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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국내여행(둘레길)

임자도 갯벌모실길 1코스(전장포파시길)

전남 신안군 임자도 갯벌모실길 1코스(전장포파시길) 웰빙트레킹

◎ 산행일시 : 2021년      05월       13일       (목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도찬리에 있는 전장포항까지이다

 

◎ 산행구간 : 진리선착장 - 복지회관 - 염전 - 농협유통센터 -  도천리방조제 - 괘걸리 - 전장포항

 

◎ 산행거리 : 진리선착장 ~ 2.5Km ~ 임자염전 ~ 3.5Km ~ 도천리방조제 ~ 5.5Km ~ 전장포항

                      도보거리   =   약 11.5Km           실제도보거리   =   약 12.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4 : 10 ~ 16 : 45  (04시간 35분)    ◎ 날씨 : 아주 맑음

 

               ◐ 아름답고 풍요로운 한국의 유일한 사막 전장포파시길 트레킹이란?

임자도는 대둔산, 삼각산, 함박산, 불갑산, 벙산(일명 부엉산)과 북부의 삼학산이 마치 섬처럼 분리되어 있었다고 한다

임자도 북부 해역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과 파도에 의해 모래가 운반되고 퇴적된 사구(砂丘=모래언덕)에 의해

북부와 남부가 연결되어 지금의 임자도는 주변 여섯 개의 섬이 간척지로 연결되어서 오늘날의 임자도가 형성된 것이다

 

 

임자도 전장포는 새우 집산지로 북쪽 도찬리에 속한 맨 끝 동네로 자그마한 어촌 마을이다

새우젓으로 유명한 이곳은 우리나라 새우잡이 어획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구에 세워진 새우조형물 새우탑에는 곽재구 시인의 대표 시 "전장포 아리랑" 시비가 있다

 

 

 

***** 갯벌모실길 1코스(진리선착장 - 전장포항) 구글형지도 *****

 

 

 

 

 

 

 

 

신안군의 12번째 연륙 연도교인 임자대교가 지난 2021년 3월 19일 개통되었다

압해도와 자은도를 잇는 천사대교에 이어 신안에서 두번째로 긴 다리이며~

전남 신안군 지도읍과 수도, 임자도를 잇는 두 개의 다리는 총연장 4.99km이다

 

 

 

 

우리가 임자도를 찾아온 것은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튤립도 보고 싶어서였다

또한 임자도를 <그림의 섬>으로 만든 우봉 조희룡의 유배지에도 들려보고 싶었으며~

우봉 조희룡(趙熙龍)은 시와 글씨, 그림에 빼어난 재능을 보인 조선문인화를 개척한 인물이다

 

 

 

 

임자도 섬 특유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려면 두 발로 걸어 다니는 것이 훨씬 좋다

들깨가 많이 나는 곳이라 하여 "들깨 임(荏)"자를 써서 임자도라 하였는데~

그러나 우리가 돌아본 임자도의 들깨는 눈에 띄지 않았고, 들깨는 바로 섬이었다

 

 

 

 

그동안 지도읍과 임자면은 임자도 농협에서 운항하는 저 철부선으로 오고갔다

하루에 10여 차례 한 시간 간격으로 오갔던 배는 30분이 소요 되었는데~

임자대교 개통으로 3분이면 올 수 있고, 철부선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진리선착장에 있는 튤립모양의 화장실

 

 

 

 

 

 

 

임자도에는 <갯벌모실길>이라는 해안둘레길이 4코스로 조성되어 있었다

갯벌모실길 1코스(11.5km)는 진리선착장에서 전장포항까지인데~

오늘 우리는 1코스 <전장포파시길>를 걸으면서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이다

 

 

 

 

철부선이 다닐적에는 선착장이 북쩍북쩍 하였겠지만 지금은 한가하다

진리에서 새우젓과 깡다리의 고향 전장포항을 향해서 출발이며~

진리는 마을에 진지가 있어 수군이 진을 치고 있다하여 진리라 하였다

 

 

 

 

임자도는 인심 또한 넉넉하여 연중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수도권에서 온다면 4시간 이상 걸리는 먼 섬이지만~

일단 임자도에 발을 딛는 순간 여독은 말끔히 풀리는 곳이다

 

 

 

임자도 해안둘레길를 한바퀴 돌아오는 4코스의 목교이다

 

 

 

 

 

 

 

<진리선착장 해안가 목교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출발이다>

1코스 : 전장포파시길 코스 진리-전장포까지 11.5km 소요시간 약 4시간

2코스 : 대광해변길 코스 전장포- 목섬까지 15.5km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3코스 : 수평선길 코스 목섬-어머리해변 15.9km 소요시간 약 5시간 30분

4코스 : 해뜨는길 코스 어머리해변 - 진리 13.5km 소요시간 약 4시간 30분

임자도(荏子島) 해안가를 한바퀴 돌아보는 갯벌모실길은 4개 코스로 총 56.4km이다

 

 

 

 

이곳 임자도의 봄은 갯벌에서 게와 짱뚱어가 뛰면서 시작된다

갯벌의 봄은 바쁘게 움직이면서 더욱 역동적이었으며~

갯벌이 바빠지니 갯벌에 기대어 사는 어부와 염부도 바빠진다

 

 

 

 

<저 앞쪽의 복지회관 건물을 향해서 진행한다>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 잿빛 갯벌에서는 반짝반짝 건강함이 느껴진다

게와 짱뚱어 등 갯벌속에서 각종 생태자원이 꿈틀 거렸는데~

갯골에서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우리네 소중한 자산이다

 

 

 

 

우측에 보이는 복지회관에 갯벌모실길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마을 공용버스가 출발하는 곳이며~

전장포 가는 첫차는 아침 09시이고 버스 요금은 1,000원 이다

 

 

 

 

<좌측에 건물이 임자도 면사무소이다>

면사무소 주변 골목에는 전통의 손맛을 간직한 식당이 즐비하다

황석어젓, 새우젓, 밴댕이젓, 숭어창젓, 전어새끼젓 등 등

철에 따라서 다양한 마깔스런 젓갈을 직접 담가서 밥상에 올린다

 

 

 

 

<좌측에 있는 하나로마트앞을 지난다>

임자도에는 주유소가 두 곳이 있고, 현금인출기는 진리 농협 안에 있다

이곳에 모텔들은 성수기 5만원에 대부분 식당을 겸하고 있으며~

지금은 조림이 일품인 병어가 제철이고 곧 고급어종 민어철이 돌아온다

 

 

 

대파산업특구 빗돌에서 좌측은 대광해수욕장 우측이 전장포가는 길이다

 

 

 

 

 

 

 

코로나로 인해 개학이 늦어져 급식용 대파 소비가 안되었다

언젠가 농지에서 대파를 갈아업던 방송을 보았는데~

임자도는 온통 대파와 양파밭인데,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다

 

 

 

 

<해수면을 간척한 허허벌판이 눈에 들어온다>

전장포항에 가려면 진리선착장에서 우측 해안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 길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밀집되어 있는 염전이며~

천일염을 만들기 위해 대파질하고 있는 주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저 건너편에 임자도의 염전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간척사업으로 바다의 갯벌이 농지로 변하였고~

광활한 농토는 산간지역의 농토와는 다르게 돌 조각 하나 없었다

 

 

 

염전을 둘러보기 위해 뚝방길을 따라 진행한다

 

 

 

 

 

 

 

염전이 농지정리를 한 논처럼 광활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는데~

지금은 태양광설치로 문을 닫고 철거중인 염전이 대부분이었다

 

 

 

 

가운데 염전이 밀집된 중앙통로를 따라 한동안 진행한다

태양광설치를 반대하는 플랭카드가 걸려 있었는데~

염전이 쇠태하면서 이곳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는 것이다

 

 

 

고무래(대파질)로 소금을 모으는 일을 하는 모습이다

 

 

 

 

 

 

 

바닷물을 염전에 가둔 뒤에 소금이 되기까지는 대략 20일이 걸린다

대파(채염 기구)로 소금을 거두는 건 사람이 하는 일이지만~

소금이 오는 과정은 자연의 힘 없이는 소금 결정이 맺히지 않기 때문이다

 

 

 

 

봄은 꽃에서만 오는 게 아니고. 바다의 갯벌에서도 온다

갯벌의 봄은 진달래 핀 산처럼 화사하지 않지만~

임자도에는 봄이 갯벌에서 소금꽃이 피고, 짱뚱어가 뛴다

 

 

 

 

저염식도 좋지만, 좋은 소금을 먹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대파질이란 고무래로 소금을 밀어서 모으는 일인데~

점심께 시작하여 해가 넘어갈 때까지 정성이 가득한 노동이다

 

 

 

간척을 해놓고도 개발하지 못한 땅도 엄청나다

 

 

 

 

 

 

 

<염전 끝트머리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육지에서 먼 임자도 천일염은 불순물이 적어 쓴맛이 적고 품질이 좋다고 한다

산지에서 요즈음 천일염 한 포대(20㎏)에 2만원 미만이라고 하는데~

거울처럼 평평하고 투명한 염전 위에는  하얀 소금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었다

 

 

 

광활한 염전을 둘러보고 다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어서 농산물유통센타 앞을 지나가고~

 

 

 

 

 

 

삼학산 우측 해안가 도로를 따라 진행하고~

 

 

 

 

 

 

 

우측으로 신명방조제 끝머리에 큰바리섬과 작은바리섬  풍경이다

뒤쪽으로 수도섬에서 임자도를 잇는 임자2대교가 보이고~

좌측에 있는 수도는 섬에 민물이 많다 하여 수도(水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앞쪽으로 큰개구리섬과 작은개구리섬이 보인다

 

 

 

 

 

 

이곳은 배미골저수지가 있는 아래를 지나간다

 

 

 

 

 

 

 

해수면을 막아놓은 간척지는 새우양식장으로 보여진다

가운데 둥그스럼하게 생긴 섬은 큰개구리섬이고~

좌측에 지도읍과 수도를 연결한 임자1대교가 아스름이 보인다

 

 

 

도로변의 소공원 정자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825번 지방도로를 버리고 도찬제2방조제 뚝방길로 진행한다

임자도는 신안군에서 자은도 다음으로 큰 섬이며~

동으로 지도읍, 남쪽으로 자은면, 북쪽으로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이웃하고 있다

 

 

 

 

저 멀리 우측으로 도천리 전장포항이 모습을 보인다

끝이 안 보인 드넓은 갯벌이 펼쳐지는 곳인데~

밀물이라서 바닷물이 들어와 갯벌 모습을 볼 수 없다

 

 

 

 

즐겁지 않다면 햇빛에 노출되어 상당히 힘드는 길이다

도천방조제는 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바닷가에 섬들을 정원삼아 걸어가는 힐링의 길이기에 즐겁다

 

 

 

바닷바람에 몸을 맏기고 사방사방 쉬어 가기를 반복한다

 

 

 

 

 

 

 

<방조제를 한참 걸어와 뒤돌아본 풍경이다>

짱뚱어처럼 계절의 변화를 몸부림쳐 보여주는 갯것도 드물다

짱뚱어는 눈이 툭 튀어나온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별나게 생긴 어종으로 갯벌에서 뛰어놀기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나이 들어서 나의 삶에 동력은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걸어간다

삶에 동력은 이렇게 힐링하는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하며~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힐링의 길이기에 힘들지만 즐거운 마음이다

 

 

 

 

건너편으로 새우젓의 고향 전장포항이 이제 가깝게 보인다

새우는 모래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면서 알을 낳은데~

임자도의 모래는 새우가 산란하기에 아주 좋은 모래라고 한다

 

 

 

 

짱뚱어는 만조 때는 개벌속에 숨어 있다가, 간조 때가 되면 밖으로 나온다

청정갯벌에서만 서식하는 갯벌 생태계의 지표종으로 통하고 있으며

플랑크톤을 비롯해 영양소가 풍부한 고찬갯벌에서 특히 많이 볼 수가 있다

 

 

 

 

<갯벌 체험을 하려면 장화나 호미 등을 미리 챙겨가야 한다>

전장포(일명 앞장골 또는 장불) 조금 못 미쳐 검푸른 고찬 갯벌이 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있다면 이곳에서 갯벌 체험을 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갯벌위에서 노니는 게, 짱뚱어 등을 관찰하노라면 흥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저 배들은 아마도 새우를 잡는 배들이 아닌가 싶어진다>

온화한 봄바람이 부는 요맘때가 겨울잠을 자던 짱뚱어가 잠에서 깨어난다

어렴풋하게 갯벌에서 고개를 내밀어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데~

짝짓기철 5월이면 암놈을 차지하기 위해 입을 쩍쩍 벌리고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방파제 끝자락에서 괘길리마을로 들어와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임자도 토질이 <사질토>라 들깨가 많이 생산되어 임자도(荏子島)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하지만 지금은 대파 농사로 소득이 높아 임자도는 신안에서 가장 부유한 섬이며~

주민 생활이 넉넉하니 농경지 정비가 잘 되어 있고  해변가도 깨끗하게 잘 정리된 편이다

 

 

 

 

<앞에 보이는 전장포교회를 우측으로 돌아간다>

전장포항으로 가는 도로변 양쪽은 간척을 하여 드넓은 평야이다

임자도는 해산물보다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더 많으며~

이곳 섬 주민의 80%가 양파와 대파, 양배추 등이 주 소득원이다

 

 

 

 

<새우젓과 전장포 아리랑의 고장에 도착한다>

전장포의 얼굴격인 새우젓은 국내 소비량의 60%를 차지한다

해마다 1천 여 톤의 새우를 전장포항에서 건져내는데

새우젓 저장실로 쓰던 말굽 모양의 토굴은 색다른 볼거리이다

 

 

 

 

국가어항이자 새우젓어항인 전장포항이 미항으로 재탄생하였다

그동안 전장포항은 지대가 낮아 상습침수 지역이었으나~

어항부지를 높임으로서 침수로 인한 어업인의 불편과 걱정이 해소되었다

 

 

 

 

<새롭게 단장한 아름다운 전장포항의 풍경이다>

지역주민들의 건의를 수용하여 조경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새롭게 만들었다

환경 개선 및 주민 편의를 꾀하여 깨끗한 어항으로 탈바꿈 하였으며~

어업인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장포항의 전문적인 젓갈판매장이다>

황석어젓, 새우젓, 밴댕이젓, 숭어창젓, 까나리무젓, 전어새끼젓 등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나는 해산물로 회치고, 무치고, 조리하는 음식들이 맛깔스럽고~

지금은 회와 찜, 조림이 일품인 병어가 제철이고, 곧 고급어종인 민어철이 돌아온다

 

 

 

 

<새우젓은 음력 6월에 잡아 담는 육젓을 최고로 친다>

가을에 잡은 새우로 담근 추젓 가격에 비해 육젓의 가격이 2배나 높다고 한다

전장포는 예전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 생동감을 잃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새우젓을 비롯 밴댕이젓, 병어젓, 황석어젓 등 젓갈을 파는 집들이 여러 곳이다

 

 

 

 

이곳 임자도 전장포항은 1991년 1월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국내 새우젓의 60%를 생산하는 새우젓 전문 어항이며~

전장포는 임자도 북쪽 도찬리에 속한 맨 끝 동네로 자그마한 어촌 마을이다

 

 

 

 

<전장포 포구에는 새우조형물이 시선을 끌었다>

삶의 애환을 담은 곽재구 시인의 <전장포 아리랑>의 시비가 세워져 있다

아리랑 전장포 앞바다에

웬 눈물방울 이리 많은지

각이도 송이도 지나 안마도 가면서

반짝이는 반짝이는 우리나라 눈물 보았네

보았네 보았네 우리나라 사랑 보았네

재원도 부남도 지나 낙월도 흐르면서

한 오천 년 떠밀려 이 바다에 쫓기운

자그맣고 슬픈 우리나라 사랑들 보았네

(중략)

아리랑 전장포 앞 바다에

웬 설움 이리 많은지

아리랑 아리랑 나리꽃 꺾어 섬 그늘에 띄우면서.....

 

 

 

 

바다가 살아나지 않고는 포구가 활성화 될 리가 없지 않겠는가

조기가 떠난 자리, 젓새우잡이도 시원찮아지고 있으니

어디에 기대어야 할까, 전장포의 아리랑은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신안군 임자도 전장포항은 새우젓의 고향이요 또한 깡다리의 고향이다

항에는 아줌마들이 갓 잡아온 깡다리와 새우를 선별하고 있었고~

바다와 수많은 갈매기들이 먹이를 찾아 모여든 모습이 참으로 정겨웠다

 

 

 

 

5월과 6월에 잡히는 살이 통통한 새우젓은 오젓, 육젓이라고 하여 가장 맛있는 젓이다

전장포에서 해마다 1천여 톤의 새우를 건저내 전국 어획량의 60%를 차지하며~

섬사람의 애환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전장포 아리랑"의 시비를 바라보며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4 : 10 ~ 16 : 45  (04시간 35분)      ◎ 날씨 : 아주 맑음

 

 

 

 

<이곳이 새우젓의 고향 옛날 전장포항이다>

임자도 바다는 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곳으로 그 만남이 <전장포>에서 이루어진다

봄이면 조기가 찾고, 여름이면 민어가 찾아와 산란을 하며 머물다 간 곳이며

황석어젓이든 새우젓이든 임자도의 바다와 섬들이 만들어낸 절묘한 조합일 것이다

 

 

 

 

<항구옆 저 솔개산에는 지금도 100m 깊이의 토굴 4개가 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포구 옆에 있는 솔개산 지하토굴에 새우젓을 저장하였다

지금도 일부는 지역 주민들이 새우젓 저장 및 숙성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솔개산 새우젓의 토굴은 2009년 12월 16일 신안군 향토유적 제6호로 지정되었다

 

 

♬ 자네 - 노래 : 나훈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