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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국내여행(둘레길)

전라남도 강진군 가우도(청자전망대-출렁다리) 힐링여행

전남 강진군 가우도(가우마을 - 청자전망대 - 출렁다리) 힐링여행

◎ 산행일시 : 2023년         09월         03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신기리 강진만에 있는 섬이다

 

◎ 산행구간 : 망호주차장 - 망호출렁다리 - 복합낚시공원 - 영랑나루쉼터 - 두꺼비바위 - 가우나루쉼터

                      청자타워전망대(모노레일) - 가우나루쉼터 - 가우도출렁다리 - 가우마을 - 망호주차장

 

◎ 산행거리 : 망호주차장 ~ 1.0Km ~ 복합낚시공원 ~ 0.9Km ~ 가우나루쉼터 ~ 0.6Km 

                      출렁다리 ~ 0.9Km ~ 가우마을 ~ 0.3Km ~ 망호출렁다리입구 ~ 1.0Km ~ 망호주차장

                      도보거리   =   약 4.7Km          실제도보거리   =   약 5.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2 : 30 (02시간 50분)    ◎ 날씨 : 아주  맑음

 

               ◐ 남도답사 일번지 "가고싶은 섬" 강진 강진만 가우도 힐링여행이란?

가우도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된다하여 "가우도"라 부르게 되었다

강진 동쪽의 대구면을 잇는 출렁다리(438m)와 서쪽의 도암면을 잇는 출렁다리(716m)가 가우도와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은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가우도(駕牛島)는 조용하게 사색하면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싶을 때 찾아오면 딱이다

예쁜꽃과 후박나무, 편백나무, 곰솔군락지가 쏟아내는 피톤치드 향이 가득한 곳이며~

한적한 해안선을 따라 데크와 숲길을 트레킹하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 좋아서이다

 

 

 

 

<중고등시절 책으로만 보았던 영랑 김윤식 시인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영랑나루쉼터에는 깊은 생각에 잠긴 영랑 김윤식 시인이 벤치에서 여행자를 기다린다

어머나 영랑 김윤식 오빠넹!  나 시인 영랑 오빠랑 기념사진 한번 찍어줘 봐요

아름답고 음악적인 시어가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라남도 강진군 가우도(청자전망대 - 출렁다리) 여행안내도 *****

 

 

 

 

 

 

 

 

<강진은 여러모로 육지와 바다에서 해산물이 풍부하여 한정식이 유명하다>

조선시대 왕족들이 강진에 유배갈 때에 따라 왔었던 궁녀들이 궁중요리를 전파했다는 설이 있다

강진군의 형상도 남쪽의 강진만이 육지 깊숙이 들어와 대구면과 도암면을 갈라 놓았는데~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바지처럼 생겨 강진은 마치 여성의 자궁속에 들어있음을 연상케한 곳이다

 

 

 

 

<탐진강과 강진천이 만나는 강진만은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의 속살이다>

대지를 따라 내려온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그곳에는 갈대 군락지와 청정 갯벌이 드넓게 펼쳐진다

갈대들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넘실거린 소리를 들으면 지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곳이며~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가로질러 힐링과 낭만, 짜릿한 스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감성여행지이다

 

 

 

 

강진(康津)군은 고려청자의 본 고장이고, 모란이 피는 감성이 풍부한 곳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산과 영랑을 만나러 전남 강진으로 여행을 왔으며~

볼거리 많고 감성이 충만한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 가우도를 먼저 찾아왔다

 

 

 

 

가우도 망호출렁다리 주차장 입구에는 도착하자 카페와 음식점들이 줄지어 있었다

고정식 포장마차 옆으로 주말에는 음악회를 연다는 알림 현수막도 있었지만~

아직도 후덥지근한 무더운 날씨 때문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은 북쩍 거리지는 않았다

 

 

 

 

<출렁다리는 자동차는 들어갈 수 없고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건널 수 있다>

가우도는 사람들만 다니는 인도교가 섬 양쪽에 연결되면서 이제는 섬이 아닌 섬이 되었다

동쪽 대구면 청자다리(438m)와 서쪽 도암면 다산다리(716m)가 연결되었으며~

전라남도 강진만에서 8개의 섬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이 사는 곳은 이곳의 가우도 뿐이란다

 

 

 

 

강진만(康津灣)은 영암에서 발원한 탐진강이 장흥을 거쳐서 남해로 스며드는 바다이다

동쪽의 청자다리와 서쪽의 다산다리 중간에 가우도(駕牛島)라는 섬이 있는데~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를 닮았고 섬의 생김새가 소의 멍에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해안선의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가우도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을 걷고자 출렁다리를 건넌다

한국관광지 100선에 행정안전부 2021년 <가고싶은 33섬> 중 하나에 선정된바 있으며~

가우도의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천혜의 트레킹코스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곳이다

 

 

 

 

강진군의 진산 주작산의 산줄기가 길게 드러누었다

진달래가 아름답게 피는 따스한 봄날!

주작산의 암릉길을 언제 또 다시 걸어볼 수 있을까나!

 

 

 

 

가우도는 사방으로 펼쳐진  강진만의 풍경과 무인도가 아스라이 점처럼 흩어져 있다

빼어난 해안 경관을 즐기면서 걷다보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폭의 그림이며~

복잡하고 산적했던 난제들이 퍼즐처럼 하나씩 맞춰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될 것이다

 

 

 

하늘색이 참으로 곱기도 하지^ 이런날 고려청자를 빚었을 것이야!

 

 

 

 

 

 

 

밤에 조명빛이 들어오면 강진만을 수놓으면서 더욱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도암면에는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 다산초당이 있다>

도암면 망호쪽에서 시작하는 다리의 이름을 "다산다리"라 이름을 붙여 놓았다

강진 남쪽의 대구면 일대에는 고려청자 도요지와 청자박물관이 있는데~

그래서 대구면의 저두주차장에서 시작한 다리의 이름은 "청자다리"라 불리운다

 

 

 

 

<다산다리를 지나오면 우측으로 가우도 유료 복합낚시공원이 있다>

해마다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찾아들면서 휴일이면 줄을 서서 대기할 만큼 인기가 좋다

낚시공원은 입장료 10,000원을 내야 하기 때문에 낚시객이 아니면 들어갈 수 없으며~

낚시객 초보자를 위한 현장 낚시 지도와 낚시 장비 대여, 미끼 판매 등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좌측 선창에도 낚시객들이 있었는데, 여름에는 감성돔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강진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걷는 "함께해(海) 길" 트레킹과 함께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낚시공원은 가우도 관광의 또 다른 묘미이다

 

 

 

다산다리를 건너가면 가우마을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선착장 풍경이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한 바퀴를 돌아 원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필자는 가우도 "함께해(海)길"이라는 해변산책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길을 진행하였다

곰솔나무와 예쁜 꽃과 후박나무, 황칠나무 등이 고루고루 숲을 이루고 있으며~

나무데크와 띄엄띄엄 야자수잎으로 만든 메트가 깔려 있어 걷기에 불편함이 없는 길이다

 

 

 

<함께해(海) 길>  - 김옥애

보고싶은 사람아!

바닷길 노저어 어서 오세요

가우도 둘레길을 함께 걸어요

숲에서 알려주는

꽃이름, 나무이름을 마음에 담아요

함께해 길 걷다가

이젠 자주 오겠노라 눈 인사를 나눠요

안내판에 "함께해(海) 길"이란 시가 있어서 담아 보았어요

 

 

 

<도암면 망호주차장을 건너와 뒤돌아본 "다산다리"의 풍경이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의 이름은 "함께해(海)"길이라 불리고 있다

가우도를 한바퀴 돌아오는 거리는 약 2.5km정도로 2시간이 소요되며~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가 펼쳐져 있고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한폭의 그림이다

 

 

 

해안선을 따라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어 걷기에 아주 맘에 들었다

 

 

 

 

 

 

 

옆에 오르막길은 모노레일을 타지않고 바로 청자타워로 가는 길이다

 

 

 

 

 

 

 

데크길을 걷다가 물이 빠지면 바다로 내려가는 길도 곳곳에 있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올라와 데크길이라서 맨발로 걸어도 좋을 것이다

 

 

 

 

 

 

 

오늘은 망호출렁다리가 출렁거리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바닷바람 맞으며 해안을 따라 오목조목한 비경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영랑 시인을 스스럼없이 오빠라고 부르는 모습이 어릴적 소녀의 감성으로 느껴졌다

잠시 해안 풍광을 즐기면서 영랑 시인앞에서 소녀처럼 감상에 젖어 보았으며~

영랑 시인의 쉼터옆에는 시 몇 편이 있으니^ 잊지말고 읽어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중간중간에 나무로 만들어진 벤치가 있어 철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감성에 젓기도 하였다

 

 

 

 

 

 

 

 

<가우도 두꺼비바위 전설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

저 바위는 두꺼비가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여 옛부터 두꺼비바위라 불리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꺼비바위가 물속에 잠겨 있어서 닮은 형상을 볼 수가 없었으며~

투꺼비바위를 바라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두꺼비바위에서 바라본 대구면으로 연결된 "청자다리"의 풍경이다>

가우도를 가는 다리가 도암면의 다산다리(716 m)와 대구면의 청자다리(438m) 두 곳이 있다

어떤 가우도 주민분이 재미있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다리모습이 비슷해서 어떤 사람이

저두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망호주차장에 와서는 자기 차가 없다고 쌩 날리를 치더라는 것이다

 

 

 

 

가우나루쉼터에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정상 청자타워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모노레일 왕복 요금은 2.000원, 짚트랙 요금은 25.000원 조금 비싸죠!

내려올 때에 표를 보여 주어야 하기 때문에 꼭 소지하고 있는 것 잊지마세요

 

 

 

 

<모노레일은 1층에서 티켓팅하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가우쉼터나루에는 모노레일 타는 곳과 카페, 바다에서 제트보트를 타기 위한 탑승장이 있다

무더운 날씨에 제트보트 타려는 사람은 없고, 모노레일 타려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

관리하는 분께서 여행객들은 260m 정도는 산책하듯이 걸어서 가도 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청자타워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것은 꼭 추천하고 싶어요

두 개의 캐빈으로 한차에 30명씩 60명이 탈 수 있었지만~

거리가 짧아서인지 달팽이같이 너무 느리게 올라가서 좀 그랬어요

 

 

 

가우도 정상에는 강진의 심벌 비취색 고려청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고려청자 타워앞에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는 전망대가 있었다

다산초당이 있는 만덕산과 우측으로 강진읍이 보였는데~

가마에서 왕실에 청자를 공급했던 청자 고장이 바로 강진이란다

 

 

 

 

짚트랙은 타지 않더라도 청자타워 전망대는 꼭 올라야 하는 곳이다

만덕산 자락의 다산초당과 백련사도 손에 잡힐 듯이 보이고~

북쪽으로 바다 건너 강진의 덕룡산과 주작산, 해남 두륜산이 보인다

 

 

 

우리는 산을 좋아해서 다녔던 산들이라 타워전망대 올라가는 것은 생략하였다

 

 

 

 

 

 

 

 

가우(駕牛)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牛)"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서 고씨들이 조선 초기부터 거주하였다고 한다

 

 

 

 

하늘을 찌를듯한 큰 활엽수들이 좋은 피톤치드를 내뿜어 주니 기분이 상쾌하였다

가우도(駕牛島)라 부르는 이유는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모양이 소(牛)의 멍에에 해당된다고 하여 "가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짚트랙을 체험하는 가격은 1인당 25.000원이다>

청자터워전망대에서는 짚트랙을 타고 공중 하강하는 비명소리가 요란하다

가우도 정상에는 고려청자를 본떠서 만든 청자타워 전망대가 있는데~

청자타워에서 짚트랙을 타고 바다 위를 활강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 정상 북쪽 8부 능선에 평평한 터가 동,서로 길게 있었다고 한다

옛날 말을 타고 달리던 터로 "말달리"라 불렀던 곳이었는데~

가우도 주민들이 어린시절에 달리기 등을 하면서 놀았던 곳이란다

 

 

 

카페로 들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면서 커피한잔 기울이고 출발한다

 

 

 

 

 

 

 

 

우리는 몰라서 그랬었는데~

가우도를 한바퀴 돌아가는 코스라면

정상에서 바로 출렁다리로 걸어가는 것이 좋다

 

 

 

 

혹시 내려갈 때에 모노레일을 이용 안했다고 해도 요금 환불은 안된다

모노레일 타고 내려가면서 바라본 저두 "청자다리"의 풍경이며~

청자타워 전망대에서 짚트랙을 타고 바로 저두주차장으로 갈 수가 있다

 

 

 

 

가우나루쉼터에서 다시 우측 가우도 출렁다리 방향으로 진행한다

함께해(海) 길은 처음에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길이라 노약자들도 쉽게 즐길 수가 있는 길이다

 

 

 

 

산책로를 따라 일명:수국길은 한쪽으로 산수국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산수국은 7~8월에 흰색과 하늘색꽃이 가지 끝에 피는 꽃이며~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9~10월에 익는 산수국은 참으로 소담스러웠다

 

 

 

최근 가우도 둘레길에 새하얀 산수국 화단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였다

 

 

 

 

 

 

 

가우도 출렁다리 입구에는 간이매점에서 커피와 음료수를 이용할 수 있다

 

 

 

 

 

 

 

 

잘록한 해안선을 가로질러 걸쳐 있는 가우도의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가우도에는 다산다리, 청자다리, 출렁다리 3개가 있는 셈이며~

출렁다리 길이는 150m이고, 폭은 1.8m로 2021년 6월에 준공되었다

 

 

 

 

무주탑 아치형으로 출렁다리는 마치 소뿔 모양처럼 만들어졌다

다리 바닥은 격자무늬 모양의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는데~

모래사장의 바닷물이 넘실대는 풍경을 스릴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출렁다리는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했지만, 흔들림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찌보면 다산다리와 청자다리가 흔들리지 않아서 만들어진 다리라 할 수 있다

 

 

 

 

 

 

 

이곳 출렁다리는 가우도를 찾는 목적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출렁다리를 지나오면 어울림광장이 만들어져 있다>

데크광장에서 수다를 떨고 바다를 감상하며 쉬어가기에 아주 좋은 광장이다

섬치고 보기 드물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추었으며~

어울림광장에서 바로 가우마을로 가는 길의 대나무숲길도 걸어 보아야 한다

 

 

 

비가 그치고 바다에서 꽃바람이 불어와 경쟁하듯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가우도는 2020년 휴가철 <가고 싶은 33섬> 중에서 "체험의 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강진만 주변 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 풍경에 "함께해길"에 매료가 되었으며~

아름다운 해안의 경치를 감상코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각광을 받고있다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노을이 질때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일까요!>

특히 해질녘 가우도는 다리에 조명빛이 들어오면서 최고의 일몰 맛집으로 변신한다

출렁다리와 일몰을 배경으로 최고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낭만적인 곳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일몰 풍경을 감상하며 해안길을 걷는 것만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함께해(海)길"은 예쁜꽃과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코스이다

 

 

 

 

 

 

 

 

<가우마을 사람들은 다리가 연결되면서 생활이 많이 나아졌다>

기와집으로 된 한옥펜션, 현대식 건물인 펜션 등이 보이고, 카폐와 음식점도 있다

가우도는 1970년대에 주민 110여 명, 초등학생이 20명 남짓 살았으나~

지금은 10여 가구에 30여 명이 살지만, 수도물이 들어와서 개벽한 삶을 살고 있다

 

 

 

 

청자의 색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가우도를 찾아와서 눈으로 보고 느껴 보기를 권한다

강진(康津) 나루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두빰으로 느껴 볼 때 비로소 조금 알 것이며~

사람들이 푸른하늘  비취(翡翠)빛 푸른바다를 보면서 고려청자를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오리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에 오면 한바퀴 돌아온 곳이다>

두 개의 출렁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차량 출입을 못해도 도보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가우도는 횟집도 있고, 카페도 있고, 트레킹 코스가 있는 낭만이 흐르는 섬으로~

시간이 있다면 기다렸다가 다리위에서 해지는 것도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황가오리빵집 아줌마가 저녁에는 가로등도 켜지면 다리 조명도 기똥차게 아름답다고 한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며 고즈넉한 바다와 섬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섬 여행이 되었으며~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천혜의 낚시터인 가우도 낚시공원은 가우도 관광의 또다른 묘미이다

 

 

 

 

강진만의 물 위에 쏟아져 내리는 햇살은 보석처럼 반짝이면서 찬란한 윤슬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사랑하는 이의 머릿결을 쓰다듬는 여인의 따뜻한 손길처럼 갈대밭을 스치는 바람 소리!

향긋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창밖으로 펼쳐진 그림같은 풍경을 보면서 가우도 여행을 뒤로한다

 

 

 

 

가우도 "함께해(海)길"은 여유있게 걸어도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었다

가우도에는 숙박시설과 식당들도 영업을 하고 있어 하룻밤 머물다 가도 좋은데

한바퀴 돌고 가면 된다는 인식이 있어  하룻밤 묵고 가는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가우도 주민들은 젊은층과 체류형 관광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고민 중이라고 한다

 

 

 

 

다음엔 청자다리에서 출발하여 돌아갈 때 강진만 위를 나르는 짚트랙 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

정상의 청자타워 전망대에서 저두항으로 하강하는 짚라인을 타고 가는 코스가 있으나

우리는 망호주차장에서 출발한 관계로 짚라인을 체험해 보지 못한 것이 조금은 아쉬움이었다

 

 

 

 

가우도를 돌아보는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은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충분하다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안좋았던 기억들을 비우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며~

동백꽃이 필 푸렵에 언젠가 꼭 다시 찾아올 것을 기약하며 가우도 섬 투어를 마감한다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40 ~ 12 : 30 (02시간 50분)      ◎ 날씨 : 흐림 후  맑음

 

 

 

 

<사람들이 이런 비취색 바다가 얼마나 친근하고 아름답게 보였을까요>

도공들이 이런 아름다운 바다색을 표현하기 위해 수없이 연구하고 반복을 하였으리라

여기 강진만에서 만들 수 있었던 이유가 원재료인 흙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푸른하늘, 푸른바다와 함께 갯뻘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색깔도 무시할 수가 없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