은 자은도의 많은 해변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며~
백사장의 길이만도 약 3km로 백길 해수욕장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다
작물들은 주인의 발자욱 소리만 듣고도 잘 자란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의 작물은 해풍에 잘 자라고 있었으며~
자은도는 마늘과 파가 광활하게 펼쳐진 광경을 볼 수 있다
<저기 보이는 두봉산도 천사대교 개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득한 옛날 태고 때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에 자은땅이 모두 물속에 잠겼다 한다
이 때 한 말(斗) 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점점 흐르면서
바닷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되면서 말봉산이 한자와 하면서 두봉산(斗峯山)이 된 것이다
해넘이길의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무한의 다리"이다
이곳에서 바로 우측 둔장해변에 무한의 다리가 있으며~
무한의 다리는 요즈음 신안군에서 핫이슈로 무쟈게 뜨고 있다
한운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둔장해변으로 내려서면 <무한의 다리>와 만난다
이 목교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이어주는 1004m의 보행교이며~
2019년 9월에 개통한 이후로 주말이면 엄청난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곳이다
관관객 유치를 위해 <무한의 다리>는 길이 1004m의 해상목교를 놓았다
다리의 이름은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단다
둔장해변에서 구리도-고도-할미도 세 섬을 잇는 보행교인 무한의 다리 입구이다
자은도 <해넘이길>은 2013년 아름다운 해안누리길에 선정 되었는데~
개설된 무한의 다리와 연계하면 걷기 여행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여진다
무한의 다리에서 뒤돌아본 둔장해수욕장의 풍경이다
뒤쪽으로 자은도의 최고봉인 두봉산이 보이고~
무한의 다리를 걷노라면 자연 앞에서 삶의 의욕까지 충만된다
바닷물이 빠진 갯벌 위를 걷는 기분은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1004m의 보행교는 환상적인 해넘이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그 멋진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수많은 외지인들이 찾고 있다
요즈음 신안군에서는 <1도(島) 1뮤지엄 프로젝트> 계획으로 달아올랐다
1,004개의 섬 중에서도 실제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76개의 섬인데
이곳에 크고 작은 박물관을 건립해 그 섬에 가야 할 이유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우측에 솔섬이 구리도이고, 가운데 암반이 고도이다
저 뒤에 보이는 큰 섬이 할미도라는 섬인데~
무한의 다리는 이 세 섬을 연결한 길이가 1004m이다
독살은 죽방렴과 같은 원시어업의 종류로 석방렴이라고도 부른다
둔장 해수욕장에서 할미섬이 유명한 건 바로 독살 때문인데~
갯벌에 돌담을 쌓아 밀물에 들어온 고기를 썰물에 걷어내는 식이다
다리 우측에 동양최대 규모의 독살은 원시어업 형태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돌을 쌓아 물을 가두고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인데~
이 같은 이유로 농촌진흥청의 <케렌시아> 관련 여행지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우측 해안 절벽에 할머니를 꼭 닮은 바위가 있었다
할매바위에 얽힌 사연이 있을 법도 하였는데~
전설적인 유래를 알 수가 없어서 조금은 아쉬움이다
할미도 정상을 넘어서면 멋진 전망대가 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섬이라 신비로움이 느껴졌다
멋진 바위와 소나무가 인상적인 전망대였으며~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에 나올 법한 섬이 연상되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 있음에 감사한 하루이다
또한 내가 건강(健康)함에 감사하고~
나이가 들어간 것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이다
할미도 정상에는 두 군데의 멋스런 전망대가 있었다
이곳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있는 전망대이며~
맞은편으로 해넘이길 상장구지 쉼터가 보이는 곳이다
이곳은 할미도 매점 맞은편에 있는 악어바위라고 불리는 바위다
물이 들어 있을 때에 악어가 물속으로 들어간 모습이며~
악어 등에 올라서 바라보면 사방으로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악어등에 올라타 바라보면 건너편에 소롱산은 풍력발전기가 차지하고 있었다
해변으로 들어서면 "윈드 비치(Wind beach)"라고 적힌 팻말을 보았는데
그 바람이 저 거대한 발전기가 힘찬 날개짓을 할 수 있을 만큼 거센 모양이다
악어등에서 보온병에 담아온 거피를 마시면서 한동안 망중한을 즐겨본다
무한의 다리는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세 섬을 연결하여 <무한의 다리>로 명명했다고 한다
건너편으로 사월포 포구와 소롱산의 풍력발전기와 두리도 등이 조망된다
그래서 "무한의 다리"는 사진작가들이 애호하는 장소로 유명하며~
관광객들은 다리 위를 걸으면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멋과 맛을 만끽한다
코로나19 습격으로 해외 여행은 꿈도 꾸기 어려운 세상이 도래하였다
그러다 보니 여행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준이 생기게 되었는데~
안심하고 떠나는 섬! 여행 둘레길은 자연과 가까워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둔장 해수욕장은 자은도에서도 가장 그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어촌체험마을로 맛조개와 백합 잡기 체험이 인기가 있어
여름방학이면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엄청나게 몰려오는 곳이다
신안 자은도 해넘이길은 2013년 대한민국 아름다운 해안누리길에 선정된 곳이다
이곳에 무한의 다리가 연결되어서 더욱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을 것이며~
천사섬 중에서 신안의 자은도는 신안군을 대표하는 휴양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해안가에 있는 "소망의 노을"이란 조형물이다>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두사춘이란 사람이 이곳으로 피신해 왔었다
해질녘이면 해변가를 걸으면서 고향 명나라를 그리워했는데
고향을 그리워하고 귀향하고픈 간절한 소망을 표현한 조형물이고 한다
구리도와 할미도를 바라보며 황홀했던 여정을 아쉬움에 뒤돌아본다
할미도야! 잘 있거라 나는간다^ 사랑이 목마을 때 또 올끼마~
추억은 못다한 아쉬움이 아니라 행복을 안고 떠나는 희망의 추억이다
사색과 반추의 시간을 가질 곳을 찾는다면 신안군의 자은도를 방문해볼 만하다
육지와 멀지 않으면서도 서해안 끝 외딴섬의 독특한 정취를 누릴 수 있고
국토부가 지정한 해안누리길 5대 노선의 "해넘이길"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무한의 다리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을 뒤로하고 둔장마을로 향한다
이곳에서 해넘이길은 사월포 포구로 진행하지만 일정이 바빠서
바로 둔장마을 입구에 있는 송산정류장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언젠가 이곳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꼭 오고싶은 곳이다
자은도 둔장마을은 온통 대파의 섬으로 불릴만큼 섬 전체가 대파밭이다
자은도는 어업을 종사하는 사람 보다도 농업을 주로하는 섬이며~
바닷바람이 키운 자은도 대파는 전국 농산물시장에서 1등품으로 취급받는다
<둔장마을 입구에 도착하여 해넘이길 트레킹을 마감한다>
신안은 섬마다 뮤지엄(Musium)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문화와 예술이 공존한다
그래서 <가보고 싶은 섬>을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이 추진중에 있으며~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이 신안을 찾아와 휴식과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래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2 : 45 (05시간 05분) ◎ 날씨 : 흐림후 비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자은도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그것은 "여백"속에서 아름다운 풍경에 몸과 마음을 풀어 놓을 수 있었기 때문이며~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는 여유를 마음속에 채워볼 수 있었던 해넘이길에 감사한 하루이다
♬ 비익조 - 김용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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