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도동항 - 행남등대 - 저동항) 테마여행▣
◎ 산행일시 : 2015년 08월 29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에 있는 해안가 둘레길이다
◎ 산행구간 : 울릉읍(도동항) - 용궁 - 행남마을 - 행남등대 - 저동옛길 - 저동항
◎ 산행거리 : 울릉읍 도동항 ~ 0.9Km ~ 행남마을 ~ 0.7Km ~ 행남등대 ~ 1.6Km ~ 저동항
도보거리 = 약 3.2Km 실제도보거리 = 약 3.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0 : 20 (03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 푸른 바다를 벗 삼아 온 몸으로 느끼는 "행남해안산책로"란? ◑
울릉도의 행남 해안산책로는 도동항에서 행남이라는 마을까지 이어진 해안산책로이다. 산책로 중간에 천연동굴이 있고
골짜기를 지나는 등의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책로이다. 행남(杏南)이라는 마을 이름은 마을 입구에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이 살구나무 때문에 울릉도에서는 이 마을을 살구남이라 부르기도 한다
***** 도동항 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풍경 *****
***** 경상남도 울릉군 울릉도(鬱陵島) 구굴형지도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신비의 섬 울릉도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또한 경이롭다
그만큼 볼 것과 느끼고 즐길 것들이 지천이며
도동항은 양쪽에 절벽 같은 산이 있고, 그 사이에 항을 만들었다
도동항에서 출발하는 행남산책로는 지리적으로 접근이 쉬웁다
해안을 따라 시원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동해바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행남산책로를 찾는다
도동항은 울릉도 군청이 소재한 지역으로 울릉도의 중심지이다
양쪽으로 산이 있어 협곡에 폭 안겨 있는 형상이며
도동항은 많은 공공기관과 각종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본 암벽위에 자란 향나무가 이채롭다
울릉도 명물 중의 하나인 절벽위의 향나무들!
아무리 작아도 몇 백년이 넘는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인간의 삶은 너무 짧다
행남산책로는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뒤쪽에서 출발할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하이라이트는 행남산책로 마지막에 있는 저동항의 촛대바위다
도동이라는 이름은 "도방청"이란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사람이 많이 살며 번화한 곳이란 뜻이며
고종 19년(1882년)에 내려진 울릉도 개척령에 따라 육지에서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개척민들이 들어와서 살면서 포구 근처는 제법 시가지 모습을 이루고 있었다
이후 도방청의 도(道)자를 따서 도동이라 이름을 지었으며
지금은 선착장에서 올라가면 음식점과 숙박 시설이 즐비하며
여행 시즌인 봄부터 가을까지 선착장에서 도동 시내에 이르는 길은 호객꾼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우측에 망향봉은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앞쪽으로 독도전망대가 있으며
망향봉(望鄕峰)아래 독도전망대는 케이블카로 갈 수 있으며
이주정책에 따라 울릉도에 온 후 망향봉에 올라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해안산책로는 행남봉(杏南峰)이 수문장처럼 버티고 있는데
행남봉 아래 낭떠러지의 아슬아슬한 길을 타고
항로표지관리소 전까지는 인공으로 조성한 길이며, 이후 저동항까지는 옛길을 따라 걸어 갔다
행남산책로는 도동항-행남등대-촛대바위-저동항을 잇는 길이며
총 3.1Km정도 거리로 완주하는데 3시간 가량 소요된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섬 전체가 해안선을 따라 바위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울등도는 지도상으로 볼 때 동해안에서 그야말로 지척이다
하지만 울릉도를 찾는 일은 그렇게 만만치 않으며
특히 거센 바람이 잦은 겨울철에는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올 수가 없는 곳이다
동해에서 밀려오는 파도에 온 몸을 맡겨야 하는 동쪽 해안은 지형적 특성으로
이런 아름다운 해식동굴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으며
행정구역상 본섬과 유인도인 죽도와 관음도 외에도 크고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발 밑으로 펼쳐지는 투명한 옥색 바다
바닷물 속에서 이리 저리 흔들리며 춤을 추는 해초!
바쁘게 움직이는 물고기들! 끝없이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밤에 용궁횟집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여행의 백미를 장식한다
조명 불빛에 소주한잔 들이키면 용왕이 따로 없으며
울릉도에 오시는 길이 있으시면 밤바다를 바라보며 꼭 소주한잔 하시길~
행남 해안산책로는 해안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만들어 놓은 울릉도의 비경이다
옥색 바다위를 걸어가는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울릉도에는 행남해안산책로가 1박2일에서 나오면서 유명해졌다
깎아지른 절경과 옥색 물빛은 제주도 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찔한 바위들이 구멍이 숭숭 난 현무암이 주된 암석이지만
철석이는 바다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아찔하면서도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바다로 쏟아진 절벽 끝으로 인공길이 만들어져 있어
굽이굽이 모퉁이 돌 때마다 신비스럽고
기암절경이 나타나는 풍경의 모습들은 보물찾기 마냥 즐겁다
도동항은 여객선터미널에서 바라볼 때 왼쪽이 망향봉이다
도동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망향봉에 오르면
울릉도의 주봉인 성인봉과 독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평범한 산책로와 확실히 다르게 인공으로 만들어진 해안 산책로다
바닷가를 따라 해식동굴과 절벽을 수시로 지나가며
검푸른 바다 옆으로 수직절벽과 연결된 다리는 넘치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곳은 미리 날씨를 확인하고 화창한 날을 골라 잡아야 둘러볼 수 있다
행남해안산책로는 아무 때나 걸을 수 있는 길이 아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만들어진 길의 특성 상 강풍이 불거나 조금만 파도가 높아져도 길을 폐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지형과 풍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화산섬으로 태고적의 절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특유의 절경과 바다를 보고 있으면 자연의 경이로움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암절벽과 자연동굴은 그 자체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자연동굴을 연결해서 만든 행남해안산책로는
여행객들은 그저 느긋하게 온몸으로 감각을 느끼며 즐겁게 걸어가면 된다
한 손으로 기암절벽을 쓰다듬으며 바다를 보고 걸어가면
울릉도 여행 중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이며
누구나 걸어보아야 할 편안한 산책로이자 울릉도 여행의 화룡정점이다
울릉도의 절경을 한꺼번에 볼 수 없다면 이 여덟 가지 아름다움만큼은 꼭 경험해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제1景 : 해질녘 출항하는 배의 행렬를 가리키는 "도동모범(道洞暮帆)"
제2景 : 오징어 배들이 불 밝히는 "저동어화(苧洞漁火)"
제3景 : 사동 하늘에 뜨는 달 "장흥망월(長興望月)"
제4景 : 겨울철 달밤 남양의 설경 "남양야설(南陽夜雪)"
제5景 : 석양에 걸려 출렁거리는 바다와 섬들이 만들어낸 낙조의 아름다움인 "태하낙조(台霞落照)"
제6景 : 솟아나는 생명의 무한한 힘 "추산용수(錐山湧水)"
제7景 : 절경에 취하고 단풍에 반한 나리분지의 비단 같은 단풍 "나리금수(羅里錦繡)"
제8景 : 대자연의 조화로 만들어진 알봉이 불타는 단풍 "알봉홍엽(紅葉)" 등을 울릉도 팔경(八景)이라 한다
울릉도는 동해바다의 외딴섬으로 독도와 쌍둥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배를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이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만큼 자연보전상태도 우수하며 희귀 생물도 많이 분포한다
절벽을 따라 걸어가면 자연스럽게 울릉도의 내력을 생각하게 된다
화산 폭발이 만들어낸 독특한 암석들 때문이며
이런 암석들은 침식에 약해 파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움푹움푹 패여 있다
울릉도에서 가장 남동쪽에 있는 행남마을이 나타난다
겨울에도 살구꽃을 볼 수 있는 따뜻한 마을로
마을 어귀에 한 그루의 자연생의 살구나무가 있었다고 하여 살구남(행남)으로 불린다
마을 옆으로 대나무숲을 타박타박 오르면 소나무숲길이 나타난다
빼곡히 들어선 해송숲길은 행남등대로 이어지며
수레길 오솔길은 가을철에 노란 털머위꽃이 군락을 이루어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해안산책로 해송숲길을 돌아 오르면 행남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행남등대 정식 명칭은 도동항로표지관리소이여
도동항 동쪽 끝인 향남말(香南末) 해발고도 108m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마을에서 400m 정도의 거리에 있는 행남등대는 먼 뱃길을 밝혀준다
행남등대 오른쪽으로 계단을 오르면 돌고래 조형물이 있으며
조형물을 조금 내려가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저동항의 풍광이 눈앞에 파노라처럼 펼쳐진다
행남등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저동항의 촛대바위가 보이고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죽도와 관음도가 있지만
두꺼운 운무(雲霧)로 인해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없어 실망스럽기만 하다
동해바다 유인도인 울릉도는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다
울릉도는 섬 전체가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며~
고립된 섬이라는 인상과 달리 그렇게 외롭거나 삭막하지 않았다
울릉군이 추진중인 행남등대 스카이 힐링로드길을 추진중이라 한다
쪽빛바다 위를 걸으면서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힐링로드길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울릉도를 찾아 보리라 다짐해 본다
저동으로 가기 위해서는 소라계단이라 불리는 나선형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토사가 유실되어 출입이 통제되어 있었다
천제 지변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어 살짝 넘어가 절경을 바라보며 사진 한장 담아 보았다
행남등대에서 저동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산책로는 또 다른 비경을 보여준다
인공적으로 만들기는 하였지만 절벽을 뚫어 다리를 놓고
아치형의 철다리와 계단을 만들어 바닷속의 식생을 눈으로 보는 것도 새로운 경험일 것이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저동항으로 갈 수 없다면 옛길을 따라 갈 수 있다
울릉도 산속 절경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숲길이며
해송과 삼나무 등 산속의 수많은 수종이 뿜어내는 상쾌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옛길은 주민들 역시 조용하고 휴식을 즐기면서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
도동과 저동 사람들이 옛적에 넘어 다녔던 옛길이며
해안산책로는 아름다운 누리길 중 한 곳으로 울릉도의 모든것이 담겨져 있다
숲의 초록향을 마시며 오른다, 울릉도의 특색을 보면, 울릉군의 화(花)는 동백꽃이고
울릉군 목(木)은 후박나무이고, 울릉군 조(鳥)는 흑비들기이며
울릉군 3무(無)는 도둑, 공해, 뱀이 없으며, 울릉 5다(多)는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고 한다
저동으로 가는 옛길에서 행남등대가 한 눈에 들어온다
거센 파도를 이겨내며 외롭게 떠 있는 섬!
행남산책로는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전국 52개 아름다운 누리길 중 한곳이다
선사 때부터 인간이 살았다는 울릉도는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들이 절경이지만
북저바위 뒤쪽에 있는 죽도와 관음도는 박무(薄霧)가 숨겨 버렸으며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출렁대는 파도를 보고 있으면 가슴 한구석에 뭉클한 감동이 생긴다
방파제 옆에 저동항을 지키고 우뚝 솟은 촛대바위(일명:효녀바위)의 전설이다
홀아버지와 딸이 함께 살았는데 고기잡이 나간 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한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고 하여 효녀바위라 불린다
울릉도 부근의 청정해역은 난류와 한류가 한데 만나면서 오징어가 많이 잡힌다
저동항은 울릉8景 가운데 하나인 저동어화(苧洞魚花)로 유명하며
수백척의 오징어잡이 배들이 만들어내는 야경은 평생 잊지 못할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저동은 개척 당시 이곳 갯벌에 모시가 많이 자생해 있었기 때문에
모시가 많은 갯벌이란 뜻으로 "모시개"라고 부르다가
지명을 한자로 표기할 때 모시 저(苧)자를 써서 "저동(苧洞)"이라 하였다
저동항은 동해안 어업전진기지이자 국가 어항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앞으로도 복합형 다기능 어항으로 개발될 예정이며
지금은 어업전진기지로서 어판장이 들어서 항상 분주하고 활기 넘치는 곳이다
저동항에서 택시로 도동항으로 넘어와 바라본 여객선터미널 풍경이다
포항과 묵호항에서 쾌속선으로 3시간을 달려 오면
병풍처럼 펼쳐진 기암괴석의 바위들로 둘러싸인 울릉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울릉 군청은 조금만 파도가 높아져도 산책로로 들어가는 관광객을 막고 있다
특히 봄철 해빙기 낙석의 위험과 풍랑주의보, 강풍 주의보
태풍주의보 등 자연재해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주의를 하여야 한다
오징어가 풍년이면 울릉도 아가씨가 육지로 시집을 간다는데
요즘은 오징어 수확량이 예전 같지 않으며
선착장에 내리면 가장 먼저 내장째 통으로 찐 통오징어찜이 소주를 부른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가면 울릉도라~♬
"이시터터즈"가 불렀던 "울릉도 트위스트"를 아시는지요?
울렁울러 울렁대는 배을 타고~♪ 뱃멀미를 참고 가면 울릉도라~♬라고 바꿔 불러도 틀리지 않다
화산섬인 울릉도는 자연 원시림과 천혜의 비경을 지닌 곳으로
밤이면 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바다로 쏟아질 듯하고
배가고파 식당으로 가면 신선한 오징어회와 물회가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울릉도의 입구인 도동항이 관광지 냄새가 풀씬 풍기는 번화한 항구라면
오징어잡이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저동항으로 가야 하며
고깃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저동항은 이곳 사람들에게 삶의 터전 같은 항구라 할 수 있다
경상북도가 추진중인 울릉도 행남등대와 저동항을 연결한 스카이 힐링로드길이 생긴다고 한다
또한 울릉공항 건설 사업이 국회를 통과해 지역 발전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오늘 운무로 인해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없었는데 스카이 힐링로드길이 완공하면 꼭 다시 오리라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0 : 20 (03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삶에는 그~ 어떠한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살아가는 모습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그저 개개인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 Baltimora - Tarzan B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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