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사천시 각산(문화예술회관 - 각산 - 각산산성)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0년 06월 06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과 동서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문화예술회관 - 각산약수터 - 산불감시초소(전망대) - 각산(角山, 408m) - 각산산성 - 대방사
◎ 산행거리 : 문화예술회관(주차장) ~ 1.1Km ~ 각산약수터 ~ 0.8Km ~ 산불감시초소 ~ 0.3Km
각산정상 ~ 0.7Km ~ 각산산성 ~ 0.5Km ~ 대방사 ~ 3.1Km ~ 문화예술회관(원점회귀)
도보거리 = 약 6.6Km 실제도보거리 = 약 6.8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30 ~ 09 : 55 (03시간 25분) ◎ 날씨 : 흐림, 맑음
◐ 도심의 공원 한려수도 중심의 전망대 사천의 각산 산행이란? ◑
사천의 각산은 도심권 중앙에 위치한 산으로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 풍광이 아름다워 등산객이 많이 찾는 산이다
각산(角山)의 지명은 엎드린 용(龍)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 하였으며, 과거에는 사천의 진산 와룡산의
기세에 눌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8년 4월에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덕분에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경상남도 사천시 각산(角山) 산행안내도 *****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사천바다케이블카"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에서 바라보면 사천시의 풍경을 한 눈에 볼 수가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 사천시 도심의 공원인 각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사천시 문화예술회관의 주차장은 주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안개가 도심속을 휘저으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데~
주차장 난간에 기대~여 잠시 사색에 잠겨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사천시는 옛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합쳐져 만들어진 이름이다
각산이 있는 곳은 옛 삼천포시 바다쪽에 있는 산으로~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가 살아 숨쉬는 도심속의 힐링공원이다
<삼천포항을 바라보니 노래 한곡이 생각난다>
은방울 자매가 불러서 히트했던 "삼천포아가씨"란 노래이다
"비내리는 삼천포에 부산 배는 떠~나간다~
어린 나를 울려놓고 떠나가는 내~님이여~
이 노래는 삼천포의 옛 정취가 그대로 흠뻑 묻어나는 곡이다
문화예술회관과 주차장 사이 상단으로 각산 산행들머리가 있다
좌측에 사천 문화예술회관은 2002년에 개관을 하였으며~
사천 시민들의 예술 향상을 위하여 공연 등을 펼치는 공간이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올라서면 큰 노거수(老巨樹)가 반긴다
동남아 관광지 사원을 연상케하는 나무였으며~
아래에는 상수도가 들어오기전까지 사용했던 우물이 있다
<사천시 각산 등산로는 6개 코스가 있다>
그 중에 한곳이 이곳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하도록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각산약수터를 거쳐 정상까지는 2.0Km거리이며~
오늘은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와 한몸이 되어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사천 도심에 푸르른 솔숲길을 걸어갈 수 있는 등산코스가 참 매력적이다
중년에 산행객은 동네 뒷산에 가면서 웬 배낭이냐는 표정이었는데~
각산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낙네도 함께 산책길에 나서고 있었다
산행길 초입은 경사도가 완만하고 보드라운 흙길이 참으로 곱다
또한 소나무의 그윽한 솔바람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도심속의 산이라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만들어져 길 안내를 한다
이어서 능선길과 각산약수터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은 각산약수터을 거쳐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능선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다
편안한 걸음으로 사방사방 오르니 약수터가 나타난다
약수터는 두 개의 단(段)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와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이곳은 자연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서 좋은 곳이였다
약수는 수량도 풍부하고 주변 풍경이 깨끗하였으며~
우리도 물 한~모금 마시고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쉬어본다
각산약수터에는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산책을 나온 사천 시민의 만남의 장소였으며~
한동안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눈뒤 각산으로 향한다
<가파르게 오르다보면 돌탑도 보인다>
각산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하나씩 올려 놓았을 것이다
제법 큰 규모를 갖추어지고 있는 돌탑이었는데~
작은 바램들이 모여 만들어낸 작은 소망탑이라 할까요?
각산(角山)은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지만 결코 쉽지만 않다
거리가 가깝다고 그냥 얕잡아 봐서도 안되는 산이며~
평지가 거~의 없는 산이라 제법 힘을 쓰고 능선에 올라선다
차량통행이 가능한 임도는 실안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이 임도는 실안마을에서 송신탑과 연결되어 있다
이곳 좌측으로 지도상의 송신탑이 있는 곳이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산이라서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팔각정은 삼천포 중앙라이온즈에서 40주년 기념으로 건립했다
여름에 이곳에서 낮잠이라도 청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고생했으니 잠시 쉬어가라는 뜻일 것이다
팔각정에서 봉우리를 넘어서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이 코스가 사천 시민의 안성맞춤 등산로이지만~
거리는 짧지만 등산객들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이다
산불초소가 있다는 것은 조망이 뛰어나다는 증거일 것이다
그러나 박무(薄舞)로 인하여 조망은 볼 수 없었지만~
오른쪽으로 사천의 진산 와룡산이 서서히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초소 한켠으로 예쁘장한 타워 모양의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전망대에서 삼천포 항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
오늘은 옅은 안개로 인하여 시원한 풍경을 볼 수 없음이 아쉽다
전망대에 오르면 안내도가 세 개나 세워져 있었다
조금 더 꼼꼼히 살펴보라는 안내도이지만~
오늘은 시야가 아스름하여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다
전망대를 지나면 테크계단을 따라 솔밭길이 이어진다
이 보다도 더 좋은 힐링 장소가 어디에 있으랴!
은은한 솔향기가 이곳을 찾아온 산객의 마음을 달래준다
산행을 하면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소나무의 숲길이다
솔밭길을 걷다보면 우리 마음속이 정화가 되고~
맑고 깨끗한 에너지를 마음속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각산은 사천시 도심속에 가까이에 있는 산이다
언제나 오를 수 있을 때 오를 수 있으며~
마음 편안히 오를 수 있는 산이 바로 이곳의 각산이다
각산(角山)은 와룡산의 위세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하지만 사천 시민들에게는 가장 사랑받고 있는 산이며~
또한 멋진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각산 오름길 좌우로는 테크계단이 거미줄처럼 생겼다
계단 귀퉁이 곳곳에 쉼터를 만들어 놓았으며~
의자는 물론 탁자까지 세팅한 그야말로 멋진 쉼터이다
좌측 계단을 올라서면 봉수대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오름길 좌측에 봉수군이 거주했던 막사가 있고~
우측 길 따라 올라가면 각산 봉수대가 위치하고 있다
<각산 봉수대 봉화꾼의 막사이다>
봉수군이 4계절을 보내기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발굴조사에서 부엌의 아궁이가 발견 되었으며~
지금까지 봉수군 막사를 본 것은 각산 봉수대 막사가 처음이다
역사의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봉수대로 올라간다
고려 때에 설치한 간봉(間烽)으로 알려져 있으며~
봉수대 아래에는 "각산봉수대"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있다
봉화(烽火)는 고대의 통신방법으로 봉수(烽燧)라고도 한다
위급한 상황이 있을 때 높은 산위에 장소를 정하고~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불을 피워 신호를 주고 받았다
각산 봉수대는 자연석으로 넓고 둥그런 단을 만들어 놓았다
그 위에 둥근 굴뚝 모양으로 연통이 세워져 있으며~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거의 원형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봉수대 좌측으로 각산 정상석이 예쁘게 자리하고 있었다
정상에 서면 남해바다가 한 눈에 굽어 보였으며~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었다
각산(角山, 408m)은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에 걸쳐 있는 산이다
지명은 엎드린 용의 뿔처럼 생긴 형상에서 유래하였으며~
남릉에 위치한 각산산성이 이 산의 위치적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각산(角山)은 대방동 일원과 사천항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산이다
이곳의 봉화대는 경남도 문화재 제96호로 지정 되었으며~
사천바다 케이블카가 개통되면서 전국민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정상과 봉수대에서 시간을 보내고 케이블카 전망대로 내려간다
입구에 사랑의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었는데~
등산객에게는 만남의 장소, 연인들에게는 사랑이 이루어지는 장소가 아닐런지~
사천 바다케이블카가 개통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지역 관광산업이 침체되어 있지만~
조금씩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사천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전망대에 서면 오른쪽으로 창선삼천포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천이 자랑하는 사천8경 중 1경이라 불리는 풍경이며~
오늘은 저 빼어난 풍경을 힘들이지 않고 각산에서 가슴에 담는다
이곳에서 우리의 조상들이 치열하게 싸워서 지켜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처럼 여류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잠시 두손을 합장하고 풍경을 즐기면서 조상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인 삼천포항의 앞바다 풍경은 아름답다
사량도와 수우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떠 있고~
하늘과 산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각산은 봉수대와 각산산성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게 한 것이다
케이블카가 생기면서 이젠 힘들이지 않고 올라올 수 있으며~
사천팔경의 1경이라 불리울만큼 주변 풍경이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각산(角山) 전망대을 내려서면 케이블카 캐빈이 머리 위를 지난다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케이블카가 2018년에 개통되었으며~
지금은 힐링처로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넘쳐난다
옛적의 삼천포항은 아름다운 미항(美港)으로도 소문이 나 있다
포구가 아름다워서 삼천포라고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각산에 올라보면 항구의 풍경을 보면 그 연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망대에서 실안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각산산성에 이른다
각산 8부능선에 242m길이의 석성이 쌓아져 있는데~
1983년 12월 경상남도 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된 성(城)이다
각산은 오랜 세월 동안 날카로운 각을 세우며 오랜 세월을 지켜온 조상산이다
21세기의 산행자들은 정상에 올라 여유롭게 풍경 타령이나 하고 있지만~
백제와 고려 때에는 전쟁을 위한 중요한 성벽으로 활용되었던 각산산성이었다
각산산성은 서기 605년(백제 무왕) 때 쌓은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성벽 대부분이 허물어져 있었는데 최근에 복원해 놓았으며~
마루에 올라 풍경을 즐기면서 우리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껴본다
605년 백제 무왕 때에 가야 진출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쌓았던 산성이었다고 한다
고려 때에는 삼별초의 난을 평정할 때 이 산성이 주요 기지로 활용되었고
공민왕 때 왜구가 침략할 때도 이곳 주민들이 산성에서 반격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실안은 사천시 각산 남쪽끝에 있는 마을 이름이다
이곳에서 직진 방향이 실안으로 가는 길이고~
오늘 산행날머리 대방사는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대방사쪽으로 내려서면 거대한 대나무숲을 만나게 된다
마치 중국 무협지에 나오는 대나무숲 같았으며~
대나무숲길을 사방사방 걸으면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다
삼천포의 유래는 어떻게 전해졌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잘 모르겠다
아름다운 해안에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 포구가 많아 그런것인지~
아니면 삼천리 금수강산의 끝이라서 붙여진 이름인지 추측해 볼 뿐이다
대방사는 첫눈에 딱 보아도 조용한 사찰로 보인다
마치 시골 산속에 있는 절처럼 느껴졌으며~
등산로 곁에 있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절이다
대방사(大芳寺)는 다른 절과는 달리 대웅전이 없었다
"큰법당"이라고만 한글로 씌여 있었을 뿐이며~
왼쪽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은 이름난 부처님 상이기도 하다
대방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대방동 삼천포대교 언저리로 내려간다
각산은 봉황이 양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였는데~
오늘날 사천8경 중 1경이라 불릴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삼천포대교와 남해 창선교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이곳에서 사천 문화예술회관까지는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이다
택시를 이용하면 기본요금 정도로 쉽게 갈 수는 있겠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사방사방 걸어가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청정한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은 어떨까요?
펄떡거리는 물고기, 삐끔삐끔 입을 버리고 있는 조개 등등~
용궁 수산시장은 사천의 바다 수산물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삼천포에 왔다면 수산물이 싱싱하기로 유명한 대표 해물탕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사천 앞바다를 그대로 가져온 듯한 푸짐한 사천의 해물탕을 맛보게 된다면
지금까지 먹어본 해물탕은 잊어질만큼 진정한 해물탕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사천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면서 각산 힐링 산행을 마무리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30 ~ 09 : 55 (03시간 2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그래 - 노래 : 혜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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