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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충청북도 단양군 황정산(원통암-석화봉) 웰빙산행

충청북도 단양군 황정산(대흥사 - 황정산 - 석화봉)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07월       19일        (일요일)

◎ 산행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 경상북도 예천군 상리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대흥사주차장 - 원통암 - 영인봉(825m) - 황정산(黃庭山, 959.4m) - 남봉(950m)

                      석화봉삼거리 - 석화봉(石花峰, 834m) - 중고개 - 석화바위 - 건폭 - 대흥사주차장

 

◎ 산행거리 : 대흥사주차장 ~ 1.7Km ~ 원통암 ~ 0.8Km ~ 영인봉 ~ 1.3Km ~ 황정산 ~ 0.8Km

                      남봉 ~ 1.7Km ~ 석화봉 ~ 0.7Km ~ 중고개 ~ 0.6Km ~ 석화바위 ~ 3.5Km ~ 대흥사 

                      도보거리   =   약 10.9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20 ~ 14 : 50  (07시간 30분)      ◎ 날씨 : 아주 맑음

 

                ◐ 산수가 아름다운 청풍명월의 숨어 있는 명산 황정산 산행이란?

황정산(黃庭山)은 충북 단양에 있는 산으로 기암괴석과 암릉과 멋진 소나무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바위산으로 황정산이란 이름은 산아래 마을 황정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황정은 노란색 뜰이란 뜻으로

가을이 되면 황정리 일대의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은 모습이 노란 정원 같아 황정리 이름을 따서 황정산이라고한다

 

 

내가 지금 산(山)을 오르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내 인생의 삶의 희망이다

지나온 나의 발자국은 아름다운 내 인생의 흔적이 되고 있으며~

남은 세월은 산과 함께 늘~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욕심으로 살아 가련다

 

 

 

***** 충청북도 단양군 황정산(黃庭山) 등산안내도 *****

 

 

 

 

 

 

 

황정산은 인기 산행지인 도락산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산으로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했다

하지만 최근에 원통암의 칠성바위가 단양 8경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황정산 자연휴양림이 위치한 단양군 황정리는 그야말로 깊은 산골이다

그래서  천년 고찰 대흥사(大興寺)을 품고 있으며

휴양림 가는 길목에 대흥사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이 황정산을 오르는 들머리이다

 

 

 

 

단양(丹陽)은 "연단조양(練丹調陽)"에서 두 자(丹,陽)를 취한 지명이란다 연단

(練丹)이란 옛날 중국 도사(道士)들이 만들어 먹던 환약이요

조양(調陽)이란 그 빛이 고르게 비친 다는 뜻이니, 신선이 살기 좋은 고장이 "단양(丹陽)"이라는 뜻이다

 

 

 

 

황정산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하게 솟은 산이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황정리쪽으로 내려가면

산행안내도와 원통암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충북의 땅 단양, 영춘, 청풍, 제천 네 고을을 경치가 좋아 "내사군이라 불린다

"택리지"에는 내사군(內四郡) 중에서도 단양이 제일이며

그래서 단양은 인간이 사는 속세가 아니라 신선(神仙)이 사는 선경(仙境)이라고 극찬을 한다

 

 

 

 

이곳에서 포장임도를 버리고 우측 원통암 방향으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오르게 된다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어 있는 원통암과 칠성암이 있는 곳이다

 

 

 

 

원통암은 석회암이나 화강암지역으로 산봉우리가 기기묘묘하며

바위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기이한 형상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자기가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원통암이라고 한다

 

 

 

 

또한 고을 태수가 맛좋은 술이 샘솟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서 암자로 행차했다

술이 나온다는 샘 앞에서 술맛을 본 태수는 욕심이 분출하여 큰그릇에 술을 받기 시작하였으나

조그만 틈사이로 솟아나는 샘 술을 받자니 답답하고 지루하여

태수는 콸콸 나올 수 있도록 입구를 크게 팠더니 역시 술이 콸콸 나왔다

마셔보니 술이 아니고 물이 나오게 되자 이곳 주민들은 원통한 일이라 하여 이곳을 원통골이라 부른다

 

 

 

 

원통암 옆의 칠성암은 화강암석으로 햇빛이 비치면 눈이 부셔 그 위용에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마치 잘 다듬고 깎아 세운 듯한 바위 일곱 개가 솟아 있어 칠성암이라 부르며

제2단양팔경 중 하나로 부처님 손바닥 형상의 이 바위에서 기도를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원통암(圓通庵)은 공민왕2년(1353) 나옹하상(懶翁和尙)이 처음 창건하였으며

조선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방화로 타 없어져 폐사되었으나 중창과 퇴락으로

1965년 중건(中建) 하였으나 1997년 화재로 완전 소멸되어 지금 한창 불사가 진행중이다

 

 

 

 

원통암에서 종을 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기에

약수 한 사발 들이키고 종 한번 치고

두손모아 삼라만상이 부처님처럼 되기를 기도하며 산행을 이어간다

 

 

 

 

원통암을 개창하고 머물렀다는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스님의 선시(禪詩)를 읊조리면서 오른다

원통암에서는 올해 나옹선사 열반 640주기 추모 다례를 봉행했다고 한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聊無愛而無憎兮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如水如風而終我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전망대 건너편으로 보이는 황정산은 위풍당당하게 위용을 뽐낸다

동측 사면의 절벽은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고

마치 닭벼슬처럼 기암괴봉들이 높은 벼랑을 이루면서 황정산의 단아함을 보여준다

 

 

 

 

황정산은 도락산 만큼이나 아름다운 산수화는 떨어지지만

손과 발을 사용해야 오를 수 있는 곳이 많고

또한 국립공원이 아니라 안전시설이 미비하여 초보산행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급경사 밧줄구간을 올라서면 황정리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황정리와 손가락바위 가는 길이며

810m봉은 올라가는 루트가 있지만 위험하여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간다

 

 

 

 

둘이서 아무 제약없이 산에 오르면 기쁘기 그지없고

이정표는 곳곳에 잘 만들어져 있어

산행을 하면서 이정표와 시그널만 잘 본다면 알바 할 일은 없을것 같다

 

 

 

 

황정산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골산으로

흔히 마사토라 불리는 산행길이 이어지고

기암괴석의 암릉길은 이러한 마사토 모래알로 의해 안전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영인봉(靈人峰, 825m)은 이정목으로 알림이 되어 있지만

넓은 공터에 잡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거창한 이쁜 이름과는 달리 정상은 초라하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봉우리다

 

 

 

 

영인봉을 지나면 노송과 어우러진 너럭바위를 만나게 되는데

너럭바위 주변은 노송이 파수꾼처럼 둘러싸고 있어

이곳에 영인봉 정상석을 세운다면 그야말로 운치 있는 이름이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산자락 곳곳에 노송군락과 어우러진 기암들이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한다

산꾼들에게 황정산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이며

황정산은 단양에 숨어 있는 명산으로 산수가 아름다워 지금은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다

 

 

 

 

우측으로 황정산과 마주보고 있는 도락산의 풍경이다

산 중턱에 광덕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도락산은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 선생도 도락산의 절경에 감탄했다고 한다

 

 

 

 

황정산은 노송과 어우러져 빼어난 암골미를 자랑하는 산이다

석문은 겨우 한 두사람 정도 통행할 수 있었으며

이렇게 자연적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석문(石門)은 이름이 없다는게 아쉽다

 

 

 

 

정상 520m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갈림길은 우측으로 직티재의 하산길이다

762m봉을 거쳐 빗재와 연결된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며

이곳에서 부터는 암릉과 절벽구간으로 산행의 묘미를 느끼는 구간이지만 위험이 따르는 구간이다

 

 

 

 

산양도 오르지못할 침니구간은 사람이기에 오를 수 있는것 같다

나무 뿌리의 받침을 딛고 올라가야 할 밧줄구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힘없는 여성분들은 오르기가 무척이나 힘들다

 

 

 

 

주능선의 아찔한 절벽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 백미 중 백미다

위험하지만 암릉을 타고 오르는 재미가 있으며

어느곳을 둘러보아도 경관이 확 트이고 아름다워 산타는 멋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우측의 도락산은 조선 후기의 문신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이 월악산 자락에 살고 있는

그의 제자인 권상하를 찾기 위해 단양을 찾아 도락산을 오르며

도(道)를 깨닫는 것에는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고 하여 자신이 오른 산이름을 도락산(道樂山)이라 부르게 된다

 

 

 

 

황정산은 기암괴석의 바위 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청풍명월 단양의 숨어 있는 명산으로

산정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빼어난 점 등을 고려하여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너럭바위에는 황정산의 유명세를 떨치는 누워있는 소나무가 있는데

그간 오가는 산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아름다운 작태를 자랑하며 은은한 솔향기로 지쳐 있는 산객의 마음을 달래준다

 

 

 

 

황정산 동측면은 아찔한 절벽으로 바위의 노송이 멋진 풍광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작태가 생명의 고귀함을 일깨워 주며

영인봉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내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황정산(黃庭山, 959.4m)은 충북 단양군에 있는 산으로

바같에서는 빼어난 암골미를 자랑하지만

정상은 하늘만 트여 있고 잡목으로 가려져 있어 조망은 볼 수가 없다

 

 

 

 

황정산(黃庭山)은 산아래 마을 황정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황정은 노란색 뜰이란 뜻으로 가을이 되면

황정리 일대의 들판에 벼가 누렇게 익은 모습이 마치 노란 정원 같아 황정이라 부른다

 

 

 

 

또한 황정(黃庭)이란 옥황상제가 근무하는 광한루 앞마당이라는 뜻으로

하늘의 정원같이 아름다운 산이란 뜻을 가졌으며

즉 기암괴석들이 하늘의 정원에 꾸민 정원석에 비할만큼 아름다움을 주는 산이란 뜻일 것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황정산과 남봉(950m)이 쌍봉을 이루고 있다

이정표에서 우측은 빗재로 내려가는 길이고

정상석은 이정목이 대신하고 황정산 남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남봉이라 부른다

 

 

 

 

숲은 우거지고 자연미 넘치는 초록의 산길이지만 몸도 마음도 지친다

오늘은 35도를 육박하는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뜨거운 열기가 숨을 막히게 하지만 산은 고통을 느끼기 위해 산을 오른다고 하지 않았던가

 

 

 

 

겉으로는 푸른 숲이 감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암괴봉들이 높은 벼랑을 이루면서

연초록의 신록과 노송이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황정산의 수리봉 능선은 단양에서도 숨어 있는 비경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험준하게 솟아 있는 산이며

좌측으로 착할 선(善), 아름다울 미(美), 선미봉은 어떤 이름에서 "착한 산"이 되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이 바위는 보는 사람들에 따라 이름을 달리 표현하겠지만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으로 보여지며

바위 능선을 오르고 내리는 재미가 솔솔하고 마치 바위의 전시장을 보는 듯하다

 

 

 

 

빼어난 조망에 때묻지 않은 암골미를 자랑하는 수리봉(1.019m)은

황정산 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오늘 산행은 수리봉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계획이었으나 무더운 날씨로 포기해야 하는 마음이 아쉽다

 

 

 

 

안부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 수리봉과 석화봉의 갈림길에 도착한다

이정목에서 우측으로 신선봉과 수리봉 가는 길이며

이곳에서 석화봉은 좌측으로 틀어지면서 황정리 자연휴향림으로 연결되는 코스이기도 하다

 

 

 

 

석화봉 능선길은 사람이 많이 찾지 않은 산으로 위험구간이 있으므로

보조자일을 지참한 경험자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험한 암릉구간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오래되어 안전을 확보한 후 오르는 것이 좋다

 

 

 

 

석화봉(石花峰, 834m)은 이름 그대로 바위꽃과 같은 산이다

정상은 소나무와 숲이 가려져 있지만

능선을 따라 화강암 바위들이 갓 피어난 꽃송이 같이 보이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석화봉에서 우측 휴양림 방향으로 내려오면 낙타바위를 만난다

수리봉 능선이 노송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수리봉으로 오르는 방곡리는 옛날 궁중에서 사용하는 원목을 생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낙타바위에서 되돌아와 석화바위 방향으로 가다보면

숲에 가려진 이정목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진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석화봉능선에서 급비탈을  내려서면 중고개이다

우측 좋은 길은 휴양림 가는 길이며

이곳에서 직진으로 진행하면 기암들을 바라보며 암릉길이 시작된다

 

 

 

 

중고개를 뒤로하고 고도를 높이면 성곽바위가 반긴다

이 바위를 석화바위로 착각하고 있는데

쌀가마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성곽바위를 지나서야 석화바위가 나타난다

 

 

 

 

성곽바위를 오르면서 오금조렸던 마음은 사라지고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너럭바위의 고사목은 생로병사를 피해갈 수 없었는지

죽어서도 품위를 유지한채 성곽바위의 상징물처럼 보이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준다

 

 

 

 

성곽바위를 지나면 출입금지 플랭카드가 걸려 있어 당혹케 한다

이 구간은 위험하오니 출입을 막아 놓았는데

여기까지 와서야 되돌아 갈 수 없어 지도를 확인 한 후 산행길을 이어간다

 

석화봉 능선은 아직도 등산객의 발길이 드물어 때 묻지 않아 보여서

시간만 있다면 호젖한 산행을 즐기기에는 좋은 산이며

갓가지 형상의 화강암 바위들이 마치 갓 태어난 꽃송이 처럼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황정산은 주변의 명산에 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석구석 비경이 많은 곳으로 여겨진다

석화바위는 음양(陰陽)이 조화로운 신이 빚어 놓은 선경(仙境)이다

 

 

 

 

석화바위 기암들은 이름 그대로 꽃처럼 화사하게 보인다

고사목이 마치 꽃술처럼 자리하고 있었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꽃 봉우리처럼 아름답게 보인다 하여 석화바위라 부른다

 

 

 

 

궁둥이바위로 이어지는 산세 또한 험난하고 사납다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며

산을 오르는 재미가 즐겁지 않다면 무진장하게 힘든 구간이다

 

 

 

 

이곳의 깨진바위는 마치 황매산의 순결바위를 연상케 한다

깨진바위는 석화바위와 마주하고 있으며

기암괴석의 암릉과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면서 운치를 더해 주는 듯하다

 

 

 

 

아찔함을 느끼는 올산 능선이 벼랑를 이루면서 단아함을 보여준다

저 멀리 소백산의 연화봉이 아스라히 보이고

우측으로 도솔봉으로 흘러가는 백두의 산줄기를 바라보는 이곳이 선계가 아닌가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  앞에서 누군들 입을 다물 수 있겠는가

산봉우리는 말그대로 꽃봉우리처럼 보이며

황정산의 빼어난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중앙부에는 속리산과 월악산, 소백산 등 멋진 산들이 많이 있다

대야산, 금수산, 희양산, 조령산, 포함산, 주흘산 등

모두가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자랑하는 산인데 이러한 산군들의 권역에 도락산과 황정산이 있다

 

 

 

 

큰 궁둥이 바위에서 생사를 같이한 고사목이 예사롭지 않다

혹자도 큰 궁둥이 바위인지는 알 수 없지만

큰 궁둥이 바위를 올라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작은 궁둥이바위와 백곰바위가 보인다

 

 

 

 

인간도 어렵고 힘들때 함께한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곳에도 작은 궁둥이바위와 백곰바위가 함께 있으며

명산에는 고찰 하나씩은 있는 법인데 황정산도 천년 역사의 대흥사를 품고 있다

 

 

 

 

궁둥이 바위에서 바라보는 까마득한 협곡의 풍경은 천하절경 그 자체다

시인 묵객들이 이곳에서 글을 남긴다면 어떤말을 남길까

폭풍처럼 온몸을 휘감아 도는 전율을 느끼며 날개를 달아 훨훨 날아다니고 싶어진다

 

 

 

 

백곰바위를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길이 제대로 된 길이 없다

이리저리 협곡을 잘 더듬어 내려가야 하며

이 구간은 온통 절벽이어서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마지막까지 경사도가 만만치 않고 위험하여 어렵게 건폭에 내려선다

로프가 가늘고, 로프가 없는 곳이 있으므로

특히 여성분과 산행을 하시는분은 예비 로프를 가져가 안전산행에 주의하여야 한다

 

 

 

 

건폭 도로를 앞두고 수직절벽에도 로프가 없어 어렵게 내려선다

아등바등 말고 욕심없이 살라고 하지만

이곳 단양에 산들은 생활에 끈을 잠시도 놓을 수 없는 산들이 많이 있다

 

 

 

 

건폭 입구에 단양국유림에서 위험하오니 출입금지 플랭카드를 걸어 놓았다

지도상의 건폭 위치와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고

건폭(乾瀑)은 마른폭포를 뜻하며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대흥사주차장까지 20여분 걸어야 한다

 

 

 

 

충북 단양팔경은 빼어난 절경으로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깊은 명승 고적들이 산재해 있다

조선왕조 개국공신 정도전을 비롯하여, 퇴계 이황 선생, 토정 이지함 선생 등

수많은 인물들이 쉬어갔던 곳으로, 이퇴계 선생이 군수재직시 극찬을 했을 정도로

이곳은 계곡마다 기암괴석이 웅장하고, 맑은 물이 수많은 폭포를 이루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흥사(大興寺)는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 기슭에 있는 사찰이며

신라 선덕여왕 15년(646년) 때 창건하였으며

한 때는 대가람이었으나 1876년 의병과 일본군의 교전에서 202칸의 대흥사가 완전 소실되었다

 

 

 

 

대흥사는 신라 때 자장(慈藏)이 통도사(通度寺)를 창건할 때 함께 창건하였다

오백나한을 모신 사찰로 유명했고, 수도하는 승려는 천여명이 넘었으며

부속암자로는 청련암과 원통암, 망월암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원통암과 청련암만 남아 있다고 한다

 

 

 

 

대흥사는 옛 대흥사 터에  최근에 새로운 가람이 들어섰는데

가람이기 보다는 부잣집 가옥처럼 보였으며

안내도에는 황석산 미륵대흥사라 되어 있고 "미륵석불"이 멋스러움으로 한창 불사중이었다

 

 

 

 

또한 원통암도 화마로 소실되었는데 새로 복원하여 다례를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나옹선사께서는 삼라만상이 모두 부처님이 아닌것이 없다고 했으며

4월 삼성각 낙성에 이어 대웅전도 불사를 마무리하여 낙성법회는 10월 10일 할 계획이라고 한다

 

 

 

 

충주, 제천, 단양을 한반도의 중원이라 부르는 이유와 월악산을 영봉이라 칭하며

신성시 하는 까닭을 단양에 산들을 오르면서 알 것 같았다

산과 물, 음양의 조화에 의해 이루어진 이곳이 옛 선인들이 찾던 선경의 땅이였기 때문일 것이다

 

 

 

 

연휴 기간에 여행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역사와 문화의 관광도시 충북 단양으로 오세요

소백산과 월악산을 품고 있는 단양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곳으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도담삼봉,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상선암 등의 유적지도 풍부하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20 ~ 14 : 50  (07시간 30분)      ◎ 날씨 : 아주 맑음

 

 

Celine Dion-The Power Of Love(사랑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