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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바람등대-나리분지) 웰빙산행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KBS중계소 - 성인봉 - 나리분지)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08월         28일         (금요일)

◎ 산행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남면, 북면, 서면 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KBS중계소 - 사다리골 - 도동항갈림길 - 팔각정 - 바람등대 - 성인봉(聖人峯, 986m)

                      성인정샘터 - 뺍쟁이등전망대 - 원시림지대 - 신령수 - 알봉분지 - 나리분지 - 천부항

 

◎ 산행거리 : KBS중계소 ~ 2.6Km ~ 팔각정 ~ 0.5Km ~ 바람등대(안평전갈림길) ~ 0.8Km

                      성인봉 정상 ~ 2.5Km ~ 신령수 ~ 0.5Km ~ 투막집 ~ 1.5Km ~ 나리분지(천부항) 

                      도보거리   =   약 8.4Km           실제도보거리   =   약 9.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6 : 50  (04시간 20분)      ◎ 날씨 : 아주 맑음

 

                ◐ 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 울릉도 성인봉 산행이란?

성인봉은 경북 울릉군에 위치하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울릉도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검푸른 동해바다의 물결위에서 국토의 막내 독도와 함께 동해를 표표히 지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이기도 하며

주변에 형제봉, 미륵산, 나리봉 등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며 다종다양한 식물과 조류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이다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곳이 없어지고, 자연을 훼손 한다면 갈곳이 없어진다

산악인은 산에 오르면 쓰레기와 추억의 사진외에는 가져오지 말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우리의 금수강산 발자국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말자

 

 

 

***** 경상북도 울릉군 성인봉(聖人峯) 등산안내도 *****

 

 

 

 

 

 

 

울릉도를 가기 위해서는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항과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항

경북 포항시의 여객선터미널에서 배편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으며

갑자기 배편을 예약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동해시의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배편을 이용할 수 있었다

 

 

 

 

보통 울릉도로 떠나는 배편은 오전 8시~9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남도에서 새벽을 가르며 달려 왔으며

묵호항에서는 주차비가 비싸므로 묵호항 인근 도로변에 주차를 하여놓고 출발하였다

 

 

 

 

씨스타호 승객 대부분은 성인봉 산행과 무관한 울릉도 주민이었다

우리나라가 "아웃도어" 의류강국이라는 사실!

태풍 고니로 인하여 사흘만에 들어가는 까닭에 씨스타호 승객은 만원이었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을 출발하여 3시간만에 울릉도 사동항에 도착했다

사동항에서 택시(12.000원)를 타고 KBS중계소로 출발했으며

성인봉을 오르는 코스 중 울릉도를 제일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라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다

 

 

 

 

울릉도 성인봉 산행코스는 보편적으로 3가지 코스로. 도동 대원사 입구에서 오르는 방법

사동의 안평전과 도동의 KBS중계소에서 오르는 방법이 있는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이 오르는 KBS중계소에서 올라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코스가 가장 적격이라고 한다

 

 

 

 

KBS중계소에는 성인봉 등산로안내판이 산행입구라는 것을 알려준다

등산 초입부터 시원하게 바다가 보이고 시야가 트여서

막힌 산길과는 다르게 상쾌한 출발을 할 수 있어 산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산행을 시작하자 발아래 좌측에 소질산과 우측에 보루산(망향봉)이 도동항을 감싸고 있다

망향봉은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앞쪽으로  독도전망대가 있으며

옛 선인들이 이주정책에 따라 울릉도에 온 후 망향봉에 올라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도동항은 울릉도 군청이 소재한 지역으로 울릉도의 중심지이다

우측에 독도전망대는 케이블카로 갈 수 있으며

도동은 많은 공공기관과 각종 여행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길에 들어서자 하늘이 안보일 만큼이나 숲이 욱어져 있었다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우리를 반기였으며

초록빛의 향긋한 풀냄새가 풍기는 숲길은 공기도 맑고 상큼하리 만큼 좋았다

 

 

 

 

우리가 묵호항을 출발해 도착한 사동항의 평화로운 풍경이며

산 안쪽 깊숙한 곳의 평지에 안평전이 있는데

울창한 숲속에 농사짓는 사람들이 거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된 곳이라고 한다

 

 

 

 

그냥 아무 말없이 숲의 초록향을 마시며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며 걸어간다

울릉도의 특색을 보면,  울릉군의 화(花)는 동백꽃이고

울릉군 목(木)은 후박나무이고, 울릉군 조(鳥)는 흑비들기이며

울릉군 3무(無)는 도둑, 공해, 뱀이 없으며, 울릉 5다(多)는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이 많다고 한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25분 정도에 도동항 갈림길에 도착한다

대원사코스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지점이며

성인봉을 향해 직진으로 진행하여 울릉도 특유의 풀들을 보면서 계속 올라간다

 

 

 

 

계곡을 가로 지르는 아치형의 구름다리가 나타난다

이곳을 "사다리골"이라 부르고 있으며

위험한 구간에 구름다리를 놓아 산객들이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하였다

 

 

 

 

사다리골의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간두산(말잔등)의 풍경으로 군부대가 있다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원시림의 모습을 갖추어 있고

산자락 아래로 봉래폭포의 물줄기가 울릉도 현지인들의 수자원으로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아치형의 구름다리를 지나면 현수교인 출렁다리도 지난다

사고가 발생하는 위험한 구간이었는데

이렇게 안전한 산행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울릉 군청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은 해발 고도가 1,000m에 가까운 산으로

실제로 같은 높이의 산보다 훨씬 오르기가 힘들다

도동항에서 출발하면 시점이 해발 0m이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산은 아니라는 것이다

 

 

 

 

성인봉 등산로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곳에는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등산객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이곳에서 지름길(1.6Km)과 돌아가는 길(1.9Km )이 있는데 우리는 팔각정으로 바로 올라간다

 

 

 

 

바람등대능성이를 오르는 중간지점에 있는 팔각정 정자에 도착한다

바다가 보이는 저동항을 보면서 심장이 터질것 같아

이곳에서 베낭을 내리고 소찬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한참을 머물다 올라간다

 

 

 

 

팔각정 숲 사이로 눈앞에 울릉도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이 보인다

방파제 양편에 붉고 흰색깔의 등대도 보이고

푸른바다위에 떠 있는 북저바위와 촛대바위의 뒷쪽으로 드넓은 바다 풍경이 멋지다

 

 

 

 

등로 주변에 야생화와 고사리류의 고비라는 식물이 많이 보이는데

신록의 푸르름이 산행내내 눈맞춤을 하게 된다

숲 사이로 파고드는 햇살은 생동감을 느끼게 하여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 준다

 

 

 

 

성인봉을 오르려는 사람에게 이 원시림은 모든걸 아낌없이 내어준다

바람능성이까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름짓을 해야하며

나무계단길도 낭만적인 마음을 치유하는 길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올라간다

 

 

 

 

성인봉을 남겨두고 안평전코스와 합류하는 바람능성이갈림길이다

지도상에는 이곳을 "바람등대"로 표기하고 있으며

등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바람능성이라는 뜻이다

 

 

 

 

성인봉을 오르는 등로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경을 꼽으라고 한다면

7부능선(일명 : 바람등대)에서 바라보는 절경으로

가을에 단풍이 물들어 갈 때면 설악산 단풍을 뺨칠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해안선은 바위절벽을 이룬다

하지만 성인봉을 오르는 등산로는 육산이며

대표적 식생은 조릿대와 후박나무 그리고 향나무는 섬 전체에서 볼 수 있다

 

 

 

 

울릉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오징어가 많이 어획되는데

등산로 이정표에는 오징어가 방향을 가리키고 있을 정도로

오징어는 그 품질이 우수하여 동남아시아로 수출되고 있으며

무공해의 맑은 공기로 건조하기 때문에 오징어의 풍부한 영양과 맛이 살아 있다

 

 

 

 

울릉도는 동해바다의 외딴섬으로 독도와 쌍둥이라고 볼 수 있다

유일하게 배를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이며

육지와 멀리 떨어진 만큼 자연보전상태도 우수하며 희귀 생물도 많이 분포한다

 

 

 

 

태풍고니의 영향으로 도로가 막혀 버스가 다니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성인봉을 오르는 등산객을 볼 수가 없으며

등로상에도 나무잎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면 태풍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울릉도(鬱陵島)는 경상북도 울릉군의 주도(主島)로 대한민국에서 9번째로 넓은 섬이다

포항항에서 뱃길로 270km, 독도에서 90km떨어져 있으며

육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경북 울진 죽변으로 130km이며, 울릉도는 육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성인봉(聖人峰, 986m)은 성스러운 사람을 뜻하는 봉우리로 울릉도의 최고봉이다

산이 워낙 명산이라 이곳 사람들이 정상 꼭대기에 묘를 쓰면

자손 중 성인(聖人)이 나올 만큼 모든일이 잘 된다는 풍수설에 의해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간두산(말잔등, 967.8m)은 공군부대가 있고 우측 산자락에 봉래폭포가 있다

얼핏 보기에는 저곳이 정상으로 생각하기 쉬우며

성인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산의 형상이 말의 등을 닮았다 하여 말잔등이라 부른다

 

 

 

 

성인봉은 울릉도의 섬 중앙에 위치하며 능선과 산맥이 뻗어나간 기점으로

행정구역이 남면, 북면, 서면을 가르는 경계가 되고 있으며

성인봉을 중심으로 뻗어내린  세 가닥 굵은 산줄기가 뼈대를 형성하고 있는 섬이다

 

 

 

 

망망대해가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은 가히 비할데가  없을만큼 시원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독도가 보인다는데 조금 아쉬웠으며

성인봉은 독도와 함께 동해를 굳건하게 지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이기도 하다

 

 

 

 

울릉도에 이상한 일이 생기거나 가뭄이 들면 성인봉 꼭대기를 파게 되는데

그때마다 묻은지 얼마되지 않은 시체가 나왔다고 한다

이는 성인봉이 워낙 영험한 명산이라 꼭대기에 조상의 묘를 쓰면

자손이 번창한다는 풍수설을 믿고 사람들이 남몰래 묘를 쓰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한다

 

 

 

 

성인봉 정상에서 뒷쪽으로 알봉분지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성인봉에서 최고의 아름다운 비경이라 할 수 있으며

천두봉, 형제봉, 미륵봉, 송곳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감탄사를 자아내게 한다

 

 

 

 

정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리분지로 내려선다

나리분지는 정상에서 10m정도 되돌아오면

아래의 갈림길에서 우측에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안내판이 있다

 

 

 

 

나리분지로 내려서자 우거진 천연 원시림 숲길이 산객을 반긴다

오랜 세월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며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길은 거의 수직에 가까울정도로 가파른 나무계단이다

 

 

 

 

성인정이라는 샘터를 지나고 완만한 산사면의 경사를 우회하면

뿌리를 드러낸 나무가 삶의 애환을 전해주고

태고적 희귀한 원시림의 수목들이 목책으로 둘러 쌓여 보호를 받고 있었다

 

 

 

 

울릉도 특유의 식물들이 몽환적인 풍경으로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 지역이며

자연속에서 원시림의 숲이 주는 공기를 마음껏 마시면서 느림의 미학으로 걷는다

 

 

 

 

뺍재이등이라 불리는 중간쯤 지점에 전망대가 있는데 나리분지가 한 눈에 보인다

약 2000년 전, 신생기 용암분출로 울릉도가 솟아 났으며

울릉도 중앙부에 자리한 최고봉인 성인봉의 북쪽으로 자리한 나리분지가 바로 그 날의 흔적이다

 

 

 

 

나리분지는 좌측에 형제봉 산줄기와 우측의 말잔등 사이에 둥지를 틀었고

화산섬의  울릉도는 나리분지 외에 평지는 거의 없으며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산줄기의 기암절벽은 보는이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알봉(538m)은 알봉분지와 나리분지의 사이에 위치한 작은 이중화산이며

정상에는 지금도 분화구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며

20세기 초, 전라도 사람들이 배를 만들 나무를 구하러

산을 올랐다가 마치 알처럼 생긴 봉우리를 발견하여 그때부터 알봉이라고 불렀다

 

 

 

 

나리분지(羅里盆地)는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전하고 있으며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리에 있는 유일한 분지로

이곳에서 자생하던 "섬말나리" 뿌리를 캐먹고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원시림 숲길의 계곡을 빠져나오면 산신령들이 마시는 신령수에 도착한다

이물을 많이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으며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신령수는 일반 약수와는 달리 톡 쏘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물맛이다

 

 

 

 

신령수 바로 앞에는 이렇게 족욕탕 시설이 되어 있는데

얼음장같이 찬 물은 성인봉을 넘어오는

산객들의 지친 발걸음의 피로를 풀어 주는데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리분지는 조선 말기 울릉도 개척민들이 가장 큰 군락을 이루고 살았던 공간으로

초기 정착민들은 이곳 분지에서 터를 잡고 농작을 짓고 살았으며

지금은 십 여채의 가구만이 나리분지를 지키고 있지만 개척당시에는 90가구 넘게 살았다고 한다

 

 

 

 

형제봉 아래의 젓봉은 마치 열일곱 살 소녀의 찌지봉처럼 보인다

언젠가는 한번 가보아야 하는 산줄기로 보여지는데

저렇게 험난한 산세가 위협적이라 과연 갈 수 있을런지 궁금하기만 하다

 

 

 

 

옛날에 나리분지에서 개척인들이 살았던 투막집이다

늘상 책으로만 보았던 것이였는데

옛날의 생활상을 눈으로 보면서 걸어가는 것도 산행의 즐거움이다

 

 

 

 

천혜의 숲길을 걸어가면서 갑자기 울릉도 대표적인 음식인 호박엿이 생각난다

하지만 어디에도 호박이 자라는 모습이 보이지 않했으며

울릉도 호박엿은 재료에서 만드는 과정이 육지의 호박엿 하고는 맛이 다르다고 한다

 

 

 

 

투막집을 지나면서 평지와 다름없는 넓은길이 나리분지까지 이어진다

산 비탈에서 볼 수 없었던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바다가 멀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나무가 주는 고마움을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즐겨본다

 

 

 

 

나리분지 버스종점이 있는 곳이 실질적으로 산행이 끝난다

여기에서 천부항까지 버스로 이동하거나

관리소앞을 지나 옛 야영장의 길을 따라 추산항으로 도보로 갈 수 있다

 

 

 

 

나리분지는 화산분화구에서 화산재가 쌓여서 생긴 화구원이다

나리마을은 툭하면 교통이 끊겨 고립되기 일쑤지만

오늘은 천부로 가는 버스가 대기중이어서 무사히 천부항으로 갈 수 있었다

 

울릉도의 방언으로 "다부"라는 단어의 뜻은 "다시"라는 뜻이며

다시 울릉도 여행을 오라는 뜻이라고 한다

울릉도 태고의 신비와 천혜의 자연경관은 산행객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물해 주었다

 

 

 

 

조선시대에 왜인들이 이곳에서 배를 만들며 이 섬의 진수귀목(珍樹貴木)을 도벌하고

운반하여 갔기 때문에 "왜선창(倭船艙)"이라 하여 옛선창이라고도 한다

나무가 울창하여 하늘이 보이지 않아 나무를 베어낸 곳에만 동그랗게 하늘이 보여 천부(天府)라 하였다

 

 

 

 

천부항에서 바라본 송곳바위가 저녁햇살에 더욱 웅장한 모습으로 위용을 자랑한다

바다와 자연과 어우러짐이 한폭의 그림같이 아름다운 천부항의 풍경이며~

자연과 함께 걷다보면 마음속은 배가 불렀지만 어느새 시장기가 돌아 산행을 끝내야 했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12 : 30 ~ 16 : 50  (04시간 20분)      ◎ 날씨 : 아주 맑음

 

 

 

 

이제는 어떤곳에서 무슨 일이든지. 그저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나이가 되었다

저기 유연하고 부드럽게 뻗어가는 산줄기가 우리를 품어주는 것처럼~

모든 것들을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 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