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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성출봉-신선봉) 웰빙산행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형제봉 - 동악산 - 신선바위)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6월         13일         (화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월봉리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도림사주차장 - 깃대봉(526m) - 형제봉(성출봉, 758.5m) - 대장봉(744.5m) - 배넘이재

                      삼각점봉(736.8m) - 동악산(動樂山, 735m) - 신선바위 - 청유동계곡 - 도림사 - 도림사주차장

 

◎ 산행거리 : 오토켐필장주차장 ~ 2.7Km ~ 깃대봉 ~ 1.4Km ~ 형제봉 ~ 2.8Km ~ 배넘이재 ~ 3.1Km

                      동악산 ~ 0.8Km ~ 신선바위 ~ 1.7Km ~ 청유동계곡 ~ 1.2Km ~ 도림사 ~ 0.7Km ~ 주차장 

                      도보거리   =   약 14.5Km          실제도보거리   =   약 15.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40 ~ 14 : 10  (06시간 3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기암괴석의 바위와 계곡이 아름다운 곡성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동악산 산행이란?

동악산은 성인이 탄생할 때마다 진동하거나 하늘에서 음악소리가 들려서 울직일 동(動) 풍류악(樂)을 써서 동악산이라 한다

성출봉(형제봉)아래에 원효대사가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16 아라한(阿羅漢)들이 그를 굽어보는

꿈을 꾸고 성출봉에 올랐더니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 있어 길상암에 모시자 육시(六時)만 되면 하늘에서 음악이 울렸다고 한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動樂山) 등산 안내도 *****

 

 

 

 

 

 

 

청유동계곡 관광지의 도림사주차장에서 산행을 준비한다

동악산의 시루봉은 비구름속에 잠겨 버렸으며

주차장에는 평일이고 이른 새벽이라 한가하게 달랑 우리차 뿐이다

 

 

 

 

주차장 주변에는 깃대봉을 안내하는 이정목이 없다

그래서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주차장 아래의 야외음악당 우측으로 내려오면 안내도가 있다

 

 

 

 

주변에는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오토캠핑리조트가 있다

등산안내도가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으며

들머리는 안내도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 깃대봉 산행이 시작된다

 

 

 

 

동악산은 전남 곡성군 북쪽에 자리잡은 산이다

곡성군 동쪽으로 섬진강이 흐르고 있고~

산속으로 들어가면 바위로 이루어진 산세가 범상치 않다

 

 

 

 

잘 가꾸어진 묘지를 지나면 부드러운 흙길이다

등산객을 응원하는 목패가 있었는데

"산에 온께 아~따 좋다"라는 전라도 사투리가 정겹다

 

 

 

 

동악산(動樂山)은 한 고을의 명산이라기 보다는 호남의 진산이다

신라 무열왕 7년(660),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 때

하늘의 풍악에 산이 춤을 추었다고하여 동악산(動樂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깃대봉까지는 이곳에 명물 돌탑길이 시작된다

두번째 돌탑은 형제봉을 상징하였으며

작은 돌들로 정겹게 쌓은 돌탑들이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누가 이렇게 정성들여 쌓아을까 궁금할 것이다

돌탑의 형태가 다양하게 쌓았는데

이 돌탑들은 곡성읍 서편산악회에서 만들었다고 자랑한 비석이 있다

 

 

 

 

자연석을 이용하여 예쁘게도 돌탑들을 쌓아 놓았다

돌탑위에는 좋은 글귀들이 새겨져 있었으며

동악산을 찾아온 산악인들의 안전산행을 기원하기 위한 돌탑들이다

 

 

 

 

어디서 왔소~ 그래요 힘들지요~^^

우리는 남도에서 왔서라우~

된비알 까풀막이 징흐게 힘들어 분당께요~

 

 

 

 

한바탕 밀어 올리면 기(氣)를 충만하는 돌탑들이 나타난다

돌탑위의 조형물들은 특이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이곳은 서편산악회의 마음을 수련하는 곳으로 조망이 좋은 곳이다

 

 

 

 

이번에는 정교하게 쌓은 불탑봉에 올라선다

불탑 가운데는 부처님이 모셔져 있으며

쉬었다 가라는 뜻은 소원을 빌고 가라는 뜻이 아닐까요?

 

 

 

 

깃대봉은 육산이면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악소리가 날만큼 악산은 아니며~

동악산은 풍류악(樂)자를 쓰면서 많은 이야기가 있는 산이다

 

 

 

 

깃대봉이라는 이름을 부여받은 첫번째 봉우리이다

하지만 특징이 있는 봉우리가 아니라서~

깃대봉이라고 쓰여진 이정목에 눈길만 주고 그냥 지나간다

 

 

 

 

사실은 힘들지 않은 산은 없을 것이다

힘든데 왜 산에 올까 하겠지만

산에 오르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악산에서 처음으로 정비가 안된 구간이다

돌로 계단만 만들어 주면 좋을 것인데

돌탑쌓은 산악회 사람들이 이곳에서는 야속해지는 순간이다

 

 

 

 

산행을 하면서 능선에 오르기까지 엄청난 힘을 쏟아 붙는다

오르고 나면 자연의 아름다운 감성에 푹 빠지는데

이 산들이 내가 살아온 삶을 대변해준 것 같아서 산을 좋아 하였다

 

 

 

 

고도를 높여가자 제법 난이한 코스가 나타난다

이렇게 기어 올라가는 암반도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코스는 아니지만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된다

 

 

 

 

난해한 코스를 어렵게 형제봉 동봉에 올라선다

동악산(動樂山)을 동락산이라 부르지 않고 동악산이라 부른다

보통 "락(樂)"은 뒤에 나올 때 락으로 읽히는데

이곳 곡성의 동악산은 풍류의 악으로 읽어야 한다

천상의 노래, 즉 음악이 울린다는 전설에서 동악산이라 지어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동악산은 최고봉인 성출봉(聖出峰, 형제봉)  아래에 원효대사가 길상암을 짓고

원효골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꿈속에 16아라한(阿羅漢)들이

그를 굽어보고 있는 지라 바로 성출봉(지금의 형제봉)에 올랐더니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 있어 길상암에 모시자 육시(六時)만 되면 음악이 울려퍼졌다고 한다

 

 

 

 

형제봉은 산(山)자 모양으로 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그래서 동봉, 주봉, 서봉으로 부르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삼형제봉으로 불러야 딱 맞지 않을까 싶어진다

 

 

 

 

형제봉 오름길에는 기암괴석들이 많이 있다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바위가 있는데

손으로 살짝 밀어도 굴러 떨어질 듯한 바위가 아슬아슬하다

 

 

 

 

산은 어디를 가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가느냐가 중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 산이 금강산일 것이다

 

 

 

 

형제봉(성출봉, 750m)은 동악산의 최고봉이다

하지만 정상이 너무 초라하게 보였으며

이정목에 형제봉이라는 글씨가 없다면 그냥 스쳐가는 봉우리다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은 크게 남북으로 두 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다

배넘이재를 사이에 두고 북쪽에 동악산 시루봉 있고~

남쪽에 형제봉과 비슷한 높이지만 최고봉은 형제봉이다

성출봉에서 유래한 형제봉을 중심으로 등산로가 잘 되어 있어 동악산의 주봉임을 뒷받침 한다

 

 

 

 

형제봉에서 우측으로 공룡능선 부채바위로 연결된다

공룡능선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많이 있고~

바윗길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서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다

 

 

 

 

형제봉에서 조금 지나면 좋은 쉼터가 있다

우리도 이곳에서 베낭을 내리고~

이세상 최고의 산상 만찬을 즐기면서 한동안 쉬어간다

 

 

 

 

곡성 고을 사람중에서 과거에 급제하는 사람이 나올 때마다

산이 흔들리며  춤을 추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산(山) 모양의 형제봉에 구름이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현상으로 추측해본다

 

 

 

 

형제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대장봉(서봉)에 모습이다

높이 오르는 것은 멀리 보기 위함인데~

오늘은 비구름이 지나가면서 조망을 삼켜버려 조금은 아쉬움이다

 

 

 

 

안부에는 드넓은 헬기장이 초원으로 뒤덮혀 있다

등로상에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어

언제나 찾아올 수 잇는 산하가 있다는 것이 행복한 시간이다

 

 

 

 

대장봉(서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조금 빡세게 오른다

하지만 힘들면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으며

최암산(상기원동)을 산행하는 경우에는 대장봉을 올라서 좌측이다

 

 

 

 

대장봉(744.5m)은 최고이거나 으뜸이라는 뜻이 아니다

정확한 유래의 뜻은 알 수 없어 궁금하였지만

산아래 대장리라는 마을의 이름을 붙여 지어진 이름으로 추측한다

 

 

 

 

대장봉 정상에서 좌측으로 최악산과 상기원동으로 하산길이 열려있다

좌측의 최악산(728m)을 주민들은 초악산이라 부르고 있으며

또한 곡성 최고의 악산이라고 해서 최악산으로 불린다는 설이 전해지는 산이다

 

사람들이 초악산으로 부르는 이유는 정상 큰바위 사이에 학의 혈(穴)이 있고

산의 형태가 학이 비상하는 모습이라 하여 초학산이라 불렀는데

근처 주민들이 발음상 학보다는 악이 수월하여 초악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좌측의 최악산을 눈도장만 찍고 배넘이재로 향한다

실록의 푸르름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느껴지며

오늘은 모든것이 좋고 고독한 산객에게 많은 것을 베풀어 준다

 

 

 

 

대장봉을 우회하여 만나는 갈림길에 합류한다

산은 어떻게 보면 행복 바이러스다~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마음먹고 떠나면 즐거움을 주는게 산이다

 

 

 

 

울창한 숲속은 고적한 풍경을 자아낸다

소나무가 빼곡한 숲속이 좋은지~

울~몽실님의 발걸음은 힘차게 배넘이재를 향한다

 

 

 

 

고도가 높은 산임에도 산딸기가 많이 있었다

등로상에 산딸기가 지천에 널려 있어

쉬엄쉬엄 가면서 산딸기도 따 먹으니 입도 호강이다

 

 

 

 

동악산 산행은 행복이 넘치고 넘치는 것 같다

소나무 숲길이 좋아서 다리도 호강하고~

등로상에 산 딸기도 지천이라 생과일까지 먹으니 힘이 넘쳐난다

 

 

 

 

동악산 시루봉과 형제봉을 연결하는 잘록한 배넘이재에 도착한다

좌측 약천리에서 도림사를 연결하는 고갯마루이며

옛적에 홍수가 났을 때 배가 넘어다녔다고 하여 배넘이재라 붙여진 이름이다

 

 

 

 

고갯마루에는 원형으로 만들어진 쉼터가 있다

오늘은 일반산행이라 시간이 넉넉하여

이곳에서 베낭을 내리고 곡주한잔하면서 자연을 만끽한다

 

 

 

 

곡주도 한잔 하였으니 산상공연이 펼쳐진다

노래는 함중아에 어리석은 여자~

산정에서 이렇게라도 추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우리 둘만이 아무런 제약없이 산에 오르니 기쁘기 그지없다

쭉쭉뻗은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가파르지만 솔향기 가득한 길이어서 그다시 힘들지 않은 산행이다

 

 

 

 

노송과 어우러진 숲길이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산을 오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실거야~

이 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배낭을 꾸리고 산으로 오시면 알 것이요

 

 

 

 

이정목에 <살뿌리>는 고리봉과 동악산 사이로 빠지는 섬진강 중상류 지점을 말한다

이곳 사람들은 호젓하고 적만한 계곡을 살뿌리라 부르고 있는데

살뿌리란 지명은 "살"은 "어살"이나 "독살"의 준말로

물속에 나무나 돌로 울타리를 쳐 고기를 유인해 잡는

재래식 도구로 "어전(魚箭)이라고 부르는데살뿌리란 지명은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보여진다

 

 

 

 

능선의 솔바람 향기는 내마음을 싣고 한고개를 넘는다

우리네 인생 백년세월 살아갈 것도 아닌데~

허공같이 비워두고 자연을 벗삼아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닐것이다

 

 

 

 

삼각점봉(737.1m)은 동악산과 400m 떨어져 있다

이곳이 동악산 정상 시루봉보다 더 높으고~

실질적으로 국토지리원에서는 동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는 봉우리다

 

 

 

 

남원의 고리봉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동악산은 멀리서 보면 깊지 않게 느껴지지만

정상에 오르면 겹겹의 장산으로 아름다운 산세를 지닌 산이다

 

 

 

 

천국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맞으오~^^

참으로 가파른 계단인데~

옛적에 이곳을 밧줄을 타고 어떻게 내려갔는지~

 

 

 

 

동악산은 보기와는 달리 골짜기가 깊고 산세가 험하다

남쪽으로 형제봉이 山자 모양으로 받치고 있고

그 사이에 청류동계곡의 맑은 물이 곡성땅을 흐르면서 민초들을 살찌운다

 

 

 

 

혹자는 오래전에 동악산을 역으로 산행을 하였다

지금은 이렇게 정비를 잘 해 놓았지만

그 때는 밧줄을 부여잡고 바들거리며 내려갔던 기억이 선하다

 

 

 

 

산을 오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정상을 내어준다

처음에는 전체적으로 육산인줄 알았는데

정상은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선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동악산(動樂山, 735m) 전남 곡성군의 산이라기 보다는 호남의 진산이다

신라 무열왕 7년(660), 원효가 길상암과 도림사를 세울 때

하늘에서 울리는 풍악에 산이 춤을 추었다하여 동악산(動樂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동악산의 골짜기는 빼어난 기암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산과 골산의 아름다운 산수미를 겸비하고 있으며

동쪽으로 섬진강 너머로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곡성의 진산이다

 

 

 

 

동악산(動樂山)을 동락산이라 부르지 않고 동악산이라 부른다

보통 "락(樂)"은 뒤에 나올 때 락으로 읽히는데

이곳 곡성의 동악산은 풍류의 악으로 읽어야 한다

천상의 노래, 즉 음악이 울린다는 전설에서 동악산이라 지어진 이름이기 때문이다

 

 

 

 

<영화 곡성(哭聲)과 전남 곡성(谷城)의 이야기이다>

최근에 상영 되었던 영화 곡성(哭聲)과 이곳 곡성(谷城)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이곳의 지역 주민들은 곡성(谷城)이 범죄없는 마을로 유명 하는데

영화로 인하여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범죄 스릴러 영화 곡성(哭聲)을 통해 곡성(谷城)의 장점들이 많이 홍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곡성의 지명>은 예전에 곡성(哭聲)이기도 하였으니 영화 제목과 현재의 지명이 전혀 무관하다 볼 수 없다

곡성은 백제 때에는 골짜기가 많아서 욕내, 욕천군으로 불렀고 신라시대에는 곡성(曲城)으로 불렀는데

고려시대에 시골장을 떠돌아 다니는 장꾼들이 교통이 불편하여 통행에 어려워서 울고 다니는 곳이라고

영화 제목과 같은 곡성(哭城)이라 부르게 되었다, 그후 곡식, 양식 곡자를 써 곡성(穀城)이라 하였으나

국가에서 지명만 생각하고 조세를 부여한다는 주민 여론에 따라 이를 바꾸어 곡성(谷城)으로 불리워 현재에 이른다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哭聲)을 곡성(谷城)에서 찰영한 이유가 있다

여러가지 효과를 노린 중의적 의도가 담겨저 있었는데, 사실은 나홍진 감독의 할머니 고향이 곡성이었다고 한다

 

 

 

 

선계의 풍경이 펼쳐지는 신선바위에 도착한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펼쳐졌으며

너럭바위는 신선(神仙)들이 놀기에 최고의 암반이다

 

 

 

 

여기가 선계(仙界)로소이다

그럼 우리는 선인~^^

카! 액자에 걸어두고 싶은 풍경이다

 

 

 

 

신선바위에서 곡성 고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섬진강이 곡성을 끼고 흐르고 있어

물도 풍부하고 논경지도 많아 살기 좋은 고을이다

 

 

 

 

곡성팔경(谷城八景)에 제1경은 동악조일(動樂朝日)이다

동악산에서 바라본 해돋이의 모습이 웅장하여

마치 숲속에서 태양이 솟아오른 듯한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한다

 

 

 

 

안부에서 곧바로 내려오면 만나는 지점이다

좌측은 청류동계곡과 도림사 방향이며

우측은 동악산 정상으로 가는 된비알 오름길이다

 

 

 

 

이곳의 안부에서 좌측 능선을 버리고 우측이다

좌측 봉우리를 우측으로 후회하여야 하며

이곳에서 청유동계곡과 도림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동악산은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반석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 옛부터 풍류객들의 발길이 잦았으며

지금 내려가는 청류동계곡은 곡성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가 뛰어나다

 

 

 

 

청계동계곡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양대박 장군이 머물렀던 곳이다

그의 호 청계(靑溪)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청계동계곡은 을사골, 사수골, 묵방골로 나뉘며 그중 사수골을 청계동게곡이라 부른다

 

 

 

 

청계동계곡은 계곡이 깊으면서 거의 암반으로 되어 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데로 계곡물이 많았는데

여름철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수량이 풍부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요산완초(樂山玩草) : 산을 좋아하고 뜰의 풀을 완상했으며

음풍농월(吟風弄月) : 맑은 바람을 쐬고 밝은 달을 즐거워했네

청류수석(淸流水石) : 맑은 물이 암반을 흐르며

동악풍경(動樂風景) : 들려주는 노래가 경치를 빛나게 하네

등의 시구에서 자신의 이름이나 낙서까지 남겨 놓았는데

인생의 무상한 삶이기에 영원한 자연의 한 자락에 의탁해 보고싶은 마음이었으리라

 

 

 

 

도림사는 동악산 줄기인 형제봉(성출봉) 중턱에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응진당, 지장전,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고

절 입구의 도림사(道林寺) 현판은 허백련 화백이 쓴 것이라고 전해진다

 

 

 

 

도림사는 신라 무열왕 7년(660)에 원효가 화엄사에서 이주하여 지었다고 한다

이 절의 처음 이름은 선덕왕후가 행차한 절이라는 의미의 신덕사였으나

현재는 도를 닦는 승려들이 수풀처럼 모이는 곳이라는 뜻의 도림사(道林寺)로 불리고 있다

 

 

 

 

도림사는 동악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옛모습을 간직한다

1984년 지방문화재 자료22호로 지정 되었으며

사찰내에는 도유형문화재 119호 괘불(掛佛)이 소장되어 있다

 

 

 

 

곡성팔경(谷城八景)에 제2경은 도림효종(道林曉鐘)이다

동악산 기슭의 도림사 종소리를 말함인데

새벽기운을 타고 수십리 밖까지 은은하게 종소리가 울림을 준다고 한다

 

 

 

 

동악산은 청류동계곡과 도림사가 있어 더욱 매력적이었다

"산에 온께 아~따 좋다"라는 말이 실감이 났으며

청류동계곡의 바위에 걸터 앉으니 세상에 온갖 시름이 잊혀져 버렸다

 

 

 

 

청류동계곡의 반석은 물줄기가 천년세월 흐르면서 반질반질하게 되었다

반석위로 맑은 물이 마치 비단을 펼쳐 놓은 듯이 흐르고

노송과 계곡의 폭포들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면서 신비한 운치를 맛볼 수 있었다

 

 

 

 

청류동계곡은 힘든 산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활을 하였다

동악산은 호남에도 이렇게 멋진 바위산이 있구나를 느끼게 하였으며

오늘도 동악산에서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즐겁고 행복한 산행으로 마무리 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40 ~ 14 : 10  (06시간 30분)      ◎ 날씨 :  맑음

 

 

 ♬ 유정, 양희은 ♬(어리석은 여자 - 함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