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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전라남도 여수시 낭도(상산-신선대) 테마산행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상산 - 천선대 - 신선대)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0년      05월       02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낭도선착장 - 쉼판터전망대 - 역기미분기점 - 상산봉(上山峰, 280.2m) - 역기미삼거리

                      장사금해수욕장 - 산타바오거리 - 남포등대 - 천선대 - 신선대 - 낭도해수욕장 - 낭도선착장

 

◎ 산행거리 : 낭도선착장 ~ 2.2Km ~ 상산정상 ~ 1.4Km ~ 역기미삼거리 ~ 2.1Km ~ 산타바오거리 ~ 0.9Km 

                      남포등대 ~ 0.8Km ~ 천선대 ~ 0.7Km ~ 신선대 ~ 0.9Km ~ 낭도해수욕자 ~ 0.8Km  ~낭도선착장

                      도보거리   =   약 9.6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20 ~ 13 : 25  (06시간 05분)      ◎ 날씨 : 아주 맑음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사랑과 낭만이 있는 낭도 상산봉 산행이란?

낭도(狼島)는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라 부르게 되었다, 하지만 주민들은 여우 모양보다는

아름다운 산이 있다는 여산(麗山)마을로 불러지길 더 바란다, 섬의 동쪽의 상산(280m)을 제외하고 대부분 낮은 구릉지이며~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그 만과 곶에 밀려오는 거센 파도가 부딪히면서 봄의 향기가 가득한 여수 낭만낭도로 봄 여행을 떠나본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전라남도 여수시 낭도 상산(上山) 등산안내도 *****

 

 

 

 

 

 

 

최근에 여수와 고흥을 잇는 연륙교가 완공되어 관광명소가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개통식조차 성대하게 열지 못했지만~

바다를 건너는 연륙교가 완공되어 낭만낭도 가는 길이 편안해졌다

 

 

 

 

지난 2월말경에 여수시와 고흥군이 해상 연륙교량으로 한동네가 되었다

시간이 멈추어진 봄의 풍경속으로 떠나는 섬 여행 낭만낭도(狼島)!

이젠 어디에서 낭도까지 가는 여정 자체가 최고의 섬 드라이브 코스이다

 

 

 

 

낭만낭도(狼島)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있는 섬이다

하지만 4개의 연륙교가 완공되어 지금은 육지가 되었으며~

여산마을 동쪽에 이 섬의 최고봉인 상산(280.2m)이 우뚝솟아 있다

 

 

 

 

여산(麗山)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성명 미상의 강릉 유씨가 처음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낭도란 섬의 형태가 여우를 닮았다 하여 이리(狼)자를 써 낭도리라 하였으나~

낭도의 모든 산이 수려하다 하여 고을 여(麗)자와 뫼산 산(山)자를 써 여산이라 부른다

 

 

 

 

시간이 멈춰진 봄의 풍경속으로 오늘의 산행 코스는 낭도를 찾아왔다

이곳은 여산마을 낭도선착장의 낭산정(狼山亭)의 모습이며~

낭산정에 올라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선착장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선착장에서 낭도해수욕장 방향으로 오면 상산 출발점 이정목을 만난다

따스한 봄날 부딪치는 파도소리에 갈매기도 즐거워 하였으며~

낭만낭도 둘레길의 표지판이 밤색 바탕에 흰색 글씨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들머리 초입부터 곳곳에 등산로 표지판이 안내를 한다

그래서 상산봉을 찾아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으며~

오늘도 상산과 둘레길을 걸으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면 건너편 고흥의 우미산이 우뚝하다

그 좌측 영남면에 있는 우주발사 전망대도 보이고~

뒤편으로 고흥군 포두면의 마복산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방파제를 담벼락 삼은 낭도(狼島)항이 고즈넉한 풍경이다

봄 바다의 아침 풍경이 사색에 잠기게 하였으며~

갯바람에 실려온 바다 향기가 온 몸으로 상쾌하게 스며든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낭도항(狼島港)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낭도의 섬 모양은 이리(狼)를 닮았다고 하지만~

이곳 사람들의 마음씨는 양을 닮은 섬 낭도(狼島)라고 한다

 

 

 

 

길 옆으로 찔레와 인동초가 하얀 향기를 은은하게 내품고 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주택이라면 운치라도 있겠지만~

자갈이 반반이 뒤섞인 바다를 향한 밭은 억척스러움이 느껴진다

 

 

 

 

상산을 오르는 등로길은 포장된 농로를 따라 계속해서 이어진다

마치 슬로우시티의 슬로건처럼 유혹하는 길이었으며~

완도 청산도에서 만났던 서편제의 길을 능가한 매력이 있는 길이다

 

 

 

 

차거운 삭풍을 이겨내고 자란 주요 농산물은 마늘이었다

이른 아침이라 숨을 죽일 듯이 조용한 풍경이지만~

그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섬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낭도(狼島)의 대표적인 여산마을의 지붕색깔이 참으로 예쁘다

낭도에 있는 모든 산들이 아름답고 수려하다 하여~

고을 여(麗)자와 뫼 산(山)자를 써서 여산(麗山)마을이라 부른다

 

 

 

 

아침 햇살이 반사되면서 온 산야가 눈을 시리게 만든다

멈춰진 풍경속으로 걸어가는 느낌이 들었으며~

솜털구름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폭의 수채화를 만들어 낸다

 

 

 

 

능선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운무(雲舞)의 퍼포먼스는 우리를 감탄케 하였고~

고흥의 최고봉인 팔영산이 톱날같은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저 멀리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내고향 나로도가 가슴을 찡하게 한다

오늘 따라 봇돌바다가 호수같이 잔잔하고 고요 하였으며~

나로도는 비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농로 포장길을 벗어나 본격적인 상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억새와 함께 가족묘가 있는 공동묘지 지역이며~

침목계단으로 만들어진 오름길을 완만하게 오르기 시작한다

 

 

 

 

몽환적인 섬마을 풍경과 고흥의 산들이 우리를 유혹한다

섬 여행은 날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데~

오늘따라 고흥의 모든 산들이 우리를 보고 엎드린 모습이다

 

 

 

 

얕으막한 능선길을 완만하게 코노래 부르며 올라간다

봄 산행이란 항상 이맘때가 제일 좋은 것은~

부드러운 연두빛의 산하가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이다 

 

 

 

 

지도상의 183.6m봉 첫번째 쉼판터 전망대이다

왜 쉼판터라고 하였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제일 먼저 사도(沙島)의 풍경이 시야에 들어온다

 

 

 

 

섬 산행의 특징은 푸른바다를 보면 고개를 숙이게 만든다

소나무숲 사이로 사도(紗島)의 풍경이 아름답고~

탁 트이는 바다는 도시의 답답함을 확 뚫어주기 때문이 아닐런지~

 

 

 

 

푸르름이 가득한 싱그러움은 그야말로 힐링의 숲길이다

산새들도 우리가 반가운지 한없이 지저귀고~

울창한 숲은 어디를 둘러 보아도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자연은 사람들을 겸손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자연석의 돌들이 등로를 따라 놓여 있었는데~

산객들이 쉬어갈 수 있게 만들어논 쉼터용 자연석이다

 

 

 

 

상산 오름길에서 만난 고추석 바위가 대단하다

인위적으로 세워논 바위같아 보였지만~

여성 등산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고추석이다

 

 

 

 

상산 오름길 중간쯤에 멋진 해송 한 그루를 만난다

이 해송(海松)은 수령이 500년이 넘었으며~

등로 한켠에 쉬어갈 수 있는 벤취도 길손을 맞이한다

 

 

 

 

해송이 바다를 향해서 팔을 펼치고 사도를 가리킨다

그 아래로 사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고요하고 잔잔한 아침 바다는 한폭의 그림처럼 감동을 준다

 

 

 

 

일곱 개의 섬이 하나로 묶여있는 아름다운 섬 사도(紗島) 풍경이다

사도는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며~

소박한 모래해변이 아름답고 공룡발자국의 화석으로 유명한 섬이다

 

 

 

 

상산 오름길의 흘러내리는 산줄기는 봄 내음이 묻어난다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것 같았으며~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은 솔향기 마음껏 마시면서 올라간다

 

 

 

 

테크계단 좌측으로 규포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도착한다

규포마을은 마을 모양이 산으로 둘러싸여 도장처럼 생겼다고 하여 "도장개"로 불렀다

그러다가 낭도리에서 분리되면서 도장방 규(閨)자와 물가 포(浦)자를 써서 규포리라 부르고 있다

 

 

 

 

나무계단 길을 완만하게 오르면서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밀림처럼 울창한 숲길은 하늘을 가려 버렸으며~

오름길이 힘들지만 야생화들이 꽃을 피어놓고 산객을 유혹한다

 

 

 

 

역기미란 뜻은 어떤 의미의 뜻을 가지고 있을까요?

마치 욕설에 나오는 단어 같기도 하여서~

조금은 찝찝한 마음이지만 좋은 지명의 이름이겠지요?

 

 

 

 

상산 등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비가 잘 되어 있다

힘든 오름길에는 나무테크 계단이 되어 있고~

상산 등로길은 정말로 낭만과 사랑이 있는 좋은 길이다

 

 

 

 

이번에는 정상에서 규포마을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규포마을에서 상산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기 때문에

여산마을에서 완만하게 정상을 오른 후 둘레길을 걷기를 권장한다

 

 

 

 

낭도 섬에는 큰 마을인 여산마을과 작은 마을인 규포마을이 있다

여산(麗山)마을은 섬의 모든 산(山)이 수려하다는 뜻이고~

규포(閨浦)마을은 마을 모양이 도장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상산(上山, 280.2m)은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에 있는 산이다

일제 때 측량했던 기점인 십자표시가 지금도 있으며~

임진왜란 당시 불을 피워 봉화(烽火)로 육지와 연락하던 곳이였다

 

 

 

 

섬 지방에서는 상산(上山)이라는 이름이 여러곳에 존재한다

그 지역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산+봉의 합성어로~

낭도 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뜻하여 상산봉이라 부른다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연륙교량  4개가 2월말 개통을 하였다

벌써부터 이곳 섬의 생활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으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면서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낭도 정상에서 바라보면 사방팔방 다도해의 풍경은 정말로 아름답다

가막만 전경과 우주산업 나로도와 팔영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섬 산행의 확실한 것은 아름다운 바다 비경에 힐링은 제대로 하는 것이다

 

 

 

 

정상에서 진풍경을 뒤로하고 역기미삼거리로 되돌아 왔다

우측의 올라온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가야하며~

역기미삼거리로 하산길은 정비가 되지않은 까칠한 길이다

 

 

 

 

역기미 하산길의 울창한 활엽수림은 밀림처럼 하늘을 가렸다

사람의 발길이 그렇게 많지 않았음을 알려 주었으며~

여산마을 지명이 산이 수려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을 실감하게 한다

 

 

 

 

향기없는 꽃구경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구경을 해본다

마삭줄이 꽃잎을 펴고서 환하게 웃어 주었으며~

이곳을 대표하는 꽃은 난초과에 속하는 자란(紫蘭)이 주종이다

 

 

 

 

꽃피는 봄날에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낭도로 오세요

상산봉도 오르고  바닷가 둘레길도 걸어보면~

다도해 진풍경이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 줄 것입니다

 

 

 

 

여수지맥 끝지락에 우뚝 솟은 봉화산과 백호산이 보인다

섬 산행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홀한 풍경이며~

낭도에서 즐기는 이 순간이 가슴터지게 행복감이 밀려온다

 

 

 

 

백야도 우측으로 상화도(윗꽃섬)와 하화도(아래꽃섬)를 꽃섬이라 부른다

동백꽃과 진달래꽃이 섬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이순신 장군이 향해를 하다가 꽃들이 많아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진다

 

 

 

 

조망이 확 트이는 정점을 지나면 급경사 내림길이다

오늘 산행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며

마사토 내림길이라 산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다

 

 

 

 

급경사을 내려서면 역기미삼거리 둘레길과 만난다

이곳에서 좌측은 규포마을로 가는 길이고~

우리가 가야할 방향은 장사금해수욕장의 우측 길이다

 

 

 

 

역기미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곧장 돌아서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낭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안선이 문화재이며~

해안 경관이 뛰어나서 선남 선녀가 놀고갈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사도와 추도의 풍경이다>

오늘 산행은 사도(砂島)와 추도(鰍島)가 산행내내 그림자처럼 따라 다닐 것이다

추도(鰍島)는 섬의 크기가 미꾸라지처럼 아주 작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사도(紗島)는 바다 한 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사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하화도는 그 이름처럼 꽃이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섬마을이다

송일곤 감독의 영화 "꽃섬"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사철 꽃이 피어 아름다운 하화도는 "슬픔을 잊는 섬"으로 유명하다

 

 

 

 

둘레길 주변에는 봄을 알리는 예쁜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낭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예쁜 자란(紫蘭)이란 꽃인데~

난초과에 속하고 다년 식물로 꽃말은 "서로 잊지 말자"이다

 

 

 

 

주민들을 위한 낭도식수원이 있는 저수지 아래를 돌아간다

낭도는 곳곳에 소규모의 만과 곶이 연이어져 있으며~

해풍에 활짝핀 노오란 유채꽃이 봄이 왔다고 우리를 반겨준다

 

 

 

 

<낭도라는 섬은 혼자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주변에 모여 있는 작은 섬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것이다

바로 곁에 함께 어깨 동무한 사도와 추도가 있으며

과장해서 말한다면 상산에서 바라보면 하롱베이도 울고 간다고 한다

 

 

 

 

낭만도시 여수 앞바다에는 365개의 섬이 흩뿌려져 있다

섬 여행지로 손꼽히는 여러 섬들이 많이 있지만~

건너편으로 공용발자국으로 유명한 사도와 추도의 풍경이다

 

 

 

 

오늘따라 노오란 유채꽃이 참으로 예쁘게 보인다

그래서 더욱 정겹고 아름다운 낭만낭도!

하늘하늘 춤추는 유채꽃이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한다

 

 

 

 

역기미삼거리를 돌아와서 바라본 상하도와 개도 풍경이다

해안이 둥그렇게 들어간 곳을 역기미라 하는데~

이곳 낭도의 방언은 오히려 툭 튀어 나온 곶을 역기미라 한다

 

 

 

 

낭도 둘레길은 말그대로 낭만이 있고 사랑이 있는 길이다

봄 향기 물씬 풍기는 바닷가 둘레길을 걷다보면~

낭도의 유명한 젖샘 막걸리와 서대회가 생각나는 풍경이다

 

 

 

 

모래가 금처럼 반짝인다는 장사금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두 개의 모래사장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었는데~

연인과 함께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수욕장이 아니겠는가!

 

 

 

 

장사금해수욕장 한켠 그늘에서 베낭을 내리고 쉬어간다

낭도는 해안선을 따라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전국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는 힐링 섬 산행의 여행지이다

 

 

 

 

이곳은 문화재 보호구역이라 주변에는 양식장이 없다

그래서 쓰레기가 없었고, 물이 깨끗하였으며~

하얀 파도가 조금만 철석인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참으로 낭만적이고 사랑이 느껴지는 해수욕장이다

오늘 하루종일 사도가 배경이 되어주고~

해질무렵에 사진을 찍으면 죽여 줄 것 같은 풍경이다

 

 

 

 

장사금해수욕장은 작지만 모래가 곱고 바다색도 아름답다

모래가 금처럼 반짝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고~

또한 모래가 길게 뻗쳐져 있다 하여 장사금해수욕장이라 한다

 

 

 

 

온화한 기후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낭도는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공룡들도 이곳에서 살기 좋았던 모양이며~

바람과 파도가 빚어낸 낭도는 걸어가는 길 자채가 문화재이다

 

 

 

 

장사금해수욕장에서 추억을 가슴에 담고 산타바오거리로 올라간다

산타바 돌담길은 옛 낭도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이며~

청산도에서 보았던 영화 "서편제" 돌담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산타바오거리는 많은 분들이 어원을 궁금해 할 것 같은데요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잘 모르는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산타바로 불렀던 마을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산타바오거리에서 우측으로 산타바해변쪽 방향이다

이어서 도로 V자 갈림길에서 우측 농로이며~

맞은편 고개를 넘어가면 멋진 산타바해변이 펼쳐진다

 

 

 

 

산타바해변 이름이 외국의 휴양지에 온 느낌이다

사도는 태고의 신비를 품은 보물섬이며~

일곱개의 섬이 하나로 묶어있어 더욱 멋진 풍경이다

 

 

 

 

산타해변의 우측 사면길은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걸어가는 기분이 들었으며~

짙푸른 녹음속은 동화속의 숲속처럼 아름답고 운치 있는 길이다

 

 

 

 

역기미삼거리에서 걸어온 낭만둘레길이 한눈에 펼쳐진다

산타바해변은 외국의 어느 휴양지처럼 느껴지고~

썰물 때 암반이 드러나면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유명한 곳이다

 

 

 

 

해안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초소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하지만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벙커 초소였으며~

잠시 훈련병시절 보초를 서다 잠이 들었던 회상을 해본다

 

 

 

 

해안초소 벙커를 내려서면 바닷가에 남포등대가 보인다

이곳 끝부분을 "남근곶"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남자의 성기 모양을 한 지형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해안의 사도쪽에는 송곳여가 있고 낭도쪽은 중천여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지나가는 선박의 피해가 많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1년 등대를 세워 남포등대라고 부른다

 

 

 

 

남포등대에서 벙커초소로 되돌아와 천선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이어서 산타바오거리에서 돌아오는 숲길과 만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천선대와 신선대를 만나러 발걸음을 재촉한다

 

 

 

 

낭도(狼島)는 예전에 뱃길로 두 시간 가까이 걸리던 먼 섬이었다

지금은 여수시와 고흥군을 잇는 연륙교가 개통이 되면서~

남해안 관광의 활성화로 인하여 "백리섬섬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천선대(天仙臺)는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천선대(天仙臺) 간판은 강풍에 날아가 버리고 지주대만 남아있다

병풍처럼 펼쳐진 퇴적암층 아래에 공룡화석이 남아 있으며~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만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기암절벽의 바위와 함께 주상절리 화석들이 산재해 있다

건너편으로 신선대(神仙臺)와 마주보고 있으며~

금강산 외금강 천선대와 비교할 수 없지만 아름다운 비경이다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숲길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예쁜 들꽃들이 지친 얼굴에 미소짓게 하였으며~

오늘은 볼 거리가 많아서 눈이 호사를 누리는 산행이다

 

 

 

 

옛날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집터을 지난다

호젖한 산길이 상큼하고 고즈넉 하였으며~

주변에는 난초과 속하는 자란(紫蘭)이 많이 보인다

 

 

 

 

오늘의 마지막 종착지인 신선대 이정목을 만난다

신선대(神仙臺)는 좌측으로 지척에 있으며~

갔다가 되돌아와서 다시 둘레길을 이어가야 한다

 

 

 

 

신선대(神仙臺)에 내려서면 지질 박물관을 보게 된다 

태고적의 암석들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주상절리 신선샘과 쌍용굴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주상절리와 쌍용굴은 보지 못했으며~

신선이 내려와 놀만큼 평평한 암석들이 층층히 쌓여있다

 

 

 

 

여수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365개의 섬들이 바다에 떠 있다

그 중에서 유명한 섬으로는 오동도와 금오도이지만~

요즈음 핫 이슈로 떠오르는 이곳의 낭도를 빼 놓을 수가 없다

 

 

 

 

낭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공룡발자국을 쉽게 볼 수 있다

공룡발자국의 갯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은~

낭도리 해안선 일대가 공룡의 최후 서식처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철석이는 파도를 쳐다보고 있는 부부의 모습이 정겹다

파도 소리에 갈매기도 까악~ 까악~ 춤을 추고~

차거운 삭풍으로 얼어 붙었던 바다에 봄이 찾아온 것이다

 

 

 

 

신선대(神仙臺)의 아름다운 비경에 가슴이 울렁 거린다

다도해의 진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으로~

이런 멋진 풍경을 상산 봉수대에 불꽃을 피워 전국에 알리고 싶다

 

 

 

 

신선대를 되돌아와 내려오면 낭도항 남방파제에 도착한다

우측으로 우리가 출발했던 낭도선착장이 보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낭도해수욕장을 지나가게 된다

 

 

 

 

낭도항은 1991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방파제를 완공하였다

어선의 긴급 대피로 어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어민 소득증대와 도서민의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활용되는 항이다

 

 

 

 

연륙교로 이어진 4개의 섬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섬이 낭도다

낭도는 여수와 고흥 사이의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며~

섬의 모양이 여우를 닮았다고 하여 이리 낭(狼)자를 써서 낭도라 한다

 

 

 

 

낭도해수욕장은 작지만 고즈넉한 해변에 낭만이 깃들어 있다

여름철에는 캠프와 수련회 장소로 안성맞춤이고~

도시의 청소년들이 체험 학습으로 활용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여천 낭도중학교가 지금은 폐교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이렇게 캠핑장으로 변해 버렸는데~

주말이면 전국에 캠핑족들이 몰려와 주차할 공간이 없다

 

 

 

 

그동안 낭도(狼島) 마을에는 모두 민박집만 있었다

최근에 이곳에 현대식 펜션이 들어섰는데~

얼마전 정부 지원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의 모습이다

 

 

 

 

낭도의 게스트하우스 1박 요금이 일만원 정도라고 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섬 여행을 할 길이 열렸으며~

요즈음 금오도와 더불어 도보여행의 일번지로 햣 이슈이다

 

 

 

 

여수에는 개도막걸리 백야도막걸리가 유명하다는 것은 다 알 것이다

낭도에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젖샘막걸리"가 있는데~

막걸리 애주가인 이낙연 전 총리도 맛을 보고 평가했을 정도라고 한다

 

 

 

 

낭도 상산과 낭만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보고 낭도선착장으로 되돌아왔다

다도해의 풍경을 안주삼아 낭도 젖샘막걸리의 맛이 꿀맛이었고~

해안을 따라 기기묘묘한 지층과 주상절리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이제는 연륙교로 낭도까지 들어온 여정 자체가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낭만둘레길과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았으며~

관광객이 사랑하는 낭도!. 정말로 가고싶은 섬!. 낭도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20 ~ 13 : 25  (06시간 05분)     ◎ 날씨 : 맑음

 

 

낙화유수 - 노래 : 장사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