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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안성매표소-향적봉) 명산산행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안성매표소 - 향적봉 - 설천봉)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1월         01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안성매표소 - 동엽령 - 백암봉 - 중봉 - 향적봉(香積峰, 1.614m) - 설천봉 - 무주리조트

 

◎ 산행거리 : 안성매표소 ~ 4.4Km ~ 동업령 ~ 2.2Km ~ 백암봉 ~ 1.1Km

                      중봉 ~ 1.0Km ~ 향적봉 ~ 0.8Km ~ 설천봉 ~ 곤도라 ~ 무주리조트주차장 

                      도보거리   =   약 98.5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30 ~ 14 : 35  (05시간 05분)      ◎ 날씨 : 아주맑음

 

                ◐ 보석같이 영농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겨울왕국 덕유산 눈꽃 산행이란?

덕유산은 소백산맥의 중심부에 솟은 산으로 주봉은 향적봉(香積峰)이고, 남서쪽에 위치한 남덕유산과 쌍봉을 이루고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무성한 녹음과 시원한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며

웅장한 산세와 계곡, 그리고 울창한 식생이 어우러져 뛰어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1975년 2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雞 :鷄)의 해를 맞이하여 모든 산우님들! 福 많이 받으세요

캄캄한 어둠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수닭의 울음이 새벽을 알리는 것처럼

어떤일을 하시든 행복도 사랑도 입가에 미소가 가득 채워지는 한해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로운 희망으로 피어 오르는 정유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꿈에 도전합시다

세월은 강물처럼 무심하게 계속해서 빠르게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우리는 그 속에서  하얀 눈꽃처럼 올해도 예쁜 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납시다

 

 

 

***** 전라북도 무주군 덕유산(德崇山) 등산안내도 *****

 

 

 

 

 

 

 

 

정(丁)은 붉은색을 상징하며, 유(酉)는 닭을 상징하여 "붉은 닭의 해"라고 한다

정유(丁酉)는 60년에 한번 돌아오는 육십간지 중 34번째이며

우리는 "꼬끼오"~ 하고 아침을 알릴 때 벌떡 일어나 새벽을 가르며 덕유산을 찾아왔다

 

 

 

 

덕유산에서 새해의 기운을 받으려고 산행객들이 북쩍인다

향적봉은 일출 해돋이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며

또한 국내 최고의 눈꽃 산행지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른다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이 덕유산이다

우리도 먼길을 달려와 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무주군 안성면 안성매표소 계수기를 통과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요동치는 힘찬 발걸음으로 칠연폭포 갈림길에 도착한다

생각 같아서는 한걸음에 다녀오고 싶었지만

하얀 눈꽃이 만발한 겨울 낭만에 젓어 보고자 발걸음을 재촉한다

 

 

 

 

햐얀 눈으로 온 산천을 흰색 도화지에 그림을 그려 놓았다

산행객들마다 함박 웃음꽃이 가득 피었으며

칠연계곡의 끝없는 계단과의 싸움도 하얀 설화에 힘든줄 모르고 오른다

 

 

 

 

역시나 고도를 조금씩 높여갈수록 눈은 점점 많아지고

바람이 거세지고 춥다고 한들 좀 어떠랴~

새해 첫날 이 길을 오를 수 있음이 그저 감사한 일이 아닌가^^

 

 

 

 

흰눈이 소담스럽게 내린 등산로를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천국이 있다면 이런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뽀드득 소리나는 하얀 눈계단을 오르며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소망해본다

 

 

 

 

일출을 맞이하고 내려서는 산행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일출을 맞이하는 해돋이객들로 정상을 가득 매웠으며

떠오르는 해는 달캴 노른자가 터져나올 것처럼 싱싱하고 장엄하였다고 한다

 

 

 

 

하늘을 쳐다보아도 하얀 눈 세상이고 어디를 둘러봐도 흰세상이다

어느 바닷가의 산호초 밭을 지나는 것처럼 아름다우며

추울수록 멋진 자태를 보여주는 눈꽃은 한장의 흑백 사진처럼 운치가 가득하다

 

 

 

 

동업령이 가까워질수록 바람은 세차게 불어주고 있다

재빛 하늘이 칼바람을 몰고 오는것 같았으며

눈꽃 산행은 바람이 불어야 제맛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오른다

 

 

 

 

겨울잎이 쌓이는 고개란 뜻의 동엽령(冬葉嶺)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거창군 병곡리마을이며

백두의 길을 걸었던 때의 짙푸른 초록의 감동이 지금은 하얀 눈으로 뒤덮혀 있다

 

 

 

 

동엽령에는 심한 바람에 몸을 가눌수가 없을 정도였다

잠시 전망대 아래에 몸을 숨겨 보았지만

더이상 머물수가 없겠다 싶어 동엽령을 일단 벗어나기로 한다

 

 

 

 

능선을 따라 전체가 그야말로 순백의 세상, 겨울왕국이 따로없다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눈꽃 터널을 가르는 길^^

자연이 펼쳐놓은 멋진 무대에서 울~몽실님 소프라노의 감탄사가 산 자락을 울린다

 

 

 

 

요즈음은 사라져 볼 수가 없지만 연말연시가 되면

연하장을 보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배놓지 않았던 엽서속의 그림이 바로 이런 자연속의 설경이다

 

 

 

 

눈꽃이 아름다워서 지나는 사람들마다 탄성을 자아낸다

산꾼들이 겨울을 기다리는 이유를 알 것 같았으며

덕유산의 위대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고, 어찌 환호하지 않을 것인가^^

 

 

 

 

요즈음은 전화 한통으로 모든게 소통되는 세상이다

이런 풍경 한장 보내는 것은 어떠할까^^

받는이의 기쁨은 배가 될 것이고, 보낸이의 마음도 뿌듯 할 것이다

 

 

 

 

가느다란 나뭇가지에도 두툼하고 꼼꼼하게 하얀옷을 입었다

울몽실님의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가 번지고

그냥 설국에 파묻히고 싶을만큼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설경이다

 

 

 

 

어느덧 덕유산(德裕山)의 주봉인 향적봉이 눈앞에 나타난다

순백의 정원이 펼쳐지는 장관이 연출되고 있으며

하얀 설경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하라는 뜻을 전한다

 

 

 

 

하늘과 땅도 모두가 흰 세상의 별천지가 되어 버렸다

하늘을 향해 위용을 자랑한 녹용의 사슴뿔^^

나무가지에 만발한 눈꽃은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오를 때와는 달리 향적봉으로 가는 길에는 눈꽃 세상이 펼쳐진다

새해 첫날 이런 설경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행운이고

발걸음은 두 배로 힘들지만 오늘 만큼은 세상을 다 가진 그런 기분이다

 

 

 

 

상고대는 안개나 습기가 나무에 얼어 붙어 하얀 산호같은 설화를 말한다

나뭇가지에 흰 눈꽃이 핀다고 하여 상고대는 아니며

눈이 쌓인 것은 설화, 쌓였던 눈이 얼면서 얼음 알갱이가 줄기에 매달리는 것은 빙화이다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말썽많은 신무기인 샤드처럼 보인다

남과 북의 대립으로 평화통일이 막연해 보이지만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잿빛 하늘은 순식간에 마법이라도 부리는 듯

파아란 하늘로 세상이 변해 버렸다

이렇게 평온하게 보이지만 강한 바람은 사람을 날려 버릴 듯하다

 

 

 

 

사진이란 가끔 풍경보다 훨씬 멋지게 담아지기도 한다

어느때는 풍경과 색감이 안타깝기도 하는데

오늘은 나의 똑딱이가 제데로 실력 발휘를 하는 멋진 풍경이다

 

 

 

 

덕유의 장엄한 산줄기를 바라보니 행복한 시간이다

나의 짧은 글로는 도저히 표현하기 어렵고

직접와서 보는 것이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 아니겠는가^^

 

 

 

 

백암봉에서 바라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사를 쏟아낸다

좌측으로 구름위에 뾰족하게 솟은 합천 가야산을 비롯하여

남덕유산으로 이어지는 백두의 산줄기가 마치 수묵화를 그려 놓은 듯 아름답다

 

 

 

 

백암봉(白巖峰, 1.490m)은 송계삼거리라 부르기도 한다

우측으로 백두의 산줄기와는 이별을 해야 하는데

지난날 신풍령(뼈재)으로 이어지는 백두의 감동이 새록새록하다

 

 

 

 

칼바람 만큼이나 가슴이 뻥 뚫어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 모습을 보고자 그토록 덕유가 그리웠을까?

지척에 눈이 쌓여 희끗거리는 중봉과 향로봉이 가깝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적봉(香積峰)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향기가 쌓여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가까운 곳의 적상산 "향로봉"에서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내면

그 향기가 이곳에서 와서 쌓이고 향기를 찾아온 산신들이 기도를 하면 들어 줬다고 한다

 

 

 

 

이런 눈꽃과 하늘이라면 더이상 무얼 바라겠는가

청명한 하늘이 화사하기 그지없으며

남쪽지방에서는 이렇게 겨울 산행을 만끽하기가 쉽지 않다

 

 

 

 

내일을 희망하며 활기차게 정유년 새날을 열어간다

새해에는 하루하루가 알뜰한 시간이 되어

하고 싶었던 일들이 성취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오른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에 조류인풀루엔자 AI로 나라가 비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어수선한 시국이 되풀이되고 있는데

영양만점인 달걀값도 하루빨리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었으면 좋겠다

 

 

 

 

참으로 가슴시리는 대자연의 풍경이 사방으로 펼쳐진다

지금의 이 기분을 무엇과도 바꿀 수 없으며

이런 장쾌함에  많은 산객들이 덕유산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요즈음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하고 불안한 이슈들이 산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정유년도 그렇게 밝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데

공허한 메아리로 듣지 마시고 새해에는 우리 모두 두손 붉끈쥐고 화이팅 합시다

 

 

 

 

덕유산(德裕山)의 장엄함을 확인하는데는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남덕유산과 서봉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덕유주능선!

육중한 산세가 용이 꿈틀거리 듯! 이름 그대로 넉넉한 산임을 확연히 보여준다

 

 

 

 

이곳은 희귀한 야생화와 식생들이 가득한 곳이다

이젠 중봉에서 좀 쉬어가야 할 시간~

우측 양지쪽에서 자리를 펴고 산상만찬을 즐기며 황홀경에 빠진다

 

 

 

 

따끈한 떡라면처럼 정유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따스했으면 좋겠다

라면 한 그릇에 행복할 수 있는 그런 한해를 소망하며

덕유산 새날에 중봉에서 먹는 떡라면은 너무나 맛이 있고 즐거운 시간이다

 

 

 

 

중봉은 봄철 철쭉동산으로 꽃이 아름답게 피는 곳이다

겨울에는 순백의 정원이 펼쳐지는 곳이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눈이 많이 오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하늘은 언제 그랬나는 듯! 이렇게 고운 모습을 보여준다

파란 잉크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청명하며

살아천년 죽어천년 구상나무도 눈이 풍성하게 오기를 기다린다

 

 

 

 

중봉에서 향적봉 사이의 설화와 상고대가 유명한 곳이다

국내 최고의 눈꽃 향연이 펼쳐지는 곳인데

그 아름답던 솜이불의 눈꽃은 볼 수가 없어 옛날 사진으로 대신한다

 

 

 

 

2011년도에 주목 군락지에서 찍은 추억 사진이다

그 때의 눈꽃은 동화속의 나라였는데

그 아름다운 눈꽃의 향연을 볼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이 구상나무에 함박눈이 많이오면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등산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모델 주목 나무이며

주목은 고산 지역에서만 자라서 성장이 느리고 천년을 넘게 산다고 한다

 

 

 

 

향적봉의 산객들이 대피소 쪽으로 내려오는 풍경도 장관이다

정상에는 사람들이 인간띠를 만들어 줄지어 있고

새날에 넉넉한 덕을 얻고자 많은 사람들이 덕유산을 찾아온 모양이다

 

 

 

 

덕유산은 눈이 오지 않아도 언제나 사람들이 북쩍인다

곤도라를 타고 쉽게 정상에 올라올 수 있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순백의 눈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도 낭만적일 것이다

정상에서 가까웁게 매점을 겸한 대피소가 있으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컵라면과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덕유산은 사시사철 아름답지만 특히 설화가 만발한 겨울 산행의 백미이다

서해의 습한 대기가 덕유산을 넘으면서 많은 눈이 내리는데

낮은 기온으로 인해 눈꽃이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어난다

 

 

 

 

한 겨울 우리의 자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이 바로 눈꽃(雪花)이다

순백의 자태에 생기와 상서로운 기운까지 담고 있어 매력적이며

때문에 눈꽃 산행은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날 잘 어울리는 테마여행이라 할 수 있다

 

 

 

 

향로봉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새날에 덕유산을 찾아 왔으며

사람들이 표지석을 점령하고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아 포기를 해야 했다

 

 

 

 

<2011년에는 엄청난 칼바람이 불었고 폭설로 인하여 사람을 볼 수 없었는데 오늘과는 대조적이다>

덕유산(德裕山, 1,614m)은 본래 이름은 광여산(匡廬山) 또는 여산(廬山)이라 불렀으며

임진왜란 때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을 피해 광여산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왜병들이 이곳을 지날때면 안개가 드리워져 사람들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그래서 광여산(匡廬山)의 신비로움에 사람들은 덕이 많고 넉넉한 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덕유산 향적봉은 겨울철 우리나라 눈꽃 산행지로 손꼽힌다

눈꽃이 자연의 오묘함을 멋지게 연출한 곳으로

겨울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는 최고의 산이라 할 수 있다

 

 

 

 

향적봉(香積峰)은 덕유산의 최고봉으로 향기가 쌓여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북쪽의 적상산 "향로봉"에서 향을 피우고 제사를 지내면

그 향기가 이곳에 와서 쌓였는데 향기를 찾아온 산신들이 기도를 하면 들어 줬다고 한다

 

 

 

 

덕유산 정상은 칼바람이 거세고 습기가 많아 큰 나무는 없다

산죽과 철쭉같은 키 작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덕분에 날씨가 좋은 날은 준봉들이 장쾌하게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유년 새날에 건강한 몸으로 산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 모를 일이다

올해도 우리가 좋아하는 산에 마음껏 갈 수 있도록 두손모아 빌어본다

 

 

 

 

향적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감탄사가 쏟아진다

짜릿한 풍경은 향적봉에 오른자만이 보상 받을 수 있으며

덕유산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산이다

 

 

 

 

2017년 정유년에는 모든것들을 염원하며 만세를 부른다

언제나 신년이 되면 무언가 다짐을 해보고

또한 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나태한 마음을 추스려 함이 아니겠는가

 

 

 

 

눈이 시리도록 향적봉의 아름다운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새해의 밝은 햇살에 산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고

마치 에베레스트 등정이라도 한 산악인처럼 왠지 마음이 영광스럽게 느껴진다

 

 

 

 

지난해에 가슴아프고 이루지 못하고 후회스럽던 일들^^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상처주었던 말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는 그런일이 없도록 다짐해보는 시간이다^^

 

 

 

 

2017년 정유년 새날에 산행의 감동은 배가 되었다

올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365일^^

좌절과 슬픔보다는 희망이 함께하는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래본다

 

 

 

 

사방으로 트이는 조망에 가슴과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향적봉에서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나 기뻣으며

이제 향적봉에서 많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곤도라를 타기위해 설천봉으로 내려간다

 

 

 

 

설천봉은 눈 덮인 하늘의 봉우리라는 뜻이다

사람들이 보석이 되는 풍경이며

사람이 하얀 눈 위에 수놓아 화사한 덕유산을 만든다

 

 

 

 

설천봉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팔각정의 한옥이 상제루(上帝樓)이다

화려한 균형미가 옥황상제관이란 깊은 뜻을 가지고 있으며

덕유산은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우는 만큼 여성의 기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덮인 모습이 동화속의 나라에 온 것처럼 환상적이다

항상 스키마니아들이 레포츠를 즐기는 곳인데

아마도 눈이 오지않아 오늘은 통제되어 인공눈을 만들고 있는 풍경이다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에 올라와 눈꽃을 보는 풍경도 괜찮을 것이다

곤도라를 타기위해 줄지어 있는 사람들이  끝이 없는데도

새해 첫날 향적봉에서 최고의 선물을 받은 듯 산객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새해 첫날임에도 덕유산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웠다

그 만큼 덕유산의 눈꽃과 상고대가 아름답다는 이야기이며

올해도 덕유산의 정기를 듬뿍받아 새롭게 출발하려는 사람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곤도라를 타고내려와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새해 첫날 덕유산의 진한 감동으로 가득 채워졌으며

오늘 산행은 무슨말이 필요 없을만큼 아름다움 그 자체였고 황홀하였다

 

 

 

 

소복히 쌓여 있는 하얀 눈꽃(雪花)의 배웅을 받았다

덕유산의 정기를 배낭 가득히 담았으니

정유년 새해에는 새희망의 빛으로 찐한 사랑을 해 보련다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덕유산에서 짜릿한 겨울 눈꽃 산행의 맛을 즐겼다

덕유산을 찾아와 새해 첫날 최고의 아름다운 선물을 받았으며

지난해의 무거운 짐은 덕유산에 묻어버리고 정유년 한해가 오늘만 같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30 ~ 35 : 35 (05시간 05분)   ◎ 날 씨 : 맑음

 

 

 

둥글게 시작하는 대망의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하여

소복하게 쌓였던 눈 만큼이나 꿈도, 사랑도, 야망도

소복소복 쌓여가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작은 소망이 하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만 새해인 것입니다

새해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요?

산우님들! 새해 복(福) 많이 많이 받으세요

산행기를 공유하는 산우 여러분들!

가정에 행복과 희망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두손모아 소망합니다

 

또한 세상사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행복이 넘치고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 블러그에 관심가져 주시고 고운 걸음 하신분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산행객 여러분들! 올해는 대박나시고, 모두 모두 건강한 한해 되세요

그리고 많이 웃으시고, 많이 사랑하고 계획하시는 일들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Sarah Brightman - When A Child Is Born Lyrics ♬(Just Show Me How To Love You - Sarah Bright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