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시 소매물도(저구항 - 소매물도 - 등대섬) 테마산행▣
◎ 산행일시 :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소매물도이다
◎ 산행구간 : 저구항 - 소매물도 - 남매바위 - 망태봉 - 공룡바위 - 열목개 - 등대섬 - 소매물도선착장
◎ 산행거리 : 소매물도선착장 ~ 0.5Km ~ 남매바위 ~ 1.8Km ~ 망태봉정상 ~ 0.3Km
공룡바위 ~ 0.5Km ~ 열목개 ~ 0.5Km ~ 등대섬 ~ 1.5Km ~ 소매물도선착장
도보거리 = 약 5.1Km 실제도보거리 = 약 5.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1 : 00(출항) ~ 16 : 45 (나오는배) ◎ 날씨 : 아주, 맑음
◐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는 하얀 등대가 있는 섬 소매물도 트레킹이란? ◑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위치한 소매물도는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풍경으로 일찍부터 이름 높은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소매물도 풍경이 이름을 알린 것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과자 쿠크다스의 광고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며
또한 옛날 진시황제가 신하를 보내 불로초를 구하러 섬에 들렀는데, 아름다움에 반해 글을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남아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경상남도 통영시 소매물도(小每勿島) 구글형지도*****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경남 고성군, 통영시를 거쳐 거제대교를 건너왔다
우리는 소매물도를 목적지로 삼고 거제시 저구항에 주차를 하였으며~
저구항에서는 40분정도 소요가 되고, 별도의 주차비가 들지 않은 것이 장점이다
통영 소매물도는 죽기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 된다는 섬으로 홍보하고 있다
우리는 소매물도를 여행하고 대매물도에서 비박할 예정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11:00시 배로 "쿠크다스"섬으로 불리는 소매물도로 간다
소매물도의 풍경이 이름을 알려진 것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크라운제과 "쿠크다스"의 광고 배경으로 나왔기 때문이며~
지금도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면서 이름 높은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거제도는 탁트인 시원한 바다와 섬들의 멋진 절경으로 유명하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 외도, 지심도, 장사도, 해금강 등
소매물도를 여행하면서 거제도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을 꼽는다면 단연 소매물도라고 말할 것이다
신이 빚어놓은 보석섬으로 풍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최근에 사진 작가들이 가장 가고 싶은 섬으로 꼽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섬이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만이 흐르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구석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지 않겠는가!
떠나므로써 낭만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곳은 확트인 섬 여행이 아닐런지~
배를 타기 위해서는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저구항→소매물도 배시간= 08:30 11:00 13:30 15:30
* 소매물도→저구항 배시간= 09:30 12:05 14;30 16:15
요금은 평일 11.000원, 주말 12.000원, 성수기에는 수시로 증편이 된다
배를 타고 가면 어디선가 갈매기들이 날아오기 시작한다
이 녀석들은 새우깡 맛에 길들여진 괭이 갈매기들!
우리가 삐끼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열심히들 쫓아오고 있다
배를 타기전에 꼭 챙기실 준비물은 새우깡이예요?
어느 방향으로 날려줘도 잘 받아 먹었으며~
섬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이녀석들 때문에 지루하지 않는다
섬 여행을 하면서 바다 갈매기가 없다면 참 이상할 것이다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가는 여행길이 즐거웠으며~
차거운 바닷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상에서는 탄성이 울린다
바다색은 그야말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비취색이다
손을 담그면 그대로 옥색으로 물들 것만 같으고~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섬들 사이로 물살을 가르며 미끄러져 간다
긴 뱀의 형상을 한 장사도(長蛇島)가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육지의 사람에게 섬과 바다란 막연한 아련함이 있으며~
장사도 옆으로 대덕도는 거북이 두 마리가 엉금엉금 기어가는 형국이다
매물도 당금마을 앞에 있는 어유도라는 섬이 참 아름답게 보였다
대매물도 당금마을에 내리는 사람들은 낚시객이 많았는데~
어유도라는 이름은 물반 고기반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매물도 당금마을과 대항마을을 거쳐서 소매물도에 닫는다
입구 왼쪽으로 주상절리 같은 기암들이 보이고~
좌측에 매물도는 소매물도와 구분짓느라 대매물도로 부르고 있다
여객선은 저구항을 출발한지 40여분만에 여행객들을 토해낸다
청명하고 푸른 하늘은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며~
소매물도는 작은 섬이지만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남도의 섬 여행은 언제나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중에서도 통영시 소매물도는 특별한 여행지이며~
탁트인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섬 여행을 오고싶은 이유 중 하나는 싱싱한 해산물 때문이기도 하다
해녀가 직접 딴 신선한 전복, 소라, 해삼의 맛이 일품이며
거기에 상큼한 멍게까지 더해지면 소주가 술술~ 더 이상 술이 아니랑께~
선착장에서 커피한잔 마시는 사이에 그 많은 여행객들은 사라지고 없다
대부분 여행객들은 등대섬 방향으로 바로 직진을 하였지만~
우리는 남매바위쪽으로 돌아서 바다를 벗삼아 여유롭게 걸어 보려고 한다
산 허리를 돌아가는 이 산책로는 "폭풍의 언덕"이라고 한다
바람이 여간 세차지 않아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지며~
바다에 흩뿌려진 한려수도의 섬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남매바위의 전설이 마음을 애잔하게 만든다>
어릴적에 헤어졌던 오누이가 남매 사이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졌다
그런데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는 순간 하늘에서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져 두 남녀가 바위로 변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
이 바위가 숫바위이고, 아래쪽 바닷가에 있는 바위가 암바위라고 한다
매물도는 앞쪽의 본섬과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매물도와 구분 짓기위해 대매물도라 부르고 있지만~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섬의 공식 명칭은 매물도이다
크고 작은 섬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매력을 품고 있는 것 같다
바다가 외롭지 않은 것은 수많은 섬들이 많기 때문이며~
소매물도는 낚시대 하나만 들고 오면은 살 수 있을 것 같았다
능선에 오르면 빽빽한 숲속으로 드문드문 시야가 트인다
남도에서 만날 수 있는 사스레피나무도 보이고~
또한 물프레나무, 후박나무, 등 작은 섬치고는 식생이 다양하다
한적한 동백숲의 산책로는 소매물도 힐링의 장소이다
또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며~
동백꽃이 피는 2~3월에 온다면 행복감은 배가 될 것이다
갈림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우측의 작은 돌섬이 가익도이다
가익도는 가마우지 새들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데~
바위가 희끗하게 보이는 것은 가마우지 새들의 배설물 때문이라고 한다
등대섬 이정표를 따라 좌측으로 길을 꺾자 외편으로 폐교가 있었다
철문은 잠겨 있으나 문 옆으로 쉽게 들어갈 수가 있었는데~
1969년에 문을 연 학교는 13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6년 폐교 되었다
매물도는 예전에 당금마을에서 메밀이 많이 생산되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하지만 소매물도는 아니다, 또한 팔려고 매물(賣物)로 나온 섬도 아니며~
돌섬이라 메밀농사를 지를 수도 없고, 지하수가 나오지 않아 땅이 메 말라 소매물도란다
갈림길에서 테크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망태봉 정상이다
정상의 둥그스름한 하얀 건물은 관세역사관인데~
1978년 설치하여 들어오는 어선을 관찰하고 감시한 곳이다
망태봉(152m)은 망을 보던 봉우리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통영 8경의 하나이며~
소매물도에서 가장 높은 곳 답게 주변 풍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방치된 초소를 리모델링하여 관세역사관으로 2층에는 전망대가 있다
망태봉 정상은 소매물도 방문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이며~
손가락으로 바다를 가리키는 감시원 동상은 관광객들의 단골 기념 장소이다
망태봉을 내려서면 쿠크다스섬으로 알려진 등대섬이 보인다
사각형의 관사가 동화속에 나오는 섬처럼 예쁘장하며~
소매물도 여행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등대섬을 바라보는 풍광이다
사람들이 등대섬으로 가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등대섬으로 가는 길이 결코 만만치 않으므로~
코스가 짧다 하여도 등대섬으로 가고자 한다면 등산화는 필수이다
쿠크다스 섬으로 가는 이 길이 나는 참으로 좋았다
오늘은 하늘과 구름이 멋진 배경이 되어주고~
그저 이곳에서 바라만 보아도 황홀하고 멋진 풍경이다
매물도(每勿島)는 본섬과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나누어진다
좌측에 보이는 본섬에는 해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요즈음 한창 해품길이 유명해지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소매물도에서 유일한 평지라 할 수 있으며~
섬 전체가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자전거 도로도 없다
평일인데도 등대섬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은 넘쳐난다
소매물도에서는 야영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고~
선착장 해산물 외에는 식당도 없기에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소매물도를 검색하면 대표적인 키워드가 이런 풍경이였죠!
바로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는 그 유명한 등대섬!
눈앞에서 바라보니 신비로움과 자연에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철석이는 파도소리애 힘들었던 생각들이 쓸려나간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역광이라 조금은 아쉽지만~
평화롭고 이국적인 한낮의 풍경이 섬에 왔다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등대섬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하얀등대 좌측으로 山자 모양의 병풍바위도 절경이고~
뒷쪽으로 대구을비도가 왕관 모습으로 멋진 배경이 되어준다
소매물도는 은빛바다를 바라보면서 힐링하기에 정말로 좋은 곳이다
이 아름다운 풍경이 보고 싶어 소매물도에 오게 된 이유이며~
두팔을 벌리고 푸른 기운을 마음껏 받으면서 세상사 시름을 덜어낸다
해질무렵에 번져가는 노을은 벅찬 감동마져 안겨주는 곳이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솜털구름의 황홀한 풍경은 덤으로 주는 선물이다
소매물도에 오면 신비롭고, 이국적이고, 평화롭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이유를 알고도 남을 것이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공룡의 머리부분인데,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등대섬에 건너가면 공룡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며~
공룡바위 뒤로 보이는 매물도에서 우리는 오늘밤 야영을 하려고 한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천혜의 비경이 아닌곳이 없다
등대섬으로 가는 열목개가 어떤 모습일지~
괜히 궁금스런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한다
소매물도는 평지가 거의 없고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해 있다
그래서 등대섬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야 하며~
또한 물길이 열리는 시간을 잘 맞추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자연이 빚어놓은 돌섬이 이리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일명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었던 등대섬이며~
CF속 과자 광고의 배경화면으로 나오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인터넷 키워드에서 수없이 보았던 풍경이 눈시울을 적신다
철석이는 파도소리는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소매물도 여행은 길이 길이 추억에 남을 것이다
열목개에 내려서니 거북이 등짝처럼 갈라진 바위들이 이채롭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의 몽돌길을 열목개라 부르며~
하루에 두번 바닷물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기도 하다
육지의 사람들에게 바다와 섬은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다
힘들고, 외롭고, 어떠한 한계점에 부닥치고 지칠때~
포효하는 바다로 떠나고픈 욕망은 누구나 한번쯤 가져볼 것이다
하지만 바다는 그 나름대로 거칠고 위험함을 품고 있다
학창시절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는 바다에 인식을 바꾸어 놓았다
거셴 파도와 싸우는 노인의 강인함과 사투를 통해서 인생의 여정을 느끼게 했었다
푸른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몸과 마음속에도 쪽빛물이 흠뻑 들게 하였다
이곳에서 퍼질러 앉아 한바탕 마음놓고 실컷 울어보기 좋은 곳이며~
수정같이 맑은 물과 가파른 기암절벽이 조화를 이루면서 환상적인 풍경이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이어주는 열목개이다
모세의 기적처럼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곳이며~
마치 일부러 돌다리를 만들어 놓은 것처럼 신비로운 로드길이다
등대섬은 지형경관 및 멸종위기동물 서식으로 환경부 지정 특별지역이다
등대섬은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며~
오로지 발품을 팔아야만 이 광경을 볼 수 있는 것도 소매물도가 가진 매력이다
썰물이면 드러나는 "열목개 몽돌길"은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하지만 두리뭉실한 돌들 때문에 몇번이고 넘어질뻔 했는데~
사고가 많은 곳으로 건널때에는 몽돌들이 흔들리므로 조심히 건너야 한다
열목개 몽돌자갈길은 물때표를 미리 확인해야 건널 수 있다
이 길은 하루에 두 번 바닷물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
그 신비함은 바닷길을 걸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뒤돌아본 소매물도 공룡바위의 기암절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멀게만 느껴졌던 등대가 우리의 생활속에 깊숙히 들어와 있다
섬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등대는 관광코스가 되었고~
지금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따라 소매물도 등대는 예쁜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예쁜 여인이 목을 길게 빼고서 우리를 기다리는 것 갔았는데~
오늘은 기필고 올라가서 두손으로 안아주고 너무 보고싶어 왔노라 말하리라
오래된 노래지만 정태춘,박은옥에 "떠나가는 배"가 흐르는 듯하다
~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생략>
시간이 지나도 우리들 가슴속에 기억될 수 있는 명곡이 아닐 수 없다
가파른 테크계단을 올라서면 고풍스런 등대가 우리를 반긴다
제과점 광고에 "쿠크다스" 섬으로 불리었던 등대섬!
멀리서 찾아온 사람들에게 그림같는 풍경으로 보람을 느끼게 한다
망태봉에서 힘겹게 건너온 소매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열목개의 바닷길이 열려 등대섬으로 이어지고~
거대한 공룡바위는 매물도를 향해 엉금엉금 기어가는 듯 보인다
섬이 가질 수 있는 온갖 매력을 다 가진 소매물도의 등대섬이다
이런 섬이기에 "신이 빚어놓은 작품"이라 말을 하기도 하고~
환상적인 등대섬이라는 표현으로 소매물도를 설명하기엔 모자람이 없다
<촛대바위 아래쪽으로 글씽이굴이 있다>
옛날 중국 진나라 황제의 신하가 불로초를 구하러와 아름다움에 반했다고 한다
동남동녀(童男童女) 3.000명을 이끌고 온 서불이 불로초를 찾지 못하자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해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을 정도로 절경이다
불로초라는 약을 먹으면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
그런 약이 실제로 존재한다고 본다면~
노력할 필요도 없고,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
기암절벽의 아름다움이 감탄사가 절로 나올만큼 수려한 절경이다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그야말로 그림같은 풍경이며~
그래서 사람들이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섬이라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
와우~ 기암절벽 단애 아래로 낚시꾼들이 보인다
보기만 하여도 아찔 아찔한 저곳이~
낚시꾼들에게는 천하의 명당이 아닐 수 없지 않겠는가!
사방으로 확트인 한려해상의 짙푸른 바다에 빠져들게 하였다
건너편 공룡바위 앞쪽으로 길쭉한 섬이 매물도 본섬인데~
오늘 오후에 본섬에 들어가 야영을 하고 내일 장군봉을 오르려 한다
등대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섬이다
보고 또 보아도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으며~
등대섬 여행은 너무나 행복하고 추억속에 길이 길이 남을 것이다
가을의 초원길 위에 우뚝한 등대가 오늘따라 애처롭게 느껴진다
사랑한 여인과 이별이라도 하듯이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데~
소매물도 등대는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행복한 등대가 아닐 수 없다
열목개로 되돌아가면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가 아름답다
오늘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왔는데~
유명한 관광지답게 자유로이 홀로 떠나온 사람도 많이 보인다
열목개의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첼로 연주소리로 들린다
에메랄드빛 바다색은 가슴을 쓰려 내리게 하였고~
신비로운 바다갈리짐에 배고픈줄도 모르고 환호하기에 바쁘다
<등대섬을 찾아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울통불통한 산길과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정해진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
하지만 바다가 갈라지는 열목개의 신비한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었고~
또한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경과 초지위에 우뚝선 등대를 만나는 느낌은 남다르다
선착장으로 내려오면 통영 앞바다 섬들이 한눈에 펼쳐진다
엇그제 추억을 만들었던 비진도가 눈앞에 보이고~
가운데 뾰족한 통영의 진산인 미륵산도 보일만큼 섬넘어 섬이다
소매물도로 들어오는 배시간의 예약은 <거제도 팡팡 예약센터>에서 한다
등대섬 바다가 갈리지는 시간은 <바다타임>이라는 사이트이며~
소매물도 등대섬을 여행하시려면 물때표를 꼭 확인하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소매물도의 아름다운 풍경은 눈과 가슴으로만 담아가기에는 아쉬움이 많은 곳이다
싱싱한 해산물에 볼거리도 풍부하고, 신비한 모세의 바다 갈라짐이 있는곳!
가족과 연인과 혼자라도 좋으니 소매물도 등대섬을 꼭 한번쯤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1 : 00(들어간시간) : 16 : 15(나오는배) ◎ 날 씨 : 맑음
지금 내가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에 희망이다
지나온 나의 발자국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남은 세월은 늘~ 산과 함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추억속에 스카부루의 추억 - 박인희(Scarborough Fair - Sarah Bright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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