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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일반 산행기

전라남도 보성군 계당산(야생화) 웰빙산행

전라남도 보성군 계당산(복내면 - 계당산 - 소씨제각)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21년      07월        11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과 화순군 이양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복내면사무소 - 내기마을 - 소씨제각삼거리 - 내동마을갈림길 - 화령마을 - 원탁형쉼터

                      호남정맥분기점 - 계당산(桂堂山, 580.2m) - 소씨제각삼거리 - 소씨제각 - 복내면사무소

 

◎ 산행거리 : 복내면사무소 ~ 2.7Km ~ 소씨제각삼거리 ~ 1.6Km ~ 화령마을갈림길 ~ 1.5Km  

                      계당산 정상 ~ 3.1Km ~ 소씨제각삼거리 ~ 1.0Km ~ 소씨제각 ~ 1.5Km  ~ 복내면사무소

                      도보거리   =   약 11.3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30 ~ 14 : 35  (05시간 05분)   ◎ 날씨 : 맑고 흐림

 

               ◐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녹차의 고장 보성의 계당산 산행이란?

계당산(桂堂山, 580m)은 전라남도 보성군 복내면과 화순군 이양면에 걸쳐 있는 호남정맥의 중심지에 있는 명산이다

생거복내(生居福內)의 십경(十景)중 일경(一景)인 계당조양(桂棠朝陽)은 계당산의 아침 햇빛을 이루는 명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주암호의 운해와 탁 트이느 전경이 일품이며, 선홍빛의 철쭉은 산을 찾는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오늘은 보배롭고 녹차의 고장으로 유명한 보성 복내면에 있는 계당산을 찾아왔다

복내면은 예로부터 살기좋은 고장으로 생거복내(生居福內)라 불렀으며~

역사와 고유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으로 민심이 후하고 인정이 넘치는 고장이다

 

 

인생후반전 - 김철민(음악이 듣고 싶으면 클릭해 주세요)

 

 

 

 

 

 

 

 

보성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섰던 기개(氣槪)로 유명하다

임진왜란 때에는 전라좌의병이 보성에서 태동(胎動)을 하였으며~

일제강정기 때는 항일운동이 가장 격렬하게 전개되었던 곳이 보성이다

 

 

 

***** 전라남도 보성군 계당산(桂堂山) 산행안내도 *****

 

 

 

 

 

 

 

 

계당산(桂堂山)은 초암산, 일림산과 함께 보성의 3대 철쭉군락지로 유명하다

생거복내의 십경(十景) 중 일경(一景)인 "계당조양"을 이루는 명산이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내려다 보이는 주암호 운해와 탁 트이는 전경이 일품이다

 

 

 

 

복내 친환경복지회관 좌측 산자락에 계당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보성군(寶城郡)의 한자는 <보배로운 고장>을 뜻하고 있었는데~

연원을 따져보면 보성이란 지명에 "보배롭다"란 의미는 없는 것 같았다

 

 

 

 

<복내면은 전라남도 보성군의 북서부에 있는 면이다>

복내면 경계를 따라 천봉산(611m), 장재봉(550m), 계당산(581m)이 솟아 있다

또한 면의 남동부에 보성강의 지류 유역에 좁고 긴 평야가 발달되어 있으며~

면소재지인 복내리를 비롯하여 반석리. 용동리. 진봉리 등 12개 법정리를 관할한다

 

 

 

 

<등산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에서 계당산 정상 오름길이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었다

우리는 생각할 시간도 없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였고~

정상을 찍고서 소씨제각쪽의 임도를 따라서 되돌아올 예정이다

 

 

 

 

들머리에서 오르면 산길로 들어서는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와서 조금 미끄럽기는 하였지만~

육산이라 사방사방 오르면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것이다

 

 

 

 

연두빛의 산록이 열심히 여름 준비를 하여 푸르름이 짙어졌다

쭉쭉 뻣은 소나무 숲길이 걷기에 참으로 낭만적이었으며~

마치 둘레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편안한 등산로가 매력적이었다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니 개활지가 드넓게 펼쳐진다>

계당산은 전남 화순군 이양면과 보성군 복내면을 경계지은 산이다

지금이야 교통 사정이 좋아져서 오고가기가 편해졌지만~

화순군 능주와 이양은 1980년대만 하더라도 오지에 속했던 곳이다

 

 

 

 

<왼쪽으로 무덤이 있는 갈림길 능선도 살짝 넘어간다>

계당산에서 쌍봉사 방향에 구한말 한일의병 유적지인 쌍산의소가 있다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우리 조상들의 뜨거운 숨결과 급박하였던 발길이 이곳 저곳에 남아있다

 

 

 

 

산행을 하면서 항상 아름다운 자연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산에 오르면 아직도 내 인생에 희망이 있고~

그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이 아름다운 산이 있기에 행복하다

 

 

 

 

그래도 솔바람의 향기는 발걸음을 무척 가볍게 만든다

솔나무에 가려져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없었지만~

솔향기 그윽한 숲속의 길은 산과 하나게 되는 기분이다

 

 

 

 

소씨제각에서 올라오는 넓은 삼거리갈림길을 만난다

우리는 차량회수 때문에 정상을 찍고 되돌아와~

하산시에는 이곳에서 소씨제각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사람이 병들고 아프면 기댈곳은 자연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한 여름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산은 행복 바이러스이며~

산(山)은 마음만 먹고 떠나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즐거움을 준다

 

 

 

 

보성군의 산군들은 이정목이 잘 되어 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능선길을 진행 하다보면 갈림길이 여러군데 나오는데~

갈림길마다 이정목이 있어 길을 찾아가는 것은 어려움이 없다

 

 

 

 

계당산은 그 품이 쾌 넓어서 산길 오름이 그렇게 호락하지 않다

쌍봉사까지 가려면 반나절 발품을 팔아야 할 산세이며~

또한 능선길의 봉우리들을 무덤처럼 오르면서 시간이 쾌 걸린다

 

 

 

 

계당산 오름길은 편안하게 볼 것도 느낄 것도 없이 묵묵히 올라간다

요즘 트롯트 열풍 때문에 코로나의 힘든 시간을 극복 하듯이~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철 지난 유행가를 뽐아가며 힘을 내어본다

 

 

 

 

내동마을갈림길은 이곳까지 넓은 임도길이 개설되어 있었다

그래서 승용차로 여기까지 올라 올 수 있어 보이는데~

아마도 철쭉 행사 때문에 임도를 개설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내동마을갈림길을 지나면 둥그런 원탁이 지친 길손을 기다린다

장마로 인해서 습도가 많아 땀방울이 비오듯이 쏟아져서~

얼음물을 폭풍 흡입하고 나니 갈증과 에너지가 충전된 기분이다

 

 

 

화령마을 갈림길은 길이 묵혀져 보이지가 않는다

 

 

 

 

 

 

 

병은 하늘이 고치고 돈은 의사가 받는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좋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도 좋은 음식을 먹는게 낫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좋다고~<동의보감>에서~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소나무 숲길이 떡갈나무로 바뀐다

또한 평이하게 진행하던 등로가 더욱 가팔라지고~

가픈 숨 때문에 트롯트도 부르지 못하고 힘들게 올라간다

 

 

 

 

개활지가 나타나면서 정수리의 드넓은 철쭉 평전이 나타난다

나이 들어서 집에 있으면 방구석에서 뒹굴게 되는데~

그래도 산에 오면 기분이 좋아지고 머리도 맑아지는 기분이다

 

 

 

두발로 땅을 밟고, 땀을 흘린 후 바라보는 풍경은 황홀하기만 하다

 

 

 

 

 

 

 

헬기장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으로 절경 중에 절경이다

조계산과 존제산을 비롯하여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출렁거리고~

사방으로 첩첩산하의 모든 산들을 감상할 수 있어 신선이 된 기분이다

 

 

 

 

계당산 헬기장에 전망대가 있지만 장마전선으로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없었다

복내면은 예로부터 살기좋은 고장으로 생거복내(生居福內)라 불렀으며

테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주암호 운해와 탁 트이는 전경이 일품이라고 한다

 

 

 

 

헬기장이 있는 이곳은 봄이면 철쭉축제 행사장이다

또한 이곳은 호남정맥이 만나는 분기점이며~

개기재에서 올라와 계당산을 거쳐 예재로 이어진다

 

 

 

헬기장 이곳은 야영하기에 참으로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헬기장을 지나 철쭉군락지 사이로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길이다

철쭉이 만개한 시기에는 환상의 봄을 즐길 수 있는 곳이며~

소나무와 초원지대가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소나무와 짙푸르름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멋스러움이 펼쳐진다

계당산 철쭉은 5월 중준에 천상화원을 이루는 곳이지만~

한여름 산록의 푸르름과 야생화가 우리의 마음을 감동쾌 하였다

 

 

 

 

계당산 정상을 향한 양쪽에는 드넓은 철쭉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다른 지역에 철쭉꽃들은 대부분 연한 분홍색을 띠고 있다면~

이곳 철쭉은 선명한 선홍 빛깔로 사진작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짙푸르름의 숲속은 바라만 보아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철쭉동산이다

호젖한 산길이 상큼하여 우리의 마음도 푸르름으로 물들었으며~

계당산 오름길이 힘들지만 여러가지 들꽃들이 얼굴에 미소짓게 한다

 

 

 

 

계당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철쭉군락지 이곳일 것이다

봄철이 아니라서 천상화원의 연분홍 철쭉은 볼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눈이 시리도록 짙푸른 초원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도 아름답다

 

 

 

 

그 어떠한 무슨 수식어란 단어가 필요할 수 있을까요?

그냥 산록의 초록빛 숲속이 아름답다는 말 밖에~

울~몽실님! 짙푸르름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다

 

 

 

 

생기 넘치는 등로를 따라 발걸음은 어느새 계당산에 올라선다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 왔는지~

나 자신에게 궁금하기도 하였지만, 잊지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

 

 

 

 

계당산(桂堂山, 581m)은 전남 화순군 이양면과 보성군 복내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조선시대의 기록이나 지도상에는 중조산(中條山)이라 기록 되어 있었는데

언제부터 계당산으로 부르게 되었는지에 대한 연유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옛날 이 산에서 불이나면 비가왔다고 하여 계당산에서 기우재를 많이 지냈다고 한다

 

 

 

 

예로부터 계당산은 봉우리가 두 개라 하여 쌍산, 쌍봉, 또는 쌍치라고 불리었다

이러한 산 이름에 유래하여 쌍산의소(雙山義所)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쌍산의소는 계당산을 중심으로 일본군에 맞서 싸웠던 의병활동 거점의 하나였다

 

 

 

 

우리가 두발로 걸었던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부채살처럼 펼쳐져 있다

돗재에서 시작하여 태악산을 거쳐 두봉산과 용암산이 조망되고~

날씨가 좋으면, 무등산까지 존재감을 알리면서 조망이 시원한 곳이다

 

 

 

 

호남정맥 종주할 때에는 보리수 나무가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어떤한 연유인지 보리수 나무가 없어져 버렸는데~

우리와 함께 추억했던 나무가 없으니 한켠이 허전한 마음이다

 

 

 

 

한글로 멋지게 휘갈긴 정상석이 계당산 품격을 한층 높여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호남정맥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생거복내의 10경 중 1경으로 주암호의 운해와 탁 트이는 전경이 일품이다

 

 

 

 

계당산은 우리 민초들의 아픔을 생각해서라도 자주 찾아야 할 산이다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 걸고 싸웠던

우리 조상들의 뜨거운 숨결과 발길이 여기 저기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구한말 최대 의병 항쟁지인 전라도는 가슴 아픈 많은 사연을 안고 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형을 따라서 동생이, 아버지를 따라 아들이~

남편을 따라 아내가 나서야했던 의병들의 이야기는 코끝을 시리게 한다

 

 

 

 

계당산에서 천지신명께 막걸리 한잔 올려놓고 한동안 쉬어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모기들이 어찌나 극성을 부리던지 베낭은 내리지도 못하고~

천지의 기운만 듬뿍받고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계당산을 넘어 산자락에는 철감선사가 창건하였다는 유명한 쌍용사가 있다

개인적으로 쌍봉사(雙峰寺)를 갔었기에 되돌아가는 산행을 하였지만~

보편적으로 쌍용사를 날머리로 하여 산행을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계당산은 어느 산보다 걸으면서 힐링하기 좋은 공간이다

등산로가 완만하고 솔향기가 그윽한 숲길이라서~

가족과 함께 사방사방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산록의 향기에 취해 마냥 활홀한 기분으로 되돌아간다

 

 

 

 

 

 

 

헬기장이 있는 개기재분기점과 철쭉꽃 축제장으로 되돌아왔다

계당산은 정맥산꾼들에게는 철쭉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개기재에서 올라와 예재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아련히 생각난다

 

 

 

 

테크 전망대에서 배낭을 내리고 한동안 쉬면서 산상 만찬을 즐겼다

이곳에 올 수 있게 하여준 산신님께 곡주도 한잔 따라 올리고~

우리도 주린배를 채우고 이 산정에 주인공이 되어 추억도 남겨본다

 

 

 

 

황홀함을 안겨준 계당산의 하늘길은 우리를 낭만 모두로 몰아 넣었다

사방으로 펼쳐지는 멋진 조망에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했지만~

가슴속에 넉넉함을 안겨주었기에 조계산을 눈꼬리에 달고 되돌아간다

 

 

 

 

이렇게 계당산이 아름다웠던 것은 당신과 함께 하였기 때문입니다

계당산의 푸른 하늘길과 만산첩봉이 우리와 함께 하였으며~

이 아름다운 기억들이 우리 가슴속에서 지워지지 않기를 바래본다

 

 

 

 

주암호을 따라 빚어내는 파노라마 조망은 절경 중의 절경이다

구름속에 있는 산들을 다 보지 못함이 아쉬움이었지만~

저 물결치는 산 너울을 보는 것으로 이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다

 

 

 

 

산정에 서면 시원한 산들바람과 함께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두발로 땅을 밟고 땀을 흘린 후 바라보는 풍경은 확실히 다르며~

자연은 삶에 지친 우리에게 언제나 윤활류 역할을 해주니 감사한 마음이다

 

 

 

 

산을 오르는 이는 정상을 정복하는 것에 묘한 쾌감을 느낀다

우리가 사는 세상도 이 자연처럼 순리를 지키면서~

악의가 없고 순수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산행을 하면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그윽한 소나무 숲길이다

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우리의 마음속이 정화가 되고~

또한 맑고 깨끗한 에너지를 마음속에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솔향기 그윽한 숲속에 흠뻑 빠져 많은 생각을 하면서 걸어간다

요즈음에 온통 길거리는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 버렸는데~

이렇게 산중에 올라서면 갑갑함에 벗어날 수 있어 참으로 좋다

 

 

 

 

보성군은 예로부터 3경(三景)과 3보향(三寶鄕)의 고장이다

남해바다와 접해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며~

산과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소씨제각 갈림길로 되돌아와 좌측으로 내려간다

 

 

 

 

 

 

 

<내동마을과 유정마을 사거리갈림길이다>

오늘 계당산 소나무숲길의 모습을 재발견 하는 것 같았다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길이라 생각 하였으며~

또한 초록의 숲속은 산이 주는 넉넉함에 감사한 마음이다

 

 

 

입석마을 갈림길에서 우측 복내면사무소로 내려간다

 

 

 

 

 

 

 

트롯트 뽕짝가락에 신이난 발걸음은 소씨제각의 임도에 도착한다

힘든 시기에 트롯트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었으며~

우리도 산에 오면 목이터져라 한곡쯤 불러보면 마음이 시원해진다

 

 

 

 

<소씨제각 삼거리 이정목에서 우측이다>

어쩌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어쩌다 이 나이가 됐는지~

인생의 발자욱 지울 수 없고, 잡아도 뿌리치는 얄미운세월~인생에 후반전 아름답게 바꿔 봐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구나,   아~아 지금부터 시작이야

여행도 가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잃어버린 내 인생 다시 찾을거야 <뽕짝 : 인생은 후반전>

 

 

 

 

<요즘 코로나 때문에 국가적 재난으로 나라가 힘들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몸과 마음을 가다듬고 걷고 또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몸도 걷고 마음도 걸어야지 움추리고 있으면 더 힘들어 지는 것이며~

이렇게 산에 와서 푸르름을 만끽하는 것도 코로나를 물리치는 방법일 것이다

 

 

 

 

보성은 예로부터 3경(三景)과 3보향(三寶鄕)으로 유명하다

3경(三景)은  산과 호수 그리고 바다를 말하고

3보향(三寶鄕)은 의향, 예향, 다향을 뜻하는데

계당산에 왔다가 녹차의 고장에서 차 한잔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인생(人生)은 시간이라는 열차를 타고 가는 여행이라고 하였다

사계절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만남을 통해서~

외롭고 힘들 때마다 내가 나를 이기는 훈련을 하는 것이 산이다

 

 

 

소씨제각 넘어의 구름도 멋지게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소씨제각의 임도길은 산길보다는 여유와 한적함을 선물한다

동네 마실길을 걸어가는 것처럼 들녘은 힐링의 길이며~

오는 길이 힘들어도 수려한 풍경이 충분하게 보상을 하여준다

 

 

 

 

<저멀리 산행날머리에 있는 친환경복지회관이 보인다>

오늘은 계당산에서 산행을 하는 동안 쌍산의소 소설속에 있는 기분이었다

소설속의 여러 장소들을 다 둘러보지는 못하여 아쉬움이 남았지만~

정상에서 계당산의 기운을 듬뿍받아서 보성를 더 아름답게 기억할 듯하다

 

 

 

 

무더운 날씨속에서 계당산을 한바퀴 돌아보고 행복한 마음으로 스틱을 접는다

천년세월 머금은 영혼을 깨우는 숲은 초록의 속삼임이 들리는 듯 하였고~

여유로움을 가지고 유유자적 즐기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행복한 하루였다

 

 

 

 

짙푸르름의 기운(氣運)을 듬뿍받고 복지회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생거복내(生居福內) 계당산은 주암호 운해와 탁 트이는 전경이 일품이었으며~

건강한 자연이 있을 때, 우리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한 산행이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30 ~ 14 : 35  (05시간 05분)        ◎ 날씨 : 맑음후 흐림

 

 

 

 

계당산(桂堂山)은 일림산, 초암산과 함께 보성군의 3대 철쭉군락지로 꼽는다

생거복내의 십경(十景)중 일경(一景)인 "계당조양"을 이루는 명산이며~

철쭉꽃이 만개한 5월 초순에 산행을 한다면 환상의 봄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