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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섬! 테마산행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망월봉 - 파장봉) 웰빙산행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위령탑 - 망월봉 - 파장봉) 웰빙트레킹

◎ 산행일시 : 2023년        05월         22일         (월요일)

◎ 산행위치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 서부해상에는 있는 섬이다 

 

◎ 산행구간 : 위령탑 - 망월봉(望月峰, 254m) - 시름재 - 파장봉(159m) - 파장금방파제 - 위령탑

 

◎ 산행거리 : 위령탑 ~ 0.8Km ~ 망월봉 ~ 1.5Km ~ 시름재 ~ 0.5Km ~  파장봉 ~ 3.5Km ~  위령탑

                      도보거리   =   약 6.3Km          실제도보거리   =   약 6.5Km

 

◎ 산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00 ~ 13 : 10  (04시간 10분)    ◎ 날씨 : 아주  맑음

 

               ◐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은 모습의 위도에 있는 망월봉 산행이란?

위도는 중국 송나라의 문신인 서긍이  섬의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 자를 써서 "위도"라 불렀다

고슴도치 섬! 위도는 칠산어장의 중심에 위치해 흑산도, 연평도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조기 파시의 고장이었으며~

홍길동전의 허균이 이상향으로 삼은 율도국과 심청이가 아버지 눈을 고치기 위해 몸을 던진 인당수 전설이 있는 섬이다

 

 

<전라북도 변산반도에 있는 부안의 위도는 환상의 섬이다>

소설 홍길동전의 율도국 모테가 위도(蝟島)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섬으로 더 유명하다

게다가 조기잡이의 위도파시는 흑산, 연평과 함께 3대 파시로 명성을 날렸으며~

섬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아 고슴도치 위(蝟)자를 쓴 위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불야성을 이루었던 조기 파시의 위도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겨준 것은 고슴도치 조형물이다

수많은 이야기가 서린 위도는 깊숙이 살펴보아야 진면모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며~

차를 싣고 들어가 관광순환도로를 일주하면 여름날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곳이다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망월봉 - 파장봉) 산행안내도 *****

 

 

 

 

 

 

 

 

<한때 "위도파시"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서해 3대 파시로 명성이 자자했었다>

파시(波市)란 성어기에 바다위에 열리는 어시장으로 파시가 열리면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는 속담이 있다

고깃배들을 상대하기 위해 다방, 맥주홀이 호황을 누려 "바다 위의 서울"이라는 말을 할 정도였으며~

지금은 무분별한 남획과 어로한계선의 남하로 "파시"라는 독특한 어시장 형태는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렸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속한 섬 위도의 최고봉이 망월봉(255m)이다>

섬 모양 생김새가 고슴도치를 닮았다고 하여 고슴도치 위( 蝟)자를 써서 위도(蝟島)라 부른다

소설 홍길동전의 저자 허꾼이 이상향으로 꿈꾸던 "율도국"의 실제 모티브의 섬이었으며~

효녀 심청의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고 바다에 뛰어든 "인당수"의 전설이 깃든 섬이기도 하다

 

 

 

 

격포항 주변은 해상교통의 중심지의 항구답게 볼거리가 많아서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지금은 위도, 고군산군도 등 서해안 도서지방 해상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주변의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등이 관광지로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격포항은 해상교통의 중심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다

어선들이 날마다 만선이라 주변 횟집들은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들이 넘쳐나고~

격포항 입구에 있는 수산시장은 계절마다 싱싱한 어류와 조개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섬과 바다가 부르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떠나는 섬 산행이다>

도심의 답답함을 벗어나 어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같을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위도는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곳으로 생각되며~

변산반도에 덩그렇게 떠 있는 위도는  격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5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이다

 

 

 

 

<좌측에 있는 닭이봉(85.7m)은 채석강을 우산처럼 받치고 있다>

격포 마을이 지네 형국이라 마을에 재앙이 끊이지 않자 닭이 지네와 상극이라는 것을 알아내었다

이를 제압할 수 있는 족제비상을 만들어 사투봉에 세워 닭이봉과 서로 마주보게 하였더니~

그 후부터 마을에 재앙이 없어졌고, 이러한 전설에 의해 산 이름을 닭이봉이라 명명했다는 것이다

 

 

 

부안군 위도(蝟島)는 격포항에서도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있다

 

 

 

 

 

 

 

 

<배가 임수도 앞바다에 다다르자 물살이 갑자기 거세진다>

이곳 둥근 섬! 임수도는 격포항과 위도의 14.4km 중간지점에 위치한 섬이다

소설로 전해오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석에 몸을 팔고 뛰어든 임당수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온 곳이다

 

또한 1993년 10월 10일 위도발 격포행 서해 훼리호가 악천후 속에 운항하다

이곳 임수도에서 위도로 회항하던 중 심한 파고에 자초되었던 곳이며~

승선인원 362명 중  292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가슴 아픈 곳이기도 하다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망월봉이고, 좌측 봉우리가 파장봉이다>

세상에서 달빛이 가장 아름다운 섬!  고슴도치 모양처럼 생긴 부안 위도를 알고 있을까

위도는 격포항에서 30Km 떨어져 있는 연안 도서로 부안군에서 제일 큰 섬이며~

조기어장으로 유명했던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영광 굴비의 산지가 바로 위도였다고 한다

 

 

 

 

<오전 07시 55분 격포항을 출발해 50분만에 파장금항에 도착한다>

위도 근해에는 197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조기떼들이 집결하는 황금어장이었다

전국에서 고갯배와 장사꾼이 몰려 들어 파장금항에 파시(波市)가 열렸으며~

이 "위도파시"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서해의 3대 파시로 그 명성이 자자했었다

 

 

 

 

<1970년도 경 조기가 몰려 들어 파시(波市)가 열렸다 하여 파장금항이다>

격포항을 출발하여 파장금항에 들어서면 두 개의 크고 작은 고슴도치 조형물이 산객를 반겨준다

"고슴도치섬"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여행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자리에 조성되어 있으며~

항구 뿐만이 아니라, 위도 곳곳에 고슴도치 조형물을 만들어 고슴도치 섬이라는 것을 각인 시킨다

 

 

 

 

<위도는 식도, 상왕등도 등 6개 유인도와 24개 무인도를 거느린 섬이다>

부안군 격포항에서 뱃길을 45분여 달려와 만나는 위도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이 섬은 모양새가 고슴도치와 닮아서 "위도(蝟島)"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위도를 여행하는 이들은 모두 여객선터미널이 자리한 파장금항에서 첫걸음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날씨도 덮고 하여 위령탑에서 시작하여 파장봉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산행들머리 아래에는 서해 훼리호 참사 위렵탑이 세워져 있다>

1993년 10월 10일 위도발 격포행 서해 훼리호가 악천후 속에 운항하다가 침몰하였다

중간지점의 임수도에서 위도로 회항하던 중 심한 파고에 의해 자초되었던 곳이며~

승선인원 362명 중에 292명의 안타까운 생명을 잃어야 했던 가슴 아픈 곳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계절의 여왕! 5월에 위도 망월봉 산행은 거리가 짧은 힐링산행이다

망월봉과 파장봉에서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이며~

천혜의 절경 위도 8경에 흠뻑 빠져 후회가 없는 추억을 만들어 돌아올 것이다

 

 

 

 

위령탑이 있는 고갯마루에서 망월봉으로 오르는 산길로 접어든다

위령탑에서 망월봉 정상까지는 800m의 짧은 거리이지만~

섬 산행이란! 거리가 짧다고, 만만하게 보면 절대 안된다는 것이다

 

 

 

 

<망월봉은 한 개의 바위 덩어리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예전에 망월봉 정 중앙 아래를 뚫어서 방사능폐기물 처리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 있었다

그래서 부안이 한동안 시끌벅적 했었던 섬이라서 더욱 유명세를 탔던 섬이었으며~

그 망월봉은 산림욕장에 들어선 듯! 시작부터 가슴속에 청량한 느낌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위령탑에서 망월봉 오름길은 청량감이 살아 있어서 환상적인 산행코스이다

녹음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고~

우거진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니 제아무리 뜨거운 햇빛도 두렵지 않았다

 

 

 

 

<저기 임수도 앞바다는 옛부터 풍랑이 거세기로 유명했단다>

그래서일까 "심청전"에서 중국 상인에게 팔려 몸을 던졌다는 곳이 임수도 앞바다 였다던가!

또한 허균의 홍길동전에 이상향으로 꿈꾸던 "율도국"의 실제 모티브란 주장도 있으며~

수많은 이야기가 서린 위도는 깊숙이 살펴보아야만 그 진면모를 알 수 있는 매력적인 섬이다

 

 

 

 

<위도로 들어오고 나가는 관문 역활을 한 파장금항 풍경이다>

어선이 몰려 들어와 돈이 된다는 뜻의 파장금항은 조기 파시로 이름이 높았던 항구이다

조기잡이의 대표적인 칠산어장이 과거 영광굴비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잡혔으며

1970년대 초까지도 각지에서 몰려온 수백 척의 배가 위도를 둘러싸여 있었으며

조기를 잡아 파장금에 들어와  파시를 열렸던 덕분에 파장금항은 섬 속의 거대 도시였다

 

 

 

 

건너편에 있는 섬 식도는 모양세가 위도의 아가미 앞에 있는 먹이처럼 생겼단다

그래서 밥섬이라 불리었다가 일제강점기 때에 "식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해수욕장과 수석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강태공들도 자주 찾는다

 

 

 

 

<면사무소가 있는 진리는 원래 가리포라고 불렀던 마을이다>

위도 면사무소 앞에서는 역사적 자취가 묻어나는 위도관아를 만날 수가 있다

조선시대 위도진 첨사(수군을 거느려 다스리던 군직)가 근무한 곳이며~

위도관아는 도서 지방에 세워진 관아 건물 중에 유일하게 현재까지 전해진다

 

 

 

 

<위도 곳곳에는 정겨운 순우리말 이름의 마을들이 지금도 남아 있다>

파장금항에서 일주도로를 따라가면 너른 소금벌이 많아 벌금마을 이름이 순 우리말이다

또한 유달리 깊숙하게 파였다고 해서 깊은금, 섬에선 드물게 논이 있었다는 논금!

개펄에 대나무살을 세워 고기를 잡았다던 살막금, 개펄 너머 마을인 개들넘 등이 그렇다

 

 

 

망월정에 올라서면 내륙의 심산에 들어선 듯 포근하였다

 

 

 

 

 

 

 

 

위도(蝟島)라는 섬 한복판에는 망월봉(望月峰)이라는 산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다

서해 훼리호 위령탑 앞의 고갯마루에서 등산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조기잡이의 보고인  칠산 앞바다와 상,하왕등도가 펼쳐지고

해질무렵은 봉우리 이름이 말해주듯 둥그런 달을 가슴으로 안아볼 수 있는 산이다

 

 

 

 

위도에는 그 아름다움 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8경(景)이 있다

① 내원모종(內院暮鐘)-내원암의 저녁 종소리

② 정금취연(井金炊煙)-정금마을의 밥 짓는 연기

③ 식도어가(食島漁歌)-식도에서 들려오는 어부들의 노랫소리

④ 망봉제월(望峰霽月)-망월봉에 떠오르는 달

⑤ 봉산출운(鳳山出雲)-진리 뒷산에 떠오르는 구름

⑥ 선소귀범(船所歸帆)-벌금 앞바다에 귀항하는 돛단배

⑦ 왕등낙조(旺嶝落照)-왕등도의 낙조

⑧ 용연창조(龍淵漲潮)-진리마을 포구에 가득찬 바닷물

망월제봉은 산위에 떠오르는 보름달이 아름다운 위도 8경 중의 하나이다

 

 

 

 

망월봉(望月峰, 254m)은 둥근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리키는 것이다

둥근달이 산봉우리를 벗어나면서 바다에 비춰지는 달빛 모습은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움의 극치이고 장관을 연출한다

 

 

 

 

<망월봉 정상은 헬기장 역활도 같이 하는 것 같았다>

정자가 있는 곳이 위령탑 방면이고, 정자 반대편이 시름교와 파장봉 방향이다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파장봉 방향으로 내려섰으며~

파장봉으로 향하는 길은 비교적 울창한 숲이라서 햇살이 차단되는 내림길이다

 

 

 

 

달빛 바다가 아름답다는 망월봉을 내려서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아쉽다

언젠가 다시와 달빛을 바라보면서 비박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제는 다시 온다라는 약속을 할 나이가 지나서 세월에 무상함을 느낀다

 

 

 

하늘을 가린 원시림의 숲속은 가슴속까지 초록으로 물들인 것처럼 아늑하다

 

 

 

 

 

 

 

 

고기잡이 어선과 망망대해의 잔잔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황홀경을 자아낸다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를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섬"이라 불리고 있으며~

과거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영광 굴비의 산지가 바로 위도이다

 

 

 

 

큰바위 덩어리라는 망월봉은 앵골차서 내림길도 장난이 아니었다

건너편으로 가야할 파장봉이 병풍처럼 떡 버티고 있는데~

날씨는 무더웁고, 파장봉을 오를 수 있는  힘은 있을런지 모르겠다

 

 

 

위도(蝟島) 앞바다는 옛부터 임금님 진상품인 조기가 많이 잡히던 곳이다

 

 

 

 

 

 

 

 

망망대해의 잔잔한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황홀경을 자아낸다

고슴도치를 닮은 위도는 곳곳에 빼어난 비경이 아름다운 곳이며~

이곳이 아름다운 달빛바다를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싶어진다

 

 

 

 

부안군 위도는 사실 팔도의 강태공들에게 낙시터 왕국으로 꽤 유명한 섬이다

초보자도 물고기가 낚싯줄에 걸리는 손맛을 쉬이 맛볼 수 있다고 하니^

고기를 잡으려고 애탈 필요도 없으니, 그런 수고로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너편으로 임수도와 변산반도 격포항이 아스름하게 조망이 된다

 

 

 

 

 

 

 

5월의 땡볕 아래에서 봉우리 높이가 낮다고 얕보고 올랐다가 개고생을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동쪽으로 변산반도의 격포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 조기잡이의 칠산 앞바다와 상·하왕등도가 펼쳐지고~

사방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누가 보아도 감탄하는 절경이 아닐 수 없다

 

 

 

생각보다 꾀 까플막한 내림길이라서 우리를 당황하게 하였다

 

 

 

 

 

 

 

 

파장봉을 연결하는 아치형 구름다리를 건너서 파장봉을 오른다

의미와 뜻은 잘 모겠르지만, 이 고개를 시름재라 부르며~

위도에 있는 진말고개, 개들넘이 등 고개 이름이 모두 아름답다

 

 

 

파장봉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거목이 없어 따가운 등로를 타고 오른다

 

 

 

 

 

 

 

 

싱그러움의 상징인 푸르름이 선명하게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역시 산행이란 행복을 마시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이들지만, 그래도 공기 만큼은 정말 좋다

 

 

 

행복이란 희망과 열정을 가지고 가려는 자의 것이라고 하였다

 

 

 

 

 

 

 

제법 가팔랐지만,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어 어려움없이 정상에 올라선다

 

 

 

 

 

 

 

 

파장봉(波長峰, 159m)은 예전에 위도항이 조기파시(어시장)를 이루었던 항구였다

물결이 길면 어선들이 대피하는 곳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파장금이라 하였고~

파시를 이루었던 그 뒷산의 봉우리 이름을 파장봉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때 "위도파시"는 흑산도, 연평도와 함께 서해 3대 파시로 명성이 자자했었다

정상에서 바라보니 그 시끌벅적 했었던 파장금항은 평화롭게 보였으며~

옛날 위도 근해에는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고기떼들이 집결하는 황금어장이었다

 

 

 

파장봉을 내려서고 이 까칠한 암릉을 넘어서면 파장금항이 지척이다

 

 

 

 

 

 

 

 

<파장금항이 한 눈에 보이는 쉼터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蝟島)는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매력 넘치는 보물섬이다

끝없이 펼쳐진 섬 특유의 해안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가 인기이며~

지나가는 길에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를 만나는 매력과 신비의 섬이기도 하다

 

 

 

활엽수가 울창한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있어 힐링의 숲길이다

 

 

 

 

 

 

 

 

위도의 관문 파장금(波長金)의 뜻은  물결이 길면 어선들이 모이는 곳이란 뜻이다

파장금마을과 어우러진 항구 풍경은 한마디로 한 폭의 그림같아 보였으며~

조기파시로 시끌벅적 했었던 파장금항은 마치 호수처럼 아름답고 평화롭게 보인다

 

 

 

파장봉의 내림길은 전형적인 한국 솔나무라서 청양함이 느껴졌다

 

 

 

 

 

 

 

 

전북에서 가장 큰 섬 위도는 대한민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섬이다

섬 산행이라고 깐 보았다가 날씨가 찜통이라 휴! 엄청 힘들었지만~

망월봉 산행은 지친 피로를 씻어버리고 새로운 활력을 충전할 수 있었다

 

 

 

 

<파장금항 방파제 우측으로 데크에는 낚시객들이 많이 있었다>

위도 근해는 봄부터 8월 말까지는 우럭과 노래미가 그리고 감성돔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7월 중순부터 가을까지는 농어가 잘 잡혀 연중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에는 서해에서 낚시할 곳은 위도 밖에 없었다 할 정도였단다

 

 

 

 

오늘 망월봉과 파장봉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어 행복한 하루였다

이곳에서 위령탑 고갯마루까지 차량회수 땜에 걸어서 가야 했으며~

격포항에서 승용차를 가지고 왔었기에 일주도로를 한바퀴 돌아볼 예정이다

 

 

 

 

조기어장으로 유명한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영광굴비의 산지가 바로 위도인 것이다

해안선을 따라 빼어난 비경을 감추고 있는  위도는 낚시터로 더 유명하지만

일주도로가 개설되고 등산로를 정비한 후 등산객들에게도 각광받는 섬이며

특히 위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곱고 부드러워 여름 피서지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벌금마을에서 오른쪽의 바닷가에서 난 작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면 정금도이다

장희빈의 숙부가 이 섬에서 귀양살이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섬으로~

장희빈이 이곳을 다녀갔다는 이야기만 있을뿐! 확실한 근거는 찾을 수가 없었다

 

 

 

 

<격포항을 출발한 철부선이 파장금항 아가미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섬 산행이란 배위에서 갈매기가 유유히 날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도 낭만적이다

또한 섬 들을 돌아갈 때마다 아름다운 해안절경들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으며~

이렇게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본게 얼마인지^ 오랜만에 위도 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이다

 

◎ 여행인원 : 울~산다화님과 함께      ◎ 유유자적 : 09 : 00 ~ 13 : 10  (04시간  1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섬 곳곳에는 역사와 문화와 애환들이 구구절절하게 스며들어 있다

○ 홍길동이 꿈꾸던 율도국

○ 심청이가 뛰어든 인당수

○ 이루어질수 없는 스님의 사랑 백상사화

○ 귀향온 장희빈의 숙부 장찬희와 돈다리

○ 죽막동 절벽에 사는 개양할미

○ 파시와 술집색시 이야기

○ 서해훼리호 침몰사건... 등등

이런 위도의 이야기들을 보고 듣고 느껴보기에 무박이라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여 "다시한번" 이라는 아쉬움을 남기는 산행이다

 

 

 

 

위도(蝟島)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해변절경이 섬 곳곳에 산재해 있는 섬이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을 가진  위도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논금과 미연금 등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서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일주도로가 나 있어서

격포항에서 차를 싣고 들어가면 푸른바다를 바라보면서 섬!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