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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상남도 고성군 연화산(남산-선유봉) 명산산행

경상남도 고성군 연화산(연화봉 - 남산 - 옥천사)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6년         10월         30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과 영현면, 마암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운암고개 - 남산(425m) - 황새고개 - 선유봉(373m) - 옥녀봉(395m) - 옥천사 - 주차장

                      가리산(加里山, 1,051m) - 샘터(석간수) - 무쇠골재 - 합수곡삼거리 - 휴양림주차장

 

◎ 산행거리 : 공영주차장 ~ 1.2Km ~ 바위쉼터 ~ 1.2Km ~ 연화1봉 ~ 1.9Km

                      연화산 ~ 0.6Km ~ 남산 ~ 0.7Km ~ 선유봉 ~ 2.4Km ~ 옥천사주차장 

                      도보거리   =   약 8.3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0 : 30 ~ 15 : 35  (05시간 05분)      ◎ 날씨 : 흐림,맑음

 

                ◐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연화산 산행이란?

연화산은 산의 형상이 연꽃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옥녀봉, 선도봉, 망선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연화산에 오르면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연화산을 등반하는 재미중의 하나는

연화산 자락에 둥지를 틀고 있는 옥천사를 둘러보면 대웅전 뒤의 옥천샘은 위장병,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내가 지금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에 희망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국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었으며~

남은 세월도 늘~ 산과 함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 경상남도 고성군 연화산(蓮華山) 산행지도 *****

 

 

 

 

 

 

 

사람들이 조금씩 늙어가도 영혼은 언제나 빛나는 청춘이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백발은 막을 수가 없으니 어이하면 좋을꼬~

나이들어 좋은 선물은 이렇게 산행이라도 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살아야 하겠지~

 

 

 

 

고성의 연화산은 도립공원으로 산세가 장엄하기 보다는 아담하다

소박한 마을 뒷동산 같이 정겨운 산이라 할 수 있으며

산세의 모습이 마치 꽃잎이 포개진 듯하다 해서 "연화"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경남 고성에는 전국적으로 최고의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이다

이곳 계곡의 암반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으며

일요일이지만 인적이 드물어 우리만이 계곡을 지나 숲속으로 몸을 숨긴다

 

 

 

 

계곡의 테크길을 벗어나자 계곡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많은 분들이 연화산을 말할 때 조망은 기대하지 말고

울창한 숲을 편안하게 즐기면서 힐링하는 마음으로 산을 오르라고 한다

 

 

 

 

연화산은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어렵지 않게 지도상의 356m봉에 올랐으며

연화산은 울창한 숲으로 인하여 조망은 어렵지만 산림욕을 하기에는 좋은 산이다

 

 

 

 

정수리의 평평한 곳에 너럭바위의 바위(암벽)쉼터가 있다

말이 암벽이지 낭떠러지의 암벽은 없고

그냥 평평한 바위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남쪽지방이라 아직 붉은 가을은 오지 않았지만

초록의 싱그러움에서 가을옷을 입으려고

강렬한 햇살속에 빛치는 나무잎의 절박한 몸부림이 느껴진다

 

 

 

 

연화산은 그렇게 힘쓰고 올라야 할 만큼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화1봉 오름길은 제법 된비알이며

오름길에 갈림길이 많이 있지만 그냥 직진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가뿐 숨을 몰아쉬며 연화1봉에 올라 돌탑에 두손을 모아본다

언제나 산에 오르더라도 무사 산행을 빌어 보았으며

높지는 않지만 소박한 봉우리가 여인네의 치마자락처럼 산줄기가 흘러내린다

 

 

 

 

명산이라고 해서 다 우람하고 높은 산은 아니다

바로 고성의 연화산이 그런 산이다

산자락이 동네까지 흘러내려 사람사는 구경을 하게된다

 

 

 

 

연화산(489m)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울창한 숲의 생태환경 덕분이다

여러개의 봉우리 모양이 반쯤 핀 연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연꽃 사이사이에 옥천사와 연대암, 청련암 등 유서깊은 여러 암자들이 둥지를 틀고 있다

 

 

 

 

연화산은 산세가 완만하여 초보산행에 아주 좋은 산이다

강렬한 햇살이 숲속을 파고들면서 운치가 있으며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 들면서 발걸음도 가벼운 산행길이다

 

 

 

 

보편적으로 명산들은 바위로 이루어진 악산들이 많은 편이다

연화산은 날카로운 바위들을 구경할 수 없으며

오로지 육산으로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산림욕하기에 좋은 산이다

 

 

 

 

아스팔트 도로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느재고개이다

푸드 트럭이 장을 펼치려고 준비를 하는데

지친 마음을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식히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느재고개는 영현면과 개천면을 잇는 고갯마루이다

지도상에는 황새고개로 표기되어 있는데

아마도 고갯마루가 길게 늘어진 고개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서면 산행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좌측 산속으로 접어들게 되는데

산림이 울창한 편백나무 군락지가 산림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산림욕을 하러 온 기분이다

편백숲에는 평상과 벤취가 마련되어 있었고

청명한 가을 햇살이 숲속을 파고들면서 또 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숲속의 정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발품을 쉬어간다

산림욕을 즐겨서 좋은 점도 많이 있지만

연화산은 산행중 조망을 볼 수 없는 것이 하나의 단점이다

 

 

 

 

편백숲의 평이한 등로를 따라 월곡재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적멸보궁이 지척에 있어서인지~

오늘따라 불경의 목탁소리가 유난히 크게 산천을 울린다

 

 

 

 

월곡재(싸리재)의 이정목에 소풀산(시루봉)이라는 말이 정겹다

시간이 있다면 시루봉을 거쳐서 되돌아와 적멸보궁 산행을 권하고 싶다

시루봉에 올라서면 고성앞바다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누군가 쌓아 놓은 돌탑과 떡시루처럼 생긴 바위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월곡재는 고성군 영현면과 개천면의 경계다, 에로부터 고성에는 인물이 많이 났다

오래 전에만 해도 군에서 별을 단 사람들 중에 고성 출신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개천면 출신이 많아서 "개천에서 용 된" 사람들이라 하여 개천면(介川面)이다

 

 

 

 

오늘 산행 중에 유일하게 조망이 트이는 곳이다

일명 돌탑봉이라고 부르는 전망대이며

두손을 합장하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해본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연화1봉 넘어로 진주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뒷쪽으로 지리산 천왕봉이 아스름하게 보이고 있는데

옛 선인들은 진주 천수교 강물에 천왕산 봉우리가 비쳐야 풍년이 온다고 하였다

 

 

 

 

연화1봉과 남산은 서로 마주보며 시위를 당기는 활 모양이다

그 중심에 천년고찰 옥천사(玉泉寺) 있는데

연꽃잎속의 꽃술처럼 보이면서 "연화"란 이름을 실감나게 하는 풍경이다

 

 

 

 

오른쪽으로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파도처럼 일렁인다

여항산, 서북산의 추억이 엇그제 같으고

청명한 가을 날씨에 잠시나마 눈을 즐겁게 하여 행복한 산행이다

 

 

 

 

연화산 정상에 오르면 속세를 내려다 볼만한 틈이 없다

만개한 연꽃이 아니라 반개한 연꽃이라

정상부는 산세도 험하지 않고 연꽃처럼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연화산은 경남 고성군 개천면과 영현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지도상에는 풀무덤이산으로도 표기하고 있으며

크고 작은 봉우리로 둘러싸여 연꽃 모양을 하고 있어 "연화"라고 한다

 

 

 

 

연화산(蓮花山, 528m)은 우측의 선유봉, 옥녀봉, 탄금봉이 마치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는 형국이라고 하여  비슬산(琵瑟山)이라 불렀다

연화란 이름으로 불린것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타 사라진 옥천사를 재건한 학명대사에 의해서이다

 

 

 

 

옥천사를 둘러싼 여러개의 봉우리가 반만 핀 연꽃잎처럼 생겼다고 하여

산 이름을 연화산(蓮華山)이라 고쳐 부르게 되었으며

옥천사는 연꽃의 꽃심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명상의 길지로 기운이 감돈다고 한다

 

 

 

 

연화산은 올망졸망한 봉우리가 좌우로 뻗어나간 산세를 이루고 있다

보편적으로 정상에서 짜릿한 황홀감을 느끼게 되는데

정상은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추억 사진 한장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연화산은 산림이 울창하여 198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연화산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흔적은 없으며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걸어다녔던 자연스러운 등로라 할 수 있다

 

 

 

 

연화봉을 가파르게 내려서면 곧장 운암고개에 이른다

우측 좌현리에 운암골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며

이곳에서 좌측 편백나무 군락지가 있는 느재고개로 연결된다

 

 

 

 

남산(425m)은 고성읍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오름길에 암수바위가 있다

옛날 어른들의 구전에 의하면 연화산 남산능선에

일곱 선비가 갓을 쓰고 연화봉을 향하여 바라보고 있다고 하여 갓바위라 하였다

 

 

 

 

애국가의 남산이 이곳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해본다

남산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이곳 남산에도 철갑을 두른 아름들이 적송(赤松)의 소나무가 많이 있다

 

 

 

 

남산 주변에 암반이 깔려 있어만찬을 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산에서 먹는 식사가 진수성찬은 아니겠지만

당항포를 내려다보고 먹는 만찬은 어느 레스토랑의 음식보다 맛이 있다

 

 

 

 

남산을 내려서면 두 갈래 갈림길의 이정표를 만난다

우측으로 갓바위가 지척에 있으므로

갓바위를 둘러보고 되돌아와 청련암이나 선유봉을 가는게 좋다

 

 

 

 

갓바위에서 바라보면 연화봉이 갓을 쓰고 있는 모습처럼 보인다

동쪽으로 쪽빛 바다의 당항포가 한눈에 들어오고

통영 백병산의 출렁이는 산들을 바라보며 신선이 놀기에는 참 좋은 쉼터이다

 

 

 

 

갓바위를 둘러보고 되돌아와 황새고개에 도착한다

늘어진 고개가 느재, 늦재로 변형된 것처럼

"늘어진"을 한자로 "누루 황(黃)"을 붙여 황새고개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황새고개는 우측 원동마을에서 옥천사로 넘어가는 고개마루로

좌측 옥천사 방향으로 편안하게 내려가고 싶었지만

우리는 한방울의 땀이라도 더 흘리려고 선유봉과 옥녀봉으로 올라간다

 

 

 

 

연화산은 198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될만큼 사랑받는 산이다

또한 울창한 숲과 계곡 등 자연 경관이 아름답고

유서깊은 옥천사와 문화재가 많아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선정 되었다

 

 

 

 

연화산(蓮花山)은 선유봉, 옥녀봉, 탄금봉(장군봉)이라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있다

이곳의 세 봉우리의 형상이 마치 선인(仙人)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琵琶)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비슬산이라 불리었는데

조선 인조 때 승려 학명이 쓴 고기(古記)에 "높이 솟은 산세에 연꽃이 핀 듯하다"에서 연유되었다

 

 

 

 

옥녀봉 오름길에 젊은 사람이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른다

옥녀와의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젊은이의 노래 소리는 옥천사의 목탁 소리처럼 구슬프게 들렸습니다

 

 

 

 

산세가 옥녀의 허리선 마냥 아름다운 곡선미를 자랑한다

옥녀봉을 내려서면 이정목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 방향으로 옥천사(玉泉寺)을 돌아보기 위해 내려선다

 

 

 

 

쏟아지는 햇살과 옥천사의 풍경소리와 함께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솔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숲길에서 일상의 힘겨움을 털어내며

자연이 우리에게 준 멋진 선물을 가슴속에 품어 안으며 옥천사를 향해 내려간다

 

 

 

 

연화산 산행을 마쳤다면 천년고찰 옥천사도 둘러보아야 한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경내에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샘이 있다고 하여 옥천사(玉泉寺)라 하였다

 

 

 

 

요즈음 전국적으로 갈수기라는데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하다

범종루가 계곡과 어우러져 경관도 아름답지만

또한 경내에는 120여점의 경상남도 유형문화재가 전시되어 있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화엄사상을 포교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지은 10대 황엄사찰 중 하나이며

옥천사 자방루는 임진왜란 때에 승병의 주둔지 역할을 하였던 호국사찰이다

 

 

 

 

마주보는 자방루는 옥천사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멋진 건물이다

조선 영조 때 처음 지었고 고종 때 중수한 건물이며

자방루는 왜군 침입에 대비하여 승군 교육을 위해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자방루(滋芳樓)는 "꽃다운 향기가 점점 불어난다"는 뜻으로

마당이 큰 것은 승병을 훈련시키기 위함이었으며

또한 임진왜란 때는 군사 화합을 위한 장소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옥천사는 연화산의 "반쯤 핀 연꽃" 한가운데에 자리잡았다고 한다

대웅전은 자방루 뒷쪽으로 아담하게 숨겨져 있으며

옥천사라 이름지어진 옥천은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옥천사 우거진 숲에 지친 마음을 내려놓고 정토(淨土)를 벗어나

다시 사바(娑婆)의 세계로 빠져나간다

가을은 서서히 뒷걸음치고 이제 추운 겨울이 잰걸음으로 오고 있는 듯하다

 

 

 

 

옥천사를 내려오면 도로가에 철철 흐르는 샘물이 있다

시원한 물줄기가 물맛이 달고 맛도 좋으며

이곳의 샘물도 감로수(甘露水)로 자랑할 만한 샘물이다

 

 

 

 

일주문 주변에는 수백년 된 아름드리  활엽수가 장관을 이룬다

일부러 느릿느릿하게 걸어가면서 가을을 만끽하는데

스잔하게 불어오는 가을 바람에 낙엽이 뒹굴면서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낸다

 

 

 

 

일주문을 내려서면 연화지란 저수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가을 햇살에 늦가을 풍경이 정겹게 느껴졌으며

일상에서 힘들었던 짐들은 저수지에 던져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련다

 

 

 

 

산은 가고 싶은데 너무 높아서 가기가 두려운 분들은 연화산으로 오세요

울창한 숲이 주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산으로

여성의 허리선처럼 능선이 부드럽고 솔향기 가득한 숲길은 여인의 향기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연화팔경의 극치를 다 돌아보지는 못하였지만 그런데로 의미있는 산행이었다

주변에는 산악인 엄홍길 박물관과 공룡박물관 등을 볼 수 있으며

또한 바닷가에서 저렴한 가격에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어 한번쯤  와볼만한 산이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0 : 30 ~ 15 : 35  (05시간 05분)      ◎ 날씨 : 흐림,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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