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직포마을 - 학동마을 - 심포마을) 테마산행▣
◎ 산행일시 : 2018년 03월 18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두모리에 있는 "금오도"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직포마을 - 갈바람전망대 - 매봉전망대 - 학동마을 - 사다리통전망대 - 온금동전망대 - 심포마을
◎ 산행거리 : (3구간)직포마을항 ~ 0.8Km ~ 갈바람전망대 ~ 1.4Km ~ 매봉전망대 ~ 1.5Km ~ 학동마을
(4구간)학동마을 ~ 0.9Km ~ 사다리통전망대 ~ 1.0Km ~ 온금동전망대 ~ 1.4Km ~ 힘포마을
도보거리 = 약 8.0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6 : 40 (04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아찔한 해안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금오도 비렁길 테마산행이란? ◑
금오도의 해안가 기암절벽을 따라 개설된 트레킹코스 "비렁길"은 본래 주민들이 땔감과 낚시를 위해 다니던 해안길이었다
함구미마을 뒤 산길에서 시작하여 바다를 끼고 돌아 장지마을까지 완만한 경사탓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다른 올레길과 달리 숲과 바다 해안절벽 등의 비경을 함께 만끽하는 매력에 탐방객들의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길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금오도 비렁길 3코스는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꼭 돌아봐야 할 곳이다
이 코스는 트레킹보다는 등산에 가까워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아찔한 해안절경의 아름다운 비경을 보노라면 체력이 절로 회복되는 구간이다
금오도 비렁길 3코스를 시작하면서 뒤돌아본 2구간 직포마을 풍경이다
직포마을은 산은 얕으지만 마전등산이 마을을 감싸고 있고~
동쪽 끝에는 매봉이 우뚝 솟아 바다와 기암절벽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직포라는 명칭은 마을 동쪽 옥녀봉의 선녀인 옥녀가 주변 모하와 두포마을에서
목화와 누에고치를 가져와서 달밤에 이곳에서 베를 짰다고 하여
베틀의 바디(보대)의 이름을 따서 "보대"라고 부르다가 한자 이름인 "직포"라 부르게 되었다
금오도는 전국 유인도 중 21번째로 크고 여수에서는 가장 큰 섬이라고 한다
지명 유래는 예전에 숲이 우거져서 섬이 검게 보인다 하여 "거무섬"
지금은 섬의 생김새가 금빛 자라처럼 생겼다 하여 금오도(金鰲島)라 불리우고 있다
화장실 우측으로 비렁길 3코스로 들어서면 동백숲 터널로 들어선다
시작부터 동백꽃이 겨울에 얼었던 마음을 환하게 해주었으며~
최대 동백꽃 군락지가 인근 여수 오동도에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을 듯하다
3코스 비렁길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동백숲이다
동백은 해풍에 강하여 주로 바닷가에 자생한다고 하는데~
금오도 비렁길의 동백숲은 끝이 없을 정도로 드넓게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누구나 매화와 벗꽃 그리고 진달래를 봄의 전령사라고 말을 하겠지요
하지만 벚꽃 이전에 봄을 품고 있는 것은 붉은 동백이다
갓 시집온 새색시의 모습처럼 새빨간 동백은 하얀눈을 맞으며 봄을 품고 있다
연지곤지처럼 새빨간 동백은 여인의 발길을 자꾸만 붙잡는다
아마도 가슴벅찬 봄을 만끽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삭막한 마른가지에서 꽃이피는 것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동백숲으로 울창한 비렁길은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마치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낭만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길이며~
3코스 초입은 이렇게 붉은 동백과 함께 하면서 화려한 동백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금오도는 사람들이 "임금의 섬"이라 부르기도 했다
조선시대 금오도는 임금이 사는 궁궐을 짓고 관을 짜기 위한 나무를 길렀기에
백성들이 마음대로 드나들지 못하였던 황장봉산(黃腸封山) 이었으며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5년(고종 22년) 일반인에 개방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드나들지 않은 섬이여서 그야말로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감성이 메마른 지금에도 꽃을 보면 소녀의 마음이 되살아나니 봄은 참 좋은것 같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것은 통째로 떨어지면서 꽃이 시들지 않기 때문이며
그래서 사람들은 동백꽃 떨어지는 것을 붉은 순정 또는 여인의 눈물에 비유하기도 한다
오밀조밀하고 고만고만한 동백나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동백은 겨울의 마지막을 알리는 끝눈이요, 봄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다
떨어진 꽃잎의 레드케펫을 밟으면서 비렁길을 유유자적 걸어가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동백숲 터널을 쉬엄쉬엄 걸어서 갈바람통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토종 고래 상쾡이 출몰지역이며~
필자도 여수에서 살았기에 돌고래(상쾡이)를 본 기억이 많이 있다
바로 이곳이 현기증나게 갈라진 절벽지대의 갈바람통이란 곳이다
가을에 서늘하게 불어오는 서풍(하늬바람)을 말하며~
두 절벽 사이에 난 틈으로 솟구쳐 오르는 바람이 온 몸을 식혀 준다고 한다
금오도는 내해에 있는 섬이라서 앞바다는 파도가 크지 않다
그래서 마치 거대한 호수같은 느낌이 들었으며~
푸른 바다가 우리의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확 툻어주는 느낌이다
갈바람통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푸른 바다는 평온하다
에메랄드빛 물빛은 가슴속을 파고 들었으며~
분재같은 멋진 소나무가 날개를 펼치고 감성을 자아내게 한다
갈바람통에서 깎아지른 숲길의 능선을 넘어오면 눈부신 해안가이다
비렁길의 이름값이라도 하듯이 곳곳에 절경이 펼쳐지며~
해안절경이 탁트이는 곳에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쉬어가게끔 잘 조성해 놓았다
갈바람통 해안가를 지나면서 비렁길은 매봉산을 치고 올라간다
비렁길 좌우로 동백나무가 군락지을 이루고 있으며~
힘들지만 따듯한 햇볕과 청결한 흙냄새 바다냄새가 함께 하는 길이다
숲에서 울어대는 것은 새소리 뿐만이 아니라!
바다에서 철석철석 들려오는 파도소리도
우리의 마음을 울리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매봉산 오름길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산허리를 휘감고 돌아간다
금오도 소사나무는 사계절 변화를 주는 관상 나무이며~
3코스 매봉산 비렁길은 다른 코스에 비하여 조금은 힘든 구간이다
여수 금오도는 유달리 깍아지른 절벽의 섬이다
우측으로 벼랑의 절벽이 아슬아슬 하며~
그래서 비렁길이란 이름을 실감하게 하는 구간이다
금오도 비렁길이 빛나는 것은 절경을 품은 전망대가 있기 때문이다
매봉전망대는 아찔한 절벽위에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며~
그래서 사람들은 비렁길의 3코스를 백미라고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금오도 비렁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매봉전망대에 올라선다
깍아지른 낭떠러지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가슴이 확트이는 은빛 푸른 바다를 정원처럼 거느린 매봉전망대!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으며~
가장 높은 전망대인만큼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에 가슴이 뻥 뚫어진다
금오도는 말그대로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비렁길!이다
아찔한 해안절벽의 매력이 느껴지는 순간이며~
오늘따라 아름다운 물빛 색깔에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맨 뒷쪽의 섬 연도(鳶島)는 섬의 형상이 솔개의 날아가는 모양을 닮았다 하여
소리도(솔개)로 불리다가 솔개 연(鳶)자을 써서 연도라 불리운다
소리도는 겨울에도 난류대의 영향을 받아서 어류의 월동지로 낚시꾼들에게 유명하다
출렁다리는 떨어져 있는 두 절벽 사이를 건널 수 있도록 설치하였다
해안 절벽을 파고 든 "바람통"을 가로 지르는 비렁다리~
아주 출렁거리는 데다가 중간쯤에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아찔함은 두 배가 된다
비렁길은 느리게 느리게 아주 천천히 가는 길이다
쉬면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정말 꿀맛이고~
자연속에서 비렁길을 트레킹하는 것은 만점의 힐링이다
금오도 비렁길 코스중 3코스가 햣 이슈중 하나가 바로 출렁다리이다
중간에 투명유리로 마감하여 벼랑의 아찔함이 전해졌으며~
바닷물이 파고든 좁은 해안 협곡을 아슬아슬하게 연결해 놓은 교각이다
비렁다리 아래를 쳐다보면 아찔한 바람통 절벽이다
이런 협곡을 연결해 놓은 출렁다리이며~
중간쯤 강화유리 아래를 쳐다보면 협곡은 그야말로 스릴 만점이다
이곳 "비렁다리"의 또 다른 이름은 "언약의 다리"라고 한다
다리 양쪽에 두 개의 반지 사이로 다리가 나 있는데~
연인이 함께 건너면 결혼에 성공 한다는 유래가 만들어져 있어요^^ㅎㅎ
금오도 비렁길은 벼랑의 여수 사투리로 "비렁"을 뜻한다
해안 절벽을 따라 땔감을 구하고 마실을 가던 길을 산책로로 조성하였는데~
총 5개 트레킹 코스로 길이 18.5km에 약 8시간 30분이 소요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금오도 비렁길을 대한민국 테마여행의 "10선"으로 선정하였다
금오도 비렁길은 해안을 따라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아찔한 절벽에 서면 푸른 바다가 발 아래 있고~
바다 낭만을 즐기기에는 금오도 비렁길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금오도 비렁길은 주민들이 옆동네 마실을 갈때라든지
또한 농사를 짓기위해 왕래했던 길이였는데~
여수시가 이런 산길을 비렁길를 탄생시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온다
해안절벽에서 숲속으로 들어서기만 하면 동백꽃이 반긴다
떨어진 동백꽃과 끝날때까지 동행하게 되는데~
갓 시집온 새색시의 모습처럼 보여서 발걸음은 한없이 가볍다
비렁길 주변은 밭을 일구면서 주어낸 돌로 축대를 쌓은 곳이 많이 있다
지금은 경작하는 사람들이 없어 초목이 무성하게 자랐는데~
버려진 밭뚝에서 물곳(무릇)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곳의 둥근 뿌리는 단맛이 나서 섬사람들이 기근 때 구황식품으로 먹었다고 한다
쪽빛 바다를 품은 절벽과 동백나무가 조화를 이루는 비렁길!
봄이면 비렁길이 좋아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그 중에서 비렁길 3코스는 여행객들에게 동백꽃으로 소문난 곳이다
비렁길 3코스는 떨어진 붉은 동백꽃과 산책길이 함께 한다
그래서 화려한 동백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동백꽃으로 울창한 비렁길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 길이다
동백꽃의 사랑을 받으면서 여유자적 걸어서 학동마을에 도착한다
학동은 동쪽에 자리한 산의 형상이 학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원학"이라 부르다가 해방 이후 학동(鶴洞)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학동마을은 비렁길 3구간 끝지점이자 4구간을 시작한 지점이다
학동에서 사다리통전망대로 향하는 비렁길 4코스는
엄마의 품처럼 포근한 바다를 벗 삼아 걷노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리는 길이다
학동마을 해안 포구에서 바라본 매봉산 풍경이다
저 해안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왔으며~
이곳에서 4구간 종점인심포까지는 3.2km을 가야 한다
학동마을 포구에는 이렇게 쉬어가기 좋은 너럭바위가 있다
이 좋은 만찬 장소를 어찌 그냥 지나갈 수 있겠는가!
심신을 달래면서 커피도 마시면서 힐링타임을 가진 후 길을 재촉한다
아직도 봄 여행의 그 섬에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금오도 비렁길"로 오세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시상이 떠올릴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조선시대 고종은 금오도를 명성황후가 살고 있었던 명례궁에 하사 했다고 한다
명례궁에서는 이곳에 사슴목장을 만들어 사람의 출입과 벌채를 금했는데~
그리하여 금오도는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거무섬→거마섬 현재의 금오도로 변한 것이다
4코스 초입은 울통불통한 너덜길을 조금 숨가프게 올라간다
체력이 부족하면 언제든지 쉬어갈 수 있어 좋으며~
다도해의 환상적인 풍경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좋은 길이다
비렁길의 비경을 가슴속에 담으며 유유자적 느리게 걷는다
그래야 자연 풍광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겠는가!
울~몽실님 동백꽃 꽃술을 따 먹으면서 비렁길의 참맛을 제대로 느낀다
조망이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전망대가 나타난다
비렁길 4코스에 있는 사다리통전망대인데~
금오도는 섬 전체가 전망대이니 어느 한 곳을 전망대라 할 수 없다
찬란한 바다를 품은 사다리통전망대가 너무도 아름답다
기암절벽과 에메랄드빛 바다색과 낚시배들~
지중해 산토리니 섬이나 인도양 몰디브의 바다색에 못지 않는다
아찔한 해안 절벽길을 따라 걸어가는 비렁길은 매력이 있다
한순간에도 잡념이 가슴속으로 들어올 틈이없고~
마음속에 쌓였던 심신의 피로를 풀고 머리를 식히기에 완벽한 길이다
바다와 해안절벽, 동백나무, 다양한 식생으로 이루어진 숲이다
한적한 마을 등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절경이며
숲 사이로 보이는 다도해는 옥색, 하늘색, 에메랄드색 등으로 출렁인다
망망대해를 바라보면서 여유롭게 온금동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경치는 가히 일품이며~
천혜의 자연 경관은 금오도를 찾아온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비렁길이다
찬란한 풍경은 여행자의 발목을 쉬이 놓아주지 않는다
어찌도 이렇게 바다의 물빛이 아름다울까요?
구석구석 숨은 경치를 두고 빨리 가는 것은 죄악이 아닐런지~
예전에 10가구가 살았던 "따순김"이란 마을이 있었던 곳을 지난다
지금은 마을이 통째로 사라진 폐촌(廢村)이 되었는데~
대나무 숲과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물이 옛 사람들의 자취를 말해준다
금오도는 봉산(封山) 역할을 하였기에 다양한 식생을 자랑한다
섬이 시커멓게 숲이 우거져 "거무섬"으로도 불리었으며~
마삭줄, 콩란 등 많은 종류의 관목들로 비렁길을 걸으면서 체험하게 된다
테크길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자갈밭에도 낭만이 있다
어릴적 고향의 바닷가를 누볐던 생각이 나는데~
고동과 조개도 잡으면서 걸어가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을 해본다
비렁길 4코스는 해안을 따라 바다를 가까이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을 치료할 수 있는 좋은 길이고~
우리가 걸어온 비렁길은 녹색길 베스트 10선에 들기에 충분하였다
우리가 걸었던 비렁길은 찐짜 행복이 있을 것만 같은 길이었다
어느새 심포마을이 보이기 시작하니 끝이 아쉬웠으며~
심포마을은 한 겨울에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
포구가 깊다하여 "깊은 개"에서 유래된 심포마을에 도착한다
비렁길 곳곳이 이색적이고 동백꽃에 눈이 즐거웠으며~
자연에 취해서 걷다보면 파도 소리에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다음에 가야할 5구간은 6~7구간이 조성되면 다음을 기약해 본다
아찔한 절벽을 걸어오면서 피곤함이 몰려올 수 있겠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이 내어준 아름다운 풍경의 매력탓에 영혼이 맑아진 하루였다
주변 가게에서 금오도 특산물인 병물나물도 구입하였다
햇살이 부서지는 봄 바다의 유혹을 뿌리치고~
배 시간에 쫓겨서 여천항으로 돌아서는 발걸음이 아쉽기만 하다
들어오는 여객선을 바라보면서 오늘 걸었던 금오도 비렁길의 감동이 떠 오른다
추억은 못다한 아쉬움이 아니라! 행복을 안고 떠나는 희망의 추억이며~
금오도에서 만들었던 아름다운 추억이 하얀 포말처럼 사라지지 않기를 바래보는 순간이다
붉디 붉은 꽃으로 물들었던 황금 자라섬의 금호도는 천혜의 절경이었다
아직도 이렇다할 봄 여행의 다도해 비경을 만끽하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금오도 비렁길을 찾아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시길 강력히 추천한다
금오도 비렁길은 여행객들에게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인기와 유명세를 얻고 있다
모든 이들에게 자연의 위대함과 강한 생명력과 추억을 선물하는 곳이었으며~
기쁨과 희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금오도를 떠나가지만 텅민 마음일 때 다시 찾아 오리라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6 : 40 (04시간 10분) ◎ 날 씨 : 맑음
동백아가씨 - 노래 : 박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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