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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국내여행(둘레길)

경상남도 사천시 비토섬(월등도-토끼섬-거북이섬) 웰빙트레킹

경상남도 사천시 비토섬(월등도 - 토끼섬 - 거북이섬) 웰빙트레킹

◎ 산행일시 : 2023년         02월         11일         (토요일)

◎ 산행위치 :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에 있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이다 

 

◎ 산행구간 : 해양낚시공원 주차장 - 별학도(낚시공원) - 하봉마을 - 월등도 - 토끼섬 - 거북섬 - 원점회귀

 

◎ 산행거리 : 별학도주차장 ~ 0.6Km ~ 해양낚시공원 ~ 2.2Km ~ 월등도 ~ 1.8Km ~ 토끼,거북섬(한바퀴) 

                      도보거리   =   왕복 약 9.2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15 ~ 13 : 45  (04시간 3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 서정적인 갯벌 풍경이 아름다운 별주부전의 고향 비토섬 트레킹이란?

비토섬에는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이 있어서 토끼와 거북이 용왕이 등장하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다

시원한 겨울바다의 푸른 물결을 감상하면서 썰물 때에 거대한 갯벌은 사천 8경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 아름다우며~

월등도에는 하루에 두번씩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바닷길에서 환상적인 갯벌을 감상할 수 있다

 

 

비토(飛兔)섬은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간! 거북 이야기의 별주부전 전설이 스며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학(鶴) 등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섬으로 전해지며~

"날 비(飛), 토끼 토(兔)"를 써서  토끼가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비토섬이라 이름하였다

 

 

 

 

별주부전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경남 사천시 비토섬의 월등도 전경이다

맨 아래 왼쪽에 있는 섬이 거북섬, 우측으로 있는 섬이 토끼섬이며~

월등도는 토끼섬과 거북섬이 있어서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섬이다

 

 

 

 

사천 비토섬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하루 두 번 썰물 때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날 때에만 바닷길을 걸어서 월등도를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며~

썰물 때에 만나는 거대한 비토섬의 갯벌은 사천 8경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 경상남도 사천시 비토섬(토끼섬 - 거북이섬) 구글형지도 *****

 

 

 

 

 

 

 

 

2023년 <토끼의 해>를 맞이하여  토끼처럼 슬기롭게 한해를 극복하기 위해 비토섬을 찾아왔다

토끼는 영민함과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동물로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을 위해^

거북(자라)이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갔는데, 토끼가 잔꾀를 부려 용궁에서 도망치는 이야기이다

 

 

 

 

<낭만이 있는 바닷가의 매력은 겨울바다에서 만날 수 있다>

한적하게 바닷가를 거닐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일몰을 바라보며 희망을 찾는 것이다

남해안권에서 겨울바다의 매력에 빠지기 좋은 곳이 바로 경남 사천 비토섬이며~

비토섬은 하늘에서 보았을 때, 토끼가 날으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992년에 비토연륙교가 건설되면서 육지로 바뀌었지만 섬이 아닌 섬이다

비토는 섬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지금껏 남아 있으며~

별주부전 테마파크가 있어서 사계절 아주 좋은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의 비토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사천 남서쪽의 서포에서 비토교를 건너면 솔섬이고 다시 거북교를 건너면 비토섬이다

입구에서 길이 두 개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은 해안으로 둘러가는 "거북길"이고~

왼쪽은 "토끼길"로 이 두 길은 별주부전테마파크 앞에서 만나 월등도로 들어가게 된다

 

 

 

진도 섬! 앞에 비토로드 포토죤이 있는데, 거북이를 따라 가는 토끼의 모습이 귀여웁다

 

 

 

 

 

 

 

 

<2023년도 올해에는 계묘년(癸卯年) "토끼의 해"이다>

계묘년(癸卯年) "토끼해"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면 경남 사천시 비토섬이다

비토섬(飛兎島)은 토끼가 날아가는 형상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또한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려 있어서 비토섬 구석구석에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비토섬은 1992년 연륙교가 연결되어 차량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작은 섬이라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차량으로 10분 정도면 돌아볼 수 있으며~

광활한 갯뻘과 풍부한 수산자원 덕분에 비토섬은 작은 섬 치고는 풍요로운 곳이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주차장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해양낚시공원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별학도와 월등도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이다

원점회귀한 코스는 약 10km 정도로 느릿하게 4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90% 이상이 아스팔트와 돌밭길을 걸어야 하기에 그늘이 없어 걷기에 만만치 않다

 

 

 

 

<낙지포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보행교로 연결된 별학도 풍경이다>

이 비토로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낙지포항이 있는데 방파제와 등대가 서정적이다

낙지포항 포구에 묶인 배들이 따뜻한 햇살에 낚시객들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이곳 사천시 포구마다 해양낚시공원이 여러군데 있을 만큼 고기가 잘 잡힌다고 한다

 

 

 

 

월등도가 비토섬의 동쪽 끝에 있다면, 남쪽에는 별학도가 있다

섬 모양이 날아가는 학을 닮아 별학도라 이름 붙었는데~

그곳에는 해양낚시공원이 조성되어 보행교로 걸어갈 수가 있다

 

 

 

비토섬 트레킹은 별학도에 있는 해양낚시공원을 둘러보면서 시작한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 이용료는 성인 남성 1일에 20,000원이다

해상펜션은 주중에 150,000원, 주말 200,000원이며~

그리고 낚시를 하지를 않고 단순 관광시에는 성인 2,000원이다

 

 

 

우리는 2,000원을 지불하고 보행교를 건너 해양낚시공원으로 들어간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으로 들어가면서 바라본 하동 금오산이다

 

 

 

 

 

 

 

별학도 낚시공원 우측으로 진도와 그 너머에 소풀이라고 불리는 작은 섬이 있다

 

 

 

 

 

 

 

 

<소풀은 부추를 뜻하는 사천 사투리다, 소풀섬에 슬픈 전설을 품고 있다>

옛날 진도에 살던 황씨 성을 가진 한 부자가 나이 오십이 넘어 간신히 딸 하나를 얻어 소불이라고 이름 지었다

딸이 열일곱 되던 해 집안의 머슴과 눈이 맞아 아이를 가졌다. 황씨는 혼인도 하지 않은 처녀의 임신이

흉이 될 것을 걱정해 진도 앞 외딴 섬으로 딸을 보냈다. 황씨 부인은 옷을 지어 입을 베틀, 먹을 곡식과

소풀을 배에 실어서 함께 보낸 뒤, 외롭게 아이를 키우고 있을 딸을 생각하며  밤마다 바닷가로 나와서

"소불아" 하고 딸의 이름을 불렀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소풀"로 듣고 섬 이름을 소풀이라고 지었다는 전설이다

 

 

 

 

별학도는 보행교로 연결되어 있어서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었다

해양낚시공원은 산책로, 부양식 낚시잔교, 해상펜션^^

정자시설, 바다생태체험장,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은 해안가를 따라 데크시설이 되어있다

 

 

 

 

 

 

 

 

해양낚시공원의 부양식 낚시잔교의 풍경이다, 1일 이용 요금은 20.000원이다

낚시공원은 초보자들도 낚시를 쉽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남해도의 금산, 호구산, 망운산 등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경도 감상할 수가 있다

 

 

 

 

<낚시공원은 두 개의 낚시 잔교와 4동의 돔 하우스 해상펜션이 있다>

돔 하우스는 약 10평규모에 화장실, 샤워실, TV, 냉장고, 에어컨 등이 설치되어 있다

해양펜션에서는 5~10명 이용 가능하며, 주중 15만원, 주말에는 20만원이며~

하동에서 남해로 연결되는 남해대교와 하동의 금오산이 훤히 보이는 경관이 일품이다

 

 

 

잘 구성되어 있는 별학도 해양낚시공원 풍경이다

 

 

 

 

 

 

 

낚시잔교와 해상펜션, 어린이 놀이터, 해안데크, 쉼터 등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선 삼천포대교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낚시공원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에 좋은 장소였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을 한 바퀴 들러보고 주차장으로 되돌아간다

 

 

 

 

 

 

 

별학도 해양낚시공원을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비토섬 트레킹을 시작한다

 

 

 

 

 

 

 

사천시 서포면 비토리 낙지포항 일원에 <서포 굴 특화거리>가 탄생했다

 

 

 

 

 

 

 

비토섬에는 캠핑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갖춰진 캠핑장들이 많다

 

 

 

 

 

 

 

이제는 굴구이 집들과 횟집들이 늘어선 바닷길이다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진 갯벌과 굴 양식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대나무를 이용하는 걸대방식의 국내 최대의 자연산 굴(石花)양식 생산지이며~

비토섬은 어민들의 넉넉한 인심과 소박하면서도 알뜰한 섬 사람들의 희망의 섬이다

 

 

 

뒤돌아본 별학도! 시간이 되면 낚시를 한번 와 볼 참이다

 

 

 

 

 

 

 

 

이곳에서 토끼길과 거북길이 만나서 별주부전테마파크 주차장앞을 지나간다

사천시 비토섬은 청정갯벌, 굴구이, 별주부전의 고향으로 유명하지만~

비토 해안길은 경치와 어우러진 벚꽃터널은 벚꽃 명소로 관심을 받는 곳이다

 

 

 

굽이굽이 펼쳐지는 비토섬의 해안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일품이다

 

 

 

 

 

 

 

 

비토섬은 주로 대나무를 이용해  햇빛에 노출하는 걸대방식 굴양식이다

걸대방식은 수하식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굴 맛이 아주 탁월하며~

굴 양식장의 이런 광경은 비토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비토섬은 바닷가 해안도로가 4월이면  벗꽃 명소로 절정을 이루는 곳이다

섬치고는 비산비야(非山非野)의 지형이라 거의 평지나 다름없어~

봄철이면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최고의 트레킹코스로 인기이다

 

 

 

월등도를 건너기전 바다펜션이 있는 하봉마을 삼거리에 도착한다

 

 

 

 

 

 

 

하봉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우측 바닷가쪽에는 펜션들이 즐비하다

 

 

 

 

 

 

사천팔경의 하나인 이곳 비토섬 갯벌이 8경(景)에 선정되어 있다

 

 

 

 

 

 

 

 

하봉마을 바닷가 선착장이 궁금하여 발품을 팔아 내려가본다

 

 

 

 

 

 

 

 

<하봉마을 선착장에서 바라보니 거북이 섬이 모습을 드러낸다>

어디에서나 바다가 조망되는 비토섬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상에 젖게 한다

별주부의 고향"인 만큼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이 섬, 목섬 등을 만날 수 있는데~

섬들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들을 길 따라 만나 볼 수 있어서 더욱 의미있는 트레킹이다

 

 

 

 

비토섬은 얕으막한 구릉과 리아스식 해안에 아름다운 갯벌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닷가에는 섬 특유의 서정적인 고즈넉함이 아직도 살아 있으며~

갯벌을 드러내면 비토섬은 마치 "비 온 뒤의 강"처럼 몽환적 풍경을 자아내었다

 

 

 

하봉마을 선착장을 둘러보고 버스정류장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자 그럼 비토섬에 전해 내려오는 별주부전 전설속으로 들어가 보자>

서포면 비토섬 선진리 선창과 자혜리 돌 끝을 생활터전으로 꾀 많은 토끼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잘 살아가던 중 남편토끼가 용궁에서 온 별주부(거북)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궁으로 가게 되는데

용왕님은 병들어 있었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 하여 자신이 잡혀 왔음을 알게 된 토끼는

꾀를 내어 "한달 중 달이 커지는 선보름"이 되면 간을 꺼내어 말리는데, 지금이 음력 15일이라서

월등도 산중턱 계수나무에 두고 왔다"고 거짓말한 토끼의 말을 믿고 별주부에게 육지로 데려다 주라 명한다

 

월등도 앞바다에 당도한 토끼는 달빛에 반사된 육지를 보고 성급히 뛰어내리다 바닷물에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자리에 토끼모양의 섬이 생겨났다(토끼섬). 토끼를 놓친 별주부는 용왕으로 부터 벌 받을 것을

걱정하여 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거북모양의 섬이 되었다(거북섬), 한편 부인토끼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 끝에서 떨어져 죽어 돌 끝 앞에 있는 섬(목섬)이 되었다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 목섬은 비극으로 인해 생긴 섬들이지만 스토리텔링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월등도는 토끼섬과 거북섬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저 건너편에 있는 섬이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월등도이다>

별주부전에 등장하는 토끼섬과 거북섬을 구경하려면 섬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평상시에 바닷물이 들어차 있기 때문에 차량과 사람이 들어갈 수 없지만~

하루 두 차례 열리는 썰물 때에만 바닷길이 갈라지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월등도 우측으로 살짝 보이는 작은 섬이 별주부전의 거북섬이다

 

 

 

 

 

 

 

이렇게 썰물 때만 열리는 바닷길을 이용하여 월등도를 들어갈 수 있다

 

 

 

 

 

 

 

비토섬 동쪽 끝에 있는 월등도는 토끼가 달을 보고 뛰어올랐다는 섬이다

 

 

 

 

 

 

 

 

<월등도는 썰물이면 비토섬과 연결이 되고 밀물이면 섬이 된다>

현재 저 건너편에 살고 있는 월등도(月登島)의 주민들은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다

그 이유는 토끼가 용궁에 접혀간 후 돌아와 처음 당도한 곳이라는 뜻에서

"돌아오다 또는 당도하다"의 첫머리 글자를 따서 돌당섬(월등도)이라 부르고 있다

 

 

 

이렇게 하루 두 차례 신비스런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썰물 때 만나는 거대한 갯벌은 사천 8경으로 꼽힐 만큼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사천대교와 비토섬을 지나서 월등도를 잇는 이순신 바닷길(3코스) 구간이다

이순신바닷길은 비토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로~

이순신길 3코스(토끼와 거북이길)는 사천대교와 월등도까지 약 16.3Km이다

 

 

 

섬안으로 들어서자 여기에도 캠핑장 저기에도 캠핑장이다

 

 

 

 

 

 

 

 

<월등도는 경치가 좋은 곳에는 펜션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도대체 비토섬에는 캠핑장이 몇개야! 내가 오늘 본 것만 해도 다섯 곳은 넘는다

이곳 월등도는 밀물때에 꼼짝을 하지 못하는데도 캠핑족들이 많았으며~

물론 배로 운반하겠지만 아니면 수영을 해서 갔다 오는지 참으로 궁금하게 한다

 

 

 

 

월등도 섬에는 5가구 10여 명의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다고 한다

갬핑장이 있는 고갯마루를 넘어서 마을로 들어서자 집들이 보였는데~

인근에서 밭일을 하던 한 아저씨가 “어디에서 왔소”라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어촌마을이 있는 삼거리에서 토끼섬과 거북섬의 갈림길이다

좌측 건너편에 웅크린 모습으로 보이는 섬이 토끼섬!

앞쪽에 이정목이 있는 우측으로 가면 거북섬으로 가는 길이다

 

 

 

 

별주부전의 무대인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을 제대로 보려면 썰물 때 방문한 것이 좋다

비토섬을 비롯하여 다섯 개의 섬이 하나로 이어지는 신비의 바다길이 장관이며~

곳곳에 만들어논  토끼와 거북이의 캐릭터들이 별주부전 설화의 무대였음을 알게 해준다

 

 

 

우리는 별주부전에서 제일 먼저 죽음을 당했던 토끼섬으로 향한다

 

 

 

 

 

 

 

토끼섬 가는 우측 건너편으로 거북섬도 모습을 드러낸다

 

 

 

 

 

 

 

끝없이 넓게 펼쳐진 월등도의 갯벌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월등도 주변은 별주부전에 나온 전설속의 토끼섬, 거북섬, 목섬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월등도 앞바다에 당도한 토끼는 달빛에 반사된 육지를 보고 성급히 뛰어내리다^^

바닷물에 떨어져 죽은 자리에 토끼모양의 섬이 생겨났다고 하는 바로 이 섬이 토끼섬이다

 

 

 

 

<토끼섬 좌측 해안에서 바라본 목섬으로 생각되지만 짐작할 뿐이다>

별주부전은 남편 토끼가 달빛에 비친 월등도 섬 그림자를 육지인즐 착각하고 뛰어내리다 죽고만다

용궁으로 간 남편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다 바위 끝에서 떨어져 목섬이 되었다는 전설이며~

목섬은 남편을 용궁으로 떠나보낸 아내 토끼가 남편 토끼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토끼섬에는 목재테크 시설이 되어 있어 섬을 한 바퀴 편안하게 돌아볼 수 있다

 

 

 

 

 

 

 

 

푸른바다를 따라 펼쳐진  갯벌과 굴 양식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대나무로 이용한 굴 양식장의 뒷쪽으로 삼천포 와룡산이 배경이 되어주고~

바다를 수놓은 검푸른 이런 광경은 비토섬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바위에는 꽃이 핀 것처럼 제철인 굴이 다닥다닥 붙어 온통 굴밭이다>

걸대방식 양식은 물때에 따라 하루 두 번의 햇빛은 물론! 대기 중의 공기와 접촉하면서 자란다

수하식 양식은 하루종일 바닷물에 잠겨 성장속도는 빠르지만 맛과 향이 떨어지는 반면

걸대방식은 주로 대나무를 이용하여 햇빛에 노출하는 굴양식으로 맛과 향이 전국에서 제일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창선 삼천포대교도 한 눈에 조망된다

 

 

 

 

 

 

 

토끼섬! 주변은 그렇게 의미가 있는 것은 없었지만 주변 풍경이 아름답다

 

 

 

 

 

 

 

별주부전에 나오는 토끼섬과 마주보고 있는 거북섬 풍경이다

 

 

 

 

 

 

 

데크 중간 중간에 갯벌로 내려서는 출구가 있어 갯벌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날씨는 추워도 푸른 하늘과 바다에 취해 별주부전의 동화속에 빠져드니 즐겁기만 하다

 

 

 

 

 

 

 

토끼섬을 한 바퀴 들러보고 이제 드러난 바닷길을 따라 거북섬으로 간다

 

 

 

 

 

 

 

 

거북섬쪽으로 가다가 바라보면 영락없이 토끼의 모습처럼 보인다

두 귀를 쫑긋하게 세우고 몸을 움추린 모습처럼 보이는데~

마치 토끼 형상과 너무 닮은 듯하여 웃음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주 천처히 여유로운 마음으로 추억을 만들면서 트레킹을 했어요!

육지와 떨어져 섬에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이 벅찼으며~

바닷가에서 하루를 불태우면서 별주부전의 전설속으로 빠져 들었다

 

 

 

 

<원래 "별주부전"의 모태는 삼국사기의 구토설화이다>

내용은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간을 구해 오라는 용왕의 명을 받은 별주부(거북)가

토끼를 꾀어 용궁으로 데려갔지만, 토끼가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는 꾀를 내어 살아 돌아왔다는 이야기이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목을 빼꼼하게 내민 듯한 모양새가 딱 거북이 모습이다

 

 

 

 

 

 

 

썰물에 바닷길이 열리는 풍경은 사천팔경의 중에 제 8경이 비토섬 갯벌이다

 

 

 

 

 

 

 

 

바닷가의 갯벌에서 갯것을 하는 아낙내의 손길이 참으로 분주하였다

무엇을 잡느냐고 하였더니 석화와 조개, 홍합등 다양하였으며~

끝없이 펼펴진 갯벌과 갈라진 바닷길이 신비스럽고 한 폭의 그림이다

 

 

 

어느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멋진 풍경에 황홀한 기분이었다

 

 

 

 

 

 

 

거북이 머리에 올라서 자연의 위대함을 이렇게 느껴보는 시간이다

 

 

 

 

 

 

 

 

비토섬의 갯벌은 사천팔경 중 제 8경(景)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전한다

신비스런 바닷길의 거북섬 머리에 올라서 자연과 하나되어 찰칵~^ㅎ^

월등도라는 거북섬의 또 다른 매력은 이곳이 별주부전의 고향이라는 점이다

 

 

 

별주부전의 무대인 월등도와 토끼섬 그리고 거북섬의 트레킹은 힐링 그 자체이다

 

 

 

 

 

 

 

 

이곳에서 보는 석양의 황홀한 광경은 보는 이에게 진한 감성에 젖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라진 바닷길이 신비스럽고 아름다웠으며~

월등도와 토끼섬, 거북섬을 돌아보면서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썰물 때 바닷길을 둘러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행복하다

바닷가에서 석화를 따는 아낙네의 모습이 진한 감성에 젖게 하였으며~

거기다가 비토섬은  별주부전의 고향이라는 신비스러움까지 간직하고 있었다

 

 

 

돌아가는 길이 조금은 아쉽지만 별주부전의 전설속에 흠뻑빠져 즐거운 시간이었다

 

 

 

 

 

 

 

토끼섬과 거북섬을 돌아보고 가는데 단체 관광객이 몰려오고 있었다

 

 

 

 

 

 

 

 

갯바위에는 하얗게 꽃이 핀 석화(굴,石花)가 지천이라고 말을 전해준다

그리고 갯뻘 바닷가엔 바지락과 게, 해삼이 무한하게 널려 있어^

갯벌체험, 생태체험 등 관광하기 좋은 곳이라고 인사를 나누고 헤여진다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바닷길은 서정적이고 평화롭기 그지없었다

차량으로 다져진 바닷길은 일반 흙길보다도 더 단단 하였으며~

썰물 때를 이용하여 차로 가거나 주민들과 관광객은 걸어갈 수가 있다

 

 

 

비토섬 트레킹은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셈이다

 

 

 

 

 

 

 

 

<별주부전의 무대인 월등도를 한바퀴 돌아보고 비토섬으로 되돌아왔다>

비토섬 끝에는 월등도가 있는데, 그곳에는 거북섬과 토끼섬이라는 작은 섬이 딸려 있었다

섬의 모양이 토끼와 거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인데, 바로 별주부전의 무대인 곳이며~

월등도는 하루에 두 번씩 썰물 때에만  걸어갈 수 있고, 차량으로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토끼는 영민함과 지혜로움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이런 토끼를 잘 그린 전래동화가 <별주부전>이며, 토끼의 간을 먹어야 병이 낫는 용왕을 위해

거북(자라)이가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왔는데, 토끼가 잔꾀를 부려 용궁에서 도망치는 이야기다

 

 

 

 

비토(飛兎)섬은 토끼가 날아가는 형국이라 하여 "날 비(飛), 토끼 토(兎)" 자를 쓴다

테마파크 공원에는 산(生) 토끼장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놀 수 있으니^

별주부전의 전설이 살아 숨쉬는 비토섬에서 피서도 즐기고 멋진 추억도 쌓아보세요!

 

 

 

 

<비토섬은 사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글램핑장으로 유명하다>

시설 좋은 글램핑장들이 많이 있고, 텐트를 칠 수 있도록 캠핑장도 준비되어 있었다

아름다운 남해안 일출과 일몰을 보면서 즐기는 캠핑은 아주 낭만적인 곳이며~

또한 비토섬 구석구석에 토끼와 거북이의 상징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경남 사천 비토섬 국민여가캠핑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먼저 관리 사무실에 연락한다

캠핑장은 차량 출입을 통제하여 입구에서 별도의 운반용 카트로 이동하게 되며~

자동차의 소음과 각종 공해에서 벗어나 자연 친화적인 캠핑장으로 인터넷 예약제이다

 

 

 

 

비토섬 별주부전의 고향 토끼섬과 거북섬에서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에 흠뻑 젖었다

푸른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갯벌의 서정적인 풍경은 낭만이 가득한 곳이였으며~

이제 가야할 시간이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만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15 ~ 13 : 45   (04시간 3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별주부전의 전설이 살아 있는 비토섬에서 피서도 즐기고 멋진 추억도 쌓으면 어떨까요!

사천시가 별주부전의 고향인 비토섬을 배경으로 <휴양의 섬>을 만들고 있었으며~

비토섬에 오면 무언가 흥미로운 일이 생길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품고 있는 섬이었다

 

 

 

 

<비토섬의 별주부전은 우리가 들어왔던 이야기와 그 결말이 조금 달랐었다>

거북 등을 타고 육지로 돌아오던 토끼가 월등도(돌당섬)에 이르렀을 무렵에 너무 밝은 달빛에 취해서

바닷물에 비친 섬을 고향으로 착각하고 서둘러 뛰어내렸다가 물에 빠져 죽어 토끼섬이 됐으며~

토끼를 놓쳐 용왕의 벌이 두려웠던 거북도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토끼섬 옆에 거북섬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