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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전남 진도군 남망산(솔섬바위-말똥바위) 웰빙산행

전라남도 진도군 남망산(일출봉 - 남망산 - 솔섬해안)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1년      02월       27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금갑리(접도)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수품항 - 일출전망대 -  아홉봉 - 쥐바위 - 남망산(南望山, 164m) - 군막터 - 부부느티나무

                      선달봉(망터) - 고래바위 - 솔섬바위 - 작은여미해안 - 말똥바위- 맨발체험로 - 여미주차장

 

◎ 산행거리 : 수품항 ~ 0.9Km ~ 일출전망대 ~ 1.3Km ~ 아홉봉 ~ 1.2Km ~ 남망산 ~ 2.5Km

                      솔섬바위 ~ 1.5Km ~ 말똥바위 ~ 2.5Km ~ 맨발체험로 ~ 1.0Km ~ 여미주차장

                      도보거리   =   약 10.9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30 ~ 14 : 05  (06시간 3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다도해 풍경이 아름다운 유배지의 보배섬 접도 남망산 산행이란?

전남 진도(珍島) 동남쪽의 작은 섬! 접도(摺島)는 조선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유배생활을 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본 섬인 진도에 바로 붙어 있어 접도라 불렸다는데, 실제로 진도 금갑리 해변에서 남쪽으로 500m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진도에서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서 배를 타지 안고도 접근이 가능한 곳이다

 

 

<명량은 일명 울둘목으로 진도와 해남 사이의 295m의 물목을 말한다>

거대한 바닷물이 하루에 두 번씩 넘나드는 곳이라서 좁은 해역으로 물이 흐르면서

솟구치고 울어대는 곳이다, 특히 음력 보름 전후 사리 때에 물길이 가장 심한데

시속 12노트의 속력으로 흘러가기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유속을 자랑하는 곳이다

 

 

 

 

진도는 바람과 구름조차 판소리가 되고 부지깽이만 잡아도 사군자 그림이 그려졌단다

대패만 잡아도 목수가 되고 발을 내딛기만 하여도 춤꾼이 된다는 곳이 진도이며~

섬으로 온 유배인들은 그림과 글씨와 노래로 귀양살이의 답답함을 이겨 내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유배자들은 대부분 정치에서 실각된 권력자로 문장력이 뛰어난 지성인이었다

섬으로 온 유배인들은 소외된 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유배문화를 꽃피었는데~

진도군이 유달리 서예가와 소리꾼이 많은 이유는 유배인들이 가르침을 주었기 때문이다

 

 

 

***** 전라남도 진도군 남망산(南望山) 구글형안내도 *****

 

 

 

 

 

 

 

접도(接島)는 조선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유배생활을 하였던 섬이었다고 한다

전남 지방의 30개 국가지정 어항의 하나인 수품항이 자리하고 있으며~

진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본 섬인 진도에 접해 있어서 접도라 불리운다

 

 

 

 

<수품항은 물에서 갖가지 수산물이 많이 나온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겨울 한철 물김 수확량이 300억원, 멸치가 연간 100억원, 전복이 연간 50억원어치나 된다

미역이나 다시마, 톳도 많이 수확하고, 숭어나 넙치, 도미 등 물고기도 많이 잡히며~

그런 탓에 수품항 주변에는 해적들이 떼를 지어서 몰려다녔고, 비밀 아지트가 있었다고 한다

 

 

 

 

<수품항 웰빙등산로 1코스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진도에서 접도대교를 건너서 원다리 유배마을를 넘어오면 수품항이 보인다

수품항 안쪽의 마지막 민가 옆 골목길 입구에 등산로 안내판이 있으며~

이곳에서 작은 소로를 따라 동쪽의 일출봉과 아홉봉을 돌아보는 것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작은 배들이 모여있는 수품항은 호수처럼 평온한 풍경이다

수품항은 접도에 있는 국가지정 하나인 제1종항이며~

주로 물김을 양식하는 배들이 많고, 주위에 해양낚시공원도 있다.

 

 

 

 

접도는 아기자기한 바위와 청정해역 다도해 풍경이 아름다운 섬이다

한국전쟁 이후 동백나무를 이용하여 백탄을 생산했던 곳으로~

숯가마터가 잘 보존돼 있는 등 근대 역사의 슬픈 삶을 보여주고 있는 숲이다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일출전망대에 도착한다

일출봉은 해맞이 행사로 이름난 곳이지만~

오늘은 붉은 해가 두꺼운 구름을 뚫지 못하고 있다

 

 

 

 

수평선이 잿빛 구름속에 있어서 일출을 보지 못함이 아쉬움이다

강한 바람에 물결만 출렁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멀리 해남 땅끝마을 앞바다에서 떠 오르는 일출이 장관인 곳이다

 

 

 

 

일출전망대 아래로 기암 절경에 명품송이 눈에 들어온다

명품소나무 아래로 아기밴 바위의 형상이 있으며~

만고의 풍상을 견디면서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일출봉을 되돌아와서 바라본 아홉봉의 풍경이다

 

 

 

 

 

 

 

<이곳 갈림길은 여미주차장으로 연결된다>

수품항 입구에서 부터 진도견 두 마리가 우리를 안내하고 있었다

갈림길에서 지키고 있다가 우리가 가면 진행을 하였는데~

암컷은 앞에서 숫컷은 뒤에서 우리를 호위하면서 안내하는 명견이다

 

 

 

 

평이한 등로를 따라 사방사방 걸어서 아홉봉에 도착한다

아홉봉은 남해의 절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으며~

말 그대로 웰빙등산로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마음도 시원하다

 

 

 

 

아홉봉은 주변에 아홉개 봉우리를 칭할만한 지형지물이 없었다

하지만 이곳 돌탑은 정확하게 아홉개가 쌓아져 있었으며~

건너편의 섬이 아홉 구자 형를 이루어 그렇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아홉봉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볼 수가 있는 곳이다

중앙에 구자도가 있고, 왼쪽 멀리 죽골도가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남반도 추자도와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여미해안 뒷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말똥바위이다

중앙에 오늘의 하이라이트 솔섬바위가 있고~

남쪽을 전망하기에 좋은 산이라 이름이 만들어진 듯하다

 

 

 

 

삼거리갈림길에서 여미주차장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수품항으로 다시 되돌아 갔으며~

차량을 회수하여 여미주차장으로 와서 2코스 산행을 진행하였다

 

 

 

 

쥐바위와 아홉봉 사이 안부에 드넓은 여미주차장이 있다

섬마을 치고는 쉼터와 화장실도 갖추어져 있으며~

아래로 예전에 있었던 제일수산은 장수물산으로 바뀌었다

 

 

 

 

<여미주차장에서 제2코스 쥐바위봉으로 오른다>

귀양 온 사람들이 뿌리내린 문화와 예술의 씨가 진도에는 영글어 있다

그림과 글씨와 노래를 그들이 쓰고 부르면 명품이 된다 하였으며~

그래서 진도에 가서는 섣불리 문화와 예술을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짧은 된비알이지만 가파르게 올라간다>

전남 진도는 제주도, 거제도에 이어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그래서 섬이 크다보니 내세울만한 산도 많이 있는데~

대표적인 산을 꼽으면, 첨찰산, 동석산, 여귀산, 남망산이다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體力은 精力이라는 석비가 이채롭다

70년대에 체력은 곧 국력이란 말은 들어 보았으나~ㅎ

남망산의 정기를 이어받아 아들 딸 펑펑 잘 낳는다는 뜻이다

 

 

 

석비옆에는 <남망산 진도 접도에 있는 산> 詩가 새겨져 있었다

 

 

 

 

 

 

 

사실 접도에 조성된 웰빙등산로는 말 그대로 가벼운 산책로 수준이다

산세도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곳이지만~

전체 코스를 돌아보면 5시간 걸리기 때문에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

 

 

 

 

남망산 정상은 쥐바위봉의 북쪽 줄기의 끝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주능선을 벗어난 까닭에 대부분 산객들은 오르지 않지만~

남망산(164m)은 접도에 최고봉이기에 발품을 팔아서 다녀왔다

 

 

 

 

진도 접도(接島) 남망산은 해발 164m에 불과한 볼품 없는 낮은 산이다

하지만 산과 바위가 모두 남쪽을 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름처럼 아기자기한 바위와 아름다운 다도해국립공원 조망이 일품이다

 

 

 

 

남망산 정상에 갔다가 되돌아와 쥐바위봉(159m)에 올라선다

이렇게 남망산 정상석을 쥐바위봉에 양보하고 있으며~

2018년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을 기념하여 세운 정상석이다

 

 

 

 

진도(珍島)는 국내에서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그 옛날 유배지였던 이곳 접도에 지금은 웰빙등산로가 생겼으며~

이곳에서 우측으로 맹골수도 조도군도와 좌측에는 해남반도 땅끝이 있다

 

 

 

 

접도의 남망산(164m)은 그저 야산에 불과할 정도로 나즈막한 산이다

하지만 이곳에 웰빙등산로를 조성한 후 등산객이 몰리고 있는데~

그것은 겉보기 와는 달리 산에 오르면 풍광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이다

 

 

 

 

오늘은 태풍에 가까운 바람이 불면서 사람이 서 있기 조차 힘들 정도이다

사람을 날려 버릴 듯한 엄청난 강풍으로 사진 찍기가 어려웠으며~

모자를 부여잡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하였지만 암릉위에서 위험이 뒤따랐다

 

 

 

 

바다 건너로 진도의 본섬과 작은 무인도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맞은편에 운림산방을 품고 있는 진도 최고봉인 첨찰산이 우뚝하고~

우측으로 하얗게 보이는 진도 솔비치호텔 넘어로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

 

 

 

 

서쪽으로는 금갑해변 좌측에 삼각추형 여귀산의 풍경이다

쥐바위봉에서 바다를 보는 경치가 기가 막혔으며~

산(山)의 이름처럼 남쪽을 조망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산이다

 

 

 

 

엄청난 강풍에 마치 텝땐스의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다

와후~^^ 사진상으로 표현이 잘 되지 않았지만~

어찌 어찌나 바람이 센지 오래 머물고 있을 수가 없었다

 

 

 

 

바위에 기대여서 가야할 말똥바위와 솔섬바위를 사진에 담아본다

아직도 잊어지지 않은 세월호 침몰해역 맹골수도가 보이고~

쥐바위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다도해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쥐바위봉에서 서너발 걸어가면 바다를 향한 거북바위를 나타난다

거북바위에 오르면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지며~

능선을 따라 이동거리만 9km가 넘어 종주 산행코스로도 손색없다

 

 

 

 

접도는 상록수림의 활엽수가 혼재된 천연숲이 잘 보존되어 있었다

사계절 다양한 꽃과 희귀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으며~

남망산 숲길이 아름다운 숲 경진대회에서 공존상을 받았다고 한다

 

 

 

 

등로길 여기 저기에서 봄꽃망울 터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접도의 9경(景)으로 봄이 되면 춘란의 향기가 그윽하고~

또한 온갖 야생화가 지천인 곳으로 은은한 꽃향기를 품어낸다

 

 

 

 

12개 가지의 구실잣밤나무는 12간지를 본떠서 <12간지목>이라 이름을 붙여 놓았다

신기하게도 나무 한 그루가 12갈래 가지를 뻗쳐서 탐스럽게 자라고 있었는데~

가지 줄기에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의  열두 가지에 붙여 있네요

 

 

 

이 나무는 12간지목 옆에 있는 기(氣)를 받는 나무이다

 

 

 

 

 

 

 

평이한 등로를 타고 걸어가면 금갑진성 군막터가 나타난다

이곳 군막터는 남망산 큰여미해안쪽 방향에 있었던

금갑진성을 침략하려는 왜적들을 감시하는 역할을 한 모양이다

 

 

 

 

동백숲 울창한 주변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야생화단지이다

긴 솜털이 온 몸을 감싸고 있는 노루귀도 보였으며~

어찌 찬바람을 이겨내고 핀 노루귀가 앙증맞고 경이로웠다

 

 

 

 

병풍바위 갈림길에는 울창한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었다

동백림 지역은 3월이면 동백꽃이 만개하는 곳이며~

또한 봄, 가을에는 50여종의 야생화가 피고 지는 곳이다

 

 

 

 

동백수림은 해풍에 강하여 주로 바닷가에서 자생한다고 한다

붉은 동백꽃이 겨울에 얼었던 마음을 환하게 해주었으며~

갓 시집온 새색시의 입술처럼 새빨간 동백은 봄을 품고 있었다

 

 

 

 

<접도는 섬 전체가 자연생태계의 식물원이다>

울창한 동백림에서 병풍바위를 못가보고 사랑의 숲을 차례로 지나왔다

동백수림 지대를 10여분 내려가면 선녀와 나무꾼 굴이 있는데~

그 옛날 옛적 동네 처녀 총각이 나무를 하러와 사랑을 속사였다는 곳이다

 

 

 

 

나무에 구멍이 뻥 뚫린 민망한 형상을 한 여성 느티나무가 나타난다

산악인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인생샷 장소로 유명한 곳이며~

남망산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있는 연리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여성 느티나무를 향해 고개를 쳐들고 있는 남성 느티나무도 있다

남성 느티나무는 가지를 잘라내고 남근 모양을 만들었는데~

인위적이지만 테마로 역어 소개하려는 공무원들의 노력이 가상하다

 

 

 

 

부부 느티나무를 조금 지나면 선달봉(156m)망터에 올라선다

선달봉은 이곳에서 1430년 수군 만호진 설치 당시

금갑진성에서 근무하던 선달의 무덤이 있었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선달봉에서 바라보면 말똥바위와 솔섬바위가 U자형을 이루고 있다

접도는 아기자기한 바위와 다도해 풍경이 아름다움 섬이며~

진도 접도(接島)는 하늘이 내린 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말똥바위와 솔섬바위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오늘 산행 최고의 하이라이트 솔섬바위를 구경하고~

작은여미해안을 한바퀴 돌아보고서 말똥바위로 갈 예정이다

 

 

 

 

듬성듬성 빨간 동백꽃이 여인의 발길을 자꾸만 붙잡는다

소녀의 마음이 되살아나니 봄은 참 좋은 것 같았으며

영화속의 한 장면처럼 낭만과 신비로움이 가득한 길이다

 

 

 

 

저 바위를 소년바위 또는 동자승바위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언뜻 보면 만화속의 주인공인 <미래소년 코난>을 닮기도 하고~

또한 와불 같기도 한 신묘한 바위가 다도해를 배경으로 더욱 아름답다

 

 

 

 

50여명 정도가 쉬어갈 수 있는 너럭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을 일명 : 고래바위라고 부르기도 하며~

날씨가 따뜻한 날은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 바위이다

 

 

 

 

접도의 곳곳에 자리잡은 기암절벽은 절경이었다

다음으로 파도소리와 산새소리는 덤이며~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지만 강풍에 바람이 차갑다

 

 

 

 

접도(接島)에는 아름다운 산과 신비스러운 해변이 있다

대도전을 촬영했던 작은여미해안이 이곳이며~

남망산과 해변가를 걷는 <접도 웰빙등산로>가 그것이다

 

 

 

 

진도 팽목항은 세월호 참사로 촉발된 비통함이 아직도 가시지 않은 곳이다

뾰족한 여귀산에서 좌측으로 팽목항은 얼마 떨어지지 않았으며~

세월호를 두고 말도 많지만 돈벌이에 물질주의가 빚어낸 사고로 볼 수 밖에 없다

 

 

 

솔섬바위 우측으로 작은 바위섬을 솔섬이라 부른다

 

 

 

 

 

 

 

접도는 제주도 다음으로 유명했던 유배지의 섬 중에 섬이었다

지금은 자주 오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 되었으며~

유배인들은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귀양살이의 답답함을 달랬을 것이다

 

 

 

 

접도 웰빙등산로 코스 중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곳이다

이곳의 기암절경을 솔섬바위라고 부르고 있으며~

건너편 말똥바위와 함께 해안 절벽 풍광을 간직하고 있다

 

 

 

 

솔섬바위는 남망산의 산행코스 중에서 가장 절경인 곳이다

기암절벽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 하였지만~

바람이 어찌 어찌나 세차게 부는지 몸을 움추릴 수 밖에 없었다

 

 

 

 

가슴이 확트이는 푸른바다를 정원처럼 거느린 솔섬바위이다

아름다운 풍경에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으며~

시원스럽고 드넓게 펼쳐진 바다 풍경에 가슴속이 뻥 뚫어진다

 

 

 

 

말똥바위 아래의 해안가 바위가 새의 부리처럼 보인다

언뜻 바라보면 팽귄의 부리처럼 보이기도 하고~

바람은 불지만 자연의 신비스러움에 감탄하고 감탄한다

 

 

 

 

오래도록 머무르고 싶었지만 강풍이 우리를 떠 밀었다

또한 만추의 삭풍이 너무나 춥기도 하였으며~

이젠 파도와 세월이 빚어낸 작은여미해안으로 내려간다

 

 

 

 

작은여미해안으로 내려가는 암벽도 안전 데크시설이 되어 있다

남망산은 작은 산이지만 큰 만족을 선사하는 명산이며~

등산로는 진도 문화관광해설가인 장재호씨가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아쉬움에 되돌아본 솔섬바위의 기암절벽은 절경이다

아찔한 해안절벽의 매력이 느껴지는 순간이며~

접도는 말 그대로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웰빙등산로이다

 

 

 

 

V자 협곡에서 바라보면 구자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며~

작은여미해안가를 트레킹하는 것은 최고의 힐링이다

 

 

 

 

작은여미해안에 도착하니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기분이다

진도 접도의 해금강이라 불릴만큼 아름다웠으며~

접도 웰빙산행 코스 중에 작은여미해안은 꼭 거쳐가야 할 곳이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마음껏 마시고 돌아가리라

 

 

 

 

 

 

 

남망산 웰빙등산로는 산과 바닷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작은여미해안은 마치 지질공원을 연상하는 듯 하였으며~

바위들은 용암이 바다로 흘러가다 순식간에 식어 굳어진 모습이다

 

 

 

 

작은여미해안은 1989년 방영된 MBC 미니시리즈 8부작 대도전 촬영지였다

돛단배 세 척으로 해적과 마적들의 생활 모습을 촬영한 곳이였으며~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역학대도전(易學大盜傳)을 영화화한 것이다

 

 

 

부안 채석강을 방불케하는 해안 풍경이다

 

 

 

 

 

 

밀려오는 파도를 따라 무언가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느낌이었다

 

 

 

 

 

 

 

이곳에서 솔섬해변의 솔섬은 더 돌아가야 볼 수 있다

솔섬 방향으로 넘어가 인생샷을 찍고 싶었지만~

강풍에 파도가 너무 거세여 이곳에서 되돌아서야 했다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작은여미해안의 아름다운 전율이 전해진다

남태평양을 가지 않아도 이런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으니~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니 마치 30년산 양주를 먹은 기분처럼 황홀하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인간에게 자연은 어머니이자 큰 스승처럼 느껴졌으며~

내가 자연의 일부가 되니 어리석은 욕망과 망상이 다 사라져버린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라는 역병으로 유례없는 국민들이 고초를 겪고 있다

자연을 짓밟고 지구를 괴롭혀 온 인간에게 보복이라도 하려는 듯이

생태계 파괴와 기후 위기로 인한 질병과 자연 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잎을 떨군 나무처럼 우리도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전환이 필요하다

 

 

 

 

아! 정말로 신비스럽고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해변이다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좋은 생각은 바위에 새기고~

내몸속에 쌓여진 스트레스는 바닷물에 확 날려 버리고 가련다

 

 

 

 

솔섬바위의 아래를 솔섬해안 또는 작은여미해안이라 부른다

기암절벽은 시루떡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 하였으며~

바람과 파도와 세월이 만들어낸 흔적들이 경이롭기만 하였다

 

 

 

 

고희를 바라보는 이 나이에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세번째도 건강 뿐이며~

어떻게 하면 하루 하루가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멀지만 접도에 오기를 참으로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마한 섬 접도가 주는 행복은 큰 만족이었으며~

보배로운 섬 진도가 품고 있는 접도는 숨은 진주 같았다

 

 

 

 

누군가가 파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다가 하는 일이라고 하였다

오늘은 바다가 제대로 일을 하고 있어 더 아름답게 보였으며~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시름을 떨쳐낼 수 있음이 행복한 하루이다

 

 

 

 

오늘은 산행을 하면서 바다의 절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을 한동안 쳐다보고 있노라면~

왜 웰빙등산로라고 이름 지은 그 뜻을 파도소리가 알려주었다

 

 

 

 

수직으로 곧추 뻗은 솔섬바위 기암절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여미"는 바위나 지형이 앞으로 툭 내민 형상을 말하며~

반대로 바위 지형이 안쪽으로 푹 들어간 곳을 "구미"라고 한다

 

 

 

 

작은여미해안은 수만 년 잠들어 있었던 숨어 있는 비경처럼 느껴졌다

돌출된 반도를 따라 해식애(海蝕崖)가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아홉봉과 말똥바위, 솔섬바위가 돌출해 불가사리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바닷가 풍경이다

하지만 이곳은 꼭 지중해의 바닷가에 와 있는 것 같았으며~

여미해안은 접도의 해금강이라 불릴만큼 비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솔섬바위야 안룡! 또 언제 다시 올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죽는 그날까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야~

그리고 이곳이 그리워지면 바람처럼 달려서 올끼마!

 

 

 

 

<말똥계곡(뱀골)을 따라 잠시 가파른 숲길을 오른다>

동백나무 숲에는 숯을 굽던 화구(아궁이)가 주인을 잃은 채 덩굴식물에 덮여 있었다

이곳에서 동백나무로 숯을 구어 배에 싣고 목포로 운반하여 판매 하였으며~

동백숯은 백탄이라 하여 가장 화력이 좋아 육지의 참숯과 고가의 상품으로 인정 받았다

 

 

 

 

겨울이라 다행이지만 말똥바위로 가기위해서는 뱀골을 오른다

뱀골에는 꽃뱀이나 물뱀도 살지만 독사도 살고 있으며~

운이 좋으면 구렁이도 만날 수 있으므로 긴장감을 갖고 올라야 한다

 

 

 

 

<여미사거리에서 오는 길과 만나서 말똥바위로 왔다>

말똥바위는 배를 타고 지나다보면 절벽 모양이 말 등에서 둔부로 이어진 듯한 형상이라 한다

기암절벽 바위모양 끝부분이 소나무 아래로 바위덩어리가 네 덩이 떨어져 있는데~

마치 말이 배설한 똥처럼 보인다고 하여 빛되어 한 말이 말똥바위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똥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조도군도의 풍경이다>

남서쪽 바다는 상조도, 하조도를 비롯한 조도군도는 여러 섬들이 다도해를 이루고 있다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군도는 크고 작은 154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저 아름답게 보이는 조도군도 남서쪽의 맹골군도 주변에서 세월호가 침몰하였다

오밀조밀하게 보이는 저 바다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의 아우성이 들려오는 듯하다

 

 

 

 

말똥바위에서 바라보면 솔섬바위의 비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좌측으로 여자의 젖무덤처럼 생긴 여귀산이 우뚝하고~

말똥바위 전망대에서도 사방으로 펼쳐지는 절경에 넑을 잃는다

 

 

 

 

그 옛날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 섬은 철저히 고립된 곳이었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쉽사리 벗어날 수 없었던 곳!

바로 접도가 일일이 감시하지 않아도 되는 천혜의 유배지였다

 

 

 

 

말똥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쪽의 쪽빛바다는 정말로 아름답다

가까이 보이는 상구자도와 하구자도가 수목화같은 풍경이며~

완도의 보길도가 아스라히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제주도까지 보이는 곳이다

 

 

 

 

진도의 접도가 아름다운 것은 멋진 풍경이 아닐 것이다

우리가 이곳에 서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며~

이곳에서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말똥바위에서 되돌아 나오면 큰여미해안 풍경이 눈에 꽉찬다

상생의 영원한 삶을 추구한 문화의 옛 유배지였던 접도!

곳곳에 아름다운 비경이 숨어 있어서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다

 

 

 

 

평탄한 등로를 따라서 여미사거리 갈림길에 도착한다

직진하면 선달봉망터와 병풍바위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작은여미해안이 있고, 우측은 큰여미해안이다

 

 

 

이곳에서 우측 큰여미해안으로 진행한다

 

 

 

 

 

 

<리아스식 큰여미해안 해변가의 풍경이다>

 

 

 

 

 

 

 

접도의 웰빙등산로는 산길과 해안가의 갯돌밭으로 이어진다

걷는 것만으로도 약이 되고, 보약같은 웰빙 숲길이며~

해풍에 강한 동백수림과 활엽수의 천연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사계절 다양한 꽃과 희귀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접도는 봄이면 다양한 춘란을 볼 수 있으며~

주저앉아 춘란들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바닷바람과 숲속의 피톤치드가 섞여 맑은 공기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 맑은 공기를 마시면 수명이 석 달은 늘어난다고 하였으며

그라면 계절마다 한번씩 마시면 1년 더 살 수 있다는 것이넹

접도 문화관광해설사 말대로라면 백 살까지 사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접도 웰빙등산로 마지막은 큰여미해안의 맨발체험로이다

물기 머금은 모래밭을 맨발로 걸어가는 곳이며~

천연 발 마사지에 피로가 풀리면서 기분이 상쾌해지는 곳이란다

 

 

 

 

힘겨운 세월을 버티면 오늘 같은 아름다운 날도 오는구나

그저 아름답고 즐겁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으며~

사라져간 기억들이 하얀 파도를 따라 밀려 오는 것 같았다

 

 

 

 

슬며시 다가왔다가 가만히 빠져나가는 파도가 평온할 수가 없었다

오늘 따라서 파도소리는 왜 이렇게 상쾌함을 주는 것인지~

인생 60이라는 숫자도 파도처럼 기쁨을 주면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러한 행복은 멀리 떠나온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행복이란 어느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찾아서 깨닫는 것이 행복일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누구나 지상낙원같은 천국에 가기를 원한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런곳이 천국이 아닐까 싶어지며~

이 순간 만큼은 세상 그 어느 누구보다 부럽지 않다는 것이다

 

 

 

 

팽나무 한 그루가 외롭게 서서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산행은 맨발로체험로를 걷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으며~

다른날 보다 많은 생각을 하며 걸었기에 충분히 힐링이 되었다

 

 

 

 

저마다 멋을 자랑하면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돈 만큼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좋은 무기는 없겠지만~

의상과 원효대사, 김삿갓은 돈이 많아 이름을 남긴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볼 수 있었던 지극히 평범하였던 바닷가 풍경이었다

하지만 여미해안은 꼭 지중해의 어느 바닷가에 와 있는 것 같았으며~

솔섬바위와 말똥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만큼은 그야말로 비경이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30 ~ 14 : 05  (06시간 3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진도(珍島)는 제주도 다음으로 조선시대에 귀양 온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유배인들은 그림과 글씨와 노래로 귀양살이의 답답함을 달래었는데~

오늘날 진도에 유달리 한국화가와 서예가 그리고 소리꾼이 많았던 이유이다

 

 

당신과 나 - 노래 : 민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