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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국내여행(둘레길)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성천항-격포항) 웰빙트레킹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성천항 - 적벽강 - 채석강) 웰빙트레킹

◎ 여행일시 : 2023년        05월         21일         (일요일)

◎ 여행위치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변산반도에 있는 마실길이다 

 

◎ 여행구간 : 성천항 - 유동마을 - 반월마을 - 적벽강 - 수성당 - 대명리조트 - 채석강 - 격포항

 

◎ 여행거리 : 성천항 ~ 5.5Km ~ 반월마을 ~ 1.5Km ~ 적벽강, 수성당 ~ 2.8Km ~  격포항

                      도보거리   =   약 9.8Km          실제도보거리   =   약 10.5Km

 

◎ 여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유유자적 : 09 : 00 ~ 12 : 50  (03시간 50분)    ◎ 날씨 : 아주  맑음

 

               ◐ 변산반도의 해안선을 따라 푸른바다를 보고 걷는 변산마실길이란?

성천배수 갑문을 기점으로 소가 누워서 되새김하는 형국의 소바위를 돌아 새우 모양을 한 하섬전망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반월마을 안내소를 거쳐 중국 송나라 소동파 시인이 즐겨 찾았던 곳과 흡사하다는 적벽강에서 사자 바위를 만난 후

계양할미의 수성당, 후박나무군락지 등을 경유하여 7천만년전 퇴적하 성층으로 이루어진 채석강에 이르게 되는 코스이다

 

 

부안에는 옛부터 부자가 많고 남자들의 기운이 왕성해 땅의 기운이 강하다고 소문난 땅이다

산과 들판과 푸른바다와 섬을 다 갖추어서 산들바다의 고장이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부안은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격포항, 곰소항 등 알려진 여행지가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다

 

 

 

 

<마실길 3코스가 유명한 것은 남쪽 끝에 있는 채석강의 존재 때문일 것이다>

중국의 시인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로 다른 시기에 쌓인 지층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소지만, 2004년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적벽강과 채석강만 감상해도 변산마실길을 걷는 의미를 충족했다할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준 구간이다

 

 

 

*****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성천항 - 격포항) 트레킹안내도 *****

 

 

 

 

 

 

 

 

산·들·바다가 어우러진 변산반도 부안 변산마실길 3코스는 혼자 걸어도 동반자가 옆에 수두룩하다

파도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숲속의 새소리, 해풍에 밀려오는 비릿한 바다내음이 향긋하고~

지천에 피어있는 꽃의 속삭임 소리를 벗 삼아 노을을 따라 즐겁게 걷는 길이 변산마실길 3코스이다

 

 

 

 

변산마실길 3코스는 성천갑문을 시작으로 적벽강과 수성당을 지나서 격포항까지 이어진다

적벽강 노을길에서 청춘 남녀가 사랑을 언약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이 있으며~

해안절경의 기암절벽과 서해의 푸른바다와 함께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이다

 

 

 

성천항(成川港)이란 모래의 성이 하늘까지 쌓이는 곳이라 하여 명명된 이름이다

 

 

 

 

 

 

 

 

<변산마실길 3코스는 성천배수 갑문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성천배수 갑문을 기점으로 토끼꼬리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여 부르는 유동마을을 지나간다

소가 누워서 되새김하는 형국의 소바위를 돌아 새우 모양을 한 하섬전망대가 나타나고~

반월마을 쉼터를 지나서 송나라 소동파 시인이 즐겨 찾았던 곳과 흡사하다는 적벽강에 이른다

 

 

 

 

변산마실길은 어찌보면 가장 순수하고 정통한 마실길이라 할 수 있다

변산반도 해안절경을 따라 8코스의 마실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부안의 변산마실길은 전국적인 명소가 되었다

 

 

 

해안도로 아래의 옹벽옆으로 변산마실길은 이어진다

 

 

 

 

 

 

 

 

3코스는 성천항을 출발하여~반월마을 쉼터~적벽강을 지나서 격포항까지 이어진다

숲속길이 없고,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 가기에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지만~

때로는 이정표가 없어서 황당한 경우를 마주할 수 있으니^ 지도를 잘 숙지해야 한다

 

 

 

 

철조망에는 조선중기 문장가였던 인조 때 영의정을 지낸 신흠(申欽)이 지은 시(詩)가 걸려 있었다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 거문고는 천년이 되어도 그소리는 변함없고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혹한속에서 살아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다

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 달은 천번을 기우려져도 본모습은 변함이 없고

류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 버드나무가지는 백번을 꺽어도 새가지가 돋아난다

초병들이 경계 근무를 설 때에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아 주는 글귀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산마실길은 서해 바다의 해풍을 맞으면서 즐겁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찔레꽃과 아카시아 향기도 얼마나 좋은지 걷는 자체가 힐링의 길이다

 

 

 

 

 

 

 

변산마실길 적벽강 노을길은 서해낙조가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곳이다

 

 

 

 

 

 

 

 

부안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저 섬은 새우를 닮아 새우 하(鰕)자를 써 하섬이라 한다

매월 음력 그믐날과 보름날을 기준으로 3~4일씩 썰물 때에 바닷길이 열리지만~

하섬이 원불교교전이 탄생한 성지라서 원불교 제단의 허락을 받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

 

 

 

 

<충성! 근무 중^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그래 근무 잘 서고 있어용>

변산 마실길 3코스에는 군데군데 군 초소의 흔적이 있었고, 오래된 철조망이 남아 있었다

변산은 바다로 툭 튀어나온 지형으로 1970년대 북한 간첩들의 침투 하곤 했었는데~

그 때 만들어진 시설이지만, 마실길을 조성하면서 철거하지 않은 우울한 역사의 현장이다

 

 

 

 

건너편에 보이는 작은 섬은 바다에 떠 있는 연꽃같다 하여 하섬(遐島)이라고도 한다

또한 새우가 웅크리는 모양처럼 보인다고 하여 하섬(鰕島)이라 부르고 있으며~

섬에는 200여 종의 식물이 살고, 소나무숲이 울창하여 솔바람 향기가 가득한 곳이다

 

 

 

낡은 해안 초소를 예술적으로 만들어 멋지게 변화시킨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해안초소 이 조형물은 누구나 이곳을 지나가면 꽃다발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변산마실길 3코스에서는 찔레꽃과 아카시아 꽃향기는 덤이랍니다

 

 

 

 

 

 

 

중간 중간 이렇게 바다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시원한 바다를 구경할 수도 있어요

 

 

 

 

 

 

 

3코스는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변산마실길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코스이다

 

 

 

 

 

 

 

서해바다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온다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는 부안 변산마실길의 꽃동산 출렁다리 모습이다

 

 

 

 

 

 

 

하얗게 핀 꽃 샤스타데이지는 푸른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마실동산에서 순백의 데이지꽃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다

 

 

 

 

 

 

 

 

하얗게 핀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우리나라는 희망, 미국은 순결이라고 하네요!

나라별로 의미가 다르긴 하지만 저는 한국의 꽃말인 희망이 더 좋았으며~

희망이란 말은 앞으로 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에 힘이 되는 말이 아닌가요

 

 

 

하얀 물결이 펼쳐지는 샤스타데이지 길은 그야말로 꽃길이다

 

 

 

 

 

 

 

 

변산마실길 3코스의 구간에는 유득히 산딸기가 산자락에 지천이었다

이 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누구나 산딸기를 먹어 볼 수가 있지만~

산딸기를 따기 전에 혹시 뱀은 없는지 잘 살펴 보시고 따 먹어야 한다

 

 

 

바다에 있는 가리비가 왜 여기에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탁 트인 망망대해를 바라보면 일상에서 쌓인 고뇌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습니다

 

 

 

 

 

 

 

마실길은 절벽과 바다 그리고 우거진 숲길은 부족함이 없는 길이다

 

 

 

 

 

 

 

이 길의 자체가 부안군인지는 모르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는 편이다

 

 

 

 

 

 

 

샤스타데이지는 변산 마실길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전라북도 부안은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변산반도에 자리하고 있다

옛부터 부안 땅을 "생거(生居)부안"이라는 말이 전해지는데~

변산반도에 속한 부안 지역이 살아서 거주할 만한 곳이라는 뜻이다

 

 

 

변산마실길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다

 

 

 

 

 

 

 

저 뒤쪽의 연꽃같다는 하섬(遐島)은 마실길 3코스와 함께 하는 섬이다

 

 

 

 

 

 

 

반월마을 안내소 쉼터가 있는 해피트리 패밀리호텔옆을 지나간다

 

 

 

 

 

 

 

 

<변산마실길 반월마을 안내소가 있는 곳이다>

반월마을은 약 370여년 전 유학자 반계 유형원이 전국을 유람하다 이곳에 들렸다고 한다

반계선생이 이곳의 마을을 반월(半月)이라 명명해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수리봉 산줄기가 마을을 반달처럼 휘감아 자손이 번성하고 재물이 풍성할 것이라 하였다

 

 

 

 

500여년 전 부안 동헌에 심었던 것인데, 고사목이 되어 이곳에 심어지게 되었다

옛날에 우리의 조상님들은 이 회화나무를 길상목(吉相木)으로 꼽았으며~

비록 수명을 다한 고목이나^ 탐방객들의 안녕을 빌고자 세워두게 되었다고 한다

 

 

 

왼쪽에 비안도 넘어에 고군산도가 있을 테지만 흐린 날씨탓에 볼 수가 없었다

 

 

 

 

 

 

 

중간 중간 탐스런 찔레꽃은 우리의 힘든 발걸음을 가볍게 해주었다

 

 

 

 

 

 

 

 

이곳에 강이 어디 있으랴만, 건너편 끝에 사자가 웅린 모습의 붉은 절벽을 적벽강이라 부른다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바닷물과 암벽의 바닷돌들이 영롱하게 어우러져 신비한 색채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바닷가에는 이렇게 운치있는 펜션과 까폐의 찻집들이 밀집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에는 바다가 가득 담겨 있으리라!

하지만 수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이정표가 없어 주의해야할 곳이다

 

 

 

 

폔션과 찻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 적벽강과 수성당은 우측이다

지금은 후박나무군락지 방향으로 가는 길목을 막아 놓았기에~

적벽강과 수성당을 구경하고 되돌아와서 도로를 따라 이어가야 한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사부작 사부작 놀멍 쉬멍 걷는다

 

 

 

 

 

 

 

 

적벽강 이름의 유래는 중국 송나라 시인 소동파가 놀던 적벽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청춘 남녀가 노을을 보며 사랑을 언약하면 백년해로 한다 하여 연인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적벽강은 사자가 서해를 바라보고 엎드려 있는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어 "사자바위"라고도 부른다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늙지 않은 법이라 했다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면서 걸어온 우리의 발걸음이 바로 불로주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저 적벽강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중국 소동파가 부럽지 않고 채석강의 이태백이가 부럽지 않는구나

 

 

 

 

봄이면 수성당을 오르는 길  양쪽으로 유채꽃 명소로 이름난 곳이다

비록 화려한 유채꽃을 보지는 못해 조금 아쉬움은 있었지만~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또다른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이다

 

 

 

 

<이곳 수성당(水城堂)은 조선말부터 해신 개양할미를 모시는 곳이다>

파도와 싸우며 생업을 이어가는 어부들을 돌보는 개양할미는 키가 무척이나 컷다고 한다

그래서 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이를 재서 어부들에게 알려주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개양할미는 딸을 여덟 낳아  팔도로 시집을 보내고 막내딸을 데리고 수성당에서 살았단다

 

 

 

가까운 격포항에서는 지금도 매년 재를 지내면서 풍어와 안녕을 빌고 있다

 

 

 

 

 

 

 

 

<저 멀리 뒤쪽으로 아스름히 보이는 섬이 위도(蝟島)이다>

위도 앞바다는 1993년 10월 10일 격포행 서해 페리호가 악천후속에 운항하다 좌초하였다

심한 파고에 좌초되어 292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은 가슴 아픈 현장인 곳이다

또한 이 앞바다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아 물에 뛰어 들었다는 <임당수>가 여기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는 곳이다

 

 

 

 

후박나무군락지는 저 아래에 있는 주차장에서 우측이다

하지만 지금은 마을로 통하는 길을 막아 버렸지만~

그래도 인심이 나쁘지 않아서 마을길로 우회할 수 있었다

 

 

 

후박나무군락지는 식물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제 123호로 보호하고 있다

 

 

 

 

 

 

 

수성당에서 우측 마을로 통과하는 길이 출입금지라서 어렵게 길을 찾아왔다

 

 

 

 

 

 

 

대명리조트 앞에 바닷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한참을 머물렀다 간다

 

 

 

 

 

 

 

 

<좌측에 있는 대명리조트는 노천탕이 아주 인기이다>

변산 대명리조트는 호캉스처럼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호캉스란,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휴가를 호텔에서 보내는 것을 뜻하는 말인데~

여름 휴가지로 추천하는 이유는 리조트 안에서 서해의 일몰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명리조트에서 격포해수욕장으로 접어들 즈음 "해넘이채화대" 비석이 있다>

비석에는 <낙조유래>라는 제목으로 글이 새겨져 있다. 격포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변산팔경 중 으뜸이다

건너편 위도와 형제섬, 고군산열도 주변의 온 바다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석양의 비경이 장관이며~

육당 최남선 선생은  "심춘순례"에서 조선의 빼어난 풍경 10경 중 하나로 전라도 부안 변산낙조를 꼽았다

 

 

 

부안군은 이곳에서 매년 연말을 맞아 한 해를 정리하는 해넘이 행사가 있는 곳이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닭이봉은 마치 닭머리처럼 길게 뻗어 나온 모습이다

전망대 아래의 노을 공주상은 다소곳하게 서해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변산마실길 3코스를 걸어온 시간이 뿌뜻하여 포만감이 밀려와 행복한 마음이다

 

 

 

격포해수욕장의 모래는 가늘고 비단을 밟는 것처럼 부드러웠다

 

 

 

 

 

 

 

격포해수욕장 우측으로 있는 명소! 채석강은 물이 들어서 갈 수가 없었다

 

 

 

 

 

 

 

 

격포해수욕장을 빠져나오면  3코스 적벽강노을길의 종착역인 격포항에 도착하게 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가장 서쪽에 위치한 격포항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항구이며~

격포항 방파제을 구경하면서 해넘이와 함께 마실길를 마무리 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닭이봉(85.7m)은 채석강을 우산처럼 받치고 있는 산 정상을 말한다>

격포 마을이 지네 형국이라 마을에 재앙이 끊이지 않자 닭이 지네와 상극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를 제압할 수 있는 족제비상을 만들어 사투봉에 세워 닭이봉과 서로 마주보게 하였더니~

그 후부터 마을에 재앙이 없어졌고, 이러한 전설에 의해 산 이름을 닭이봉이라 명명했다는 것이다

 

 

 

 

격포항은 해상교통의 중심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다

입구에 있는 수산물시장과 주변 횟집들은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넘쳐나고~

어수선한 시장 사이에 "변산마실길 3코스 <적벽강 노을길>이란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격포항 방파제에서 해안가의 기암괴석을 바라보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부안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명소가 많지만, 억겁의 세월을 견뎌낸 채석강이 대표적이다

수없이 파도에 부딪히고 깎이면서 만들어진 절벽과 해식동굴은 경이롭기까지 하였으며~

기암괴석과 수 만권의 책을 층층이 쌓아놓은 듯한 퇴적암층은 자연이 조각한 위대한 예술품이다

 

 

 

 

약 7,000만 년 전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었다

해안절벽은 자연의 신비스러움에 경외감을 느끼게 하였는데, 이른바 채석강(彩石岡)이며~

중국 시인 이태백이  강에 비친 달그림자를 잡으려다 빠졌다는 채석강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하지만 부안의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기암으로 이루어진 해안절벽이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해안경관이 아름다운 절경이라는 의미이며~

또한 서해바다의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간조 때 모습을 드러내는 해식동굴은 감성사진 찍는 명소로 인기이다

해식동굴 안에서 입구를 배경으로 실루엣 사진을 연출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며~

채석강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아 여행객은 물론 사진작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닭이봉에 올라가 바라본 격포항의 풍경이다>

닭이봉에 오르면 시원하게 펼쳐진 격포항과 그리고 멀리 고군산군도를 감상할 수 있다

닭이봉은 그리 높지 않고 올라가는 길이 가파르지 않아 쉽게 올라갈 수 있으며~

또한 자동차로도 정상에 오를 수 있어 정상에서 칠산(七山)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격포항 주변은 해상교통의 중심지의 항구답게 볼거리가 많아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지금은 위도, 고군산군도 등 서해안 도서지방 해상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등이 관광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정태춘 시인의 서해라는 노래가 이곳의 풍경을 보고 만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적벽강 노을길은 서해의 푸른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해안절경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격포항에 있는 수산시장은 계절마다 싱싱한 어류와 조개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벽강 노을길의 바다 풍경은 우리 마음을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쁘고 지치고 힘겨운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같은 안위를 주는 명소가 많았으며~

서해의 푸른바다를 바라보면서 얼룩진 상념들을 떨쳐버릴 수 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 여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유유자적 : 09 : 00 ~ 12 : 50  (03시간 : 50분)      ◎ 날씨 : 아주  맑음

 

 

 

 

변산마실길 3코스를 걷다보면 해안절경의 적벽강과 수성당 그리고 채석강을 만날 수 있었다

몸도 마음도 봄처럼 싱싱해지는 여정이 마실길 3코스에서 느낄 수 있는 길이었으며~

또한 부안 변산반도는 서해로 툭 튀어나온 곳이라! 환상적인 드라이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