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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과 지맥 종주▩/♡여수지맥

여수지맥 제5구간(심곡마을-화동고개) 종주산행

여수지맥 제5구간(심곡마을 - 안심산 - 화동고개)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산행일지 : 2018년         06월         27일         수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소호동, 소라면, 화양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심곡마을 - 유심천리조트 - 안심산(安心山, 347.3m) - 걸망재 - 사방산(251m) - 창무리(22번국도)

                      비봉산(飛鳳山, 311m) - 웅동,상촌도로 - 나진고개(화양중학교) - 안양산(安養山, 327m) - 화동고개

 

◎ 산행거리 : 심곡마을 ~ 1.4Km ~ 안심산 ~ 2.2Km ~ 사방산 ~ 2.0Km ~ 창무리(22번국도) ~ 2.4Km

                      비봉산 ~ 1.9Km ~ 상촌도로 ~ 2.1Km ~ 나진고개 ~ 2.3Km ~ 안양산 ~ 1.8Km ~ 화동고개 

                      도보거리   =   약 16.1Km           실제도보거리   =   약 17.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20 ~ 14 : 40  (09시간 2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아름다운 낭만도시 여수반도를 지나는 산줄기의 여수지맥이란?

여수지맥이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호남정맥의 주화산에서 광양 백운산까지 오다보면 미사치와 깃대봉 사이에 있는

삼면경계봉에서 가지친 산줄기가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며 두 개의 천을 나누는데 하나는 광양읍내를 가로지르는 서천이고

또 다른 하나는 순천시를 동천이 물길을 가르면서 여수시 화양면의 힛도에서 맥을 멈추는 도상거리 약 8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새벽에 잠을 설치고 차를 몰아 여수시 유심천리조트에 도착했다

안심산에서 일출을 보려고 일찌기 산행을 시작 하였으며~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애인을 만나러 온 것처럼 가슴이 콩닥콩닥 거린다

 

 

 

 

유심천리조트 온천찜질방은 여수에서는 가장 좋은 곳이라고 한다

와보지는 안했지만 골프장을 비롯 시설이 좋아 보였으며~

뉴케슬호텔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산행 안내도 좌측으로 올라간다

 

 

 

 

요즈음 주말 날씨는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와 밤에는 열대아로 무척 뜨겁다

그런데다가 <러시아 월드컵> 열기까지 펄펄끊는 용광로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오늘 독일전을 젖먹던 힘까지 쏟아부어 꼭 이겨주기를 기원해 본다

 

 

 

 

유심천리조트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조금 오르니 지맥길과 만난다

사위가 어두웠지만 길이 좋아 그냥 걸을 수 있었으며~

여름철이라 잡목으로 인해 좌측에 270m봉을 우회하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여수 시민들이 즐겨찾는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로가 좋다

오름길에는 편백나무군락지도 조성되어 있고~

새벽임에도 꾸준히 오르니 등줄기에 땀방울이 흐르기 시작한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면서 여수시 전경이 어둠속에서 깨어나고 있다

아침의 고요한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멋진 풍경이 상큼하게 열어주기에 오늘도 세속의 모든 욕망을 내려 놓으련다

 

 

 

 

안심산 정상에는 쉼터와 산불감시초소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석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아쉬웠던 마음도 안개 걷히듯 사라진다

 

 

 

 

안심산(安心山, 372m)은 전남 여수시 소호동과 소라면 관기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예전에 안심사(安心寺)와 죽림사 옛 터가 있었는데 최근에 중건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의 휴식처였기 때문에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며~

산 아래에 안심산온천이 자리잡고 있어 평상시 생활 체육공간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일출이 시작 되었지만 두꺼운 구름을 뚫지 못하고 붉게 물들이고 있다

도심속의 산들이 구분 되면서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하였으며~

여수는 도심과 바다와 그리고 산이 하나되어 살아가는 살기좋은 고장이다

 

 

 

 

건너편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조선기술을 가진 나대용과 함께 거북선을 만들었던 선소의 굴강이 보인다

굴강(堀江)은 선박을 대피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 작은 만(灣)처럼 굽어 있는 곳을 말하며~

조선시대 선박의 수리보수, 군사물자의 하역 등을 목적으로 중요한 군사 시설의 방파제 역활을 한 곳이다

 

 

 

 

여름 한철에 갯장어가 우리의 미각을 행복하게 해주는 가막만 전경이다

그동안 전량 일본으로 수출 되었기에 국내에서 맛보기 힘들었는데~

대중적으로 일본명인 하모(はも) 샤브샤브를 즐기기 시작한건 수년에 불과하다

 

 

 

 

이 시간이 지나면 언제 다시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을런지요

내가 살았던 곳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바라보며~

이곳을 떠나면 기약조차 할 수 없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겨본다

 

 

 

 

여수(麗水)의 낭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여수해양공원이다

사람들은 여수해양공원을 "종포" 또는 "소포"라고 부르며~

해상케이블카의 조명이 몽롱하게 비춰진 밤바다는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가막만은 바닥이 갯벌이어서 물은 탁하지만 각종 어패류의 생명력이 살아있다

올망졸망한 섬과 아름다운 해안이 있어 해양레포츠의 천국이고~

가막만은 돌산도와 금오도 등의 섬들이 천연방파제 역활을 하면서 호수처럼 고요하다

 

 

 

 

안심산에서 바라보면 가막만 바다의 말통같은 섬들이 정겹게 다가온다

가막만 우측 끝자락에 백야도의 백호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고~

그 우측으로 여수지맥의 마지막 종착역의 산줄기가 산객의 마음을 뒤흔든다

 

 

 

 

광활한 호수를 연상케 하는 가막만은 섬 너머로 지는 해넘이가 황홀함을 안겨주는 곳이다

여수 지역에 대부분의 섬들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고 붉은 빛을 띠었는데~

가막섬은 숲이 우거져 검게 보였다고 하여 까막섬이라는 지명에서 가막만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순천 계족산에서 출발하여 걸어온 앵무산과 수암산 그리고 황새봉이 출렁인다

그동안 우리가 두발로 걸어온 지맥길이 아쉬운 작별을 건네고 있으며~

지독한 잡목과 가시넝쿨이 환영했던 지맥길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살펴본다

 

 

 

 

사방의 조망을 살펴본후 삼각점과 이정목앞에서 소중한 추억 한장 남겨본다

안심산(安心山)은 한자로 풀이를 하면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이며~

실제로 안심산은 임진왜란 때 왜적을 피해 피난하였던 곳이라 하여 안심산이라 하였다

 

 

 

 

멋진 추억들을 남겼던 곳들이기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안심산을 출발하자 가야할 지맥길이 일목요연하게 보이고~

유심천 하산 삼거리갈림길에서 소호저수지 방향으로 빠르게 내려간다

 

 

 

 

디오션리조트는 영화에 나오는 로보트 기지처럼 보인다

우측으로 가야할 사방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고~

한번쯤 디오션에서 편히 쉬었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우측으로 눈을 돌리면 소라면 관기리 들판이 펼쳐져 있다

그 너머로는 여자만(汝自灣)이 실루엣으로 보이고~

화양면 백초마을과 소라면 가사리를 뚝을 쌓아 간척을 한 곳이다

 

 

 

 

호젖한 억새밭이 몽환적인 풍경을 자아내게 한다

마치 유럽의 알프스를 걸어가는 기분이며~

짙푸른 녹음속은 동화속의 숲속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아름다운 등로를 타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상관마을 갈림길 이정표가 있고~

조금 진행하여 220m봉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소호저수지 방향이다

 

 

 

 

안심산을 내려서면 넉넉하고 운치있는 숲길이다

앞쪽으로 사방산이 가깝게 다가와 있고~

짙푸름의 향기가 마음을 정화해주기에 발걸음도 가볍다

 

 

 

 

안심산은 능선을 따라 사람의 등뼈마냥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있다

가막만을 내려다보면 하늘과 바다가 하나되어 분간하기 어렵고~

어쩜 호수같은 소호앞바다와 나란히 손잡고 데이트하는 기분이 드는 길이다

 

 

 

 

안심산과 사방산 안내판이 있는 소호고개(걸망재)에 도착한다

좌우로 비포장임도가 연결되어 있는 곳이며~

소호동은 일제강정기 소제리와 항호리를 합하여 소호동이 된 곳이다

 

안심산과 사방산 사이의 재를 걸망재라고 한다

걸망재 아래에는 소호저수지가 있고, 그 아래 마을이 소제마을이다

예전에 목장이 있고 성이 있다고 해서 소제라고 불렀으며

소지개라고 부른 것은 물이 괴어있는 포구였기 때문이며~

걸망은 옛날 등에 걸머지고 다니던 망태같은 지금의 배낭과 같은 것이다

 

 

 

 

걸망재를 지나 사방산으로 가는 길에는 동물이동통로가 만들어져 있다

좌측으로 여수의 진산인 구봉산은 운동삼아 많이 올랐던 산이고~

소호동은 바다 경치가 아름다워 국내 제일의 요트경기장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동물이동통로에는 잡풀과 금계국이 가는 발길을 붙잡는다

잠시 추억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며~

오늘은 시작부터 볼 거리가 많아 눈이 호사를 누리는 산행이다

 

 

 

 

바람에 한들 거리는 노란꽃 금계국이 예쁘게도 피었다

상쾌한 기분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꽃이며~

아침부터 금계국이 상쾌한 꽃향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자연은 아무것도 걸치지 않으채 항상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산에 오르면 아름다운 꽃만 담고 가는 것은 아니며~

자연의 순수한 모습이 세속에서 찌든 영혼을 깨끗히 닦아주기 때문이다

 

 

 

 

동물이동통로를 넘어서면 허물어진 돌로 쌓은 성벽이 보인다

지형도상으로 창무성지가 있었던 곳으로 보여지며~

예전에 곡화목장에서 말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성문을 쌓았다고 한다

 

 

 

 

이제는 편백나무숲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 냄새가 좋다

우리의 마음을 정화해주는 편백나무 숲이지만~

가야할 길이 멀기에 그냥 지나가야만 하는 시간이 아쉬기만 하다

  

 

 

 

요트경기장과 디오션리조트가 있다는 것은 풍광이 좋다는 뜻이다

그래서 바다를 관망하는 정자가 정수리에 만들어져 있으며~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요하였기에 눈으로만 바라보고 지나간다

 

 

 

 

사방산 길은 안심산과 마찬가지로 가막만 바다를 보면서 걷는 길이다

소호 앞바다를 바람에 미끄러지듯 달리고 있는 요트도 보이고~

물살을 가르고 달리는 모터보트가 해양관광레저도시의 모습을 느끼게 한다

 

 

 

 

정자를 지나고 곧장 두 개의 의자가 마련된 사방산에 올라선다

앞쪽으로 청정해역 가막만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데~

이름의 명칭처럼 사방으로 조망이 좋아서 사방산이라 하였을까요

 

 

 

 

사방산(251m) 정상에는 준,희님의 아크릴판이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여수의 모든 사람들은 사방산하면 생소하게 생각하는데~

바로 소호동 디오션리조트와 송소마을 뒷산으로 그렇게 잘 알려진 산은 아니다

 

 

 

 

사방산 아래 송소는 송현마을과 소제마을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다

솔고개 송현마을은 옛부터 전어가 많이 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어요리는 쌈장에 찍어먹는 전어회와 전어구이는 집나간 며느리를 돌아오게 하는 곳이다

 

 

 

 

사방산은 정상을 넘어서면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가 있다

높은 산에서 솟아난 샘물이란 생명수와 같은데~

여름철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고 물맛도 좋은 곳이다

 

 

 

 

사방산 내림길에서 300m 진행해 왔다는 이정표를 만난다

그곳에서 약수터는 좌측으로 150m 지점에 있으며~

약수터갈림길 지점에서 50m 진행하여 지맥길은 우측으로 틀어진다

 

 

 

 

좋은 등로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경주김씨 문중묘를 만난다

경주김씨 문중묘 좌측으로 쉼터의 정자가 만들어져 있으며~

이곳에서 부터는 가족묘지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편안하게 내려간다

 

 

 

 

사방산을 내려오니 넘어 가야할 131m봉이 지척이다

건너편의 납골묘 방향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며~

좌측으로는 가야할 비봉산 아래로 창무리 마을이 보인다

 

 

 

 

131m봉 오름길에는 영묘당이라는 납골묘가 자리하고 있다

이르지만 억새의 물결이 가을을 느끼게 하였으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갯바람에 몸을 맛기고 영묘당 좌측으로 올라간다

 

 

 

 

131m봉 오름길은 생각보다 길이 양호 하였다

정상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지며~

이곳에서 부터는 "태극을 닮은 사람들"이란 시그널이 인도를 한다

 

 

 

 

지도상의 131m봉은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은 산명이다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문덕산으로 부르고 있으며~

내리막 등로를 완만하게 내려가면 밀양박공묘지가 나타난다

 

 

 

 

숲을 빠져나오면 매화나무를 심어놓은 과수원 옆으로 내려선다

우측으로 SK(EN Clean) 저장주유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앞쪽으로 가야할 비봉산이 성벽처럼 앞을 가로막고 우리를 기다린다

 

 

 

 

SK, EN Clean주유소 정문을 나오면 22번국도에 내려선다

창무리 국도 좌측으로 SK, 명신주유소가 있었는데~

물을 보충하러 들어 갔는데 영업을 하지 않는 폐업된 주유소였다

 

 

 

 

명신주유소를 지나 맞은편 창무옷닭이라는 간판 우측으로 진행한다

이곳에서 부터는 비산비야(非山非野) 구간이 이어지는데~

길 찾기 퍼즐 게임을 하면서 창무리 마을길을 걸어서 창무옻닭을 찾아간다

 

 

 

 

창무리 마을길은 옥수수가 광활하게 심어져 운치를 더 하였다

시골 풍경이 너무나도 정겹게 느껴지는 길이었으며~

거기에 햇빛도 구름속으로 사라지면서 우리의 발걸음은 너무도 가벼웠다

 

 

 

 

창무리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에 속한 마을이다

창무는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면서 낮은 산지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 "창무(昌武)"란 이름은 "문꾸지"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순 우리말 이름으로 곡화목장의 마성 성문이 있던 곳이란 뜻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문꾸지는 문이 있는 곳이란 뜻으로 창무마을은 일제강정기 이전까지도 "문꾸지"라 불렀다

조선시대 화양면 지역에 곡화목장이 설치되어 말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였는데~

송소마을에서 오천마을에 걸쳐 성을 쌓고 성문을 이 마을에 두었기 때문에 생겨난 이름이라 한다

 

 

 

 

갈림길에는 LED전광판이 창무옻닭집을 안내하고 있었다

좌측에 보이는 얕으막한 95m봉이 지맥길이지만~

길이 없고 험난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창무옻닭집까지 전진한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오르니 산아래 창무옻닭집이 있다

창무옻닭집 입구에서 우측으로 비봉산 진입로가 있으며~

창무옻닭집은 생각보다 큰 규모로 보양식을 제공하는 식당으로 보인다

 

 

 

 

건물직전 우측 소로를 따라서 옻닭집을 휘돌아간다

등로 좌측으로 옻닭집 내부가 휜히 보였으며~

창무옻닭집을 벗어나면 여수지맥 트랙은 우측 능선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여름철이라 극심한 잡목을 뚫고 올라갈 곳이 없었다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진행 하였으며~

달성서씨 묘역에서 우측으로 꺾이면서 좋은 길은 계속 이어진다

 

 

 

 

좌측으로 돌아서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길은 아주 좋다

여수지맥 트랙과는 그렇게 차이가 없어 보이며~

여름철 거세지는 망개나무를 뚫고 올라갈 이유가 전혀 없는 길이다

 

 

 

 

된비알을 가파르게 올라 우측 바위 전망대에서 땀을 식혀보는 시간이다

산 아래로 관기리와 창무리 들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우리가 두발로 걸어오면서 만났던 여수 시가지가 아쉬운 작별을 건네고 있다

 

 

 

 

창무리의 서쪽에 자리잡은 백초마을은 본래 "신추"라는 마을 이름이었다

"하얀 풀"이라는 뜻으로 해석하여 백초(白草)라 하였으며~

동물 가면을 이용한 좌수영 수군들의 진중농악인 "신추농악"으로 유명한 곳이다

 

 

 

 

곡화목장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이정목이 잘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지맥길은 좌측 안양산으로 이어지지만~

비봉산이 우측으로 200m 떨어져 있어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능선의 헬기장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환상적이다

운무(雲舞)의 퍼포먼스는 우리를 감탄케 하였고~

이런 먼진 풍경을 보고 서둘러 가는 것은 비봉산에 대한 모독이 아니겠는가!

 

 

 

 

어렵게 비봉산 정상에 도착하여 추억 한장 남겨본다

봉황새가 날아 오르는 산이라는 뜻이지만~

준,희님의 아크릴판이 없으면 어디가 정상인지도 알 수가 없었다

 

 

 

 

비봉산(飛鳳山, 311m)은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조선지 자료에는 화양면 창무리에 비봉산이 있다 하였고~

조선시대에 곡화목장 말들이 서로 지나간다고 하여 말거리산이라고 하였다

 

 

 

 

비봉산 입구 원형 돌무더기에서 좌측으로 돌아오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감시요원은 어디로 마실을 갔는지 아님 폐초소인지 보이지 않고

옛날에도 이곳에 요망소가 있었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여자만 너머로 고흥의 톱날같은 팔영산 능선이 아스름히 존재감을 과시한다

 

 

 

 

푸르름이 가득한 싱그러움은 그야말로 힐링의 숲길이다

산새들도 우리가 반가운지 한없이 지저귀고~

무성한 숲은 어디를 둘러 보아도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삼거리갈림길로 되돌아와 안양산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내림길에 여수지맥의 끝자락이 일목요연하고~

그림같은 풍경들이 넘실거리면서 산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다

 

 

 

 

용문사를 오르기전에 성주골은 곡화목장의 성주가 살아서 성주골이라 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성주골은 불교가 융성하기전에 성주신을 모시던 골짜기를 두었던 곳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곳에 지금의 용문사라는 절이 드러선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상 233m봉의 용문사 갈림길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지맥 마루금은 우측 방향으로 가야하며~

산 아래 용주리에는 통일신라 때 세웠다는 용문사가 자리하고 있다

 

 

 

 

화양면 나진리 앞바다 원형의 섬은 죽도의 풍경이다

저 멀리는 비렁길로 유명한 금호도가 보이고~

우측으로 가야할 안양산이 보이면서 무덥지만 힘을 내어본다

 

 

 

 

바위지대 내림길에는 칡넝쿨이 등로를 점령하고 있었다

칡넝쿨에 넘어져서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으며~

이곳에서 잡목과 칡넝쿨을 헤치고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오늘 걸어온 발길이 점점 멀어져 간다

천혜의 여수는 볼거리가 많아 눈이 호강하는 땅이며~

바다를 품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여 먹을 거리가 많은 도시이다

 

 

 

 

오늘은 곡화목장 둘레길을 따라 잡풀을 제거하고 있었다

잡풀을 헤치고 오면서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고맙다는 인사말을 남기고 진행한다

 

 

 

 

조금 더 진행하니 이제는 포크레인이 길을 정비하고 있었다

여수시 행정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으며~

우리는 정비한 길을 따라 17번지방도(상촌도로)에 편안하게 도착한다

 

 

 

 

이 고갯마루는 나진리 웅동마을과 옥적리 상촌마을을 잇는 도로이다

상촌과 웅동마을의 이름을 빌려서 웅동 또는 상촌고개라 부르며~

지맥길은 도로를 가로질러 방호벽계단을 오르면서 199m봉으로 이어진다

 

 

 

 

나진리 북동쪽에 있는 웅동마을은 고무골이라 하여 곰(熊)골이라는 뜻이다

예전에 곰이 많이 살아서 곰 웅(熊)자를 써서 웅동이라 하였으며~

또한 마을 주변 땅의 모양이 곰의 형상을 하여 고무골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199m봉 오름길은 묘지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라 오르게 되어 있다

산 허리를 돌아오면 묘지옆에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양산까지는 곡화목장 둘레길이 지맥길과 함께 하면서 어려움없이 진행한다

 

 

 

 

화양면 옥적리(玉笛里)는 조선시대에 곡화목장이 있었던 곳으로 군마용 말을 길렀다고 한다

그래서 여러 마을의 목동들이 묘여들어 "말거리산"이라고 불렀으며~

옥적산이 남서쪽으로 길게 뻗쳐 큰 골인 대옥마을과 작은 골인 소옥마을을 만들었다

뻗친 산의 모양이 옥피리를 닮았다고 해서 옥적이라고 하였으며

어느 곳에서나 옥피리형 지세의 마을은 옛적부터 자손들이 널리 이름을 떨치게 된다고 하였다

 

 

 

 

나진리로 가는 삼거리갈림길 능선에 올라서면 지맥길은 우측이다

목동들이 말을타고 피곤한 몸을 달래기 위해 옥피리를 불면서 마을로 왔을지도 모른다

보리가 익어갈 무렵 보리 줄기를 빼서 풀피리를 만들어 불었던 생각이 나는데~

여자만에서 흩뿌리는 저녁노을을 보고서 가녀린 신세를 한탄해 구슬픈 노래를 불렀을 것이다

 

 

 

 

바위 암릉을 타고 올라가니 좌측으로 시야가 확 트인다

나진리 앞쪽으로 죽도라는 섬이 말똥처럼 보이고~

조망을 즐기고 오르니 199m봉 고스락에는 예쁜 벤취쉼터가 있다

 

 

 

 

199m봉 고스락을 넘어서면 옥적갈림길 이정목을 만난다

옥적리는 창무리와 비봉산 자락에 형성된 마을이며

좌측으로 내려서면 가야할 안양산과 지맥길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평이한 등로를 따라 빠르게 전진하니 바위 암릉이 나타난다

앞쪽으로 화양면 나진리 앞바다가 시원하게 보이고~

암릉에는 벤취쉼터가 설치되어 있어 산객들이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화양면 나진리는 지역이 낮은 산지로 앞 바다에는 죽도가 위치한다

나진리는 면소재지로 본 마을 지명은 나진개로 불리우는데~

바다의 깊이가 낮아 물이 빠지면 배가 다닐 수 없는 개라 하여 나진개로 불리운다

 

 

 

 

암릉을 넘어서면 갈지자(之) 행보를 하면서 219m봉을 오른다

역시 이정목이 있는 곳에는 벤취가 만들어져 있는데~

곡화목장 둘레길 때문에 지맥꾼들은 호화를 누리면서 산행을 한다

 

 

 

 

219m봉 고스락에는 석교로 갈리는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석교마을은 옥적리의 자연마을에 속하는 마을이며~

이곳에서 지맥길은 좌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면서 맥 잇기 산행을 이어간다

 

 

 

 

내림길에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가막만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다

호수같은 바다에 떠 있는 말똥같은 섬들이 너무나 정겹고~

돌산도를 병풍삼아 가막만은 곳곳에 아릉다운 비경을 숨기고 있는것 같다

 

 

 

 

144m봉을 지나 내림길은 호젖한 숲길이 이어진다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 있는 것 같았으며~

활엽수가 울창한 숲길은 마음을 힐링할 수 잇는 멋진 길이다

 

 

 

 

산 자락에 화양중학교가 있는 2차선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이곳 사람들은 이 고개를 나진고개라 부르고 있으며~

맞은편 제일타조농장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산으로 오른다

 

 

 

 

지맥길을 따라 곳곳에 곡화목장 둘레길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이 도로는 화양면 나진리에서 석교마을을 잇는 고개이며~

여수지맥의 화양반도는 좌측에 가막만과 우측에 여자만을 가르며 진행한다

 

곡화목장은 말을 놓아 길렀던 목장으로 원래 백야곶목장이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곡화목장으로 명칭이 바꾸어 졌으며~

곡화목장은 전라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세워졌던 1445년에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갯마루에서 능선에 올라서면 지맥길은 좌측 방향이다

가족묘지 상단으로 계속해서 지맥길이 이어지고~

날씨는 무덥지만 심심찮게 들꽃들이 예쁜 모습으로 반겨준다

 

 

 

 

이번에는 나진리(논골) 삼거리갈림길 이정목을 만난다

논이 많은 골짜기라 하여 논골이라 부르는 곳이며~

맞은편 봉우리를 넘어가야 하나 편안하게 우측 임도를 따라간다

 

 

 

 

이번엔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가로질러 나진공동묘지로 올라간다

안양산까지는 2Km 거리가 남았다는 이정목이 보이고~

공동묘지로 이어지는 드넗은 임도를 타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해본다

 

 

 

 

나진공동묘지 상단을 따라 대각선으로 능선까지 진행한다

좌측으로 가막만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있어~

망자님들이 잠자고 지내기에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싶어진다

 

 

 

 

정오에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넘고 넘어야 하는 고행길이다

안양산이 눈앞에 있기에 힘을 내어보는 시간이며~

우리는 지금 가막만 청정해역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어가고 있다

 

 

 

 

묘지를 지나 오름길에서 더덕을 케는 횡재를 하였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많은 더덕을 케었기에~

마치 산삼을 케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서 어쩔줄을 모른다

 

 

 

 

능선에 오르면 묘지의 임도길이 끝나고 숲으로 들어선다

오늘은 기온이 가장 높은 날씨를 예보 하였는데~

기상청에 날씨가 틀지지 않은지 강한 햇빛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안양산 오름길에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는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그곳에는 마치 무우를 칼로 자른듯한 바위가 있었는데~

바위가 세 조각으로 정교하게 갈라져 있어 김유신장군을 생각하게 한다

 

 

 

 

앞쪽에 나진마을은 전남 여수시 화양면 면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다

물이 빠지면 배가 다닐 수 없는 개라 하여 나진개라 부르며~

본래의 마을유래는 비단같이 아름다운 포구여서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항로표지기지창 건물이 있는 뒷편 언덕의 이름은 당머리로 불리운다

지형이 닭의 머리처럼 생겨서 당머리(계두)라 지어졌으며~

나진마을은 바닷가에 있어서 나루가 있던 곳이 많아 나루꼬지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무엇을 얻으려고 이 폭염을 뚫고 걸어가고 있을까요?

원기도 보충하고 충분하게 휴식도 취하였지만~

한낮의 뜨거운 열기로 안양산 오름길은 발걸음이 천근만근이다

 

 

 

 

곡화목장 둘레길 조성으로 등산로와 이정목이 잘 되어 있다

288m봉 정수리에서 둘레길은 좌측으로 돌아가지만~

지맥길은 이정목 뒷쪽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이정목에서 너덜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 288m봉이다

고스락에는 선답자 시그널만 걸려 있을 뿐이며~

암릉지대의 능선을 넘어 억새가 무성한 안부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288m봉에서 능선을 넘어 내려오면 편백군락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우회하는 둘레길과 지맥길이 만나는 지점이며~

편백숲에서 잠시 편안하게 가슴을 펴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안양산 오름길에는 곡화목장의 돌로 쌓은 분계성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조선 중기 곡화목장에는 1027필의 말이 수용되어 있었다고 하며~

봄에는 통구미산, 여름은 이영산, 가을은 천마산, 겨울에는 서이산에서 군마를 길렀다고 한다

 

 

 

 

안양산(安養산, 324m)은 전남 여수시 화양면 화동리와 나진리에 있는 산이다

옛 기록에 화산이라 하여 화양면 이름이 생겨난 까닭이 되었다고 하며

서쪽 산자락에 안양암라는 절터가 있었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예전에 곡화목장 건물이 화동리에 있었는데 목장을 관리하는 감목관이 상주 하였다고 한다

 

 

 

 

정상에 헬기장은 잡풀이 자라서 보도불럭이 보이지도 않는다

여수 여천향토지에는 화동리의 진산이라고 하였는데~

이정목과 맞으편으로 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전부이다

 

 

 

 

안양산 정상에서 사방을 한번 둘러보고 지맥길은 좌측으로 틀어진다

가파르게 내려서면서 부터는 등산로 정비가 되어있지 않았는데~

즐겁지 않다면 잡목과 잡풀을 헤치고 가는 길이 무척이나 힘든 구간이다

 

 

 

 

안골과 청량마을로 갈 수 있는 사거리갈림길 안부에 도착한다

등산로에는 알 수 없는 초록잎으로 뒤덮혀 있었는데~

마치 원시림의 숲속에 들어선 것처럼 인상적인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다

 

 

 

 

안부에서 묘지로 연결되는 잡풀이 무성한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오름길 중간쯤에 경주정씨 문인석이 있는 묘지가 있었고~

이후 오름길 좌측으로 파란 그물망을 따라 조금은 가파르게 232봉을 오른다

 

 

 

 

지도상의 232m봉은 잡목들이 뒤덮고 있어 삼각점을 찾기가 힘들었다

준,희님의 아크릴판에는 229.4m봉으로 기록이 되어 있었으며~

그런데 여름철이라 알고 찾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삼각점봉이다

 

 

 

 

여수시(麗水市)의 슬로건은 "살아있는 연안"  "숨쉬는 바다"이다

해양도시의 미항답게 숲속을 벗어나면 바다가 조망되며~

여수는 생각보다 역사가 깊고 볼거리가 많아 눈이 호강하는 땅이다

 

 

 

 

오늘 산행 종착지인 화양고등학교가 발아래 보이면서 씁쓸한 미소가 지어진다

다음에 가야할 지맥길이 고봉산, 봉화산까지 일목요연하게 보이고~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과일로 허기를 달래면서 조망과 풍경을 즐겨보는 시간이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제법 규모가 큰 화양면 농공단지가 펼쳐져 있다

새벽에 닭 울음소리를 들으면서 걷고 걸어서 여기까지 왔으며~

가막만과 돌산도는 하루종일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배경이 되어준다

 

 

 

 

화양면 농공단지를 바라보며 내리막 등로를 타고 천천히 진행한다

오늘은 그렇게 물을 마셨는데도 밖으로 나오는 물이 없으니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고 고생을 하였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이다

 

 

 

 

화동리 자연마을 안양동은 동쪽의 안쪽, 양지쪽 마을이란 뜻으로 자연스럽게 지어졌다 한다

옛날 노승 한 분이 마을 앞을 지나다가 마을 이름을 안양(安養)이라 지어 부르면

자식들이 고이 자라 부모에게 효를 다해 받들어 모시고 마음이 편하게 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등로는 계속해서 가족묘지와 경작지밭 사이로 내려선다

드디어 우측으로 화양고등학교 건물이 보이고~

거의 탈진하기 직전에 고통스럽고 힘든 산행이 종료되는 시간이다

 

 

 

 

<화양고등학교는 기숙사형 학교라서 그런지 조용하군요>

예전에 화동리에는 곡화목장 건물이 있었는데 관리하는 감목관이 정6품 이었다고 한다

1864년 동학농민군과 관군인 좌수영군과의 전투에서 불에 타 버렸으며~

화동리를 옛날에 돌고개(乭古介)라고 불렀는데 지금의 화동리라 부른것은

조선초 곡화목장의 동쪽이라는 뜻에서 곡화 화(華)와 동쪽의 동(東)을 합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옛날에는 화동리(華東里)를 돌고개(乭古介)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아마도 이곳에 고인돌이 있어서 그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잇으며~

농공단지가 조성되기전에 화동리 일대는 수백 기의 고인돌이 모여 있었다고 한다

 

 

 

 

오늘은 뜨거운 태양열이 대지를 달구고 우리의 몸도 달구었던 무더웠던 날씨였다

화동고개에 도착하니 천국에 온것처럼 극락세계가 이런 곳인가 싶었으며~

어려운 산행 조건을 이기고 한구간을 마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산행을 종료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20 ~ 14 : 40 (09시간 ; 20분)   ◎ 날 씨 : 맑음

 

 

그대 - 노래 : 이연실&김영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