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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강원도 홍천군 팔봉산(해산굴-홍천강변) 웰빙산행

강원도 홍천군 팔봉산(매표소 - 팔봉산,2봉 - 매표소)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4년         07월         28일         (월요일)

◎ 산행위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팔봉매표소 - 제1봉 - 팔봉산정상(제2봉) - 제3봉 - 해산굴(일명 : 홈통바위)

                      제4봉 - 제5봉 - 제6봉 - 제7봉 - 제8봉 - 홍천강변 - 팔봉매표소 - 원점회귀산행

 

◎ 산행거리 : 팔봉매표소 ~ 1.3Km ~ 제1봉 ~ 1.4Km ~ 제8봉 ~ 1.3Km ~ 매표소

                      도보거리   =   약 4.0Km           실제도보거리   =   약 4.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1 : 30  (03시간 20분)      ◎ 날씨 : 흐림, 맑음

 

                ◐ 여덟개의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진 작은 명산 팔봉산 산행이란?

한국의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팔봉산은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면을 홍천강이 둘러싸고 있고

8개의 봉우리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숲 사이로 뾰쪽뾰족 솟은 암벽과 굽이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물줄기가 어룰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주위 경관이 수려하여 옛 부터 "소금강"이라 불리어질 정도로 두번 놀라게 하는 산으로

낮은 산이지만 산세가 아름다워 놀라고 또 일단 산에 올라오면 암릉이 줄지어 있어 산행이 만만치 않아 두번 놀란다고 한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산(八峰山)등산안내도*****

 

 

 

 

 

 

 

 

산행은 팔봉산유원지에 있는 팔봉교 매표소를 지나면서 시작된다

여덟 개의 봉우리는 암릉으로 되어 있어 로프를 잡고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팔봉산 관광지 입장요금>

구분     어른    청소년,군인   어린이

개인   1,500원   1,000원     500원

단체   1,000원     700원      300원 이 요금이 얼마나 값진 것을 알게 됩니다

 

 

 

 

팔봉산은 봉우리가 암벽으로 이루어져 추락의 위험요소가 있어 20여 년 전부터 등산사고가 빈발하였으나

뚜렸한 묘책이 없었는데, 어느 날 지나가는 노인이 이 산은 음기가 세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니

이를 다스려 보라고 하여 이에 팔봉산상인회 및 관광관리사무소에서는 남근목을 입구에 세워

음기를 중화시키고 장승을 세워 돌아가신 혼령을 달랬다고 한다, 그 후부터 사고가 줄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팔봉산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봉에서 8봉까지 되돌아오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팔봉산은 주능선 좌,우로 홍천강이 흐르고 있고 암릉에서 조망이 일품이다

산행 후에는 수심이 얕아 물놀이도 겸할 수 있고, 또한 민물고기를

낚을 수도 있고 산이 낮아서 가족단위 산행에 적합하고 백사장이 있어 야영하기도 좋다

 

 

 

 

매표소에서 10여분을 오르면 1봉과 2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1봉 오르는 암벽의 경사가 만만치 않다, 체력이 딸리는 분들은

2봉으로 바로 우회하여도 되며 팔봉산에 왔으니 여덟 봉우리는 밟고 가야하지 않겠는가!

 

 

 

 

주차장에서 팔봉산을 바라보면 저 정도쯤이야

낮아서 에게게 하시지요?

하지만 이렇게 올라가 보시면 급경사 암벽을 오르면서 어머나~ 하게 됩니다

 

 

 

 

올 7월 12일에도 정상부근에서 50대 여성이 추락해 크게 다쳤다고 한다

산행 중이던 A(53·여) 씨가 30m아래로 추락했는데

골절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팔봉산은 정신줄을 놓으면 안된다

 

 

 

 

1봉까지는 다소 지루한 오름길이라 생각이 들겠지만 허나~ 지루함은 1봉까지이며

제1봉부터 8봉을 지나 강변에 다다를 때까지는 짜릿한 긴장감의 연속이다

기암위에 표지석 너머로 소나무가 멋스러운 제1봉은 대궐에서 대감들이 쓰던 관모를 닮은 형상을 하고 있다

 

 

 

 

1봉 시작부터 가파른 등산이 시작되고 험한 바위길도 나온다

여덟 봉우리가 모두 바위로 되어 있어

하늘금(하늘과 산의 경계선)이 둥근 톱날처럼 역동적이고 스릴이 넘치는 산이다

 

 

 

 

1봉에 오르고 내려서니 팔봉을 다 오른 기분이다

산이 낮은 관계로 바람은 적고 습도가

높은 관계로 2봉 오름길 부터는 땀으로 목욕을 한다

 

 

 

 

야트막한 산이지만 팔봉산은 우습게 보면 큰 일 난다

암벽지대를 지나면 정상인 제2봉~

결코 심심할 일이 없는 팔봉산 산행길은 봉우리마다 그냥 쉽게 오르는 길은 없다

 

 

 

 

제2봉의 정상에 오르자 작디 작은 산신당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문 앞에 한 사람이 서면 꽉 차는 작은 당집 안에는

칠성칠군(七星七君)과 팔봉산후토신령(八峰山后土神靈)의 위폐를 모셔놓고 누군가가 제를 올린것 같다

 

 

 

 

삼부인신(三婦人神)은 시 어머니 이씨, 딸 김씨, 며느리 홍씨 신이며 李氏 부인은 마음이 인자하였고

金氏 부인은 자상하였지만 며느리 洪氏 부인은 너그럽지 못하였다고 한다

당굿 할 때 이씨가 내리면 풍년이 들고 김씨가 내리면 대풍이었는데

그러나 홍씨가 내리면 흉년이 들었다해 주문을 외어 홍씨를 달랬다고 전해진다

삼부인신(三婦人神)을 모시며 가내의 태평과 농경사회의 순풍을 기원한 것은 샤머니즘의 일부라 할 수 있다

 

 

 

 

팔봉산 정상은 예전에는 제3봉(302m)으로 포기되고 있었으나

근래에 GPS로 다시 측정한봐 제2봉의 높이가

327.4m로 공인되어 현재는 제2봉을 팔봉산 정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삼부인당(三婦人堂)은 팔봉산 2봉 정상에 위치한 당집으로 三婦人(李氏, 金氏, 洪氏)을 모시는 곳으로

지금부터 400여년 전인 조선 선조 1590년 때부터 팔봉산 주변 사람들이 마을의 평온을 빌고

풍년을 기원하며 액운을 예방하는 당굿을 해오던 곳이다

팔봉산당산제는 지금까지 유이하게 전승되어 오는 부락제로서 매년 음력 3월 보름과 9월 보름에

전통적인 굿과 제사를 지내면서 나라와 백성이 평안하고 산과 강에서 무사안영하기를 축원한다

팔봉산 굿놀이는 칠성(七星), 산신(山神), 삼부인신(三婦人神)을 모시는 3마당으로 되어 있는데

팔봉산 당굿을 보면 무병장수하고 각자의 소원이 성취된다 하여 도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굿놀이를 보러온단다

 

 

 

 

산은 낮고 작지만 여덟개의 암봉을 넘나드는 재미가 솔솔한 산이다

하지마 봉우리가 안개속에 묻혀 있는데, 비가 내려도 좋으니

팔봉을 오르내릴 때 시원한 조망이라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팔봉산은 8개의 봉우리들이 험준하게 솟아 있어 앝잡아 볼 수 없는 산이다

봉우리가 대부분 암봉으로 되어있고 로프를 잡고

암릉을 오르거나 수직에 가까운 철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구간이 대부분이다

 

 

 

 

팔봉산(3봉, 302m)은 홍천군 서면 팔봉리에 있는 산으로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으며

봉우리가 여덟 개여서 붙여진 팔봉산의 옛 이름은 감물악(甘勿岳)이다

홍천강이 팔봉산의 삼면을 둘러싸고 있고 산은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리며 홍천강을 끼고 있어 특히 여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3봉은 발 아래로 홍천강이 흐르고 뾰족하고 멋진 기암괴석들이 운집해 있어

팔봉산 산행의 백미라고 하는지를 알게 된다

예전에는 3봉이 정상이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제2봉(327.4m)에게 정상을 넘겨 주었단다

 

 

 

 

봉우리에 올라설 때마다 사방팔방으로 온통 조망터인데

오늘은 전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어제 다녀온 오봉산도 보고싶은데 모든 산들이 안개가 풍경을 삼켜 버렷다

 

 

 

 

4봉을 향해 가는길은 해산굴(解産窟)과 구름다리로 갈리는 갈림길이다

해산굴은 팔봉산의 깨알같은 묘미로~ 산모의 고통을 체감하며

통과하는 자연석굴이며, 통과을 하면 10년이 젊어진다 하여 장수굴이라고도 한다

 

 

 

 

해산굴(解産窟)은 태고의 신비를 안고 자연적으로 형성된 굴로 통과하는 과정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는 고통을 느끼게 한다고 해서 "해산굴"이라 부르며

여러번 빠져 나갈수록 무병장수한다는 전설이 있어 일명 "장수굴"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날씬한 사람들은 힘만 주면 쑥 빠져 나올 수 있는 자연분만의 순산을 하지만

몸집 좋은신 분들~   아예 우회해서 돌아 가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10년이 젊어진다기에 그냥 갈 수 있었나요

진짜로~  끙끙대며(응애~ 응애~ ) 용을 쓰며(애를 낳은 시늉)을 하고 겨우 굴을 통과해야 했다

 

 

 

 

해산굴을 통과하자 마자 4봉의 정상석이 소나무와 잘 어울린다

여름에는 무성한 잡나무에 가려 그 빛을 잃지만

팔봉산의 소나무는 기암절벽과 어우러져 그 진가를 겨울에 발휘한다고 한다

 

 

 

 

4봉에서 바라보는 3봉쪽의 봉우리와 2봉의 산신당이 보인다

홍천군에서 지정한 관광지 9경중 1경인 팔봉산!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 하나로 여덟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 하여 팔봉산이라 부른다

 

 

 

 

팔봉산은 아기 자기한 암릉산행과 여름피서를 강변에서 즐길 수 있어

여름철에 많이 찾지만 봄,가을에도 인기가 많으며

홍천강과 연접하여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아름다운 "홍천"에는 5군데의 비경이 있다고 한다>

제1경은 8개의 암봉과 홍천강이 어루러진 아름다운 명산 "팔봉산"

제2경은 석간수가 샘솟는 신비한 암봉 "가리산"

제3경은 원시림의 용천수 400리 홍천강의 발원지 "미약굴"

제4경은 홍천강 최고의 태극문양 전망대 "금학산"

제5경은 천헤의 자연속에 때 묻지 않은 비경 "가령폭포"가 그것이라 한다

 

 

 

 

주능선이 마치 병풍을 펼친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다

주능선 좌우로 유유적적한 홍천강의 물길이 흐르고 있고

낮은 산이지만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여덟개의 봉우리마다 제각기 아름다운 비경을 뽐내고 있다

 

 

 

 

5봉에 올라서니 나의 간절한 기도가 통하였는지 홍천강의 물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까지 운무가 춤을 추고 있지만 그래도 황홀하다

옛날에는 홍천강이 아홉굽이를 휘돌아 흐른다고 하여 "구곡강(九曲江)"이라 부르기도 하였단다

 

 

 

 

팔봉산은 이름 그대로 여덟 개의 암봉이 연이어 있어

산세가 온통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홍천강이 산기슭을 적시고 휘감아 돌아 풍치 또한 큰 산에 못지 않게 절경이다

 

 

 

 

팔봉산은 두 발과 양팔을 다 사용해야 8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릴 수 있다

철사다리계단과 답판, 철책과 안전로프 등 다양한 수단이 동원되고

봉우리 표지석도 작고 앙증 맞아서 자칫 한눈 팔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높지 않은 동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산이다

산악회의 시그널이 마치 히말리아에 온 기분이 들게 하며

여덟 개의 봉우리가 길게 뻗어 있어 바위와 암벽이 많고 능선이 험하여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꽃 산행도 화려한 단풍 여행도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묘미가 있는 홍천 팔봉산!

하지만 홍천 팔봉산은 겨울이 오기전에 가야한다, 왜냐구요? 

기암을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는 등산로가 험하여 안전상의 문제로 겨울에는 입산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안전시설이 전후 무후한 곳에 자리잡은 달걀 모양의 6봉의 정상석!

험준한 산세와 묘하게 잘 어울리는 듯! 오늘은 푸르른 신록이

아름다운 홍천 팔봉산(八峰山) 산행길을 함께 하여 더욱 빛이 난다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는데도 마지막 봉우리를 포기하고 돌아서기 일쑤다

작아도 기암괴봉들이 강단(剛斷)이 있으며,

해 마다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산이기에 황천길에 가지 않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한다

 

 

 

 

팔봉산은 봉우리마다 대부분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름다움과 재미가 함께 하는 산! 위험구간마다

적절한 보조장치를 설치해 놓은 홍천군 관계자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팔봉산의 바위결은 주로 이런 스타일로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만 같았다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 없는 몸부림의  계곡으로 사진과같이 거미처럼

벽에 붙어 올라야 하는 흥미로운 구간도 있어 여성분들은 조금 힘들다고 할 수 있다

 

 

 

 

팔봉산의 표지석들은 하나같이 앙증맞게 작은 모습들이라

보물 찾기하듯 두리번 거려야 하구요

표지석을 못 보고 지나치는 산객들도 많이 있지만 표지석을 찾아 인증샷 찍는 재미로 산행을 한다

 

 

 

 

팔봉산을 홍천강이 산허리를 굽이굽이 감싸고 흘러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얼마후면 북한강의 수계인 청평댐에 흘러 들겠지요

맑고 깨끗한 홍천강 물이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절경을 간직한 곳이다

 

 

 

 

날카롭게 뾰족한 기암괴석에 자리잡은 7봉 정상! 홍천 일대의 산하가 산 넘어 산이다

팔봉산 하면  전국에도 많은 산들이 산재 있는데

고흥의 팔영산 대구의 팔공산 그리고 영덕 팔각산, 서산, 홍천의 팔봉산 등등 하나같이 풍경이 일품인 산들이다

 

 

 

 

8봉으로 가는 철교는 소나무 가지 하나가 턱~ 하니 길을 가로막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면 쓰긋소잉~  무사히 왔슨꼐~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가야하지 않것소~하고  소나무가지가 길을 막고 이야기 하는 듯 하였다

 

 

 

 

기암 절벽이면서 여산으로서의 풍성함과 따뜻함과 온유함이 넘쳐서

세파에 찌든 중생들이 이곳에서 정성을 드리고나면

마음속에 잡념을 털어내고 정화된 마음으로 하산할 수 있다고 해서 많은 등산객의 동경이 되고 있단다

 

 

 

 

팔봉산 산행 코스중 8봉은 가장 험하고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봉우리로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하산을 권하는 안내문이 있다

하지만 백두대간과 9정맥을 완주한 우리에겐 탈출의 필요성을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팔봉산은 여덟 봉우리를 오르지 않는다면 찾는 의미가 없을 것이다

가장 위험하다고 하는 8봉을 확인 해야지요

오름길에서 제법 세월을 머금은 듯한 멋진 소나무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팔봉산 유원지 주차장과 물놀이 중인 홍천강변에 모습으로

래프팅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홍천강의 물줄기는 팔봉산을 휘감고 돌아가며 여름철에 물만난 듯 흐른다

 

 

 

 

홍천 팔봉산(八峰山)은 홍천강 중간 지점의 강변에 솟은 여덟 봉우리가 팔봉산이다

봉우리의 정상에서 요산요수(樂山樂水)를 즐기기에 딱이며

여덟 봉우리가 팔짱 낀 8형제 처럼 이어진 자태가 아름답고 홍천강을 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길게 가지를 늘어 뜨리고 있는 소나무와 어우러진 기암절벽에서 홍천강을 바라보며

준비해온 과일로 허기을 달래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골프 경기처럼 18홀의 경기를 마치고 떠나는 마음마냥 왠지 섭섭하고 아위움이 남기도 하였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멋진 조망을 즐기시는 서울분의 뒷 모습을 몰래 담아 보았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운데

혹시나 유유히 흘러가는 홍천강을 바라보며 다이빙이나 하지 않을까 심히 걱정이 되었다

 

 

 

 

8봉에서 가파른 경사의 하산로는 바로 롤러코스터다

그야말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며

끝이 안보이는 가파른 하산로는 한번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은 구간으로 조심해야 한다

 

 

 

 

홍천강 강변 주변의 텐트촌에는 피석객이 가득하고~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물 놀이를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최고의 피서지가 아닌가 싶다

 

 

 

 

급경사 내리막길의 시설은 잘 되어 있으나 경사도가 넘 심하다

몸의 균형이 잘 안잡힌 사람들이나

무릎이 안좋은 사람 또는 공포를 느끼는 초보자는 좀 버거운 코스라 할 수 있다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의 맑고 짙푸른 물줄기는 청량감을 더한다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이런 마을이 아니었을까?

심산유곡의 청정한 계곡물에 탁족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물길이 심하여  포기하고 그냥 간다

 

 

 

 

강변에 도달하면 마지막 팔봉산의 백미인 강변굴을 통과해야 한다

수위가 높아지면 물에 잠겨 통과할 수 없는 길이지만

바위 절벽 하단의 바위를 깨어내어 굴을 뚫어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호젖한 분위기가 좋다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등산로는 팔봉교매표소까지의 절경 또한 일품이다

팔봉교 뒷쪽으로 금학산의 비경은 언제 또 가볼꼬~

매표소로 가는 길에 강변에 텐트를 치고 노는 행락객들을 바라보니 마냥 부럽기만 하였다

 

 

 

 

요 똘똘해 보이는 놈 때문이었을까요?

고맙다, 똘똘아~

너 때문에 험한 여덟봉우리 바윗길을  무사히 넘어온것 같구나

 

 

 

 

팔봉산은 낮지만 오르면 산세에 놀라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험한 산행에 또 한번 놀랐다

아직 피서지를 선택하지 못한 분들은 뭐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있나요~

피서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냥 고민할것 없이 홍천강으로 와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8 : 10 ~ 11 : 30  (03시간 20분)      ◎ 날씨 : 흐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