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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충청북도 괴산군 칠보산(떡바위-쌍곡폭포) 웰빙산행

충청북도 괴산군 칠보산(떡고개 - 칠보산 - 쌍곡폭포)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11월         01일         (금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떡바위입구 - 문수암골 - 청석재 - 목재계단전망대 - 칠보산(七寶山, 778m) - 마당바위 - 활목고개

                      마당바위 - 활목고개 - 살구나무골 - 장성봉갈림길 - 강선대 -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 - 떡바위입구

 

◎ 산행거리 : 떡바위입구 ~ 2.1Km ~ 청석재 ~ 0.7Km ~ 칠보산 정상 ~ 0.7Km ~ 활목고개 ~ 2.8Km

                      장성봉갈림길 ~ 0.4Km ~ 쌍곡폭포 ~ 0.9Km ~ 쌍곡휴게소 ~ 1.9Km ~ 송림펜션입구 

                      도보거리   =   약 9.5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10 ~ 15 : 25  (06시간 1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일곱개 봉우리의 모습이 보석처럼 아름다운 괴산의 진산 칠보산 산행이란?

칠보산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으로, 괴산 3대 구곡의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 하여 옛날엔 칠봉산이었다 한다, 쌍곡에서 바라보면 도저히 넘을 수 없는

험한 바위봉우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올라보면 기암과 적송(紅松)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이다

 

 

< 충북 청주 청남대입구 은행나무 가로수 길에서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충청북도 괴산군 칠보산(七寶山) 산행지도 *****

 

 

 

 

 

 

 

 

이번에는 불랙야크가 선정한 100대 명산 충청북도 괴산의 칠보산(七寶山)을 찾아왔다

칠보산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속하며, 동서남북으로 명산에 둘러쌓인 산으로

기암괴석의 암릉과 적송(紅松)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산이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괴산에 산들은 울긋불긋 예쁜 색동옷으로 갈아 입었다

길가에 주렁주렁 달린 홍시도 붉은 빛으로 가을 축제에 참가 했으며~

칠보산은 여름 산행지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가을 단풍축제 향연에 참가하였다

 

 

 

 

군자산과 칠보산 사이에 있는 쌍곡 도로는 자체가 단풍 드라이브 코스이다

쌍곡구곡에서 바라보면 칠보산은 험한 바위 봉우리처럼 보이지만~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 하여 옛날에는 칠봉산이었다고 한다

 

 

 

 

칠보산 산행의 시작은 쌍곡구곡의 3곡인 떡바위입구에서 시작한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변 주차장은 산행객들로 가득차 있었고~

초입부터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면서 칠보산 산행에 마음이 설레인다

 

 

 

 

떡바위입구를 내려서면 쌍곡계곡을 건너는 목교가 설치되어 있다

나무목교 아래로 쌍곡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멋진 풍경이다

 

 

 

 

사실은 남도에서 칠보산을 오기전까지는 걱정반 설레임 반이었다

하지만 초입부터 사람 마음을 이렇게 흔들어 놀 줄이야~^^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것처럼 멋진 풍경을 바라보면서 번뇌가 사라진다

 

 

 

 

등산로는 문수암골 계곡을 따라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계곡에는 가을 단풍이 예쁘게 오색으로 물들었으며~

흐르는 계곡의 잔잔한 물소리는 산객에 마음을 편하게 한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너무나도 행복하고 좋다

꿈처럼 황홀하고, 새처럼 자유롭고~^^

오늘은 자연처럼 푸근하고 꾸밈없이 쏜스럽고 싶다

 

 

 

 

오늘 만큼은 여유롭고 부드럽게 무심(無心)으로 걷고 싶다

무심(無心)이 다정(多情)과 반대라고 하지만~

한가함과 자유를 찾는 것은 무심(無心)에서 나온다 할 것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갈수록 기암절벽에 걸린 노송이 멋스러움을 자랑한다

또한 티없이 맑은 청류는 계곡을 휘감아 돌아 흘러 내려가고~

햇살이 산정을 파고들면서 빨갛게 물든 단풍들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칠보산은 바위와 울창한 숲속과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기암괴석들이 나타나면서 자꾸만 발길을 붙잡았지만~

오늘은 무심으로 걸아가는 시간이기에 마음껏 느끼면서 걷는다

 

 

 

 

칠보산(七寶山) 오름길의 단풍은 산객들의 마음을 유혹한다

이 정도면 가을의 단풍 구경은 흡족하지 않을까요?

나무들이 엽록소 생산을 중지하면서 멋진 단풍을 만들어 내고있다

 

 

 

 

칠보산 산행길은 넓직하고 또한 한산하여 여유롭기만 하다

활엽수림의 수북한 낙엽길이 즐겁기까지 하였으며~

오를수록 완연한 추색으로 변하면서 칠보산의 가을을 만끽한다

 

 

 

 

커다란 돌마다 산객들이 정성껏 쌓아 올려놓은 돌탑들!

우리도 돌 하나 올려놓고 소원을 빌어 보았으며~

우리 민초들이 힘든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떡바위입구에서 산행을 하였지만 떡바위 모습를 확인하지 못했다

협곡을 이룬 쌍곡구곡에 자연부락인 서당말이 있는데~

길가에 바위가 가래떡을 눕혀놓은 모습이라 하여 떡바위라 부른다

 

 

 

 

이 바위는 거북이가 마치 아기를 업고가는 형상의 바위이다

거북은 우리 주변에서 신비한 동물로 나타나는데~

용궁으로 가지 못해 돌로 굳어졌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다

 

 

 

 

칠보라는 단어는 불교에서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서 일곱가지 보배를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이곳 괴산에는 칠보산(七寶山)옆에 보배산(寶賠山)이 있으며

무량수경에서는 금, 은, 유리, 파리(수정), 마노, 거거, 산호를 말하고

법화경에서는 금, 은. 마노(석영), 유리, 거거(바다조개), 진주, 매괴(붉은빛의 돌)을 말한다

 

 

 

 

칠보산은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지금의 칠보산 보석은 적송(紅松)이 아닌가 싶어지며~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너무나 아름답다

 

 

 

 

떡바위입구를 출발하여 문수암골을 거쳐 청석재에 올라선다

좌측으로 이름도 아름다운 보배산으로 가는 길이고~

이곳에서 칠보산은 우측으로 700m정도 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청석재에서 적송(紅松)의 사열을 받으면서 테크전망대에 도착한다

문수암골을 오르면서 조망이 없어서 조금은 적적 하였는데~

청석재를 지나면서 사방이 트이고 보석같은 풍경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충북 괴산군에는 산세가 멋스러운 35명산과 함께 유명한 계곡들이 많은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의미의 군자산이 건너편에 있으며~

옛 부터 송시열, 이황 등 덕망있는 선비들이 머물렀다고 하여 군자산이라 부른다

 

 

 

 

능선에 올라서면 풍경도 멋스럽고 보배스러워 산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건너편 보배산 우측 산자락 청석골 골짜기에는 각연사가 있는데~

신라시대에 창건하여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433호)과 통일대 사탑비 등이 유명하다

 

 

 

 

가오리바위에서 바라보면 칠보산 정상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

아직 정상에 올라서지 못하였기에 알길은 없다지만~

산이름 그대로 참으로 보석처럼 아름답고 멋진 이름이 아닌가!

 

 

 

 

정상을 가까이에 두고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어찌 그냥 갈 수 있겠는가!

소박한 단풍 빛깔에 가을의 기운을 느끼면서 감성도 물들고~

자기의 삶을 마감하면서 가을색을 머금은채 우리에게 가을임을 알려준다

 

 

 

 

테크계단은 칠보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여러번 나타난다

고도를 높여갈수록 조금씩 험악한 바위가 있지만~

위험한 곳에는 테크계단이 만들어져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는다

 

 

 

 

칠보산(七寶山, 778m)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에 있는 산이다

쌍곡에서 바라보면 일곱개의 봉우리가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옛날에는 칠봉산으로 불렀는데, 지금은 칠보산(七寶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칠보산(七寶山)은 쌍곡구곡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괴산의 3대구곡중 하나인 쌍곡구곡(雙谷九曲)이 산 아래에 있으며~

기암괴석과 소나무의 풍경이 조화로워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산이다

 

 

 

 

칠보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면서도 기대고 잊지 않는다

백두대간 산줄기의 명산에 둘러싸여 있는 산이기에~

산정에 서면 충북의 알프스라 불릴만큼 광활한 풍경을 자랑한다

 

 

 

 

충청북도 괴산군에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35개 명산이 있다

한남금북정맥을 따라 경상도와 천혜의 경계 역활을 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군자산을 비롯하여 칠보산, 보개산 등 대단한 산군들이 많다

 

 

 

 

칠보산은 백두대간의 대야산과 희양산 사이에서 서쪽으로 뻗은 산이다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불랙야크 100대 명산에 선정 되었으며~

충북의 알프스라 불릴만큼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광활한 산군들이 펼쳐진다

 

 

 

 

칠보산에서 바라보면 첩첩의 산그리매가 톱날처럼 펼쳐진다

건너편으로 흰 갑옷을 입은 희양산이 가깝게 보이고~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출렁거리면서 산객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건너편에 보이는 군자산은 괴산군의 35명산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옛부터 송시열, 이황 등 덕망있는 선비들이 머물기도 했고~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의미로 군자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칠보산은 기암괴석과 노송(紅松)이 어우러져 멋스러움을 자랑한다

너럭바위에서 호젖하게 가을을 느끼기에 아주 좋았으며~

가을 바람이 전해주는 풍성한 선물을 양손에 쥐고 절말 방향으로 내려선다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명산의 영봉들이 사방으로 꿈틀거린다

추억을 남겼던 산들이기에 더욱 애틋하게 바라 보았으며~

이러한  희열감에 자꾸만 산(山)을 오르게 되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칠보산은 솔향기 그윽하고 동양화 한폭를 연상케하는 산이다

정말로 괴산에 소나무들은 멋스럽고 아름다웠으며~

그래서 괴산에 오면 산좋고, 물좋고, 인심도 좋다고 하였을까?

 

 

 

 

활목고개로 가는 능선 암릉길은 바위와 적송들의 전시장이다

마치 용(龍)의 등짝을 타고 넘어가는 듯 하였으며~

바위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 소나무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칠보산의 명물 거북바위가 정상을 향해 오르는 모습이다

거북 머리를 만지고 가면 행운을 가져온다나~^^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오래오래 살라는 뜻으로 해석해본다

 

 

 

 

죽어서도 품위를 유지한채 서 있는 처연한 아름다움이다

어찌하여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는 없었는지~^^

허공을 향한 기개가 아직도 기력좋은 노인을 연상케 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을 무척 좋아했던 것 같다

예전에 풍류객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경관이 빼어난 곳을 찾아 거기에 자리를 잡고~

산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마음을 수양하고 시(詩)를 읊는 산행을 했으리라!

 

 

 

 

그러다가 산(山)도 서양의 등산개념이 들어오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코스(선,線)를 따라 산행을 하게 되는데~

오늘날 1대간 9정맥이라는 산줄기가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싶어진다

 

 

 

 

풍류산행이란 정(靜)과 동(動)이 균형을 이루는 힐링 산행을 말한다

지금의 100대 명산 산행이 그러한 개념이 아닐까 생각되며~

바로 칠보산이 코스(線)를 따라 포인트(點)에서 머무는 풍류산행이라 할 수 있다

 

 

 

 

기암과 소나무(紅松)들이 어우러져 산행하는 동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로 칠보산이 풍류객들이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산행지이며~

저도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나이에 풍류산행를 즐기면서 세월을 보내리라

 

 

 

 

칠보산은 너럭바위에서 마음을 수양하기에 아주 좋은 산이다

백두대간의 톱날같은 영봉들이 눈앞에서 아른거리고~

산을 내려와 쌍곡구곡에서 발 담그면 더한 호사가 없을 것이다

 

 

 

 

쉬엄쉬엄 즐기면서 활처럼 휘어졌다는 활목고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좌측은 고찰인 각연사로 내려가는 길이고~

절말주차장은 우측 살구나무골로 서서히 고도를 낮추게 된다

 

 

 

 

살구나무골로 내려서자 잘 익은 가을숲이 시작된다

예쁘게 물든 오색 단풍이 환상적인 길이며~

서정적인 풍경이 보는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살구나무골 계곡에는 단풍이 가을의 오색 빛을 토해낸다

울~몽실님 얼굴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지고~

쓸쓸했던 마음은 환한 얼굴로 바뀌고 황홀경에 빠지게 한다

 

 

 

 

사람의 언어로는 어떤 말로도 이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힘들다

그야말로 만산홍엽(滿山紅葉)의 풍경이 펼쳐졌으며~

먼훗날 이렇게 아름다운 붉은 숲속의 하루를 그리워 할 것이다

 

 

 

 

살구나묵골 계곡의 단풍들도 가을을 보내려 하지 않는다

가을이라 계곡의 수량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물위에 쌓여있는 낙엽들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린다

 

 

 

 

낙엽 밟히는 소리에 우리의 마음은 고독속으로 빠져든다

계곡의 청정옥수 물소리는 시원하게 흐르고~

계곡을 따라 예쁜 단풍들이 가을 산행의 진맛을 느끼게 한다

 

 

 

 

살구나무골 계곡은 맑고 깨끗한 계곡이 길게 이어진다

여름 산행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곳이지만~

계곡을 따라 활엽수가 많아 가을 단풍 산행지로도 좋은 산이다

 

 

 

 

살구나무골과 막장봉 우측 산자락에 있는 시묘살이골과는 상반된 분위기이다

시묘살이골은 때묻지 않은 자연미를 간직한 소박한 골짜기라면~

살구나무골은 도시 처녀가 예쁘게 화장한 것처럼 아름다운 계곡미를 자랑한다

 

 

 

 

신비스러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어떠한 말의 수식어가 필요 하겠는가!

정말로 화려한 단풍이 그저 이쁘고 아름다울 뿐이다

 

 

 

 

계곡을 따라 쉬엄쉬엄 내려오면 이름없는 무명폭포를 만난다

옥빛 계류가 마치 선녀들이 목욕했던 곳처럼 보였으며~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 소리에 우리의 마음도 정화된 기분이다

 

 

 

 

살구나무골 계곡을 서너번 건너면서 고도를 낮춘다

지금이야 계곡물이 없어서 건너기 괜찮지만~

비오는 여름철에는 위험할 것으로 생각되는 계곡이다

 

 

 

 

백두대간 장성봉과 막장봉으로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막장봉 능선은 기암괴석들이 아주 멋진 곳이라는데~

올라보지 못한 마음이 아쉬웁지만 언젠가 시간이 되면 기약해보리라

 

 

 

 

<시묘살이 유래를 보면> 옛날에 부모상을 당하면 묘 옆에 초막을 지어 3년간 거쳐하며

아침, 낮, 저녁, 상식을 올리고, 저녁이면 침상을 준비하는 것이 예의 기본이다

이러한 시묘살이 효행이 이루어졌던 골짜기라 하여 시묘살이골(侍墓谷)로 불리는 곳이다

 

 

 

 

강선대(降仙臺)란 달밤에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하고 바위에서 놀다가 승천한 곳을 말한다

선녀들의 아름다움에 취한 젊은이들이 달밤에 몰래 바위뒤에 숨어서 선녀들을 구경하다가

선녀들을 놀라게 한 이후 부터는 내려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 선녀들이 놀던 바위를 강선대라 부른다

 

 

 

 

쌍곡계곡은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있는 최북단을 대표하는 골짜기이다

아홉 명소인 호룡소, 소금강, 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 등 구곡(九曲)이 있을 만큼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이 쌍곡계곡의 물줄기을 꼽으라면 막장봉 시묘살이계곡과 칠보산 살구나무골을 들을 수 있다

시묘살이골이 좁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미와 은밀한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면

살구나무골은 시원하면서도 화려한 풍광이 돋보이는 계곡으로 여름철 알탕 산행지로 인기가 높다

 

 

 

 

쌍곡폭포는 등로상에서 좌측으로 30m정도 떨어져 있다

괴산의 쌍곡구곡중 하나인 제7구곡에 속하며~

폭포를 둘러보고 되돌아와 쌍곡휴게소 방향으로 가야한다

 

 

 

 

쌍곡폭포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흘러와 반석을 타고 조용히 흘러 내린다

이 쌍곡폭포는 촌색시의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겼는데~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지면서 시원함을 준다

 

 

 

 

쌍곡폭포을 구경하고 내려서면 탐방지원센터도 가을이 무르익었다

어느날 문득 찾아온 사랑처럼 가을이 살며시 찾아 왔으며~

칠보산은 여름 산행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가을도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쌍곡구곡의 절말로 내려가는 계곡 풍경은 아름답다

계곡미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 하였으며~

진경산수화를 보는 것처럼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제 단풍은 곧장 흘러내려 남쪽 내장산으로 내려갈 것이다

칠보산의 단풍 색깔은 내장산에 비할바는 못 되지만~

이 정도의 단풍색깔은 우리를 가을속으로 폭빠져 들게 하였다

 

 

 

 

살구나무골 계곡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추색으로 물들어가는 고고한 아름다움에 우리는 황홀했으며~

오늘도 소중한 추억의 책갈피를 만들면서 어느새 쌍곡계곡에 도착한다

 

 

 

 

쌍곡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쌍곡구곡은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 왔으며~

청정옥수의 맑은 물이 흐르면서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이다

 

 

 

 

절말주차장의 예쁜 단풍도 가을 손님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우리도 가을이와 놀아서 마음이 울굿불긋 물들었으며~

오늘도 자연미 넘치는 칠보산의 힐링 산행으로 가을 선물을 듬뿍 담아왔다

 

 

 

 

칠보산의 자연 그대로의 소나무 숲은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산행이었다

돌아오는 주말에는 어디라도 가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먼 여행길이지만 진한 가을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쌍곡휴게소에서 떡바위까지는 도로를 따라 15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이 쌍곡 도로는 어느 유원지 못지않게 단풍이 고운 곳으로~

폭포와 바위가 어우러진 길 따라 쾌적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도로이다

 

 

 

 

칠보산의 기암과 소나무숲은 한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다

고개를 내민 백두대간의 영봉들은 마치 살아서 춤을 추는 것 같았으며~

칠보산의 추억은 이젠 설레임이 아니라 그리움으로 우리의 가슴속에 영원하리라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10 ~ 15 : 25  (06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 서시 - 불타는 청춘(델렌트 : 최성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