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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꽃깔봉-두봉산) 테마산행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성재봉 - 두봉산 - 도명사) 테마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06월         02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유천리,구영리, 대율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구영리주차장 - 자은중학교 - 꽃깔봉(123.9m) - 구영리갈림길 - 산성터(봉화대 터)

                      성재봉(두모산, 225m) - 대율재 - 두봉산(斗峯山, 383.8m) - 도명사 - 닭계재 - 구영리주차장

 

◎ 산행거리 : 구영리주차장 ~ 0.5Km ~ 자은중학교 ~ 0.7Km ~ 꽃깔봉 ~ 1.2Km ~ 성재봉 ~ 0.8Km

                      대율재 ~ 1.3Km ~ 두봉산 정상 ~ 1.3Km ~ 도명사 ~ 1.6Km ~ 구영리주차장 

                      도보거리   =   약 7.5Km          실제도보거리   =   약 8.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05 ~ 15 : 55  (03시간 5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숨겨진 보석섬 자은도 두봉산 산행이란?

자은면은 해안을 따라 곳곳에 펼쳐진 울창한 송림과 바다 건너 크고 작은 섬들을 바라보면 한 폭의 풍경화를 연상시킨다

천사의 섬 전망대인 두방산을 비롯하여 산림청이 주관한 "전국 아름다운 숲 대회"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한 "여인송숲"

2012년 해양수산부와 해양재단이 대한민국 해안누리길 5대 노선으로 선정한 "해넘이길" 등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곳이다

 

 

자연은 위대하므로 자연앞에서 경허함을 느끼면서 산행을 해야한다

산에 오르면 바람이 산 안개를 데려가듯이 흔적을 남기지 말고~

아름다운 모든 것들은 마음으로 담아가시고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자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두봉산(斗峯山) 산행지도 *****

 

 

 

 

 

 

 

 

전남 신안군을 돌아보면 온통 "천사의 섬(1004섬)"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사"라는 말은 기억하기에도 좋고 또한 어감도 좋은 숫자이며~

천사대교가 개통이 되면서 요즈음 "천사의 섬"으로 관광객이 몰려든다고 한다

 

 

 

 

신안군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2019년 4월 19일에 개통 되었다

신안군은 섬이 1004개라는 뜻에서 "천사대교"라는 이름이 지어졌으며

인천대교, 광안대교, 서해대교에 이어서 네번째 크기의 해상 교량이며

사장교와 현수교를 동시에 배치한 교량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한다

 

 

 

 

우리는 도시를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고자 자은도를 찾아왔다

자은도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섬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두봉산에 오르면 "천사의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암태도와 자은도를 연결하는 은암대교를 건너면 구영리마을이 있다

구영리마을 입구에는 드넓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차장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자은중학교 정문 방향으로 가야한다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바라보면 빨간 건물이 자은중학교가 보인다

자은중학교까지 우측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가야하며~

요즘 천사대교가 개통이 되면서 두방산으로 산행객이 넘쳐나고 있다

 

 

 

 

자은도는 우리나라 3000여 개의 섬 중에서 13번째로 큰 섬이다

치유의 섬, 힐링의 섬, 휴양의 섬 등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은도를 돌아보면 푸른 소나무숲와 고운 백사장이 아름다운 곳이다

 

 

 

 

<자은중학교 정문에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세워져 있다>

전라남도 남서부 해역에 위치한 신안군은 섬들로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비교적 먼길이라 와 본적이 없는 곳이기에~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에 두봉산을 찾아 온 것이다

 

 

 

 

두봉산 산행은 자은중학교 정문을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구영리는 조선시대 당시에 수군영(水軍營)이 있었던 곳이며~

현재 자은초등학교가 있는 자리가 당시 병사들의 훈련장이었다고 한다

 

 

 

 

자은중학교 건물 우측으로 빛이 바랜 등산로 표시판이 안내를 한다

앞에 보이는 통나무를 건너면서 꽃깔봉을 오르게 되는데~

꽃깔봉-성제봉-두봉산-도명사를 거쳐 돌아오면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득한 옛날 태고 때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에 자은땅이 모두 물속에 잠겼다 한다

이 때 한 말(斗) 가량의 땅 덩어리가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점점 흐르면서

바닷물이 줄고 육지가 형성되면서 말봉산이 한자와 하면서 두봉산(斗峯山)이 된 것이다

 

 

 

 

자은중학교에서 시작한 산행은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자은중학교 아래를 지금도 사장터라고 부르는데~

예전에 병사들이 활 쏘는 훈련장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도를 높여 능선에 올라서면 산상 고속도로가 나타난다

등로 우측의 헬기장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었으며~

이 드넓은 임도는 꽃깔봉에 있는 KT중계소까지 이어진다

 

 

 

꽃깔봉 정수리에는 KT중계소(무선기지국)가 있다

 

 

 

 

 

 

 

꽃깔봉(123.9m)이란 이름이 왠지 정겹게 느껴진다

봉우리 고스락에는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있고~

이곳을 지나간 선답자의 시그널이 주렁주렁 메달려 반겨준다

 

 

 

 

꽃깔봉을 내려서자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꽃깔봉이란 이름처럼 숲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하고~

산록의 푸르름은 마음을 치유하는 그야말로 힐링의 숲길이다

 

 

 

 

몽환적인 숲속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아늑한 숲길이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길은 향기로움이 느껴지고~

울창한 숲속은 외부와 단절된 세상속을 걸어가는 느낌이다

 

 

 

 

종종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은은한 향이 전해지는 난(蘭)도 눈길을 끌었으며~

강렬한 햇빛이 스며들면서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준다

 

 

 

 

싱그러움이 가득한 숲속을 지나면 소나무숲이 나타난다

이어서 구영저수지로 내려가는 삼거리를 지나고~

성재봉(두모산)을 향해 조금 가파른 된비알이 시작된 곳이다

 

 

 

 

성재봉의 가파른 길은 철도의 폐목으로 만든 나무 계단길이다

숨을 헐떡거리고 20여분 정도 까플막을 힘들게 오르면~

허물어진 산성의 축대가 나타나고 꽤 넓은 봉화대 터를 만난다

 

 

 

 

이곳의 산성터는 봉화대를 지키기 위하여 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울창한 숲이 없던 시절에는 전망이 좋았던 곳으로 보여지며~

지금은 산성터를 지나 조망이 좋은곳에 두봉정(斗峰亭)이란 정자가 있다

 

 

 

 

예전에 산성터는 사방을 볼 수 있는 민둥산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주변이 활엽수가 울창한 숲으로 변했으며~

산성터를 복원하여 역사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산성터 봉화대를 조금 지나면 성재봉 삼거리갈림길이다

전방으로 성재봉 정상에 두봉정이란 정자가 있고~

성재봉에 갔다가 되돌와 우측으로 두봉산으로 가야한다

 

 

 

 

면사무소가 있는 구영리는 조선시대 당시 수군영(水軍營)이 있던 자리이다

기록에 따르면 종사품 벼슬의 관리가 수군 400여 명을 거느렸으며~

막사는 두봉산 북서쪽 지금의 성재봉(두모산, 225m)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성제봉이란 명칭은 성재봉(두모산)으로 추정된다>

성을 오르는 재가 있어 성재라 했던 것이 지금의 성재봉으로 본다

지금도 성재봉 부근에는 돈대 규모의 산성터가 남아 있고

산성터 봉화대주변에서 도자기 조각들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성재봉(두모산, 225m) 정상에는 두봉정(斗峰亭)이란 정자가 있다

눈 아래 펼쳐진 구획된 논과 밭 그리고 마을 지붕이 예쁘고~

바닷가 둔장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소나무숲 풍경은 정자가 있을 자리이다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와 두봉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두봉정에서는 증도와 임자도가 가깝게 보였으며~

잠시나마 시원한 바닷 풍경에 머리를 식히니 발걸음도 가볍다

 

 

 

 

오늘도 주말이라 두봉산을 찾는 단체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다

천사대교가 개통 되면서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으며~

요즈음 두봉산을 찾는 등산객 때문에 천사대교가 밀린다고 한다

 

 

 

 

성재봉을 내려서면 울창한 서어나무와 조릿대숲이 이어진다

이름 모를 새들은 우리가 반가워서 어찌줄 모르고~

부드러운 능선길은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능선을 완만하게 걸으면 벤취가 있는 대율재에 도착한다

대율재는 구영리에서 두봉산을 오르는 지름길이며~

예전에 이 고개를 통하여 산성터(성재봉)를 올랐을 것이다

 

 

 

 

대율재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히면 한 순간에 앞이 확 트인다

청동기 시대의 유물로 보이는 고인돌 쉼터가 나타나고~

우측으로 두봉산(斗峯山)의 웅장한 암릉 능선이 산객을 압도한다

 

 

 

 

발 아래 대율마을과 동북해안 건너편으로 증도와 지도읍이 있을 것이다

자은도에는 둔장, 분계, 백길 등 3대 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면전, 신성, 양산, 내치, 외기, 신돌 등 고운 모래 백사장이 즐비한 곳이다

 

 

 

 

이런 상쾌한 조망이 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초급자도 부담스럽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산이며~

바닷가에 섬들을 정원삼아 걸어가는 것처럼 힐링의 산이다

 

 

 

 

<구영저수지를 내려가는 삼거리갈림길을 만난다>

구영리(舊營里)는 예전에 조선시대 당시 수군영(水軍營)이 있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종사품 벼술의 관리가 수군 400여 명을 거느렸으며~

현재 자은초등학교가 있는 곳이 병사들의 훈련장이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주말이라서 두봉산 능선 곳곳의 쉼터에는 등산객들로 북쩍거린다

자은도는 자비롭고 은혜로운 섬이란 뜻을 지니고 있는데~

두사춘이라는 중국의 망명객이 이름을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두봉산은 신안군 전체에서도 사방으로 전망이 좋은 산으로 꼽힌다

주변의 산들보다 월등히 높고 정상부가 암릉으로 뾰족하여

옛날 뱃사람들이 이곳을 지날 때 두봉산을 이정표로 삼았다고 한다

 

 

 

 

미세먼지 탓인지 몰라도 바다쪽 시야는 조금 흐릿하다

하지만 바다만 바라보아도 머리가 맑아졌으며~

이 세상 시름이 다 잊혀질 정도로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다

 

 

 

 

두봉산이 좋은 건 고도를 높여갈 수록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암릉에 가려졌던 풍경들이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올망졸망한 섬들을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 명품 등산길이다

 

 

 

 

자은도의 면사무소가 있는 구영리마을 풍경이다

성재봉에 봉화대(烽火臺)가 위치한 것도

다이아몬드 제도에서 두봉산 조망이 가장 뛰어난 탓이었을 것이다

 

 

 

 

송곡사거리에서 시작한 "해넘이 길"도 언젠가 꼭 한번 걸어보리라

노을빛이 곱게 물들 때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하는 곳이며

또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건너편으로 신안군 증도와 좌측으로 임자도 벙산도 우리를 기다린다

 

 

 

 

안전을 위해서 설치된 철봉을 부여잡고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방으로 "1004"개에 이르는 섬들이 물결치고 있는데~

암태도 우측으로 비금도, 도초도 등 그야말로 섬들이 파도를 친다

 

 

 

 

섬 산행은 어느 곳보다 마음을 힐링하기에 좋은 곳이다

남쪽으로 암태도 승봉산과는 마주보고 있으며~

뒷쪽으로 팔금도와 안좌도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자은도는 마음을 치유하는 섬, 힐링의 섬으로 불린다

두봉산 오름길은 암릉 곳곳이 바위 전망대이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넋을 놓고 시간을 보낸다

 

 

 

 

전남 신안군에는 모두 1025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행정구역이다

물속에 잠긴 섬을 제외하면 1004개의 섬이라고 하는데~

이를 바탕으로 신안군은 "천사(1004)의 섬"이란 브랜드가 힛트치고 있다

 

 

 

 

암릉을 타고 휘돌아 올라가는 바다 풍경은 마음을 사로잡는다

시간과 여유가 있으면 한 번쯤 꼭 와볼 만한 코스이며~

자은도 두봉산은 다도해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이다

 

 

 

 

두봉산은 산세가 출충해 사람을 끄는 재주를 가졌는것 같다

올라온 높이에 비해 시원한 경치가 너무 아름다우며~

두봉산 암릉의 특징은 미끄럽지 않고 위험한 곳은 없다는 것이다

 

 

 

 

두봉산은 꼭대기에 오를 이유가 있는 산이다

확트인 바다위에 올망졸망한 섬 섬 섬!

이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빨리 갈 수가 있겠는가!

 

 

 

 

두봉산은 서해안의 삼신산 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 두 산은 변산과 방장산이라고 하는데~

낮은 산이지만 펼쳐지는 풍경 만큼은 과연 명불허전이다

 

 

 

 

두봉산 오름길은 안전시설이 아주 잘 되어 있다

바위산이지만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으며~

대율재을 지나면서는 거의 암릉을 밟고 올라간다

 

 

 

 

정상을 앞에 두고 조금 위험한 슬랩 구간이 나타난다

하지만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머~

가볍게 몸을 풀면서 슬랩 구간을 오르면 정상에 오른다

 

 

 

 

암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두봉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 주변에 삼삼오오 등산객들이 몰려 있었는데~

등산객에게서 막걸리 한 잔 얻어 마시니 힘들었던 순간이 사라진다

 

 

 

 

<두봉산(斗峯산, 363.8m)은 예전에 이름은 말봉산이었다>

아득한 옛날 태고 때 천지가 생성되던 그 때에 자은땅이 모두 물에 잠겨 있었다고 한다

이 때 한 말(斗) 가량의 땅이 솟아 있었다가 세월이 흘러 바닷물이 줄면서

육지가 되어 산을 이루어 말봉산이 한자화 하면서 <斗峯山>이 된 것이다

지금도 자은도 사람들은 두봉산을 말봉산, 암태도 사람들은 승봉산을 되봉산이라 부른다

 

 

 

 

나도 차례를 기다려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 컷트 담았다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좀 거시기하게 나왔는데~

두봉산에 올랐다는 인증샷이기에 잊지못할 추억이 아니겠는가

 

 

 

 

두봉산(斗峯山, 363.8m)은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 솟아 있는 산이다

엇그제만 해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멀리 있는 섬으로 느껴졌지만~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천사대교가 연결되어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이다

 

 

 

 

<자은도는 신안 다이아몬드 제도의 숨겨진 보물섬이다>

자은도는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선조의 요청에 따라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지원했던

명나라 이여송 장군을 따라 참전했던 중국인 "두사총(杜思春)"이 남의 나라에 와서

싸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서 군대를 이탈 남항하여 피신한 곳이 자은도라고 한다

이곳 사람들이 베풀어준 뜨거운 사랑과 은혜를 못잊어 자은도(慈恩島)라 칭했다고 전해진다

 

 

 

 

두봉산에 오르면 "천사의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수 많은 섬들은 독특한 모습으로 산행의 즐거움을 주었으며~

시원한 바다 풍경은 도심에서 찌든 마음의 때까지 말끔히 씻어낸다

 

 

 

 

도명사로 내려서는 등로는 조금 까칠한 구간이다

안전시설이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속으로 내려서는 급경사라서 조심해야 한다

 

 

 

 

도명사로 내려서는 등로는 조금 까칠한 구간이다

안전시설이 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속으로 내려서는 급경사라서 조심해야 한다

 

 

 

 

이건 또 뭐야! 고소 공포증이 어김없이 발동되는 구간이다

하지만 군대의 유격훈련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으며~

산행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어려움없이 내려갈 수 있는 코스이다

 

 

 

 

섬과 섬이 다리로 이어지는 즐거움을 실컷 맛본 하루였다

두봉산은 천사의 섬들이 유혹의 손짓을 하였으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비경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것 같다

 

 

 

 

급경사 구간을 내려서면 벌목된 안부에 내려선다

안부에서 우측 방향으로 도명사가 있으며~

습지대를 지나고 쉬엄쉬엄 걸어가면 도명사에 이른다

 

 

 

 

도명사에서 두봉산을 오르는 입구에 정자가 있다

은혜로운 섬 자은도는 힐링의 섬이었으며~

사실상 두봉산 산행은 도명사에 도착하면 끝이난다

 

 

 

 

도명사라는 원래의 절은 두봉산 중턱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보살이 사망하자 신도들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며~

요사채 앞 공터에 오층석탑만이 덩그러니 산객을 반길 뿐이다

 

 

 

 

도명사의 연혁에 대해서는 어디에서도 알 수가 없었다

절집이라기 보다는 오래된 사옥처럼 보였으며

요사채에서 두손을 합장하고 삼배를 올린 후 도명사를 뒤로한다

 

 

 

 

섬 산행의 진 맛을 느끼려면 자은도 두봉산을 찾아 오세요

천사의 섬들이 눈앞에 펼져지는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자은도는 치유의 섬, 힐링의 섬, 휴양의 섬으로 불리는 곳이다

 

 

 

 

도명사를 내려서면 삼거리에서 구영리는 우측 방향이다

이곳에서 구영리까지는 1.5km를 걸어가야 하며~

입구에는 해양성 기후에 잘 자라는 아열대식물들이 울창하다

 

 

 

 

도명사에서 구영리 방향으로 사색하면서 쉬엄 쉬엄 걸어간다

호젖함이 깃든 아름다운 수행의 길처럼 느껴졌으며~

산자락을 돌아가는 포장길은 마치 둘레길을 걸어가는 기분이었다

 

 

 

 

도명사에서 구영리를 넘어가는 고개를 닭계재라고 한다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는 없었지만~

지도상에는 이 고갯마루를 닭계재로 표기되어 있는 곳이다

 

 

 

 

<닭계재를 넘어서면 구영리마을 입구에 정자가 있었다>

구영리는 이조시대에 마을 동북쪽의 성제봉에 봉화불을 피어 연락하던 곳이었다

1377년 영(營)이 설치되어 군마(軍馬)를 기르고 병사를 훈련했던 곳으로

당포라 부르다가 1441년 이곳 하단에 구(舊) 영(營)터가 있다하여 구영리라 하였다

 

 

 

 

구영리마을 한복판 도로 주변에는 드넓은 보리밭이 있었다

노랗게 익은 보리밭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였으며~

보리밭 풍경에 일순간 산행의 피로가 가시면서 산행은 끝이난다

 

 

 

 

자은도(慈恩島)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꿈과 정취가 넘치는 은헤로운 땅이다

신안의 여러 섬들 중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어염시수(魚鹽柴水)가 풍성하고~

사람들의 성품이 후덕덕하고 인심좋은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자애로운 곳이다

 

 

 

 

두봉산은 암릉을 오르면서 희열이 느껴지고 "참 아름답다"라는 생각 뿐이였다

정말이지 섬과 섬이 다리로 이어지는 즐거움을 실컷 맛본 하루였으며~

힐링의 섬이라 불리는 자운도 두봉산을 오른다면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05 ~ 15 : 55  (03시간 50분)      ◎ 날씨 : 흐림, 맑음

 

 

Leo Rojas - El Condor Pasa (Videoclip)

 

자유로운 리듬 감각이 살아있는 잉카문명의 사라진 안데스 음악을 들어보실까요

자꾸만 무더워지는 날씨에 신나는 음악으로 기분을 업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안데스 음악은 안데스 산맥의 척박한 땅에 인디오들의 삶에 애환이 담긴 음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