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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남도 여수시 구봉산(장군산-한산사) 웰빙산행

전라남도 여수시 구봉산(장군산 - 구봉산 - 한산사)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12월       07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봉산동, 국동, 신월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한영대학교 - 장군바위(촛대바위) - 장군산(將軍山, 325m) - 한재(寒峙) - 구봉산(九鳳山, 388m)

                      대주아파트갈림길 - 구봉산둘레길 - 한산사(寒山寺) - 한재터널 - 장군산둘레길 - 한영대학교

 

◎ 산행거리 : 한영대학교 ~ 1.9Km ~ 촛대바위 ~ 0.7Km ~ 장군산정상 ~ 0.5Km ~ 한재 ~ 0.9Km

                      구봉산정상 ~ 0.8Km ~ 대주아파트갈림길 ~ 2.0Km ~ 한산사 ~ 2.5Km ~ 한영대학교

                      도보거리   =   약 8.4Km           실제도보거리   =   약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4 : 25  (04시간 45분)      ◎ 날씨 : 구름, 맑음

 

            ◐ 세계로 웅비하는 밤이 아름다운 한국의 나폴리 여수 구봉산 산행이란?

여수(麗水)는 2012년 세계해양박람회를 성공리에 개최하여 세계 4대 미항(美港) 중 하나로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해양도시이다

구봉산은 옛날 오동도가 벽오동나무 숲으로 덮여 있을 때,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내려온 사신 9명이 봉황으로 변하여

오동도의 벽오동 열매를 따 먹으려고 내려왔다가 하늘에 오르는 기한을 넘겨 아홉 봉우리의 구봉산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전라남도 여수시 장군산, 구봉산(九鳳山) 등산안내도 *****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미항(美港) 여수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릴만큼 풍광이 아름답다

자산공원에서 바라보는 여수시 야경은 사진 작가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으며~

세계해양박람회 개최도시로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세계 4대 미항이다

 

 

 

 

오늘은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여수의 장군산과 구봉산을 찾아왔다

산행은 여서동 시청청사 뒷편의 한영대학교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낭만도시 여수는 내가 살았던 곳이기에 이곳에 오면 마음이 설레이는 곳이다

 

 

 

 

장군산(將軍山) 산행은 한영대학교 교정 우측으로 올라간다

장군산 명칭의 자세한 유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산의 이름은 이순신장군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아름다운 해양도시 여수는 많은 여행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아름다운 낭만과 즐거움이 있는 곳으로~

우리도 오늘 장군산과 구봉산에서 잊지못할 많은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혹자는 한영대학교 우측에 있는 경남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곳이다

추억이 있었던 곳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둘러 보았으며~

오랫동안 만나보지 못한 애인을 만나러 온 것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앞쪽의 묘지 우측으로 장군산 산행들머리가 있다>

여수시(麗水市)의 낭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여수해양공원이다

사람들은 여수해양공원을 "쫑포" 또는 "소포"라 부르고 있으며~

화려한 조명이 비춰진 낭만포차가 있는 밤바다는 황홀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한영대학교 우측 상단에 장군산 산행안내도가 세워져 있었다

이곳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초겨울의 차거운 삭풍이 후드를 들러쓸 정도로 옷깃을 여미게 한다

 

 

 

 

장군산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이다

오늘은 시간이 넉넉하여 좌측 둘레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촛대바위를 구경하고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정상을 오르려고 한다

 

 

 

 

장군산은 활엽수가 울울창창하여 향기로움이 느껴진다

도심(都心)의 산이라 편백나무 군락지도 있었고~

또한 여수 오동도의 상징인 동백나무가 길손을 반겨준다

 

 

 

 

추풍 낙엽의 길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이왕 떠나야 할 길이라면 미련을 두지말고~

나뭇가지에서 몸부림치는 단풍잎마져 함께 데려 가거라

 

 

 

 

이곳 촛대바위는 장군산에서 가장 신비로움을 안겨주는 바위이다

이 바위를 장군바위 또는 미륵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타다 남은 두 자루 쌍 초처럼 생긴 형상이라 하여 촛대바위라 한다

 

 

 

 

장군산 촛대바위는 마치 사람이 깎아서 세워놓은 것처럼 정교하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 사람도 촛대바위를 잘 모르고 있으며~

관광객이 지나는 길목에 있다면 대단한 인기를 얻을만한 걸작이다

 

 

 

 

촛대바위 부근은 무속인들이 기도처로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변에는 그들의 흔적을 쉽게 볼 수가 있었으며~

우리도 오래도록 산에 오를 수 있도록 두 손을 합장하고 돌아선다

 

 

 

 

장군사와 럭키아파트에서 올라온 사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시민들이 휴식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공간이며~

체육시설이 있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장군산 정상을 오른다

 

 

 

 

우리나라에 춘하추동의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언제나 청춘(靑春)같은 봄과 여름이라는 계절만 있다면~

겨울로 들어서는 이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도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장군산은 산세가 뾰족해서 어디에서도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후드를 둘러쓰는 날씨라도 땀방울이 흐를 정도였지만~

중간중간 나타난 너럭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사방사방 오른다

 

 

 

 

체육시설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세 개의 너럭바위를 만나게 된다

오름길 중간쯤의 두 번째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풍경이며~

마래산과 종고산 사이로 여수 세계해양박람회장의 신항이 보인다

 

 

 

 

전국의 어느 산을 가더라도 그 고장의 스토리가 없는 산은 없을 것이다

꽃과 풀 한포기에도 삼라만상을 노래하는 의미가 담겨 있듯이~

장군산(將軍山)은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여수의 진산이다

 

 

 

 

세 번째 너덜바위에서 바라보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다

여수에는 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전설이나 유적들이 많이 있으며~

역사속에 충무공이 있었기에 지금의 여수는 세계로 웅비하는 4대미항이 되었다

 

 

 

 

요즈음은 전국의 명산을 순례하는 산악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산을 좋아한 동호인이 칠백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장군산도 건강증진과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아주 좋은 산이다

 

 

 

 

아름답게 펼져지는 여서동의 아름다운 풍경에 눈을 뗄 수가 없다

오름길에 힘들었던 순간들은 안개 걷히 듯 사라지고~

이 순간이 있기에 집에서 배낭메고 나서는 만큼은 행복한 시간이다

 

 

 

 

장군산 북쪽을 중심으로 장군바위,멍석바위, 하트바위 등 많이 있다

전국의 어느 산에서라도 이런 바위들의 이름이 많이 있지만~

같은 이름이라도 장군산 바위들은 충무공의 혼이 살아있는 것 같았다

 

 

 

 

장군산은 도심(都心)의 중앙에 있어서 갈림길이 많이 나타난다

이곳 9부능선에는 진달래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진달래꽃은 이순신장군의 정서와 많이 닮아 정감이 가는 꽃이다

 

 

 

 

여수(麗水)에는 3가지 보물이 있는데, 물, 인심, 여인이라고 한다

이곳을 지나면서 고려 태조왕건이 신하들에게 말했는데~

물 좋고, 인심도 좋고, 여인들이 아름답기 때문에 여수라 명명하였다

 

 

 

 

장군산(將軍山, 385m)은 전남 여수시 광무동과 여서동에 걸쳐 있다

정확한 명칭의 유래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으나~

산의 이름이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고뇌가 어디 달 밝은 한산섬 뿐이였으랴

이곳 장군산에 올라 큰 칼 옆에 차고 홀로 서서~

여수 앞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깊은 시름에 잠겼을 것이다

 

 

 

 

4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여수(麗水)는 빛의 잔치를 벌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의 노래처럼 저녁이면~

해양공원과 케이블카의 불빛이 어우러져 낭만과 추억이 넘쳐난다

 

 

 

 

정상에 오르면 장군산의 명물 장군바위를 만나게 된다

정상석이 없어서 조금 아쉬웁기는 하였지만~

장군바위는 장군이 누워있는 모습처럼 신비롭기만 하다

 

 

 

 

장군산에 올라서면 여수시 여서동 일대가 한눈에 펼쳐진다

우측으로 고락산 자락에 MBC문화방송국이 보이고~

저 멀리 이순신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었던 여천 선소 굴광도 보인다

 

 

 

 

여수(麗水)는 임진왜란 때 전라좌수영의 본영이 있었던 곳이다

또한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船所) 굴광이 있었기에~

어쩌면 이순신장군께서는 장군산에 올라 작전을 구상하였는지도 모른다

 

 

 

 

오늘은 내가 마치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된 기분이다

장군산에 홀로 서서 정상 표지판 옆에 세우고~

세계로 웅비하는 여수항을 둘러보면서 황홀경에 잠겨본다

 

 

 

 

장군산은 뾰족하게 우뚝솟아 여수를 지키는 수호신 같은 산이다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물의나라 여수(麗水)!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있었기에 오늘날 민중들은 따스하게 살아간다

 

 

 

 

여수를 찾은 시인(詩人)들은 "산(山)은 아름답고 물(水)은 곱다"라고 하였다

2012년 세계해양박람회가 열리면서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이 되었고~

여수(麗水)는 산과 도심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호남 제일의 명승지가 되었다

 

 

 

 

건너편 마래산 산자락에 이순신장군을 모시는 사당 충민사가 있다

충민사를 바라보고 장군님에게 잠시동안 묵념을 올리고~

정상에 있는 송신소를 우측으로 구봉산을 향해서 발걸음을 옮겨본다

 

 

 

 

장군산 내림길은 편백나무숲을 조성하여 숲속의 향기가 상쾌하다

편백나무 숲속은 피톤치드 산소공장이라 할 수 있기에~

이곳에서 자리를 펴고 커피한잔에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간다

 

 

 

 

장군산은 여수를 상징하는 산 중에서 조금은 소외된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살아있는 산인데~

정상석과 전망대를 만들어 논다면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다

 

 

 

 

한재는 예전에 여수시내에서 쌍봉쪽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였다고 한다

지금은 장군산과 구봉산을 연결하는 고갯마루가 되었으며~

한재 고갯마루 정자에서 여수항를 바라보면 반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구봉산(九鳳山)은 여수 도심(都心)의 중앙부에 자리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여수 미항이 한눈에 들어오며~

산 정상에 통신시설이 있어 정상까지 잘 정비된 도로가 나 있다

 

 

 

 

구봉산 동쪽 산자락에는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한산사라는 절이 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임진란 때 승군이 주둔했던 호국사찰인데~

여수 팔경 중 제3경으로 석양의 종소리 한산모종(寒山暮種)으로 유명하다

 

 

 

 

구봉산(九鳳山)의 유래는 옛날 오동도가 벽오동나무 숲으로 뎦여 있을 때,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내려온 사신 9명이 봉황으로 변하여 오동도의 벽오동 열매를 따 먹으려고 내려왔다가

하늘에 오르는 기한을 넘겨 오르지 못하고 아홉봉우리 구봉산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산의 울창한 활엽수림은 산소를 공급하는 허파역활을 한다

그래서 시민들의 휴식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도심 중앙에 이러한 안식처가 있다는 것은 정말 보배로운 산이다

 

 

 

 

장군산과 구봉산은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여수항을 감싸고 있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삶이 지치고 힘들 때 구봉산에 오르면 친구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구봉산은 오름길 곳곳마다 정자와 힐링공간이 만들어져 있었다

동백나무 숲속은 우리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으며~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는 멋진 휴식처이다

 

 

 

 

<양방향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한달에 세 네번은 꾸준하게 명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어떤 날은 힘들고 고단했던 나를 만나기도 하고

어떤 날은 대견하고 뿌듯한 나를 만나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산과 바다와 꽃들이 친구가 되면서 위로를 받는다

 

 

 

 

구봉산은 활엽수가 울울창창하여 원시림을 방불케 한다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수종이 다양 하였으며~

스잔한 자연의 풍경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방사방 올라간다

 

 

 

 

향기 가득한 숲속을 따라 힘들이지 않고 정수리에 올라선다

온 가슴으로 들어오는 세계로 웅비하는 미항 여수!

이 멋진 경치를 아낌없이 보여주는 자연에서 오감을 느낀다

 

 

 

 

삼국을 통일하고 전국을 순회하던 고려 태조왕건이 지금의 여수를 둘러보고

신하들에게 이곳의 지명을 "여수(麗水)"라 지으라고 명명 하였는데~

태조왕건이 말하기를  물 좋고, 인심 좋고, 여인들이 아름답기 때문이라 하였다

 

 

 

 

구봉산에서 바라보는 여수항(麗水港)의 밤바다는 정말로 아름답다

이래서 낮보다 밤이 더욱 멋스럽고 아름다운 미항 여수~

물이 곱다하여 여수(麗水)라 이름지어진 밤의 물빛은 보석처럼 반짝인다

 

 

 

 

천년전부터 고려 태조왕건의 눈에 비친 여수는 아름다운 물의도시였던 것이다

왕건은 천년 후에 세계 해양박람회가 열릴것이라 예언을 한 것처럼~

이렇게 여수(麗水)는 세계로 웅비하는 4대 미항(美港)의 해양관광도시가 되었다

 

 

 

 

여수는 밤이 곱다, 낮보다 밤이 아름다워 빛의 축제로 관광객이 몰려든다

낭만포차 해양공원은 여수의 맛 있는 밤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화려한 밤바다를 안주삼아 버스킹 공연무대 주변에는 낭만과 추억이 넘쳐난다

 

 

 

 

어느날 부터 여수(麗水)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명소가 되었다

여수 밤바다 - 버스커버스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생략!

이 시간에도 "여수밤바다"의 감미로운 노래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구봉산(九鳳山)은 시내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여수의 진산이다

여수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군사를 지휘했다는 고소대와 마주보고 있다

 

 

 

 

구봉산(九鳳山, 388m)은 옛날 오동도가 벽오동나무 숲으로 덮여 있을 때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내려온 사신 9명이 봉황으로 변하여 오동도의 벽오동 열매를 따 먹으려고 내려왔다가

하늘에 오르는 기한을 넘겨 오르지 못하고 아홉봉우리 구봉산이 되었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수(麗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다

400여 개의 올망졸망한 다도해 섬들이 그림같이 떠 있고~

여수를 종고산과 구봉산 그리고 돌산도가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국이다

 

 

 

 

구봉산에 올라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 보노라면 마음이 녹아 내린다

산과 도심 바다가 어우러져 더욱 멋있는 미항(美港) 여수!

이 아름다운 경치를 매일 볼 수 있는 여수 시민들은 알랑가 모르것다

 

 

 

 

여수(麗水)는 고울 려(麗) 물 수(水), 이름 그대로 아름다운 물의도시이다

낭만도시 미항 여수의 아름다운 해상 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구봉산에 오르라! 여수항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것이다

 

 

 

 

<구봉산에서 일장춘몽(一場春夢)이란 말을 생각해본다>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가 꿈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말을 비유하는 말이다

꿈, 부질없는 일, 쓸모없는 생각 등 한낱의 봄 꿈이라는 뜻인데~

구봉산에 올라보면 이러한 욕심은 한낱 부질 없음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여수를 떠난지 20년이란 세월이 흐르니 인생무상함이 느껴진다>

지난날의  부귀영화는 그저 한바탕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은 여름이 오기 전에 사라지는 한바탕 봄의 꿈이며~

인생의 꿈은 여름까지 가지 못하고. 가는 봄 한철의 아지랑이 같은 꿈이라는 것을~

 

 

 

 

이렇게 너럭바위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니 마음이 가벼워진다

모든 악의 근원은 욕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처럼 넉넉하게 욕심없이 살아가련다

 

 

 

 

구봉산 정상에서 하산길은 신월동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정목이 있는 삼거리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우측은 한국화약 후문 가는 길이고, 신월동은 직진 길이다

 

 

 

 

신월동 코아루아파트 방향의 남쪽 사면은 조금 까칠하게 내려간다

하지만 도심 중앙에 있는 산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내려가다가 둘레길을 만나면 한산사 방향으로 원점회귀할 예정이다

 

 

 

 

여수에는 365개의 섬들이 흩뿌려져 있어 섬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옛부터 천혜의 비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거문도와 백도가 있고~

바닷길이 열리고 공용발자욱으로 유명한 사도와 추도가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금오도 "비렁길"이 이름을 날리는 등 자랑할 여행지가 많다

 

 

 

 

여수 화양면 지역의 안심산과 비봉산, 안양산 여수지맥 산줄기가 출렁인다

여천의 선소(船所) 굴광은 이순신장군이 거북선을 만들었던 곳이고~

소호동 앞바다는 경치가 아름다워 국내 제일의 요트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다

 

 

 

 

가막만은 갯뻘이라 물은 탁하지만 각종 어패류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바다이다

올망졸망한 섬들과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해양레포츠의 천국이고~

돌산도와 백야도 등 여러 섬들이 천연방파제 역할을 하면서 호수처럼 고요하다

 

 

 

 

광활한 호수를 연상케한 가막만은 섬 너머로 지는 해넘이가 황홀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여수 지역에 대부분의 섬들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붉은 빛을 띠었는데~

가막섬은 숲이 우거져 검게 보였다고 하여 까막섬이 가막만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겨울 한철 가막만에서 나오는 새조개는 우리의 미각을 행복하게 해준다

예전엔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어 국내에서 맛보기가 힘들었는데~

갯장어(하모)와 함께 새조개 샤브샤브를 즐기기 시작한건 얼마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이 지나가면 언제 다시 이런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런지~

한 때 내가 살았던 곳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바라 보았으며~

여수는 청정한 바다와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어 살아가는 살기좋은 곳이다

 

 

 

 

가막만 천연전망대를 내려서면 안부에서 둘레길을 만난다

이곳에서 좌측 한산사 방향으로 진행 하였으며~

구봉산 둘레길은 여수항을 바라보며 걸어가는게 매력적이다

 

 

 

 

구봉산(九鳳山)에서 -- 나누리

구봉산 아홉 봉우리 / 이침해가 솟아 오르며

돌산대교 난간위에 / 갈매기도 노래를 하고

정든님과 둘이서 걷는 / 이십오리 둘레길 따라

산새소리 지저귀는 / 도란도란 사랑의 밀어

한산사 풍경소리 / 약수물에 목을 축이고

사랑실은 구봉산에서 / 바라보는 여수 항구여!

이 지방의 시인(詩人)의 글귀가 정겨워 옮겨 적어 보았다

 

 

 

 

<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것은 여수 시민의 특권이다>

미항 여수의 지형이 후박나무에 살고 있는 "청띠제비나비"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청띠제비나비"가 4장의 날개를 펴고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인데~

함평군이 나비축제로 유명해졌지만 실제로 여수가 나비축제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우측으로 구봉초등학교 갈림길이 있는 곳을 지나간다>

여수(麗水)가 살기좋은 진짜 이유는 물 좋고, 인심 좋고, 날씨가 따뜻하다

또한 활처럼 휘어진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경관이 아름답고~

어느 곳에서나 산에 올라서면 천연전망대가 되어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자락에 수목이 울창하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에는 절(寺)이 있다

바로 구봉산 자락에는 한산사(寒山寺)라는 절이 있는데~

임진왜란 당시 수군과 의승군(義僧軍)이 주둔한 호국역사 현장이다

 

 

 

 

한산사는 고려시대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이지만 정확한 기록은 없다

여수 팔경 중 제3경으로 한산모정(寒山暮種)으로 유명한 곳으로~

해질녘에 울려퍼지는 은은한 범종소리는 모든 사람들을 사색에 잠기게 한다

 

 

 

 

한산사는 한적하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도심권의 명소이다

그리고 경내 동쪽에 흘러나오는 석간수가 있는데~

바위에서 흘러나온 약수는 시민들의 생명수로 소문나 있다

 

 

 

 

여수시(麗水市)의 슬로건은 <살아있는 연안>, <숨쉬는 바다>이다

박람회 개최도시의 미항(美港)답게 어디서든 바다가 보이고~

또한 여수는 생각보다 역사가 깊고 볼거리가 많아 눈이 호강하는 곳이다

 

 

 

 

둘레길의 그윽한 숲속은 아직도 낭만이 있고 넉넉함을 안겨준다

오랜만에 걷는 길이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으며~

오늘 이 멋지고 예쁜 추억들이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래본다

 

 

 

 

여수하면 사계절 내내 먹어도 질리지 않은 우리나라 대표 음식 장어탕이다

장어탕은 들깨가루를 넣어 담백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며~

오늘은 소금구이 장어을 먹고 해양공원 낭만포차에서 밤바다를 구경해 보리라

 

 

 

 

<한재에서 여수항을 한번 쳐다보고 옛 추억의 상념에 잠겨본다>

여수(麗水)에 오면 물 좋고, 인심 좋고, 여인들이 아름답다는 것은 잘 알 것이다

여인들이 아름다운 이유는 해산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다고 하는데~

여수에 특산물중에 굴(석화), 새조개, 등푸른 생선은 여성의 미용에 좋다고 한다

 

 

 

 

<장군산 둘레길을 따라 한영대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여수(麗水)에는 남해안 청정해역의 싱싱한 해산물 그대로 담은 한정식집이 유명하다

또한 서대해, 갯장어, 아쿠찜, 삼치, 새조개, 굴 등 모든 것이 보양식품이며~

미인이 되려고 한다면 여수에 와서 풍부한 해산물을 많이 먹으면 꼭 미인이 될 것이다

 

 

 

 

물 좋고, 인심 좋고, 아름다운 미인들을 만나고 싶거든 여수에 놀러오세요

여수의 낭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해양공원(쫑포)인데~

몽롱한 여수밤바다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면서 미인이 몰려드는 곳이다

 

 

 

 

구봉산 정상 자연타워에서 바라보는 여수항의 풍경은 아름다움의 극치였다

마치 생일날 진수성찬을 차려놓은 것처럼 경치가 환상적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미항(美港) 여수가 되기를 바래본다

 

 

 

 

내가 살았던 여수에서 자연과 바다를 마음껏 호흡하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산과 도심 그리고 바다가 조화를 이루면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였으며~

이곳을 출발해서 장군산과 구봉산을 돌아보며 황홀하고 행복했던 여정을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4 : 25  (04시간 45분)        ◎ 날씨 : 구름, 맑음

 

 

 

 

내가 지금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에 희망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걸어온 나의 발자욱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이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늘~ 산과 함께 넉넉한 마음으로 욕심없이 살아 가련다

 

 

 ♬ 봉선화 - 박은옥 ♬(그리움 - 이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