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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금돼지굴봉-출렁다리) 웰빙산행

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책암마을 - 채계산 - 송정공원)까지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0년      05월       16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북도 남원시 대강면과 순창군 적성면에 걸려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유천리(책암교) - 제1.2전망대 - 무수재 - 금돼지굴봉(343m) - 당재(임도) - 채계산(송대봉, 360m)

                      칼바위능선 - 출렁다리(구름다리) - 어두벤처전망대 - 책여산(361m) - 밤나무단지 - 구송정공원

 

◎ 산행거리 : 유천리(책암교) ~ 2.8Km ~ 무수재 ~ 1.9Km ~ 금돼지굴봉 ~ 0.4Km ~ 당재(임도) ~ 0.3Km

                      채계산(송대봉) ~ 1.4Km ~ 출렁다리 ~ 1.1Km ~ 책여산정상 ~ 2.4Km ~ 구송정유원지

                      도보거리   =   약 13.9Km           실제도보거리   =   약 14.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40 ~ 11 : 45  (06시간 05분)      ◎ 날씨 : 아주 맑음

 

                대한민국 최고의 출렁다리와 달아래 여인을 품은 채계산 산행이란?

채계산은 적상강변 임동의 매미 터에서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꽃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읆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강천산과 회문산에 이어 순창을 대표한 3대 명산이며~

최근에 개통한 채계산 출렁다리는 무주탑 산악현수교로는 최장거리 270m로 명물이 탄생하여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Leo Rojas - Now I Feel Alive

 

자유로운 리듬 감각이 살아있는 잉카 문명의 사라진 안데스 음악을 들어보실까요

코로나 때문에 힘드신데 잉카음악 들으면서 산우님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안데스 음악은 안데스 산맥의 척박한 땅에 인디오들의 삶에 애환이 담긴 노래이다

 

 

 

***** 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송대봉) 산행지도 *****

 

 

 

 

 

 

채계산 등산로 초입은 전북 순창군 유등면 책암교에서 시작한다

책암교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채계산은 강천산과 회문산에 이어 순창군을 대표한 3대 명산이다

 

 

 

 

주차장 건너편으로 책암마을 지명이 유래된 책암바위가 있다

바위의 모습이 책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모습인데~

이 바위의 모습에서 유천리 책암마을 지명이 유래되었다 한다

 

 

 

 

책암교 주변에는 예쁜 정자와 화장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책암마을 쪽으로 간이 주차장이 있으며~

정자에서 등산안내도를 숙지하고 우측 테크계단을 오른다

 

 

 

 

채계산은 최근에 대한민국 최고의 출렁다리를 개통하였다

그 출렁다리를 보기위해 새벽을 가르며 달려 왔으며~

이른 아침 울~몽실님과 화이팅을 외치며 힘차게 출발한다

 

 

 

 

계단을 올라서자 빽빽한 소나무들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향기롭고 은은한 솔내음이 온 몸을 파고 들었으며~

채계산의 이름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비녀길이다

 

 

 

 

소나무에 걸려 있는 글귀들도 마음을 사로 잡는다

路遙知馬力 : 노요지마력

日久見人心 : 일구견인심

"먼 길을 가 보아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오래 사귀어 보아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라는 뜻이다

 

 

 

 

<순창군 유동면 입암마을 풍경이다>

남원의 문덕봉과 풍악산이 서로 마주보고 힘겨루기를 한다

그 사이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옛날 죽음의 88고속도로가 지금은 곡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지도상에 표기된 무덤이 있는 봉우리를 지나간다

호젖하고 여유로운 오솔길이 이어지는데~

나도 모르게 꿈결처럼 심연속으로 스스르 녹아든다

 

 

 

 

울창한 송림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이 기운을 북돋아준다

이 능선길은 봄에 전령사 진달래가 아름다운 곳이며~

봄이면 온 산이 연분홍빛 옷으로 갈아입고 등산객을 맞이한다

 

 

 

 

무수재는 무수리와 입암마을를 넘나드는 고개이다

우리 민초들의 숱한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며~

지금도 사람들이 오고가는 길이 양쪽으로 뚜렷하다

 

 

 

 

솔나무의 힘찬 기운(氣運)이 마음을 녹아 내리게 한다

쭉쭉뻗은 적송(赤松)들이 눈을 즐겁게 하였으며~

이렇게 아름다운 산하가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채계산은 여인이 누워서 달(月)을 보고 창을 읊는 모습이라 하였다

마치 아름다운 여인이 머리를 휘날리는 모습처럼 보였으며~

우리도 춘향가 중에서 사랑가를 읊조리며 소리꾼이 되어 지나간다

 

 

 

 

능선길 우측 첫번째 전망대를 만나면 머리가 맑아진다

문덕봉, 고리봉, 동악산 등이 나열해 있었으며~

순창과 남원의 산을 벗 삼으니 천국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순창군에서는 이 비녀길을 이렇게 홍보하고 있었다

이 길은 세상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이라고~

마치 여인네 가슴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흥분되는 길이다

 

 

 

두번째 전망대는 섬진강과 적성평야가 한눈에 펼쳐진다

 

 

 

 

 

 

제2의 전망대를 지나면 또 다른 바위 전망대를 만난다

발 아래로 섬진강이 유장하게 휘돌아 흐르고~

건너편으로 미인 눈썹 모양의 아미산이 존재감을 과시한다

 

 

 

 

좌측 아래로 근심없고 평화로운 무수리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섬진강과 함께 적성들녘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보이고~

순창의 물결치는 산 너울속에 우측으로 회문산도 눈에 들어온다

 

 

 

 

멋진 소나무와 바위들이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낸다

사계절 순창의 산들이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산세의 속살을 마음껏 볼 수 있는 봄철 산행도 좋아 보인다

 

 

 

 

능선길을 걸어가는 내내 소나무의 경치가 절경이다

자연을 통해서 내 몸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사방사방 추억도 만들면서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길이다

 

 

 

 

<금돼지굴봉은 좌측으로 휘돌아 올라가게 된다>

금돼지 굴은 정상 오르기 직전에 좌측 묵은 길로 접어 들어야 한다

5분정도 내려가면 마귀할멍바위와 동굴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무량사 뒷편에서 올라오면 되는데, 위험한 길이라 그냥 지나친다

 

 

 

 

금돼지굴봉(343m)의 정상은 하양허씨 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언뜻 보면 비석이 정상 표지석으로 착각할 수 있으며~

무량사 뒷편 가파른 절벽에 금돼지굴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도 함께한 이 여자가 내 여자라서 행복한 시간입니다

베낭메고, 등산화신고 수없이 걸어다녔던 산들!

그 위에 새겨졌을 추억과 사연들이 가슴속에 새겨져 있는 풍경이다

 

 

 

 

<금돼지굴봉 정상 넘어로 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좌측으로 남원의 문덕봉, 삿갓봉, 고리봉의 산 너울에 취한다

뒷쪽으로 곡성의 진산인 동악산도 길게 뻗어있고~

저 멀리 흐릿하게 화순의 모후산과 백아산도 아스름하게 보인다

 

 

 

 

금돼지굴봉에서 한동안 망중한을 즐기다 당재로 내려선다

하지만 금돼지굴을 탐사하지 못함이 아쉬웁지만~

확실한 루트를 알아서 다시한번 꼭 찾아올 것을 기약해본다

 

 

 

 

<이정목 우측으로 바위 전망대가 있다>

나이 들어도 산이 있기에 인생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이렇게 산에 오르면 마음이 황홀하고 얼마나 좋은가!

아름다운 풍경과 새소리 등 모든 것들이 우리를 반겨주지 않은가

 

 

 

 

소나무숲이 함께하면서 산행내내 기쁨을 마음껏 누린다

남은 세월은 자연과 함께 조용히 살고 싶은데~

마음만 하늘을 찌를 뿐! 현실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닌것 같다

 

 

 

 

금돼지굴봉에서 당재로 내려가는 길이 까플막하다

이런 까칠한 절벽 아래에 굴이 있을 것인데~

지자체에서 이정표라도 세워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순창은 산과 섬진강 그리고 들판이 공존하는 풍요로운 고장이다

그래서 산이 좋고, 물이 좋아 음식 맛이 좋은 고장이며~

섬진강이 빚어낸 우수한 농산물이 지금의 고추장을 만들어 낸 것이다

 

 

 

 

금돼지굴봉을 내려오면 임도가 지나가는 당재이다

이곳까지는 승용차가 올라 올 수 있으니~

장거리 산행이 힘들면 당재에서 출빌해도 좋을 것이다

 

 

 

 

<당재는 채계산의 상징적인 고개로 "화산옹바위"의 전설이 있다>

화산옹바위는 천재지변에 따라서 색깔을 달리한다는 신통방통한 전설이 전해진다

풍년이 들면 흰색을 띠고, 흉년이 들면 검은색을 띠고, 전쟁이 나면 붉은 색

큰 불이 나거나 전염병이 퍼지면 파란색인데, 올해는 어떤색을 띄고 있을지 궁금하다

 

 

 

 

당재에서 마을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고 송대봉을 오른다

좌측에 있는 황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만~

돌이 황색이지 특별하게 볼거리가 없어서 그냥 올라간다

 

 

 

 

송대봉 오름길 우측으로 체육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여기까지 올라와 운동하고 갈 사람이 있을까?

또한 산행객이 베낭 벗어놓고 운동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좌측에 황굴은 깎아지른 절벽의 돌 색깔이 황색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그곳에서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위해 공부하였던 곳으로~

수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폐사가 되었다고 한다

 

 

 

 

송림이 울창한 채계산(송대봉) 오름길은 솔찮히 가파르다

오름길 중간쯤에 간이 쉼터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곳에서 가방을 내리고 아침 만찬을 하면서 한동안 쉬어간다

 

 

 

 

솔향기가 뿜어져 나오는 만찬장소가 그야말로 명당이다

마치 어릴적 봄 소풍을 나온 기분이 들었으며~

산 두릅에 곡주 한찬 걸치니 신선이 따로 없는 것 같았다

 

 

 

 

만찬을 즐기고 다시 산상에 주인이 되어 채계산을 오른다

거대한 두꺼비 모양의 바위가 발걸음을 붙잡았으며~

이어서 철계단을 오르면 양쪽으로 대나무숲이 운치가 있다

 

 

 

 

채계산(송대봉)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일품이다

왜 이 산이 순창의 3대 명산인지를 일깨워 주었으며~

적성평야 사이로 수태극을 이루며 흐르는 섬진강도 너무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어느쪽이 앞면이고 뒷면인지 고민하게 된다

적성면쪽은 한글, 대강면쪽은 한자로 씌여 있는데~

소똥이면 어떻고 개똥이면 어떠랴! 채계산 정상이 아닌가!

 

 

 

 

채계산(釵筓산, 360m)은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과 남원시 대강면에 경계의 산이다

적성강변 임동의 매미터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인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책여산(冊如山)은 수많은 전설이 간직되어 있는 산이다>

책여산(冊如山)은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적성산(赤城山)은 적성강을 한몸에 품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화산(華山)은 옹바위의 전설을 간직한 산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채계산(釵筓山)은 비녀를 꽃은 여인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 등으로 불리고 있다

 

 

 

 

채계산(송대봉)은 강천산 회문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리운다

강천산은 단풍이 아름다운 100대 명산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채계산도 국내 최고의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한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중이다

 

 

 

 

채계산은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 달(月)을 보고 창을 읊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곳에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이 많이 나왔고~

옛날 선비들은 적성강(섬진강)에 배를 띄우고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천하일경(天下一景)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수천미터의 광대무변(廣大無邊)의 준령이 부럽지 않았으며~

기암절벽의 송림숲 아래로 섬진강이 휘돌아가는 풍경은 아름다움의 극치이다

 

 

 

 

구름위에 떠 있는 것처럼 착각에 빠지게 된다

아름다운 풍경이 눈을 시리게 하였으며~

마치 신이 선물한 한 폭의 수채화같은 무릉도원이다

 

 

 

 

솔향기 그윽한 길을 우리가 걸어온 금돼지굴봉 풍경이다

마치 황진이의 치맛자락에 봄을 수 놓았으며~

비녀를 꽂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워 창을 읊는 모습일 것이다

 

 

 

 

채계산은 순창 책여산(송대봉)과 남원 책여산으로 나누어져 있다

건너편으로 지금 가야할 장군봉 뒤쪽으로 남원 책여산이며~

그 사이에 대한민국 최고의 출렁다리가 명물로 탄생하여 우리를 기다린다

 

 

 

 

순창의 멋스런 봉우리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너울 거린다

섬진강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면 회문산이 있고~

덕치면 섬진강변에 섬진강시인 김용택 시인의 생가도 있다

 

 

 

 

채계산은 최영(崔瑩)장군이 무술을 익혔다는 유서 깊은 산이다

정상의 돌탑에 돌 하나 올려놓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내려오면 장군봉으로 향하는 길에도 멋스런 소나무숲이 반긴다

 

 

 

 

바위에 나뭇가지를 받쳐 놓은 것은 민간 신앙의 하나이다

그 옛날 무사하게 산길을 다닐 수 있게 한 것인데~

지금도 산객들이 안전 산행을 위해 하나 둘 받쳐둔 것이다

 

 

 

 

<장군봉을 오르기전 안부에도 황굴 갈림길이 있다>

황굴은 공터가 넓어서 재난시에 수백 명이 피신할 수 있는 곳이다

영험한 기운이 있어 한 때에는 세칸짜리 암자가 있었는데~

청운(靑雲)의 꿈을 품은 사람들이 수도 정진하면서 뜻을 이룬 명당이다

 

 

 

 

채계산의 하이라이트 산행은 장군봉 칼날능선에서 시작된다

용아장성 축소판의 암릉은 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며~

아찔한 칼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람들의 눈을 시리게 한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맑아서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바둑판같은 적성의 들넠이 오늘따라 평화롭게 보이고~

수태극을 그리며 유장하게 흘러가는 섬진강이 한 폭의 그림이다

 

 

 

 

아찔한 절벽의 소나무 한 그루가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저렇게라도 살아야 한다는 모습에서 감동이 느껴졌으며~

고희(古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한다

 

 

 

 

예전에 이 암릉을 채계산 공룡능선이라 불렀다

지금은 철계단 데크를 만들어 놓았지만~

새들도 위태로워 앉기를 꺼려했다는 칼바위 능선이다

 

 

 

 

사방으로 펼쳐진 조망은 오늘 산행의 백미이다

칼바위와 어우러진 송림은 멋스러웠으며~

광대무변(廣大無邊)의 준령이 부럽지가 않았다

 

 

 

 

이 때문에 채계산, 적성산, 책여산, 화산 등의 전설의 산이다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두꺼비같은 바위들이 섬진강으로 뛰어들 기세로 버티고 있다

 

 

 

 

이 철다리가 없었다면 어떻게 장군봉까지 왔을까 싶어진다

섬진강쪽으로 아찔한 절벽이 아주 위험해 보였으며~

철계단을 오면서도 아슬아슬한 스릴감을 느끼게한 칼바위능선이다

 

 

 

 

우리가 함께 산에 오르고 건강함에 감사한다

우리가 함께 하는 시간에 감사하고~

우리가 함께 보는 풍경에 감사하고~

우리가 함께 찍는 사진에 정말로 행복한 시간이다

 

 

 

 

장군봉에 오르면 구름위에 떠 가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사방으로 일망무애(一望無涯)의 풍경이 펼쳐졌으며~

심장이 멋게 할 만큼 신이 선물한 한 폭의 무릉도원이다

 

 

 

 

오늘은 장군봉에서 송대봉을 마음껏 가슴에 안아본다

굽이쳐 휘돌아가는 섬진강이 눈을 시리게 하고~

낮은 산이지만 고산지대 1.000m급의 풍경에 버금간다

 

 

 

 

칼바위능선 암릉 절벽에서 바라보면 적성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순창은 산 좋고, 물이 좋아 음식 맛도 좋은 고장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청정지역이라 장수의 고장으로 불린다

 

 

 

 

<나에게 좋은 산의 기준이란 이렇다>

해발이 낮으면서 오르막이 힘들지 않고 경치가 좋은 산이다

소나무숲의 흙길과 암릉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산~

바로 순창의 채계산이 출렁다리가 개통되면서 그러한 산이다

 

 

 

 

좋은 산의 기준이란 그렇게 까다롭지 않아서 좋지요?

오늘은 그런 조건에 딱 맞은 산에 올랐으니~

사방사방 걸으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가득 담아 가리라

 

 

 

 

채계산의 돌들은 전부가 두꺼비 모양을 하고 있다

섬진강의 섬이 두꺼비 섬(蟾)자라 그럴까요

바위들이 어느 순간에 섬진강으로 뛰어들 기세이다

 

 

 

 

우측으로 책여산으로 부르게 된 바위들의 형상이다

바위가 마치 책을 층층히 쌓아 놓은 모습인데~

이런 모습에서 책여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채계산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칼날같은 능선길이다

지금은 테크를 만들어 위험은 없어졌지만~

그래도 매우 위험하므로 방심하면 절대 안 되는 곳이다

 

 

 

 

암릉에서 바라보는 적성평야와 섬진강의 풍경은 아름답다

저 멀리 미인의 눈썹을 닮은 아미산이 배경이 되고~

특히 노을이 지는 저녁 시간에 내려다보면 더 황홀할 것이다

 

 

 

 

테크다리 좌측으로 천길낭떠러지가 오금을 저리게 한다

이 봉우리를 넘어가면 명물 출렁다리가 있으며~

건너편의 남원 책여산으로 불리는 봉우리가 가까이 와 있다

 

 

 

 

다음주에 우리가 무량산과 용궐산을 연계 산행할 계획이다

새도 앉기를 꺼려했다는 칼날능선을 넘어 왔으며~

채계산 칼날능선은 짧지만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채계산은 최영(崔瑩) 장군이 무술을 익혔다는 유서 깊은 산이다

장수군 산서면 마치대에서 화살을 쏜 뒤 화살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늦게 도착한 줄 알고 말의 목을 쳤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아침 일찍 산에 오르니 호젖하고 여유로운 산행을 즐긴다

채계산은 볼 거리가 많아 눈이 호강하는 산이며~

함께 미소속에 담소를 나누면서 걷는 길이 즐거운 시간이다

 

 

 

 

칼날능선을 넘어오면 좌측으로 테크계단을 따라 출렁다리로 향한다

책여산(冊如山)을 순창군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바라보면~

서우유천(犀牛遊川) 즉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이라 한다

 

 

 

 

출렁다리 내려서기직전에 좌측으로 멋진 한옥정자가 있다

정자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잠시 쉬어가고 싶었지만~

먼저 온 객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사진 한 장 담고 돌아선다

 

 

 

 

채계산은 대한민국 무주탑 현수교 가운데 최고의 거리를 자랑한다

전라북도 순창군 채계산 출렁다리는 거리가 270m이고~

순창 채계산(책여산)과 남원 책여산을 연결하여 명물이 탄행한 것이다

 

 

 

 

출렁다리 입구에는 채계산의 등산안내도와 제원이 표기되어 있었다

매일 오전 9시~오후6시까지 개방한다고 알리고 있었으며~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몰려서 그러한지 8시 이전에 개방한다고 한다

 

 

 

 

순창의 3대 명산 채계산 출렁다리가 올 삼월에 개통을 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방문객은 예상에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사태를 잘 넘기고 더 많은 분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순창군의 또 하나의 지역 명소로 탄생한 출렁다리이다

고추장색깔처럼 빨간색이 아름답게 보였으며~

주탑도 없이 연결된 기술력이 정말로 대단하게 느껴졌다

 

 

 

 

이제 출렁다리를 건너서 남원 책여산으로 출발하여 볼까요

공중에 메달려 있어서 아찔함은 배가 되었지만~^^

출렁다리의 이름처럼 생각보다는 출렁거림이 심하지 않았다

 

 

 

 

발판 사이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내려보면 현기증이 난다

후들후들 언제 떨었냐는 듯! 만세를 부르네여~^

연결 기둥 하나가 없어도 흔들림이 없으니 감탄 감탄이었다

 

 

 

 

채계산 출렁다리는 국내 최고의 길이 270m를 자랑한다

진짜로 으마으마하게 길고 또 엄~청 길었으며~^

붉은색 다리의 웅장함에 놀라고 우리의 기술력에 놀란다

 

 

 

 

출렁다리는 순창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채계산 산행과 연계한다면 최고의 핫스팟 중 한곳으로~

순창 여행에 있어 꼭 들려야하는 랜드마크 중 한곳이 탄생한 것이다

 

 

 

 

출렁다리를 건너고 내려가서 시골장터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주차장 장터에서 순창의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시식도 해보고 파전에 곡주 한 잔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런지~

 

 

 

 

출렁다리에서 어드벤처전망대까지 나무테크가 놓여져 있었다

순창군에서 관광객을 위해서 엄청난 배려를 하였으며~

어드벤처전망대에 오르면 전망이 좋을것 같아 힘을내어 오른다

 

 

 

 

어드벤처전망대에 올라서면 짜잔 보이시나요?

테크계단 올라오면서 조금 힘들었지만~

확 트인 풍경이 펼쳐지면서 가슴속이 확 뚫어진다

 

 

 

 

사람들은 흔히 순창군하면 고추장을 먼저 떠 올리게 된다

나 역시 순창을 여행하기전에 그리 하였으니까~ㅎ

이제 고추장이 아니라 출렁다리가 먼저 떠 오르지 않을까요?

 

 

 

 

순창군은 산과 강 들녘이 조화를 이루면서 풍요로운 땅이다

또 하나 채계산의 출렁다리가 명물로 탄생 하였으며~

공장이 없어서 청정지역이라 멋과 맛이 있는 장수의 고장이다

 

 

 

 

왜 어드벤처전망대라 이름을 지었을까? 무척이나 궁금 하였다

한쪽 공간에 출렁다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해 놓았으며~

센스있게 중간중간 아이들도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남원 책여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이다>

여러개의 이름을 가진 채계산은 적성강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마치 비녀를 꽂은 여인이 누워서 달(月)을 보며 창을 읊는

모습이 월하미인(月下美人)의 형상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원 책여산 오름길에도 온통 두꺼비바위 형상 뿐이다

이 두꺼비는 알을 낳으려는 모습처럼 보였으며~

두꺼비는 섬진강의 섬(蟾)자와 인연이 있으니 참으로 신기하다

 

 

 

 

남원 책여산은 출렁다리를 개통하기 전에는 인기가 없었던 산이다

하지만 출렁다리가 개통한 후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어서~

많은 산행객들로 인하여 이곳 산신령도 많이 놀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의 솔나무는 볼품없는 조선솔나무라고 부르지요

그란께 솔향도 없고, 아무대도 쓸모가 없지만~

우리 어릴적에 화목으로 많이 씌였던 땔감나무이지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징흐게 힘들게 꾸역꾸역 올라왔다

그란디 흐~미 이것이 책여산 정상석이라고~잉

순창군 나리님들! 탁상 행정이 어렵겠지만 예쁜 정상석 부탁해요

 

 

 

 

책여산(冊如山, 361m)은 순창군 동계면과 남원 대강면 경계의 산이다

회문산 강천산과 더불어 순창군의 3대 명산에 속하는 산이며~

책을 차곡차곡 쌓아 놓은 형상에서 책여산(冊如山)이라 하였다고 한다

 

 

 

 

순창군(淳昌君)은 농사 말고는 별다른 소득원이 없다

우리나라 최고의 친환경 청정 오지지역이며~

순창은 산 좋고, 물이 좋아 살기 좋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다

 

 

 

 

남원 책여산 정상은 조망도 꽝이고 아무런 특징이 없다

조만간 멋진 정상석이 세워지기를 기대해 보며~

인증 사진 한 장 담고 구송정유원지 방향으로 내려선다

 

 

 

 

구송정유원지 방향으로 내려서면 위험한 직벽구간을 만난다

밧줄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았으며~

실버세대와 여성분들이 내려가기에는 아주 위험한 구간이다

 

 

 

 

밧줄이 설치된 목책 갈림길에는 이정목이 없었다

좌측 계단이 구송정유원지 가는 길이고~

우측은 남산을 거쳐 신촌교 가는 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계단을 내려서면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지도상의 밤나무밭은 확인을 못하였으며~

이쪽의 등산로는 이정목이 없어 조금 소외된 곳이다

 

 

 

 

남원 책여산을 힘들게 내려와 뒤돌아본 풍경이다

오늘 산행은 소나무향에 취한 봄날이었으며~

진한 솔향기는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게 할 것이다

 

 

 

 

<좌측 농로를 따라가면 끝머리 우측으로 구송정공원이 있다>

오늘 산행은 섬진강과 적성평야가 발걸음을 붙잡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채계산은 정말로 좋은 산, 정말 멋진산, 힘들지 않은 산이었으며~

아쉬운 것은 원점회귀 산행이 안 되어 택시로 차량를 회수해야 된다는 것이다

 

 

 

 

<오늘은 시간도 넉넉하여 봄을 즐기는 산행이었다>

구송정공원 모정에 붙어있는 동계면 택시 전화번호 063-653-4402

이곳에서 책암교까지 택시요금은 12.000원이었어요~^^

구송정(九松亭)공원은 아홉 그루 소나무 사이에 세운 정자를 뜻한다

 

 

 

 

송죽의 기상이 넘치는 순창은 채계산 출렁다리가 새로운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채계산 무주탑 현수교는 국내에서 최고의 거리 270m를 자랑하는 곳이며~

순창 여행에 있어 명물로 탄생하였으니 많은 분들이 이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40 ~ 11 : 45 (06시간 05분)    ◎ 날씨 : 흐림,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