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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종주▩/한,금북정맥(완)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행치고개-바리고개) 종주산행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행치마을 - 보덕산 - 바리고개)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2년         04월         14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음성읍, 금왕읍 일원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행치마을 - 보덕산(普德山, 510m) - 삼실고개(밤나무고개) - 풋내고개 - 돌고개(516번지방도)

                      분티고개 - 구례고개(뱀거리고개) - 보현약수터 - 보현산(普賢山, 484m) - 승주고개

                      기봉갈림길(401m) - 백야고개 - 꽃동네뒷산 - 소속리산(小俗離山, 432m) - 21번국도(바리고개)

 

◎ 산행거리 : 행치고개 ~ 1.0Km ~ 보덕산 ~ 4.1Km ~ 돌고개 ~ 4.2Km ~ 보현산 ~ 1.0Km 

                      승주고개 ~ 3.5Km ~ 애기봉갈림길 ~ 3.7Km ~ 소속리산 ~ 3.5Km ~ 바리고개 

                      도보거리   =   약  20.9Km           실제도보거리   =   약 23.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7 : 35  (08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 속리산 천황봉에서 분기하여 충북내륙을 관통하는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남금북정맥은 9정맥중 하나이며,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말티고개, 수철령, 좌구산, 보광산, 소속리산, 마이산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2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이 최고봉이 될 정도로

해발 600m이하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충북내륙의 오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호젓한 산세를 간직한 청정 산줄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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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린것은 추위가 싫어서가 아니라 겨울에 얼어 붙었던 마음을

자연의 변화에서 찾고 싶어서 일 것이다

오늘도 남도를 출발해 반기문 UN사무총장 생가 마을인 행치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행치휴게소 왼쪽 컨테이너 BOX 뒤로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야 하나

반기문총장님의 생가 마을을 한번 더 둘러보기 위함이다

행치마을은 반기문총장님을 배출한 곳으로 현재는 광주 반씨 14가구가 살고있는 호젓한 시골마을이다

 

 

 

 

반기문총장님은 행치마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함과 동시에 외교관 시절을 거쳐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고 2006년 2월 UN사무총장직에 출마해서 단독 후보로 추대 되었으며

이로써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07년 1월 1일부터 UN사무총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행치마을은 옛부터 원남에서 백마를 탄 장수가 태어나 천하를 통치할 것이란 전설이 내려왔다

또한 삼신산 장수가 태어난지 3일만에 뒷동산에 놀러 왔다가 살구꽃 향기에 취해

넓적한 바위에 누워 낮잠을 잤는데 체온으로 바위가 녹아 장수의 몸체가

그대로 찍혀 장수바위가 됐다는 전설도 있으며 전설을 간직한 장수바위가 도로확장공사로

이전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지난해 8월 광주반씨 장절공파 행치종중은 생가 앞에 옮겨 놨다고 합니다

 

 

 

 

보덕산(큰산) 오름길은 60년만에 날아든 흑룡이 용틀임을 하는 형국이란다

용맥(龍脈)이 흘러 내리는 명당이라고 하는데

큰산에서 아무리 좋은 기(氣)를 받은다 해도 아들 만들 나이가 지났으니 아쉬운 마음이다

 

 

 

 

큰산(509m)은 원남면 보룡리, 하당리, 덕정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일명 보덕산이라고 하며

큰산의 서남쪽으로 꽃절이 있어 절바위에서 나오는 약수가 유명하고 한남금북정맥상에

우뚝 솟아 있어 용맥이 흐르면서 작은 산이지만 큰 산으로서 평양지대를 호령하고 있는 모양세다

 

 

 

 

또한 보덕산(普德山)은 많은 풍수사들은 산의 형세가 고아한 학이 많은 사람을 등에 태우고

비상하는 선학인가형(善鶴引駕形)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산 아래 행치마을은

이 산 정상봉우리 중심으로 좌청룡 우백호의 산줄기가 감싸고 있어 그 지기(地氣)가

행치마을의 연못에 모아져 예로부터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설속에 반기문총장님이 태어났다고 한다

 

 

 

 

큰 산은 옛 봉화터로 이용 되었던 곳으로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지나온 정맥길이 구불구불 유장한 흐름이 시원스러웠으며

반기문총장님을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행치마을과 함께한 시간들이 큰산을 넘어가면서 아쉬움이 남는다

 

 

 

 

517m봉은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지만 보덕산(큰산)에 치여 이름도 얻지 못하였다

역시 사람이나 산이나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이곳에서 직진인 듯한 좌측방향은 재향산 방향이며

정맥길은 우측으로 90도 꺾어 내려서야 하는 알바 주의 지점이다

내림길은 거의 직벽에 가까운 급경사 내리막길이라 위험하므로 조심해서 몸을 낮추어 진행해야 한다

 

 

 

 

삼실고개는 초전리에 밤나무재마을이 있어 사람들은 밤나무재로 불리우며

음성군 원남면 하당리와 초전리를 잇는 고개로

깊은 숲, 맑은 물, 맑은공기의 사향산 자락에서 자란 복분자와 산딸기가 최고라고 한다

 

 

 

 

밤나무재 주변에 농장들이 많이 있는것 같으며

건물을 우측으로 편안한 임도를 따라

묘지 중앙 상단에서 산길로 접어들어 산을 넘으면 풋내고개에 이른다

 

 

 

 

음성읍 초전4리에 속하는 자연마을이 있어서 풋내고개라 하며

마을의 냇가에 풀이 많아 풋내라 이름 지였는데

예전부터 이 풋내천(川)은 아무리 가물어도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지도상 344m봉에서 바라보는 밤나무재와 초전리 풍경이다

초전리라는 이름은 풋내에서 비롯되었는데

초전리에는 구례골과 뱀거리, 밤나무재, 풋내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풋내고개를 지나면서 잡목이 등로를 뒤덮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잡목속에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어 있어

지친 산객의 마음을 달래 주었으며, 352.7m봉에는 준,희님의 아크릴판이 달려 있다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풍경과 음성읍의 진산인 가섭산이 운무로 아스름히 보인다

가섭산(迦葉山)은 음성 쪽에서는 "가섭산"이라고 부르고 충주사람들은 "가엽산"으로 호칭하고 있다

산 중턱에 초라한 암자가 하나 있는데 행자승한테 머리를 숙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단다

어느날 스님은 신도들에게 마지막 부탁을 하였다, 이제 나는 입적 할 것이니 암자를 찾지 말라는 것이었다

신도들은 스님이 열반에 드는 모습을 보려고 일찍 몰려 들었으나 스님은 이미 밤중에 입적 한 후 였는데

신기한 일은 스님의 시체에 싱싱한 입사귀가 붙은 보리수 나무의 가지로 덮여 있었다, 그리하여 신도들은

부처님이 행자승을 인도해 갔음이 분명하다 해서 그 때부터 이 암자가 있는 산을 가섭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음성읍소재지에서 초전1리를 가려면 옥녀봉(245m)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깊은 산골짜기를 돌고돌아 초전1리에 당도할 수 있는데

고개에 돌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 돌고개이며 어떤 이들은 "분티고개"라고도 부른다

 

 

 

 

돌고개는 516번지방도가 지나가며 한자로 표기하면 석현(石峴)이며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에 속하며

음성군 음성읍 신천리 냇말 주막거리에서 초전리 풋내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돌고개에는 1978년에 개통된 개통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내고향 냇말 유래비 비문에는 증재록 시인의 냇말을 기리는 시가 새겨져 있어 돌고개 유래를 알 수 있다

 

보현산(普賢山) 줄기는 북쪽으로 향하고 / 신천(新泉)내 냇물은 남쪽으로 흐르니

음양의 조화이룬 경이로운 풍치로고 / 되벵기터 금방아는 풍요를 찧는다

옥녀(玉女)가 분(紛)을 바른 돌고개 석현(石峴) 분티(紛티)는 / 남한수(南漢水)와 금수(錦水)의 분수령 고갯길

만남과 이별의 인생사 엮으며 / 애틋한 연정을 전설로 익힌다(생략) / 돌고개를 "분티고개"라고도 부릅니다

 

 

 

 

돌고개에서 임도를 따라오면 만나는 고개를 선답자들이 본테고개라고 하는데, 분티고개가 맞을 듯하다

옥녀봉은 음성읍의 머리로 음양의 음에 해당되어 {음}의 가장 아름다운 옥녀에 비유하였고

그리하여 옥녀는 신성한 여체(女體)이고 숭상하는 대상이며 가장 존중받는 어머니가

되기 위하여 양이 음을 찾듯이 양을 찾은 것이며 그 형상이 지명에 나타나 있다

여자가 분단장하기 위해서는 거울이 있어야 하고 잡티 제거에 필요한

쪽집게 분단장(화장)의 분(粉)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석경(石鏡=돌맹이) 분티 족집게의 지명이 생겼다

 

 

 

 

이곳은 우측에 안골마을이 있어 안골고개라 칭하였으며

행치고개에서 시작해서 삼실고개, 풋내고개, 돌고개, 분티고개, 안골고개, 가야할 맥길에서

구례고개, 승주고개, 백야고개, 기다리고개, 바리고개 등 고개가 많으며, 안골마을은

생골과 윗생골 사이의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자연풍경이 좋고 기름진 농토가 있어 농사가 잘 되는 마을이다

 

 

 

 

구례고개는 소여리 큰말과 뱀거리마을을 잇는 고개길인데

아랫마을 이름을 따서 "뱀거리고개"라고도 하며

오늘 산행이 9정맥중에서 가장 많은 고개를 넘나드는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고개 한켠에 멋진 소나무와 보현산약수터를 알리는 표지석이 있다

먹지도 못하는 물인데 무슨 약수란 말인가

검사결과 부적합한 판정을 받은 물을 먹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닐까요

 

 

 

 

구례고개에서 우측으로 얕으막한 야산을 올라야 하나 그 냥 임도를 따라 간다

만생쉼터에는 산객을 위한 쉼터를 만들어 놓았으며

한켠에 느티나무 한구루를 심어 놓았으며 쉼터 비석에는 소지명(所地名)의 유래비가 새겨져 있다

 

 

 

 

만생쉼터에서 100m정도 진행하다 우측 산으로 접어들면 이정목을 만나게 되는데

이정목에서 좌측은 제1정상쪽 방향이고

우측은 보현산약수터 방향이지만 만생고개에서 만나게 된다

혹자는 물이 부족하고 좀더 편안한 등로를 따라 오르고 싶어 보현산약수터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보현산 약수터란 표지석을 세워 놓고 무슨 궤변(詭辯)인지 알 수가 없다

안내판을 쳐다보니 부적합 판정을 해 놓고 약수라니

궁색한 모습보다는 음용수로 부적합하다고 어떤 방법으로 홍보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현산 임도개설 준공기념비에는 소지명 유래를 빼곡히 새겨 놓았다

이 산은 만생산하 사활인지지라(萬生山下 可活 萬人之地)라 하여 만생고개라 칭하는게 좋은 듯하며

만생산 아래는 만인이 살만한 곳이다 라고 비기(秘記)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수 많은 난을 피하여 목숨을 유지한 사람의 수가 만명이 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세상이 어수선하면 명당을 찾아 술객(풍수사)들이 찾아오던 곳이였으며, 만생산이란

더 깊은 뜻은 금강의 발원지로 만종(萬種)이 넘는 동식물이 분포되어 있어 만생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음성 보현산은 한남금북정맥에서 금강의 미호천과 남한강의 청미천과 음성천이 분기하는 삼수령이다

보현산은 미호천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어 "미호천약수터"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금강원천수는

해발 450m의 남덕유산 자락에 살며시 자리한 원촌마을 "뜬봉샘"에서 금강의 원천수(源泉水)가 흐른다

 

 

 

 

보현산(普賢山, 483m)은 감우리와 동음리 경게에 있는 산으로 사람들은 마당산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음양이 화합되므로 만물이 생긴다하여 만생산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음성땅을

근화신공(近化神功)의 땅이라하고 음양설 풍수설로 만들어진 축복(祝福)의 땅, 복지(福地)의 땅이라 한다

 

 

 

 

부용지맥은 한남금북정맥상에 위치한 보현산(483m)에서 분기한 산줄기로 사정고개에서 부용산(644.3m)과

수레의산(678.8m)을 지나는 동안 북쪽으로 이어가다 수레의산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승선고개, 방채산(375m), 자주산(483.6m), 평풍산(395m), 삼봉(276.6m)을 지나달천이

남한강에 합수하는 충주시 이류면 검단리 용두교에서 그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3.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승주골로 넘어가는 승주고개는 감우리마을이 있어 감우리고개로도 불리고 있으며

성주사라는 절이 있어서 성주골, 성주고개라 불리다 변음이 되어

승주골, 승주고개라 불리윤다 승주골은 음성읍 감우리의 보현산 중턱에 자리잡은 자연마을이다

 

 

 

 

지형도상 401m봉은 애기봉갈림길이며 이곳에서 정맥길은 소속리산을 바라보고

ㄷ형으로 돌아가는데 생각 같아서는 바로건너고 싶은 심정이다

조망도 없는 오지의 봉우리를 수 없이 넘나들면서 소속리산까지는 지루한 산행이 이어진다

 

 

 

 

이곳에 땅 들은 척박한 땅이어서 그런지 수종들도 잡나무만 무성할 뿐

그 흔한 소나무도 듬성 듬성 보일랑 말랑 한다

지형도상 346.3m봉으로 봉우리에서 잠깐의 휴식을 취하면서

시야가 트이는 곳을 바라보면 꽃동네 영생원 건물이 소속리산 좌측자락에 보이기 시작한다

 

 

 

 

백야고개는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와 음성읍 동음리를 잇는 임도 고개로

백야리는 채소와 과일을 주로 재배하는 산촌마을이다

충주군 금목면에 속하여 배태, 배터, 또는 백야라고 불렀으며 우측에 백야저수지가 있다

 

 

 

 

호젓한 등로를 따라 400m봉에 올라서면 음성 꽃동네 영생원건물이 좌측에 있다

정신요양원, 노인요양원, 알코올중독자요양원 등

사회복시시설을 인가받아 3,000여명이 요양을 하고 있으며

수도자의 순간 희생은 많은 영혼을 구한다고 했듯이

꽃동네 요양시설에서는 죽어간 사람들이 시신과 안구를 기증하여 2.000명이 광명을 찾았다고 한다>

 

 

 

 

영생원건물에서 우측으로 오르다보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 방향에 하얀 코팅지에 "성모님께 가는 길"

이라고 씌여져 있는걸로 보아서 꽃동네 가는 길이며 정맥길은 우측 방향이다

 

 

 

 

지도상 410m봉으로 서래봉님의 코팅지가 매달려 있는 곳을 지난다

음성군이 있어 삼면봉은 이해가 안되지만

우리의 산하에 지명을 붙이고 다니는 서래야 박건석님에게 산객으로써 감사를 드린다

 

 

 

 

솔잎이 깔려 있는 등로길은 폭신폭신한 비단길처럼 부드럽고

꽃동네라서 그런지 야생화가 지천이고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품어져 나오는 솔향기에 무거웠던 발걸음도 가벼워진다

 

 

 

 

소속리산(小俗離山, 431m)은 음성군 금왕읍 봉곡리와 맹동면 인곡리 경계에 있는 꽃동네 뒷산이다

금왕읍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꽃동네를 품고 있지만 산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특징이 없으며

속리산의 끝자락에 있는 산이라 하여 소속리산이란 이름을 얻었지만 넓은 공터에 삼각점만 있을 뿐이다

 

 

 

 

사거리 안부가 나오는 지점을 기다리고개라 부르며 왼쪽은 꽃동네 오른쪽은 백야저수지 방향이다

붉은원 표지판에 옛 나무꾼이 등짐지고 줄줄이 넘나 들던길이라 씌여 있다

옛적에 먹지도 못하고 배고픈 상태에서 나무 한 짐지고 이 능선을 넘었을 민초들의 아픔이 얼마나 컷을까요?

 

 

 

 

지형도상 345.8m은 정맥길에서 우측으로 10m정도 떨어져 있으며

오늘도 수많은 무명봉중 마지막 봉우리이며

정맥길에 되돌아와 좌측으로 급하게 떨어지는 곳에 선답자의 시그널들이 힘을 실어준다

 

 

 

 

음성-상주간 고속도로 공사현장은 휴게소부지까지 들어서면서 정맥길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개발지상주의 자들이야 백두대간이 뭔지~ 산자분수령이 뭔지도 모르니 앞으로 후답자들은

또 어디 쪽으로 지하통로를 찾아야 할지 마음이 아픕니다, 일제시대에 혼을 뺏기위해

산 정상에 쇠말뚝을 박은것과 대간과 정맥을 끊어 민족의 脈을 자르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주)그라운드 조명공장 우측 임도를 따라내려가면 바리가든식당이 있는 바리고개다

좌측에 금왕읍은 옛날에 금을 케던 동네라 하여 금왕이라 불렀으며

읍의 동부에는 산지가 많고, 내송리에 제약회사 등 10개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는 금왕농공단지가 있다

 

 

 

 

바리고개는 21번 국도가 지나가는 곳으로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와 봉곡리를 잇는 도로이다

호젓한 산세를 간직하고 있는 충북 내륙의 오지지역 산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무거운 발길이 고생을 하였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이제 한남금북정맥도 한구간을 남겨놓고 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7 : 35  (08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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