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순창군 아미산(고추장마을 - 아미산 - 배미산)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8년 12월 09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금과면, 풍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고추장민속마을 - 백야마을 - 테마모텔 - 송정굴다리갈림길 - 아미산(峨嵋山, 515m)
고인돌바위 - 신선바위 - 배미산(배맨산, 439m) - 못도고개 - 백산제 - 전통고추장마을
◎ 산행거리 : 전통고추장마을 ~ 0.5Km ~ 테마모텔 ~ 0.6Km ~ 송정굴다리갈림길 ~ 1.5Km
아미산정상 ~ 1.2Km ~ 배미산 ~ 1.4Km ~ 못도고개 ~ 1.3Km ~ 고추장민속마을
도보거리 = 약 6.5Km 실제도보거리 = 약 7.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1 : 50 (03시간 4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여암 신경준 얼이 살아 있는 순창의 아름다운 바위꽃 아미산 산행이란? ◑
풍수지리에 능통한 서거정은 아미산 품에 안겨 있는 순창을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호남지승지(湖南之勝地)라 평가했고
시인묵객들은 "산은 높으나 그윽하다(山高勢幽)고 예찬했다,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 유명한 전통고추장을 재현하는
민속마을을 품었고, 정상에서 배미산으로 이어지는 웅장한 암릉의 모습은 이 부근에서 보기드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전라북도 순창군 아미산(峨嵋山) 산행지도 *****
순창군은 예로부터 노령산맥과 섬진강을 통해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다
풍부한 먹거리만큼이나 볼거리도 다양한 고장이 바로 순창이며~
강천산을 비롯하여 채계산, 회문산 등 아름다운 순창 10경을 소개하고 있다
순창군(淳昌郡)의 명품인 전통 고추장마을은 순창의 관광명소 중 제 5경을 차지한다
고추장마을은 순창군이 고추장의 명성을 잇기위해 만들어진 마을이며~
이곳에서 전통장류산업을 활성화하고 장인의 숨결이 담겨있는 고추장도 만날 수 있다
고추장 민속마을에서 바라보면 아미산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나 아름다운 산봉우리라는 뜻이며~
암봉의 웅장함은 여자가 매혹적으로 웃고 있는 것처럼 등산객을 유혹한다
전통 고추장마을 뒷쪽의 주차장에서 산행을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은 88고속도로 강천휴게소 바로 뒷쪽에 주차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백야마을-아미산-배미산-못도고개를 거쳐 원점회귀할 예정이다
고추장마을 주차장에서 백야마을로 진행한다 <고추장은 순창군의 명품이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스승인 무학대사가 기거하고 있는
순창군 구림면 만일사(萬日寺)를 찾아가던 중 한 농가에서 점심 때 먹은
고추장 맛을 잊지 못하여 왕이 된 후 궁중에 진상토록 한데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백야마을은 아미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를 잡았다
해가 늦게 기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지~
"하얀 밤"이란 이름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마을 이름이다
백야마을에서 우측 대나무숲으로 진행하면 테마모텔이 나온다
마치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대나무숲 같았으며~
이른 아침에 거대한 대나무숲길을 걸어가니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다
국도 확장공사로 송정 지하굴다리가 폐쇄되어 없어졌다
그래서 굴다리 들머리 찾기가 힘들어 졌으며~
실질적으로 아미산 산행은 테마모텔에서 시작하는게 좋다
테마모텔에서 우측 담장을 따라가면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앞쪽에 보이는 굴다리를 통과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테마모텔에서 굴다리 갈림길까지는 그렇게 먼거리는 아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간다
우측으로 88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이정목이 세워져 있어 길을 찾아 가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오면 갈림길에서 두 번째 이정목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지도상의 송정굴다리가 있으며~
좌측 포장길을 따라가면 굴다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겨울이지만 바람이 지나는 길목은 가을 향기가 남아있다
남아있는 마른잎은 여운 가득한 사색의 길이며~
한쪽에는 까치집만이 덩그러니 겨울의 삭막함을 느끼게 한다
과수원 중앙을 관통하면 송정굴다리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된다
국도 확장공사로 히어티재 굴다리가 폐쇄되어 버렸으며~
그래서 지금은 승용차로 송정들머리 찾기가 어려움이 많은 지점이다
과수원을 지나오면 아미산 능선길 이정목을 만난다
고추장마을 주차장에서 1.2Km의 거리이며~
송정마을 굴다리에서 올라오는 거리는 0.9Km정도이다
아름들이 소나무 숲길이 정겹게 느껴지는 오름길이다
겨울철이라 그윽한 솔향기는 아쉬움이지만~
송림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코스를 따라 쉬엄쉬어 정상으로 향한다
갈림길에서 한바탕 제법 빡세계 밀어올리면 정상부가 보인다
아침 햇살이 아미산을 삼킬 듯 솟아 오르고 있으며~
겨울철 삭막한 산길은 푸르른 소나무가 황량함을 잊게 해준다
백야마을과 내동리갈림길 사거리 안부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다
좌측 백야마을쪽의 등로는 길의 흔적이 없어져 버렸으며~
오늘은 거리도 짧고 시간도 넉넉하여 동네 뒷산을 산행하는 기분이다
오솔길은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암릉과 암벽이 나타난다
암벽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오르게 되어 있으며~
조금은 거칠어진 오름길이지만 큰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다
암릉에 올라서면 금과면 덕진봉 아래로 방축마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방축(防築)마을은 예로부터 소득원은 많지 않지만 쌀이 맛이 있고
배, 딸기, 복숭아 등의 과실들이 아주 달기로 소문나 있는 곳이며
이 근방에서 사금도 많이 나기에 방축리가 속한 면의 행정구역이 금과면이다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무등산을 향하여 힘차게 뻗어나고 있다
아미산을 바라보고 걸었던 추억이 엇그제였는데~
이곳에서 우리가 발도장을 찍었던 산들을 바라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우측으로 순창군 금과면 내동리(內洞里)에는 금과전원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내도마을은 지형상으로 깊숙한 골짜기에 굴의 형상처럼 생겼으며~
수영리 마을에서 보면 안동네이기 때문에 안쪽 마을이라 하여 내동이라 부른다고 한다
아미산은 남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여자가 요염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라고 한다
암봉의 웅장한 모습은 이곳에서 보기드믄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금과면 방향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여 금과면의 명산으로 불린다
공해가 없는 친환경 순창에는 미인의 눈썹을 닮은 아미산이 있다
아미산은 어느 산보다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지만~
멀리서 바라보면 자연경관이 산객의 마음을 매혹적으로 유혹하는 산이다
아미산은 새해 일출과 한가위 월출 장소로 유명하다 <金果讚歌는 이렇게 노래한다>
아미산 고봉 일출경(峨嵋山 高峰 日出景) : 아미산 높은 봉에 새해가 돋아
황과실 금과 명유미(黃果實 金果 名有美) : 황금열매가 알알이 이름도 아름다워 금과라네
아미산(峨嵋山. 515m)은 순창군 순창읍 금과면, 풍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여러가지 뜻을 가지고 있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산봉우리라는 뜻이며~
정상 부근 시루봉의 웅장한 암릉은 매혹적인 모습으로 산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조선의 대학자이며 풍수지리에 능통한 서거정은 아미산 품에 안겨 있는 순창을
<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호남지승지(湖南之勝地)라 평가했고~
시인 묵객들은 산고세유(山高勢幽)라는 詩에서 <산은 높으나 그윽하다>라고 예찬했다
<아미산의 원래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다>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馬尾山),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峨嵋山)
여인이 요염하게 웃음 짓고 있는 모습의 아미산(峨媚山)
배 모양의 배산(舟山), 배를 매 두었던 배맨산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아미산은 순창읍과 백야 전통 고추장마을에서 바라보는 것보다
금과면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더욱 아름답다고 하였으며~
신년 일출과 한가위 월출 장소로 유명하여 순창의 명산으로 불린다
오늘은 주말이라 단체 산행객들이 정상을 가득 메운다
정상에는 산불초소와 통신탑이 세워져 있으며~
겨울이라 삭막하지만 푸르른 소나무가 황량함을 달래준다
아미산은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남으로 달리며 만들어 놓은 산이다
동쪽으로 순창읍이 있고, 88고속도로에 접해 있으며~
고추장마을을 배경으로 우뚝한 아미산은 한마디로 고추장마을 뒷산이다
날씨는 흐리지만 남원의 고리봉과 곡성의 동악산도 선명하다
사방으로 펼쳐진 주변에 모든 산들을 볼 수 있으며~
만방에 산들을 허락하심에 감사의 읍배를 올리고 사방을 둘러본다
아미산을 넘어오면 고인돌 바위가 시선을 사로 잡는다
벼랑으로 언제 굴러 떨어질지 위태로워 보였으며~
옛부터 아미산을 지켜온 고인돌바위는 완벽한 모습이다
시루봉 암릉 고스락에서 바라보면 순창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순창은 산 좋고, 물이 좋아 음식맛도 좋은 고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청정지역이라 장수의 고장으로 불리운다
<아미산은 옛날에 "배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주변에 물이 가득차 있어서 시루봉 정상에 있는 절구통 바위에
배를 매어 두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전설에 나오는 배를 매어 두었다는 절구통바위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용처럼 꿈틀거리며 다섯 봉우리가 첨예하게 솟아 있는 것을 다섯 재상이 태어날 명당이라고 했다
그 산줄기 아래에 400년 전부터 부자들이 집성촌을 이루는 대장리(大場里)가 있었는데~
일본인들이 다섯 명의 재상이 나올 것을 우려해 마을 위 오상재에 쇠말뚝을 박고 배맨산으로 불렀다고 한다
배를(舟)를 매어 두었다는 암릉에서 배미산을 보고 내려간다
거대한 바위에 설치된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는데~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천지교처럼 느껴지는 아찔한 철계단이다
예전에 밧줄을 타고 아찔한 곳을 어떻게 올라 다녔을까
참으로 이 산객의 마음이 궁금하기도 하는데~
어쩌면 산꾼들은 낭만적이고 스릴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다
깎아지른 암벽에 철사다리를 여러층으로 오르는 것이 이 산의 백미이다
미세먼지로 선명하지 못하지만 순창읍내 전경이 발아래 보이고~
꽃피는 계절이 아니더라도 스릴 넘치는 순창의 바위꽃은 정말 아름다운 산이다
산 타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할 정도로 잘 생긴 암릉이다
또한 암봉이 천연의 요새인 돔처럼 느껴졌으며~
작은 산이지만 송림과 암릉 그리고 조망이 빼어난 산이다
어떤 여인네는 오금이 떨려서 내려가지 못하였다
한참을 울면서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조금은 아찔한 구간이다
신선바위까지는 송림과 바위가 어우러진 능선길이 이어진다
아미산의 아름당누 볼거리로 5경(五景)이 있는데~
아미봉, 고인돌, 천지교, 신선바위, 침엽수림이 아미산 5경으로 불린다
세상사 모두잊고 산속에 파묻혀서 조용히 살고 싶다
자연과 함께 살고 싶은 내 마음을 누가 알랴!
오늘도 산에 올라 산신님과 얼싸안고 곡차한자 나누어본다
뒤돌아본 시루봉의 암릉은 북한산 인수봉을 연상케 한다
아찔한 암릉은 이국적이고 아름답게 보였으며`
마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천상의 요새에 있는 성처럼 느껴졌다
아미산(蛾眉山)은 누에나방의 눈썹이라는 뜻이다
아름다운 미인의 눈썹을 이르는 말인데~
이곳에서 바라보면 마치 미인의 눈썹 모양이기도 하다
화담 서경덕(花潭 徐敬德)은 길을 가다가 아름다운 산수를 보게 되면
문득 가던 길을 멈추고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고 한다
산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눈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
능선길 곳곳에는 철계단과 쉼터 전망테크를 만들어 놓았다
순창군에서 산행객을 위해 새심한 배려가 돋보이며~
역시 전북지역 순창의 청정지역 명산다운 발상으로 보여진다
멋진 소나무와 바위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낸다
사계절 산들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아미산은 산세의 속살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겨울산도 좋아 보인다
능선길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 거대한 바위를 신선바위라고 하는데~
올라갈 수가 없으니 바위에 대한 유래는 알 수가 없었다
신선바위라고 하니 잠시 발길을 멈추고 쉬어본다
신선이 노닐다 갈 장소는 보이지 않지만~
만들어논 벤취에서 사색에 잠겨 신선(神仙)이 되어본다
이곳의 산세가 다섯 명의 재상이 태어날 명당의 길지라고 하였다
초대 대법원장(김병로), 헌법재판소 소장(윤영철)
정치인(정동영) 등 세분은 근대적 인물인데 5명에 해당이 되는 것인지~
신선바위를 지나면 발산, 죽곡리(상죽마을) 갈림길이 나온다
발산은 밥그릇을 뒤집어 놓은 형상이라고 하고~
죽곡리의 자연마을인 윗쪽 마을을 상죽, 아래쪽 마을을 하죽이라 부른다
아미산 능선을 따라 멋진 소나무들이 정겹게 느껴지는 길이다
겨울이라도 힐링하기 좋은 명산의 산행지로 여겨졌으며`
울창한 소나무숲과 암릉이 어우러져 멋드러진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배미산은 산불이 나서 어떠한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다 허물어진 묘 1기가 정상을 지키고 있을 뿐!
봉우리라기 보다는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아미산을 예전에 <배맨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옛적에 이 주변에 물이 가득차고 말았는데~
시루봉 정상에 있는 절구통 바위에 배를 매어 두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아미산의 이름은 여러가지가 있다>
말의 꼬리 형상의 마미산(馬尾山), 높고 험하다는 뜻의 아미산(峨嵋山)
여인이 요염하게 웃음 짓는 (峨媚山). 배 모양의 배산(舟山)
배를 매어 두었다는 배맨산 등 복잡한 이름을 갖고 있어 하루빨리 재정립해야 한다
순창은 산 좋고, 물이 좋아서 음식 맛이 좋은 고장이다
또한 공장들이 없고 친환경 청정 오지지역이라~
공해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니 장수의 고장으로도 불린다
순창 고추장마을은 곳곳에서 제조장인들이 모여서 마을이 탄생하였다
좋은 고추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물이 좋아야 하느데~
고추장마을 백산리는 강천산 물이 흘러 고추장 만들기에 제격이라고 한다
배미산을 내려서면 앞쪽으로 가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거대한 암벽에 가파른 철계단이 곧추 서 있으며~
아찔함과 스릴을 만끽하고 내려서면 송림숲이 멋드러진다
송림숲이 반겨주니 산행의 기쁨을 마음껏 누린다
한세상 자연과 함께 조용히 살고 싶은데~
마음만 하늘을 찌를 뿐! 현실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넹!
철계단을 내려서면 못도고개와 죽곡리 갈림길을 만난다
죽곡리(상죽마을)는 이곳에서 우측 방향이고~
못도고개는 좌측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급경사 비탈길이다
<아미산 주변에는 신말주선생의 고택이 있다>
신말주선생은 사육신을 배신하여 변절자의 길을 걸었던 신숙주의 친동생이라고 한다
변절한 형과는 반대로 벼슬을 버리고 부인의 설씨의 집으로 낙향을 하여
귀래정(歸來亭)을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시문을 벗삼아가면서 여생을 보낸 선비이다
신말주선생의 직계 후손인 지리서를 편찬한 여암 신경준 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여암 신경준은 조선 후기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정립하는데 큰 획을 그었으며
산경표를 완성하여 현재 산의 지표로 삼는 1대간 13정맥의 기준표를 집대성한 분이다
순창군(淳昌君)은 농사 말고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청정 오지지역이며~
순창은 산 좋고, 물이 좋아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배미산을 내려오면 임도를 따라 룰루 힐링 산행이 이어진다
침엽수림이 울창한 숲길은 운치가 있는 길이었으며~
겨울이지만 호젖한 등로를 타고 낭만에 젖어 행복한 발걸음이다
<마을앞 굴다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못도고개이다>
순창 고추장의 시원지인 순창군 구림면의 만일사에는 고추장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진다
고려 태조 이성계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만일사(萬日寺)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찾아 가던 중 어느 농가에서 보리밥에 고추장을 얻어 먹었다
왕이 된 후 그 맛을 잊지 못하여 고추장을 궁중에 진상하도록 했다는 것에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나에게 주어진 길이란 없을 것이다
오늘 걸었던 산길이 행복한 길이라면~
나는 내일도 자연을 벗삼아 걷고 또 걸어갈 것이다
못도고개는 옛적에 순창으로 통하는 큰 고갯마루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백산제 방향으로 가야하며~
전통고추장마을 주차장까지는 약 1.2Km정도 걸어가면 된다
아미산(蛾眉山)은 누예나바이란 뜻이지만 예쁜눈섭이란 뜻이다
하여 미인의 눈썹처럼 아름다운 산이란 뜻이며~
암봉의 웅장한 모습은 이 부근에서 멋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산이다
백산제에서 바라보면 강천산휴게소 하얀 간판이 보인다
강천산휴게소 뒷쪽으로 고추장민속마을이 있으며~
아미산은 고추장마을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쉽게 할 수 있다
아래의 88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자 마자 바로 좌측으로 진행한다
이곳의 백산리 마을의 유래는 마을이 북향에 있기 때문에
겨울이면 눈이 쌓여 아미산이 하얗게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순창은 산과 섬진강 그리고 들판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고장이다
그래서 산 좋고, 물이 좋아 음식 맛이 좋은 고장이며~
섬진강이 빚어낸 옥토의 우수한 농산물이 지금의 고추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순창(淳昌)하면 제일 먼저 고추장을 떠 올리게 한다
순창군은 오래전부터 고추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순창 고추장이란 말을 고유명사처럼 여기저기 사용하고 있을 정도이다
아미산은 조선시대 궁중진상품으로 유명한 고추장 민속마을을 품었다
순창의 바위꽃으로 불리는 아미산을 한바퀴 돌아 보았지만~
여암 신경준 선생의 생가와 귀래정을 답사하지 못하여 아쉬운 마음이다
고추장한옥마을 기와집에는 집집마다 항아리가 즐비하게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아미산 산행을 마치고 이곳에서 장인의 숨결이 담겨 있는 비법도 만나보고~
고추장 특유의 달큰함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기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1 : 50 (03시간 40분) ◎ 날씨 : 흐림, 맑음
지금 내가 산(山)을 오르는 것은 산이 아니라, 자신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가파른 오름길에서 치열하게 싸워 내 자신을 넘고 싶을 뿐이며~^^
정작 이기고 싶은 것은 세상이 아니고, 산도 아닌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세월 베고 길게 누운 구름 한조각 - 노래 : 나훈아
'▩명산 산행 분류▩ > ♡일반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남도 의령군 한우산(철쭉축제) 웰빙산행 (0) | 2019.05.09 |
---|---|
경상남도 산청군 둔철산(정취암-와석총) 웰빙산행 (0) | 2019.04.27 |
전라북도 임실군 회문산(깃대봉-돌곳봉) 웰빙산행 (0) | 2018.12.06 |
전라남도 해남군 달마산(미황사-도솔암) 웰빙산행 (1) | 2018.11.14 |
경상남도 거제시 가라산(노자산-선녀봉) 웰빙산행 (0) | 201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