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22구간 2차(송치재 - 농암산 - 미사치)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12월 09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월등면, 황전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송치재 - 병풍산갈림길 - 농암산(籠岩山, 476.2m) - 장사굴재 - 죽청치 - 갈매봉(508.2m)
마당재 - 636m봉(헬기장) - 갓거리봉(687.6m) - 708m봉 - 쉰질바위 - 미사치 - 심원마을
◎ 산행거리 : 송치터널 ~ 4.3Km ~ 병풍산갈림길 ~ 1.7Km ~ 농암산 ~ 0.7Km ~ 장사굴재 ~ 2.0Km
죽정치 ~ 2.1Km ~ 마당재 ~ 1.6Km ~ 갓거리봉 ~ 2.0Km ~ 미사치 ~ 1.7Km ~ 심원마을
도보거리 = 약 16.4Km 실제도보거리 = 약 17.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5 : 40 (07시간 30분) ◎ 날씨 : 아주, 맑음
◐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는 호남정맥(湖男正脈)이란? ◑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鳥躍峰)에서 시작하여 호남(湖南)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白雲山)과 망덕산(望德山)을 거쳐
광양만 외망 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으로는 최고봉인
광양 백운산을 비롯하여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등의 명산이 있으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正脈)이다
내가 지금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에 희망이다
지나온 나의 발자국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남은 세월은 늘~ 산과 함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 호남정맥 제22구간(송치재 ~ 미사치) 구글형 산행지도 *****
일기예보상에는 오늘이 올 들어서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버스에서 내리자 찬 바람이 윙윙 시위를 하였으며~
송치터널에서 부지런히 발을 움직여 송치재를 향해서 체온을 올려본다
송치(松峙)는 예전에 순천에서 구례로 넘어가는 제법 험한 고갯길이었다
지금은 송치터널이 뚫려서 잊혀져 가는 고갯마루가 되었으며~
우리말로 "솔재"라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송현(松峴), 송치라 하였다
송치재는 세월호 사건으로 구원파 호남 근거지로 유명한 곳이다
현재 구원파 야망연수원 건물은 폐쇄되어 있었으며~
철도 차량을 개조하여 휴게소로 사용했던 고인(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아래의 송치휴게소 부근에 고인(유○○)의 별장이 있었던 곳이다
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변사채로 발견되어
한 때는 시끌벅쩍 하였던 장소였지만 지금은 썰렁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야망연수원 주차장 철도 차량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병풍산이 감싸고 있어서인지 따듯한 느낌이 들었으며~
속세의 골치 아픈 이야기는 잊어버리라는 듯이 운무가 피어나고 있다
인적이 끊어져 버린 고갯마루에서 산을 찾은 사람은 우리 뿐이다
임도와 작은 봉우리를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지만~
우리는 그냥 임도를 따라 병풍산갈림길 이정목이 있는 곳까지 진행을 한다
첫번째 봉우리에 올라 뒤돌아보면 전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몇년전에 근처 매실밭에서 쓸쓸하게 죽어갔던 유○○씨!
그렇게 생을 마감할려면 유족앞에서 사죄라도 하고 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찬바람이 불면 왜 이렇게 콧물이 많이 나오는지~
나만이 그런 것인가^^ 아니면 나이탓일까?
두번째 봉우리를 오르면서 콧물 훔치느라 산행길이 바쁘다
두번째 봉우리를 넘어서면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좌측 능선을 타고 진행해야 하지만~
한창 풍력발전기 설치 공사가 진행중이라 임도 따라 진행한다
풍력발전기 설치 장소에서 조금 올라오면 병풍산 이정목을 만난다
송치재에서 함게 했던 임도와는 이곳에서 이별을 하고~
좌측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병풍산을 바라보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농장의 폐가 뒤쪽의 물탱크 좌측 수레길을 따라 정맥길은 이어진다
조망이 좋은 곳에 자리한 농장 건물이 왜 폐가가 되었을까요?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집이 북향이라 강한 북서풍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도 울~몽실님과 여유자적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엇그제만 하여도 오색빛 단풍으로 물들었는데~
어느새 산천은 빠르게 무채색으로 변하여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조금 팍팍하게 밀어 올리면 병풍산갈림길에 도착한다
예전에 없었던 이정목이 있어 햇갈림은 없겠지만~
좌측으로 병풍산이 지척에 있고 정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진다
이곳에서 병풍산은 지척에 있지만 눈길만 주고 지나친다
병풍산(546.3m)은 월등면 계월리에 있는 산으로
송치재를 가운데 두고 서쪽의 바랑산과 마주보고 있는 산이다
병풍산갈림길을 지나면서 순천시 황전면을 새롭게 만난다
바랑산에서 함께 했던 월등면과는 이별을 하고~
좌측에 황전면 우측에 서면과 면계(面界)를 가르며 진행한다
병풍산갈림길 이후의 능선길은 유순한 편이다
온 몸을 채찍질하는 가시밭길은 없고~
강한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는 참나무잎들이 애처롭다
잔봉을 연속으로 넘으면 우뚝 솟은 바위를 만난다
이 바위가 농암산이란 이름의 농암인가?
앞에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농암산에 도착한다
농암산(籠岩山, 476m)은 순천시 황전면과 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참나무 가지에 빛바랜 쇠철판에 이름표를 달고 있었으나
이름에 맞는 주변에 농암을 찾을 수 없으니 지명에 관한 유래를 알 수가 없었다
처음으로 이름을 가진 산을 만났으니 그냥 갈 수 있나요
가방을 내리고 산신령님께 곡주 한잔 올려드리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 산소를 바라보고 감사한 마음도 전해본다
한동안 휴식을 취한후 짐을 챙겨 맥길을 이어간다
올라온 만큼 가파르게 고도를 떨어뜨린 후~
밤나무밭이 있는 개활지 상단의 장사굴재에 도착한다
장사굴재는 황전면 죽청리와 서면 학구리를 잇는 고개이다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장척재로 나오기도 하는데~
우측에 순천시 서면 학구리 장척마을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으로 보여진다
개활지 상단에는 드덟게 조림지역이 펼쳐져 있다
우측으로 장척마을이 평화롭게 보이고~
과수원 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면 편백나무숲 조림지역을 만난다
완만한 등로를 타고 빠른 걸음으로 진행하는 시간이다
등로에는 많은 낙엽들이 떨어져 쌓여 있는데
오늘따라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정겹고 낭만적인 길처럼 느껴진다
편백나무와 소나무, 참나무가 혼재되어 있는 숲속이다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세속을 떠나와서 무엇을 생각하며 이 길을 걷고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완만히 오르면 새로 개설해 놓은 임도를 가로 지른다
산 중턱까지 무슨 용도로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이 임도는 산 허리를 돌아서 가야할 죽청치로 연결되어 있다
477m봉에 올라서니 선답자 시그널이 주렁주렁 매달려 반긴다
능선 분기점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져 진행하며
아래로 청소년수련관이 보이면서 죽정치가 얼마남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죽정치를 내려서기전 눈앞에 갓걸이봉이 가까이 보인다
하지만 산이란 가다보면 넘고 또 넘어야 하며~
매번 속는 것이 산이기에 무심으로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이다
완만한 등로에서 갑자기 급경사 내리막으로 변한다
암벽 구간에는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으로 시야가 트이면서 순천시 서면쪽이 가깝게 다가와 있다
죽청치(竹淸峙)는 순천시 서면과 황전면 죽청리를 잇는 고갯마루이다
우측 서면 청소년수련관으로 접속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며~
죽청리에서 청소리까지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임도는 승용차 통행이 가능하다
죽청(竹淸里)마을은 뒷쪽으로 병풍처럼 대나무가 두르고 있다고 한다
호두산과 송실봉 사이에 맑은 물을 상징하여 죽청이라 불렀으며
죽청치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임도를 가로질러 가파른 절개지를 타고 갈매봉을 오른다
갈매봉은 낮은 산이지만 제법 빡세게 밀어 올린다
추운 날씨인데도 등짝에 땀이 흘러내리고~
한여름 같으면 기차 화통 소리같은 숨소리를 낼 정도이다
갈매봉(508.2m)은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에 있는 산이다
우측에 별도로 독립된 수리봉이 지척에 있으며~
제법 넓은 공터에 소나무 그늘이 있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몇시간을 걸어도 같은 길은 없고 그 속에 내가 있다
또한 길속에 삶이 있고. 진리가 있음이리라!
산은 변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풀 한포기도 세월따라 변해간다
지형도상의 502m봉을 넘어서면 넓다란 암반이 나온다
완만한 등로를 타고 여유로운 산행길이 이어지고~
등로상에 가득한 낙엽들은 가는 세월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마당재를 향해서 가는 길이 갑자기 가파르게 떨어진다
겨울이지만 낙엽속에 파묻혀 가을을 만끽하지만
낙엽이 쌓여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 여유자적 추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다
함께 걸어가는 산길이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다
등로상에 낙엽이 무척이나 많이 쌓여 있어~
이불삼아 한숨자고 가도 될 만큼 낭만적인 산행길이다
마당재는 순천시 서면 청소리와 황전면 죽청리를 연결하는 고갯이다
그 옛날 많은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갯마루이지만~
이제는 산행객과 약초를 캐는 주민들의 발길만이 고개를 이용하는 듯하다
산을 찾는 이유는 내마음을 다스리기 위함인지도 모른다
산을 오르면서 속세의 모든 근심 걱정을 떨쳐버리고~
세상을 둥글게 욕심없는 마음으로 살라고 가르쳐준 것이 산이기 때문이다
마당재에서 헬기장(636)까지는 급경사 오르막 길이다
낙엽에 미끄러지면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며~
겨울이지만 땅방울이 온몸을 타고 한여름의 열기를 토해낸다
계단식으로 착실히 밀어 올리면 헬기장이 있는 636m봉에 이른다
아직도 산정에는 가을의 끝을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며~
사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지면서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둘러본다
헬기장에 가득한 억새는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고 있는 듯하다
엇그제만 하여도 바람에 몸을 맡기고 당당 하였는데~
남쪽에 산들이라 아직도 가을의 끝을 붙잡고 있는 느낌의 색깔이다
산은 가만히 있으면서도 계절에 따라 변한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도 변하게 만들며~
세월따라 변하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 인생과도 흡사한지~
헬기장을 넘어서면 암릉지대의 전망대가 나온다
앞쪽으로 갓거리봉이 지척에 다가와 있고~
뒷쪽의 깃대봉에 올라서면 광양땅에 들어서면서 끝이 보일 것이다
오늘 시작할 때에는 한재까지 가기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한재까지 여정이 힘들어서 포기하고~
최대한 즐기고 추억을 만들면서 미사치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였다
뒷쪽으로 깃대봉에서 분기한 여수지맥 마루금이 장쾌하다
이곳은 바위 너르방이 널찍하고 조망도 뛰어나서~
보름달이 뜨는날에 야영을 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저 멀리 순천만이 시야에 들어온다
순천→완주간 고속도로가 터널로 이어지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면서 편안한 기분으로 휴식을 취한다
휴식을 취하면서 원기도 보충하고 갓걸이봉을 오른다
오름길의 테크계단이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철계단을 올라서면 가야할 걸음걸이를 자꾸만 주춤거리게 한다
산이 주는 넉넉함과 아늑함을 느끼는 산길이다
깊은 산이 아니면 어디에서 느끼겠는가!
낙엽을 헤치고 가는 길이 힘들지만 낭만적이고 좋을 뿐이다
이 암릉만 올라가면 갓걸이봉을 만나게 된 것일까
제법 팍팍하고 쎄미클리이밍한 암릉이지만~
산행이 즐겁다면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암벽이다
순천에 있는 모든 산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말이 필요 없으며~
내가 걸어온 산들이기에 가슴에 담기만 하여도 행복한 시간이다
암릉을 오르면 완만한 능선을 타고 갓걸이봉에 도착한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무인산불감시탑과 초소가 있고~
남쪽 절벽 방향쪽으로 사각형의 갓거리봉 정상석이 조금 떨어져 있다
갓거리봉(688m)은 순천시 황전면 평촌리와 서면 청소리에 위치한 산이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이 산을 지나가는데 바람에 갓이 날려서
산꼭대기에 걸렸다 하여 갓걸이봉이라고 불렀는데 정확한 유래는 알 수가 없다
또한 이곳에서 조금 진행하면 708봉을 갓머리봉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도에는 이곳을 갓꼬리봉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갓거리봉, 갓걸이봉, 갓꼬리봉 어떤 이름이 맞는지는 고증이 필요한 산이다
조망처를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 주는 소나무 한 그루가 있다
하계(下界)를 내려다 보노라면 선선이 따로 없으며~
아래로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청소리쪽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순천시 서면의 청소골(淸所谷)은 맑은 곳이라는 뜻이다
청소리는 청소가 있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전형적인 산간지역으로 동천이 남류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유명한 곳이다
갓걸이봉에서 능선을 타고 진행하면 발걸음이 멈춰진다
순천의 황전마을 벌판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구례의 동주리봉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우측의 노고단은 안개속이다
지도상의 708봉은 오늘 산행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사람들은 이 봉우리를 갓머리봉이라 부르지만~
정상에는 선답자 시그널만 주렁주렁 시위를 할 뿐 아무런 표식이 없는 산이다
에구~ 오늘은 절대로 그냥 보내려고 하지 않는다
이젠 끝이겠지 하면 또 봉우리가 나타나고~
오늘은 낙엽속에 파묻혀 살라고 자꾸만 발길을 붙잡는다
왜 신선(仙)자를 山과 사람人을 합쳐서 만들었을까?
산을 찾아와 산을 사랑하는 사람은 선인일까?
아니면 사람이 산과같이 하나가 되었을 때 선인(仙人)이 되는 것일까?
내리막길 등로상에 쉰질바위라 적혀진 이정목을 만난다
하지만 지도상에는 신선바위라 적혀 있는 곳이며~
이정목에서 약간 좌측으로 이동하면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쉰질바위에 올라서면 정작 신선(神仙)이 노닐만한 멋진 전망대이다
사람 키높이로 쉰질이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혹자가 생각하기에는 쉬어가는 바위란 뜻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릴적에 추수가 끝난 논에서 연날리며 놀았던 추억들이 생각난다
요즈음은 핸드폰만 있으면 하루종일 놀 수 있는 세상이며~
오늘은 느긋하게 소풍나온 마음처럼 발길 멈추는 곳마다 충분하게 쉬어간다
이제 가파른 내리막 등로를 타고 미사치를 향해 내려가본다
왕사가 깔려있는 등로는 온 몸을 긴장하게 만들었지만~
안전 로프와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어렵지 않게 하산할 수 있었다
잡목이 무성했던 등로도 깨끗하게 정돈이 되어있다
산행이 때로는 무척이나 힘들기도 하지만~
산행이 끝날 무렵에는 보람도 있고 참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미사치는 순천시 서면 청소리 심원마을과 황전면 회룡마을을 잇는 고개이다
조선시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갈 때 넘어갔던 고개라 전해지며
남쪽 방향에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끼고 있는 청소리(淸所里) 심원마을이 있다
미사치(美莎峙) 고갯마루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아래로 황전터널이 개통되기 전에는 많이 이용했던 고개였으며~
지금은 순천시가 추진한 남도 삼백리길 중 한양 옛길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
미사치에서 오른쪽으로 하산길로 내려서면 황전터널 입구가 나온다
하산길의 울창한 편백숲은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 하였으며~
황터터널에서 심원마을앞 버스정류장까지는 약 20분정도 더 걸어가야 한다
오늘은 산행 거리는 짧았지만 낙엽 때문에 많은 체력이 소모하는 구간이었다
하지만 흘린 땀의 댓가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었으며~
멀고도 길었던 호남정맥도 얼마남지 않았기에 무사히 완주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5 : 40 (07시간 30분) ◎ 날씨 : 아주, 맑음
저의 불러그를 찾아주신 모든 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님들의 가정에 행복이랑 사랑이랑 언제나 함께 하시구요
혹시나 불러그에 게제된 내용이 저작권 침해시 연락주시면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유랑자(구름이 흘러가는 곳) - 노래 : 윤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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