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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남도 강진군 덕룡산(소석문-주작산)산행

전라남도 강진군 덕룡산(소석문 - 덕룡산 - 주작산)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4월         08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과 신전면 / 해남군 옥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소석문 - 덕룡산(동봉, 420m) - 덕룡서봉, 432.9m) - 수양마을갈림길 - 땅끝기맥삼거리

                      마당바위 - 주작산(덕룡봉, 475m) - 작천소령(쉬앙리재) - 남주작산(428m) - 봉양마을(수양휴양림)

 

◎ 산행거리 : 소석문 ~ 2.8Km ~ 덕룡산(동봉) ~ 0.4Km ~ 덕룡산(서봉) ~ 1.2Km ~ 수양마을갈림길 ~ 1.8Km

                      주작산(덕룡봉) ~ 0.8Km ~  착천소령 ~ 1.2Km ~ 남주작산 ~ 0.9Km ~ 봉양마을(수양휴양림) 

                      도보거리   =   약 8.9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6 : 30  (07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암릉이 창끝처럼 날카롭고 웅장한 산세를 자랑하는 덕룡산 산행이란?

덕룡산과 주작산은 낮은 산이지만 명산으로 꼽힐 정도로 웅장한 산세를 자랑할 만큼 남도의 공룡능선으로 불린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와 인근 월출산, 천관산, 두륜산 등 수려한 풍광은 등산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덕룡산과 주작산에 진달래가 만발할 때면 전국에 등산객들이 찾아와서 자연이 선물한 꽃향기에 흠뻑빠지는 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전라남도 강진군 덕룡산(德龍山) 산행지도 *****

 

 

 

 

 

 

 

요즈음 덕룡산은 화려한 봄꽃이 만개하여 등산객을 불러들인다

우리도 주말을 맞아 진달래 산행에 동참 하였는데

연이어 도착하는 산악회 버스들이 수많은 등산객들을 쏟아내고 있다

 

 

 

 

도암초등학교에서 봉황천을 따라 석문산 남쪽의 협곡에 이른다

소석문은 석문산과 덕룡산 사이 협곡의 문이란 뜻이며

협곡이 굽어도는 지점의 소석문에서 개울의 다리를 건서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진달래는 어디서나 흔하게 볼수 있는 참꽃이다

이렇게 설레임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오늘따라 진달래를 바라보며 잠시나마 행복함에 젖어든다

 

 

 

 

암릉이 보석처럼 반짝이면서 날카로운 개골산이다

초입부터 암릉을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며

바위틈에는 진달래를 비롯하여 봄꽃들이 덕룡산을 수놓았다

 

 

 

 

가파른 오름길에서 처음 만나는 로프 구간이다

발을 딛고 올라갈 수 있게  해놓았으며 

사면의 바위가 릿지를 이루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석문산과 덕룡산 사이의 봉황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산중마을인 봉황리 지명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산으로 둘러쳐진 마을에서 판검사가 여러명 나왔을만큼 명당마을이다

 

 

 

 

요즈음은 가방을 들러매고 산에 오르면 행복감에 젖어든다

삭막했던 산들이 봄꽃이 피면서 화사하기 때문이며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여기 저기서 "와~ 하고" 감탄하는 소리가 연발이다

 

 

 

 

날씨가 화창하고 주말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왔다

강진은 산과 들판 그리고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인하여 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덕룡산은 낮은 산이지만 아름다운 산이다

암릉의 바위들이 보석처럼 반짝이고

봄이면 진달래가 온산을 불태우면서 남도의 명산으로 불리운다

 

 

 

 

덕룡산의 진달래는 가신님의 피눈물이 아니라

미인의 입술처럼 화사하고 예쁘다

아름다운 진달래가 발걸음을 부여잡고 사랑하자고 애걸복걸이다

 

 

 

 

참꽃들이 참으로 이쁘기도 하지요

그렇게 향기는 없어 보이지만

자연이 준 선물이라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이 환상적이다

아직은 개화가 덜 되었지만

마치 봄처녀 치마자락처럼 아름답고 수수하다

 

 

 

 

중간중간 나타나는 암릉의 모습에 감탄한다

대자연의 꾸밈없는 모습에 감동하며

따스한 봄날의 날씨에 감사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암릉길이 고생스럽지만 아름다움의 극치다

지나온 구간이 한눈에 펼쳐지고

다음에 가야할 만덕산 구간도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덕룡산(동봉, 420m)은 동봉과 서봉이 쌍봉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 사람들은 동봉을 주봉이라 부르는데

서봉이 높지만 도암면에서 바라볼 때 동봉이 더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덕룡산(德龍山)의 장쾌한 몸매를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어내린 초원능선 등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능선의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고 산행하기에는 그만이다

암릉의 연속이지만 갈 수록 전입가경이며

바위틈에서는 분홍빛 진달래가 화사한 모습으로 산객들을 반긴다

 

 

 

 

동봉을 지나면서 위험한 릿지구간이 끝없이 이어진다

여성분들한테는 조금 위험한 구간도 있지만

위험한 곳곳에 철재 비임을 설치하여 어렵지 않게 오르내릴 수 있다

 

 

 

 

서봉 오름길 위험한 지역에서 옹삭한 바위 한켠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블친인 도솔님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마치 전쟁터에서 헤여졌던 전우를 만난 기분이었지만

가는 방향이 달라서  추억 사진으로 서로를 배웅하며 헤여져야 했던게 아쉬움이었다

 

 

 

 

오늘도 덕룡산은 오고가는 등산객들이 긴 행렬을 이룬다

손에 힘이 저절로 들어가는 위험한 곳도 있으며

실버세대와 초보자들이 넘어가기에는 간담이 서늘한 구간도 있다

 

 

 

 

서봉의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만덕산의 산줄기가 참으로 멋지다

우측으로 강진만의 구강포구도가 시원하게 보이고

덕룡산은 남도의 다도해와 드넓은 들녘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대이다

 

 

 

 

덕룡산은 다양한 등반코스가 있어 각자에 맞는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강진만의 청정해역과 드넓은 들판!

가고 싶은 섬 가우도의 수려한 풍광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어지게 한다

 

 

 

 

덕룡산은 산세가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하고 있어

덕용산이란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보여진다

산 기슭 중앙부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혈(龍穴)이 있다고 전해진다

 

 

 

 

덕룡산(서봉, 432.9m)은 높이에 비해 산세는 창끝처럼 돌출한 험한 암봉이다

봄이면 진달래 테마산행으로 유명하여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또한 남도의 다도해를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대로 덕룡산을 찾는 묘미라 할 수 있다

 

 

 

 

 

덕룡산은 동봉과 서봉으로 쌍봉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덕룡산 주봉은 서봉이며

날카로운 암봉은 만덕산에서 시작하여 두륜산까지 이어진다

 

 

 

 

서봉을 내려서는 직벽의 암봉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ㄷ자형 철재빔과 밧줄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심장이 약한 여성분과 노약자들은 우회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산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힐링의 장소이다

산을 경신의 장으로 만든 사람들도 있지만

우리 모두 산을 사랑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곳으로 여겨야 할 것이다

 

 

 

 

덕룡산은 명산의 기준이 높이와는 별개임을 깨닫게 해주는 전형이다

설악산 천화대 암릉을 옮겨다 놓은 듯 변화무쌍하며

봄이면 진달래가 온산을 불태우면서 그야말로 낭만적인 풍경이 일품이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면 악한 마음은 사라지고

고향의 그리움을 찾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에 꽃잎을 흔들면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진달래(참꽃)는 봄의 정취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꽃이다

꽃말은 첫사랑, 절제, 사랑의 기쁨이며

김소월의 시(詩) "진달래 꽃"에서도 애틋한 감성을 느낄 수 있지 않은가

 

 

 

 

부채처럼 바위가 펼쳐진 봉우리가 눈길을 끈다

공작새와 낙타모양 같기고 하고~

어째거나 덕룡산은 진달래가 만개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덕룡산과 주작산은 봉황이 강진만을 향해 날아 오르는 형상이다

주작산이 봉황의 머리이고, 덕룡산이 왼쪽 날개라 하며

오소재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이 오른쪽 날개격인 능선에는 진달래로 붉게 타오른다

 

 

 

 

바위들이 독수리가 비상하는 것처럼 위험한 구간이다

봉우리 넘어로 주작산 정상이 보이고

저 멀리로 두륜산 노승봉과 고계봉도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암괴석이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그래서 남도의 설악으로 불리기도 하며

산꾼들은 덕룡산을 용아장성, 주작산 암릉을 공룡능선으로 부른다

 

 

 

 

신이 빚은 조각상인가 아니면 하늘이 선물한 만물상인가

맞은편 암릉은 오른쪽 사면으로 우회할 수 있으며

한 고비를 넘기고 올라서면 또다른 아름다운 경치가 고난의 벽으로 다가온다

 

 

 

 

진달래(참꽃) 군락지에서 연분홍 빛을 품어내고 있다

덕룡산은 화사한 풍경만큼이나 명불허전이며

능선을 따라 아름답게 수놓은 참꽃들은 남도의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

 

 

 

 

마치 이티처럼 잘 생긴 바위가 이채롭게 보였다

어찌보면 화성인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

덕룡산은 수석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묘한 바위들이 즐비하다

 

 

 

 

날카로운 바위 붕우리는 상어 이빨처럼 솟아 있다

바위의 오르내림은 사람을 지치게 하였지만

아찔한 절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목가적이면서 환상적이었다

 

 

 

 

덕룡산은 도암면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등갈기를 세운 용의 형상이라 하여

득룡산이라 불리었는데, 임진왜란 당시 용이 마법을 부려

마을 전체를 검은 구름으로 뒤덮게 하여 화를 면한 후로 덕룡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산 아래 드넓은 평지에 자리한 수양저수지가 한눈에 보인다

남주작산을 거쳐 수양마을로 내려갈 예정이며

광활한 들녘과 남도 특유의 풍광에 흠뻑빠지며 즐거운 산행길이다

 

 

 

 

무시무시한 암릉을 빠져 나오면서 아쉬움에 뒤돌아본다

창끝처럼 날카로운 암봉을 타고 넘어오면서

강진만의 구강포구를 따라 황홀한 풍경은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아름다운 봄날 남도의 산길은 참으로 평화롭다

좌측으로 수양마을로 내려갈 수 있으며

이제 부터는 암릉 구간이 끝나고 억새 초원이 펼쳐지는 부드러운 길이다

 

 

 

 

부드러운 억새길을 따라 땅끝기맥 삼거리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봉황의 몸통인 첨봉이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날 땅끝기맥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주작산덕룡봉으로 향한다

 

 

 

 

왼편으로 강진만의 푸른바다와 다도해의 섬들이 펼쳐진다

예전에는 봄이면 진달래 꽃잎으로 화전을 부쳐먹고

꽃잎을 따서 두견주를 빚어 먹었으나 지금은 잊어져가는 향수이다

 

 

 

 

주작산덕룡봉은 오늘의 최고봉답게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주작산 공룡능선과 두륜산이 아물아물하고

좌측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과 강진만의 풍광이 황홀하게 다가온다

 

 

 

 

주작산(朱雀山, 475m)의 주작은 남방을 지키는 신령인데 주조(朱鳥, 붉은봉황)라고도 한다

주조는 예로부터 붉은 봉황을 형상화하여 무덤과 관 앞쪽에 그렸던 신비스런 새이며

그래서 사람들은 날아가는 새의 모습을 보고 신비로운 주작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주작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상의 슬픔을 떨치고 하늘을 비상하려는 주작(朱雀)처럼

날개를 달아 온 산하를 날면서 굽어보고 싶다

넘지 못할 산도 없을 것이고,  건너지 못할 강도 없지 않겠는가

 

 

 

 

주작산 공롱능선은 봉황의 오른쪽 날개에 해당하는 능선이다

뒷쪽으로 해남의 두륜산이 병풍처럼 둘려쳐져 있고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 길을 따라 작천소령(쉬앙릿재)으로 곤두박질 내려간다

 

 

 

 

작천소령(수양리재)은 해남군 옥천면과 강진군 수양리를 잇는 고갯마루이다

구불구불 올라온 작천소령에 대한 지명의 근원은 알 수가 없었으며

쉬앙리재는 아랫마을 수양리의 이름을 붙여서 부르는 이름이며 또한 닛거릿재로도 불리운다

 

 

 

 

주작산은 두륜산의 이름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산이었다

지금은 봄맞이 산행 단골메뉴로 인기가 높으며

봄꽃이 산상 화원을 이루어 바위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 곳이다

 

 

 

 

주작산(南朱雀山, 428m)은 강진군 도암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남주작산은 봉황의 머리에 해당되는 봉우리다

주작산의 실질적인 주봉은 강진만쪽으로 흘러 내리는 남주작산을 말한다

 

 

 

 

남주작산을 하산하면서 바라본 덕룡산 공룡능선의 풍경이다

앞쪽의 암봉은 왼쪽이 말바위 오른쪽이 기름바위이며

주작산이란 이름에서 풍기듯이 날개를 활짝펴고 날아 오를 듯한 형상이다

 

 

 

 

임도를 따라가면 주작산 해맞이 공원이 있다

누각 형태의 일출전망대가 있었으며

공원에 갔다가 되돌아와 수양마을로 하산해야 한다

 

 

 

 

꽃피는 봄날 자연과 함께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었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남도의 공룡능선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웠으며~

보석처럼 반짝이는 바위동산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었기에 돌아가는 마음도 행복하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6 : 30  (07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꽃이 피는 날에는 - 소리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