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노만사 - 승봉산 - 암태중학교) 테마산행▣
◎ 산행일시 : 2019년 06월 02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수곡리마을입구 - 노만사(露滿寺) - 오리바위 - 마당바위 - 큰봉산(222.5m) - 수곡임도
승봉산(升峰山, 355.5m) - 만물상(萬物相) - 309m봉 - 273m봉(헬기장) - 암태중학교
◎ 산행거리 : 수곡리마을입구 ~ 1.2Km ~ 노만사 ~ 0.7Km ~ 마당바위 ~ 0.8Km ~ 큰봉산 ~ 0.5Km
수곡임도 ~ 1.7Km ~ 승봉산 정상 ~ 0.3Km ~ 만물상 ~ 3.4Km ~ 암태중학교
도보거리 = 약 8.6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30 ~ 11 : 05 (04시간 45분) ◎ 날씨 : 아주, 맑음
◐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암태도의 진산 승봉산 산행이란? ◑
암태면은 전남 신안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섬이었는데, 지금은 압해도와 천사대교가 연결되어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이다
섬의 남쪽에 팔금도와 안좌도가 있고 북서쪽에 자은도가 각각 마주보고 있으며, 원래 3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토사의 퇴적으로 하나의 섬으로 연결 된 암태면은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암태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자연은 위대하므로 자연앞에서 경허함을 느끼면서 산행을 해야한다
산에 오르면 바람이 산 안개를 데려가듯 흔적을 남기지 말고~
아름다운 모든 것은 마음으로만 담아가시고 아무것도 가져오지말자
*****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昇峰山) 산행지도 *****
신안군을 둘러보면 온통 "천사의 섬(1004)"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사대교, 천사의 다리, 천사주유소, 등의 말이 일색이고~
신안군은 군의 이미지를 "천사"라는 이름의 브랜드가 성공한 군이다
섬의 개수는 1025개이나 밀물이 들 때면 변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만인들이 "천사"라는 말은 기억하기에도 좋고~
또한 어감도 좋은 숫자이니 기발한 아아디어가 신안군을 만들었다
천사대교를 건너 10여 분을 달리면 암태면 기동삼거리에서 재미난 벽화를 만난다
동백를 머리 삼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웃는 모습이 담벼락에 그려져 있는데
벽화를 보고 오른쪽으로 가면 자은도이고, 왼쪽은 팔금도와 안좌도를 가는 길이다
암태도는 섬의 남쪽에는 팔금도가 있고, 북서쪽에 자은도가 마주보고 있다
주변에는 추포도, 당사도, 초란도, 진목도 등의 섬이 산재해 있고~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하여 암태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 마을입구 정자에서 승봉산 산행을 시작한다
입구를 들어서면 좌측으로 노만사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수곡리의 이름은 승봉산 계곡물이 사철 마르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다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저만치에 노만사가 보인다
승봉산(升峰山)은 바위가 들러싸여 있는 산이지만~
수곡리에서 시작하면 큰봉산을 넘을 때까지 산세가 유순하다
승봉산의 산행 들머리는 보편적으로 암태중학교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수곡리 노만사(露滿寺)에서 시작한 것은~
이른 아침 신안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의 기운을 받기 위함이다
노만사 입구에 들어서니 오색의 연등이 우리를 안내한다
바람이 불면서 풍경소리가 덩그렁 덩그렁 울고~
그윽한 아침 풍경소리는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소박한 절에서 이렇게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니 예사 터는 아니다
입구 좌측으로 요사채가 있고, 우측에 대웅전이 있으며~
참 많은 절을 다녔지만 이처럼 평온한 마음을 느끼는 절은 처음이다
노만사(露滿寺)는 1873년 창암 화상이 해남 대흥사 말사로 창건하였다
신안군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 창건 당시에는 초가 건물이었으나
그 후 암태면 사람 천복운(天福運)씨가 사재를 들여 중수하여 오늘에 이른다고 한다
요사채를 우측으로 올라가면 분위기 있는 작은 기와집 한 채가 있다
가정집같이 생겼으나 대웅전이란 현판이 걸려 있었으며~
이 절의 역사가 말해 주듯이 법당 앞쪽으로 노거수들이 운치를 더한다
<노만사 약수터의 물은 만병통치약으로 유명한 곳이다>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은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병자들이 찾고 있다
자궁 모양의 약수터는 10년이 가물어도 한번도 마른일이 없었으며
수곡리 마을 이름도 승봉산 계곡물이 사철 마르지 않아서라고 한다
또한 노만사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서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뜻에서 연유 한다
대웅전 아래의 바위벽에는 수령이 100년 된 송악이 있었다
이 송악은 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지 않은 것인지~
송악이 바위틈을 타고 거미줄처럼 올라가는 모습이 특이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찰이 꼭 거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머물면서 마음이 편안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겠는가!
바로 노만사가 그런 사찰 풍경이기에 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대웅전 건물 좌측으로 큰봉산을 올라가는 등로가 있다
노만사 절집의 풍경은 너무나도 멋스러웠으며~
승봉산을 찾아온 이유가 바로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함이다
노만사를 곧장 올라서면 거북바위와 와불바위가 있다
이곳에 있는 바위가 "와불바위"라고 하는데~
아직 깨달음이 없어서 그런지 전혀 그런 모습을 모르겠다
오리바위는 안내판이 없어도 담방에 알아 볼 수 있었다
마치 청둥오리의 옆 모습처럼 닮아 보였으며~
포동포동하고 쌀찐 귀여운 오리바위는 승봉산의 명물이다
암태도는 원래 3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다고 한다
토사의 퇴적으로 하나의 섬으로 연결 되었으며~
등산로 좌측으로 반짝이는 갯뻘이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드넓은 묵은밭 공터를 지나면 마당바위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마당바위는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으며~
마당바위를 갔다가 되돌아와 우측 큰봉산 방향으로 가야한다
마당바위에 올라서면 수십 명이 앉자 쉴 수 있는 너르방이다
서쪽을 바라보면 비금도와 도초도가 가까이 보이고~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수곡고개와 연결되어 있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큰봉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앙증맞은 야생화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게 하였으며~
은은한 향이 전해지는 숲길은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꽃봉산 능선길에는 장딸기가 지천에 널려 있었다
산딸기 하면 몸에 좋다는 거, 다 아시죠 ^^
승봉산 바윗길을 오르려니 많이 따 먹고 힘 내야종^ㅎㅎ
꽃봉산이란 이름처럼 은은한 야생화의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숲길은 온 산이 향기롭게 느껴지고~
신록의 푸르름은 마음을 청량하게 하여 발걸음도 신나는 길이다
마당바위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 가면 "배주쟁이"란 마을이 있다
암태도에 배씨와 주씨가 처음에 입도하여 정착한 곳이며
고려시대 척신 척준경이 그곳에서 유배 생활을 하였으며
1980년대까지 그곳에서 사람이 살았으나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단다
큰봉산(223m)에는 박건석님의 코팅지가 걸려 있을 뿐이다
시야가 막혀 있었고 아무런 특징이 없는 봉우리이며~
길이 예매한 곳에서는 선답자의 시그널을 참고하면 어렵지가 않다
큰봉산을 내려서면 우측의 수곡저수지에 물이 가득 채워져 있다
그 아래로 수곡리마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데~
수곡리는 승봉산 계곡의 물이 사철 마르지 않아 붙여진 이름이다
미세먼지 탓인지 몰라도 바다 쪽 시야는 흐릿하다
그래도 시원한 바다쪽 풍경이 보일 때면~
이 세상 시름이 다 잊혀질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
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추억을 만들어 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승봉산이며~
암태도(岩泰島)란 이름처럼 돌이 많은 산이다
이런 상쾌한 조망 때문에 섬 산행의 즐거움이다
해풍에 몸을 맏기니 머리가 맑아지고~
자신이 초라할 때 자연을 벗 삼으면 천국이 따로 없다
바위전망대를 내려서면 주상절리 같은 멋진 바위들도 보인다
큰봉산은 작은 산이지만 많은 볼 거리를 선사 하였으며~
또한 바위가 영험하여 민간 신앙인들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등산고 주변에는 고사리류의 고비라는 식물이 많이 있었다
신록의 푸르름이 산행내내 눈맞춤을 하게 만들고~
파고드는 햇살이 생동감을 느끼게 하여 발걸음을 붙잡는다
울창한 숲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서면 수곡임도에 닿는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수곡리 마을로 갈 수 있으며~
좌측 임도를 따라가면 마당바위를 거쳐 노만사로도 연결된다
고갯마루 우측으로 수곡마을이 있어 수곡고개라 부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자은도를 가는 지름길이며~
고개 정자에서 잠시 간식을 먹으면서 쉬어가기에도 좋다
수곡고개에서 승봉산을 오르는 길은 산세가 유순하다
오름길에는 유난히 명감(망개)나무가 많았는데~
청미래넝쿨(망개)은 수은이나 납의 해독 작용에 좋다고 한다
청미래잎으로 떡을 싸서 보관해 놓으면 오래 간다고 한다
예전에 꿀떡을 파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 하였으며~
경남 의령군 한우산 정상에 가면 푸드 트럭이 망개떡을 팔고 있다
지도상의 203m봉은 이름도 모르는 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주상나무처럼 생긴 나무가 정상을 지키고 있었으며~
아무런 표시기가 없어 사진 한장 담고서 그냥 휘리릭 지나친다
승봉산 오름길은 산길 곳곳이 바위 전망대가 있다
좌측으로 승봉산 정상이 가까이에 와 있고~
주변에 풍경을 바라보면서 넋을 놓고 시간을 보낸다
이번에는 지나온 큰봉산을 아쉬운 마음으로 쳐다본다
정상이 가까이 있으니 서두룰 것도 전혀 없으며~
산과 바다를 감상하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승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제법 까플막하게 올라간다
섬 산이라 풍경을 보는 재미에 힘들지 않으며~
이곳에서 부터는 바위산의 위험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승봉산(升峰山)은 올라온 높이에 비해 시원한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건너편 두봉산은 산세가 출충해 사람을 끄는 재주를 가졌고~
자은도라는 섬 자체가 자연 백사장만 열 개에 넘울 정도로 관광 섬이다
좌측으로 암태도와 자은도를 연결한 은암대교가 가깝게 보인다
자은도와 이웃한 암태도는 자연 백사장이 하나도 없지만~
섬을 둘러싸고 있는 광활한 갯뻘이 암태도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다
시원한 풍경의 힘에 몸을 맏기고 살랑살랑 산을 오른다
암태도는 목포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져 있고~
북쪽에 자은도를 두고 남쪽으로 팔금도와 안좌도가 있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옹골찬 바위산의 위엄이 느껴진다
하지만 초급자도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으며~
탄탄한 몸매를 가진 기암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암릉을 올라서면 선계(仙界)의 조망이 펼쳐지는데~
바다를 조망하는 시원함은 바로 섬 산행의 재미가 아닐런지~
섬 산행은 어느 곳보다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다
그리고 섬 산행의 주인은 사람일 것이고~
이 아름다운 풍경을 두고 빨리 가는 것은 죄악일 것이다
승봉산 정상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1004섬 전망대이다
정상에 산불감시용 철탑이 세워져 있을 정도로~
거칠 것 없는 시원한 조망은 마음이 열리고 눈이 시원해진다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자은도 두봉산(363.8m)과 마주보고 았다
두봉산 뒷쪽으로 증도와 임자도가 아스름하게 보이고~
남쪽으로 눈을 돌리면 팔금도와 비금도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승봉산은 암태도 사람들이 "되봉산"이라 부르는 전설이 전해온다>
아득한 옛날 태고 때 천지가 생성되던 때에 자은도와 암태땅이 물속에 잠겨져 있었다
이 때에 한 말(斗) 가량의 땅이 솟아 있었다 하여 두봉산(斗峰山)이 되었고~
암태도는 한 되(升) 가량의 땅이 남았다 하여 되봉산이 한자 이름의 승봉산이 된 것이다
자은도의 두봉산(364m)에 비해서 암태도 승봉산(356m)은 여러모로 억울하다
그것은 두(斗)봉산과 승(升)봉산 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곡식의 분량을 재는 계량단위는 말(斗), 되(升), 홉(合)의 순인데
한 말과 한 되 차이(산의 높이 8m)로 항상 승봉산이 두 번째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승봉산(升峰山, 355.5m)은 전남 신안군 암태면에 있는 산이다
금강산을 연상하듯 다양한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져 있고~
돌이 많고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하여 암태도라 하였다
승봉산 정상은 둥글고 펑퍼짐한 곳에 산불감시탑이 우뚝하게 세워져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암태도의 경치를 깡그리 쓸어 담아 보여주는데~
"천사(1004)"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산이다
맞은편 추포도는 원래 추엽도와 포도의 두 섬으로 나뉘어져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간척 공사로 하나의 섬이 되어 추포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암태면 수곡리에서 추포도를 연결하는 노두길과 추포해변이 유명한 곳이다
승봉산에서 바라보면 압해도와 암태면을 잇는 천사대교가 올해 개통 되었다
신안군의 섬이 1004개라는 뜻에서 "천사대교"로 이름이 지어졌으며~
총 연장 1004m의 주탑과 사장교 형식으로 국내 4번째 크기의 해상 교량이다
승봉산에서 천사의 섬들을 바라보며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멋진 풍경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했지만~
기(氣)를 듬뿍받고 천사대교를 바라보며 면사무소로 내려선다
암태도 승봉산은 이런 상쾌한 조망이 섬 산행의 즐거움이다
가운데 무너진 성터처럼 보이는 것이 만물상이며~
신안군은 "천사의 섬"이란 브랜드의 이미지와 너무 잘 어울린다
그렇게 위험하지 않은 슬랩 구간이 나타난다
가볍게 몸을 풀면서 내려갈 수 있으며~
승봉산은 산행 초급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이다
어느새 사방사방 걸어서 만물상에 이르렀다
만물상이라고 하면 좀 거시기 하지만~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눈을 즐겁게 만든다
승봉산 최고의 명물 만물상의 형제바위이다
기대할 만큼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보는 재미는 금강산 못지않게 즐겁다고나 할까?
발걸음을 멈추게 할 만큼 오밀조밀하게 멋스러웠다
마치 깎아서 세워 놓은 것처럼 느껴졌으며~
아무리 뛰어난 석장도 이 아름다움을 흉내낼 수 없으리라
만물상 바위 사이로 걸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통과하기도 하는데~
화강암의 바위들이 도열해 있어 "만물상"이라 한다
만물상의 아름다운 바위 풍경은 산악미가 넘친다
기암괴석들은 자연의 신비감을 주었으며~
힘찬 기운이 감도는 바위들의 매력에 자꾸만 빠져든다
만물상 능선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도 과히 일품이다
산에서 느끼는 감정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만물상의 바위꽃은 승봉산을 찾는 이에게 주는 선물이다
산행하는 시간보다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바위들이 보는 방향에 따라서 느낌이 달랐으며~
또한 저마다 할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암태면(岩泰面)은 전라남도 신안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돌과 바위가 많은 섬이다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고려시대부터 유배지 역할을 했으며~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략을 막기위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목장지대로 만들었다
<고래등처럼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지도상의 309m봉이다>
고래등같은 길쭉한 능선에 바위손이라고 부르는 부처손 군락지가 있었다
또한 한자명의 순 우리말로는 불수초(佛水草)라고도 부르며~
바위에 붙여살며 비가오면 펴지는 모습이 부처님 손바닥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태도 남쪽으로 팔금도와 안좌도는 "가고 싶은 섬" 중에 속한다
박지도와 반월도를 연결한 "소망의 다리" 퍼플교가 있는데~
신안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소망의 다리도 가볼만한 곳이다
능선을 따라 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는 풍경도 근사하다
앞쪽으로 옹골찬 산세를 자랑하는 박달산이 보이고~
뒤쪽으로 "천사의 대교"의 모습도 박달산에 점점 가려지고 있다
고래등같은 완만한 등선을 따라 내려오면 지도상의 273m봉에 이른다
이곳은 암태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헬기장이며~
호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국민의당 "천정배 국회의원"이 이곳 출신이다
아래로 암태도 면소재지인 단고리마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마을 앞쪽으로 무덤처럼 동그랗게 솟은 섬들이 빽빽하며
산과 반짝이는 갯뻘 그리고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암태도 승봉산은 "천사의 섬"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산행지이다
승봉산을 내려서면 끝까지 바위를 밟고 가는 산이다
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구간은 한 곳도 없으며~
어디서나 시원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바위 전망대가 있다
암태중학교에서 올라오는 산악회 팀들이 끝도없이 올라오고 있다
천사대교가 개통이 되면서 승봉산이 유명해지고 있으며~
주말이면 승봉산을 찾는 산행객 때문에 천사대교가 밀린다고 한다
승봉산은 어디를 둘러보아도 서해안의 섬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늘이 없을 정도로 능선 곳곳이 노출된 바위 전망대이며~
승봉산은 바위산이지만 산세가 부드러워 비교적 쉽게 산행할 수 있다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지금은 섬이 아닌 육지가 된 곳이다
압해도, 암태도, 자은도, 팔금도, 안좌도, 등이 있으며~
지금은 섬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섬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암태중학교 승봉관 뒷쪽에 산행 출발점이라고 쓴 곳으로 내려선다
간판 아래에 주황색의 사슴 모형이 우리를 영접 하였으며~
암태도(岩泰島)라는 이름처럼 바위 투성이의 산에서 행복한 하루였다
승봉산(升峰山)은 낮은 산이지만 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신안군 "천사의 섬"들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으며~
암태중학교에서 늠름한 기백의 승봉산을 바라보며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30 ~ 11 : 05 (04시간 45분) ◎ 날씨 : 아주, 맑음
지금 내가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에 삶의 희망이다
지나온 나의 발자욱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남은 세월은 늘~ 산과 함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목포행 완행열차 - 노래 : 장윤정
'▩명산 산행 분류▩ > ♡섬! 테마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상남도 통영시 연화도(연화봉-용머리) 테마산행 (0) | 2019.07.03 |
---|---|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꽃깔봉-두봉산) 테마산행 (0) | 2019.06.10 |
전라남도 여수시 개도(천제봉-봉화산) 테마산행 (0) | 2019.05.26 |
전라남도 완도군 생일도(백운봉-용출봉) 테마산행 (0) | 2019.04.12 |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도(금당산-삼랑산) 웰빙산행 (0) | 2019.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