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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경상남도 함양군 남덕유산(눈꽃) 웰빙산행

경상남도 함양군 남덕유산(영각사 - 남덕유산 - 삿갓봉)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7년         02월         18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과 거창군 북상면, 전라북도 장수군 계북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영각사 -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 - 월성재 - 삿갓봉(822m) - 삿갓골재 - 황점마을

 

◎ 산행거리 : 영각사 ~ 2.5Km ~ 영각재 ~ 1.1Km ~ 남덕유산 ~ 1.4Km

                      월성재 ~ 2.2Km ~ 삿갓봉 ~ 0.7Km ~ 삿갓골재 ~ 4.2Km ~ 황점마을 

                      도보거리   =   약 12.5Km          실제도보거리   =   약 13.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50 ~ 15 : 40  (06시간 5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많은 적설량으로 인하여 "작은 히말라야"로 불리는 남덕유산 산행이란?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은 겨울이면 서해의 습한 대기가 거봉을 넘어갈 때 머무르면서

많은 눈을 뿌리기 때문에 적설량이 많고 세찬 바람으로 인해 내린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이는 곳이 제격이다

또한 바람에 날린 눈과 습한 대기가 나무 가지에 얼어붙어 상고대가 잘 피어 소백산과 더불어 상고대의 명소이기도 하다

 

 

지금 내가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에 희망이다

지나온 나의 발자국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남은 세월도 늘~ 산과 함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 경상남도 함양군 남덕유산(南德裕山) 산행지도 *****

 

 

 

 

 

 

지금 - 노래 : 조영남

 

1), 지금 지금 우리는 그 옛날의 우리가 아닌 걸 (((((((((간주중))))))))) 2), 지금 지금 우리는 그 옛날의 열정이 아닌 걸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분명 내가 알고 있는 만큼 너도 알아

     단지 지금 우리는 달라졌다고                                                          단지 지금 우리는 헤어지자고

     먼저 말할 자신이 없을 뿐                                                              먼저 말할 용기가 없을 뿐

     아~ 저만치 와 있는 이별이 정녕코 무섭진 않아                                  아~ 저만치 와 있는 안녕이 그다지 슬프진 않아

     내 마음에 빛바램이 쓸쓸해 보일뿐이지                                             내 가슴에 엇갈림이 허무해 보일뿐이지

     진정 사랑했는데 우리는 왜 사랑은 왜 변해만가는지                             아닌척 살아왔으면 이젠 안녕 이젠 안녕 돌아서야지

 

 

 

 

며칠간 따뜻했던 기온 탓인지 영각사 입구에 눈이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눈꽃을 볼 수 없으리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으며

영각사 입구 국립공원표지판이 있는 곳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 준비를 한다

 

 

 

 

남덕유산 산행들머리는 영각사 입구의 국립공원표지판에서 좌측이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배나무 과수원 옆으로 오르면

400m후방에 남덕유산 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덕유산(德裕山) 국립공원 영각사매표소는 무료입장이다

지금은 공원탐방센터 역활만 하고 있으며

우측에 산행 안내판을 숙지하고 계수기를 통과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겨울 산행의 여정에서 설경을 감상하는 일은 배놓을 수 없는 백미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렸하고 영토의 70%를 산이 차지하고 있어

조금만 시간을 낸다면 설산에 피어난 자연의 아름다운 눈꽃을 손쉽게 경험할 수 있다

 

 

 

 

계수기를 통과하면 초입은 조금 부드러운 등로가 완만하게 올라간다

여러 수종의 나무에는 저마다 이름표를 달고 있었으며

사람들은 설경을 보기위해 정상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지만 눈꽃은 전무하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가파르게 올라간다

설상가상으로 바위에 얼음까지 얼어 있어

마치 기름을 뿌려놓은 듯  미끄러워서 매우 힘든 산행이 이어진다

 

 

 

 

혹한의 추위에도 가파른 오름길에서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가파른 오름길은 영각재 능선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마치 백두대간 황철봉을 오르는 것처럼 너덜너덜한 오름길이 힘을 쏙 빼놓는다

 

 

 

 

제법 추운 날씨인데 따스한 햇빛이 봄을 느끼게 한다

바람도 없어서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인데

오늘 눈꽃(雪花)까지 피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영각재 삼거리에 올라서면 남덕유산 정상은 좌측 방향이다

우측에 출입금지 표지판은 하봉으로 이어지는데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한 "진양기맥"의 산줄기가 월봉산으로 이어진다

 

 

 

 

고도를 높이면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덕유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향적봉은 백두대간에서 약간 비켜나 있는 반면에

남덕유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을 이루므로 향적봉보다 더 의미있는 산이다

 

 

 

 

북덕유산이 부드러운 어머니 산이라면 남덕유산은 터프한 아버지 산이다

향적봉은 곤도라를 타고 올라온 관광객이 북쩍인다면

남덕유산은 숨을 헐떡이는 골수 등산객들만 있을 뿐! 겨울 바람이 주된 손님이다

 

 

 

 

덕유산 최고봉의 향적봉은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남덕유산은 험한 바위의 암봉이며

동봉과 서봉이 용의 이빨처럼 날카롭게 솟은 험준한 바위산이다

 

 

 

 

남덕유산의 눈꽃(雪花)없는 겨울을 상상할 수 없다

눈꽃이 없어서 조금은 아쉽기는 하지만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이 도시인의 막힌 가슴을 뻥 뚫어준다

 

 

 

 

나의 노년도 언젠가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자명한 귀결이다

이렇게 산을 찾은 것은 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이고

또한 높은 곳에서 산처럼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위함이다

 

 

 

 

두번째 암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트이는 조망이 시원하다

"산 물결이 넘실거린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으며

저 멀리 가야산을 비롯하여 수도산, 단지봉, 비계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봉 뒤로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의 산줄기도 출렁거린다

금원산과 기백산은 오늘 계속해서 함께할 산이며

진양기맥의 빼어난 산줄기도 언젠가 꼭 한번 밟아 보리라 다짐을 해본다

 

 

 

 

남덕유산의 하이라이트는 철계단을 오르면서 돌아보는 풍경이다

암봉들은 계단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남덕유산은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의 고봉이다

 

 

 

 

남덕유산 산자락에는 금강, 남강, 황강이 발원한다

영각재에서 가까운 거리에 참샘이 있으며

그래서 함양은 산좋고 물맑은 고장이라 하여 함양군을 자랑하고 있다

 

 

 

 

남덕유산의 산자락 영각사옆에 전라북도 학생교육원을 품고 있다

육지의 최고봉인 지리산 주능선이 장쾌하게 보이고

천황봉에서 시작한 백두의 산줄기가 넘실거리면서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케한다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은 경남 함양군 서상면과 전북 장수군 계북면에 걸쳐 있다

덕유산은 덕(德)이 많아 넉넉하고 너그러운 산으로 불리운다면

남덕유산은 용의 이빨처럼 험준한 바위산으로 산의 경치가 설악산처럼 황홀할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남덕유산은 최고봉인 향적봉에서 남쪽에 위치한 덕유산의 제2고봉이다

옛날에는 황봉(黃峰) 또는 봉황산(鳳凰山)으로 불렀으며

지금은 덕유산의 끝자락에 있다고 하여 남(南)자를 붙여 남덕유산이라 부른다

 

 

 

 

남덕유산의 겨울은 골수 등산객과 칼바람이 주 고객이다

오늘은 어쩐지 봄날처럼 온화함으로 안아주는데

따스한 햇빛이 온 산야를 파고들면서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 수 있다

 

 

 

 

남덕유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덕유산 일대에 사람을 살리는 기운이 가득 차 있다"며

조선 중기의 풍수가인 남사고는 병란을 피하는 십승지지로 예언할 만큼 기골찬 산이다

 

 

 

 

오늘 가야할 삿갓봉과 최고봉인 향적봉도 인사를 나눈다

덕유산 주능선의 장엄함은 부족함이 없으며

삿갓봉을 넘어서 삿갓골재(삿갓대피소)에서 황점마을로 하산할 예정이다

 

 

 

 

덕유산은 지리산, 가야산과 함께 산지형 국립공원이다

산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 주고

또한 자유와 희망을 주고 젊음을 주는 것이 산, 산, 산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비경이 있기에 산꾼들은 백두대간을 밟으려고 할 것이다

한반도의 모습이 중국 대륙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 형상으로

이 땅의 모든 생명을 보듬는 넉넉함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덕유에서 느낄 수 있다

 

 

 

 

장수덕유(서봉, 1.492m)는 경남 함양군과 전북 장수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장수 사람들은 "장수덕유산(長水德裕)"이라 부른다

옛날에는 장수덕유산을 황봉 또는 봉황산으로 불리면서 신성시 하여 왔던 산이다

 

 

 

 

산에도 인격처럼 산격(山格)이 있는 것일까요?

남덕유산은 겨울에 흰눈이 펄펄 내릴때면

겨울왕국의 "작은 히말라야"로 불릴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남덕유산 정상을 뒤로하고 삿갓봉으로 향한다

서봉으로 원점회귀하려고 했었는데

혹시라도 삿갓봉에서 눈꽃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작은 기대를 가져본다

 

 

 

 

내림길에는 잔설이 많이 쌓여 있어 아이젠을 착용했다

음달에는 상고대가 조금씩 피어 있었으며

얼어붙은 가파른 바위길을 살금살금 고양이 착지법을 쓰면서 내려간다

 

 

 

 

서봉에서 오는 우회길을 만나 월성재 방향으로 간다

삿갓봉을 향하는 길은 백두대간 길이며

이정표의 육십령은 험한 준령에 산적이 많아 60명이 모여야 넘어갔었던 고개 이름이다

 

 

 

 

월성재로 향하는 길목의 눈밭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추울 때에는 따근한 라면 국물이 최고였으며

라면 한그릇처럼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월성재는 우측에 월성계곡이 있는 월성리 마을에서 따온 이름이다

월성은 달이 마을 앞 성삼봉(城三峰)에 비친다 하여

월성(月城)이었던 것이 월성(月星)으로 바뀌었으며

체력이 안되는 분들은 우측 월성계곡을 따라 황점마을로 하산할 수 있다

 

 

 

 

남덕유산은 장쾌한 산사나이 기상으로 솟은 바위로 이루어진 개골산이다

골수 등산인의 자존심을 단숨에 제압하는 성깔 있는 산으로

산 경치가 묘향산(妙香산)과 금강산(金剛山)을 닮아 황홀할만큼 아름답다고 하였다

 

 

 

 

등로상에 잔설이 많이 쌓여 있어 고도를 높히는데 힘이든다

남덕유산을 제대로 느낄려면 삿갓봉을 올라야 하며

바위산의 날카로움과 큰 산 특유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남덕유산의 아름다운 설경은 "작은 히말라야"라는 별명을 가지게 한다

겨울철에는 서해의 눈구름을 가로막아 눈으로 바뀌게 하여

많은 눈이 쌓이면서 먼곳으로 가지 않고도 남부지역에서 눈꽃을 볼 수 있는 산이다

 

 

 

 

삿갓봉으로 가는 등로상에는 나무가지에 설화가 만발하였다

사랑스럽기만한 눈꽃(雪花)이 눈을 즐겁게 하였으며

하늘에서 내려준다 하여 하늘꽃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앙상한 나무가지에 만발한 눈꽃은 마치 매화꽃이 피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상고대(霜固帶)는 공기중의 습도가 영하로 내려가면서 바람이 부는 쪽으로

작은 얼음입자가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일종의 서리꽃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하얀 눈가루를 입혀 놓았으니 잠시나마 설국에 온 느낌이다

 

 

 

 

남덕유산은 육십령에서 동업령까지를 말하며 주봉은 장수덕유(서봉)이다

구성은 할미봉, 남덕유(동봉), 삿갓봉, 무룡산이며

옛날부터 장수덕유 서봉을 봉황산(鳳凰山)으로 불리면서 신성시 하였던 산이다

 

 

 

 

삿갓봉은 잔설이 많은 등로상에서 빡세게 오르면서 혼을 빼놓는다

지리산을 무박으로 종주했다는 발 빠른 산꾼들도

덕유산 종주를 시작했다가 남덕유산에서 혼쭐이 나서 삿갓대피소에서 드러 누웠다

 

 

 

 

상고대를 보고 산호초 또는 사슴뿔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떤이는 하얀 튀김옷을 입혀논 것 같기고 하고

아무튼 산정에는 우리만 있으니 녹용뿔이라도 실컷 먹어보는 산행길이다

 

 

 

 

국립공원이라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 길 찾기는 쉬웁다

직진 방향은 삿갓봉을 우회하는 길이며

우리는 생각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곶추선 삿갓봉을 향해 오른다

 

 

 

 

우리가 남덕유산 동봉에서 걸어온 길이 일목요연하게 보인다

함양군은 남덕유산 운해를 함양 8경으로 꼽고 있으며

동봉과 서봉은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것처럼 험준한 바위산이 기골차다

 

 

 

 

어제의 근심도 내일의 막연함도 잊어 버린다

지금의 황홀한 풍경에 취할 뿐이며

오로지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라고 하지 않았던가

 

 

 

 

삿갓봉(立峰, 1.418m)은 삿갓처럼 생긴 봉우리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난고 김병연이 이곳에 올라와

한줄의 시(詩)를 읊었다면 너무 힘들어서 죽기전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할 것이다

 

 

 

 

덕유산의 향적봉은 겨울철 우리나라 눈꽃 산행지로 손꼽힌다

눈꽃이 자연의 오묘함을 멋지게 연출한 산으로

겨울 낭만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는 최고의 산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삿갓봉(立峰)이라는 이름이 많이 있다

남덕유산의 삿갓봉은 격이 다른 산으로

백두대간에 머리를 얹고 있어 어느 명산에 뒤지지 않은 산세이다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이 하얀 분칠을 하고 미모를 뽐낸다

향적봉은 향기가 쌓여 있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북쪽의 적상산 향로봉에서 향을 피우면 그 향기가 덕유산에 와서 쌓였다고 한다

 

 

 

 

삿갓봉 급비탈은 설상가상으로 얼어 있는 바위길이다

아주 위험한 구간으로 조심해야 하며

많은 시간과 사투를 벌이면서 어렵게 삿갓대피소에 도착한다

 

 

 

 

음달에는 많은 눈이 쌓여서 동심에 젖어 보기도 하였다

잠시나마 겨울 낭만을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청명한 하늘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어 감사한 하루이다

 

 

 

 

삿갓골재대피소는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국립별장이다

수용인원 46명으로 정원 예약제를 하고 있으며

편의시설은 연약하지만 음료수와 커피, 라면 등 간단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삿갓골재대피소에서 우리는 우측 황점마을로 내려간다

내림길의 삿갓샘은 황강(黃江)의 발원지이며

천하절경의 월성계곡을 거쳐 합천호에 머물다가 낙동강에 합류한다

 

 

 

 

삿갓봉에서 바라볼 때 황점마을은 한걸음에 내려갈 듯 하였는데

구불구불한 돌길의 계곡길이 무척이나 멀게 느껴진다

계곡을 건너는 가교 역활의 다리가 놓여 있고 곳곳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다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황점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얼음 아래로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하게 흐르며

여름철 계곡 산행의 진미를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절경이다

 

 

 

 

황점마을은 월성계곡 상류에 위치한 산골 마을이다

옛 마을 이름이 삼천동(三川洞)인데

바람골, 삿갓골, 감초골 등 삼계류가 합류되는 지점으로 생긴 이름이다

 

 

 

 

황점마을은 청소년 여름 휴양지와 민박촌으로 개발되어 있다

옛전의 조선시대에는 쇠(鐵)가 많이 났던 곳으로

봉황산(鳳凰山) 아래에 쇠를 만드는 점이 있다 하여 황점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점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버스정류장옆 정자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이곳에서 서상면 개인택시(15.000)을 불러 영각사로 이동하였으며

우리가 두 발로 걸어온 흔적의 산행기가 후답자를 위한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본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50 ~ 15 : 40 (06시간 50분)   ◎ 날 씨 : 맑음

 

 

지금 - 조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