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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장군봉-망경사) 명산산행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유일사매표소 - 장군봉 - 당골광장)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2월         05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유일사매표소 - 유일사쉼터 - 장군봉(將軍峰, 1.567m) - 태백산(천제단, 1.560m)

                      단종비각 - 망경사 - 반재(백련사갈림길) - 단군성전(檀君聖殿) - 당골광장매표소

 

◎ 산행거리 : 유일사매표소 ~ 2.3Km ~ 유일사쉼터 ~ 1.7Km ~ 장군봉 ~ 0.2Km

                      천제단 ~ 0.3Km ~ 망경사 ~ 1.9Km ~ 반재 ~ 2.2Km ~ 당골매표소 

                      도보거리   =   약 8.6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불리는 태백산 눈꽃산행이란?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靈山)이라 불리는 산으로 태백산맥의 주봉이다. 태백산을 기점으로 소백산맥이 갈라져 나오므로

백두대간의 분기점으로 여겨진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등산이 수월한 편이며 가지 속까지 붉은 주목과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특히 정상에서 보는 일출과 겨울 주목군락지에 펼쳐지는 겨울 눈꽃이 유명하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Lincoln`s lament (링컨의 애가) / Michael Hoppe(마이클 호페)

 

 

 

 

 

 

 

***** 강원도 태백시 태백산(太白山) 산행지도 *****

 

 

 

 

 

 

 

 

태백시는 삼척군에 속하였는데 장성읍과 황지읍이 1981년 통합시로 승격되었다

주산인 태백산(太白山)의 이름을 따서 태백시가 되었으며

오늘 소개할 산은 웅장하면서도 넉넉한 겨울 산행 일번지로 알려진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다

 

 

 

 

태백산은 유일사매표소에서 산행하는 것이 제일 오르기가 쉬웁다

강력한 칼바람에 영하 13도를 넘는 추운 날씨이지만

아침 일찍부터 태백산의 정기를 받으려는 산행객들이 줄을 잇고 산을 오른다

 

 

 

 

하얀 눈꽃 설원을 "뽀드득" 걸으면서 새해 여정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겨울 산행 일번지의 태백산을 찾고 있으며

태백산의 산행코스로는 유일사매표소와 당골코스가 일반적으로 많이 이용한다

 

 

 

 

태백산은 우리나라 산 중에서 일곱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보편적으로 출발 기점이 해발 800m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비교적 완만하고 수월하여 초보자 산행객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겨울 태백산은 눈 밟는 재미로 오른다고 한다

"싸르륵 사그락" "뽀드득 뽀드득"^^

발다닥에 은근슬쩍 밀려오는 간지러움의 촉감은 깨소금 맛이다

 

 

 

 

한 겨울 우리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이 있다

바로 순백하고 소담스러운 눈꽃(雪花)이며

눈꽃은 순백의 자태에 생기와 상서로운 기운까지 담고 있어 매력적이다

 

 

 

 

요즈음 강원도는 춥고 긴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햇살이 비춰주니 봄같이 느껴지지만

발이 시럽고 카메라 밧테리가 방전이 되어 사진 찍기도 힘든 산행이다

 

 

 

 

주능선 갈림길인 유일사쉼터에 도착한다

백두대간 마루금에 올라섰으며

옛적에 화방재를 가면서 지났던 곳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겨울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혹한의 강렬한 추위가 오히려 반갑다

햇살을 받은 눈꽃의 자태는 봄꽃 못지 않게 화사하며

설화가 만발한 등산로를 걸어가는 기분이란 겨울 산행의 진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취빛 하늘을 배경으로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했는데

눈꽃을 볼 수 없음이 조금은 아쉬웁다

하지만 파아란 하늘과 확트이는 조망이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한다

 

 

 

 

유일사쉼터를 지나면 태백산의 명물 주목군락지이다

산은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지만

태백산은 주목들이 눈을 이고 있는 자태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눈꽃과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추억이라도 남겨본다

태백산은 눈이 펑펑와야 제맛인데

매서운 칼바람이 불면서 눈꽃을 날려버려 삭막한 풍경이다

 

 

 

 

요즈음 태백산은 영하의 날씨에도 상고대를 보기가 쉽지 않다

이상 기온으로 인하여 눈이 오는 날이 적어졌으며

전국에 겨울 산꾼들은 발을 동동대며 폭설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태백산의 겨울 산행은 주목군락의 아름다움이 한몫을 한다

머리카락을 한쪽으로 쓸어넘긴 듯한 주목나무~

태백산 능선으로 불어오는 겨울철 칼바람의 세기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함백산에서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백두의 산줄기가 장쾌하다

태백산은 대간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산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태백산을 통과하면 진부령까지 완주한다고 하여 병장계급장을 달아준다

 

 

 

 

죽은 주목과 살아있는 주목이 극명하게 대비된다

태백산의 명물은 주목이 상징적인데

하얗게 눈 덮인 주목군락의 절경을 볼 수 없음이 아쉽다

 

 

 

 

역시나 blue와 white의 결합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정상에 올라갈수록 많은 눈이 쌓여 있었으며

주목과 어우러진 설경은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주목의 아름다운 모습이 산을 찾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자꾸만 머물게 한다

장군봉 일대는 살아천년 죽어 천년을 산다는 주목군락지이며

구상나무는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어 죽어가면서까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주목군락지를 벗어나면 태백산의 최고봉인 장군봉에 도착한다

능선에서 불어오는 칼바람은 상상을 초월하였으며

장군봉 천제단 담벼락옆에는 등산객들이 추위와 바람을 피하고 있다

 

 

 

 

장군봉(將軍峰, 1.567m은 강원도 태백시와 영월군과 경북 봉화군 경계에 있다

태백산의 최고봉으로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지닌 토산으로

옛적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불린다

 

 

 

 

<백두대간을 종주할 때에는 정상석이 이렇게 세워져 있었는데 왠지 안쓰러웠다>

 

장군단(將軍檀)은 천왕단에 비해 조금 작으며 원형이 비교적 남아 있다

나라를 지키다 순절한 장군(사람)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이며

신라의 삼산오악 중 북악에 속하는 산으로 신령시 하여 왕들이 직접 제사를 지냈던 곳이다

 

 

 

 

태백산은 지리산 천왕봉과 함께 산의 기(氣)가 가장 센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무속인과 한의사들이 氣를 받기위해 즐겨 찾는 곳이며

겨울에 주목이 고결한 순백의 옷을 입고 성자처럼 보이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산이다

 

 

 

 

고사목 건너편의 문수봉(文殊峰)은 무속인들에게는 성지와 같은 산이다

정상에는 어느 도사가 쌓았다는 다섯 개의 돌탑이 있으며

문수봉 뒷쪽으로 경북 봉화군의 산줄기가 출렁거리는데 저 산들은 언제 다 가볼꼬~

 

 

 

 

태백산(太白山, 1.560m)은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 국토의 척추인 태백산맥이 이 산의 이름에서 연유했을 만큼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운다

 

 

 

 

사방으로 트이는 조망은 보는 이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어느곳을 쳐다보아도 아름답지 않은 곳어 없어 보이며

칼바람의 매서운 추위에도 햇살이 강해서 어머니 품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태백산은 하늘과 땅, 조상을 숭배해온 고대 신앙의 성지로 하늘에 제을 지낸다

우리 민족에게 역사적 문화적으로 신성한 의미를 가진 성스러운 산으로

태백산을 찾은 사람들은 천제단에서 떡과 과일을 차리고 고개를 숙이며 기도를 올리고 있다

 

 

 

 

겨례의 첫 조상은 단군 이전의 대황조 "한배검"이라 한다

매년 개천절(開天節)마다 천제단에서 하늘에 제를 올린다고 하며

햇살 가득한 투명한 세상에 나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도 술한잔 올려놓고 두손을 모아 항상 건강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빌어 보았다

 

 

 

 

태백산이란 "한밝달"이라는 의미로 크게 밝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는 "한박달"→ "한백달"을 거쳐 "한배달"로 변화하여

한민족, 한겨례라는 말로 크게 밝다는 뜻으로 태백산은 우리 겨례를 나타내는 말이다

 

 

 

 

정상 넘어로 영월 방향의 천평(天坪) 마을이 있는데, 하늘아래 넓다란 평지를 일컬어 말한 듯하다

태백산을 천산으로 보아 천령이라 하였을 것이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이 있으니

그 아래 넓은 평야를 천평이라 하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인

태백산이 있는 곳에 안보도 중요하지만 공군 폭격기 훈련장이 있다는 것은 좀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백산의 옛 이름은 크고 밝다라는 뜻의  "한배달"이었다

밝은 산 중에 가장 큰(太) 산이었으며

우리 민족은 "밝은 민족(白民)"이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밝은 산(白山)"이다

 

 

 

 

태백산은 예로부터 "삼한의 명산"이었고 전국 12대 명산 중 하나로 꼽혔다

산세가 높지만 가파르지 않고 웅장하지만 그리 험하지 않으며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늠름하고 남성적인 매력이 듬뿍 느껴지는 산이다

 

 

 

 

원래는 문수봉 코스로 하산을 하려고 했는데, 칼바람으로 인하여 변경 하였다

척주지에 문수봉은 태백산 중에서 가장 높고 큰 봉우리라 하였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모래와 자갈이 흰눈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을 문수사력(文殊沙礫)이라 부르는데서 문수봉이란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태백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과 진달래가 만개한다

또한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에서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힌 주목군락의 설경이 아름다운 산이다

 

 

 

 

태백산 천제단에서 후한 인심에 한없이 머물렀다

당골코스로 내려서니 망경사가  반기였으며

생각보다 가팔라서 여성분들은 넘어질세라 조심해야 한다

 

 

 

 

조선왕조 권력투쟁의 역사속에서 비운의 희생자인 단종을 추모하는 단종비각이 있다

영월땅에서 승하하신 단종이 백마를 타고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하여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망경사에서 매년 음력 9월 3일 제를 지내고 있는 비각이다

 

 

 

 

망경사(望鏡寺)는 천제단 아래에 있는 소박한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이며

신라시대 진덕여왕 6년(서기 652) 자장(慈藏)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망경사 문수보살 석상앞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장쾌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자장(慈藏)이 함백산 정암사(淨岩寺)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현재의 망경사 터에 문수보살 석상이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암자를 지어 그 석상을 모셨다고 한다

 

 

 

 

망경사 입구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아나는 용정(龍井)이 있다

하늘아래 가장 높은 샘물이고 100대 명수 중 하나이며

옛부터 용신에게 제(祭)를 지내는 제수(祭水)로 사용했기에 용정(龍井)이라 부른다

 

 

 

 

하얀 눈길을 걸으니 동화속에 나오는 하늘 나라에 온 기분이다

민족의 영산이기에 모든 상처를 품어줄 것 같으며

선녀도 만날 수 있을 것 같고, 나무꾼도 되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게한다

 

 

 

 

올라갈 때에는 힘들었지만 내려가는 길은 항상 아쉬움이다

파란 하늘애 환상적인 눈꽃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강한 햇빛이 숲속을 파고들면서 우리의 가슴속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준다

 

 

 

 

잣나무 숲이 울창한 백단사 갈림길인 반재쉼터에 도착한다

어떻게 하여 반재에 유래가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정상에서 당골코스 중간쯤이라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축을 해본다

 

 

 

 

반재에는 등산안내도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직진 방향으로 백단사로 갈 수 있으며

우측 당골 방향으로 내려서면 하늘을 찌를듯한 잣나무가 빽빽하다

 

 

 

 

태백산에서는 영하의 날씨에 가끔씩 저체온 증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발생한다

겨울에는 기상의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확인해야 하며

어두우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해가 지기 두 시간전에는 산행을 끝내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 산자락 사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무더기를 애추라고 한다

너덜경 또는 돌서령이라고도 하며 밀양 얼음골 등 곳곳에 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 기반암이 동결, 융해하면서 붕괴되어 아래로 떨어진 지형이다

 

 

 

 

태백산(太白山)은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의 허리이다

민족의 영산으로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로

태백산은 2016년 8월에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정식 지정되었다

 

 

 

 

당골광장 조각축제 경연장에서 조금 올라오면 단군성전(檀君聖殿)이 있다

우리 겨례의 시조(始祖) 되시는 단군할아버지를 모시는 성역으로

성전 안에는 단군할아버지 영령과 영정을 봉안하여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다

 

 

 

 

태백산 명품 산행을 마치고 발걸음 가볍게 당골광장에 도착했다

당골이란 지명은 전국 곳곳에 많은 이름이 있는 것 같은데

그 중에서 태백산 당골이란 이름은 무속과 단련이 깊고 무속의 성지로 유명하다

 

 

 

 

당골광장에는 태백산 눈꽃축제의 얼음조각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눈 조각상이 산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발길을 붙잡았으며

태백시 주관으로 눈꽃축제가 열리면서 전국의 산꾼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어 열리는 겨울축제가 바로 태백산 눈꽃축제이다

태백산은 눈꽃산행과 눈꽃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여행박람회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1위가 "태백산 눈꽃축제"가 선정되었다

 

 

 

 

오늘도 100대 명산인 태백산을 한바퀴 돌아보면서 우리의 발자욱을 남기고 돌아왔다

눈꽃과 상고대는 보지 못했지만 청아한 하늘이 만들어준 설경은 아름다웠으며

오는 길이 힘들었지만 태백산에서 가슴속에 추억을 듬뿍 담아 돌아가는 마음도 흡족하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30 ~ 14 : 20  (04시간 50분)      ◎ 날씨 : 아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