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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경상남도 함안군 방어산(어석재-가덕마을) 웰빙산행

경상남도 함안군 방어산(어석재 - 마당바위 - 가덕마을)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0년      08월       08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지성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어석재(어시재) - 괘방산掛榜山, 457m) - 흔들바위 - 작은방어산(506m) - 마당바위

                      학고개 - 송현산(470) - 계적등(475) - 희망이고개 - 비로자나불 - 마애삼존불

                      숙호봉(마애불갈림봉, 509m) - 방어산(防禦山,530m) - 관음사 분기봉 - 가덕마을

 

◎ 산행거리 : 어석재 ~ 1.7Km ~ 괘방산 정상 ~ 1.5Km ~ 작은방어산 ~ 0.3Km ~ 마당바위 ~ 2.4Km

                      마애삼존불 ~ 1.3Km ~ 방어산 정상 ~ 0.6Km ~ 관음사 갈림봉 ~ 1.8Km ~ 가덕마을

                      도보거리   =   약 9.7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4 : 15  (07시간 05분)      ◎ 날씨 : 흐림, 맑음

 

                ◐ 철옹성같은 산세로 병란을 방어한 천혜의 전망대 방어산 산행이란?

방어산은 이름 그대로 병란(兵亂)과 왜구를 무찌르고 방어했다는 산으로, 정상에는 옛 성(城)의 자취가 아직 남아있다

시야를 가로막고 있는 고산준령의 산이 없으니 철옹성같은 천연요새의 기암괴석들이 천연전망대 역활을 하면서

유장하게 흐르는 남강을 굽어보고 지리산을 물론 낙남정맥의 최고봉인 여항산까지 사방으로 경치 또한 수려한 산이다

 

 

내가 지금 산(山)을 오르는 것은 산이 아니라, 내 자신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힘들게 오르는 까플막에서 내 자신과 싸워서 나를 넘고 싶을 뿐이며~

정작 이기고 싶은 것은 세상이 아니고 산(山)도 아닌 자신과의 싸움일 뿐이다

 

 

 

***** 경상남도 함안군 방어산(防禦山) 산행지도 *****

 

 

 

 

 

 

 

진성IC에서 1004(천사)지방도를 달리면 산행 들머리인 어석재에 닿는다

반대로 군북면에서 올라오면 대관령고개처럼 구절양장의 길이며~

고갯마루 우측 임도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 장비를 꾸린 후 산행을 시작한다

 

 

 

 

어석재는 진주시 사봉면과 함안군 군복면 경계의 고갯마루이다

옛날 인조대왕이 쉬었다간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어석재는 임금과 관련된 한자어로 어시재(御恃峙)로 기록되어 있다

 

 

 

 

고갯마루에서 함안군 군북면 쪽으로 넘어가면 산행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다

기암괴석이 철옹성같은 산세를 지닌 천연요새 방어산을 찾아 왔으며~

방어산은 고려말과 한국전쟁 당시 적을 물리치고 방어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낙석방지용 철조망 우측에서 안내도를 숙지하고 올라간다

괘방산까지는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지만~

울창한 소나무터널이 산행의 묘미를 한층 더 즐겁게 해준다

 

 

 

 

울~몽실님과 함께 산속에 들어서는 순간은 언제나 설레인다

양탄자같은 폭신하고 아주 편안한 솔잎길이 이어지고~

아침 일찍 우리만이 걸어가는 산길은 언제나 조용하기만 하다

 

 

 

첫번째 화강마을 삼거리갈림길 이정목을 지난다

 

 

 

 

 

 

오름길 우측으로 묵은 임도가 중턱까지 올라와 있다

이 임도는 군북면 새작골로 연결되어 있으며~

임도 좌측 등로를 타고 계속해서 까플막하게 오른다

 

 

 

 

이곳의 함안군 군북면 원북리는 한국전쟁때는 격전지였다고 한다

1950년 8월 17일부터 13일간 미군 25사단을 주축으로~

특수임무부대가 북한군 6사단과 치열한 전투를 벌어었던 지역이다

 

 

 

 

414m봉에 올라서면 함께한 진주시 사봉면과 헤여진다

그리고 진주시 지수면을 새롭게 만나게 되는데~

함안군 군북면과 함께 방어산을 넘어설때까지 경계를 따라 걷는다

 

 

 

 

414m봉은 사각형태의 포개진 바위가 시선을 끈다

어찌보면 무슨 성스런 제단같기도 하였는데~

마치 석수장이가 돌을 깎아서 만들어논 것처럼 보인다

 

 

 

 

괘방산은 무더위속에 땀으로 범벅이되어 올라선다

하지만 나무숲으로 둘러싸여 조망은 꽝이고~

돌탑위쪽 아크릴판에 괘방산이라 적혀 있을 뿐이다

 

 

 

 

괘방산(掛榜山, 457m)은 어디에도 수록된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그렇지만 옛날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여러 사람들에게 알렸다고 하여 산 이름이 생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괘방산을 넘어서면 청원마을 갈림길이다>

예전에 괘방산 아래에는 은·동의 광물이 많이 매장되어 있었다고 전한다

대장광산, 진주광산이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 폐광이 되었지만

청원리에는 진주 이씨 고가(古家, 도 문화재 제107호)가 있고

원북리에는 어계고택(漁溪古宅, 지방유형문화재 제159호)이 남아 있단다

 

 

 

 

지도상의 408m봉은 돌과 흙무더기로 쌓아져 있었다

무심코 지나가면 알 수가 없는 봉우리이며~

아무런 표식이 없어 우리도 사진 한장 담고 그냥 지나친다

 

 

 

 

원북리 새작골갈림길을 지나면 곧장 명물 흔들바위를 만난다

흔들바위는 서쪽 진양 사람과 동쪽 함안 사람들이

서로 자기 동네쪽으로 바위를 기울게 해 놓았는데

기우러진 쪽으로 부자가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끄덕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함안군 군북면 영운마을은 전국 장수마을 1위로 올랐었다

조사상 문제가 있어서 이러한 내용이 정정 되었지만~

80세 이상의 노인들이 많아 장수마을인 것은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산행을 하면서 힘들기만 한다면 산에 올 이유가 없을 것이다

오르내림은 오히려 산행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고~

오늘 이 소소한 발걸음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근육질이 울통불통한 적송들은 동양화를 보는 듯한 예술품이다

이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걸어가는 발걸음은 가벼웠으며~

솔향기가 가득하고 은은한 풍경은 산과 사람이 하나되게 만든다

 

 

 

 

방어산은 능선길 곳곳에 멋진 암반들이 나타난다

암반들이 전망대 역활을 하고 있었으며~

또한 그윽한 솔바람길이 걸어가는 재미가 솔솔하다

 

 

 

 

함안 군북면 방향으로 조금씩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높은 산들이 없어 함안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마산의 무학산의 산줄기도 아스름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좌측으로 진주시 지수면(智水面) 청원리의 모습도 흐릿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지수면은 우리나라 3대 재벌 창업자들이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며~

삼성 이병철, LG 구인회, 효성 조홍제. 그룹 총수들이 지수국민학교 졸업생이다

 

 

 

 

지도상의 506m봉으로 마당바위 갈림길이다

이 봉우리를 작은 방어산으로 불리며~

이곳에서 마당바위는 우측으로 200m 떨어져 있다

 

 

 

 

마당바위쪽으로 내려서면 원시림의 숲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안개가 걷히면서 햇살이 무수한 창검처럼 쏟아지며~

각종희귀 수목과 야생화 등이 우리가 반가워 어쩔줄 모른다

 

 

 

 

천년 세월 머금은 싱그러움이 가득한 몽환적인 숲속이다

신록의 푸르름에 온 산이 향기롭게 느껴졌으며~

자연속에서 원시림의 숲이 주는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신다

 

 

 

 

작은 방어산 우측으로 최대의 조망처 마당바위가 있다

일명 너럭바위 또은 마당바위라 부르고 있는데~

산중에 이렇게 거대한 너럭바위는 감탄사가 나올만하다

 

 

 

 

마당바위를 내려가기전 상단 좌측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함안 땅의 비옥한 넓은 벌판이 한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보물 마애삼존불과 마애사가 전경이 들어온다

 

 

 

 

마당바위 상단에서 바라본 마당바위 전체 풍경이다

지금은 야생염소 놀이터가 되고 있었으며~

윗쪽 전망대에서 우측으로 돌아 마당바위로 내려간다

 

 

 

 

신선(神仙)이 내려와 바둑을 둘만한 평평한 바위이다

이곳까지 왔으니 산신님께 곡주한잔 올려놓고~

주변 풍경을 반찬삼아 만찬을 즐기면서 시간을 보냈다

 

 

 

 

작은 방어산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주봉 방어산 풍경이다

건너편 방어산이 지척에 가까이 있어 보이지만~

어석재에서 마당바위는 주봉 방어산의 중간쯤에 위치한다

 

 

 

 

마당바위 좌측 아래에 마애사가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보물 마애삼존불은 봉우리 바로 아래쪽에 있으며~

방어산 마애사(磨崖寺)는 경남 일대에서는 잘 알려진 절이다

 

 

 

 

함안의 주산이자 진산인 여항산(艅航山)이 모습을 드러낸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시원한 조망만큼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함안 군민의 자존심이다

 

 

 

 

오랜 세월 태고의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한 나무이다

특유의 각종희귀 수목과 야생화 등이 많았으며~

초록의 향연이 펼쳐지는 향기로운 숲속은 아늑함이 느껴진다

 

 

 

 

마당바위 갈림길로 되돌아와 방어산으로 진행한다

이 봉우리는 작은 방어산(506m)이라 부르며

또한 이곳의 마당바위도 방어산 제1마당바위라 부른다

 

 

 

 

작은 방어산을 넘어서면 가야할 형님산 방어산의 풍경이다

저곳에서 이곳까지 방어산 능선이라 칭하고 있으며~

그래서 방어산은 명칭이 조금은 혼동스러움이 있는 산이다

 

 

 

 

지도상의 학고개에서 우측 마애사로 가는 길이다

방어산고개라고도 하여 혼동스럽게 하지만~

방어산고개는 송현산과 계적등 사이의 고개를 말한다

 

 

 

 

개념도에 송현산이라 표기되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송현산(470m)은 소나무가 울창하다는 뜻이며~

꽃봉우리처럼 생긴 멋스런 소나무가 송현산임을 말해준다

 

 

 

 

송현산 정상에 소나무 두 그루 사이에 표석을 박아 놓았다

진주 양지산악회에서 이걸 왜 정상석도 아니고~^^

두 그루의 소나무가 암수를 상징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다

 

 

 

 

송현산을 내려서면 등로 한켠에 거북바위를 만난다

앞쪽에 있는 바위가 거북머리라고 하는데~

혹자가 보기에는 거북이 모양은 조금 거시기 하였다

 

 

 

 

방어산고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었다

필자도 확인을 하지 못하고 지나쳐 왔으며~

방어산고개에서 계적등 오름길은 무척 까플막하다

 

 

 

 

계적등 정수리에 있는 토실마을 이정목을 만난다

이어서 우측으로 곧장 계적등이 있으며~

보편적으로 토실마을에서 들머리로 산행하는 사람도 있다

 

 

 

 

계적등(475m) 고스락에 올라서면 아무런 표식이 없었다

선답자의 시그널만 주렁주렁 시위를 할 뿐이었으며~

또한 등로상 좌측에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봉우리이다

 

 

 

 

<계적등에서 방향은 우측으로 틀어서 진행한다>

우리 둘만이 아무런 제약없이 산에 오르니 기쁘기가 그지없다

쭉쭉뻗은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져 있는 산이며~

무덥지만 솔향기 가득한 길이라 힘들지만 힘을 내어보는 시간이다

 

 

 

 

지도상의 희망이고개 사거리갈림길에 있는 이정표다

좌측으로 관음사 우측은 마애사 가는 길이며~

마애삼존불은 이곳에서 약 7분정도 진행하여 우측이다

 

 

 

 

보물 마애삼존블 갈림길에는 이정목은 없었다

선답자 표시기가 길 안내를 하였지만~

무진장하게 까풀막한 내림길이 긴장하게 만든다

 

 

 

 

비로자나불 입구에는 정성스럽게 쌓은 소원탑이 있다

우리가 외롭거나 힘들어할 때 산에 오르더라도~

항상 안전하게 굽어 살펴 주시고 따뜻하게 안아 주시오서소~

 

 

 

 

<비로자나불은 햇살을 받으며 화려한 금빛을 발하고 있었다>

모든 부처님의 진신(眞身), 육신이 아닌 진리의 모습인 법신불을 의미한다

범어로 바이로차나(Vairocana)를 음역하여 비로자나라고 하였으며~

석가모니불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이루자 비로자나불과 일체를 이루게 되었단다

 

 

 

 

비로자나불 옆에는 석간수와 스님의 공부방인 토굴도 있었다

이곳에서 마애약사삼존불은 좌측으로 50m에 있으며~

우리의 안전 산행을 위해서 두손을 합장하고 마애불로 향한다

 

 

 

 

거대한 불상이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는 방어산 마애삼존불이다

방어산 약사여래삼존불상은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59호로 지정된 국가지정 보물이다

 

 

 

 

국내 마애삼존불 중 유일하게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가운데에는 약합을 손에 든 약사여래불이고

그 좌우에는 월광보살과 일광보살이 서 있다

후덕한 모습의 불상을 한참 바라보고 방어산으로 향한다

 

 

 

 

마애삼존불 참배를 마치고 옆의 계단을 따라 방어산으로 향한다

이곳의 마애불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꿈과 희망, 소원 성취를 안겨주는 정기 있는 부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은 지도상의 509m봉으로 숙호봉이라 불린다

하지만 마애불갈림봉으로 통칭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방어산 정상까지는 800m를 더 가야한다

 

 

 

 

방어산은 500m급의 산에 불과하지만 굴곡이 심하다

또한 군데군데 암반에서 미끄러움이 심하고~

무더위속에서 습도가 많아 땀이 비오듯 하여 엄청 고행길이다

 

 

 

 

방어산 된비알 오름길에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준다

하지만 더위를 떨쳐내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햇살이 얼마나 따거운지 방어산을 바로앞에 두고도 발걸음이~

 

 

 

 

방어를 목적으로 한 산이라서 그러한 것인지~^

유별나게도 헬기장이 많이 있었으며~

그러나 오늘은 햇볕이 있는 곳은 무섭기만 하다

 

 

 

 

방어산(防禦山, 530m)은 함안군 군북면과 진주시 지수면에 있는 산이다

왜구가 침입했을 때 이를 물리치고 방어했다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지금도 방어산의 정상에는 옛 성터의 흔적들이 곳곳에 그 자취가 남아있다

 

 

 

 

방어산은 한국전쟁 당시 방어선을 구축한 천연요새 답게 사방이 훤하다

철옹성같은 산세를 지녔다고 하여 웅산이란 별칭도 같고 있으며~

방어산은 이름 그대로 왜적을 무찌르고 병란(兵亂)을 방어했다는 산이다

 

 

 

 

방어산 정상에는 성채마냥 큰 너럭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이 바위덩어리를 장군대(將軍臺)라 부르고 있으며~

장군대에 서면 사방이 확 트여 함안의 초병 같기도 한 산이다

 

 

 

 

방어산은 함안의 서쪽끝에 유장한 남강을 굽어보고 있다

시야를 가로막고 나서는 고산준령의 산이 없으니

지리산은 물론 낙남정맥의 최고봉인 여항산까지 시원하다

 

 

 

 

<전설에 따르면>묵신우(墨神祐)라는 장군은 겨느랑이에 날개가 달려 날아다녔다 한다

300근짜리 활을 쏘았고, 병자호란 때 성을 쌓아 성문을 닫고, 한 달을 버티다가

적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때 묵 장군이 타던 말 발굽의 핏자국이

아직도 바위에 선연하게 남아 있고, 지금도 방어산 정상에는 그 성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방어산 정상의 장군대 뒤쪽으론 깎아지른 절벽이다

그래서 철옹성같은 천연요새나 다름 없으며~

이런 암봉들이 전망대 역활을 하면서 경치 또한 수려하다

 

 

 

 

남강변에 이렇게 옹골찬 아름다운 조망대가 있을까요

재벌 총수들이 태어난 지수면이 가깝게 보이고~

뒷쪽으로 월아산의 달음산과 장군대산이 엇그제 추억을 애기한다

 

 

 

 

추억을 만들고 정상석 바로 옆쪽의 암벽 사이로 내려선다

장군대 바로 아래에 식사하기 좋은 장소가 있으며~

저 아래 남강의 유장한 물줄기를 방향삼아 내려서면 된다

 

 

 

 

정상을 내려서면 두 개의 테크계단이 연이어 나타난다

앞쪽의 봉우리가 관음사와 가덕마을 분기점이며~

분기점 봉우리에서 관음사는 좌측 가덕마을은 우측이다

 

 

 

 

가덕마을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자굴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유장한 남강과 넉넉한 남도의 들녘을 모두 품었으며~

그래서 사람들은 방어산을 "올골차다, 알차다, 실속있다"라고 한다

 

 

 

 

<방어산 내림길에 제2의 마당바위를 만난다>

마당바위에 서면 앞쪽으로 진주시 지수면 들녘이 넓게 펼쳐져 있다

북쪽으로 지리산이 아득하고, 동남쪽에 여항산이 보이며~

어느산과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함안군과 진주시 경계의 명산이다

 

 

 

 

철옹성같은 산세라서 내림길 또한 호락호락하지 않는다

바위길을 무진장 까플막하게 내려가야 하지만~

풍경이 삼층삼색을 이루고 있어 사방사방 즐기면서 내려간다

 

 

 

 

방어산은 財福과 長壽의 산이고 또한 호국(護國)의 산이다

마당바위에서 내려서는 바윗길은 곳곳이 전망대이고~

그리고 멋진 명품 소나무도 가끔 보이는 등 눈요기가 쏠쏠하다

 

 

 

 

깍아지른 절벽에 명품 소나무가 발걸음을 붙잡는다

이 소나무는 산행객에게 아주 인기가 많으며~

요즈음 방어산은 일반 산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명품 소나무에서 추억도 남기고~^^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분기봉으로 오른다>

국내 굴지의 재벌창업자 4명을 배출한 지수초등학교가 좌측으로 있다

한때 전국 장수마을 1위에 올랐던 영운마을은 군북면에 있는데~

양 지역을 품고있는 괘방산과 방어산의 정기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분기봉에 있는 두번째 명품 소나무 이다>

근육질이 튼튼한 소나무는 동양화를 보는 듯한 예술품이다

부잣집 정원에 있으면 수천만원을 홋가했을 소나무!

방어산은 이러한 소소한 즐거움이 산행의 진미를 느끼게 한다

 

 

 

 

방어산을 내려와 분기봉에서 뒤돌아본 풍경이다

방어산은 괘방산을 이웃으로 두고 있어서~

두 산의 능선를 종주하는 코스가 산행의 백미이다

 

 

 

 

관음사와 가덕마을로 갈라지는 삼거리 분기봉이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관음사 가는 길이고~

가덕마을 방향은 벼랑바위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오늘 이 산줄기가 낙남정맥상에서 오봉산을 거쳐 분기한 단맥이다

괘방산에서 좌틀하여 심방산(159m)으로 가는 즐기이며~

지수면과 함안군의 시계 능선 두물머리는 좌측 관음사 방향일 것이다

 

 

 

 

<지수천과 남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보인다>

남강을 경계로 진주시 지수면과 의령군 화정면를 연결하는 장박교 모습이다

그 앞으로 부산과 전남 순천을 잇는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으며~

남해고속도로를 수없이 달리면서 궁금했던 방어산 숙제를 오늘에야 해결한다

 

 

 

 

가덕마을로 내려가는 능선길도 그렇게 순탄치는 않다

제단처럼 생긴 바위들이 수없이 나타나고~

가덕마을이 금방일 것 같았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었다

 

 

 

 

부드러운 소나무 숲길이 갑자기 경사가 가팔라진다

마치 불랙홀로 빨려들어간 것처럼 급경사이며~

괘방산 방어산 구간은 여름철에는 즐겁지 않다면 힘든 구간이다

 

 

 

 

벌목지가 나타나고 아래로 산행날머리 가덕마을이 보인다

도로에 내려서면 앞쪽으로 길 찾기가 어려우므로~

앞에 보이는 우측 도로를 따라 쭈~욱 내려가면 마을회관이다

 

 

 

 

이곳에서 이정표는 앞쪽 방향으로 도로를 건너 가리킨다

하지만 산속으로 들어서면 길이 희미하게 보이고~

또한 중간쯤에 길이 사라져 산꾼들이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지만 풀이 자라 등로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내려올 때에 산행객들이 헤메이는 곳으로~

우측에 도로를 따라서 내려서는 길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괘방산과 방어산은 재복(財福)과 장수(長壽)의 산이고 또한 호국(護國)의 산이다

능선길 곳곳에 나타나는 마당바위는 천연 전망대(展望臺) 역활을 하였으며~

그리고 보기좋은 명품 소나무들이 가끔씩 나타나면서 눈요기가 쏠쏠한 산행이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10 ~ 14 : 15  (07시간 05분)      ◎ 날씨 : 흐림, 맑음

 

 

고맙소 - 노래 : 조항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