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고성군 좌이산(가리미고개 - 좌이산 - 상족암)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07월 21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과 하이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가리미고개 - 좌이산(左耳山, 416m) - 명덕고개갈림길 - 신기마을 - 장춘교 - 용암포마을
맥전포항 - 병풍바위전망대 - 입안마을 - 제전마을 - 촛대바위 - 상족암 - 덕명마을주차장
◎ 산행거리 : 가리미고개 ~ 1.5Km ~ 죄이산정상 ~ 1.4Km ~ 명덕고개갈림길 ~ 1.1Km ~ 신기마을 ~1.8Km
용암포마을 ~ 1.2Km ~ 맥전포항 ~ 0.8Km ~ 병풍바위 ~ 1.6Km ~ 상족암 ~ 0.9Km ~ 덕명마을
도보거리 = 약 10.3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30 ~ 14 : 45 (06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 호수같은 자란만의 비경이 아름다운 고성군의 진산 좌이산 산행이란? ◑
좌이산은 고성의 서남쪽 바닷가에 동쪽으로 쪽빛 호수같은 자란만을 내려다보고 있고 정상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남쪽으로 통영 사량도가 보이고, 동쪽으로는 거제도, 서쪽으로는 사천 와룡산과 남해의 창선도가 손에 잡힐 듯하고
바다를 바라보면 산줄기가 뻗어나간 왼쪽 끝에 있어 사천 와룡산의 왼쪽 귀라 하여 좌이산(左耳山)이라 부르고 있는 산이다
자연은 위대하므로 자연앞에서 경허함을 느끼면서 산행을 해야한다
산에 오르면 바람이 산 안개를 데려가듯 흔적을 남기지 말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은 마음으로 담아가시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자
***** 경상남도 고성군 좌이산(左耳山) 산행지도 *****
지구상에서 사라진 공룡이 국내 최초로 족적을 드너낸 곳이 바로 고성이라 한다
공룡은 2억 3000만 년 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약 1억 6500만 년 동안
육지의 지배자로 군림하다 백악기가 끝남과 동시에 멸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삼천포에서 77번국도를 달리면 산행 들머리인 가리미고개에 닿는다
이곳에서 고개를 넘어가면 고성군 하일면 면사무소가 있으며~
고갯마루 우측 정자에서 장비를 꾸린 후 산행을 시작하면 되는 곳이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작그마한 주차장과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태고의 신비가 숨쉬는 공룡의나라 고성 좌이산을 찾아 왔으며~
좌이산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보존하고 있는 자란만의 전망대이다
주차장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포장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등산로가 단순하여 등산안내도가 도움은 되지 않았으며~
상족암을 연결하는 둘레길 트레킹코스는 지도를 참고해야 한다
경상남도 고성군은 말로왕(김말로)이 세운 소가야의 옛 땅이다
지금의 고성땅은 말로왕 때부터 이형왕에 이르기까지~
아홉 임금이 461년 동안 다스렸던 부족국가가 있던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타난다
H자의 보도불럭이 도장을 찍어 놓은 듯이 선명 하였으며~
바닷가에 있는 좌이산은 처음부터 만만치 않은 산행을 예고한다
등산이 사람에게 좋은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좋아는 하지만 올라가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저의 산행기를 통해서 대리만족 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양쪽으로 묘목이 심어진 사유지의 임도를 따라 한동안 올라간다
임도 끝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선답자의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려 친절하게 산속으로 안내를 한다
등산이란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정상을 정복하지 못한다
좌이산은 그렇게 험악한 골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초입부터 제법 빡세게 땀을 흘리고 올라가야 하는 산이다
너덜길의 오름길에서 노거수가 산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조금이라도 힘든 곳이 있으면 계단을 만들어 놓았고~
고성의 10대 명산답게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감사한 마음이다
좌이산은 오름길이 힘들지만 조망을 즐기는 재미가 솔솔하다
오름길에 누군가가 정성스레 쌓은 돌탑이 있었는데~
안전산행을 비는 마음으로 돌 하나 올려놓고 정상으로 향한다
속세의 집착과 욕심을 한발 한발 모두 내려놓고 올라간다
오늘따라 산새 소리도 유난히 반갑게 지저귀었으며~
자란만의 해풍이 불어오면서 힘들었던 마음도 녹아 내린다
이름없는 첫번째 벤취가 있는 쉼터에서 잠시동안 땀을 식혀본다
산에 오르면 세상 시름이 다 잊혀진 기분이 들었으며~
그래서 자연은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에너지 공급원이 아니겠는가~
좌이산은 오름길에 시야가 트이는 곳이면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따사로운 여름날 해풍에 땀을 식히며 오르기 좋은 산이며~
청정해역의 자란만이 한폭의 풍경화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건너편으로 지난번에 추억을 만들었던 무이산과 수태산이 지척에 있다
고성의 산들은 낮은 산이지만 산세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며~
또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이라 산과 바다가 함께 눈을 즐겁게 한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사천 와룡산과 고성의 향로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좌이산의 산명은 고성 하이면에 있는 와룡산(향로봉)에서 보면~
산의 형상이 와룡의 왼쪽 귀(耳)를 닮은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1전망대에서 살랑살랑 한동안 오르면 제2전망대를 만난다
중간중간 조망이 좋은 곳에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즐겁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좌이산은 한려수도의 청정해역 자란만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이른 아침에 역광이라 멋진 풍경을 담을 수가 없었으며~
자란도(紫蘭島)는 붉은 난초가 섬에 많이 자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2전망대를 지나면서 좌이산은 전형적인 흙산으로 변한다
돌탑과 벤취가 놓여져 있는 공터에 올라서게 되는데~
돌탑에서 올려다보면 정상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가까이 있다
우리의 옛 것이 정겹게 느껴지는 정자에서 느림의 미학에 빠져 보았다
자란도의 "해지개"는 호수같은 절경에 해지는 모습이 아름답고~
또한 사랑하는 사람이 절로 생각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다
<정자에서 바라보면 자란만이 한눈에 쏙 들어온다>
발 아래 <솔섬, 꽃섬>은 섬에 소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란만은 "하모"라고 부르는 갯장어가 많이 잡히는 곳이며~
여름 한철에 갯장어가 우리의 건강식품으로 미각을 행복하게 해주는 곳이다
상족암은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와 명덕고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오르고야 말겠다는 집념없이는 결코 정상에 설 수 없다
저 먼지투성이의 인간세상! 무엇이 부러운가
이렇게 산정에 서면 저 넓은 세상이 모두가 네것이 아닌가
이 시간이 지나면 언제 또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을런지요
우리가 발도장을 찍었던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와룡산을 비롯하여 무이산, 벽방산, 충무의 지리망산, 미륵산까지~
좌이산(左耳山, 416m)은 경남 고성군 하일면 오방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명의 이름은 고성 하이면에 있는 와룡산(향로봉)에서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와룡산의 왼쪽 귀(耳)를 닮은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좌이산(左耳山)이란 이름은 한자로 풀이하여 용의 왼쪽 귀(耳)라고 한다
그런데 용(龍)이 어떤 용인지는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고
고성에 있는 지금의 향로봉 옛 이름이 와룡산이라 불렀는데
뻗어나간 산줄기가 왼쪽 끝에 있어 와룡산의 왼쪽 귀(耳)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좌이산 봉수대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란만의 풍경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으며~
언젠가 새해 맞이 일출 산행을 꼭 와봐야 겠다는 여운을 남기게 한다
좌이산은 고성군의 서남쪽에 자란만(紫蘭灣)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다
정남쪽으로 거대한 뱀의 모습인 통영의 사량도와 마주보고 있고~
동쪽으로 거제도 서쪽으로 사천 와룡산과 남해의 창선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정상에는 돌담을 쌓아 옛날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한쪽으로 봉수대(烽燧臺)가 있었다는 안내판을 세워 두었으며~
조선 초기에 설치된 좌이산봉수대는 현재 36m의 석축만 남아 있을 뿐이다
봉수대는 우리 조상님들의 통신 지혜를 엿볼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햇불로 급한 소식을 전했으며~
적이 침입했을 때 전투를 직접 지휘할 수 있는 고지(高地)에 위치한다
좌이산봉수대는 쪽빛바다 한려수도를 지켜보는 전망대같은 역할을 한다
봉화불을 밝혀라! 왜적이 쳐들어온다, 솔가지로 장작을 지펴라!
봉수는 옛날에가장 빠른 통신 수단으로 오장이 봉수군에게 명령하는 말이다
봉수대(烽燧隊)에는 봉수군과 오장(伍長)이 배치되어 있었다
봉수군은 밤낮으로 망을 보고 봉수대에 불을 올리는 일을 직접 담당했고
오장은 봉수군과 함께 지내면서 해당고을 수령에게 이를 보고하는 역할을 했다
자란도에는 고을개(읍포)와 모래치(사포) 두 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고을개는 옛 고을 원님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모래치는 모래사장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사포라 부르며
섬 정상에 성(城)이 있었는데, 우거진 풀숲에 가려져 찾을 수가 없단다
고성군의 무이산은 동쪽 기슭에 경치가 아름다운 문수암을 품고 있다
보현암의 약사전은 몸과 마음의 병을 고쳐준다고 하였으며~
우리는 약사전을 바라보고 무사 안전산행을 기원하고 좌이산을 내려선다
상족암은 삼거리갈림길로 되돌아와 명덕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청룡사갈림길에서 상족암은 명덕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불자라면 청룡사에 들려 관세음보살상을 아련하고~
속세의 번뇌와 망상은 바람결에 날려 버린것도 좋을 것이다
좌이산은 왜구의 침입을 감시하는 최고의 장소로 보여진다
봉수대의 정상은 철옹성같은 난공불락의 요새이며~
작은 산이지만 큰산 못지않게 골격을 갖춘 고성군의 진산이다
지도상의 첫번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가히 일품이다
사천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고성군의 자랑인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상족암도 모습을 드러낸다
하산길은 통영의 사량도와 마주보고 찐한 사랑을 해야 한다
암벽이 길을 가로막지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오른쪽으로 우회로가 있어 살짝 돌아서 내려서면 되는 곳이다
가파른 내림길은 한려해상이 한 폭의 풍경화로 나타난다
위험한 곳에는 철재난간과 계단을 설치해 놓았으며~
좌이산의 산행은 이 구간이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호수처럼 잔잔한 한려해상의 멋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으며~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바라보면서 한동안 추억을 만들어 본다
우리가 가야할 맥전포항과 상족암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와룡산의 주봉인 새섬바위가 우뚝하고~
오늘은 상족암공룡길을 따라 공룡의 역사를 공부해 볼 것이다
곶의 끝자락에 하트 모양의 만(灣)은 천혜의 항구가 아닐 수가 없다
현재 포구안에는 소을비포성(所乙非浦城)이 있는 곳이며~
조선 초기에 왜구(倭寇)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들어진 성(城)이 있다
소을비포성은 비상시 좌이산 봉수대와 적을 막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추정한다
현재는 성터만 남아 있지만, 경남 기념물 제13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임진왜란 때 저곳에서 이순신함대가 옥포해전 출전할 당시 일박을 했던 곳이란다
날씨가 흐려서 아쉽지만 바라만보고 있어도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다
이곳이야 말로 우리 인생을 뒤돌아 볼 수 있는 회심처이며~
다도해의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곳이다
대부분 산의 8부 능선이 그렇듯이 난이도가 있는 구간이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밧줄을 부여잡고 내려가지만~
그렇게 위험한 구간은 아니고 안전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좌이산은 자란만의 빼어난 해안 풍경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건너편의 사량도는 마치 거대한 뱀이 헤엄쳐 가는 모습이고~
좌이산은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성벽처럼 바닷가에 우뚝솟아 있다
자란만의 풍경은 죽기전에 꼭 보아야 할 풍경으로 선정된 곳이다
무덤처럼 생긴 자란만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배산임수의 산으로 한려수도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이다
평이한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명덕고개 갈림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면 명덕고개 가는 길이고~
이정표는 없지만 상족암은 우측 신기마을쪽으로 가야한다
지도상의 112봉의 고스락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진행한다
신기마을로 내려가는 연결된 길은 힐링하기에 좋은 길이다
은은한 솔향기가 우리의 마음을 정화해 주었으며~
조용한 산길은 이 세상에 우리만이 있는 것처럼 편안함이 느껴진다
좌측에 가족묘지가 있는 곳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5분쯤 후에는 "전주 이씨"의 가족 묘원(墓園)이 나온다
가운데 큰 돌비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 방향이며~
묘지를 조성하면서 만들어논 임도를 따라 신기마을까지 간다
마음이 울적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경남 고성으로 오시라
고성은 세계적인 공룡화석지로 유명한 상족암이 있으며~
시원한 바닷 바람과 파도소리가 마음에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곳이다
임도를 따라서 한동안 내려오면 1010번 지방도를 만난다
이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분쯤 걸어가게 되면~
춘암리에 속한 신기(新基)마을 정자와 표지석이 나타난다
신기마을 정자앞 표지석에서 좌측으로 마을앞을 가로지른다
신기마을은춘암리(春岩里)에 속한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앞을 지키고 있는 당산나무를 보면 역사가 오래된 모양이다
신기(新基)마을 당산나무에는 낭만적인 쉼터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감성에 젖어보고 싶은데~
가는 길이 멀어서 눈길만 주고 가야하는 마음이 아쉽기만 하다
신기마을 당산나무를 지나면 허허벌판 농로길을 따라 장춘교까지 간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하천을 따라 올라가면 장춘교가 나오며~
고성군 7월의 햇볕은 따갑지만 고향의 향수를 느끼며 걸어 가기에 좋다
<이 하천을 장춘교가 연결된 모양이다>
바쁜 일상을 떠나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하천의 잔잔한 물결위로 고추잠자리가 날개짓을 하고~
흘러가는 물길을 막을 수 없듯이 가는 세월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해풍에 땀을 식히고 자연을 느끼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농로길은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게 하였으며~
우측으로 오늘 우리가 걸어온 좌이산이 환하게 배웅을 한다
하천을 따라 한참을 걸어 1010번 지방도상의 장춘교에 이를 수 있었다
춘암리는 장춘(長春)과 입암(立岩)의 뒷에 글자를 따 왔으며~
사계절 기후가 온화한 봄과 선바위가 있다 하여 춘암리(春岩里)라 하였다
장춘교를 지나고 부터는 1010번 지방도를 따라 한동안 가야한다
인도(人道)가 따로 없는 도로라서 위험스럽기는 하지만~
가로수의 그늘을 지붕삼아 해풍에 몸을 맏기고 사방사방 걸어간다
용암포(龍岩浦) 항이 있는 작은 포구(浦口)가 나온다
좌측으로 사량도행 여객선 선착장이 있으며~
오늘은 하루종일 사량도와 마주보고 찐한 사랑을 한다
용암포마을 입구에 정자와 쉼터가 있고 아늑함이 느껴졌다
용암포의 원래 이름은 입암(立岩)이라고 하였는데~
마을앞에 병풍처럼 생긴 바위가 있다고 하여 연유한 이름이다
용암포을 지나 고개에서 좌측 멸치공장이 있는 곳으로 들어선다
맥전포항은 멸치을 잡는 어선이 항구에 여러척이 있었고~
산지유통센터에서는 멸치를 가공하여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맥전포항 부근에는 음악분수대와 노래탑 등 볼거리가 조성되어 잇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바닷가에 서면 간기가 끈적거리고 비릿한 바다가 온 몸으로 스며든다
맥전포항은 동방파제와 서방파제가 있어 선박의 피항처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낚시를 즐기는 유람선들이 계속해서 항구를 오가고 있으며~
맥전포항을 한바퀴 돌아보고 휴식을 취한다음 상족암 산책길로 들어선다
맥전포항의 해경파출소 뒷쪽으로 상족암 산책길이 만들어져 있다
참고로 맥전포(麥田浦)의 원래 이름은 "보리밭개"였으며~
이 일대가 유득이 보리밭이 많은 갯마을이었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작은 야산을 넘어오면 옛날에 있있던 보리밭이 나타난다
지금이야 보리밭들이 묵밭으로 변하여 버렸지만~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간 사람들이 텃밭을 일구고 있었다
지금 우리가 걸어간 이 테크길은 <상족암 공룡길>이라 불린다
상족암 주변의 해안길을 따라 데크로 조성되어 있으며~
하일면 맥전포항에서 하이면 덕명마을까지 편도 약 4Km구간이다
이 둘레길은 청정해역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난다
이 때문에 연인과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 인기 만점이고~
또한 가족과의 나들이 코스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리로 연결된 작은 "솔섬"은 머리에 곰솔을 이고 자태가 빼어나다
갈림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 않아 대부분 지나쳐 오지만
군부대 담벼락 아래에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 볼 것을 권한다
테크길이 끝나면 능선을 따라 솔향기가 품어져 나오는 흙길이 나온다
이 지역은 <창녕 조씨> 문중의 소유인 사유지로 보여지며~
문중의 승인하에 해안길이 조성되었으니 깨끗히 사용하라는 말쌈이다
그렇게 부드러운 길을 따라 걸으면 병풍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아찔한 느낌이 들었으며~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바닥의 일부는 유리로 만들어졌다
전망대 양옆으로는 병풍바위의 주상절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병풍바위 아래에는 수정처럼 맑은 물이 넘실 거렸으며
물속에서 노닐고 있는 물고기가 보일 정도로 물빛이 투명하였다
고개를 들어서 건너를 바라보면 상족암 공룡박물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성은 소가야 때부터 임지왜란까지 많은 유적이 남아 있는데~
상족암은 경관이 빼어나서 고성군의 해금강이라 불릴만큼 절경인 곳이다
<이번에 만나는 곳은 입암(立岩)마을 포구의 풍경이다>
마을앞 바닷가에 있는 병풍처럼 생긴 주상절리가 있어 연유한 이름이라 한다
선착장으로 이용하는 방파제와 운동기구 몇점을 갖춘 쉼터를 지나면~
우측으로 마을의 이름이 유래한 병풍바위처럼 생긴 주상절리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제전마을로 가는 해안길은 상족암해수욕장에서 추억을 만들어본다
이런곳에서 조용하게 시간을 보낸 것도 힐링이 아닐런지~
파도가 야속하게도 지우개처럼 우리의 발자욱을 깨끗이 지워 버린다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은빛 고운 모래백사장이 펼쳐진다
조약돌이 깔려있는 것이 눈길을 끌기도 하였으며~
제전마을은 해양수산부에서 아름다운 어촌으로 선정한 곳이다
중생대 백악기에 공룡들이 살았던 바닷가는 한가롭기만 하다
공룡들이 사라진 지금은 어부들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한가로운 바닷가에는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손길만이 바쁘다
상족암으로 들어서는 입구에는 안내판이 여러개 설치되어 있다
공룡이란 무엇인지와 공룡발자국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쉽게 말하면 공료화석에 대한 교육장으로 한번쯤 읽어 볼 일이다
만조시간이라 많은 발자욱은 볼 수 없지만 암반위의 공룡 발자국들이 뚜렸하다
상족암 주변으로 촛대바위와 병풍바위가 있어 절경이 자못 빼어나며~
한려해상의 풍경과 함께 층층이 쌓인 퇴적암을 함께 구경할 수 있는 로드길이다
상족암군립공원의 명물 중 하나가 바로 건너편에 있는 병풍바위이다
아찔한 병풍바위 전망에서 바라본 노을은 환상적이라고 하며~
주상절리의 석상들이 병풍처럼 세워져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온 모통이를 돌면 경남 청소년수련원이 나타난다
경상남도 도내 청소년들의 심신 단련을 위해 설립된 시설이며~
수련원은 숙박시설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청소년수련원 앞 해변은 납작한 조각돌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누구나 돌탑을 쌓아 보기도 하는 곳이며~
산과 바다와 대자연의 푸르름속에서 심신을 단련하는 곳이다
거대한 층층의 바위절벽으로 이루어진 상족암이 앞쪽으로 나타난다
고성군에서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곳이며~
유람선 한척이 사량도를 향해 물보라를 가르면서 화룡점정을 찍는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공룡화석지를 찾아 상족암으로 내려선다
해안가에는 수백 명이 쉬어갈 수 있는 반석이 펼쳐져 있고~
신혼부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상족암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해안가의 넓은 암반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암반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욱이 뚜렸하게 남아 있었다
상족암은 고성군이 해금강으로 불릴만큼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고성 사람들이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과연 상족암의 해안 절경은 입이 마르도록 칭찬할만한 절경이다
상족암은 변산의 채석강과 비슷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변산의 채석강보다는 규모가 많이 작지만~
이곳의 상족암은 공룡화석지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린점이다
<상족암(床足巖)은 천연기념물 제 411호로 지정된 곳이다>
암벽 깊숙이 동서로 암굴이 뚫어져 있는 것이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
그래서 상족(床足)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중에 하나이며~
또한 여러개의 다리모양 같다 하여 <쌍족> 또는 <쌍발이>라고도 불린다
상족암은 층층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층암단애의 풍경이 한 폭의 풍경화처럼 보이는데~
마치 시루떡을 켜켜이 쌓아놓은 것처럼 먹음직스러운 풍경이다
나에게 누가 상족암이 암자냐고 물어본다면 할말을 잃을 것이다
상족암은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남단에 위치하고 있는데~
굴앞에 있는 바위가 코끼리 다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상족암이라 한다
고성의 공룡화석지는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꼽힌다
오늘은 물이 만조시간이라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서 최근에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해식동굴에는 선녀들이 옥황상제에게 금의를 짜던 곳이라는 상족굴이 있다
또한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세숫대야 모양의 웅덩이가 있는데~
선녀들이 내려와서 웅덩이에서 목욕을 하고 갔다하여 선녀탕이라 불린다
또한 지금도 돌 베틀모양의 물형이 굴안에 있으니 전설을 실감나게 하는 곳이다
상족암은 우리나라에서 8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동굴안에는 기묘한 형태의 돌들이 많은 전설을 담고 있고~
한려수도의 전망이 아름다워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의 바닷가에 평상처럼 넓은 암반에 공룡발자욱이 새겨져 있다
한려해상의 푸른바다에 떠 있는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태고의 신비가 살아 숨쉬는 상족암 둘레길은 고즈넉한 여행길이 되었다
삼거리로 되돌아 나오면 오른쪽으로 공룡박물관 후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공룡박물관은 공룡화석을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아시아의 공룡과 세계의 다양한 공룡들을 강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고성은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2억 년 전 공룡들이 이곳에서 살기 좋았던 모양이며~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고성의 바닷가는 걸어가는 길 자체가 박물관이다
덕명리 상족암 유람선선착장에 도착하면 트레킹이 종료된다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유람선이 영업을 하였는데~
지금은 식당과 카폐만이 문을 열고 유람선은 텅 비어 있었다
상족암 공룡길은 누구나 부담없이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이다
녹음이 싱그러운 계절이라 눈이 저절로 즐거웠으며~
해풍에 몸을 맏기고 걸어가다보면 무더위가 확 날아가 버린다
상족암은 공룡화석지 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해수욕장도 볼거리이다
덕명마을 해변은 활엽수가 울창하고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이며~
이곳에서 택시(10.000원)로 가리미고개에 도착하여 여정을 마무리 한다
따사로운 햇살이 대지를 휘감는날 좌이산과 상족암공룡길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마음껏 바닷 바람과 갯내음을 폐부깊이 호흡하는 시간이 즐거웠으며~
또한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경이 가슴 가득이 뭔가 많은 것을 담아준 하루였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30 ~ 14 : 45 (06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공룡의 역사를 품은 고성군의 상족암공룡길은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다
해변 로드길은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로는 인기 만점이며~
한려수도의 시원한 바닷 바람과 파도소리가 마음에 병을 치료해 줄 것이다
♬ 울지도 못합니다 - 나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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