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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시 금수산(옥순대교-상천주차장) 웰빙산행

충청북도 제천시 금수산(옥순대교 - 금수산 - 상학주차장)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4년         04월         21일         (월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상촌리 /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옥순대교 - 둥지고개 - 가은산(可隱山, 575m) - 고갯골등 - 802봉(중계탑) - 쇳고개

                      서팽이고개 - 금수산(錦繡山, 1016) - 들뫼삼거리 - 정낭골 - 동문재 - 용담폭포 - 상천주차장

 

◎ 산행거리 : 옥순대교 ~ 2.3Km ~ 둥지고개 ~ 1.3Km ~ 가은산 ~ 3.9Km ~ 서팽이고개 ~ 1.1Km

                      금수산 ~ 3.0Km ~ 용담폭포삼거리 ~ 0.6Km ~ 용담폭포 ~ 1.1Km ~ 상천주차장

                      도보거리   =   약 13.3Km           실제도보거리   =   약 15.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5 : 30  (07시간 20분)      ◎ 날씨 : 구름, 흐림

 

            ◐ 충주호를 휘감아 돌아가는 비단처럼 아름다운 금수산 산행이란?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위치한 산으로 우리나라의 산천을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이라

일컬어 왔거니와 그 중에서도 금수산은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산이다, 충주호 푸른물이 금수산을 감싸고 돌기 때문에

주변 경관도 아름답지만, 비단에 수를 놓은 듯이 아름다운 산세가 처음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으나

조선시대 중엽 단양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선생이 너무도 아름다운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말자

 

 

 

***** 충청북도 제천시 금수산(錦繡山) 등산 안내도 *****

 

 

 

 

 

 

 

청풍호 호반도로를 따라 제천으로 가다보면 금월봉의 익숙한 풍경을 보게된다

언젠가 한번은 꼭 이곳을 보리라 했었던 금월봉 휴게소의 모습이며~

우측에 있는 봉우리가 금강산의 일만이천봉을 닯아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봉우리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짐이 아름다운 옥순대교가 아침햇살에 더욱 붉게 빛난다

오늘 산행내내 어디에서든 잘 보이는 옥순대교~

산행기점인 옥순대교 주차장에는 평일이고 경방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한산하기만 하다

 

 

 

 

옥순대교는 남한강의 수려한 풍광과 함께 단양팔경(丹陽八景)의 대표적인 명승지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서 옥순대교는 제천의 새로운 드라이브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아름다운 남한강의 구담봉과 옥순봉은 초입부터 산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제천의 10경중 제8경에 속하는 명승지이며

역광속의 실루엣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이곳을 한국의 "계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가은산은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내려보는 산으로 인기가 높다

핵심 산행의 필수 코스인 새바위능선과 둥지봉구간은

손에 닿을 듯한 거리에서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볼 수 있는 곳인데 지금은 이구간이 통제되었다는 것이다

 

 

 

 

구담봉(龜潭峰 330m)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았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 하며

옥순봉(玉筍峰 286m)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玉筍)이라 불리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각명하여

제천시와 단양군의 군계가 되었다는 유서 깊은 곳으로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연산군 때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한 충주댐과 금수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은산 산행의 하일라이트인 새바위와 둥지봉 일대를 출입금지 구역으로 묶어 놓았다

국립공원 관리공단 하는 짓거리가 과연 제정신인지~

가은산은 새바위 능선~둥지봉 코스를 제외한다면 굳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갈 필요가 전혀 없는 산이다

 

 

 

 

새바위 능선에 가보지 않았다면 어딜가서 가은산 다녀왔다고 말하면 안된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아름다운 우리의 금수강산을

구석에 처박아 두고 아무도 못 보게 방치한다면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우기는 사람들과 똑 같다는 것이다

 

 

 

 

이렇게 악담을 하는것은 앞 사진에서 보았던 새바위능선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새바위능선과 둥지봉을 오르는 코스가 백미중의 백미인데

이렇게 출입금지 표지판을 달아서 앙꼬 없는 진빵을 먹으라고 하니 멍청한 탁상행정에 욕을 안할 사람이 있겠는가?

 

 

 

 

누구라도 청풍호와 어우러진 새바위 능선의 풍경을 보게 된다면

관리공단의 X소리는 계속 듣게 될 것이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원칙 없고 미련한 정책 때문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마져 없어진다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은산의 서남쪽에 뾰족하게 솟은 산으로

실제로 새바위와 함께 청풍호를 바라보는 명물이다

지자체마다 등산로를 개발하기에 날리 법석인데~ 왜 금지구역이 되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새바위능선을 바라보며 부글부글한 마음을 삭히면서 삼거리갈림길에 도착한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백운동 상천주차장으로 가는 길이며,암릉상에는

곰바위, 기와집바위, 시계바위 등 기암괴석이 줄줄이 이어져 사계절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곳이다

 

 

 

 

가은산(可隱山, 575m)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남쪽에 병풍을 두르고 있는 산으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정감록의 원전격인 <감결>에

"단양 가은산성일대는 예로부터 숨은 십승지" 라는 기록이 전하며

단양군의 사학자들도 단양의 십승지는 적성면 가은산성의 피장처(避藏處)의 가자촌(駕次村)일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가은산(可隱山, 575m)은 금수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802m봉(중계탑)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으며

백운동에서 지능선상에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청풍호를 바라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가은산을 지역주민들은 "가는 산"이라 부른다,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읽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온 산을 뒤지게 되었는데, 반지를 찾은 마고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도성이 들어설 땅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니 떠난다"고 말하고 떠났다고 해서 "가는 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가은산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오를 때의 조망외에는 별 볼일 없는 봉우리다

정상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좌측의 상촌리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알바를 하게 되었고

알바도 산행의 연속이다고는 하나 마을까지 내려가 고갯골등을 찾아오면서 힘께나 쏟아 부었다

 

 

 

 

고갯골등에는 전주대가 하나 있고 철조망이 널부러져 있었으며

지도상에 "고갯골등"으로 표시된 지점으로

좌측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우측 단양읍 적성면 하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보인다

 

 

 

 

좌,우측길은 뚜렷하나 중계탑으로 이어지는 길은 희미하다

초입부터 오름길이 장난이 아니며

이곳에서부터 금수산을 지나 단백봉까지는 제천시와 단양군의 시계능선이다

 

 

 

 

고갯골등에서 1단계를 올라서면 봄 빛이 가득하고

아기의 속살처럼 보드라운~

진달래꽃이 지친 산객에 마음을 달래주고 굳이 예찬하지 않아도 그 내음이 향기롭다

 

 

 

 

중계탑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2단계로 치고 올라야 하는데

경사도가 얼마나 심한지~ 사람을 얼반 죽인다

낙엽까지 두텁게 깔려 있어 한걸음 올라가기가 정말로 코가 땅에 박힐 지경이다

 

 

 

 

장장 40분이나 에너지를 쏟아 붓고서야 802m봉 능선에 올라섰는데

중계탑은 정상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으며

금수산 정상은 이곳에서 좌측으로 틀어지고 우측으로 가면 말목산으로 이어진다

 

 

 

 

능선은 그야말로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길이지만

출입통제구간으로 사람 구경도 못하고 봄이 찾아 왔는데도

여기에 풍경은 삭막하기만 하고 산꾼에 발걸음은 사색에 잠기게 만든다

 

 

 

 

자연성릉인지 인위적으로 쌓았던 성곽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칼날같은 암릉도 우회하기도 하고

이름없는 무명봉을 넘나들면서 금수산정상을 향하여 지루한 산행이 이어진다

 

 

 

 

쇳고개(작은문) 좌측으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뚜렷하다

오래골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는 길인 듯!

과거에는 상천리 사람들이 이곳을 넘어 적성면 상리 품달촌으로 넘나들던 고개였다고 한다

 

 

 

 

관음능선은 칼날같은 암릉의 능선길로 좌우로 기암절벽이다

그 틈을 비집고 자란 노송들!

하지만 관음능선에 관한 지명에 대해서는 아무리 찾아 보아도 알 수가 없다

 

 

 

 

칼날같은 암릉의 사면을 타고 가는데 로프는 떨어져 있고

쇠파이프들은 쓰러져 제 기능을 못하고

겨울철 눈이라도 내린다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런지~

어찌 이래가지고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라 할 수 있겠는가?

 

 

 

 

알봉(760m)은 부처댕이봉과 802m봉(중계탑) 사이에 있는 봉우리이다

우측으로 백운동의 상촌리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청풍호의 푸른물이 시야에 들어오지만 스모그 현상으로 청풍호 주위의 삼라만상을 볼 수가 없다

 

 

 

 

시야가 트이면서 전방에 금수산이 우뚝 솟아 있고 좌측으로 망덕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망덕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은 매우 가파르고 험하지만 전망은 매우 좋으며

바위능선에는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처럼 경치가 뛰어나다

 

 

 

 

금수산 산행은 교통의 편리함 때문에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에서 많이 오른다

살개바위고개로 오르는 등산로가 가장 짧은 거리이며

정상에서 이곳 서팽이고개로 하산할 수 있어 원점회귀가 가능하여 일반산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이다

 

 

 

 

어제 월악산에서 지겹도록 올랐건만 금수산 오름도 철계단으로 시작이 된다

지도상의 "치성단"은 확인을 할 수가 없었는데

아마도 계단을 오르는 중에 집채만한 바위를 치성단으로 부르는것 같은데 알 수가 없다

 

 

 

 

부처댕이봉에서 시작되는 능선은 802m봉을 지나 말목산까지 뻗어간다

부처댕이봉 뒷쪽으로 알봉이 있으며

능선아래로 상리 상학마을주차장이 보이고 뒷쪽으로 소백산이 아련하게 보일것인데 볼 수가 없다

 

 

 

 

날씨가 좋았으면 저 멀리 소백산도 볼 수 있었는데~ 다른 사진으로 대신한다

적성저수지 좌측으로 중앙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단양읍의 양방산과 슬음산 뒤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소백산을 지나 죽령을 거쳐 도솔봉으로 이어진다

 

 

 

 

들뫼삼거리는 백운동 상천주차장에서 올라온 갈림길이다

정상에서 망덕봉으로 하산할려고 했었으나

경방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어 되돌아와 정낭골 방향인 상천주차장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날씨는 봄기운이 완연하나 아직 이곳은 잔설이 남아 있어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것 같으며

제대로 된 등산로는 없고 너덜너덜한 길이 금수산이란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정상에 올라서니 웅장함과 기묘한 모습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소나무 한그루가 산객들의 포터죤의 친구가 되어주고

하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의 막내산 답지않게 암릉위에 정상석은 100대명산의 이름마져 실망케하는것 같다

 

 

 

 

금수산(錦繡山, 1,015.8m)은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본래의 이름은 백운산(白雲山)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하여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아래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날 산 이름의 흔적이다

주변에 많은 고봉을 거느린 주봉으로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어느 한계절도 빼놓지 않고 아름다움을 자랑한 산이다

 

 

 

 

금수산은 산세가 아이를 밴 여인의 모습과 꼭 닮았단다 그래서 단양쪽의 정상 부근에 치성단이 있고

옛날부터 아이를 낳지 못하는 아낙네들이 다산을 빌던 대상지였으며

또한 여자의 지근이 강하여 남자는 단명하다는 유래에 따라

품달촌에다 남근석을 설치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신혼부부가 초야를 이루면 귀남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금수산은 산천에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 하여 금수강산이라 일컬었는데

치성단을 지나오면서 나의 정성이 부족하였는지

충주호의 푸른물을 감싸고 돌아가는 주변경관을 볼 수가 없다

스모그 현상으로 일망무제의 조망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지만 사진만 열심히 찍고 서둘러 정상을 내려간다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하는 것은 참으로 싱거운 노릇이다

올라오면서 보지 못한 입석바위~

오랜세월 풍파에도 어찌 저리 꿋꿋히 서 있는지~ 南根石울 연상케 하는 바위다

 

 

 

 

들뫼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와 상천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좌측은 서팽이재에서 상학주차장으로 내려가고

다시 서팽이재에서 직진으로가면 부처뎅이봉, 중계탑에서 말목산까지 이어진다

 

 

 

 

금수산은 커다란 암봉이 기암골산으로 솟은 봉우리처럼 보였으나

완전한 육산으로 내려오는 길은 엄청 까플막이다

하지만 퇴계 이황이 아무리 좋은 금수산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하드라도 산객의 마음을 끌지는 못한것 같다

 

 

 

 

충북 제천은 "청풍명월(淸風明月)의 본향(本鄕)"이다~ 제천의 청풍(淸風面)면은

옛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지명으로 조선조 때까지만 해도

당대의 석학들은 한벽루에 모여 국정을 논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밝은 달을 시로 노래했었다고 한다

 

 

 

 

중주호(청풍호)가 아름다운 건 호수가 첩첩산중의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산과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댐이 충주에 있어 충주호로 이름이 붙였지만 호수로 인해 수몰된 지역은 제천 땅이 더 많이 차지하고 있다

 

 

 

 

제천 사람들이 청주호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만 산을 찾은 산객들은 햇갈린다

제천에서는 청풍면의 지명에 따라 충주호 대신 "청풍호"로 바꿔 부른다

또한 제천시청은 지역 내 도로 안내표지판에서

충주호란 명칭을 청풍호로 바꿔 달았고 지역 단체에서는 청풍호 개명을 위한 운동도 벌이고 있다

 

 

 

 

금수산을 중심으로 왼쪽 계곡은 어댕이골이고, 오른쪽 계곡은 정낭골이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봄을 알리는 연두색 생명이 돋아나고

악어 모습처럼 생긴 바위도 지나고 화전민들이 살았던것으로 보여지는 돌담의 흔적도 보인다

 

 

 

 

산성으로 보여지는 성벽은 백제의 동대성(同大城)으로 충북 제천시 상천리 금수산에 소재하며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이 백제의 7성을 공취한 성곽의 하나이다

동문 주변에 차단성을 축조하고 동문안의 협곡에는 백운사지, 화전민이 거처한 곳으로

식수와 군전이 풍족한 천혜의 대성(大城)으로 수만 명이 함께 주둔할 수 있어 동대성(同大城)에 부합한다

 

 

 

 

용추폭포 위에는 <호서읍지>에 "동문"수석은 금수산에 있다 천상리로부터 5리 동구에 석벽이 문과 같으며

옛 동산곡(同山谷)에서 용담폭포 동문안으로 들어오는 입구로 용담폭포 위에 시메골 성문재 성터가 있으며

청풍부에서 동쪽에 있다고하여 "동문"이라 한다 라고 씌여 있으며, 동문의 차단성 안에는

1950년 6.25사변 이전에는 사람이 많이 살았는데 1970년대 화전민 철거정책으로 모두 이주하였다고 한다

 

 

 

 

용추폭포에서 북서향으로 암반을 타고 오르는 골짜기를 시매골(屍埋谷)이라 한다

시체를 묻었던 곳에서 붙여진 지명으로 보이며

금수산의 정상부에서 남측으로 능선에 소재한 성적(城蹟)은 약 1,650m

용추폭포(龍湫瀑布)의 협곡에서 성안을 형성한 포곡식산성으로 자연성벽의 온둘레는 약5Km로 추정된다

 

 

 

 

선녀탕을 보려면 동문재에서 우측 계곡쪽으로 내려가면 용담폭포(龍潭瀑布) 상단부에 선녀탕이 있는데

용담폭포와 선녀탕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주나라 신하가 금수산이 명산임을 알고 산 꼭대기에 묘를 쓰자 신성한 산을

부정하게 한 것에 화가 난 청룡이 크게 노하여 바위를 바차고 하늘로 승천하였다 하여

용담폭포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전설을 낳게한 청룡이 승천할 때 남겼다는 발자국 형상이 바위에 남아 있다고 한다

 

 

 

 

금수산 자락에 수비성과 공격을 겸비한 백제의 동대성(同大城)이 있었다고 한다

동문(東門)이 있었다고 하여 지도상에 "동문재"로 표기된 것으로 보여지며

성안이 넓어 수천 명이 주둔하여 수비성과 공격을 겸비한 대성(大城)이라하여 동대성(同大城)의 뜻을 함축한다

 

 

 

 

동문재를 내려오면 복사꽃이 봄의 화사함을 알린다

용담폭포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으며

상천주차장을 가려면 우측에 용담폭포를 갔다가 되돌아와 내려서야 한다

 

 

 

 

커다란 표지석에서 우측으로 가면 망덕봉 탐방로다

지금은 출입이 통제된 구간이며

망덕봉을 오르는 다리를 건너기전 우측으로 약 100m정도 올라가면 용담폭포가 있다

 

 

 

 

비단으로 수를 놓았다는 금수산의 비경 중 제1경인 용담폭포는 3층폭포로 높이 30m의 절벽을 곤두발질하여

5m정도의 깊은바위 웅덩이에 떨어져 흰 물보라를 튕기는 모습이 승천하는 용을 연상케 한다

주변의 바위와 어우러져 주왕의 전설을 간직한 용담폭포는 한동안 물이 가물었는데도 생각보다는 힘차게 떨어진다

 

 

 

 

가은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선에는 일명 12시 바위로 불리는 시계바위가 있는데

옛날 시계가 귀했던 시절에 상천리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바로 시계바위 꼭대기에 해가 걸리면 점심을 먹었다고 하여 시계바위(12시바위)라 불린다

 

 

 

 

금수산은 봄철에는 철쭉이 유명하다고 하였는데 철쭉은 구경도 못하고

산을 다 내려와서야 조팝나무 꽃을 보면서 봄을 만끽한다

여름철 휴양지로 얼음골 능강계곡이 유명하고

청풍명월의 고장답게 주변에 둘러볼 명소들이 무궁무진하다고 하는데 언제다시 돌아 볼 수 있을런지~

 

 

 

 

산림청에서 한국의 100대 명산을 재심한다면 금수산이 들어갈 수 있을지~

금수산을 명산으로 살릴려면 정상석도 멋지게 하고

암봉을 오르내리는 등산로를 정비하여 조망을 듬뿍 즐길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방하여야 할 것이다

 

 

 

 

보문정사 과수원 양쪽으로 복사꽃이 예쁘게 피어 꽃천지가 되어 있다

법당과 요사채, 돌탑이 전부인 아담한 절인것 같으며

상천마을은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여 이곳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당도가 높아 특산물로 주민들의 큰 소득원이 된다

 

 

 

 

상천마을은 원래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산수유마을로 유명하다

봄이면, 청풍호와 금수산 풍광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며

상천리 마을은 2002년 충북의 자연환경의 명소로 지정되었고, 내륙의 바다

청풍호와산자락을 따라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바람을 맞으며 걸을 수 있도록

제천시가 조성한 아름다운 길 "청풍호 자드락길"도 한번쯤은 걸어볼만한 길이라 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5 : 30  (07시간 20분)      ◎ 날씨 : 구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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