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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경상북도 구미시 천생산(미덕암-천생산성) 웰빙산행

경상북도 구미시 천생산(미덕암 - 천생산성 - 통신바위)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3년        09월         03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상북도 구미시 인동, 황산동, 금전동, 장천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검성지생태공원  - 산림욕장(대피소) -  거북바위 - 천룡사갈림길 -  미덕암(米德岩)

                      천생산(天生山, 407m) - 천생산성 - 북문지 - 통신바위 - 검성고개 - 검성지생태공원)

 

◎ 산행거리 : 검성지 ~ 1.5Km ~ 산림욕장(대피소) ~ 1.4Km ~ 미덕암 ~ 0.8Km ~ 북문지 ~ 0.2Km

                      검성고개 ~ 0.6Km ~ 통신바위 ~ 0.6Km ~ 검성고개 ~ 2.7Km ~ 검성지(생태공원)

                      도보거리   =   약 7.8Km          실제도보거리   =   약 8.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1 : 15 (04시간 05분)    ◎ 날씨 : 아주  맑음

 

               ◐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펼쳐진 난공불락의 철옹성 천생산 산행이란?

중앙고속도로 가산 부근이나 경부고속도로 구미 부근에서 남쪽 방향으로 산 능선이 아주 특이하게 생긴 산 하나가 보인다

정상부가 함지박을 엎어놓은 것처럼 평평하면서도 산 봉우리 전체가 거대한 산성처럼 보이는 산이 바로 천생산인데~

천생산은 남아공에 있는 "테이블마운틴"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한국의 "테이블마운틴"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는 산이다

 

 

구미 천생산(天生山, 407m)은 동쪽에서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하늘(天)자 모양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하늘(天)이 내놓은(生) 산(山)이란 뜻의 천생산(天生山)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산 이름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산의 생김새 또한 특이하여 일자봉, 병풍바위, 반티산으로도 불리운다

 

 

 

 

<천생산(天生山)은 산의 생김새 때문에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는 산이다>

동쪽에서 보면 하늘 "천(天)자"로 보여서 하늘이 내놓은 산이라 해서 천생산(天生山)이라 부른다

정상은 한 일자(一)처럼 생긴 모양이 특이하여 함지박을 엎어 놓은 것 같다 하여 방티산!

한 일자(一)로 보인다고 해서 일자봉, 병풍을 둘러친 것 같다하여 병풍바위라고도 부르며

또한 장천면 일대에서는 천생산성을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는 전설 때문에 혁거산이라고도 한다

 

 

 

***** 경상북도 구미시 천생산(미덕암 - 통신바위) 산행안내도 *****

 

 

 

 

 

 

 

 

<낙동강 수로를 따라 한양과 연결되던 구미는 교통과 전략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바로 인근에 금오산성, 칠곡도호부가 있었던 가산이 있고 또한 서울과 통하던 하나의 요충지 문경새재가 있다

낙동강 수계에서 적주아요(敵駐我擾), 적피아타(敵疲我打) 유격전을 펼치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곳으로

천생산성은 9부 능선에 내성과 외성을 축조해 민거(民居)와 군비(軍備)기능을 동시에 갖춘 성곽이라는 의미다

 

 

 

 

미덕암(米德岩)은 삼면이 난공불락의 철옹성으로 낙동강과 금오산, 구미시가 한눈에 보인다

임진왜란 때 곽재우 장군이 말 등에 흰 쌀을 부어 말을 목욕시키는 것처럼 보이게 하여

왜군을 물리친 것이 물같이 보인 쌀(米)의 덕(德)택이라고 하여 이 바위를 미덕암이라 부른다

 

 

 

 

불볕더위가 마지막 기승을 부리는 날씨에 구미의 진산 오랜만에 천생산을 찾았다

산행 들머리를 구미 정보고등학교 우측 능선으로 산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아무생각없이 애마가 검성지주차장까지 오게되어 여기서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산행 들머리 초입의 검성지 생태공원의 넘실거린 물결에 잠시 눈이 즐거웠다

하지만 출발지에서 아쉬웠던 점은 등산로 표지판이 하나도 없다는 점!

운동하는 주민들에게 몇 번을 물어 물어 겨우 등산로를 찾아 들어서야 했었다

 

 

 

 

천생산(天生山,407m)은 경북 구미시 인동, 황산동, 금전동, 장천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산들의 대부분의 산 봉우리가 뾰족한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데~

천생산은 "한일(-)자" 모양으로 생겨 한국의 테이블마운틴(Table Mountain)으로 불린다

 

 

 

 

검성지생태공원의 산행 들머리는 경동추어탕집 가운데 비포장 도로이다

저 멀리 한 일(-)자 모양의 거대한 산이 오늘 산행의 천생산이며~

천생산은 함지박같은 암벽산이라 쉬엄쉬엄 추억을 만들어 돌아올 것이다

 

 

 

 

경동 추어탕집을 지나 걸어오면 앞쪽의 굴다리 밑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좌측으로 보이는 비포장 도로가 천생산을 둘러보고 돌아온 길이며~

천생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금오산과 함께 구미를 대표하는 산이다

 

 

 

두 개의 굴다리를 통과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산자락까지 진행한다

 

 

 

 

 

 

 

산자락에 도착하면 삼거리에서 우측 개울물을 건너야 한다

 

 

 

 

 

 

 

계곡물을 건너 삼거리에서 다시 좌측 산길로 오른다

 

 

 

 

 

 

 

산길을 따라 쭉 오르면 산림욕장에서 올라온 사거리에 대피소 쉼터가 있다

 

 

 

 

 

 

 

대피소 안부에서 고도를 높이면 산봉우리에 초정이란 사각정자를 만난다

 

 

 

 

 

 

 

오늘 산행은 거리가 짧아 쉬엄쉬엄 추억을 만들면서 오른다

 

 

 

 

 

 

 

천생산은 산책 하듯이 편안하게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다

 

 

 

 

 

 

 

 

동네 뒷산쯤으로 가볍게 생각하고 오르다보면 몇 번을 쉬면서 헐떡거리는 산이다

아무렴 천생산이란 이름이 어디 그냥 붙여진 이름은 아니었을 것이지만~

이 지역의 산세는 예로부터 천연 요새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산이었다

 

 

 

 

거북바위의 형상은 앉자 있는 모습이 거북이를 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누군가 거북머리 부분에 눈동자 모양의 부착물을 붙여 놓았는데~

순수한 자연미를 상실한 것 같아  조금은 보기가 민망스러울 따름이었다

 

 

 

한번쯤은 사색하고 싶을때에 찾아오면 좋겠다는 그러한 힐링길이다

 

 

 

 

 

 

 

 

천생산(天生山)은 하늘(天)이 내놓은(生) 산(山)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정상이 해발 406m로 야트막하지만, 삼면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덕암에서 보면 낙동강 너머로 마주하는 금오산과 함께 구미를 대표한 산이다

 

 

 

자연석의 바위들은 계단을 만들어 오름길이 그렇게 힘들지 않는다

 

 

 

 

 

 

 

 

<천룡사 갈림길을 지나면 왕바우 너덜길 급경사가 이어진다>

바윗길을 오르다보면 왕바구의 둥그런 큰 돌들이 박혀있음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오랜 먼 옛적에 깊은 심해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 수 있었으며~

이곳 천생산 일대가 옛날 옛적 바닷속에서 솟아올랐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철옹성같은 천혜의 요새로 불리는 미덕암 오르기가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데크계단을 오르면 낙동강과 구미시가 훤히 내려다 보인다

 

 

 

 

 

 

 

또한 우측에 천생산 얼굴바위와 앞쪽으로 구미시 인동동 아파트단지 풍경이다

 

 

 

 

 

 

 

전위봉에서 다시 좌측 돌계단을 오르면 곧장 미덕암이 나타난다

 

 

 

 

 

 

 

가파른 암릉길이 끝나고 사위가 트이는 미덕암에 오르니 구미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바람도 시원한 가을바람이 힘들게 올라온 산객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으며~

날씨가 좋아서 건너편 금오산이 손에 잡힐 듯하고 낙동강이 구미시를 유유히 흐른다

 

 

 

 

천생산 미덕암(米德岩)은 "사자가 하늘을 보며 포효하는 듯"한 형상의 바위이다

천생산성 남서쪽에 돌출된 거대한 자연바위로 이루어져 삼면이 절벽으로~

웅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들러싸여 있는 천생산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이다

 

 

 

 

미덕암은 안전시설이 없기 때문에 바위암 끝에서 위험한 행동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구미시를 바라보며 멍때리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였으며~

왜군이 보았을 때에는 참으로 난공불락 천혜의 철용성이 아닌가 싶어졌다

 

 

 

 

이곳의 미덕암은 삼면이 가파른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일당천"의 지형을 하고 있었다

사방을 두루 조망 할 수가 있었고, 전해오는 스토리가 있는 바위라 눈여겨 보았으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깎아지른 벼랑위에  돌출되어 있는 바위가 현기증을 자아내게 하였다

 

 

 

 

미덕암에서 바라보는 사방팔방 조망은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만큼 황홀하다

천생산성 남서쪽에 불쑥 튀어 나온 큰 바위의 이름은 본래 밀득암이었으나~

왜적을 물리치는데, 쌀의 덕을 보았다고 해서 미덕암(米德岩)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구미 천생산 정상에서는 낙동강과 구미시가지와 금오산 등 온천지가 시원하게 보인다

마치 무주의 적상산 느낌도 들지만,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삼면이 확 트였으며~

이곳을 남아공에 있는 데이블마운틴에 비교하여 "한국의 테이블마운틴"이라고 불린다

 

 

 

 

천생산의 미덕암은 북쪽 절벽 가운데서도 가장 깎아지른 듯! 험준한 곳에 위치한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곳으로~

정상에 올라 우리가 보아도 미덕암 바위는 왜군이 보았을 때에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미덕암에서 되돌아오면 산불감시초소앞에 천생산성의 표지석이 있다>

천생산성 유래비 앞에는 제단 상석이 놓여져 있어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도록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삼각점이 있는 정상의 표지석은 따로 없었고 천생산성 표지석이 대신하였으며~

천생산은 "하늘이 낳은 산"으로써 성곽을 쌓아 구미를 굳건하게 지키면서 그 이름값을 하였다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12호인 천생산성 표지석이 정상 표지석을 대신한다>

산객의 생각으로도 "하늘이 낳았다는 천생산"은 "천혜의 입지가 산성"을 의미하는 듯 하였다

바로 이 산성만 지키면 "일당천"의 열세에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지세로 보였으며~

산성의 삼면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니 북쪽 나들목만 지킨다면 게임은 그대로 끝이었다

 

 

 

 

천생산 정상부의 8~9부 능선에 조성된 천생산성의 축조 이력은 신라 박혁거세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혁거세 때 처음으로 산성을 쌓았다고 문헌에 나오기는 하지만 명확한 것은 조선조 선조 37년

의병장 곽재우에 의해서 축조 완성되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천생산성 축조 역사라 할 수 있다

 

 

 

 

<미덕암 뒷쪽으로 천생산성 유래비가 세워져 있다>

비슷한 형태의 산 봉우리 두 개를 이용하여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자연절벽을 이용하여 만든 성벽은 각기 1,300m 정도로 만들어 졌으며~

영남 일대의 왜적 침입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산성으로 알려져있다

 

 

 

 

<천생산성 유래비에서 우측 북문지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천생산은 산이 높지 않아서 반나절이면 충분하오니 가족 산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미덕암에 올라 솔나무 숲속 천생산성을 한 바퀴 돌아가는 통신바위 코스도 좋고~

천생산 전체에 다양한 코스와 산림욕장까지 갖추고 있어 구미 시민에게 사랑받는 산이다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지나왔던 미덕암의 풍경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홍의장군 곽재우가 왜군의 눈을 속이기 위하여 저 바위에서

흰 쌀로 말을 목욕시키는 퍼포먼스를 벌여 성안에 물이 풍족한 것을 보이게 하여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 하여 미덕암(米德岩) 또는 미득암(米得岩)이라 불렀다고 한다

 

 

 

 

손잡이 없는 새총 모양의 명품 소나무가 미덕암을 조준하고 있네요!

그래서 중간에 울 짝궁님을 넣어서 방하쇠를 한번 댕겨 밨어요

하지만 미덕암은 철옹성같이 쌓아올린 성벽이 경이롭기까지 하였다

 

 

 

 

미덕암은 임진왜란 당시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친 곳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니 미덕암(米德岩)은 천생산성의 지휘부 석주처럼 보였으며~

천생산은 "사자가 하늘을 보고 포효"하는 모습과 같아 앙천산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천생산성은 낙동강을 끼고 병란때마다 마을 주민들을 대피시켜 항쟁하였던 군사요충지였다

 

 

 

 

 

 

 

 

<천생산은 구미 사람들은 반티산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반티는 함지박 모양의 그릇을 뜻하는 사투리로, 산 전체가 함지박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도에 따라서는 산 능선이 한 일(一)자 모양으로 보여 "일자봉"으로 부르기도 하며~

정상부를 두른 바위 절벽이 병풍을 둘러쳐놓은 것 같다고 해서 "병풍바위"로도 불린다고 한다

 

 

 

명품소나무에서 다시 통산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면 데크계단을 만난다

 

 

 

 

 

 

 

 

능선길을 따라 걷다보면 천생산성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난공불락의 절벽들이 천혜의 요새임에는 틀림 없어 보였으며~

삼면으로 둘러싸인 천연 암벽의 성곽은 철옹성같은 방어적 요새였다

 

 

 

건너편에 있는 테이블마운틴의 암벽 뒷쪽으로 통신바위가 있다

 

 

 

 

 

 

 

 

<뎨크계단을 내려서면 삼거리갈림길 우측으로 북문지가 있다>

천생산성은 인근의 가성산성과 함께 영남에서 적의 침입에 대비하는 중요한 산성이다

비슷한 형태의 두 개의 산봉우리를 이용하여 내성과 외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서쪽은 자연절벽을 이용하였고, 북,동,남쪽은 정상 주변을 따라 태뫼식으로 축조하였다

 

 

 

천생산성 답사는 생락하고 북문지를 내려서면 검성고개에서 통신바위로 진행한다

 

 

 

 

 

 

 

 

민가와 농지가 있었다는 애기는 식수와 농수 공급이 가능했다는 말이 아닌가!

과연 만인지활(萬人之活)의 성터라 할 정도로 난공불락의 요새였으며~

정상에 오른 후 시간이 허락된다면 성터를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통신바위로 가는 멋진 전망 바위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본다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구미시 서쪽에 있는 금오산과 마주보고 있다

천생산(天生山, 407m) 또한 구미시를 포근히 감싸고 있어서

서쪽의 금오산 못지않게 구미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삼면이 절벽인 천연 요새에는 임진왜란 당시 의병 흔적이 곳곳에 있다>

천생산(天生山)은 높이 100m 이상의 절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거대한 병풍바위처럼 보인다

천생산 상부 능선에는 천연 절벽의 지형과 산세를 활용해 성곽을 쌓은 천생산성이 있으며~

신라 박혁거세가 처음 쌓았다고 알려졌으나  축성 양식은 자연 활석을 이용한 삼국시대 산성이다

 

 

 

 

<마지막 통신바위가 있는 한국의 "테이블마운틴"의 풍경이다>

장대한 천연 절벽은 일망무제의 풍광이 펼쳐지면서 그랜드캐니언이 따로 없었다

성곽길을 걸어오면서 천혜의 요새에 산성이 축조되었음을 감탄하였으며~

산성 내에는 지금도 무기고, 군정, 우물 하나와 연못 2개가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이렇게 금줄이 있는 아래에 통신바위가 있다>

통신바위는 먼 옛날에 봉화로 교신을 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스락 주변에는 현대식 통신안테나가 세워져 있긴 하였으며~

또한 출입금지 구역에 밧줄이 있어 가 볼 수가 있었지만 생략하였다

 

 

 

통신바위 주변은 특별하게 볼 것이 없어 다시 검성고개로 되돌아간다

 

 

 

 

 

 

 

검성고개로 되돌아와 우측 황상동 방향이 하산길이다

 

 

 

 

 

 

 

 

천생산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서 양손 가득쥐고 검성지로 내려선다

미덕암에서 통신바위까지 소나무숲길 운치가 아주 좋았으며~

산이주는 넉넉함이 있기에  우리는 힘들어도 산을 오르는지 모르겠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길도 있었지만 내림길은 그렇게 힘든 구간은 없다

 

 

 

 

 

 

 

산은 조금 편한 산은 있어도 쉬운 산은 결코 없을 것이다

 

 

 

 

 

 

 

 

검성지의 내림길에는 전형적인 한국 솔나무가 아름답게 보였다

그래서인지 소나무 숲속은 더욱더 청량함이 느껴졌으며~

산은 아무런 말이 없었지만, 신선한 공기만 마시고 가라고 한다

 

 

 

 

지도상의 첫번째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길 찾기가 예매하였다

후답자들은 검성지 이정목이 있는 두번째 삼거리까지 진행하시길 바라며~

이정목이 없는 첫번째 삼거리갈림길에서 좌측 길은 길이 없어 엄청 고생을 하였다

 

 

 

산자락을 내려서면 작은 소류지가 나타나고 등산로 입구라는 이정목을 만난다

 

 

 

 

 

 

 

우측의 개울가를 따라 두 개의 굴다리를 통과하면 아침에 진행한 길과 만난다

 

 

 

 

 

 

 

아침에 가운데 굴다리를 통과하였고, 내려올 때에는 좌측으로 내려온 것이다

 

 

 

 

 

 

 

 

<경동 추어탕집에 도착하면 검성지 생태공원이 있는 입구이다>

천생산의 몽환적인 숲속은 산소가 충만하여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던 행복한 하루였다

한번쯤은 사색하고 싶을때에 찾아오면 참으로 좋겠다는 그러한 산행길이었으며~

이곳 검성지생태공원에서 천생산을 바라보며 즐거웠던 산행길을 마감하고 스틱을 접는다

 

 

 

 

시간적인 여유가 남아 있어서 검성지 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았다

생태공원을 한 바퀴 돌아본 시간은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으며~

검성지생태공원에서 바라보면 천생산이 함지박처럼 위용을 자랑한다

 

 

 

검성지 생태공원은 많은 구미 시민들이 찾아와 운동을 하는 힐링공원이다

 

 

 

 

 

 

 

 

오늘은 하늘도 좋고, 산도 좋고, 공기도 좋고, 모든것이 다 좋다

거기다가 운무(雲舞)까지 춤을 추고 있으니 더욱 좋고~

또한 주변의 경치까지 좋으니^ 그 무슨 할말이 필요하단 말인가!

 

 

 

 

검성지를 돌아보면서 "하늘이 낳은 산" 천생산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는 멋도 부려본다

일자형 천생산 모습이 예사롭지 않음을 여기 검성지에서 확연히 알 수 있었으며~

검성지 생태공원에서 마무리 힐링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여운이 남는 산행이었다

 

 

 

 

천생산의 모양이 특이하여 일자(一)봉 또는 함지박을 엎어놓은 모양이라 하여 "반티산"으로 불리기도 한다

남아공에 있는 케이프타운의 "테이블마운틴"을 닮았다 하여 "한국의 Table Mountain"이라 불리며~

천생산 특유의 풍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검성지생태공원"에서 바라본 모습이 일반적이다

 

 

 

 

천생산은 영남의 중심에서 호국의 보루 역할을 했던 하늘이(天生) 낳은 길지(吉地)였다

천생산 정상에서 보면 구미시가지의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역사적 가치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여서 천생산 산행의 묘미를 한층 느껴본 시간이었다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1 : 15  (04시간 05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풍수를 잘 모르는 일반인이 보아도 천생산(天生山)은 난공불락 천혜의 철옹성이었다

영남의 중심지 허리에서 의병 운동을 든든히 받쳐주었던 국방의 요새였으며~

낙동강 수계에서 왜군의 교통을 끊었던 호국의 성지였으니  천상 하늘이 내린 산이다

 

 

 

 

망우당 곽재우의 애기가 녹아있는 미덕암에 올라 한없이 펼쳐지는 풍경에 가슴 벅차올랐다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천생산을 한번쯤 꼭 찾아가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일이며~

경상북도 구미의 양대 진산인 금오산과 천생산을 온 몸으로 느끼었던 먼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