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남도 광양시 백계산(옥룡사지터-제비추리봉)산행

전라남도 광양시 백계산(옥룡사지터 - 배계산 - 제비추리봉)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0년      04월       25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과 봉강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옥룡사지주차장 - 옥룡사지터 - 세우암터갈림길 - 눈밝이샘 - 백계산(白鷄山, 505.2m)

                      금목재(禁木峙) - 도솔봉능선봉(738m) - 제비추리봉(593.2m) - 백운산자연휴양림

 

◎ 산행거리 : 옥룡사지터주차장 ~ 0.7Km ~ 옥룡사지터 ~ 2.4Km ~ 배계산정상 ~ 1.3Km ~ 금목재 ~ 1.1Km

                      도솔봉능선봉 ~ 1.4Km ~ 제비추리봉 ~ 3.0Km ~ 백운산휴양림 ~ 1.5Km ~ 옥룡사지주차장

                      도보거리   =   약 8.4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5 : 25  (05시간 45분)      ◎ 날씨 : 구름 맑음

 

            ◐ 천연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숲길을 따라 걸어가는 백계산 산행이란?

백운산(1218m)의 지맥인 백계산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세라고 한다.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대가로 알려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백계산 자락 옥룡사에서 반평생을 지내다 뼈를 묻었던 것은 산세가 그 만큼 비범하기 때문이며~

오늘 산행은 백계산 정상과 금목재를 거쳐 제비추리봉 등 3개의 봉우리를 넘어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전라남도 광양시 백계산(白鷄山) 산행지도 *****

 

 

 

 

 

 

 

 

전국의 어느 지역의 명산을 가더라도 산자락에는 사찰(寺)이 꼭 있다

그 천년 고찰의 절마다 등장하는 유명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원효대사 혹은 의상대사의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오늘은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반평생 머물렀던 곳을 찾아왔다

 

 

 

 

광양은 어사 박문수가 이야기한 것처럼 풍수적으로 길지(吉地)라는 땅이다

이런 입소문을 타고 최근에 광양의 백계산이 유명해지고 있는데~

바로 도선국사가 걸었던 천년의 숲길이 하루를 쉬어가는 힐링코스가 인기이다

 

 

 

 

옥룡사지터 올라가는 길목 좌측에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다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조형물인지 궁금 하였는데~

동백꽃 아가씨를 표현하는 조형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백계산(白鷄山)은 예로부터 지금의 백운산(白雲山)을 통칭하였던 이름이다

풍수지리 대가인 도선국사가 반평생 지내다가 뼈를 묻은 곳이기에~

오늘은 도선국사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도 기(氣)를 받고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백계산 기슭에 있었던 천년고찰 옥룡사(玉龍寺)는 불타고 없어졌다

현재 절터 주변에 도선국사가 심었던 동백숲만 남아 있는데~

옥룡사지 동백림은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될만큼 명승지가 되었다

 

 

 

 

옥룡사는 통일신라 말기 고승인 도선국사가 35년간 머물렀던 곳이다

이곳 옥룡사에서 수백명의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한 곳으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천년의 불교성지다

 

 

 

 

864년(경문왕 4)에 도선국사가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이 절을 세운 곳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그 안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살면서 도술을 부려 많은 사람을 괴롭혔다고 한다

도선이 그들의 퇴거를 명하자 여덟 마리는 따랐으나 백룡만은 도술을 부리면서 대항하였는데

도선이 지팡이로 용의 왼쪽 눈을 멀게 하고 물을 끓게 하여 용을 쫓은 뒤 절터를 닦았던 전설의 연못이다

 

 

 

 

옥룡사지터 오른쪽 가장자리에 작은 토굴이 하나 뚫려 있었다

도선국사가 참선하였던 곳으로 착각 할 수 있겠지만~

절터가 한 때 사유지였는데, 지주가 감자를 저장하기 위해 판 토굴이라 한다

 

 

 

 

옥룡사는 신라 말에 조그만 암자였는데, 도선국사가 864년에 중수하여 거쳐하였다고 한다

수백명의 사문들이 그의 법문을 듣고자 몰려들어 "옥룡사파"란 지파가 형성되자~

몰려드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운암사라는 사찰을 추가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측으로 신라 경문왕 4년(865) 도선국사가 창건한 운암사라는 절 풍경이다

폐사된 후 1993년 종견스님이 중창하여 불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금의 광양 운암사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동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옥룡사지터 동쪽 동백림 한켠에 도선국사와 통진대사의 부도탑이 있다

도선국사는 고려초에 걸쳐 신라를 대표하는 4대 승려로 꼽히며~

고려 건국 태조인 왕건의 탄생을 예언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동백꽃은 누군가가 세번 꽃이 핀다고 이야기를 하였지요,

첫 뻔째는 동백나무에서도 이쁘게 꽃을 피우고

두 번째는 꽃이 떨어져서 땅 위에서 피고~

세 번째는 그것을 바라보는 여인의 가슴속에서도 꽃이 핀다고 했습니다

 

 

 

 

옥룡사지터 주변에는 도선국사가 심었다는 울창한 동백림을 이루고 있다

험난한 역경사속에서 옥룡사라는 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만~

이 동백들만이 그 뿌리를 견고히 내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을 뿐이다

 

 

 

 

옥룡사지터 동백나무 숲에는 100년 이상된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넓은 동백숲은 천년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되어 있고~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동백꽃이 장관을 이룬다

 

 

 

 

백운산의 지맥인 백계산은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세라고 한다

우측으로 백운산의 억불봉이 범접할 수 없는 산세를 자랑하고~

좌측으로는 도솔봉의 남부능선이 마치 백계산을 감싸고 날아가는 형국이다

 

 

 

 

광양의 억불봉은 바구리를 엎어 놓은 모양처럼 기암괴석의 암골비가 빼어나다

히말라야의 험봉처럼 이곳에서 군계일학의 산세를 자랑하고 있는데~

그래서 억불봉은 호남의 "마테호른"이라 부를만큼 아름답고 위풍당당한 산이다

 

 

 

 

백계산 오름길에 산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은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맏기니 솔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사방사방 오르면 세우암자터 갈림길 이정목을 만난다>

세우암자(細雨庵子)는 도선(道詵)국사가 어머니를 모셨던 암자라고 한다

예로부터 세우혈지(細雨穴地)가 있어 세우암골로 전해져 왔으며~

세우암자는 1878년 옥룡사가 소실될 당시 옥룡사와 함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수려한 산세가 도선국사를 오래도록 머물게 하였을까

솔나무의 힘찬 기운이 마음도 녹아내리게 하였으며~

쭉쭉뻗은 적송들이 눈을 즐겁게 하면서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황소의 뿔처럼 생긴 멋진 소나무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오름길 내내 멋진 소나무의 경치가 절경이었으며~

도선국사가 칭송할만한 멋진 소나무들을 곳곳에 숨겨 놓았다

 

 

 

 

신록의 싱그러움속에 사방사방 오르니 눈밝이샘 갈림길이 나온다

금목재로 가는 길과 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갈림길인데~

눈밝이샘으로 가는 길과 차이가 없으므로 우회하는 길을 선택한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눈밝이샘"을 "눈볼기샘"으로 불러왔다>

옛날 옥룡사를 창건한 도선국사가 이 물로 눈병을 낫게 했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백계산 옥룡사지에서 이 물을 마시면 임금이 될 수 있다는 약수터가 있다 하여

고(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 되기 전 이곳을 찾아와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샘물이다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눈밝이샘의 물맛이 고로쇠 수액처럼 정말 꿀맛이었다>

안내판에 이곳이 비천오공(飛天蜈蚣 : 하늘을 나는 지네)의 생식기에 해당하는 곳이라 적혀있다

<샘에 얽힌 전설은> 백계산 자락의 큰 연못이 있어 도선국사가 곤혹스러워 했는데~

숯을 한 가마씩 가져와 연못에 넣은 뒤 물을 마시면 눈병이 낳는다고 전파를 하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숯을 넣고 물을 마신 후 눈병이 완쾌되자 이 때부터 "눈밝이샘"이라 불렀다

 

 

 

 

물맛이 좋아서 그런것인지 가볍게 능선삼거리에 도착한다

이정목에서 백계산 정상은 우측으로 지척에 있으며~

금목재는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와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백계산(白鷄山, 505.8m)은 예로부터 지금의 백운산을 통칭하였던 이름이었다

조선후기 주산은 백운산으로 백계산은 추산의 명칭으로 불리 되었으며~

동서로 날개를 펴고 북쪽을 향하여 날아오르는 닭의 형상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계산은 사람마다 이견이 있겠지만 "지네"가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형상이라 한다

또한 풍수적으로 보면 학(鶴)을 타고 승천하는 신선도와 같은 의미라고 하는데~

옛부터 오늘날까지 수많은 풍수가들이 백계산을 거론했지만 아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연초록의 새잎들이 봄의 전령사처럼 새옷으로 단장을 하였다

또한 연달래 철쭉이 등로를 따라서 예쁘게 수놓았고~

육산의 부드러음이 자연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산길이다

 

 

 

 

백계산 소나무숲 둘레길은 능선을 따라 계속해서 이어진다

그래서 도선국사의 참선의 길이라 하였을까요?

주말에 산에 올라와 함께 있는 부부의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백운산휴양림에서 올라와 옥룡으로 넘어가는 금목재에 이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천연의 숲길 1코스가 이어지고~

맞은편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도솔봉남부능선에서 제비추리봉으로 이어진다

 

 

 

 

금목재는 조선시대 벼슬을 한 양반이 귀양을 와서 숯 가마터에서 고기를 구워 먹었다고 한다

그 후 한양으로 올라가 그 고기 맛을 잇을 수 없어 광양불고기를 "천하일미 마로화적"

이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와 현재 광양시에서는 불고기 축제를 하고 있다

이 근처에는 여러개의 숯 가마터가 참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나무의 반출을

막기 적지인 이곳에 통제소를 설치하여 참나무를 관리 했다고 하여 금목재(禁木峙)라고 하였다

 

 

 

 

금목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백운산 자연휴양림과 연결된다

도선국사의 발자취를 따라 천년의 숲길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오늘 산행의 목적지가 제비추리봉이기에 힘을내어 나무계단으로 올라선다

 

 

 

 

금목재를 올라서면 나무탁자쉼터가 산객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아담한 탁자가 밥묵고, 술묵고 가기에 아주 좋았지만~

오름길이 힘들어서 유혹을 뿌리치고 도솔봉남부능선을 오른다

 

 

 

 

도솔봉남부능선 오름길이 무척이나 팍팍하고 까칠하다

노루도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야 할 정도였지만~

아름다운 꽃과 함께한 산하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오름길에는 철쭉을 비롯하여 온통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연초록의 새잎은 사계절의 새로운 순환을 알리었고~

계절이란 참으로 신비스런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금목재에서 도솔봉능선 오름길은 단내가 날 정도로 숨이 헉헉한다

땡볕에 올라가기가 그렇게 만만한 오름길이 아니었지만~

집에서 베낭을 메고 나서는 순간 즐거웁기에 서서히 힘을 내어본다

 

 

 

 

미세먼지로 흐릿하지만 건너편으로 백운산과 억불봉이 배경이 되어준다

억불봉은 억!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장엄하였으며~

마치 커다란 곰이 웅크리고 있는 것처럼 광양을 지키는 수호신같은 산이다

 

 

 

 

온 힘을 쏟아붙고서야 도솔봉능선(768m)에 올라선다

몬당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도솔봉 가는 길이고~

가야할 제비추리봉은 정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지도상의 738m봉은 도솔봉에서 뻗어내린 산줄기이다

힘들게 올라온 보람도없이 이름없는 무명봉이고~

또한 조망도 보이지않아 봉우리로써의 느낌도 별로였다

 

 

 

 

어쩌면 백운산과 도솔봉의 명성에 가려져 과소평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전남에서 백운산은 지리산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높은 산을 품은 이 산줄기는 백운산 도솔봉 남부능선으로 불리우고 있다

 

 

 

 

738m봉의 분기점에서 점심을 먹고 제비추리봉으로 향한다

주말이라 이곳을 찾은 산객들도 2팀이 있었으며~

조망은 가려졌지만 가끔씩 뻥뚫린 공간이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꽃피는 봄날에는 어느 산을 가드라도 봄꽃이 산객을 반긴다

싱그러운 새싹들의 향연과 향기로운 꽃내음의 향기!

왜 이렇게 좋은지 산에 오지않은 사람들은 알랑가 모르것다

 

 

 

 

제비추리봉 정수리에서 휴양림갈림길 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며~

우리도 제비추리봉에 갔다가 되돌아와 내려설 예정이다

 

 

 

 

제비추리봉 능선에는 연달래 철쭉이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핑크빛 철쭉이 참으로 이쁘게도 산객을 유혹하였으며~

찐한 향기는 없지만 자연이 준 선물이라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제비추리봉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도대체 왜 나타나지 않는거야

백계산의 이름도 닭이고, 계족산의 이름도 닭구세끼인데~

왜 이곳의 이름은 제비추리봉인지 알 수가 없으니 궁금할 뿐이다

 

 

 

 

제비추리봉(593.2m)이란 지명이 토석적이면서 재미있는 이름이다

돼지갈비의 목뼈 부근에 해당되는 이름은 아닐 것이고~

제비가 날개를 편 것처럼 날씬한 모습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니겠는가

 

 

 

 

우리나라에서 다섯글자로 된 이름을 찾아보면 별로 없을 것이다

스텐판으로 된 정상석이 오가는 길손을 반기였으며~

물찬 제비같은 날쌍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발도장을 찍고 돌아선다

 

 

 

정수리의 갈림길로 되돌아와 백운산휴양림으로 내려선다

 

 

 

 

 

 

 

 

추산골로 내려서는 직등길은 가파른 급경사 내림길이다

오늘 산행중에 난 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며~

또한 마사토 내림길이라 그렇게 호락호락한 길이 아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분재형의 소나무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내내 적송의 경치가 절경이었으며~

솔향기 그윽한 숲속은 낭만이 있고 생명이 살아있는 힐링의 숲길이다

 

 

 

 

추산골로 내려서면 금목재에서 내려오는 백운산 둘레길과 만난다

이 길은 논실마을에서 시작되는 "천년의 숲길" 1코스인데~

열대우림을 연상케할 정도로 야생화와 특이한 식물이 많다고 한다

 

 

 

 

편백나무 향기가 그윽한 천년의 숲길은 온몸에 기운이 넘쳐난다

백운산은 마치 어머니 품처럼 백계산을 감싸고 있었으며~

백운산 둘레길 천년의 숲길은 봉황, 여우, 돼지의 기운을 느끼게 하였다

 

 

 

 

백운자연휴양림은 천연수림이 울창하여 도시민의 휴양지이다

현재에도 동백나무생태숲을 한창 조성하고 있었으며~

오늘도 자연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백운산휴양림 숙박동에는 현재 코로나 환자를 격리하는 곳이다

공기 좋은 이곳에서 자연적으로 치유가 될 것 같았으며~

편백나무와 활엽수가 울창한 수림은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든다

 

 

 

 

숙박동과 야영을 할 수 있는 백운산자연휴양림으로 놀러 오세요

백운산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수목들이 식재되어 있고~

생태체험관도 있어 다양하게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야생화와 함께 풀 내음 맡으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이다

백운산휴양림 주변을 참으로 아름답게 잘 가꾸어 놓았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시면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갈 것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숲속 한켠에 광양목재문화체험장도 있었다

나무의 이야기가 있는 실내 공간으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다양한 목재체험으로 청소년들에게는 진로체험의 교육장이라고 한다

 

 

 

 

주변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백운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입구에 도착한다

휴양림은 다양한 수목과 동식물이 살아가는 생태박물관이며~

도시에서 지친 사람들의 휴식과 명상, 치유의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휴양림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광양은 산해진미가 풍성하여 음식이 맛 있기로 소문난 곳이며~

특히 청동화로에 백운산 참숯으로 구어 낸 광양숯불고기가 최고의 진미이다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는 많은 시련과 아품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살아가는 인생을 산길에 비유하고 하는데~

오름길이 힘들어도 희열을 느끼는 것처럼 인생도 그렇게 살아가는 것 같다

 

 

 

 

광양의 옥룡사지에서 통일신라 말 고승 도선국사가 35년간 머물렀던 곳이다

도선국사가 참선했던 길을 따라 기(氣)를 받고 추억을 만들어 보았으며~

눈밝이샘과 백계산 그리고 제비추리봉을 한바퀴 돌아 들머리 입구에 도착한다

 

 

 

 

누군가는 영혼을 담아서 살아가고, 누군가는 순정을 담아서 세상을 살아간다고 한다

옛 사람들이 산(山)을 인간 세상에 광명을 주는 신성한 곳으로 여기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천년의 숲길을 걸으면서 푸른 기운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3 : 25  (05시간 45분)      ◎ 날씨 : 구름, 맑음

 

 

연모 - 임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