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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100대명산 ) 웰빙산행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관리사무소 - 천마산 - 호평동)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6년         06월         26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호평동, 오남동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천마산관리사무소 - 심신훈련장 - 깔딱샘 - 깔딱고개 - 뾰족봉 - 천마산(天摩山, 812m)

                      호평동갈림길 - 임꺽정바위 - 천마의 집(학생교육관) - 큰골계곡 - 장수샘 - 호평동주차장

 

◎ 산행거리 : 천마산관리사무소 ~ 1.8Km ~ 깔딱고개 ~ 1.7Km ~ 호평동갈림길 ~ 0.2Km

                      천마산정상 ~ 0.5Km ~ 임컥정바위 ~ 1.2Km ~ 학생교육관 ~ 1.3Km ~ 호평동주차장 

                      도보거리   =   약 6.7Km           실제도보거리   =   약 7.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1 : 45  (04시간 05분)      ◎ 날씨 : 안개, 흐림

 

                ◐ 달마대사가 어깨를 활짝펴고 앉아 있는 모습의 천마산 산행이란?

천마산은 조선 때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가 있고, 또한 고려말 이성계가 이곳에서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 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많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笏)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 하여 천마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天摩山) 등산안내도 ****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진산으로 "경기 10산"에 들 정도로 멋진 산이다

천마산(天摩山)의 한자어 "마(摩)는 갈다"라는 뜻도 있지만

"어루만지다"라는 뜻도 있어 하늘이 어루만져주는 아기자기한 산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천마산은 산세가 하늘을 향해 솟구치는 진취적인 이름에서 풍기는 스마트한 멋이랄까

예로부터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해서 소박맞은 산이라 불리기도 했고

산의 모습이 달마대사가 어깨를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이어서 웅장하고 차분하다는 말이 있다

 

 

 

 

모든일을 제쳐두고 하늘을 만져 볼 수 있는 산이라 하여 천마산을 찾아왔다

천마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며

남양주시 천마산 관리사무소 주차장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천마산역 부근의 묵현리 천마산 도립공원 입구를 들머리로 하여

깔딱고개-천마산정상-임꺽정바위-천마의 집을 거쳐

수진사가 있는 호평동을 날머리로 하는 6.6Km의 부담 없는 코스이다

 

 

 

 

관리사무소에서 우측 계단길과 좌측 산책길의 두 갈래길이다

좌측은 동네 사람들이 산보하는 부드러운 길이며

우리는 몸풀기용 부드러운 산책길로 들어서니 숲의 향기가 느껴진다

 

 

 

 

산책길을 오르다보면 현수교 형식의 구름다리를 만난다

건너도 되고 안 건너도 되는 그런 구름다리이며

지금은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서인지 을씨년스럽게 느껴진다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전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남양주시에서 비교적 높은 산으로 봉우리가 높고 산세가 웅장하게 느껴지는 편이다

 

 

 

 

천마산 심신훈련장에는 각종 오락시설과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야후회나 대학교 M.T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으며

또한 시민들이 산책삼아 운동하러 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비박하기 안성맞춤인 완만하고 넓은 휴식 공간이 나온다

오른쪽의 화장실 건물 뒷쪽으로 약수터가 있으며

좌측으로는 텐트 치기 좋은 테크도 있어 비박하기 좋은 장소로 보여진다

 

 

 

 

깔딱고개 초입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가 펼쳐져 있어

처음부터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그런 길이며

산책하듯 주변 풍광을 둘러보며 힐링하는 여유를 부리며 올라간다

 

 

 

 

천마산 깔딱고개는 흔히 경험하게 되는 깔딱고개와는 급이 다르다

깔딱고개는 도대채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 거야 라고

의심을 품을 즈음 깔딱고개에 올라설 만큼 경사도가 급하지 않으며 거리도 짧다

 

 

 

 

깔딱고개를 오르는 중간쯤에 깊은 산속 깔딱샘을 만난다

새벽에 토끼가 물만 먹고 가는 옹담샘이지만

수질검 결과 불합격 판정을 받아 갈잎으로 뒤덮여 좀 거시기하게 보인다

 

 

 

 

어느 산이든 하나쯤은 있는 구색맞춤용 고개가 아닐까 생각한다

전혀 깔딱스럽지 않은 경사의 깔딱고개이며

숨이 넘어갈 만한 고개는 전혀 아니며 테크계단을 올라서면 깔딱고개이다

 

 

 

 

산이 가팔라 숨이 깔딱거린다 하여 깔딱고개에 도착한다

해는 여명의 시간을 지나 높이 솟았지만

안개에 뒤덮인 도시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고즈넉한 분위기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마치 천상의 정원으로 가는 그런 길이다

몸과 마음은 어느새 자연에 정화가 되었지만

아쉬웁게도 운무(雲霧)가 쓰나미처럼 뒤덮고 있어 조망은 포기를 해야겠다

 

 

 

 

그렇게 위험한 곳은 아니지만 주의를 기울여 올라야 한다

고도를 높여갈 수록 활엽수의 수림이 울창하고

형형색색 소박한 실록의 빛깔에 감성도 푸르름으로 물들어간다

 

 

 

 

고도를 높여 지도상의 뾰쪽봉에 올라선다

내가 구름을 품은 것인지~

안개가 나를 품은 것인지, 아무튼 나는 구름속에 있다

 

 

 

 

안개속이라 어디인지 궁금하지 않으련다

가다보면 날씨는 또 변하리라

하지만 정상에서는 하늘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오름길에는 시설물을 부여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천마산은 도심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위험한 구간도 부분적으로 여러곳 있다

 

 

 

 

천마산을 오르는 길에는 유득히 노송이 많이 있다

이곳의 낙락장송은 제법 품위가 있어

오고가는 등산객들의 포토죤으로 상당히 유명한 노송이다

 

 

 

 

장상이 가까워지면서 세미클라이밍 코스도 나타난다

예전에는 밧줄타는 것도 무서워 하였는데

백두대간을 졸업하고선 암릉길에서 유격훈련을 즐기는 여유도 생겼다

 

 

 

 

천마산은 운무(雲舞)의 치마폭속에 가려져 있지만

운무속에 내가 신선(神仙)이 된 기분이며

암릉길은 운치있는 노송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다

 

 

 

 

정상으로 이동하면서 짧지만 칼바위 능선도 만난다

처음엔 전체적으로 육산(肉山)인줄 알았는데

정상은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선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이른 시간이면 언제나 우리만의 산길이 아니었던가

인적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한적한 능선길!

칼바위능선에서 여유로움을 즐기며 어렵지 않게 정상에 올라선다

 

 

 

 

천마산 정상에는 우리의 태극기가 지키고 있다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이는 곳인데

발아래 펼쳐지는 도심속 풍경은 안개속에 갇혀 보이지 않는다

 

 

 

 

천마산(天摩山, 812m)은 고려말 이곳에 사냥을 온 태조 이성계가 험준한 산세를 보고

"이 산은 매우 높아 손이 석 자만 길었으면 가히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

수장삼척가마척(手長三尺可摩天)이라고 말을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마산은 70~80년에는 젊은이들이 통키타를 메고 즐겨찾는 산이었다고 한다

경춘선 마석역에서 내리는 행락객들은 천마산을 찾는 인파였으며

이 때문에 철도 산행의 원조라는 이름이 붙었을 정도로 낭만이 깃든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천마산은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진전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빼어난 암릉과 울창한 활엽수림, 물맛 좋은 약수터들!

멋진계곡, 그림같은 가을단풍과 겨울설경 등이 아름다워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늘은 정상에서 저기가 어딘지 궁금하지 않으리라

운무가 온 산을 뒤덮혀 보이지 않기 때문이며

걷히는가 싶다가도 다시 덮히면서 이 산객의 애간장을 태운다

 

천마산 동쪽 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보광사(普光寺)란 절이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며

1851년 창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을 뿐이다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의 멋진 경관을 둘러본다

노송과 바위가 우리의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며

수직절벽의 낙락장송은 말그대로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천마산 정상 주변에는 명품 소나무들이 여러 그루 있는데

휘어짐의 곡선미가 가히 예술적이었으며

험악한 바위틈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면서 포터죤이 되어준다

 

 

 

 

사계절에 맞게 옷을 갈아입는 산천! 춘하추동의 모습은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전원시인 "도연명(陶淵明)"은 변화하는 사계절을 이렇게 읊었다

춘수만사택이요 : 春水滿四澤이요

하운다기봉하며 : 夏雲多奇峰하며

추월양명휘하고 : 秋月揚明揮하고

동령수고송이라 : 冬嶺秀孤松이라

"봄물은 사방 못에 가득찾고, 여름은 기이한 봉우리를 많이 만들며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떨치고, 겨울 산마루 외로운 소나무 우뚝하네" 라는 싯귀를 옮겨 적어봅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안개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조망이 안개속이라

추억에 사진 몇장 남기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야만 했다

 

 

 

 

정상을 내려오면 호평동은 우측 정수리봉으로 올라서야 한다

관리사무소 등로를 따르면 놓칠 수 있으며

정수리에 올라서면 낡은 이정목이 호평동을 가리키는 우측으로 내려선다

 

 

 

 

수장삼척가마척(手長三尺可摩天) ; 손이 석자만 되어도 가히 하늘을 만질만하다

태조 이성계가 말한 것처럼 천마산은 산이 높고 웅장하고 산세가 험하여

옛날에는 호랑이와 산적이 많았고, 의적 임꺽정이 이곳에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 임꺽정이라는 인물과 관련된 산은 여러곳이 있는데

양주 불곡산에도 있고, 파주 감악산에도 있지만

천마산의 임꺽정바위는 진위여부를 따질 필요는 없지만 조금 거시기하다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 불리었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야영교육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고 남쪽 기슭에 천마스키장은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

 

 

 

 

천마산은 숲이 좋고, 물맛 좋은 약수터가 많아 하루 산행하기에는 아주좋다

정상 서남쪽 인근에는 높은 절벽바위 아래에 샘이 있는데

1년 365일 샘물이 끊이지 않고 솟아 올라와 "약물바위샘(돌핀샘)"이라고 한다

 

 

 

 

천마산(天摩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한중앙에 우뚝 솟아 웅장하고 강한 인상을 준다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여 설산을 이루고, 봄에는 신록이 아름다우며

여름철에는 짙푸른 녹색을 띠고,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어 사시사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하산하는 중간 지점에 헬기장으로 보여지는데 잡풀이 무성하다

헬기장의 하얀 보도 불럭도 보이지 않았으며

도심 한가운데 있는 산이 산불이라도 나면 어쩌려구 방치하는 것인지~

 

 

 

 

남양주시는 입구부터 안내판에 시(詩) 한편씩을 걸어 놓았다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박강남>

누군가가 그리운 날에는

바람으로 살고 싶다

 

거칠것 없고 머무름 없는 바람으로

그저 자유롭게

허허로운 내 모습을 감추고

떠나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나를 위해 울어 줄 단 한 사람에게도

마지막 흔적조차 보이지 않고

떠날 수 있는 바람으로 살고싶다

 

 

 

 

천마산은 690여종의 수많은 식물이 자라고 있을만큼 산림이 울창하다

그래서 1986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큰골계곡은 "야생화천국"이라 불릴만큼 봄이면 온갖 야생화가 산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울창한 숲속을 내려오면 천마의 집 도로와 마주한다

좌측 포장도로를 따라 한동안 가야하며

이곳에서 부터는 계곡과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내려가야 한다

 

 

 

 

포장도로를 따라서 호평동주차장까지 갈 수도 있다

이곳의 이정목에서 계곡으로 내려서야 하며

큰골 계곡을 따라 청아한 새소리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간다

 

 

 

 

큰골 계곡에는 쭉쭉뻗은 잣나무숲이 운치를 더한다

길가에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었는데

이러한 것들이 산행에서 만나는 소소한 재미일 것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명성황후의 묘가 있는 홍릉(사적 207호)을 비롯해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생가와  유적지가 있으며

맑은 물이 많이 흘러 "물골안"이라는 별명이 붙은 수동유원지도 가볼만하다

 

 

 

 

공기로 신발을 털면서 산행은 끝이 나는데 발걸음이 가볍다

적당히 운동을 마치고 힐링하러 나온 기분이며

사실상 천마산은  등산만 목적으로 한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산이다

 

 

 

 

호평동주차장의 상가지역 순두부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산행을 마치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굿이었는데

천마산은 100대 명산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오늘도 천마산의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즐겁게 보내었던 발걸음을 내려 놓는다

산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자연을 통해 얻은 영감을

일상 생활의 삶에 접목하면서 언제나 새롭게 태어나려고 노력하면서 열심히 살련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1 : 45  (04시간 05분)       ◎ 날씨 : 안개,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