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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과 지맥 종주▩/♡땅끝기맥

땅끝기맥 제5구간(도갑사-제안고개) 종주산행

땅끝기맥 제5구간(도갑재 - 별뫼산 - 제안고개)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 산행위치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학산면 / 강진군 성전면 / 해남군 계곡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도갑사주차장 - 도갑재 - 386m봉 - 주지봉갈림길 - 352m봉 - 묵동재 - 월각산갈림길

                      월각산(月角山, 456m) - 능선분기봉 - 밤재 - 별뫼산(465m) - 제안고개(814번지방도)

 

◎ 산행거리 : 도갑사주차장 ~ 2.1Km ~ 도갑재 ~ 2.3Km ~ 주지봉갈림길 ~ 3.0Km

                      월각산 ~ 3.9Km ~ 밤재 ~ 1.7Km ~ 별뫼산 ~.3.0Km ~ 제안고개(선진고개)

                      도보거리   =   약 16.2Km           실제도보거리   =   약 18.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10 ~ 12 : 50  (06시간 4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영산강의 물줄기를 따라 각을 이루면서 호남의 명산을 지나는 땅끝기맥이란?

호남정맥의 중간쯤인 전남 화순땅 웅치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바람재의 노적봉(露積峰)이 바로 땅끝기맥의 출발점이다

여기서 북으로 갈라진 기맥은 서남쪽으로 뻗어가면서 개천산을 필두로 차일봉, 국사봉, 월각산, 벌매산, 서기산

두륜산, 대둔산, 달마산, 도솔봉, 사자봉 등을 거쳐 토말탑에서 바다로 사라지는 도상거리 약 12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 땅끝기맥 5구간 별뫼산(聖山峰)에서 *****

 

저의 산행기를 읽으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문장이나 맞춘법이 틀린곳이 있다면 마음속에 그냥 담아 두시기 바랍니다

 

 

***** Jag Har Hort Om En Stad Ovan Mainen--Aage Kvalbein & Iver Kleive (Til Trost ) *****

 

 

 

 

 

 

 

 

도갑사(道岬寺)는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후기에 크게 번성하였다고 전한다

원래 이곳은 문수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으로 도선국사가 어린시절을 보냈던 곳인데~

도선이 문수사 터에 도갑사를 지었고, 한국전쟁 때 불에 탔으나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갑사 일주문에서 로타리를 돌아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어제 순백의 화려했던 월출산의 명산 구간에 이어

오늘은 도갑재에서 제안고개까지 가기위해 새벽에 길을 나선다

 

 

 

 

동원농장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 약 1Km정도 진행한다

승용차도 지나갈 수 있는 넓다란 임도 길이며~

택시가 동원농장 국립공원안내판이 있는 곳까지 와서 내려준다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들어선다

어제는 동짓날이어서 영암에서 동짓팥죽은 먹었지만~

동지섣달 긴나긴 밤~ 새벽에 산으로 들어서지만 길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산속으로 들어서자 잡목이 널부러져 유산자를 놀랗케 한다

제법 무서움속에서 고도를 높여가고 있지만~

맑고 투명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오늘도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리라

 

 

 

 

이 새벽녘에 산에 미친 우리에 마음을 알까요?

지금 이불속에서 누워 있는 사람들이여!

산하고 찐한 연애한번 해봐요~ 울매나 짜릿한지~

 

 

 

 

도갑재에 올라서면 염암쪽과 강진쪽을 가로 지르면서 진행한다

영암쪽으로 도갑사가 있고, 강진쪽으로는 무위사가 있으며~

특히 도갑사는 해탈문과 무위사는 극락보전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맥길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386m봉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간다

386m봉 정수리에서 맥길은 좌측으로 꺾어지며~

누군가 오른쪽으로 주지봉 가는 길이라 적어 놓았는데 잘 못 표시한 것이다

 

 

 

 

지도상의 377m봉에 올라서면 우측으로 맥길은 방향을 바꾼다

서서히 여명이 밝아오면서 설악산의 주걱봉처럼~

오른쪽으로 문필봉과 주지봉이 뾰족하게 나무가지 사이로 기웃거린다

 

 

 

 

이곳이 문필봉과 주지봉으로 갈리는 삼거리갈림길이다

기맥길은 좌측 월각산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며~

여기까지가 국립공원구역이지만 경계지역은 좀더 진행해야 한다

 

 

 

 

Y자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은 능선길이고 왼쪽은 우회하는 길이다

처음에는 햇갈려서 방황하다가 우측 능선으로 올랐지만~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만나는 길이므로 어느쪽으로 가도 상관이 없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352m봉 폐헬기장의 방향 풍경이다

어두움속의 사슬에서 어느덧 태양은 떠 올랐고~

사방팔방 그림처럼 펼쳐지는 수려한 풍광에 마음은 환휘로 가득찬다

 

 

 

 

금샘저수지 아래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면서 산골 풍경이 정겨웁다

산 물결이 일렁이는 모습 또한 한 폭의 동양화처럼 보이고~

별뫼산에서 가학산-흑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두억봉까지 장쾌하다

 

 

 

 

산줄기 넘어로 문필봉과 주지봉이 살짝 인사를 나눈다, 저 바위가 비둘기들이 도선국사를 살려낸 바위라고 한다

문필봉 아래에는 구림(鳩林)이라는 마을 지명은 도선국사의 탄생설화에서 기인한다, 통일신라말

어느 겨울에 구림마을 처녀가 성기동 통샘에서 빨래를 하던 중 참외 하나가 떠 내려오자 그것을 먹었는데

잉태하여 애를 낳았다, 처녀의 집안에서는 이를 부끄럽게 여겨 숲속의 바위에 아기를 갔다 버렸는데

며칠 후에 그곳에 가보니 비둘기들이 감싸고 있어 다시 데려와 기웠다고 한다, 그 아이가 훗날 도선국사였다고 한다

 

 

 

 

산죽밭과 관목들이 번갈아 나타나는 주능선을 올라선다

지도상의 헬기장으로 표기된 352m봉을 지나면~

가야할 월각산이 제법 우람한 모습으로 산객의 마음을 압도한다

 

 

 

 

헬기장에서 6분정도 지나면 뫼봉갈림길에 도착한다

기맥길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휘어지고~

우측 뫼봉으로 가는 길에도 표시기가 달려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뫼봉갈림길에서 월각산을 바라보고 가면 묘2기가 있는 상단에 도착한다

무심코 직진 방향으로 넘어서면 알바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묘지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꺾어 내려서면 환영 아치형의 고사목 아래를 통과한다

 

 

 

 

고사목에서 한참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인 묵동재에 이른다

좌측은 성전저수지를 지나 성전면 죽전마을 방향이며~

우측은 영암군 학산면 묵동리로 연결되고 이곳에서 월각산을 가파르게 오른다

 

 

 

 

월각산 갈림길에 도착하면 좌측으로 300m 떨어져 있다

갔다가 되돌아와서 밤재 방향으로 가야하며~

사방으로 조망이 좋은 월각산을 빼 놓고 가면 섭섭하겠지요

 

 

 

 

영암군 군서면과 학산면에 위치한 주지봉(朱芝峰, 490.7m)과 문필봉(文筆峰)은 월출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주지봉과 문필봉을 갓 모양의 관(冠)봉, 뾰족한 형상의 필(筆)봉과

두 봉우리가 나란히 솟아 있어 형제봉(성제봉)이라고 했다, 옛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두 봉우리의 정기를 받아 구림의 성기동은 왕인박사, 도선국사, 최지몽 등 도인들을 배출한 인재의 요람이다

 

 

 

 

월각산(月角山, 456m)은 전남 영암군 학산면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지형도에 표기된 정상은 월출산 국립공원 구역에 걸쳐 있지만, 그리 멀리 않은 곳에

등산로가 잘 정비된 월출산이 버티고 있는 데다 제반 시설과 여건이 좋지 않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이 산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땅끝기맥 종주산행이 유행하면서 부터란다

 

 

 

월각산에서 인증샷 한장씩 남기고 되돌아 나온다

 

 

 

 

 

 

월각산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와 대월마을 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간다

등산로를 깨끗히 정비하여 이정목이 친절히 안내하고 있으며~

산꾼들을 맞이하는 강진군에는 표창장을 국립공원에는 경고장을 주어야 할 것이다

 

 

 

 

월각산을 내려서면 조망처에서 송월리 방향으로 송월저수지가 보인다

좌측에 수암산 아래에는 작척면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측으로 가야할 능선분기봉 뒷쪽으로 월각산 동봉(420m)이 뾰족하게 얼굴을 내민다

 

 

 

 

오르막에 월각산과 마주보고 있는 383m봉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기맥길은 오른쪽으로 살짝 꺾어지며~

오랜만에 테마산행을 하는 산객들이 올라오면서 왁자지껄하다

 

 

 

 

능선분기봉은 테마산행으로 대월마을로 하산하는 길로 많이 이용한다

이곳에서 기맥길은 우측으로 90도 꺾어지면서 내려서야 하고~

분기봉에서 밤재까지는 등산로가 희미하고 시그널이 없어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목포 방향으로 가다보면 톱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 바위능선이 매력적이다

그래서 요즈음 월각산은 테마산행으로 많이 찾고 있는 산이 되었으며

교통이 불편한 탓으로 산행기점까지 접근이 쉽지 않은 단점이 있지만

월각산은 거부할 수 없는 나름대로의 매력을 지니고 있어 산객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어제 눈꽃으로 화려하게 신비감을 주었던 월출산 향로봉이 하얀 눈을 뒤집어 쓰고 있다

주지봉과 문필봉은 월출산의 위용에 가려져 그 빛을 발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문필봉에 오르면 영산강을 끼고 흐르는 호남벌을 장쾌하게 볼 수 있어 매력적이다

 

 

 

 

밤재를 지나 별뫼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기맥길 풍경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첩첩히 펼쳐지는 산 물결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별뫼산에서 분기되어 가학산-두억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땅끝기맥에서 벗어난 뫼봉의 산줄기도 이젠 가깝게 인사를 나눈다

주지봉은 음기어린 월출산과는 다르게 첫날밤을 앞둔 새신랑의 모습처럼 한껏 양기가 넘치게 보인다

그래서 옛부터 은적산과 주지봉 사이의 서호면과 학산면에는 걸출한 인물이 많이 태어났고~

구림과 서호면, 학산면 일대는 양기와 음기가 마주쳐 화재가 발생하여 저수지를 많이 만들었다고 한다

 

 

 

 

307m의 전망대를 내려서면 밤재까지는 등로가 희미하고 쥐솔나무가 많다

쥐솔나무는 가시가 많아서 쥐구멍을 막는 용도로 많이 쓰였으며~

청자골(달마지마을)에는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있어 마을에 호랑이 조형물이 있다

 

 

 

 

315m봉을 내려서면 2번국도를 향해 고도를 떨구는 산길이다

안부에는 월출산 국립공원 경계석이 있고~

도갑재에서 밤재까지는 춘궁기라 산불관계로 입산금지구역이다

 

 

 

 

국토의 산줄기를 탐방하는 산객에 대해서는 기맥과 정맥, 대간길은 허가제를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막아 놓지만 말고 언제든지 국토를 종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지금까지 월출산 국립공원의 보호구역을 걸어오면서 마음 조렸던 짐도 이곳을 지나면서 내려 놓는다

 

 

 

이곳에서 별뫼산을 바라보면 머리를 풀고 누워있는 여인의 형상과 흡사하다

아름다운 여신이 누워서 기다리는데 못 올라갈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한참을 바라본 후 감탄하다가 중앙에 송전탑을 기준삼아 여신의 가슴부위로 올라야 한다

 

 

 

 

2번국도가 지나가는 절개지 오른쪽으로 SK주유소가 있는 밤재에 내려선다

주유소 매점에서는 음료수와 식수를 보충할 수 있는 곳이며~

밤재는 농장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밤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밤재는 강진군 성전면과 영암군 학산면을 잇는 고개이다

이정표가 도로 건너로 별뫼산을 가리키지만~

건너야할 횡단보도가 없어 무단횡단하여 성화대학교 간판 방향으로 올라간다

 

 

 

 

(주)강성철강 간판이 걸린 철조망 우측으로 올라간다

예전에 주유소가 있었던 부지였다고 하는데~

철조망을 막아 놓아 갈 수가 없으므로 우측 절개지로 올라간다

 

 

 

 

절개지를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여 채석장안으로 들어간다

사면길이 잡풀로 널부러져 통과하기가 옹삭하기 그지없으나~

울타리 틈새로 채석장으로 들어가 울타리쪽으로 붙어서 올라가면 산길과 연결된다

 

 

 

 

공장안으로 진입하면 골재 야적장 좌측 울타리를 따라 진행한다

산길로 둘어서면 뚜렷한 산길이 송전탑까지 이어지고~

송전탑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긴장하게 만든다

 

 

 

 

잡목과 사투를 벌이고 올라서면 가파른 암벽 구간이 나타난다

직벽에 가까운 가파른 오름길은 가장 힘든 구간이며~

붙잡는 나무라도 부러지는 날에는 여신의 가슴도 못만지고 극락가는 지름길이다

 

 

 

 

밤재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바위에서 숨을 고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이다

눈꽃으로 신비감을 주었던 월출산은 저 만큼 멀어져 있고~

월각산 동봉은 날카로운 봉우리가 산꾼들의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가파른 비탈길을 힘들게 올라서면 여신의 가슴 모양의 암봉 능선에 올라선다

누워있는 여신의 가슴한번 만져 보기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이곳의 능선길은 가학산-흑석산 테마산행으로 두번을 지나간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여신의 머리 모양의 성산봉을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겨본다

 

 

 

 

 

 

여신의 머리부분인 성산봉 우측으로 제안고개가 가까이 보인다

뒷쪽으로 다음에 가야할 깃대봉과 장근봉도 조망되고~

좌측 수암산 아래로 다산(茶山)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강진벌도 평화롭다

 

 

 

 

별뫼산(465m)은 강진군, 영암군, 해남군의 경계에 걸쳐 있는 산이다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 하여

그래서 "별뫼" 또는 성스러운 산이라하여 성산(聖山)이라 부르고 있다

 

 

 

 

별뫼산에서 우측으로 시그널이 많이 휘날린쪽은 "흑석지맥" 길이고, 기맥길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흑석지맥은 별뫼산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가학산, 흑석산을 지난 소아산, 대아산을 끝으로

영산강 하구로 떨어지는 39.2Km의 산줄기가 목포앞바다에서 영산기맥의 끝점과 마주보며 사라진다

 

 

 

 

별뫼산까지는 영암군가 강진군의 경계를 걸었다

이곳에서부터는 영암군과는 작별을 하고~

왼쪽은 강진군, 오른쪽은 해남군의 경계를 가르며 지나간다

 

 

 

 

강진군에서 잡목구덩이라는 땅끝기맥의 악명을 말끔히 일소했다

평이하고 폭신폭신한 내림길의 숲속길은 마냥 좋았고~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마져 왼쪽 사면으로 안내하면서 발걸음이 신이난다

 

 

 

 

봉우리 오름길에 오른쪽 사면을 지나면서 216m봉의 표지판을 만난다

봉우리도 아닌곳에 준,희님의 아크릴판이 걸려 있는데~

나무가 널부러져 있어 삼각점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지나치기만 한다

 

 

 

 

216m봉을 넘어서자 드넓게 동백나무 군락지 터널을 지나간다

황량한 갈색숲에서 푸르름을 보고 걷노라니~

겨울에 움추렸던 감성이 살아나고 지쳐있는 마음도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측백나무 숲길을 지나고 13번국도상의 아치형 조형물이 있는 곳에 내려선다

횡단보도가 없어서 차량이 뜸한 시간에 무단횡단을 하였으며~

중앙분리대 윗쪽에 철망이 처져 있어 분리대 아래로 통과하는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해남군에서 설치한 조형물에 "Welcome 땅끝 해남"이라고 쓰여 있다

강진군과 해남군의 경계 지역에 세워져 있는 관문이며~

13번국도는 전남 완도에서 충남 금산군에 이르는 4차선국도로 신설 개통되었다

 

 

 

 

오늘도 기맥길은 도로를 무단횡단 할 수 밖에 없었다

때로는 오금이 저리는 암벽을 오르내려야 하고~

이렇게 길이 없는 풀섭지역도 오르면서 기맥길을 이어간다

 

 

 

 

성산봉은 영흥리 마을에서 바라보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래서 성산봉은 성스러워서 성산봉이라 부르는데~

성산봉은 남근과 비슷한 형상이라 부녀자 행실이 좋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절개지를 따라 올라 잡목을 헤치고 능선에서 임도를 만난다

합동제단이 있는 장흥고씨 가족묘지를 만나게 되는데~

묘지에서 직진으로 연결되는 임도를 따르다가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사거리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농장 철문을 통과한다

입구에 사유지라는 출입금지 표지판을 무시하고~

좌측에 과수원이 있고 우측에 묵밭을 두고 가운데 수레길 따라 진행한다

 

 

 

 

제안고개는 강진군 성전면과 해남군 계곡면을 잇는 814번 지방도가 지난다

고갯마루에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곳에 애향(愛鄕)탑이 있고~

소공원 애향탑에는 "祖國의 未來는 靑年의 責任"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곳의 제안고개를 이 지역 주민들은 선진마을 부근이라 선진고개라 부른다고 한다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가 볼까 생각한다면 당연히 땅끝으로 와야겠지요~

고갯마루에서 강진군 성전면 방향으로 다음 산행 들머리를 확인하고 산행을 종료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6 : 10 ~ 12 : 50   (06시간 40분)      ◎ 날씨 : 흐림후, 맑음

 

 

Jag Har Hort Om En Stad Ovan Mainen--Aage Kvalbein & Iver Kleive (Til Tr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