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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경상남도 창원시 저도(용두산-비치로드) 테마산행

경상남도 창원시 저도(비치로드 - 용두산 - 콰이강다리) 테마산행

◎ 산행일시 : 2022년        03월        06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하포마을주차장 - 제1전망대 - 제2전망대 - 해안데크로드- 제3.4전망대 - 코스분기점

                      제2바다구경길  - 제3바다구경길 - 용두산(龍頭山, 202.7m) - 코스합류접 - 하포마을

 

◎ 산행거리 : 하포마을주차장 ~ 1.5Km ~ 제1전망대 ~ 1.9Km ~ 코스분기점 ~ 0.9Km 

                      제3바다구경길 ~ 0.7Km ~ 용두산정상 ~ 1.6Km ~ 코스합류점 ~ 0.7Km ~ 하포마을

                      도보거리   =   약 7.3Km           실제도보거리   =   약 8.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40 ~ 13 : 05  (04시간 25분)      ◎ 날씨 : 아주, 맑음

 

               ◐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간직한 보물섬 저도 비치로드 용두산 산행이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있는 저도는 돼지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창원시로 통합되기 이전에 옛 마산시 9경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었으며~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물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용두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콰이강의 다리 건너에는 저도 "비치로드"가 있다

저도는 옛 마산시가 9경으로 선정할 정도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猪)자를 써서 저도라 하였다

 

 

 

 

저도로 들어가는 지방도 해안길도 드라이브 코스여서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여행지이다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는 동안 시원한 바다 풍광이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 잡았으며~

창원시로 통합 전, 옛 마산시 9경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섬이다

 

 

 

***** 경상남도 창원시 저도 용두산(龍頭山) 산행안내도 *****

 

 

 

 

 

 

 

저도에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비치로드 둘레길은 섬 모양을 따라 둥굴게 조성되었다

이 섬의 해안선을 따라서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면서 느긋하게 걷기에 좋은 길이며~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개구이 맛집들의 환영을 받으며 한참만에 꽈이강의 다리가 눈앞에 들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콰이강의 다리>카페와 휴게소에서 시간을 보내었으며~

우리도 그 행렬에 합류하고 싶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곧바로 저도로 진입하였다

 

 

 

 

창원에는 바다를 끼고 걷는 비치로드가 있어 힐링하기 좋은 매력적인 섬이 있다

저도는 하늘에서 바라보면 누운 돼지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같은 뜻을 지닌 돝섬도 있지만, 저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다

 

 

 

 

이곳의 빨간 연륙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 포로들이 만든 콰이강의 다리와 비슷하다

영화 인디안 썸머(2001년 박신양 이미연 주연)에 개봉한 이래 전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연륙교는 최근에  "스카이워크" 덕분에 핫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다리 양쪽으로 펜션과 횟집이 있고, 연륙교 입구 옆에는 이탈리아 식당도 있다

또한 여름에는 요트 등 해양레저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저도로 들어가기 전에는 구복예술촌이나 해양드라마 촬영지 등 볼거리가 많다

 

 

 

 

하포마을에 진입한 후 푸른바다의 깨끗한 환경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구에서 부터 1.2.3주차장이 깨끗하게 관리되는 모습이었으며

하포마을 공영주차장은 3번째로 가장 드넓게 2단계로 되었으며

저도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싶은 생각이 시각적으로 많은 매력이 느껴졌었다

 

저도 비치로드는 바다를 구경하며 편안한 휴식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아주 좋은 곳이다

비탈이 발달한 섬이지만, 한쪽 해안을 껴안고 만들었기에 바다 풍경이 시원하며~

길이 잘 닦여 있고 난간과 야자매트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어려움 없이 걸을 수가 있다

 

 

 

 

하포마을주차장은 깨끗한 화장실과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깨끗한 화장실과 2단으로 되어있는 주차장의 주차비도 무료였으며~

하지만 공영주차장 주변은 오토켐핑장이 들어서면서 조금은 어수선하였다

 

 

 

 

<하포마을 바닷가는 마치 호수처럼 잔잔하고 아늑하다>

저도(豬島)는 하늘에서 내려보면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는 최남단의 섬이다

요즈음 경상남도 창원의 저도(豬島)는 문자 그대로 사람들이 북새통이며~

저도를 잇는 낡은 연륙교가 스카이워크로 탈바꿈하면서 전국의 명소로 거듭났다

 

 

 

 

<참고로 저도(猪島) 비치로드는 지난 2010년 조성된 둘레길이다>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만들고 나무데크를 깔아 편하게 거닐 수 있도록 조성을 하였다

섬 중앙에 용두산(龍頭山, 202.7m)이 있어 등산를 함께 즐길 수 있게 하였으며~

하포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비치로드 계수기입구까지 채 1분이 걸리지 않는다

 

 

 

 

<저 건너의 연륙교(콰이강의 다리)가 보이는 우측은 구복리이며 좌측이 저도이다>

저도 비치로드는 너무 짧지도, 그렇다고 너무 길지도 않으면서 바다를 보며 등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안 둘레길은 동네 아낙들이 조개 캐는 호미질 소리가 귀를 간지럽힐 정도로 바다와 가까우며~

청량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전망대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코로나에 지쳐있는 삶이 어느새 확 사라진다

 

 

 

 

<계수기 옆에는 등산객이 걸어놓은 수많은 시그널이 주렁주렁하다>

저도(猪島) 비치로드는 1코스(3.7㎞), 2코스(4.7㎞), 3코스(6.35㎞)로 만들어 졌다

1코스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구간이고,  2코스는 해안선과 산길로 이어지며~

3코스는 용두산 정상까지 돌아오는데, 코스별로 1시간 30분~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저도 비치로드는 해안 암벽을 따라 푸른바다 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바다 구경길을 조성해 놓은 가벼운 트레킹 코스이며~

산불감시요원은 경치가 좋아서 전국에서 좋은 비치로드로 이름났다고 소개를 한다

 

 

 

 

저도는 걸어오든 차를 타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뭍이나 마찬가지이다

창원에서 차로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으며~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에 도심속의 쉼터로 매력적이다

 

 

 

 

한적한 분위기가 감도는 저도 비치로드의 해안 둘레길 풍경이다

리아스식 해변을 따라 걸어가는 길은 힐링의 산책길이며~

창원의 작은 섬, 저도의 비치로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볼 것이다

 

 

 

 

저도는 연륙교가 생기면서 찾아온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전국에 점차 더 많이 알려졌다

제1바다구경길부터 제3바다구경길 끝까지 햇빛이 들지 않아 걷기에 좋은 곳이며~

비치로드를 따라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광은 쉽게 발길을 옮길 수 없을 정도이다

 

 

 

 

저도(猪島)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딸린 섬이다

남쪽으로 돌출한 구산반도의 가장 서쪽끝머리 해상에 있으며~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된 거제도 북쪽에 위치한 저도와는 다른 곳이다

 

 

 

 

저도 둘레길은 바다를 조망하면서 자연과 동화되는 환상적인 산책로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창원시의 관광 활성화에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곳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나 다녔는지 길이 반들반들 하였다

마치 길에다 윤활유를 칠해 놓은 것처럼 반짝였으며~

저도라는 섬이 품은 해안길은 참으로 아늑하고 예쁜 숲길이다

 

 

 

 

제1전망대까지는 중간중간에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었다

저도 바닷가의 해식애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으며~

갯바위는 낚시대를 드리우면 금방이라도 물고기가 잡힐 것 같았다

 

 

 

 

해안선을 따라 들락날락하면서 걷다보면은 제1전망대를 만난다

저도 비치로드 해안 둘레길에는 전망대가 4곳이 있으며~

하포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제1전망대까지 약 30분정도 소요된다

 

 

 

 

저도의 비치로드 제1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푸른 바다가 한눈에 담긴다

우측으로 고래머리와 중앙에 진해의 불모산도 시야에 들어오고~

확 트인 푸른바다와 비치로드가 어우러진 풍경은 산객들을 사로잡는다

 

 

 

 

제1전망대에서는 바다 건너로 거제도와 통영, 고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래머리와 거제도 사이의 가덕도 연대봉도 아스름히 보이고~

햇빛이 반사되면서 한없이 깨끗한 은빛바다가 우리를 황홀하게 만든다

 

 

 

 

저도 비치로드는 특별한 명소가 없어 단조롭게 느껴질 수가 있다

하지만 청량하고 아늑한 숲속은 갯내음이 물씬 풍기었고~

또한 잔잔한 파도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가 길동무가 되어 주었다

 

 

 

 

<이정목이 잘되어 있어 길안내를 확실하게 한다>

크고 작은 섬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매력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

바다가 외롭지 않은 것은 수많은 섬들이 많기 때문이며~

해안 둘레길은 오솔길를 걷기도 하고 해안데크길을 걷기도 한다

 

 

 

 

나무사이로 거제도와 반짝이는 은빛바다를 훔쳐보면서 걸어간다

모든 잡념을 내려놓고 사방사방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품은 해안을 따라 가면서 눈을 즐겁게 한다

 

 

 

은빛바다를 훔쳐보면서 한발 한발 걷다보니 어느새 제2전망대에 닿는다

 

 

 

 

 

 

 

<제2전망대는 마치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제2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푸른바다가 몸과 마음도 쪽빛물이 흠뻑 들게 하였다

이곳에서 퍼질러 앉아 한바탕 마음을 놓고 실컷 울어보기 좋은 곳이며~

수정같이 맑은 물과 가파른 절벽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망대 풍경이 환상적이다

 

 

 

 

저도 비치로드는 푸른바다와 해안가의 절벽에서 바라보는 붉은 노을이 절경이다

산길의 소소한 재미와 함께 적당히 등산의 묘미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파도소리, 새소리 등 해질무렵에 번져가는 노을은 벅찬 감동마져 안겨주는 곳이다

 

 

 

 

깨끗한 맑은 해수면 아래로 해초들이 보일만큼 청정하였다

무성한 해초들은 우리가 반가웠는지 춤을 추었으며~

이곳의 주인은 섬들이고, 섬은 바다의 엄마 품처럼 느껴진다

 

 

 

 

통통통!! 낚시배 엔진소리가 적막을 깨우고, 섬들을 바라보는 마음이 벅차다

낚시배에 걸터앉은 사람들! 고기를 낚는 것일까! 세월을 낚는 것일까~

낚시에 입질이 있는지 낚시꾼들의 환호성소리가 온 바다를 시끌벅쩍 울린다

 

 

 

 

양식장의 흰부표들이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곱게 보인다

소박한 풍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행복하였으며~

모진 풍파에 이리저리 깎인 갯바위들도 오늘 따라 멋있다

 

 

 

 

제2전망대부터 제4전망대까지 해안데크로드길은 최고의 비경을 자랑한다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은빛바다가 유혹하는 비치로드 둘레길~

곳곳에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사방사방 걷기에 그만이다

 

 

 

 

저도 비치로드 백미구간인 해안데크로드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에는 절벽, 왼쪽에는 바닷물이 출렁거리고~

가슴에 켜켜이 쌓인 걱정이 모두 녹아 내리는 기분이다

 

 

 

 

창원시는 접근성이 좋은 이 섬에 둘레길을 만들어서 저도 <비치로드>로 이름을 붙였다

해안선을 따라 나무데크를 설치하거나 새 길을 만들어 둘레길을 조성 하였으며~

섬 가운데엔 해발 202m 용두산으로 가는 등산로를 개설하여 많은 등산객들도 찾고있다

 

 

 

 

해안데크길을 만들어 끊어져 있었던 해안가 둘레길이 완성되었다

저도(猪島) 비치로드는 시원한 바다를 품고 걸을 수 있으며~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한걸음 한걸음마다 마음속이 시원하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바다는 온갖 근심 걱정을 싹 잊게 만든다

해안 둘레길은 용두산 정상으로 통하는 산길과 이어져 있으며~

거제도에서 봄바람 타고 실려오는 바다 향기를 온 몸에 담고 또 담는다

 

 

 

 

지나가는 어선을 향해 손을 흔들면 배선원들도 반갑게 손을 흔든다

바다에 흰 부표들은 옥색 비단에 고운 장신구처럼 보였으며~

거제의 칠전도와 중앙에 있는 가조도, 어의도 등의 섬들도 반겨준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위에 떠 있는 섬은 각별한 친구처럼 정겹게 보인다

거제도의 산봉우리들이 빨랫줄에 매달린 빨래처럼 걸려 있었으며~

푸른바다는 우리가 처해 있는 삶에 대해 사색하는 시간을 주는 것 같았다

 

 

 

 

<뚜벅뚜벅 산책하듯이 살랑살랑 걸어서 제3전망대에 도착한다>

에메랄드빛 푸른 바다위에 별처럼 떠 있는 섬은 저마다의 다양한 매력을 지녔다

경남 창원은 마산, 진해와 통합되면서 명실상부한 바다 도시가 되었으며~

이곳 저도 용두산 산행은 "비치 로드"를 따라 바닷가를 걷는 맛이 아주 일품이다

 

 

 

 

깨끗한 바닷물과 가파른 절벽과 조화를 이루며 해안 풍경의 매력을 느끼게 한다

바다를 끼고 도는 완만한 산책길이라 가족과 걷기에는 더할 나위 없으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시간들을 재충전하면서 해안가 천혜절경에 흠뻑 빠져 들었다

 

 

 

 

해안데크를 따라 아름다운 바다 풍광에 온갖 근심이 파도에 씻겨 내려가는 듯하다

제3전망대에 도착하면 저 멀리 거제도의 가조도와 칠전도가 눈앞에 보이고~

햇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물결을 감상하면서 걷는 길은 시원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어찌하여든 산길보다 해안데크길이 낭만이 있고 걷기에도 아주좋다

뜻밖에 만난 해안데크길은 발걸음이 날아갈 듯이 가벼웠으며~

바닷바람이 안아주는 곳! 콕,콕,찍는 발걸음마다 마음이 녹아내린다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토닥토닥 위로 받고 걷는다>

해안데크길은 걸어가는 내내 여유롭고 편안하게 바다구경을 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지만~

용두산을 올라야 하는 코스도 있으니 물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저도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남서쪽에 위치한 섬이다

건너편으로 거제도와 북동쪽 가조도 옥녀봉과 마주하고 있으며~

고요하고 여유로운 풍경에 비치로드를 걷는 발걸음은 한없이 가볍다

 

 

 

 

<바다구경길 해안데크길은 우리를 행복의 길로 안내를 한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푸른 바다는 근심과 걱정을 싹 잊게 만들었다

해안선을 따라 해안데크길을 걷다보면 오감이 즐거워지는 이유이며~

비치로드 바다구경길은 리아스식 해변가 풍광을 마음껏 감상할 수가 있다

 

 

 

 

<저도 비치로드를 걸어본 사람마다 "엄지척"은 당연하지 않을까>

이처럼 해안가를 따라 한번 둘러보는 저도 비치로드 길에서 바다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키워드가 "땅"이라면, 저도 여행의 키워드는 바다인 셈이며~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짭짤한 갯내음이 전해주는 전율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와우! 제4전망대에서 두팔을 벌리고 푸른바다의 기운을 마음껏 받아본다

마치 영화 타아타닉호의 선수(船首)에 올라탄 기분이 들었으며~

환호하면서 "I'm king of the World"라고 고함치던 그 장면처럼 느껴진다

 

 

 

 

<귀항하는 작은 어선에서 만선의 풍요로움이 전해진다>

제2전망대에서부터 제4전망대까지는  은빛바다를 바라보면서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다양한 산책로를 갖춘 저도(猪島)는 적당히 등산의 묘미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섬을 껴안듯이 만들어 놓은 비치로드를 따라 푸른바다 풍광은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였다

 

 

 

 

아직 진행중인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코로나로 지친 도시인들에게 가슴속 깊이 휴식과 힐링을 안겨 주었으며~

바다의 포근함에 세상사 시름을 덜어내고 남해 바다의 푸른 기운을 충전하였다

 

 

 

 

<제4전망대에서 해안데크길이 끝나고 올라서면 2코스 분기점이다>

여기까지 온 김에 용두산 정상(3코스)까지 갈 것인가, 어디로! 갈등의 갈림길이다

우측으로는 제1바다구경길 따라 1.2.3코스 합류점으로 돌아갈것인가!

체력에 따라 코스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저도 비치로드의 장점이기도 하다

 

 

 

 

좌측 아늑한 숲길로 접어들면 곧장 제2바다구경길이 나타난다

바다구경길은 바다쪽으로 내려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며~

제2바다구경길은 해안데크에서 구경을 하였기에 그냥 지나간다

 

 

 

 

봄이 오지 않았지만 햇살에 반사한 은빛바다는 눈을 시리게 만든다

산길을 돌아가는 길목마다 소곤소곤 봄의 소리가 들렸으며~

앞바다가 가리비 양식장이라서 갯바람에 실려온 갯내음이 상큼하다

 

 

 

 

아늑한 숲속길 따라 어느새 제3바다구경길 끝머리 종점이다

여기까지가 비치로드 해안가 둘레길 마지막인 곳이며~

바닷가를 구경하고 이곳에서 용두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마지막 제3바다구경길에 내려서면 자갈이 많고 짧은 바닷가 해변이다

저 멀리 거제 가조도 옥녀봉(332m)이 제법 우뚝하게 솟아있고~

푸른바다를 벗삼아 걸었던 길은 우리의 마음속도 푸른물이 들어버렸다

 

 

 

 

해안가에는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뒤덮혀 있어서 별로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하지만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섬들을 구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으며~

당장이라도 물장구치며 놀고 싶은 해안가를 추억속에 남기고 정상으로 향한다

 

 

 

 

제3바다구경길 이정목에서 바다와 안뇽하고 용두산 정상으로 오른다

오늘 최고의 난코스이지만 짧은 오름길이기에 힘을 내었는데~

그래도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숨도 헉헉댈 만큼 경사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약간 숨이 찰라치면 금방 능선에 올라선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우리나라에 <저도>라는 명칭의 섬이 많이 있다

대통령 별장으로 착각할 수 있는 저도는 거제도에 있으며~

전남 진도, 충남 서산, 경남 통영, 창원에도 저도라는 섬이 두 곳이다

 

 

 

 

제3바다구경길에서 약 350m정도 까플막을 오르면 능선 갈림길이다

고갯마루에서 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정상으로 향했으며~

이곳에서 용두산정상까지는 또 300m정도 힘들게 발품을 팔아야한다

 

 

 

 

정상에 올라갔다가 다시 사거리로 되돌아와 반대 능선이 하산길이다

 

<마산에는 돼지에서 이름을 따온 섬 이름이 두 개이다>

마산만 앞바다에 돼지가 떠 있는 형상이라고 이름 붙은 돝섬은 해상관광유원지로 유명하다

마산합포구의 서남쪽 끝자락 저도 역시  돼지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며

창원시는 "행운을 가져준 돼지"를 강조하지만, 마을 주민들의 설명은 조금 달랐으며

옛날부터 뭍에서 헤엄을 쳐 건너온 멧돼지가 많이 번식해 저도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저도(猪島) 용두산은 등산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산이다

아직 봄빛이 완연하지 않지만 소곤소곤 봄의 소리가 들렸으며~

우리들 하루 하루에도 따사로운 봄이 어서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용두산(203m) 정상에 오르면 점점이 떠있는 진해만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우측으로 거제도 앞바다와 접해 있는 주변 풍광이 황홀할 정도이며~

새소리가 연출하는 화음을 듣고 상큼한 갯내음을 음미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저도 비치로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이곳 용두산은 사계절 끊이지 않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용두산은 옛날 이곳에서 물을 마시고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두 개의 연륙교 풍경은 정말로 일품이다

이 풍경을 보고 싶어 용두산 정상에 오르게 된 이유이며~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섬들을 구경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산이다

 

 

 

 

용두산(203m)은 언덕 정도지만 이 섬에서 만큼은 최고봉이다

지금까지 쉬운 길만 걸어온 때문인지 숨이 차올랐지만~

오랜만에 땀을 흘리고 올라온 순간이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해안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보다 정상에서 보는 바다가 더욱 황홀하다

이런 맛에 섬을 찾고, 이 맛에 힘들어도 정상에 올라선 것이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흩어진 섬들의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이다

 

 

 

 

저도의 해안가 천혜의 절경은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남해의 보물섬이다

시원한 푸른바다 풍광은 비치로드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며~

또한 바다를 붉게 수놓은 석양을 바라보면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다

 

 

 

 

정상에서 1시 방향으로 하산을 하려했더니 폐쇄 안내판이 서 있었다

이곳은 군사격장 인접 지역으로 현재 출입금지 구역이였으며~

그리하여 능선 사거리로 되돌아가서 하포길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능선사거리 갈림길에 되돌아오니 많은 등산객들이 용두산을 오르고 있었다

하포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직진 방향으로 능선을 넘어서 가야하며~

코스합류점까지는 소소하지만 푸른바다와 새소리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능선길은 멋스러운 울창한 소나무들이 빽빽하여 햇빛이 들지 않은 숲속터널이다

나무 사이사이로 저도의 명물인 콰이강의 다리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으며~

능선길 등로를 따라 조성해놓은  푸른빛의 노루나무가 코스합류점으로 인도한다

 

 

 

 

<와송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트인다>

부드러운 능선길은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쉼터와 전망대가 많았다

시간이 넉넉하여 바다를 바라보면서 멍때린 시간도 보냈으며~

소곤소곤 이야기하고 걸어가면 괜스레 삶이 유쾌해질 것 같은 길이다

 

 

 

 

능선 오솔길은 발끝에 닿는 촉감이 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다

이 능선 오솔길은 외길인지라 길 잃을 염려는 없으며~

주말이라 어린아이와 함게 소풍 나온 사람들도 많이 지나간다

 

 

 

 

저도의 비치로드는 진해만과 거제도 그리고 고성군을 아우르고 있다

올망졸망한 섬들이 만들어내는 그림같은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비취빛 바다를 옆에 끼면서 바다와 산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능선 중간쯤에 콰이강의 다리로 연결되는 삼거리갈림길이 있다

하포마을 주차장으로 가려고 한다면 직진 능선 방향이며~

이곳에서 능선을 넘어가면 얼마가지 않아 코스합류점이 나온다

 

 

 

 

코스합류점으로 가는 길은 나무가지들도 춤을 추면서 반가워한다

발목을 스치는 이름 모를 풀포기 조차도 낮설지 않았으며~

그동안 잃어버린 고향의 서정을 되찿은 듯한 아늑한 숲속 터널이다

 

 

 

 

가을에 떨어졌던 낙엽이 뒹굴지만 계절은 봄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나무사이로 강한 햇살은 봄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으며~

진달래 꽃봉우리들도 이제나 저제나 피어날 그날을 기다리는 듯했다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코스합류점에 도착한다

이곳은 1.2.3코스가 각방향에서 합류하는 사거리갈림길이며~

하포마을이 가까이 있기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면서 시간을 보내었다

 

<코스합류점에서 하포마을로 가기위해서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섬을 껴안듯 조성된 길을 따라 탁 트인 쪽빛 바다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걷는 원점회귀형 코스이다

전체 해안길을 3개 구간으로 나눴지만 웬만하면 한 번에 전체 거리를 다 걷기를 추천하며~

비치로드에서 푸른바다를 구경하면서 용두산 정상을 거쳐 되돌아오는 시간도 4시간이면 충분하다

 

 

 

 

코스합류점에서 하포마을로 내려오는 비탈길이 상당히 까플막하다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돌에 미끄러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하며~

나무틈새로 나란히 있는 저도 연륙교와 스카이워크가 멋스럽게 보인다

 

 

 

 

하포마을주차장 윗쪽으로 엄청나게 큰 오토캠핑장이 드러서고 있다

요즘 저도 비치로드 둘레길이 한창 전국에 알려지고 있기에~

캠핑장이 조성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하포마을에 도착하면 우측으로 공영주차장이 있는 곳이다>

저도는 모든것이 무료이기에 누구든지 드나들 수가 있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다

들어오면 싱싱한 해산물과 공연도 볼 수 있고, 미술품도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비치로드에서 다양한 추억을 선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푸른바다를 품은 저도 비치로드 해안을 걸으면서 토닥토닥 위로를 받은 하루였다

코로나와 오미크론 이전의 생활로 돌아가지 못한다 해서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저도를 찾아와서 공영주차장을 가득매웠다

 

 

 

 

<공영주차장에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저도 비치로드는 해안이 완만한 산책길이라 힐링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해안을 걷는 내내 상큼한 바닷바람은 푸른 기운을 우리에게 충전해 주었으며~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가슴속에 한아름 담고 돌아와서  콰이강의 다리로 이동한다

 

 

 

 

<지도상의 조밭개에서 바라본 연륙교 풍경이다>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풍경은 아늑한 어촌의 평화를 선사한다

굴철이면 맛집마다 번호표를 받고도 한참 기다려야 할 정도이며~

굴까먹고 생선회 한접시 곁들이면 어느새 여행의 피로는 사라지고 없다

 

 

 

 

<제1주차장이 있는 곳에서 바라본 연륙교 풍경이다>

저도(猪島) 연륙교는 2004년 12월에 왕복 2차선으로 새롭게 건설 되었다

창원시의 시조(市鳥)인 광이갈매기를 닮은꼴로 형상화 하였으며~

야경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요즈음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제1주차장 주변에는 간이매점과 호떡을 판 곳도 있다>

저도에 속한 구산면 앞바다는 청정해역이라 싱싱한 해산물이 유명하다

드럼통을 개조하여 만든 구이판에 올려 생굴과 가리비.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구워 먹으면 짭조름한 바닷향 내음이 환상적이다

 

 

 

 

빨강색의 연륙교는 1987년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된 교량이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와 닮았다 하여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우고 있으며~

2004년 새 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변신하였다고 한다

 

 

 

 

<저도가 이름을 알린 것은 비치로드 이전에 "콰이강의 다리"이다>

저도를 잇는 옛 연륙교는 이곳에서 영화 <인디언 썸머>를 촬영한 이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사랑의 자물쇠"를 매달 수 있는 곳은 많지만, 저도처럼 바다위에 있는 곳은 드물며~

빨간색 연륙교는 투명한 유리를 깔아 바다위를 걷는 다리(스카이워크)로 탈바꿈시켜 놓았다

 

 

 

 

저도(豬島)를 연결한 콰이강의 다리 난간에는 "사랑의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그리고 가느다란 기둥에도 다양한 사랑의 메시지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으며~

연인과 손을 잡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저도 스카이워크는 180m 길이의 보도 전용교이다>

밤이면 다리 밑바닥과 난간에 LED전구가 켜져 은하수를 걷는 듯 전체가 빛을 발한다

다리안에 흐르는 추억의 올드팝을 배경음악 삼아 걸어가면 아주 낭만적이며~

유리를 통해 어선과 유람선이 물살을 가르고 지나가면 가슴 뚫리듯 시원함을 선사한다

 

 

 

 

저도를 연결하는 빨강색 연륙교는 다리 모양새가 영화 <콰이강의 다리>를 닮았다

1957년의 배경이 되었던, 태국 칸차나부리에 있는 다리를 연상케 하였는데~

하여 이곳 저도 연륙교는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면서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쪽빛바다와 함께 해질녘 일몰을 감상하러 찾아온 관광객에게 엄청 인기를 끌고있다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면 배가 지나가는 모습을 손에 잡힐 듯이 볼 수 있으며~

영화 인디안 썸머(2001년 박신양 이미연 주연)를 개봉한 이래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저도 비치로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쾨이강의다리는 사계절 끊이지 않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카페에서 차한잔 마시고 나면 왜 구산면 일대를 "힐링 명소"라 하는지 깨닫게 된다

 

 

 

 

저도가 있는 구산면 일대 바닷가는 청정지역이라 굴과 가리비, 돌장어가 유명하다

비치로드 들레길를 걷고 난 후 허기진 배를 달래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며

이곳 콰이강의 다리에서 차로 5분거리 이내에 해산물 맛집들이 즐비하여

해산물 맛집에서 회한접시 먹으면서 마음을 비우고 여유로운 산행길을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40 ~ 13 : 05  (04시간 25분)       ◎ 날씨 : 아주, 맑음

 

 

 

 

저도에서는 나무와 풀, 바람조차도 버려두고 오기가 아까울만큼 공짜로 얻어 오는 추억이 크다

오래전에 만들었지만 허물지 않은 다리와 연륙교가 나란히 반겨주는 저도라는 섬에 오면

작은 섬이 준 휴식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잊지못할 추억의 시간을 선물처럼 받아오게 될 것이다

 

 

 

 

<연륙교에서 15분 정도 진동면 쪽으로 가면 해양드라마세크장도 있다>

지난 2010년 선박이 드나든 포구에 MBC드라마 <김수로> 촬영을 계기로 조성된 곳이다

옛 가야시대의 독특한 수상가옥, 저잣거리 등 건축물을 정교하게 재현해 놓았으며~

지금까지 무사 백동수, 근초고왕, 짝패 등  60여 편의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진 세트장이다

 

 

조율 - 노래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