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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종주▩/낙동정맥(완주)

낙동정맥 제15구간(운문령-지경고개) 종주산행

낙동정맥 제15구간(운문령 - 신불산 - 지경고개)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4년        05월        17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울산광역시시 울주군 상북면 / 경북 청도군 운문면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양산시 하북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운문령(68번지방도) - 귀바위 - 상운산(1.114m) - 쌀바위 - 가지산(加智山·1,240m)

                      석남고개 - 능동산(983m) - 배내고개 - 배내봉(966m) - 간월산(肝月山, 1,089m)

                      간월재 - 신불산(神佛山, 1,159m) - 신불재 - 영축산(1,083m) - 삼남목장 - 지경고개

 

◎ 산행거리 : 운문령 ~ 2.1Km ~ 상운산 ~ 2.7Km ~ 가지산 ~ 2.7Km ~ 석남고개 ~ 3.5Km 

                      능동산 ~ 1.3Km ~ 배내고개 ~ 1.4Km ~ 배내봉 ~ 2.8Km 

                      간월산 ~ 0.9Km ~ 간월재 ~ 1.6Km ~ 신불산 ~ 3.0Km ~ 영축산 ~ 6.2Km ~ 지경고개 

                      도보거리   =   약 32.3Km           실제도보거리   =   약 32.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10 ~ 18 : 30  (13시간 20분)      ◎ 날씨 : 아주, 맑음

 

            ◐ 동해바다을 벗삼아 낙동강을 굽어보는 낙동정맥(落東正脈)이란?

낙동정맥(落東正脈)은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태백의 매봉산(천의봉)에서 분기하여 백병산과 면산을 거쳐

동해바다를 가까이 두고 남하하면서 울진 통고산, 맹동산, 청송의 주왕산, 포항의 운주산, 삼성산, 경주의 단석산을 지나

고헌산, 신불산, 천성산의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줄기를 따라 내려오다 부산 금정산을 거쳐 다대포 몰운대(沒雲臺)에서

맥을 다하는 약 400km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우리나라 1대간 9정맥 중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에 이어 세번째로 긴 산줄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운문령(雲門嶺)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서 경북 청도군 운문면을 잇는 고개로

옛날에는 가슬치(嘉瑟峙), 가사현(加士峴)이라 불렸는데

구름이 자주 끼여서 "구름재"라 불리다가 한자와 하면서 운문령이라 부르지 않했을까 생각한다

 

 

 

 

운문령(雲門嶺)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서 경북 청도군 운문면을 잇는 고개로

옛날에는 가슬치(嘉瑟峙), 가사현(加士峴)이라 불렸는데

구름이 자주 끼여서 "구름재"라 불리다가 한자와 하면서 운문령이라 부르지 않했을까 생각한다

 

 

 

 

운문령(雲門嶺)은 가지산과 문복산을 잇는 산행기점의 고개로 68번지방도가 지나가고

청도군 운문면을 알리는 교통표지판과 소싸움경기장 알림판도 눈에 들어온다

청도군 하면 우리에게 소싸움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지역이 아닌가~

운문령은 예전에 울산의 소금과 해산물, 청도의 농산물이 이 고개를 통해 오갔다고 한다

 

 

 

 

영남알프스의 안내도가 있는 이곳이 석남사갈림길이며

석남사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임도를 벗어나 좌측 산길 오르막으로 접어든다

 

 

 

 

귀바위와 상운산을 가기위해선 임도를 가로질러 이정표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북도, 울산을 경계로 울주군, 경주시, 청도군, 밀양군, 양산시 5개군에 있어 넓이만도 어마어마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의 고산 준봉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천길 낭떠러지의 큰 바위가 불쑥 나타나는데

소의 귀, 혹은 부처의 귀를 닮았다는 귀바위는 큼직한 귓볼이 부처의 복덕을 이어받은 듯하다

 

 

 

 

귀바위에서 시선을 돌려 지난번에 지나왔던 구간을 둘러본다

오늘은 하늘이 좋아서인지~

멀리 단석산에서 백운산을 지나 고헌산에 이르는 낙동길이 실루엣처럼 펼쳐진다

 

 

 

 

누군가 정성을 가득담아 쌓아 올린 돌탑이 있다

우리도 멋진 추억을 담아 보았으며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을 바라보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상운산(上雲山, 1.114m)은 귀바위에서 10분가량 능선을 따라가면 나타난다

예전에 귀바위일대의 산덩이를 "귀산"이라 불렀다는 애기도 있지만

높이에 비해 밋밋한 봉우리로 구름에 가려서 상운산이라 했는지 모르겠지만 조망하나는 일품이다

 

 

 

 

상운산을 내려서면 능선분기점을 만나게 되는데

낙동정맥길은 쌀바위 방향이며

우측 북쪽능선은 쌍두봉과 배넘이재를 넘어 운문사 앞 지룡사까지 연결되는 능선이다

 

 

 

 

상운산을 내려오면 운문령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다시 만나고

임도에는 헬기장과 전망테크가 있으며

임도가 쌀바위까지 연결되어 있으므로 이번에는 편하게 임도를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거대한 암봉이 다시 나타나는데

저것이 가지산의 명물 쌀바위다

쌀바위 앞에는 매점이 있는데 막걸리 한병에 5000원 어묵하나에 천냥~ 비싸지요^^ㅎ

 

 

 

 

우리나라에서 위대한 태양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라는군요

그래서 상북면 면민이 세운 해맞이 표지석이 있는데

아마도 울산의 산중 최고봉(1.241m)으로 높은 봉우리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쌀바위(미암(米巖)은 옛날에 한 스님이 수도정진을 하는데

이 바위에서 매번 한 끼니의 쌀이 나왔다는데

쌀이 나오는 구멍을 더 많이 나오게 쑤셔댔더니 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물이 나온다고 합니다(욕심은 금물이죠!)

 

 

 

 

쌀바위 바로 밑자리에 전설처럼 샘터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바위 틈에서 솟은 석간수 물맛이 좋다

돌 틈으로 쌀을 내려주던 부처님이 갈증으로 허덕이지 않도록 물로 자비를 베푸시는 듯하다

 

 

 

 

쌀바위 동면은 천 길 낭떠러지이지만, 바위 뒤편은 완만한 흙길이다

정상끝에는 암벽용 쇠고리가 박혀 있는걸 보면

암벽등반하다 불의 사고를 당하여 돌아가신 <산악인 이규진 추모비>와 연관이 있는 듯하다

 

 

 

 

5월의 가지산 오름길의 산 자락은 신록으로 싱그럽다

봄비에 신록이 번져 온통 연둣빛이고

가지산 철쭉은 5월 중순에서 말까지 절정을 이루면서 산객의 마음을 달래준다

 

 

 

 

가지산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풍경으로

바로앞이 쌀바위이고

발길이 머무는곳마다 알프스의 산군들이 마음을 즐겁게 한다

 

 

 

 

가지산은 울산의 산 중 최고봉으로 태화강의 발원지로서

사계절 아름다운 비경을 연출하며

조망바위에서 우측으로 온천지구를 내려다보면 비구니 수련도량인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석남산(石南山)에 철(鐵)이 난다"고 씌어 있다

석남산(石南山)은 지금의 가지산이며

가야와 신라가 금속문화를 꽃피울 수 있었던 것도 이 언저리 산군들에 매장되어 있는 광석들 덕분이었다 한다

 

 

 

 

드디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에 올라왔다

알프스의 맹주답게 군자처럼 중후하고

전체 봉우리들을 아우르고 동서로, 다시 남북으로 가르는 중심축 역활을 한다

 

 

 

 

정상에서 헬기장이 내려다보이는 서쪽 능선은 운문지맥이 시작되는 곳으로

아랫재와 운문산 넘어 밀양나들목까지 이어진다

실제로 낙동정맥상에서 제일 높은 산은 면산(1.245.3m)이고 두번째가 영남알프스의 가지산(1.240m)이다

 

 

 

 

가지산(加智山, 1,240m)은 원래 이름은 석남산이라 하다가 산 기슭에 있는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이라 불렀으며 또한 이 산이 화산의 분화구 지대라 해서 천화산(天火山)이라 하였고

이 산에 실혜촌 또는 부요마을이 있었기 때문에 실혜산, 돌이 어지럽게 많다 해서 석면산이라고도 하였다

 

또한 가지산의 옛 이름은 "까치산"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산을 한자어로 작갑산(鵲岬山)이라 불렀는데

옛적 이름이 "가치메"인 것은 까치의 옛말이 "가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작갑산(鵲岬山)이 가지산(加智山)이라는 지명으로 바뀌게 된 것은 이두식 표기에서 왔다고 한다

이두(吏讀)란 신라와 고려시대에 한자의 음(音)과 뜻(訓)을 따서 우리말의

"소리"를 적던 문자로 이두식풀이로는 "가(加)"는 까치의 "까" "지(智)"는 "치"의 음차(音借)에서 왔다고 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사유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소(沼)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8각운당형부도(보물 재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어 선정되었다

 

 

 

 

가지산 정상에는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것으로 1,240m라고 표기된 정상석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울주군이 만든 1,241m로 표기된 정상석이다

울주군과 청도군이 세력다툼을 하는 바람에 등산객들은 혼란을 격고 있으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의 높이가 1m차이지만 정상석의 높이가 각각 다르므로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수장답게 웅장하고 아름답다

낙동길은 정면에 보이는 중봉 방향이며

피라미드를 쌓은 듯 층층으로 깎인 바위 등허리를 밟고 내려선다

 

 

 

 

가지산에서 피라미드 바위를 힘겹게 내려서면 구룡소폭포 갈림길인 밀양고개에 닿는다

능동산은 직진방향인 중봉을 향하여 오르게 되고

우측으로 하산하면 밀양 남명리 얼음골로 하산하게 되는데

초여름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처서가 지난 뒤에야 녹는다는 시례빙곡(時禮氷谷, 속칭 얼음골)이 있다

 

 

 

 

밀양고개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올라서면 중봉(1.160m)에 이른다

중봉에 올라서 뒤돌아본 가지산 풍경으로

좌측의 북쪽능선을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특히 겨울 설경이 빼어나다고 한다

 

 

 

 

가지산을 향한 등산객들은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연분홍철쭉은 어여쁘게 단장을 하고

선술집 고운 색시처럼 입술에 분홍빛 립스틱을 바르고 화사하게 우리를 반겨준다

 

 

 

 

중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서면 테크계단을 따라 석남터널 방향으로 간다

석남사골은 산이 높아 골짜기의 수량도 풍부하고 동쪽으로 흘러

울산의 태화강을 이루고, 학심이골은 밀양천을 그리고 하류는 산내천과 배내천에 합류하여 낙동강을 형성한다

 

 

 

 

석남터널로 내려가는 테크계단의 숫자가 595계단이란다

가지산 일대의 철쭉나무 군락지는

2005년에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어 있다

 

테크계단을 내려서면 본인들은 대피소라고 하는데

막걸리와 음료수를 파는 쉼터다

심신이 지친 나그네는 벌떡주 한잔 마시고 원기를 보충하기에 좋은 곳이 아니겠는가?

 

 

 

 

가지산이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으로 선정된 사유는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수량이 풍부한 폭포와 소(沼)가 많고

천연기념물 224호인 얼음골과 8각운당형부도(보물 재369호)가 보존되어 있는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어 선정되었다

 

 

 

 

석남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로 석남사라는 절 이름은 가지산의 옛적 이름이 석면산(石眠山)이라고 한다

이 산의 남쪽에 있다해서 석남사(石南寺)라 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석남사는 헌덕왕(신라 제41대 서기809~826)에 한국에 최초로 禪을 도입한 도의국사(道義國師)가

일찌기 영산 명지를 찾다가 이곳 가지산의 법운지를 발견하고 터를 정한 뒤 신라의 호국을 염원하기 위해

창건한 이 사찰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절로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이다

청도 운문사, 수덕사 견성암, 화성 봉녕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 비구니 도량이다

 

 

 

 

<안부에 돌탑과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석남고개다>

정맥길은 능동산 방향인 직진이며, 하산할 경우에는 울산이나 밀양방향으로 석남터널로 내려가면 된다

쇠점골은 옛날 밀양 산내면 쪽 사람들이 석남터널이 뚫리기 전, 덕현재를 넘어 언양장을 보러

다니던 옛길이다, 지금의 석남터널 위의 고개로 석남재라고도 함, 쇠점골이란 지명도 덕현재를

넘나들던 말들의 말발굽쇠(편자)를 갈아주고, 길손을 상대로 술도 팔던 주막 "쇠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석남고개에서 능동산 방향으로 제법 가파르게 능선에 올라서면

또 다시 석남터널 방향으로 하산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석남터널 입구로 내려가는 마지막 이정표가 있는 곳이며 능동산 방향은 직진이다

 

 

 

 

한참을 걸었는데도 능동산 고스락은 그저 멀어만 보일 뿐이고

햇살 가득한 날 숲길은 고즉넉하다

분위기 좋은 한적한 산길에 등산객의 여유로움이 묻어나지만 갈길이 멀어 여유로움을 부릴 수가 없네요

 

 

 

 

능동산 가는 중간에 명품 소나무 한그루가 산꾼들의 눈길을 끈다

주변에 쉼터가 있어 쉬어가고 싶었지만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해가 넘어가기전에 양산 통도사에 둘러보기로 했다

 

 

 

 

명품 소나무 적송(赤松)을 지나면 지도상 813.2봉에 이른다

등로 우측으로 삼각점이 있다는 것 뿐이지

밋밋한 봉우리에 안타깝게도 운무(雲霧)로 조망도 막히고 별 다른 특색이 없다

 

 

 

 

능동산 오름길에는 친절하게도 2단계로 테크계단이 만들어져

어렵지 않게 능동선갈림길에 올라설 수 있으며

일요일이라 고즈넉한 능선길에 영남알프스 종주객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서 지나간다

 

 

 

 

테크계단이 끝나는 지점이 능동산 갈림길이다

정상은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어

낙동정맥 마루금에서 200m 떨어져 있으므로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능동산(陵洞山, 983m)은 동쪽은 울주군이고 서쪽은 밀양시 산내면이다

능동산(陵洞山)을 한자대로 풀어 본다면

"큰 무덤"이라기보다는 "큰 언덕"처럼 산의 긴 능선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볼 수 있다

 

 

 

 

능동산은 영남알프스를 굳이 남알프스와 북알프스로 나눈다면 그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서쪽으로 천황산괴 재약산을 연결하는 봉우리이며

능동산은 영남알프스 남북의 중앙이자, 동서로는 천황산의 동쪽에 위치해 사람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능동산 정상 서편으로 재약산~천황산~향로봉~백마산으로 이어지는 재약지맥이 뻗어 나간다

능동산 정상엔 돌탑 무리에서 잠시 여유로운 마음으로 돌탑을 둘러본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소망으로 채워지는 돌탑!

누구나 마음속에 한가지 염원이 없는 사람이 어디 없겠는가

나도 돌멩이 한 개를 주어서 정성껏 올렸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능동산 정상에서 데크 계단이 시작되는 곳까지 되짚어 내려온 뒤

이번에는 반대편(남동쪽) 계단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영남알프스를 종주한 산객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배내고개로 내려간다

 

 

 

 

갈림길을 내려서면 곧장 헬기장을 만나게 되면서

배내고개까지는 계단길이 일사천리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배내고개까지는 테크계단으로 만들어져 있다

 

 

 

 

배내고개는 해발 750로 영남알프스를 동서로 가르는 분수령이다

69번 지방도로가 배내고개를 지나고 있으며

생태계 보호를 위해 터널식 도로위에 주차장과 등산객 편의시설를 갖추고 있다

 

 

 

 

경북 봉화의 석계쟁에서 시작해서 울진, 영양, 영덕, 청송, 포항, 경주, 청도를 거쳐서

울~나라 최고 오지의 경북지방의 낙동정맥이 끝나는 시점이다

이젠 경북지방을 벗어나 경남지역으로 빠져 나왔지만 때묻지 않은 경북 오지의 산들을 언제 또 갈 수 있을런지~

 

 

 

 

배내골의 지명유래는 몇 가지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맑은 개울가에 배나무가 많이 자란다 하여

이천동(梨川洞) 우리말로 배내골이 되었다는 유래와 옛날 밀양부사가

이곳을 유람하다 마신 물이 달고 시원한 배맛과 같다 하여 이천(梨川, 배내)이 되었다는 유래가 전해진다

 

 

 

 

울산시 상북면과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 있는 배내골은 길이가 무려 20Km나 되는 골짜기로

주암계곡, 왕봉골, 청수골 통도골, 다람쥐골 등 많은 계곡을 거느리고 있는데

골짜기들이 아직도 자연그대로 때묻지 않아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으며 등산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배내봉을 오른다

 

 

 

 

배내봉을 향한 오름길은 길~ 잘 만들어 났네

하고 초반에야~ 좋아 했었는데

참나무가 무성하게 숲을 드리운채 나무테크를 따라 끝없이 오름짓을 한다

 

 

 

 

배내고개에서 가파른 나무계단을 쉬지 않고 오르면

"배내봉↔오두봉"갈림봉에 도착한다

하늘억새 길이라더니~ 정말로 하늘아래 펼쳐진 영남알프스의 산야는 아름답다

 

 

 

 

배내의 "배"는 광명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밝"이 변한 말이라 한다

결국 배내는 "밝은 땅"이란 뜻이며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에 배나무가 배내라고 하며

고갯마루에서 보면 떠 내려오는 배가 걸린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다양한 해석이 있다

 

 

 

 

배내봉(966m)은 영남알프스의 고봉들을 거쳐가는 경유지라 할 수 있다

앞쪽으로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우측으로는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이 뒷쪽으로는 운문산, 가지산, 고헌산이 산맥을 이룬다

 

 

 

 

하늘아래 펼쳐진 영남알프스의 산야는 아름답고

말 그대로 하늘 억새 길이라더니~

배내봉에서 신불산으로 가는길은 "영남알프스"의 조망대라 할 만큼 환상적이다

 

 

 

 

배내봉 오름길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의 준령의 풍광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하얀 건물은 얼음골에서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며

천황봉과 재약산의 사자평원에 억새군락지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꼬~

 

 

 

 

배내봉 능선을 타고 피어난 억새가 아닌 철쭉군락지

연분홍철쭉은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신록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면서 행복함도 느껴진다

 

 

 

 

영남알프스의 철쭉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은은하다

키가 크고 색깔이 연한 것이 특징이었으며~

중년의 여인같은 철쭉은 오늘도 말없이 옷고름을 풀며 우리를 맞는다

 

 

 

 

맞은편에 간월산과 좌측으로 신불산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애간장을 태운다

가야할 산줄기를 바라보며 망중한을 즐기면서

너럭바위에서 간단하게 과일과 쥬스로 원기을 보충하고 간월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군 산내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3개 시, 도에 모여있는

해발 1.000m의 8개 산군(山群)을 지칭한다~ 가지산(1.240m)을 비롯하여 천황산(1.189m)

운문산(1.188m), 재약산(1.189m), 신불산(1.208), 영축산(1.859m), 고현산(1.320m) 간월산(1.069m) 이 있다

 

 

 

 

간월산은 제법 빡세게 올라야 하며 "달 올름길"이라 불리더군요

달보러 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 않았으며

그래도 좌우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힘을내어 간월산에 올라선다

 

 

 

 

간월산(肝月山, 1.069m)은 <대동여지도>에는 "看月山"으로 표기 되어 있다

달을 잘 볼 수 있다는 뜻인지~ 달 같이 생겼다는 의미인지~

아마도 "달을 잘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맞지 않을까 싶다~ 쉽게 말하면 "달 맞이산"이 아니겠는가

 

 

 

 

간월산의 유래를 보면 7부능선에 있는 "간달바위"라는 이름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싶다

신라 진평왕 때 융천사가 지은 혜성가를 보면

舊理東尸汀叱 乾達婆矣遊烏音城叱兮良望良古(구리동시정질 건달파의유오음성질힐량망량고)

지난 날 동쪽 간달바위에 노는 까마귀가 지저귀는 (단조)성을 바라보면... 이라는 귀절이 나온다

간월산 (肝月山 1,083m)은 북쪽에 가지산을 두고 서쪽으로 재약산을 바라보며

남쪽으로 신불산과 맞닿아 있고 북동쪽의 고헌산이~

실제로 간월산의 간(肝)은 "곰"등과 함께 우리민족이 써오던

신성하다는 뜻을 가진 말로서 월(月)은 넓은 평온을 뜻하는 말로 주변에는 널찍한 억새밭이 있음을 알수 있다

 

 

 

 

스위스의 알프스에 비하면 영남알프스는 왜소해 보이지만

태극모양으로 둥글게 자리잡은 봉우리들은

균형미가 넘치고, 보는이로 하여금 고봉들의 웅장함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span>

 

 

 

 

간월산은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알프스의 심장부라 할 수 있다

사방으로 펼쳐진 시원스런 경관이 아름다워~

마치 유럽 알프스의 어느 경관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영남알프스"라 불리우고 있다

 

 

 

 

간월산 규화목은 화산활동이나 홍수 등 강한 힘에 의하여 파괴된 목재조직이

산소가 없는 수중환경으로 이동하여 매몰된 후

지하수에 용해되어 있던 다양한 무기물들이 오래 시간에 걸쳐

목재조직의 세포내강 또는 세포간극에 물리, 화학적으로 침적 또는 치환되어 형선되었다고 한다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 사이를 말한다

억새평원이 아름다운 곳이죠!

구름과 바람이 만나는 곳으로 울산광역시의 자랑이라 할 수 있다

 

 

 

 

바람도 쉬어간다는 간월재에는 휴게소가 있고

좌측으로 대피소가 있으며

주변에는 억새능선으로 뒤덮혀 있어 스위스 알프스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다

 

 

 

 

간월재에는 울주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돌탑이 세워져 있고

간월재의 상징이기도 하며

광활한 억새천국에 약수터와 화장실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간월재 바닥은 나무테크를 깔아서 텐트 치기도 좋고

동해바다 울산 야경을 볼 수 있는곳

발하늘의 별자리를 바라보며 비박을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닐까요

 

 

 

 

신불산을 향한 오름길에 녹색의 향연은 정말 아름답네요

새파란 하늘도 우리를 축하해주고

이를 천우신조(天佑神助)라고 해야 하나~ 하루종일 눈이 호사를 누린다

 

 

 

 

신불산 능선에서 바라본 간월산과 간월재의 풍경이다

이 만큼 아름다운 산이 또 어디 있겟나

언젠가 바람과 구름과 함께 억새밭에서 하늘을 지붕삼아 하루를 보내고 싶다

 

 

 

 

신불산(神佛山, 1.159m)은 "신령이 도를 닦는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해진다

도교의 산신과 불교의 부처가 어우러진 독특한 명칭으로

영남알프스 가운데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도 멋진 능선인 신불공룡능선(일명;칼바위능선)이 산악인들의 필수 코스로 인기가 높다

 

 

 

 

신불산은 전국 최고의 억새평원이 융단처럼 펼쳐져 있다

울산광역시의 12경 중 하나이며

폭포수가 햇빛을 받을면 무지개가 서린다는 홍류포포(虹流瀑布)도 유명하다

 

 

 

 

아무리 오래보아도 질리지 않는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산아 산아 고맙다~ 네가 있기에 내가왔다

사람때문에 그렇게 몸살을 앓고도 다시 사람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내어주 산

 

 

 

 

신불산은 옛날 산 중 허리에 신불사라는 사찰이 있어 신불산이라 불리게 됐으며

영남알프스 산군 중에 도립공원 가지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영축산과 함께 불교적인 이름으로 이 지역 사람들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고 하여 신성시 하던 산이다

 

 

 

 

신불평원은 한국 최고의 억새군락지로 이국적인 풍경이다

걷는 발길에 연분홍철쭉이 운치를 더해주고

굽이굽이 흘러가는 저 능선들은 자연이 살아 움직이는 생명처럼 봄기운이 완연하다

 

 

 

 

울주군에선 신불산을 최고의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것같다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한장 한장 소중한 추억이며

신불산은 가을 뿐만아니라 푸르른 여름과 겨울에도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한다

 

 

 

추억의 인증샷도 한장 남기고~^^

 

 

 

 

 

 

신불재에는 동서남북을 알리는 나침판 로타리휴게소를 만들어 놓았군요

좌측에 50m거리에 샘터와 매점이 있으며

아마도 고갯마루에 나무테크로 장식해 놓은 곳은 신불재(神佛峙) 뿐이라고 생각된다

 

 

 

 

억새가 없는 지금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가을에는 얼마나 뭣~질꼬

신불산 우측으로 장쾌하게 뻗은 능선이 "신불산 공룡능선"이다

 

 

 

 

영축산이 멀리서 바라보면 독수리처럼 힘차게 솟은 봉우리였는데

육산으로 이어진 평원을 은은하게 타고 내린다

그래서 마치 하늘 위에서 억새를 내려다보는 듯하다고 해서 "하늘억새길"이라 이름을 붙여 놓았다

 

 

 

 

가을철 억새꽃이 새하얗게 피어 있을 때

바람이라도 불어 오는 날에는

은빛으로 일렁이는 억새들의 군무가 사람의 마음을 쏙 빼버릴 듯한 그런 길이다

 

 

 

 

신불산과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단조성(丹鳥城)과 단조늪이 있다

이곳 지형이 단지모양이라서 단지성(丹之城)이라고 하며

또한 단지늪에는 각종 동,식물이 자생하고 있고

특히 환경부 지정 괸리식물인 설맹초와 설나리. 개족도리풀 등도 군락을 이루는 생태 보고이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영축산의 상단부가 얼마남지 않았다

영남알프스에 폭 빠져 힘든줄 몰랐으나

그래도 거리가 거리인만큼 서서히 피로도가 누적되어 무척 힘들게 오른다

 

 

 

 

영남알프스의 명물은 능선 곳곳에 펼쳐진 광활한 평원의 억새밭이 특징이다

언제쯤 가을에 와서 억새의 군무를 또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오지 않고는 못 배길것 같은 풍경!

그래서 가을에는 천황산과 재약산에 걸쳐 있는 사자평원에 올라 지난날의 추억을 되세기리라

 

 

 

 

독수리의 서식처라는 옛이름의 취서산(鷲棲山)에 올라섰다

정상석이 마치 독수리부리처럼 생겨 운치를 더하고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억새평원을 바라보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영축산(靈鷲山, 1.081m)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 다가다국에 있던 산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켜 왔는데

이 같은 현상은 취 또는 축(鷲)자에 대한 한글표기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한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으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靈鷲山)"으로 공식 결정하였다고 한다

 

 

 

 

오룡산으로 뻗어나가는 영축지맥의 그림같은 능선을 둘러본다

낙동길이 영축지맥을 따라가면 좋으련만

언젠가는 또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내일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지내마을로 방향을 잡는다

 

 

 

 

영축산에서 왼쪽으로 지내마을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선다

곧장 사거리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고도를 낮춘다

 

 

 

 

취서산장에서 바라보면 좌측으로 삼남목장 퍼브릭 골프장이 보이고

우측 산자락에 통도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가운데 정족산에서 우측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산줄기가 부산을 향해 뻗어나간다

 

 

 

 

주류와 차, 음료수와 간단한 안주류를 파는 취서산장(대피소)

술을 좋아하지 않은 우리는 찬밥신세다

앞 마당에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선답자님들의 시그널만 쳐다보고 내려선다

 

 

 

 

취서산장까지는 구불구불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임도를 따라 갈 수도 있지만

양산시 경계를 따라 솔밭과 임도를 가로질러 계속해서 고도를 낮춘다

 

 

 

 

임도 좌측으로 을씨년스런 철망이 쳐져 있는 곳을 지난다

울주군 삼남면의 삼남목장 철문으로

낙동부국으로 꿈꾸었던 옛 영화는 사라지고 골프장으로 변신한 삼남목장 철문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방기리와 지내마을 갈림길에 도착한다

지내마을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계속해서 고고~

양산 통도사가 있는 마을이 지산리인데~

지산리에는 자연부락이 평산마을, 본산마을, 서리마을, 그 중에 지내마을이 있다

 

 

 

 

좌측으로 골드그린 CC 클럽하우스가 보인다

원래는 삼남목장이었는데

나인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변했으며 뒷쪽으로 보이는 마을이 방기리다

 

 

 

 

임도를 따라 지루할만큼 끝도없이 내려오면

삼남목장 철문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으로 방향틀면서 지내마을 산행안내도가 있는곳에 도착한다

 

 

 

 

영축산을 오르는 길은 그 중에서도 본산마을에서 제일 빠르다고 한다

신평터미널에서 20분간격으로 마을버스가 다니고

그래서 본산마을에서 영축산을 오르는 능선길을 이곳 사람들은 지산능선이라고 부른다

 

 

 

 

산행안내도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못안마을은 못지(池), 안내(內), 지내마을인 것이다

지금의 농촌마을이 다 그렇듯이 마을은 없어지고 폐가옥 2채만 남아 있다고 한다

 

 

 

 

도로가 좁아지는 표지판에서 우측으로 진행한다

화려했던 영남알프스는 어딜가고

낙동길이 마을까지 내려와서 끊어질듯한 맥길을 이어간단 말인가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통도환타지아 건물이며

앞쪽에 노란 물통에서 우측으로

통도환타지아 위락시설을 바라보고 밭뚜렁을 따라 내려간다

 

 

 

 

잠시 가던 발걸음을 멈춘 채 지나온 영축산을 돌아 보는데

말 그대로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진 느낌이다

또한 농로와 국도 그리고 고속도로까지 지나면서 끊어질듯 끊어질듯 하면서도 낙동은 이어간다

 

 

 

 

울주군 삼남면의 방기리와 양산시 상북면 지산리의 경계인 이곳은

고추밭과 고구마 등 여러가지 농작물이 심어져 있으며

그래도 밭뚜렁의 나뭇가지에 시그널이 달려 있어 어렵지 않게 길을 찾아 갈 수 있다

 

 

 

 

통도환타지아 시설물 건물앞에서 90도 좌측으로 꺾어 맥길을 이어간다

시멘트 농로를 따라 한동안 가야 하며

환타지아아 위락시설은 폐업이 되었는지~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쥐죽은듯이 조용하기만 하다

 

 

 

 

삼거리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영남알프스 둘레길 1구간 들머리까지 진행한다

"지경고개"구간이 낙동정맥에서 가장 희미한 마루금인것 같으며

마루금의 왼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울산 태화강"으로 흘러가고 오른쪽으로 내리는 빗물은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포장도로와 만나는 곳에 영남알프스 둘레길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으며

이곳에서 통도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멀기도 하고 길 찾기도 힘드는데 "낙동정맥"의 끝인 "몰운대"로 가는 배는 없을까?

 

 

 

 

찜 구이, 황태전골 입갑판에서 V형 갈림길을 만나면

좌측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며

황태전골과 장어구이 간판 아래쪽에 낙동정맥 입구 표지판이 있다

 

 

 

 

여름으로 가는 신록의 계절이 발걸음을 더디게 만든다

하지만 지경고개가 저 건물 뒷쪽에 있으며

골목길 주변에 장미꽃이 지친 산객에게 완주의 꽃다발을 한아름 안겨준다

 

 

 

 

골목길 끝에 좌측에 오일뱅크 주유소가 있고 35번 국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국도를 따라가면 횡단보도가 나온다

지경고개가는 낙동길은 농로,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셋트 길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입간판앞에서

좌측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산불조심 입간판이 있는 건물앞이 "지경고개삼거리"로 좌측으로 진행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진미다운정식당 앞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좌측에 (주)디더블유로디스틱스 앞을 지나

계속해서 도로를 따라가면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토점육교를 건넌다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하는 토점육교를 건너고

현대자동차 양산 출고센타를 지나

오늘의 산행날머리인 양산시와 울산시 경계지점인 지경고개에 도착한다

 

 

 

 

옛날에 지경고개라 불리던 이 고개는 울주군 삼동면과 양산시 하북면을 잇는 고개로

주위에 도로망이 좋아져서 지금은 교통량이 많지 않으며

경부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 고개를 파헤쳐서 맥길이 끊어지고 토점육교를 건설해 "토점고개"라고 부른다

 

 

***** Someone To Love / Shane Ward *****

 

 

 

 

 

 

 

지경(地境)이라는 지명은 전국 곳곳에 많이 있는데 "지역의 경계"라는 뜻이다

울주군과 양산시 사이의 경계가 된다는 뜻이며, 가운데 주유소 가격

표지판 우측으로 산행들머리를 확인하고 오를 산행을 지경고개에서 마무리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5 : 10 ~ 18 : 30  (13시간 20분)      ◎ 날씨 : 아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