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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산행 분류▩/♡100대 명산

경기도 포천시 백운산(흥룡사-백운계곡) 웰빙산행

경기도 포천시 백운산(흥룡사 - 백운산 - 백운계곡) 웰빙산행

◎ 산행일시 : 2015년         10월        04일         (일요일)

◎ 산행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 산행구간 : 흥룡사주차장 - 봉래굴갈림길 - 백운산(白雲山, 904m) - 삼각봉(918m)

                      도마치봉(937m) - 향적봉(774m) - 백운계곡 - 흥룡사 - 흥룡사주차장

 

◎ 산행거리 : 흥룡사주차장 ~ 3.1Km ~ 봉래굴갈림길 ~ 1.4Km ~ 백운산정상 ~ 1.1Km

                      삼각봉 ~ 1.2Km ~ 도마치봉 ~ 1.3Km ~ 향적봉 ~ 3.2Km ~ 흥룡사주차장 

                      도보거리   =   약 11.2Km           실제도보거리   =   약 11.5Km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4 : 50  (06시간 10분)      ◎ 날씨 : 흐림, 맑음

 

                ◐ 흰 구름을 이고 있는 경기 포천의 진산인 백운산 산행이란?

백운산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 경계의 산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발달하여 곳곳에 하얀 화강암 바위들과

깎아 세운 듯한 낭떠러지가 있어 등산의 묘미를 더해준다, 주능선은 남북으로 뻗어 있고 서쪽으로 지능선이 완만하여

산속의 풍부한 물 때문에 여름 산행지로 인기가 있고 또한 겨울철에 국망봉을 지나는 설능종주 코스의 기점이 되기도 한다

 

 

자연은 위대하므로 성스러운 자연앞에서 경허함을 느끼며 산행을 해야한다

산에 오르면 바람이 산 안개를 데려가듯 어떠한 흔적도 남기지 말고~

아름다운 모든 것은 마음으로 담아가시고 사진외에 아무것도 가져오지 말자

 

 

 

***** 경기도 포천시 백운산(白雲山) 등산안내도 *****

 

 

 

 

 

 

 

 

이 고장 사람들이 종종 접하는 말중에 "생거포천 사거장단(生居抱川 死居長端)"이란 말이 있다

즉 "살아서는 포천가야 양반이고, 죽어서는 장단가야 양반이다"란 뜻으로, 이는 포천이

선비의 고결함이 넘쳐나며 충절의 유서(由緖)와 전통을 깊이 간직하고 있기에 붙여진 말이라 한다

 

 

 

 

백운계곡 흥룡사주차장에는 일요일인데도 휑하니 차가 없었다

간간이 작은 배낭을 멘 사람들이 흥룡사로 들어섰고

백패킹을 즐기기 위해 큼지막한 배낭을 들쳐 멘 한 쌍의 연인도 보였다

 

 

 

 

세상만사 모든일을 제쳐두고 양반이 되기위해 포천 백운산을 찾아왔다

백운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며

포천에서 유명한 백운계곡 흥룡사주차장에서 산행안내도를 숙지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곧바로 좌측으로 흥룡사(興龍寺)가 보인다

흥룡사에는 세종의 친필이 보관되어 있다고 전해지며

포천시 향토 유적인 "흑룡사 청암당(淸巖當) 부도"가 있어 절을 찾는 이들이 많다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서

선유담에서 아름다운 극치를 이루고 있어서 1987년 9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다

 

 

 

 

백운 2교를 건너면 향적봉과 백운산을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이정표가 있어 등산로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으며

오늘 산행은 백운산-삼각봉-도마치봉-향로봉-흥룡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한다

 

 

 

 

백운산은 광양 백운산과 정선의 백운산도 100대 명산에 들어있다

또한 백운산이란 지명이 전국에 50여곳이 있는데

능성이에 흰 구름을 이고 있는 백운산(白雲山)이란 이름이 멋지기 때문이리라

 

 

 

 

울창하게 숲을 이룬 참나무군락지를 지나자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끝없이 이어지는 하얀 Rope가 아찔함을 느끼지만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숲길이 주는 아늑함에 상쾌한 기분이다

 

 

 

 

전망대 건너편으로 보이는 도마치봉이 위풍당당하게 위용을 뽐낸다

북쪽 사면의 절벽은 간담이 서늘하게 만들고

닭벼슬처럼 높은 봉우리들이 벼랑을 이루면서 백운산 능선의 단아함을 보여준다

 

 

 

 

백운산 오름길에는 필요 이상으로 이정표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암릉길에도 주황색 솨발판을 총총히 박아 놓았는데

지형이 헷갈리지 않고, 위험하지 않은곳에 설치하는 것은 "과유불급"이라 생각한다

 

 

 

 

우리 둘만이 아무런 제약없이 산에 오르니 기쁘기 그지없고

쭉쭉 뻗은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져 있으며

가파르지만 솔향기가 가득한 산길이어서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백운산은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골산이면서 육산이다

흔히 마사토라 불리는 산행길이 이어지고

바위의 암릉길은 이러한 마사토 모래알로 인해 안전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울창한 숲길은 발걸음을 가볍게 하여 봉래굴갈림길에 도착한다

봉래굴은 사람이 접하기 어려운 곳에 있는 자연석굴로

이 고장 출신 제일의 학자인 "봉래 양사언" 선생이 머물렀다고 하여 봉래굴이라 한다

 

 

 

 

봉래굴이 지척에 있어 호기심을 자극하였지만 그냥 지나친다

고도를 높여갈 수록 활엽수의 수림이 울창하고

형형색색 소박한 단풍 빛깔에 가을의 기운을 느끼면서 감성도 물든다

 

 

 

 

백운계곡에서 광덕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인 광덕고개는 일명:캐러멜고개로도 불리는데

한국전쟁 당시 산세가 험하고 구불구불한 이 고개를 넘던 지프 운전병이

피로에 지쳐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 상관이 운전병에세 캐러멜을 주어 졸음을 막았다 하여 유래가 되었다

 

 

 

 

광덕고개는 지금도 길이 험해 운전이 쉽지 않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주변 경치가 빼어나 사람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택하고 있으며

고개에는 각종 약재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백운산(白雲山, 904m)은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화천군을 경계한 산으로

하얀 흰 구름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산이란 뜻으로

수림이 울창하고 계곡이 발달하여 곳곳에 화강암 바위들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백운산(白雲山)은 한북정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백운계곡이 자랑하는 포천의 진산으로

사시사철 맑은 계곡이 잘 발달하여 심시찮게 산꾼들이 찾는 곳이다

 

 

 

 

정상석 뒤면에는 증금옹(贈琴翁 :금옹에게 주다)이란 시(詩)가 새겨져 있다 (한북정맥 때 찍은 사진임)

綠綺琴伯牙心(녹기금백아심) : 거문고 타는 백아마음은

鍾子始知音(종자시지음) : 종가기만 알아 듣는다오

一鼓復一吟(일고부일음) : 한번 타매 또 한번 읊조리지

冷冷虛籟起遙岑(냉냉허뢰기요잠) : 맑디 맑은 바람소리 봉우리에 일고

江月娟娟江水深(강월연연강수심) : 강달은 아름답고 강물은 깊기도 해라 <포천출신 양사언(楊士彦)의 시>

 

 

 

 

산정은 아직 여름 색을 간직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이지만

가을 바람은 이리저리 흔들며 가을을 재촉하였으며

서서히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몽환적인 풍경은 산객을 쓸쓸하게 만든다

 

 

 

 

정상을 뒤로하고 한북정맥길을 따라 삼각봉으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흐릿한 날씨 때문인지~ 일요일인데도 산정은 한적하며

한북정맥 때 없었던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서 배낭을 내리고 한참을 쉬어간다

 

 

 

 

작은 봉우리를 한두차례 반복하여 밀어 올리면 삼각봉에 이른다

뾰족하게 생긴 봉우리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지며

잡목이 우거져 있고 조망은 볼 수 없지만 정상석이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백운산은 포천이 자랑하는 수려한 백운계곡이 있어 여름철에 더욱 유명하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북으로는 광덕산이 남으로는 도마치봉과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장쾌하게 뻗어나간다

 

 

 

 

한북정맥은 등산 애호가들로부터는 "백두대간" 다음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산줄기다

남과 북을 잇는 반도의 동맥으로 화천군의 수피령에서 시작하여

광덕산과 백운산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장명산까지 도상거리 약16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가을 단풍이 도마치봉 산자락을 수놓아 가고 있었다

청아한 새소리에 몸과 마음을 적시니~

산이 좋고 또 좋아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도마치봉 정상에 올라선다

 

 

 

 

도마치봉(道馬峙峰)은 태봉국의 궁예가 명성산 전투에서 왕건과 싸우다

패배하여 도망할 때 이 부근을 경유하게 되었는데

산길이 너무 험해 모두 말에서 내려 걸어서 넘었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궁예의 못다 이룬 꿈을 그리워하며 지금도 한탄강은 말없이 흐름을 계속하고 있다

궁예가 그렇게 이루고자 했던 미륵사상을 믿고 따르는 민초들을 위해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말에서 내려서라도 걷고자 했던 궁예의 흔적을 만남에 그저 반가울 뿐

 

 

 

 

도마치봉에서 향적봉으로 내려서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찔하다

우측으로 백운산과 한 축을 이루는 광덕산이 보이고

좌측으로 국망봉으로 흘러가는 한북정맥의 산줄기를 바라보는 이곳이 선계가 아닌가

 

 

 

 

雲山疊疊(운산첩첩) - 구름도 산도 깊고 깊어 <寒山 : 한산> 산꾼이라면 꼭 읊어 보아야 할 시(詩)

雲山疊疊蓮天碧(운산첩첩연천벽) : 첩첩한 구름산은 하늘 높이 푸르른데

路僻林深無客遊(로벽림심무객유) : 외진 길 깊은 숲엔 오가는 이 없네

可歎往年與今日(가탄왕년여금일) : 지난날과 오늘을 한탄할 수도 있으련만

無心還似水東流(무심환사수동류) : 동쪽으로 흐르는 물처럼 무심으로 돌아가네   <한산시집 중에서 한구절>

 

 

 

 

백운산(白雲山)은 산 봉우리에 항상 흰 구름을 이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풍류를 아는 선조들이 산봉우리에 걸린 흰구름을 보며

시(詩)를 읊고 노래하며 풍경을 화폭에 담으며 자연스레 붙여진 지명이 아니였을까?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 앞에서 누군들 입을 다물 수 있겠는가

산봉우리는 말그대로 꽃봉우리처럼 보이며

빼어난 기암절벽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훌륭한 경관을 자랑한다

 

 

 

 

향로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내린다

육산으로 수림이 울창하지만 화강암의 바위가 있고

곳곳에 깎아 세운듯한 낭떠러지가 있어 아찔하면서도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길이 강을 만나면 나루터가 되고 산을 만나면 고개가 되는 법이다

고개는 구름도 쉬어 넘는다고 하였는데

고개 이름이 없단 말인가! 우측은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며 향적봉은 직진이다

 

 

 

 

향적봉(香積봉, 774m)은 향기나는 나무가 즐비하게 있다라는 뜻인데

지명하고는 무관하게 잡풀이 무성한 헬기장이 정상이다

프로펠라 모양의 보도불럭이 도장을 찍은 듯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조망은 꽝이다

 

 

 

 

흑룡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이 위험하다는 표지판이 걸려 있어

흥룡봉은 눈으로만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백운계곡의 속살을 보고싶어 아쉽지만 내려선다

 

 

 

 

전방에 위치한 산이라 그런지 곳곳에 철조망과 군작전용 참호가 눈에 들어 온다

수많은 전란을 겪은 한반도의 산하는 대부분 격전지였지만

백운산일대는 한국전쟁 초기 중공군과 국군 6사단이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곳이라 한다

 

 

 

 

백운산은 산세가 수려하고 등산코스가 순조로워 겨울 산행지로 제격이다

백운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는 국망봉에서 절정을 이룬 후

청계산을 거쳐 운악산으로 연이어 치달아 달리면서 포천 일대를 포근히 감싸고 있다

 

 

 

 

백운계곡으로 내려서는 하산 길은 확 트인 맛이 없고

특별한 볼거리도 없어 다소 심심하다

또한  경사가 가팔라 겨울에는 다소 위험하오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운산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어 당일코스 산행이 가능하고 주변에 온천을 비롯해

이고장 특산물인 이동막걸리와 이동갈비등 먹거리가 다양하며

드넓은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여 입과 몸을 즐겁게 해주는 웰빙산행을 즐길 수 있다

 

 

 

 

백운산은 소나무군락지가 많아 송이버섯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며

하산길에는 도토리가 널부러져 있을 정도로 대풍이다

청솔모, 오소리, 너구리 등 먹거리가 풍성하여 겨울을 편히 보낼 수 있으리라

 

 

 

 

마지막까지 경사도가 만만치 않고 위험하여 어렵게 백운계곡에 내려선다

계속해서 로프가 늘어져 있고, 마사토길이 미끄럽고

산길이 깊이 파여 있어서 여성분과 산행을 하시는분은 안전산행에 주의하여야 한다

 

 

 

 

백운계곡은 옥계청류라 불릴만큼 물이 맑고 깨끗해 산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여름에는 계곡의 정취에 빠져 산행을 포기한 사람도 있으며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산사면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계곡미가 뛰어나다

 

 

 

 

백운계곡은 깨끗한 암반위로 폭포와 담소가 연이어 있어 예로부터 영평8경의 하나로 꼽힌다

광덕산과 백운산에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

아름다운 극치를 이루고 있는 선유담을 비롯한 금광폭포, 선녀탕, 취선대 등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포천 지역의 산줄기는 오염되지 않은 곳이라 산좋고 물 좋은 고장이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보는 계곡의 풍경은 천하 절경이며

가을 햇살 실은 옥류빛 계류가 유난히 유혹적이며  암반을 타고 산아래로 흘러내린다

 

 

 

 

선유담이 있는 동네가 도리평이며 옛날 동은처사(洞隱處士) 이의건(李義健)공이 살던 곳이며

계곡 중턱의 암벽에는 선유담(仙遊潭)이라는 세 글자가 암각되어 있는데

임진왜란 때 봉래(蓬萊) 양사언(楊士彦) 선생이 썻다고 전해진다

선유담(仙遊潭)은 청정계곡을 따라 흘러내려온 물에서 신선이 놀았던 자리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는 가장 북쪽에 위치하여 도원동(桃原洞) 또는 도리평(桃李坪)으로도 불리었다

도원동이란 옛날 전설에 나오는 신선(神仙)이 산다는 무릉도원을 말하는 것이며, 이러한 이름이

생긴 이유는 옛부터 운중선좌형(雲中仙坐形)이라는 명당자리가 있음을 상징하며, 도평리의도(桃)는

천도 복숭아를 뜻하는 것이며, 평(坪)은 신선이 있는 곳이니 평화로운 장소 즉 무릉도원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만 선유에 발 담그고 신선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흐르는 계곡물에 세상사 힘들었던 시름을 흘러 보내고

이렇게 100대 명산 백운산 산행도 신비감 넘치는 백운계곡을 바라보며 끝을 맺는다

 

 

 

 

이 고장의 명물이 된 한일탁주 이동막걸리는 일본이나 동남아까지 수출하고 있다

이동막걸리는 부드러우면서 혀를 톡 쏘는 단맛은 "현대 정주영 회장"이

김정일을 만나러 북에 갈 때에 여러가지 술을 가져 갔는데 제일 맛있었다는 포천의 명물이다

 

 

 

 

흥룡사에 들어서자 구절초 하얀꽃이 담벼락 아래를 장식하고 있다

절안이라 그런지 더욱 청명한 빛을 띠고 있었으며

기화요초(琪花瑤草)란 바로 이런 꽃밭을 두고 일컫는 표현이라 할 것이다

 

 

 

 

흥룡사(興龍寺)는 신라 효공왕 2년(898) 도선국사가 중수할 때 내원사라 불렀다

당시 도선국사가 나무로 만든 새 세 마리를 하늘로 날려 보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백운산에 앉아 현재의 위치에 절을 짓게 되었으며

이 후로 여러번 중수하면서 내원사에서 백운사로 되었다가 1922년 흥룡사로 고쳐 부르게 된 것이다

 

 

 

 

백운산은  한국 전쟁 때 격전지중 하나로 원래는 북한의 영역이었으나

정전 협상 당시 남한땅으로 넘어온 수복지구다

그리하여 한국 전쟁 때 건물들이 많이 소실되어 지금은 대웅전과 요사채만 남아 있다

 

 

 

 

생거포천(生居抱川)의 양반정신을 사회의 곳곳으로 전파되고 뿌리내렸기에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매초성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으리라

온 국민이 생거포천의 정신을 이어간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아 오리라 믿는다

 

◎ 산행인원 : 울~몽실님과 함께   ◎ 산행시간 : 07 : 40 ~ 14 : 50 ( 06시간 10분)    ◎ 날 씨 : 아주 맑음

 

 

귀거래사 - 노래 : 김신우