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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노적봉-낙조대) 웰빙산행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용봉산 - 노적봉 - 병풍바위)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6년         09월         16일         (금요일)

◎ 산행위치 :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용봉초등학교 - 미륵불용도사 - 투석봉 - 용봉산(龍鳳山, 391m) - 최영장군활터 - 노적봉

                      낙조대 - 악귀봉(369m) - 절고개(염간휴게소) - 용바위 - 전망대 - 병풍바위 - 구룡대매표소

 

◎ 산행거리 : 용봉초등학교 ~ 1.3Km ~ 용봉산 정상 ~ 0.3Km ~ 최영장군 활터 ~ 0.8Km ~ 노적봉 ~ 0.4Km

                      악귀봉 ~ 0.8Km ~ 용바위 ~ 0.4Km ~ 병풍바위 ~ 1.2Km ~ 구룡대매표소 ~ 3.5Km ~ 용봉초등학교 

                      도보거리   =   약 8.7Km          실제도보거리   =   약 9.8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1 : 30 ~ 15 : 55  (04시간 25분)      ◎ 날씨 : 흐림후, 비

 

                ◐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워 소금강으로 불리는 용봉산 산행이란?

용봉산은 옹골찬 산세와 풍경이 아름다워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은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산세가 수려하고 병풍바위, 장군바위, 용방위 등 전설을 간직한 바위들이 곳곳에 있으며

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오를 수 있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龍鳳山) 등산안내도 *****

 

 

 

 

 

 

 

홍성 사람들은 용봉산의 아름다움을 칭하여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리운다

그래서 오늘은 기암괴석의 전시장인 용봉산을 찾아 왔으며

자연의 수수한 멋을 풍기면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홍성이다

 

 

 

 

용봉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용봉초등학교가 산행 들머리이다

추석연휴의 주말이라 용봉초등학교에 주차를 시킬 수 있었으며

용봉초등학교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용봉산 자연휴양림매표소가 나온다

 

 

 

 

산에가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방송멘트가 매표소에서 흘러 나온다

적발시에는 벌금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이며

자연휴양림에서 관리하는 매표소에서 1인당 입장료 1.000원이지만 오늘은 공짜다

 

 

 

 

용봉산 산행은 주능선을 거쳐 덕숭산 연계 종주코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수암산을 거쳐 덕산온천으로 가는 코스가 있으나

우리는 병풍바위를 거쳐 구룡대매표소에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로 잡았다

 

 

 

 

마을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해서 미륵불용도사까지 올라간다

홍성은 서해바다의 갯뻘과 기름진 평야가 어우러져

충청의 소박하고 수수한 어촌의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미륵불용도사의 신비한 자연경관은 불교뿐만 아니라 민간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풍수지리에서는 천(天), 지(地), 인(人), 의 기운이 응결 된 최고의 명당으로서

홍성지역에서 임금의 위치에 해당하는 용봉산의 용이 여의주를 토해낸 형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홍성 상하리 미륵불은 먼 훗날 이 땅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미래의 부처이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충청도 지방의 불상 양식이 잘 표현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풍만한 남성미가 돋보이고 옷자락에 섬세한 세로무늬를 새겨 예술성을 더하고 있다

 

 

 

 

미륵불용도사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용봉산은 낮은 산이지만 온통 바위로 이루져 있어

옹골찬 산세와 풍경이 여느 명산에 못지않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운다

 

 

 

 

미세먼지로 인하여 오늘은 조망은 포기해야 한다

앞쪽으로 홍성의 기름진  들판이 보이고

저 멀리 오서산과 서해바다까지 보일것인데 아쉽기만하다

 

 

 

 

산에 오르면 한 두 개의 돌탑이 있게 마련이지만

투석봉의 전설답게 상당히 큰 돌탑이다

어쩌면 내가 살아온 인생의 삶을 쌓아놓은 것처럼 느껴진다

 

 

 

 

능선에 오르면 우측으로 최영장군이 소년시절 무예를 연마하던 활터가 보인다

저곳에서 활을 쏘면 홍북면 노은리 최영장군의 생가 마을 뒷산까지

화살이 날아가 봉우리에 앉아 있는 암닭을 맞혔다고 하여 그 산을 닭재산이라고 부른다

 

 

 

 

투석봉 이름의 유래는 용봉산과 백월산 사이에 얽힌 전설이 있다

홍성땅에는 아리따운 소향이라는 규수가 살고 있었는데, 아가씨를 차지하기 위해

용봉산장수와 건너편의 백월산장수가 한판 승부를 벌였는데

용봉산 장수가 먼저 지쳐 백월산장수가 던진 돌을 막지 못하여 무수한 돌들이 용봉산에 쌓였다는 것이다

 

 

 

 

산신들의 투석전 때문에 용봉산이 소금강으로 불린다고 하니 웃음보가 터질 일이다

싸움에서 승리한 백월산의 장수는 소향 아가씨를 차지하게 되었고

지금도 백월산 자락의 홍주종합경기장과 홍성여고가 위치한 행정구역이 홍성읍 소향리이다

 

 

 

 

용봉산을 등산객들이 말하기를 바위의 전시장이라고 한다

노적봉과 악귀봉을 넘어가게 되면 알게 될 것이며

용봉산을 예전에는 봉우리가 8개라하여 팔봉산(八峰山)이라 불렀다

 

 

 

 

투석봉을 지나면 힘 있는 필체의 용봉산 정상의 표지석이 반긴다

기암의 반석위에 용과 봉황이 힘을 겨루는 모습이며

인증샷을 하려는 산객들이 표지석을 차지하려고 실랑이가 벌어져 어렵게 올라선다

 

 

 

 

용봉산(龍鳳山, 381m)은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옹골찬 산세가 아름다워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우고 있으며

산세가 용의 형상과 달빛을 감아올리는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 부른다

 

 

 

 

용봉산은 예로부터 땅에서 사는 온갖 짐승과 새의 무리는 봉황이 지배하였고

산 아래로는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의 모든 것들은

용의 지배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 후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용(龍)이 승천하면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용봉산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용봉산은 예로부터 용(龍)과 봉황(鳳)이 살았던 산이라고 전해진다

전설속에 등장하는 동물 이름을 두 개나 쓰고 있는데

400m도 안되는 얕으막한 산치고는 조금 교만하다는 느낌이 드는 산이다

 

하지만 용봉산에 올라보면 그 이름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충남의 금강산이라는 별칭도 그냥 붙여진 이름이 아니며

톡특한 형상의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곳곳에 즐비하여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백월산과 마주보고 있고 그 너머로 서해바다가 보인다

북쪽으로는 노적봉과 악귀봉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 보이고

고려말 이성계와 각축을 벌였던 최영장군의 활터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간다

 

 

 

 

암반위에 정자를 세워 놓은 경치 좋은 곳이 최영장군의 활터이다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새기며

저곳에서 최영장군이 활을쏘며 무술을 연마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최영장군의 활터에서 되돌아와 노적봉으로 방향을 잡는다

"황금(黃金)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의 뜻은

욕심을 부리지 말고 대의를 위해서는 부귀영화를 생각하지 말라는 의미란다

 

 

 

 

바위전망대에서 주변을 돌아보며 여유를 즐긴다

마치 사자등에 올라탄 기분이며

때묻지 않은 자연에서 마음껏 즐기며 넉넉하게 쉬어간다

 

 

 

 

용봉산(龍鳳山)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산 전체가 바위로 뒤덮혀 있고

전설을 간직한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

또한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멋스런 소나무는 언제나 눈길을 끈다

어찌 그냥 갈 수 있겠는가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도 산행의 목적이 아닌가

 

 

 

 

암릉의 바위들은 새로운 창의력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자연의 신기함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자연이 빚어놓은 오묘함과 신비로움에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기암괴석의 바위계단을 반복해 오르면서 비경에 탄식을 한다

몸과 마음은 어느새 자연에 정화가 되었지만

아쉬웁게도 미세먼지가 뒤덮고 있어 조망을 멀리 볼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산봉우리마다 산행객들로 북쩍북쩍 인산인해를 이룬다

앞의 봉우리가 노적봉이고 뒷쪽이 악귀봉이며

홍성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이유가 어색하지 않게 가히 절경이다

 

 

 

 

산 전체를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멋지다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도 멋지고

어디를 둘러보아도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게 잘 어울린다

 

 

 

 

노적봉에는 아주머니가 아스스크림과 음료수를 팔고 있다

매일 아침 7시에 산을 오른다는 변순옥씨이며

8년째 등산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있어 그를 알아보는 산객들이 많다

 

 

 

 

기암괴석의 바위들이 선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행락객들이 바위틈에서 낭만을 즐기고 있으며

산은 삶에 지친 사람에게는 에너지 공급원이고 넉넉한 마음을 준다

 

 

 

 

온통 바위로 뒤덮인 노적봉(350m)은 달랑 이정목이 정상표지판이다

거대한 암릉이 마치 쌀가마를 쌓아 놓은 것처럼 보이고

마치 볏섬을 쌓아 놓은것 같이 생긴 봉우리라 하여 노적봉(露積峰))이라 한다

 

 

 

 

노적봉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분재형의 소나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소나무는 수령이 약 100년된 용봉산의 보물이며

사람들의 손길로 몸살을 앓아 부득이 소나무와 테크를 떨어져 설치하였다고 한다

 

 

 

 

바위를 넘어설 때마다 색다른 풍광에 발걸음이 늦어진다

황량한 계절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산인데

화려한 꽃이 피는 봄이나 가을에는 얼마나 예쁜 산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수석전시장을 옮겨놓은 것처럼 기암괴석의 암릉이 빼어나다

가운데 낙조대와 뒷쪽의 봉우리가 악귀봉이며

악 소리가 날 정도로 아기자기한 암릉이 멋진 조망을 연출한다

 

 

 

 

험난한 바위절벽에 이름표가 붙여진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는 바위는 촛대바위이며

산행길은 각양각색의 기묘한 바위 사이를 미로처럼 헤집고 지난다

 

 

 

 

이번에는 촛대바위와 함께 이웃한 행운바위 옆을 지난다

바위 꼭대기에 그릇처럼 둥근원이 있는데

돌을 던져 그안에 안착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행운바위라 부른다

 

 

 

 

악귀봉 아래의 낙조대는 서해의 일몰을 감상하기에 최고의 조망대다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의 바위조각공원이라 할 수 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형상을 달리하는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조그만 산이 어찌 이리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번에는 물개바위의 모습이며

말 안장처럼 푹 들어간 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산객들이 이채로웠다

 

 

 

 

악귀봉도 암봉으로 이루어져 어디가 정상이라는 표지석은 없다

물개바위의 암릉이 악귀봉의 정상이라 할 수 있으며

마치 용의 등줄기를 타고 넘어가는 것처럼 올록불록한 암릉을 넘어간다

 

 

 

 

노적봉과 악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용봉산 산행의 절경 중에서도 절경이다

산세가 용의 형상과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하여  지명이 유래하였으며

우리는 용바위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병풍바위를 거쳐 구룡대매표소로 하산할 예정이다

 

 

 

 

악귀봉과 암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도 걸어가는 재미도 느낀다

용봉산의 아름다운 기암괴석의 기운을 보노라면

이지방 출신의 최영장군과 김좌진 장군의 호연지기를 키웠던 참모습을 보는 듯하다

 

 

 

 

마치 솜씨 좋은 석수쟁이가 깎아서 만들어논 바위의 모습이다

이 바위는 삽살개바위라고 이름이 붙어 있는데

옛부터 귀신 쫓는 개로 알려져 삽살개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산 전체가 온통 건강한 소나무가 빼곡히 들어 차 있다

그저 고향의 뒷동산을 걸어가는 기분이며

평이한 장소에는 정자와 벤취가 설치되어 있어 힐링 산행으로 제격이다

 

 

 

 

절고개에는 평상과 벤취가 놓여져 있고, 임간휴게소라 부른다

우측으로 마애석불과 용봉사 가는 길이 있지만

우리는 용바위전망대에서 콧바람을 쐬고 병풍바위로 하산할 예정이다

 

 

 

 

소나무가 창 역활을 하면서 병풍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솔향기가 품어져 나오면서 온 산이 향기롭고

그저 숲속을 힐링하는 마음으로 걸어가고 있음이 행복한 시간이다

 

 

 

 

용의 형상을 닮은 용바위의 모습은 평가하지 않으련다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처럼 보이며

상상속의 동물의 바위라서 그냥 무거운 마음으로 지나친다

 

 

 

 

용바위 꼭지점의 이정목에서 병풍바위는 우측이다

하지만 전망대가 50m전방에 있으므로

전망대에서 산바람을 쐬고  되돌아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드넓은 내포신도시의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최근에 대전에서 이전한 충남 도청의 건물이 보이고

내포평야란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당진군을 포함한 곡창지대의 이름이다

 

 

 

 

조각칼로 깎아놓은 듯한 바위의 암릉이 멋스럽다

층층이 떡시루를 쌓아 올려 놓은 듯 보이고

울통불통하게 솟은 기암괴석과 암봉들이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바위와 분재 형태의 아름다운 소나무들은 용봉산의 명물이다

산악회 아짐세들의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하는데

도시의 좁은 공간에 갇혀 있었던 마음을 마음껏 포효하고 힐링하는 시간이다

 

 

 

 

병풍바위에 올라서면 그야말로 천혜의 비경이 펼쳐진다

온갖 기암괴석이 모여있는 바위의 전시장이며

신비감속에 바라보는 산계의 풍경은 사방팔방 천하의 절경이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보면 지나온 산줄기가 일목요연하다

울통불통한 바위들이 산객을 압도하게 만들었고

자연이 빚어놓은 오묘함과 신비로움에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연이 만든 의자 바위에서 하늘에 기운을 마음껏 받는다

세상을 다 가진 듯 넉넉한 기분이 느껴졌으며

오랜시간 주변을 돌아보며 마음껏 즐기면서 넉넉하게 쉬어간다

 

 

 

 

자연이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만큼 기묘한 바위들이 많이 있다

마치 도마뱀이 절벽에서 올라오는 형상의 바위이며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에 한없이 머무르고 싶어지는 곳이다

 

 

 

 

우측 아래의 용봉사(龍鳳寺)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고찰로 전해져 온다

조선후기까지는 수덕사에 버금가는 큰절이었으나 1906년 풍양조(趙)씨 가문에서 절을 없애고

명당자리라는 절터에 공조참판을 지낸 조희순(趙羲純)의 묘을 썼다

이 때 마을 주민들이 현재의 위치에 절을 옮겨 1980년에 법당을 중수하고

1982년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1998년에 산신각과 극락전을 새롭게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병풍바위의  의자바위에 앉아서 용이 승천하는 모습도 보았고

자연이 빚은 걸작들의 멋진 바위들도 구경하였고

이제 가방에 먹을것도 비웠으니 내포신도시를 바라보며 하산길로 접어든다

 

 

 

 

충남 도청이 새로 옮겨온 내포신도시가 한눈에 펼쳐진다

고층 아파트가 성냥곽처럼 들어서 있으며

풍요롭던 논 밭들이 무참히 망가진 모습들은 조금은 안스럽게 느껴진다

 

 

 

 

울~몽실님! 어린 아이가 기특하여 인증샷을 남긴다

일곱살 아이가 할아버지를 따라 왔는데

할아버지를 따라서 울나라 명산들을 두루 다녔다고 한다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는 용봉산은 최고의 산행지라고 말하고 싶은 산이다

노적봉과 악귀봉의 능선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이었으며

내포신도시와 예당평야의 시원함을 마주하고 걸어가는 산행길은 가슴을 후련하게 하였다

 

 

 

 

용봉산은 옛로부터 산 자체가 명산일 뿐만 아니라

산자락에도 명당으로 이름을 떨쳤다

일찍이 도선국사는 용봉산 아래는 명승지가 될 것이라 예언을 했다

 

 

 

 

용봉산에서 감미로운 시간을 보내고 구룡대매표소에 도착한다

거리는 짧았지만 기암괴석의 볼 거리가 많았으며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가 산수화를 만들어 주어 지루할 시간이 없었다

 

 

 

 

홍성하면 만인이 알고 있는 먹거리가 홍성 한우이다

홍성 한우는 육질이 연하고 맛이 담백하며

또한 마블링이 섬세하여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을만큼 유명하다

 

 

 

 

구룡대매표소에서 홍성초등학교까지는 내포문화숲길을 따라 걸어간다

내포(內浦)는 충남 서북부 가야산 주변을 통칭하는 지역으로

바닷물이 육지 깊숙히 들어와서 이 수로를 따라 포구가 발달된 지역을 뜻한다

 

 

 

 

내포지역은 산이 별로 없고 구릉이 많고 들이 드넓게 펼쳐져 있는 것이 특성이다

그래서 논농사와 밭농사, 과일(예산 사과) 등이 잘 될 뿐 아니라

천혜의 서해안 자연경관을 보유한 지역으로 해산물이 풍부하여 풍요롭고 인심이 넉넉한 마을이다

 

 

 

 

자연과 역사가 함께하는 내포문화숲길을 따라 30분만에 용봉초등학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가까운 홍성 남당항은 수산물의 보고인 천수만에 위치하고 있어

용봉산의 추억을 가득안고 가을철 별미인 대하를 먹으로 가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1 : 30 ~ 15 : 55 (04시간 25분)    ◎ 날 씨 : 흐림

 

 

알 수 없는 음악 - 노래 : 경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