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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산성대능선) 명산산행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산성대 - 월출산 - 천황사)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4월         16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영암실내체육관 -기(氣)체육공원 - 산성대(山城臺, 486m) - 고인돌바위 - 광암터삼거리 - 통천문

                      월출산(천황봉, 808.7m) - 경포대갈림길 - 달구봉갈림길 -매봉 - 구름다리 - 천황사 - 산성대주차장

 

◎ 산행거리 : 기체육공원주차장 ~ 2.1Km ~ 산성대 ~ 1.5Km ~ 광마터삼거리 ~ 0.6Km

                      월출산(천황봉) ~ 2.3Km ~ 구름다리 ~ 0.9Km ~ 천황사 ~ 4.2Km ~ 산성대주차장 

                      도보거리   =   약 11.6Km           실제도보거리   =   약 12.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50 ~ 15 : 20  (06시간 3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영암 월출산 산행이란?

월출산의 최고봉은 천황봉으로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수려하여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으며

신라 때에는 월내악(月奈岳)이라 부르고 소사(小祀)에 올랐으며, 고려 초에는 월생산(月生山) 이라 불렀다고 나온다

월출은 본디 출로 구성된 산지에 우뚝 돌출된 모습에서 유래되었으며 1988년 인근의 도갑산을 포함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월출산 - 노래 : 김태연(음악이 듣고 싶으면 클릭해 주세요)

 

 

 

 

 

 

 

***** 전라남도 영암군 월출산(月出山) 산행지도 *****

 

 

 

 

 

 

 

 

월출산은 바위 사이에서 떠 오른 달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은 그렇게 높지 않으나 기암괴석의 산세가 빼어나고

암릉을 타고 넘어 가노라면 바위꽃이 화염처럼 산객들의 마음을 불타게 한다

 

 

 

 

월출산 산성대(山城臺) 능선은 주봉인 천황봉 북쪽으로 뻗어있는 능선으로

산성대에서 광암터삼거리까지 위험구간으로 통제를 하였으나

2015년에 정비 사업을 마치고 산성대 코스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영암읍 영암실내체육관 건너편으로 작은 소공원이 있다

바로 기(氣)체육공원 주차장이 산행 들머리이며

월출산 둘레길인 "기찬뫼길"을 가로질러 산성대탐방코스가 시작된다

 

 

 

 

기(氣)체육공원에서 "氣"라는 큼지막한 글씨를 따라 올라간다

타원형으로 산성대탐방로 입구라고 씌여져 있으며

우리도 화강암에서 뿜어내는 "기(氣)"를 받고자 산성대코스로 산행을 시작한다

 

 

 

 

남한땅에서 산세가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산들이다

첫번째로 손꼽히는 산은 단연코 설악산이며

두번째는 지리산과 북한산이 경합을 벌이고

네번째가 영암 월출산으로 조물주가 빚어놓은 걸작이라고 한다

 

 

 

 

산속으로 10분 정도 올라서면 곧바로 암릉길에 접어든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시야는 그렇게 좋지 못하지만

산행하기 좋은 날이기에 조망 보다는 바위꽃의 매력에 빠져 보련다

 

 

 

 

월출산은 수반위에 올려놓은 기기묘묘한 바위들의 전시장이다

화강암의 바위들이 남성의 근육질을 자랑하는 산이며

산성대라는 명칭은 예전에 영암산성의 봉화대가 있었던 곳에서 유래하였다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면 영암 고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들판에는 푸릇푸릇 새싹의 봄기운이 묻어나고

주말이라 봄을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월출산 산성대 능선에도 진달래가 봄바람에 흔들거린다

아침 햇살에 아물아물하게 산객을 반기었으며

능선을 따라 바위와 진달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월출산(月出山) 천황봉이 모습을 드러내며 위용을 자랑한다

기암괴석의 바위꽃이 아름다운 남도의 명산으로

울록불록한 봉우리들은 여인의 가슴처럼 남자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산성대 입구의 바위에 "월출제일관(月出第一關)이라고 새겨져 있다

음각이 새겨진 바위는 "문바위"라고 불리는데

문을 단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였지만 이정표가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다

 

 

 

 

산성대는 월출산의 봉수대를 일컫는 말로 산 정상이 아니라

지도상의 486m봉을 말하는데 그 흔적이 없었으며

예전에 기암을 타고 천황봉을 올라가기  불가능하여 이곳에 봉수대를 설치하였으리라

 

 

 

 

바위가 마치 천황봉을 바라보며 수도하는 선사의 모습이다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이 우뚝하게 솟아 있으며

미세먼지로 인하여 깨끗한 화질을 볼 수 없음이 조금 아쉬운 산행이다

 

 

 

 

오늘도 주말을 맞아 많은 등산객들이 꽃을 피운다

함께 어우러지니 우리의 모습도 빛이나고

암릉을 타고 넘어가는 길이 힘들지만 신나는 발걸음이다

 

 

 

 

월출산은 산 전체가 기암괴석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설악산, 북한산, 속리산, 가야산과 함께 암릉이 아름다운 5대 명산으로 손꼽힌다

 

 

 

 

산성대 능선은 사자의 갈기 같은 암릉을 타고 올라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접근이 불가능한 길이었는데

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하여 철계단과 난간을 설치하여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산성대 능선은 예전에 벌금을 각오하고 살금살금 올랐었다

그 시절에 비하면 "짜릿한 스릴"은 없어 졌으나

바위들이 불꽃처럼 춤추는 듯한 풍경은 산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산성치를 올라서면 거대한 돌문 형상의 바위를 만난다

어찌 이렇게 북방식 고인돌처럼 생겼을까요?

자연이 스스로 만들어낸 형상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경이롭다

 

 

 

 

산성대 능선길은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소나무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영암읍의 들판이 한 눈에 조망되면서 눈이 즐거운 산행길이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암릉길의 연속이다

이런 길이 산행의 즐거움이며

그래서 사람들은 위험하지만 바위 산행을 선호한다

 

 

 

 

조선 영조 때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월출산을 이렇게 말했다

"화승조천(火乘朝天)"의 지세라 하였는데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아침 하늘에 불꽃처럼 기(氣)를 내품는 기상이라고~

 

 

 

 

험준하기로 소문났던 산성대 탐방코스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철계단이 없으면 범접할 수 없었던 어려운 구간이었는데

지금은 바위를 타고 넘는 아찔한 구간에 안전시설을 설치하여 어려움이 없다

 

 

 

 

지도상의 590m봉을 넘어와 뒤돌아본 풍경이다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마치 바위들을 조각하여 놓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기분이다

 

 

 

 

월출산은 평야위에 들판위에 우뚝 솟아 있다

산 전체가 화강암의  바위덩어리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산세가 뿜어내는 기(氣)에 눌리기 마련이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어느새 오금 조렸던 마음은 사라지고

신비스러운 월출산의 아름다운 비경에 탄성을 자아낼 뿐이다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어가는 것처럼 기품 있는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최대한 바위를 훼손하지 않고 설치된 철계단이 이채롭고

마치 신이 빚은 조각품을 감상하는 경외감에 암릉을 타고 넘어가는 길이 힘들지 않는다

 

 

 

 

계속해서 성난 사자의 갈기 같은 암봉을 타고 넘는다

위험하는 곳에는 계단을 설치를 하였으며

이러한 계단이 없으면 범접할 수 없는 아찔한 암벽 구간이다

 

 

 

 

월출산은 자연이 만들어낸 비경이 신비로움을 갖추고 있다

수석의 전시장이니 하는 수식어도 과장이 아니며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는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갖춘 산이라 할 수 있다

 

 

 

 

월출산 천황봉의 고고한 자태가 경이로울 뿐이다

마치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이며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월출산 산성대 능선의 풍경은 그야말로 천하절경이다

온몸으로 휘감아 도는 전율을 느낄 정도이며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 올라와 글을 남긴다면 무슨말을 남길까요?

 

 

 

 

좌측으로 장군봉의 바위순들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마치 살아 있는 바위들의 전시장처럼 보이며

자연이 빚은 조각품인지 신이내린 풍경인지 멋진 위용을 자랑한다

 

 

 

 

기차바위를 올라서면 산성대 능선의 화룡정점이다

험준한 바위의 악산을 벗어나게 되지만

바위꽃의 절경은 산을 오르는 내내 눈을 즐겁게 하였다

 

 

 

 

기차바위의 잔도를 올라가면 광암터삼거리에 도착한다

바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곳이며

이곳에서 부터는 천황봉까지 오르막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한다

 

 

 

 

예전에 천왕사쪽에서 올라오면 험준한 악산이라 힘이 들었다

하지만 산성대 능선은 비교적 경사가 완만하고

철게단과 난간을 설치하여 초급자들도 안전하게 암릉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통천문삼거리로 천황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길이다

월출산은 1998년 2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국립공원 중 면적이 가장 적지만 금강산의 절경을 축소해 놓은 듯한 멋진 풍경이다

 

 

 

 

이 철계단을 오르고 통천문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 수 있다

인간은 하늘을 만나러 산에 오른지도 모를 일이며

산은 하늘로 오르는 길목으로 하늘에 가까운 문을 통천문이라 한다

 

 

 

 

통천문(通天門)은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門)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쌓였던 오만과 번뇌를 벗어놓고 가보자

몸과 마음이 무거우면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힘들고 아픈 기억들은 모두 벗어놓고 극락세계가 있는 하늘 나라로 가보자

 

 

 

 

정상에 있는 자연석의 표지석은 마치 사람이 만들어논 것처럼 보였다

삼백명이 앉아 쉴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자리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면 수 많은 바위들이 마치 고개를 숙이고 엎드린 것처럼 보인다

 

 

 

 

영암은 신령(靈)자와 바위(巖)를 써서 명명한 이름이다

신령스런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라는 뜻으로

그래서 월출산은 영암이요~ 영암은 곧 월출산이라는 셈이다~

 

 

 

 

월출산(月出山, 809m)은 전남 영암군 영암읍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은 국립공원이지만 작으면서도 가장 아름답다

주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뻗은 능선과 계곡에서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은 그야말로 천하절경이다

 

 

 

 

월출산 최고봉은 "천황봉"이다, 속리산 제일봉과 계룡산의 주봉이 천황봉으로 되어 있다

1918년 조선총독부에서 일본 천황을 뜻하는 "천황봉"으로 지도를 바꾸었다

그러나 월출산 천황봉은 위의 사례와는 다르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천황봉으로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그렇다면 고려이전 월출산 제일봉은 왜 천황봉으로 불렀을까, 통일신라 이후 오악의 명산에서 제사를 지냈다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 등 5악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는데

그 중 호남의 명산인 월출산 천황봉에서 제사를 지낸 "소사지터"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발견되었다고 한다

 

 

 

 

월출산은 바위 사이에서 떠 오르는 달이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전체가 기암괴석의  절경으로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또한 지리산,내장산, 천관산, 변산 등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의 하나이다

 

 

 

 

월출산은 보통 "영암 월출산"이라고 하듯이 영암(靈巖)이라는 고을과 관계가 깊다

영암의 옛 이름이 월나군(月奈郡) 또는 월생군(月生郡)이었으니

백제 사람들은 월나산이라 불렀고, 신라 때에는 월나악이라 했고, 고려 때에는 월생산이라 불렀다

 

 

 

 

예전에 땅끝기맥에서 눈과 딩굴었던 달구봉이 반가워 웃고 있다

연꽃처럼 보인다는 양자봉 아래로 월남저수지도 보이고

구름속에 잠겨서 유유히 흘러가는 영산강의 물줄기도 아른아른 거린다

 

 

 

 

뾰족뾰족하게 생긴 기묘한 바위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경이로운 모습이다

조선 최고의 지리학자 이중한은 월출산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마치 불꽃처럼 기(氣)를 내품고 화성(火星)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고 하였을 것이다

 

 

 

 

정상에서 힘찬 기운과 많은 추억을 가슴에 안고 하산길을 잡아본다

월출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

가을 단풍, 겨울 설경과 함께 천황봉에 걸려 있는 운해가 사계절이 아름다운 산이다

 

 

 

 

설악산 용아장성의 암릉처럼 날카롭게 위용을 자랑한 기암들이다

마치 용의 어금니와 같이 뾰쪽뾰쪽하게 솟아 있으며

히말라야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은 겨울철 월출산을 찾아 꿈을 키워 볼 것이다

 

 

 

 

구름다리 구간은 겨울철 안전사고 위험으로 통제를 하는 구간이다

우측에 금릉경포대가 있는데, "금릉"은 강진의 옛 이름이며

경포대는 계곡에 달 그림자가 아름답게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측으로 목책을 넘어서 달구봉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달구봉은 위험하여 출입금지 구역이지만

월출산의 비경은 지금껏 예고편이며 달구봉에 올라봐야 진미를 알 수 있다

 

 

 

 

상견암 앞마당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월출산을 8글자로 정리해 버렸다

"천봉용수 만령쟁호(天峰龍秀 萬嶺爭虎)"라 새겨졌는데

천 개의 봉우리는 빼어남을 자랑하는 용과 같고, 만 개의 계곡은 호랑이들이 서로 다투는 듯하다

 

 

 

 

달구봉(673m)은 알을 품고 있는 암닭의 형상이라고 한다

닭은 전라도 방언으로 달구새끼가 아닌가~

자세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무시무시한 위용을 자랑하는 봉우리다

 

 

 

 

지난날 땅끝기맥을 하면서 올랐던 달구봉의 풍경이다

협곡을 바라보는 풍경은 천하절경이었으며

마치 히말라야에 오른것처럼 황홀했던 기분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사자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오르는데 경사가 심하다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 있지만 너덜길이라~

뾰족한 바위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하늘의 마음은 천심이고, 인간의 마음은 인심일 것이다~

이곳에서 천심이 머물고 인심이 탄복을 하며

사방 팔방 월출산의 비경이 펼쳐지면서 하루종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매봉에서 바라본 월출산 장군봉의 전경이다

마치 갑옷을 두른 듯한 모습이며

장군이 천하를 호령하는 듯한 장엄한 풍경을 연출한다

 

 

 

 

천혜의 비경이 펼쳐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사랑에 빠져든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기암괴석과 바위꽃은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보는 듯 멋진 풍경이다

 

 

 

 

매봉을 오르는 직벽구간에는 철계단이 복선 철도처럼 보인다

마치 영암에서 목포를 이어주는 철로 같았으며

스릴감이 만점이라고 말을 하지만 오금이 저릴 정도로 가파른 구간이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는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안개에 가려진 구름다리 위를 걸어 갈 때면

구름위를 걸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여 구름다리라 불리게 되었다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시루봉도 봄이 완연하다

가운데 정자도 묵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봄이 무르익어 가면서 구름다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다

 

 

 

 

매봉과 시루봉을 아스라하게 구름다리가 걸려 있다

자연이 만든 천상의 바위공원처럼 보이며

사방으로 바위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

 

 

 

 

구름다리는 월출산 천황봉보다 스타가 되어 버렸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멋지고

월출산의 구름다리는 지상고가 가장 높은 현수교라고 한다

 

 

 

 

늦은 시간에도 구름다리를 향해서 사람들은 계속 올라간다

구름다리는 이제 월출산의 명물이 되어 버렸으며

노약자분들도 구름다리에서 월출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함께 산죽밭이 잘 어우러진다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조릿대숲은 거대 하였으며

운치가 있는 산죽밭에서 새떼들의 환송을 받으며 천황사에 내려선다

 

 

 

 

천황사(天皇寺)은 천황봉 동쪽 바람골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예전엔 단청이 없고 현판이 한글로 된 것이 특징이었는데

새로 단청도 하고 주변에 모습도 많이 변한 모습이다

신라 진평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예전에는 사자사(師子寺)였다고 한다

 

 

 

 

월출산은 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구림리의 벚꽃터널은 눈이 부실 정도이며

이곳 탐방안내소 주변에도 벚꽃이 활짝피어 꽃비가 휘날리고 있다

 

 

 

 

오늘 월출산 산행은 봄 기운을 불사르는 듯한 강한 인상을 주었다

마치 동화속 나라에서 하루를 보낸 것 같았으며

암릉길에서 무탈하게 산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영암하면 영암아리랑의 가수 하춘화를 떠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영암 고을에 둥근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보름달이 뜬다~

하춘화 덕분에 월출산은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더 친근해 졌는지도 모를 일이다

 

 

 

 

우리는 보통 한시간 정도의 거리는 걸어서 원점회귀하는 편이다

도로를 따라 벚꽃이 흐트러지게 피어 지루하지 않았으며

들판에는 청보리가 푸릇푸릇 자라면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햇살 좋은 날 온 세상의 봄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진달래의 향연도 이젠 위쪽으로 올라가고 있으며

남도의 꽃잔치는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철쭉꽃 시즌이 산객들을 부르고 있다

 

 

 

 

천황사에서 영암체육관까지 들녁의 풍경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오게 하였다

개나리와 벚꽃의 환송을 받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걸어 왔으며

월출산 기암괴석의 바위꽃은 아름답고 환상적이어서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50 ~ 15 : 20  (06시간 30분)       ◎ 날씨 : 흐림, 맑음

 

 

 

 

저의 블러그(별당)를 찾아주신 모든 산우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또한 산우님들의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언제나 가득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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