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금산군 진악산(도구통바위 - 물금봉 - 관음굴)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3년 09월 23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개삼터(테마공원) - 개삼봉(385m) - 도구통바위 - 물금봉(735m) - 진악산(進樂山, 732m)
관음굴(봉) - 비박굴 - 비조봉 - 약사굴갈림길 - 덧배기재 - 개삼저수지 - 개삼터주차장
◎ 산행거리 : 개삼터(생태공원) ~ 2.7Km ~ 물금봉 ~ 1.3Km ~ 진악산 ~ 2.9Km ~ 개삼터주차장
도보거리 = 약 6.9Km 실제도보거리 = 약 7.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1 : 45 (04시간 35분) ◎ 날씨 : 아주 맑음
◐ 비단뫼의 금산 불로장생 영약 자생지인 인삼의 고장 진악산 산행이란?◑
진악산(進樂山)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서대산, 대둔산, 계룡산에 이어 충남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배처럼 뻗어있고, 동쪽 사면은 깍아 지른 듯한 낭떠러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구통바위을 비롯한 기암괴봉들이 많이 있고, 관음굴, 물골의 용굴 등 다양한 동굴과 영천약수, 원효폭포 등이 유명하다
<진악산(733m)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충남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904m), 계룡산(845m), 오서산(791m)에 이어 높이와 산세를 자랑한다
일찍이 충남에서 이름있는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 등의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명산 반열에 오른 이 산은 우리나라 최초 인삼재배지인 개삼(開蔘)터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도구통바위는 모양이 도구통처럼 생겼고, 물금봉에서 남쪽으로 바람맥이 날망에 있다
풍수적으로 노적봉이 노적가리이고, 금산읍이 확이며, 도구통바위가 절구이고~
방아고개가 방아다리 형국이라 하여 금산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산다고 전해진다
***** 충청남도 금산군 진악산(도구통바위 - 관음굴) 산행안내도 *****
<금산에 진산 진악산 자락에 있는 개삼(開蔘)터는 한국 최초의 인삼시배지이다>
개삼터는 1500년전 강처사가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며 기도를 올리다가 잠이 들었다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빨강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드려라, 그말을 듣고
강처사는 관음봉 절벽에서 풀을 찾아 그 뿌리를 달여 드시게 했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단다
그리고 그 열매를 땅에 심었는데, 그곳이 개안마을의 개삼(開蔘)터로 씨앗을 처음 심은데서 유래하였다
진악산이라는 이름은 나아갈진(進) 즐거울락(樂)자로 큰 즐거움이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의하면 태초에 큰 물난리가 났을 때 원래 배였던 진악산이 금산을 지나가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서 산이 되었다고 하는 태초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진다
개삼터 테마공원주차장 한켠에는 진안산 등산 안내도가 세밀하였다
산행 준비를 마치고 등산코스 안내도를 머리속에 잘 숙지하고~
오늘도 인삼의 고장 진악산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돌아오리라
<우측으로 개삼터 테마공원이 있고 건너편으로 진악산 정상부가 보인다>
진악산은 금산(錦山)을 대표하는 진산으로 금산의 민초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해온 산이다
금산하면 인삼을 최초로 심기 시작했다는 개삼터가 이곳 진악산 자락에 있으며~
평야인 금산읍내를 내려보듯이 우뚝 솟아 금산의 학교 교가에는 그 이름이 빠지지 않는다
<금산인삼 시발처인 개삼터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1,500여년 전 강씨 성을 가진 선비가 진악산 아래 마을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홀어머니가 병이 들어 좋다는 약을 다 구해 드렸지만 병이 점점 깊어가고 있었는데
효성이 지극했던 강 선비는 진악산 관음굴에 들어가 모친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이 때 꿈속에 산신령이 나타나 “관앙불봉(觀仰佛峰)" 암벽을 살펴보면 빨간 열매 세 개가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러면 어머니 병이 나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강 선비는 곧바로 산신령이 알려준 암벽을 찾아가 꿈속에서 전해들은 그 풀을 찾게 되었고
그 풀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완치되었다고 한다
그 신비로운 풀 씨앗을 성곡리 개안마을에 심었고, 그 풀 뿌리 모습이 사람을 닮아 인삼이라 불렀다
<이때 인삼 씨(種)가 처음 눈을 뜬 곳이라 하여 개안(開眼)이 마을이라 하였다>
또한 처음으로 인삼을 심은 곳이라는 뜻에서 개삼(開蔘)터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개삼터공원은 이름 그대로 개삼(開蔘)을 처음으로 재배하기 시작한 터(止)라는 곳이며~
1,500여년 전 강처라는 선비가 처음 인삼씨를 뿌리면서 인삼이 재배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옛적 전설에 의하면> 1500년 전에 남이면 성곡리 개안이 마을에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어머니가 병이 들어
세상에서 좋다는 약이란 약을 다 구해 드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점점 병이 깊어가고 있었다
<어느날 꿈결에 산신령이 나타나서 현몽을 주었다>
강처사야! 양지를 등지고 응달진 진악산 관음봉의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달리고
세 갈래 가지에서 다섯 잎이 달린 풀이 있을 것이니 그 풀을 달려서 드려라!
그러면 어머니 병을 고칠 수 있으니 소원이 이루질 것이다 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가 보니 과연 그 풀이 있어 그 뿌리를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고 빨간 씨앗을 개안이 마을에 심었다, 그 이후로 봄이 되어 새싹이
돋아날 때마다 삼을 내려준 진악산 산신령님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고 있다
진악산은 이곳 사람들의 가슴속에 금산을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진산이다
우리는 아침 일찍 개삼터 테마공원을 간략히 한바퀴 돌아 보았으며~
간절하게 기도를 하였으니^ 산삼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 아니겠는가!
주차장에서 이런 괘적선으로 올라와 우측에 있는 밤나무숲이 들머리이다
들머리 초입에는 밤나무에 절대로 손을 대면 안된다는 작은 푯말이 있었다
이른 시간인데도 주인장께서 밤을 줍고 있으면서 안내를 해주었으며~
주인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리고 파이팅을 외치고 힘차게 출발하였다
진악산(進樂山, 732m)은 충남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에 걸쳐있다
남쪽에 병풍처럼 우뚝솟아 금산의 고장으로 만들어준 산이며~
충청남도에서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곳에서 출발한 밤나무 들머리는 초입부터 무진장 가파르게 올라간다
아마 노루도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야할 정도로 까풀막이었으며~
우측으로 보이는 정상을 찍고 덧메기재 방향으로 원점회귀할 예정이다
나무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서면 벤치가 있는 고스락이 사실상 개삼봉이다
지도상의 개삼봉은 이곳이지만, 그냥 지날칠 수 밖에 없는 봉우리이다
어떠한 표시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봉우리같지도 않았으며~
필자도 대충 이곳이 개삼봉이구나 생각할 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휘돌아가는 등로는 정비가 되지않아 즐겁지 않다면 짜증스런 길이다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 하면 인삼을 처음으로 재배한 곳이 아닐런지요
하지만 성곡리 방향에서 올라온 등산로는 보이지도 않했으며~
이곳 갈림길에서 등로는 우측으로 틀어지며 골을 따라 고도를 높여간다
전국의 땅값이 제일 싼 곳으로 금산 남이면 건천리가 평당 100원으로 나왔던 곳이다
그 만큼 오지(奧地)였다는 설명에 그 첩첩산중의 끝이 어디인가 궁금하였는데~
현재는 남이면 건천리 계곡은 자연휴양림으로 만들어 전국적인 자연휴양림이 되었다
굵기가 어마무시한 나무가 둘이 팔을 둘러도 모라잘 정도의 아름드리 나무이다
이 큰 느티나무 우측의 상단부에 관리가 되지 않은 샘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옛날 성곡리 주민들과 스님들이 영천암 또는 보석사로 오가던 절길로 여겨진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산삼이 자랐을까 할 것이다
완전히 돌 밭에서 풀이라고는 볼 수 없는 완전 자갈밭이었으며~
하지만 진악산은 동고서저형으로 서쪽 사면은 어떨런지 알 수는 없었다
<보석사와 도구통바위 갈림길 능선에 올라선다>
경기도 용문사에 있는 은행나무에 버금가는 은행나무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보석사는 통일신라 때 창건된 사찰로 "나무 천년, 절집 천년"이라 할 정도로
진악산 자락의 보석사는 천년의 세월을 함께해 온 금산이 자랑하는 천년 지기이다
도구통바위는 찧을 도(搗)와 절구 구(臼)를 써서 도구통바위(搗臼筒岩)인 듯하다
풍수적으로 도구통바위에서 동북쪽에 있는 노적봉이 노적가리이고, 금산읍이 확이라고 한다
금빛시장 입구 상하옥사거리에서 남쪽 13번국도가 넘는 고개 이름이 "방아고개"이며~
이곳 도구통바위가 절구 형국이라고 하여 금산이 부족함없이 풍요롭게 산다는 설이 전해진다
진악산은 수리넘어재(광장)에서 출발하여 보석사 종주 코스가 인기이다
도구통바위에서 물굴봉 오름길은 제법 거칠고 까플막하다
산을 오르는 것은 우리의 건강한 몸이 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기 때문이다
<물금봉 9부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물굴이 있다>
물굴 입구에는 폐흉가 같은 것이 있고 무속인들이 사용한 촛불의 흔적도 있다고 한다
잡풀이 무성하여 음산하고 무서워서 굴 입구를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였으며~
또한 개삼저수지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급경사 돌밭이라 미끄러워 최악이라는 것이다
불로장생 영약의 고장 금산은 인삼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물굴봉(735m)은 산 아래의 물굴에서 용이 살았다고 하여 용굴(龍窟)이라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옛날 동해바다에 살던 이무기가 바다속에 기이한 물고기 등살에 비린내가 나고 살기가 거북하여
용왕님께 빌어 산좋고, 물좋고, 공기 맑은 곳으로 보내달라 간청하여 옴겨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물굴봉(水窟峰, 735m)은 진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봉우리 아래에 물굴이 있는데, 너뎃 걸음 들어가면 물소리가 요란하여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이곳 물굴봉이 머리이고, 서대산이 몸통이며, 영동 양산이 용의 꼬리라서 용이 사는 굴이라 하여
용굴이라 부르며, 날이 가물 때 호랑이 머리를 집어 넣으면 영험이 있다고 하여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
비단뫼로 불리는 충남 금산(錦山)군에는 "비단강"인 금강이 휘돌아 흐른다
비단강이 휘돌아 흐르면서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펼쳐 놓았으며~
산, 들, 강이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고, 특히 인삼으로 유명한 고을이다
물굴봉 산자락에는 금을 캐어 불상을 만들었다는 천년고찰 보석사가 자리하고 있다
사찰 입구에 전나무숲과 수령 1,100년된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365호이며~
이 은행나무는 나라에 재앙이 있을 때마다 울름소리를 내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고가 주택에 있었으면 몇 억원 할만한 멋스런 분재송이다
물금봉 정상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아기자기한 암릉길이다
능선길은 전형적인 한국형의 멋스런 소나무가 산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였다
힘을 쓰는 암릉길을 우회하였지만 그래도 사족을 쓰면서 올라가야 했었다
대둔산이 바라보이는 바위전망대에서 멍때리면서 한동안 시간을 보낸다
저 멀리 대둔산이 우람한 풍채로 지역의 산들을 호령하고 있다
진악산은 밖에서 바라보면 육산으로 보이지만, 산속은 옹골찬 바위산이다
적절하게 소나무와 바위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세를 갖추었으며~
마치 바다에 떠 있는 항공모함에서 바라보듯이 주변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일망무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진악산을 잘 몰랐지만, 막상 와서보니 명산반열에 오를 만큼 산세가 아름다웠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재배지인 개삼터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였으며~
특히 봄날에 꽃과 신록으로 비단을 두른다 하여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동네이다
시원한 조망 때문에 금산읍내를 바라보며 걷는 길은 가슴속이 시원함을 느낀다
반대로 남이면쪽은 첩첩산중이라 땅값이 100원이었단 말도 있었는데~
첩첩산중이란 말 외에 딱히 떠 오르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두메산골인 곳이었다
진악산(進樂山)은 깊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란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진악산은 "악산"의 이름값을 톡톡히 하기도 하였는데~
동고서저형으로 암릉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어 발걸음을 긴장케 한다
진악산 아래 개삼저수지와 그 뒤로 개삼터 테마공원이 있는 곳이다
진악산 아래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금산읍의 풍경도 너무 정겹게 느껴진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진악산 정상에 서면 일망무제의 경관이 펼쳐진다
금산읍 시가지와 천태산, 서대산, 갈기산 등 명산들이 첩첩이 물결치고 있었으며~
일찍이 서대산, 계룡산, 오서산 등 충남에서 내로라하는 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이다
진악산이라는 이름은 나아갈 진(進) 즐거울 락(樂)자로 큰 즐거움이 일어날 산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의하면 태초에 천지개벽이 났을 때 원래 배였는데, 진악산이 금산을 지나가다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그만 눌러앉아 산이 되었다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첫 번째 최고봉은 서대산(904m)이다
민족의 영산 계룡산(845m)이 두 번째로 높은 산이고
억새로 유명한 보령의 오서산(790m)이 세 번째이고
이어서 금산의 진악산(732m)이 네 번째로 그 높이를 자랑한다
진악산(進樂山)은 금산읍의 서남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진산이다
그래서 지리적인 특성상으로 옛 부터 정상에 봉화대가 있었으며~
"생명의 고향 미래의 땅 금산"의 홍보판이 낡아서 교체가 시급해 보였다
<산행후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는 보석사도 꼭 들려보아야 한다>
전통사찰 제5호인 보석사(寶石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 본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옛날에는 31본산의 하나로 전라북도 일원의 33개 말사를 통괄한 사찰이었으며~
이웃한 영천암, 원효암 등과 함께 신라 정강왕 원년(886)에 조구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정상 헬기장에서 이정표의 광장 방향은 수리넘어재를 말한다>
산행 들머리로는 정상 북서쪽 수리넘어재 북쪽 양지리 진악산휴게소(일명 광장)가 인기이다
수리넘어재는 옛날 남이면과 금산읍 주민들이 수레를 끌고 넘나들던 고개마루였으며~
본래 이름은 "수레너미재"이지만 국립지리정보원 지형도상에 "수리넘어재"로 표기되어 있다
수리넘어재에서 올라오면 정상 직전에 사람 옆 모습을 닮은 얼굴바위가 유명하다
얼굴바위를 지나면 왼쪽 아래로 깎아지른 절벽 가운데에 관음굴이 있으며~
관음굴은 금산 인삼을 최초로 발견 하였고 금산이란 이름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진악산의 이름은 진짜(眞) 바위산(岳)이 아니라, 나아갈 진(進) 즐거울 악(樂)의 進樂이다
이름에 명칭은 "즐거움이 크게 일어나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하였으며~
옛날 홍수가 났을 때, 이 산만 지네만큼 남았다고 하여 진악산이 되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하산길은 정상석 바로앞 데크계단 개삼터(덧매기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데크계단에서 바라본 금산읍내의 뷰는 그야말로 멋찌다>
능선을 타고 오르면서 바라보이는 금산 읍내는 드넓은 분지의 형태가 뚜렸하였다
진악산의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금산읍의 모습도 더욱 정겹게 느껴졌으며~
오랜만에 산행을 한 우리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풍경이 가슴을 뻥 뚫어준다
덧메기재 방향의 내림길은 실버세대가 산행을 하기에 거치른 급경사이다
지형도상에 표기된 비박굴은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딱이다
두 사람이 들어가서 하룻밤을 보내기에 딱 좋았지만~
이곳에서 비박을 했다는 선답자의 산행기는 한 명도 없었다
위험한 구간이 몇 군데 있지만, 조금만 조심해서 내려간다면 어렵지 않다
<진악산 정상 우측으로 강처사가 기도를 했다는 관음굴이 있다>
관음봉은 강처사가 아래에 있는 관음굴에서 어머니 병을 고치기 위해서 기도를 하였다
산신령의 현몽으로 인삼의 씨앗을 처음 얻었다고 하여 관음봉이라고 하였으며~
진악산의 주봉으로 생명의 원천을 이루고 있어서 수리뫼 또는 관앙불봉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이 비조봉으로 보이지만, 아무런 표시기가 없어 그냥 지나친다
험난한 등로에 빨간 동아줄을 부여잡고 용을 쓰고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서면 침목으로 만든 늘어진 계단길이 킨장케 하였다
덧매기재에 도착하면 등로는 우측으로 개삼저수지 방향이다
산길의 초목들은 신비로움을 뽐내며 저마다의 생명을 꽃피우고 있었다
매년 봄이면 싹을 틔우고, 한여름 무더위에는 녹음을 만들고
또 가을에 씨를 남기고, 추운 겨울을 대비하는 생명의 윤회는
매년 느끼면서도 다시한번 신비한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면서 내려간다
진악산에서 인삼의 기운을 뜸뿍받고 내려왔더니 온 몸이 날아갈 듯하다
비단뫼로 불리는 금산군(錦山郡)은 산, 들, 강이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특히 불로장생 영약의 고장 금산은 인삼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으며~
인삼의 고장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고을에 병풍처럼 솟아 있는 산이 진악산이다
<개삼저수에서 바라본 진악산 정상부의 아찔한 풍경이다>
기암과 소나무와 어우러진 진악산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읍내 풍경은 정겨움이 느껴졌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는 떠나기 전의 나와는 다른 모습으로 변할 것이며~
진악산 정상에서 첩첩산들이 물결치면서 새로운 나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한 산행이었다
금산에는 1.200여 개 점포가 있는 전국 최대의 인삼, 약령시장이 있다
언제든지 방문하시면 인삼과 좋은 약초를 구입할 수가 있으며~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금산인삼과 약초는 좋은 효행선물이 될 것이다
진악산은 악자가 들어가는 산이라 그런지 산행은 만만치가 않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다
대체로 등산로는 잘되어 있었지만 덧메기재로 내려가는 코스는 무진장 급경사였으며~
금산군의 탁상 행정이 조금더 정비를 한다면 멋진 산행지로 각광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정상에서 벌판처럼 평야지대에 자리한 금산읍내가 평화로운 모습이 시원하게 보였다
금산읍내을 바라보면 "진악산이 곧 금산이다" 라는 말을 실감나게 하였으며~
데크전망대에서 하룻밤 별빛을 바라보며 비박을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일 것이다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1 : 45 (04시간 35분) ◎ 날씨 : 아주 맑음
개삼터공원은 산행을 마치고 휴식차 들리면 아주 좋은 쉼터로 산행객들에게 인기이다
석동리 천연기념물 은행나무가 있는 천년고찰 보석사도 꼭 들려야 하는 곳이며~
남이면 하금리 원효폭포와 원효암(元曉庵 ) 등도 산행후에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진악산은 1500여년 전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노모의 병 치료를 위해 관음봉 관음굴에서 기도하였다
어느날 꿈에 산신령의 현몽으로 인삼 씨앗을 얻어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금산인삼의 발생지이다
금산인삼은 산들의 고장인 금산의 깊고 청정한 자연속에서 자라는 산삼에 가장 가깝게 재배하여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불로장생 영약이자 신비의 약효를 지닌 자연이 준 효행선물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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