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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간 9정맥종주▩/한,금북정맥(완)

한남,금북정맥 제7구간(바리고개-걸미고개) 완주산행

한남금북정맥 제7구간(바리고개 - 마이산 - 걸미고개)까지 종주산행

◎ 산행일시 : 2012년      04월       28일       (토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바리고개 - 오룡골고개 - 굴암산(184m) - 쌍봉초등학교 - 높은봉(148m) - 대야리고개(2번국도)

                      갈미봉(210m) - 대야리산(396m) - 마이산(馬耳山, 471.9m) - 수레티고개(화봉육교)

                      황색골산(351m) - 삼박골산(356m) - 당목리고개 - 도솔산(비로봉) - 도솔산(보현봉) - 걸미고개

 

◎ 산행거리 : 바리고개 ~ 3.2Km ~ 방아다리고개 ~ 5.4Km ~ 쌍봉초등학교 ~ 3.2Km ~ (주)신도정공 ~ 4.2Km 

                      갈미봉 ~ 2.2Km ~ 마이산 ~ 1.5Km ~ 화봉육교 ~ 1.6Km ~ 황색골산 ~ 5.9Km ~ 걸미고개(17번국도)

                      도보거리   =   약  27.2Km           실제도보거리   =   약 28.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7 : 35  (08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

 

            ◐ 속리산 천황봉에서 분기하여 충북내륙을 관통하는 한남금북정맥이란?

한남금북정맥은 9정맥중 하나이며,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말티고개, 수철령, 좌구산, 보광산, 소속리산, 마이산

안성 칠장산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152Km의 산줄기이다 이 산줄기는 속리산권을 벗어나면 좌구산이 최고봉이 될 정도로

해발 600m이하 낮은 산줄기를 이루고 있지만, 충북내륙의 오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면서 호젓한 산세를 간직한 청정 산줄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엇그제 무릎까지 빠지는 설경속에 속리산천왕봉을 출발한 한남금북정맥은

이제 봄의 기운이 완연하면서 온 세상이 푸르름이 가득하고~

산야에는 진달래가 몽을몽을 피어 있고 능금꽃과 배꽃이 바람에 흣날릴 때 마지막 산행을 시작한다

 

 

 

 

 

바리고개는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와 봉곡리를 잇는 고갯마루이며

고갯마루 주변에는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바리가든에서 건너편 과수원 철조망 옆길을 따라 진행하지만 길이 잘 안보인다

 

 

 

 

바리고개 마을은 1930년대 광산이 개발되면서 금광산 제3관구 부근인

이곳에 마을이 생겼으며 그 당시 제3의 뜻을

지닌 "다이상"이라 부르게 되었는데 다이상이라는 마을을 지금은 "바리고개" 라 부른다

 

 

 

 

하나 하이테크 공장 시멘트도로를 구계촌고개라 부르며

철문을 통과해 우측으로 오르면

민들레가 노랗게 활짝 피우고 온갖 생명체들이 새싹을 내밀고 있다

 

 

 

 

좌측에 자리잡은 용계 1리 주막거리 마을은

오룡골 남쪽에 있는 마을로

금광이 번창한 시절 술집이 많았으므로 주막거리라 부른다

 

 

 

 

유난스럽게 짖어대는 개소리가 공장소음을 뚫고 들려오며

마을앞 야트막한 야산을 넘어가면서

염소목장의 울타리를 따라 마루금의 명맥을 이어가지만 냄새가 고약하다

 

 

 

 

등로 주변은 자그마한 공장지대로 변해 버렸고 스치로폴골장인 태창화학 앞에서

바라보니 마루금이 미로속으로 사라지고 없으며

가운데 오랜지색 간판이 목우촌 간판인듯 대충 점찍어 놓고 절개지 우측을 따라가면 오룡골고개에 도착한다

 

 

 

 

오룡골고개는 음성군 금왕읍 용계 1리에 속하는 자연마을로

마을 뒷산의 이름이 오룡골인데

전설에 의하면 오룡골에는 다섯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하여 이곳을 오룡골고개라 부른다

 

 

 

 

오룡골고개에서 우측 월드사우나 방향이 맥길이나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마루금이 사라지고

비산비야(非山非野) 구간이라 도로 따라 좌측으로 내려선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건너편으로 월드사우나가 보이며

오룡골 북동쪽으로 옛날부터 금광이 있었는데

무극광산이라고 불렀으며 현재는 이름을 바꾸어 영풍광업소이다

 

 

 

 

정맥길은 월드사우나에서 방아다리고개로 대각선으로 이어지지만

금왕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마루금은 미로속으로 변해버려

82번 신도로를 따라 목우촌앞을 지나면서 이렇게 맥길을 이어가야 되나 싶을 정도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첩첩산중이란 글자가 무색할 정도로

공장이 들어서면서 맥길은 사라지고

산행이라기 보다는 공장시찰 나온것 같으며 사거리서 "삼성, 금왕"방향으로 우측이다

 

 

 

 

삼성, 금왕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팰리스모텔 뒷쪽 능선이 맥길이지만

GS칼텍스(삼정주유소가)가 있는 곳에서 좌측 도로따라 간다

방아다리고개는 동북쪽에 있는 마을로 지형이 디딜방아처럼 생겼다하여 방아다리고개라 부른다

 

 

 

 

GS칼텍스(삼정주유소가)에서 좌측도로를 따라오면

"금왕농공단지" 입간판이 보이며

한솔신약입구에서 1시방향인 오른쪽으로 오롄지색 건물을 보고 진행한다

 

 

 

 

오렌지색 뒷쪽으로 지도상의 등나무보신탕집 간판이 살짝 보인다

오렌지색 건물이 쫀득이 칼국수집이고

시간이 있으면 칼국수라도 한그릇 먹고가고 싶지만 아직 만찬시간이 멀었기에 그냥 지나친다

 

 

 

 

시멘트 도로를 따라오면 SAMPO공장 앞에서

맥길은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며

밭 우측 임도인 듯한 길을 따라 건너편 산속으로 진입한다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조팝나무 꽃길을 걷다보면

거친 환경속에서 꽃을 피운

노랑 민들레가 이곳에서는 참 많이 눈에 들어오고 그야말로 야생화 천국이다

 

 

 

 

임도를 따라 컨테이너집과 우측 잘 가꿔진 묘지를 지나오면

좌측에 철조망울타리가 있는 밭을 만난다

우측 임도길이 정맥길이나 산길이 없다고 하여

철조망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밭 가장자리를 따라 신설도로쪽으로 내려선다

 

 

 

 

비행기 활주로 같은 안성~충주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으로

우측에 지하도를 좌측으로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묘지가 있는 쪽을 오르면 능선 임도를 따라 굴암산을 오른다

 

 

 

 

굴암산(184m)은 봉우리 같지가 않아서 그냥 스쳐지나가기 쉽상이나

박건석님의 코팅지가 발길을 멈추게 하였으며

공단조성으로 미로같은 맥길에서 처음 올라보는 봉우리이기에 인증샷을 한장 남긴다

 

 

 

 

공장지대에서 이번에는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간다

정맥길은 군부대 맞은편이 맥길인데

철조망을 따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반대편 능선을 오른다

 

 

 

 

군부대 철조망을 우회하여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임도를 따라가다가

전봇대 좌측으로 논뚝길로 철조망을 따라간다

이곳에서 시멘트 임도를 그냥 지나치면서 알바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할 구간이다

 

 

 

 

논뚝길 끝에서 산을 바로 오르는 길은 없으며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돌아가면

시그널이 산으로 인도를 하면서 철조망과 작별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묘지가 있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가면

철조망을 지나서 밭 우측을 따라 능선을 넘어서면 펜션이 보인다

 

 

 

 

펜션 맞은 편 우등산 능선길이 정맥길로 이어진다는 선답자의 글이 있어

붉은표시 지점까지 가서 확인했지만 산길은 없었다

뒷쪽으로 우등산으로 오르는 임도만 있으며 정맥길은 펜션앞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펜션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3층석탑 묘지가 있는 곳에서 묘지 상단을 오른다

도로를 따라가도 육묘장 입갑판이 있는 곳에서 만나게 되며

구릉지에서 독도는 의미가 없겠지만 그래도 마루금을 고집하며 시그널 따라 정맥길을 더듬어 간다

 

 

 

 

능선을 넘어서면 다시 펜션에서 헤여졌던 시멘트길을 만나게 되고

이곳에서 쌍봉초등학교를 물어 물어 찾아간다

시그널도 없고 하여 나름대로 산행지도에 의한 독도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구간이다

 

 

 

 

쌍봉초등학교를 가는길에 농촌에 일손이 바쁩니다

한창 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우리는 등짝에 베낭 짊어지지고 가는꼴이 참으로 죄송스런 일이다

 

 

 

 

583번 도로에 쌍봉1리 표지판에 쌍봉초등학교 화살표가 있다

고개 능선에서 좌측으로 맥길은 이어지지만

좌측으로 쌍봉초등학교 화살표 방향으로 그냥 도로따라 진행을 합니다

 

 

 

 

쌍봉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이며

쌍봉리(雙峰里) 마을은 쌍으로 된 봉우리가 있어

쌍산봉(雙山峰)이라 하였는데 지금의 마을 이름인 쌍봉리가 되었다고 한다

 

 

 

 

쌍봉초등하교 정문으로 들어와서 좌측에 놀이터가 있는 후문으로 빠져 나간다

왼쪽가슴에 손수건을 핀으로 꼽고 콧물을 닦던 초등시절

세월은 흘러서 지금은 실버 세대가 되어 할배 소리를 들을 군번이 되었으니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낀다

 

 

 

 

쌍봉초등하교 후문을 빠져 나오면 왼쪽 방향으로 도로따라 간다

후문에서 왼쪽 방향으로 50m정도 진행하여

묘지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83번 도로가 나올 때까지 도로따라 진행한다

 

 

 

 

광고물 간판 우측 도로가 583번 도로이며

우측에 봉우리가 높은봉(148m)으로

인삼밭 끝머리서 우측으로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맥길을 원칙으로 고수하며 악착같이 높은봉(148m)에 올랐지만

선답자의 시그널만 한 두개 흐날릴 뿐이였으며

높은봉은 고봉리가 사창으로 넘어가는 높은봉 고개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

 

 

 

 

높은 봉을 내려서면 전문건설공제조합 입간판이 있는 삼거리다

583번 도로를 따라오면 금방 만날길을

왜 고생하며 산으로 가냐고요^^ 이곳에서 제일 높은봉(148m)이니까요^ㅎ^

 

 

 

 

전문건설공제조합 삼거리에서 기술교육원 정문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가야하며

기술교육원 정문에서 부터는 좌측으로 비포장 임도길이며

이번 구간은 확실한 가이드가 없다면 산행전에 많은 독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간이다

 

 

 

 

인삼밭과 전봇대가 있는 곳에서 좌측 방향이며

전봇대에 시그널이 걸려 있으며

좌측으로 비포장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태정푸드간판을 만나게 된다

 

 

 

 

태정푸드간판을 만나면 우측 방향이며

정맥길에 공장이 들어서고 논과 밭으로 변해버린 한남금북정맥은 상상을 초월한다

지자체마다 마실길을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혈안이 되고 있는데

음성군에서는 최소한 이정목이라도 보존해 주웠으면 하는데 관심조차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찾아가는 재미를 느낀다면 괜찮을것 같다

미로속으로 빠져가는 한남금북정맥

구릉지속의 비산비야 구간을 어떻게 산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도로를 버리고 우측에 (주)신도정공 비포장 도로로 들어선다

높은봉은 있어도 높은산은 없는 평야지대라

시야가 트이면서 가야할 마이산도 보이고 난해한 구릉지속을 빠져나간다

 

 

 

 

(주) 네이쳐 정문을 통과 하면서 비포장도로를 계속 따라 갑니다

산도 아니요~ 도시도 아니요~ 들도 아니요

그냥 온갖 야산도 지나고 논과 밭 그리고 공장지대를 지나는 종합선물셋트 구간이다

 

 

 

 

대정리 마을은 윗두리실 마을 입구에 큰 우물이 있어 40여 호의 인구가 사용하고도 여유가 있어

수원(水源)이 좋아서 큰 도움을 주어 큰 대(大)자와 우물 정(井)자를 택하여

대정리(大井里)라 하여 이곳을 대정리고개(윗두리실고개)라 부르고 있다

또한 윗 두리실은 두리실 윗쪽에 있는 마을이며 좋은 물을 마시고 자라서인지 좋은 인재가 많은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주구장창 비포장 도로를 따라 왔는데 등산복 차림으로 지나갈 길이 아닌것 같다

시골 할머니가 "뭐 하는 양반들이래유" 작대기 들고 설라무네

전쟁터에 가는 거래유~ 참으로 말없이 나무래는 말투가 아닌감요

다섯갈래 갈림길에서 건너편 트럭이 있는 곳으로 진행방향이며 구릉지에서 산으로 접어든다

 

 

 

 

좌측에 정맥길을 외면하고 임도를 따라오면

막다른 곳에 외딴집이 있는데

바닷가에서나 볼 수 있는 수석들이 집안을 가득 채워져 있다

 

 

 

 

외딴집 뒤쪽에서 비탈을 치고 능선에 올라서면 삼성면이 보이며

양지바른 명당에서 삼성면을 바라보고 만찬을 즐긴다

삼성면은 대조곡면, 천기면, 두의곡면 등 세 개의 면으로 이루워졌다고 하여 삼성면이라고 부른다

 

 

 

 

조선판넬 간판이 있는 곳이 대야리고개(아랫대실고개)로 2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며

대야리 마을은 지형이 대야처럼 생겼음으로 대실, 또는 대야곡이라 하였는데

고종 광무 10년 음성군에 편입되었다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내대리와 병합하여 대야리라 해서 삼성면에 편입되었다

 

 

 

 

대야고개 맞은편 삼성식당 안내판 옆으로 오르면 비로소 공장지대와

논과 밭, 도로, 수렛길에서 벗어나 산길로 올라선다

오늘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국토순례" 산행이다

 

 

 

 

벗나무, 단풍나무 조림지역을 벗어나면 농가옆 능선을 오르며

사자견이라는 닉네임 "곰순이"가 있다

능선에 올라서면 잡목이 무성하고 온통 딸기 줄기가 발목을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오랜만에 솔향기 그윽한 숲 길을 따라 능선갈림길에 왼쪽으로 올라서면

코팅지에 갈비봉(210m)으로 표기된 봉우리를 만난다

삼성면의 지명 유래에는 큰대실 동북쪽에 갈미봉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곳을 말한것 같다

 

 

 

 

농로 좌우로는 배꽃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화원을 거닐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찔레꽃나무 앞을 지나니 장사익에 "찔레꽃"노래를 흥얼거려 본다

내가 사랑했던 여인은 하얀 찔레꽃처럼 순박하고 아름다웠지요 그래서 비가오면 울었지요 좋아한 노래다

 

 

 

 

잘록한 안부에서 밀어 올리면 대야리산(396m)에 올라선다

대야리는 고려시대 왕족이 와서 살았는데

마이산 아래에 왕족이 세웠다는 절 터가 있어 왕절터라고 부르고 있다

 

 

 

 

망이산성은 고구려(지리적으로 보아 북방을 대비하는 신라 또는 백제)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산성의 주성인 봉수대에서 남쪽으로 진천군 일대의 평야지대가 펼쳐지며

봉수대는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통신수단으로 동쪽으로는 가섭산, 남쪽으로는 진천군의 소을산,

서쪽으로는 주산리의 건지산 등의 봉수를 관리하여 서울 목면산(남산)으로 올리는 중요한 역활을 하던 곳이다

 

 

 

 

마이산(馬耳山, 471.9m)은 옛 기록에는 마이산은 없고 망이산(望夷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망이산의 음이 변하여 마이산이 된 것으로 보아지며, 오늘 구간의 최고봉이자

유일하게 정상석이 있으며 옛 신라군의 요충지로써 북쪽 오랑케인 고구려를 바라본다는 뜻이란다

 

 

 

 

마이산은 경기도 이천시 율면과 안성시 일죽면, 충북 음성군 상성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3개 시 군에 걸쳐 있고 주변은 울창한 수목이 어우러져

등산로가 곳곳에 뻗어 있어 역사탐방과 함께 가족산행지로 적합하여 많은 산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헬기장을 통과하면 또 다른 표지석이 있는 북봉에 도착한다

앞쪽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설치 하였고

이곳은 경기도 안성시에서 설치하여 이젠 시 군이 정상석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마이산 북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앞쪽으로 황색골산이 우뚝하고

뒷쪽으로 칠장산 능선도 하늘금을 그리면서 종착역이 가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이산 북봉에서 편안한 등로를 따라 쉼터 의자를 지나오면

황봉육교 아래로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지도상에는 수레티고개(車峴고개)라 표기되어 있지만 이곳 사람들은 보리고개로 알려져 있다

 

 

 

 

수레티고개는 고문서 기록들에는 한성부 차현대로(漢城府 車峴大路)로 기록되어 있으며

주변에는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로 산성 사찰 등의 유적과 지금도 車峴고개

표식이 남아 있으며 진천은 고구려, 백제 멸망에 앞장선 김유신장군이 태어난 곳이라고 한다

 

 

 

 

황봉육교를 지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올라오면

동안성병원 입갑판이 있는 좌측으로

황색골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에 수레티고개 아크릴판이 달려있다

 

 

 

 

황색골산(352.9m)은 황색골이라는 골짜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황색골산 우측으로 죽림산(352m)이 있으며

안성에는 일죽면, 죽산면, 삼죽면에서 알 수 있듯이 대나무(竹)가 유명하다

 

 

 

 

저티고개는 음성군 삼성면 대사와 안성시 일죽면 용설리를 잇는 고개로

제법 넓은 고갯마루에 성황당 흔적이 있는 돌무덤이 있으며

옛날 고개 근처의 겨터라는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을 따서 겨터가 저티로 변한것이다

 

 

 

 

삼박골산(356m)에 대한 지명의 유래를 찾을 길이 없고

골때리는 골산의 요상한 이름만 있다

삼박골산도 삼박골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추측을 해본다

 

 

 

 

동화동과 용설저수지, 설동마을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이며

용설(龍舌)마을은 용암과 설동의 이름을 따서 붙였고

설동(舌洞)의 지형이 용(龍)의 혀처럼 생겼다 하여 용설리(龍舌里)라고 한다

 

 

 

 

당목리고개는 당목리와 용설리를 잇는 고개로 주거리고개라고도 하며 9번지방도가 지나간다

도화동은 임진왜란 당시에 복숭아 밭이 많아 도화동(桃花洞)이라 하였으며

사량의나무란 안내판이 있는 좌측으로는 우리나라 꽃의 상징인 무궁화나무가 도로가에 심어져 있다

 

 

 

 

죽산리와 두교리를 잇는 17번국도의 직선화 사업으로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산업화하기 위해서 확장공사를 하는것은 좋은데~

동물이동통로도 없이 설계를 하였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깜방에 가야 정신을 차릴것인가

 

 

 

 

도솔산 비로봉(278.7m)은 삼각점도 있지만 숲 속에 있는 봉우리의 뜻은 잘 모르겠으나

산세가 도솔천이나 비로자나불 상징인 주봉도 아닌것 같은데~

독실한 불신도의 염원이 담긴글이 이정표에(풀 한포기마저 사랑하는 마음이 불심이다)라고 적혀 있다

 

 

 

 

도솔산 비로봉에서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를 지나는데

보현봉 가는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며

돌무덤이 있는것으로 보아 사람들이 넘나드는 고개인데 지명이 없다

 

 

 

 

도솔산 보현봉(260.m)은 "마와 자연이 진리를 한 덩어리임을 아는것이 불심이다" 라고 이정표에 적혀 있다

도솔천은 내원(內院)과 외원(外院)으로 나뉘는데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이라고도 하며

석가모기가 남서부주(南贍部洲, 인간세계)에 내려오기 전에 머물던 곳으로 현재는 미륵보살이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리며 머무르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외원은 여러 천인(天人)들이 모여

행복과 쾌락을 누리는 곳으로 덕업을 쌓고 불심이 깊은 사람만이 죽어서 도솔천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바가프미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17번국도가 지나가는 걸미고개에 도착한다

걸미고개는 경기도 안성과 충청도 진천이 갈라지는 도 경계점으로

옛날에 척박한 곳이라 주민들이 거지가 되다시피 했고 수확한 곡식조차 맛이 없어 "걸미고개"라 한다

 

 

 

 

광장처럼 넓은 고갯마루에는 식당들이 즐비하며 마루금은 안성C,C 정문을 따라 이어진다

걸미고개에서 3정맥 분기점까지 약 5Km정도 남았으나, 분기점까지는 금북정맥의 접속구간으로 보고

한남금북정맥은 오늘이 마지막 졸업식이며,그동안 함께한 한울님들 고생많이 했고 축하 합니다

그동안 즐거웠던 순간보다 힘들었던 순간들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다고 했던가요

이제 한남금북정맥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금북정맥길에서 다시한번 파이팅으로 힘차게 출발합시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9 : 20 ~ 17 : 35  (08시간 15분)      ◎ 날씨 : 아주,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